소설리스트

〈 78화 〉78화 사라 (78/107)



〈 78화 〉78화 사라

사라는 조교할 때만큼은 나를 구속하지 않았다.

어딘가로 이동할 때는 안대에 재갈까지 채워지고 그녀를 태우고 다녀야 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거치대에 걸려서 꼼짝  수 없는 상태로 구멍들을 유린당했지만,

조교할 때는 맨 몸과, 채찍, 전기가 전부였다.

으음.....음.....

그렇게 며칠을 조교 당하고, 거치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다보니, 점점 쾌락과 자극에 익숙해져갔다.

거치대의 딜도는 처음에는 꾸물꾸물 움직이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동시에 전기 자극까지 흘러 들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얕은 전기 자극으로 시작했고, 보지와 항문 안의 가녀린 피부로 감당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전기 자극이 상당히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쾌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이 상태가 아주 자연스러운 상태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기질 획득 : 마조 노예>

<당신은 완전한 노예로 거듭났습니다. 항상 주인을 필요로 하고, 주인에게 조교당할 때 가장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나, 기질이 전부가 아니었다.

기질과는 별개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나는 정말로 마조 노예가, 조교 당하는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는 암퇘지가 되어가고 있었다.

으으음.....

목을 관통하고 있는 딜도를 맛있게 빨고 있을  안대가 벗겨졌다. 정면에서 사라가 뿌듯한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꽤 완성된 거 같은데, 한 번 볼까.”

끈적.....

점액투성이 딜도가 보지와 항문을 빠져 나가며 음탕한 소리를 냈다.

거치대에서 풀려난 나는 사라의 앞에 섰다.

“다리 벌려.”

나는 손을 머리 뒤에 붙이고 그녀가  보지를 잘 볼  있도록 다리를 벌렸다.

철썩!

그녀의 강한 채찍질이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강타하고 지나갔다.

하읏!

나는 고통과 쾌감을 견디며 자세를 꼿꼿이 지켰다.

이 며칠 동안 조교 당하며 알아낸  있었다. 여기가 바로 내 도시 바로 앞인 조교 도시였다.

사라는 매우 숙련된 조교사였고, 그녀의 높은 조교 스킬이 나를 빠르게 암퇘지화 시켰다.

조교할 때 날 묶지 않는 것도 그녀의 기술  하나였다.

다른 도구가 내 몸을 묶어서 제한하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이 나를 스스로 구속하게 만드는 기술이었다.

그녀의 기술은 완벽하게 성공했고, 나는 완전히 노예가 돼서 그녀의 허락 없이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게 됐다.

흐으응....하응....

그녀는 채찍으로 내 가슴과 보지를 때리다가, 또 다시 금속 봉을 꺼냈다. 강렬한 전기가 흐르는 봉이  보지로 삽입됐지만, 나는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은 채로 봉이 주는 쾌감을 그대로 느꼈다.

그녀가 주는 모든 고문과 학대, 고통이 이제 쾌감으로밖에 안 느껴졌고, 그 쾌감들이 없으면 내가 존재할 수가 없게 돼 버렸다.

다리를 벌리고, 팔을 뒤로 한 채로 쾌락 속으로 빠져 들었다.

<기질 획득 : 봉사용 육체>

<당신의 몸을 원하는 사람에게 다리를 벌리고 팔을 뒤로 해서 몸을 완전히 맡기고 저항하지 않게 됐습니다.>

“어때, 이래도 기분 좋은가보지?”

그녀가 난폭하게 전기 봉으로 내 보지를 쑤시며 말했다.

“네 주인님....절 더 귀여워해주세요....”

내 얼굴은 완전히 흐트러져서 쾌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녀는 내 항문에도 마저 전기봉을 쑤셔 넣고 나를 절정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새끼손가락 두께의 전기 봉을 꺼내 들었다. 나는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겁을 먹고 엉덩이를 파르르 떨었다.

“긴장 풀어, 버티면 아프기만 할 거야.”

그녀는  보지에 박혀 있던 전기 봉을 뺀 뒤, 작은 전기 봉으로 내 요도를 살포시 누르기 시작했다.

“아읏....흐윽.....드, 들어와요....”

상당히 긴 봉이 요도 깊숙이 들어오자, 찌릿찌릿한 감각이 요도를 고통스럽게 했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딜도로 보지를 쑤시듯, 금속 봉으로 천천히 요도를 쑤시기 시작했다.

허리 전체가 찌릿하며 전기에 감전된 듯한 감각에 지배당하고, 금방이라도 조수를 뿜을 거 같은 감각이 됐지만, 나는 몸을 움츠리기는커녕 그녀에게 하반신을 맡기고 쾌감에 몸을 맡겨 버렸다.

“좋아, 잘 조교 됐어. 상을 주마.”

사라가 요도 깊숙이 봉을 집어넣었고, 봉으로부터 약한 전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흐읏....하읏....아아.....주, 죽을 거 같아요....”

전기가 흐르기 시작하자마자 미쳐버릴 거 같은 쾌감이 온 몸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눈을 뜰 수가 없었고, 온 몸이 경련했다.

조수를 뿜었다고 생각했는데, 금속 봉이 마개가 돼서 꽉 막고 있었다. 전기 때문에 수축된 요도가 금속 봉에 밀착돼서 조수를 내보내 주질 않았다.

“하윽....보내주세요....죽어요....”

가기 직전, 조수를 뿜기 직전인 상태에서 꽉 막혀, 머리가 이상해져 버릴 거 같았지만, 금속 봉은  막힌 채로  가게 해주지 않았다.

“히이잇!....머리가 이상해져.....마, 망가진다....하아윽....”

나는 마침내 자세가 무너졌고, 바닥에 누운 채로 고통과 쾌감을 견디기 시작했다.

혀를 완전히 빼물고 눈이 뒤로 돌아가 버린 상태로 한참을 견딘 뒤에야 사라가 전기를 멈춰줬다.

히잇....하웃....

그녀가 요도에 박혀 있는 금속 봉을 툭툭 치자 지진처럼 쾌감이 온 몸으로 울려 퍼졌다.

촤아악!

그녀가 요도에서 봉을 뽑아주자마자 그동안 모여 있던 엄청난 양의 조수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고, 나는 허리를 아치모양으로 들고 계속 몰려오는 절정과 싸웠다.

으윽....하으응...으으으윽....

한참이나 그렇게 분수를 뿜고 난 뒤, 허리와 다리의 힘이 완전히 빠져 버려서 바닥에  늘어졌다.

<기질 획득 : 개발된 요도>

<그 작은 구멍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그녀가 잠시 쉬게 해준  말했다.

“좋아, 이제 마지막 조교만 남았어.”

아아...

아직 항문에 박혀 있던 전기봉이 빠져 나가자 나는 아쉽다는 듯한 신음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녀는 갑자기  신체 슬롯의 제한을 풀어줬다. 그리고 전에 내가 입고 있던 것과 비슷한 옷을 줬다.

“입어.”

하지만 그냥 입는  아니었다.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전기 집개가 물려 있고, 보지와 항문에도 전기자극을 주는 구슬이 들어가 있었다.

나는 영문을 모른 채 옷을 입으려고 했고, 옷을 내 몸에 대자마자 강한 전격이  몸을 강타했다.

아으윽!

나는 몸을 비틀며 옷을 놓쳤다.

철썩!

그녀의 채찍이 또 다시 내 엉덩이를 휘갈긴다.

“입어.”

그러나 또 내가 옷을 입으려고  때마다 강한 전기가 흘렀고, 나는 그녀가 하려고 하는 일을 알게 됐다.

하지만 저항할 수가 없었다. 눈물을 흘리며 그녀가 시키는 대로 옷을 몸에 대고, 전격에 몸을 비틀기를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기질 획득 : 의복 거부>

<옷을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강합니다. 신체를 가리는 정도에 따라 능력치가 하락합니다.>

그녀는 기질이 생긴  확인하더니, 옷을 다시 빼앗아 버렸고, 내 장비 슬롯을 다시 잠가 버렸다.

그리고 내 몸에 연결돼 있는 전선들을 통해, 칭찬의 의미인 자글자글한 기분 좋은 전기를 흘려 보내줬다.

하앙....흐으응....

나는 누운 채로 전기를 쾌감으로 받으며 애액을 질질 흘렸다.

“이제 완벽한 암퇘지가 됐어.”

그녀가 만족스럽게 말했다.

“감사합니다....저는 주인님의 영원한 암퇘지입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기질 획득 : 노예 언어>

<당신은 주인님에게 복종하는 최하층 육노예입니다. 주인을 기쁘게 하는 말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나는 사라의 조교로 인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완전히 굴복했고, 나는 그녀의 노예로서밖에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 노예의 증표를 달아줘야지.”

그녀는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고리형 피어싱을 달아줬고 요도에는 요도용 플러그를 깊숙이 박아 넣었다.

누가 됐든 주인님이 그걸 뽑아주지 않는 이상 조수를 뿜지도 못하고 절정의 끄트머리에서 미칠 거 같은 고통과 쾌감을 참으며 자비를 베풀어 주길 바라야 한다.

그러고는 악명 칭호를 내게 달았다.

<칭호 획득 : 조교된 암퇘지>

내 머리 위에 <조교된 암퇘지>라는 글씨가 떴다.

“감사합니다...”



완전히 조교가 끝난 뒤, 나는 밖으로 좀 더 자주 나갈 수 있었다. 그녀가 밖에 나갈 때마다 나를 동행했고, 나는 그녀를 태우고 네 발로 기어 다녀야 했다.

사라의 동료인 조교사들의 모임에서 각자 자신의 노예들을 자랑할 때 나도 충실한 노예로서 그들의 손에 유린당했다.

또한 딜도 거치대에서도 이제 풀려났다. 완전한 노예가  뒤로는 사라가 나를 사용하지 않을 때라도 나는 저택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노예로 조교 당한 여자가 나 혼자뿐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이 저택에 있는 모든 여자가 사라의 노예로 조교 당한 사람들이었다.

남자는 집사 한 명 뿐이었고, 그는 노예들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끌려 다니던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웬 남자들이 사라 주변을 둘러쌌다.

“너희들 뭐야. 비켜.”

사라가 위협하듯 말했지만 낄낄대는 사내들은 전혀 겁먹지 않았다. 노예를 타고 다니는 가녀린 아가씨를 상대로는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너는 필요 없어, 그 년만 놔두고 가면 못  척 해줄게.”

사내 중 하나가 대답했다. 그가 말하는 ‘그 년’이란 나를 의미하는 듯 했고, 나는 파들파들 떨기 시작했다.

“헛소리 하지 마, 노예가 필요하면 다른 데에서 구하면 되잖아. 여기서 다른 사람의 노예를 뺏는 건 금지인 거 몰라?”

사라가 물러서지 않고 말했다.

그런 규칙도 있었구나.

“그딴 건 몰라. 우린 그 라유 년만 데리고 가면 돼.”

씨발....단순히 노예가 필요한  아니라 나를 알아본 놈들이었다.

사내가 기어이 내 위에 타고 있던 사라를 밀어서 넘어뜨려 버렸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목을 잡아끌어서 억지로 일으켜 세웠고, 안대를 벗겼다.

밝아진 시야에 들어온 사내는 전혀 모르는 얼굴이었다.

“씨발, 이라유 맞아. 데려 가자.”

그러나 사라가 사내를 손바닥으로 때리며 제지했다.

“뭐 하는 짓이야! 당장 내놔! 내 노예란 말이야!”

그러자 사내의 인내심이 드디어 바닥났다.

“하아....이 씨발년 그냥 보내준다고 했는데 계속 귀찮게 구네. 야, 얘도 잡아.”

“무, 무슨 짓이야!”

사내들이 사라도 난폭하게 제압해 버렸고, 내 입에 물려 있던 재갈을 풀어서 사라의 입에 채워 버렸다.

“하아...하아....누구시죠....”

나를 붙들고 있는 사내를 따라가며 물었다. 이제 반말도 할 수 없었다.

“하하,  개 년, 기억도 못하네. 당연하겠지, 너는 그냥 개미 죽이듯이 우릴 죽였으니까. 이제 그 보답을 톡톡히 치르게 해주지.”

나는 그들에게 끌려가며 덜덜 떨면서도, 보지에서 애액을 흠뻑 흘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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