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2화 〉72화 성녀 (72/107)



〈 72화 〉72화 성녀

“하지만 그 방에 들어가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마이트가 시무룩한 얼굴로 대답했지만, 나는 이미  몸을 되찾기라도 한 것처럼 흥분해 있었다.

“괜찮아!  할 수 있어! 거의 다 했잖아!”

내가 밝게 격려하자 그의 얼굴도 다시 밝아졌다. 그가 나에게 키스하려는 것처럼 얼굴을 가까이 했다가, 흠칫 놀라며 다시 떨어졌다.

“그럼,다시 돌아가겠습니다.”

마이트가 돌아간 뒤, 나는 애처럼 침대 위에 몸을 던졌다.

드디어! 조금이지만 실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미약 향기가 들어왔지만 어제처럼 절망스럽지 않았다.

올 테면 와라 하는 심정이 돼서 나는 그녀들이 주는 쾌락을 즐겨 버리기로 했다.

으윽....윽....

하지만 소피아의 신탁 제례 시간은 절대 적응할 수가 없었다. 나는  보지에서 피를 흘리며, 항문이 찢어질  같은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내 얼굴은 눈물로 엉망이 돼 있었지만, 뒤에서 박고 있는 소피아는 황홀경에 찬 상태로 허리를 쳐서 내 항문을 엉망으로 만드는 대 흠뻑 빠져 있었다.

씨발년....나중에 반드시 찾아온다....

하지만 나는 눈물범벅이 된 채로 이를 갈았다. 반드시 복수할 것이다. 소피아년뿐만 아니라 이 좆 같은 교단을 전부 날려 버릴 것이다.

그렇게  다시 며칠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마이트의 조사는 좀처럼 진척이 되질 않았고, 나는 점점 초조해져만 갔다. 연결이 끊겨 버린 내 육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됐다.

이미 죽어버린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시도 때도 없이 나를 엄습했다.

“성녀님!”

마이트가 내 문을 열면서 소리쳤다.

“드디어 그 방에 들어가는 열쇠를 찾았습니다!”

내가 활짝 웃으며 그에게로 뛰어 갔다.

“하지만 문제가 또 있습니다. 정신을 옮기는 법을 모른다는 겁니다.”

씨발....하긴 처음 옮길 때도 그렇게 정성을 들였는데, 한순간에 뿅 하고 다시 돌아갈  있을 리가 없다.

“그냥 이대로 도망치는  어떨까요?”

마이트가 도저히 방법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다시 되돌리는 방법도 소피아밖에 모를 테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나는 그럴  없다. 내 몸을 되찾아야 한다. 그냥 도망치는 건 의미가 없다.

“마이트, 이 몸은 가짜일 뿐이야. 그 몸이 있다면 니 손길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니 성기가 주는 쾌감을 그대로 느낄  있어. 널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내 원래 몸이 필요해.”

내가 그에게 기댄 채로 그렇게 말하자, 그렇다면 일단 내 몸을 되찾고 나서 생각하자고 대답했다.

“그런데  앞에 있는 년들을 어떻게 떼어놓지.”

고민하다가 내 미약이 떠올랐다. 그걸 구해서 그녀들을 취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떼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생각보다 쉽게 구할  있었다. 이미 성직자들이 들고 있기도 했지만 오전 자위 예배를 하는 대예배당에 나에게 맡게 하기 위해서 그냥 놓여 있었다.

마이트가 그걸 구해 와서  앞을 지키고 있는 그녀들에게 맡게 했다. 그러자 그녀들끼리 문 앞에서 서로 물고 빨고 가랑이를 비비고 지랄이 났다.

내가 마이트와 함께 방을 벗어나는 대도 전혀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

“여깁니다.”

그가 멈춰선 곳은 그냥 복도 중간의 돌 벽이었다.

“여기?”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가 인벤토리에서 뭔가를 꺼냈다. 열쇠라기보다는 작은 카드 같은 걸 꺼냈고, 그걸 벽에 대자 마법진이 생겨났다. 그러자 돌 벽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문이 열렸다.

어둠 속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자, 작은 방이 나타났다.

그곳의 제단 같은 곳에 그리웠던  몸이 잠자듯이 누워 있었다. 커다란 가슴, 마족 같은 뿔, 지저분한 문신.

고통의 흔적으로 가득한 신체였지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가슴팍에 굉장히 성스러워 보이는 단검이 꽂혀 있었다. 금세공 장식이 화려하게 돼 있고, 보석들도 많이 박혀 있는 고급스러운 단검이었다.

저걸 어떻게 하면 되는 걸까.

“일단은 들고 나가죠.”

마이트가 잠들어 있는  몸을 들쳐 업으려고 했다.

“아니야, 기다려봐.”

나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가슴팍에 꽂혀 있는 단검을 뽑아 버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그러자 정신이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느껴졌고, 완전히 어둠 속으로 잠긴 뒤,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눈을 떴다.

푸하......

눈에 들어오는  천장을 등지고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는 마이트의 얼굴이었다.

나는 즉시 내 머리 위의 뿔을 만져봤다. 내 원래 몸으로 돌아왔다.

“이제 나가자.”

내가 말하고 몸을 일으켜 세웠지만, 강렬한 빈혈이 올라와 눈앞이 깜깜해졌다. 이 몸은 오래 누워 있어서 그런가보다.

씨발 게임인데  그런 것까지 구현해 놓은 거야.

“저건 어떡하죠?”

결국 나는 마이트의 등에 업히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이트가 땅에 널브러져 있는 성녀의 몸을 보고 물었다.

“목을 잘라버려.”

“네?”

그가 당황하며 대답했다.

“저게 남아 있으면  다른 사람이 희생될 거 아니야. 여기서 파괴해 버려야지.”

“아, 네, 그것도 그러네요.”

그리고 마이트가 검을 뽑고 주저하다가 성녀의 목을 베어 버렸다.

꼴좋다 좆 같은 몸.

사실 다른 사람의 희생 어쩌고는 구실이고, 없애버리고 싶었을 뿐이다.



“앗! 성녀가 도망친다!”

마이트가 조심스럽게 숨어 다닌다고 다녔으나 나를 업고 돌아다니는 대다가, 내  앞에서 감시하고 있던 성직자들이 서로 붙어서 몸을 비비고 있다 보니 시작된 수색을 피할 수가 없었다.

마이트는 고작 하급 팔라딘에 불과했고, 너무 쉽게 포위되고 말았다.

“이제 내려줘.”

“응? 아니야 내가 대화로 해결해 볼게.”

나는 그의 등에서 억지로 내렸다. 이제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다.

오랜만에 장도를 소환해서 그 아름다운 도신의 모습을 감상했다.

정말 보고 싶었다,  검아.

내가 검을 뽑아든 걸 보고 팔라딘들이 즉시 내게 덤벼들었지만, 내 상대가 아니었다. 몇 번 슥슥 베어주자 모두 두 동강이 나서 바닥을 뒹굴었다.

마음 같아서는 소피아한테 쳐들어가고 싶었지만, 만렙인 그녀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너무 적었다.

일단 여기서는 도망쳐야 한다.

내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그 큰 교회를 빠져 나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

다행히 교회의 조치 덕분에 수배가 풀려 있어서 도시의 방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고, 우리는 금세 열차 역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나는 빈털터리였지만 마이트가 돈이 꽤 있었기 때문에 열차표와 통행증을 살 수가 있었다.

그리고 팔라딘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다행히 열차가 도착했다.

“어서 타!”

마이트가 다급하게 말했고, 내가 먼저 열차에 올라탔다.

푹!....

“....라유....?”

그는 자신의 가슴을 관통하고 있는 내 장도와, 내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 입에서 피가 흐른다.

“도와줘서 고마워. 하지만 여기부터는 나 혼자 갈 거야.”

“라유.....어떻게....이럴 수가....”

나는 그의 가슴팍에서 검을 뽑았다. 최소한의 양심으로 그를 죽이지는 않았고, 열차에 탄 채로 멀리서 달려오는 팔라딘들을 향해 검기를 날려 그들을 산산조각 냈다.

“라유....안 돼.....이러지 마....제발...”

열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쓰러진 마이트가 힘겹게 나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나는 그를 차갑게 내려다 볼 뿐이었다.

결국 그가 다른 팔라딘들에게 체포당하는  보며 나는 열차 안으로 들어왔다.

다음은 카지노 도시다.

내 머릿속은  생각뿐이었다.

“헤헤, 그러면 안 되지, 예쁜 아가씨.”

으윽....하읏....

나는 객실에 들어가기도 전에 빌어먹을 남자에게 등 뒤를 붙들렸다. 그는  가슴을 마음껏 주물럭거리며 가지고 놀았고, 안 입은 거나 다름없는 내 치마를 들추고 내 보지 균열을 손가락을 비볐다.

열차 역이 멀어지는  보며 잠깐 안도한 사이에 달라붙어 버린 사내는 내 몸을 달아오르게 만들면서 복도를 타고 적당한 객실을 찾고 있었다.

“남자 친구를 그런 식으로 버려 버리면 쓰나, 벌을 좀 받아야겠어.”

“하읏....개소리...하지 마....히윽.....내가 왜 너 따위한테 벌을....”

“하지만 보라구, 니 보지는 완전히 벌 받을 준비가 끝났는걸.”

그가 내 애액으로 흠뻑 젖은 손가락을 내 눈 앞에 보이며 말했다. 그리고 그 손가락을 내 입에 넣었다.

그는 모르고  짓이었겠지만, 미약이나 다름없는 내 애액으로 인해 내 온 몸이 뜨거워지며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거 봐, 너도 기대하고 있었잖아.”

내가 미약 때문에 허리를 움찔거리자 그가 멋대로 오해해 버렸다.

찰싹!

하으응....

그가 엉덩이를 때리고, 내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좋아하자, 그가 매우 만족하며 더 찰싹찰싹 때려 줬다.

“벌 받기를 좋아하는 나쁜 아이로구만.”

“으으읏....하지 마....”

그가 내 젖꼭지를 세게 꼬집어 잡아 당겼다.

“자, 엉덩이 내밀고 엎드려, 내가 잔뜩 귀여워 해주지.”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내 옷을 벗겼고, 의자 위에 웅크리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찰싹! 찰싹!

으윽....하으윽....

그는 한 손으로는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고, 간지럽히고, 꼬집으면서 가지고 놀았고, 다른  손으로는 정말 아이에게 벌을 주듯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렸다.

 엉덩이는 완전히 빨갛게 달아올랐지만, 그 찌릿찌릿한 아픔이 쾌감이 돼서 내 보지를 뜨겁게 만들었고, 애액이 질질 흘러 의자 시트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거이거, 이렇게나 좋아해 버리면 벌이 안 되잖아.”

그가 구멍을 벌름거리며 좋아하고 있는 내 보지를 보며 말했다. 그의 손이 이제 내 클리토리스를 건드리고, 보지 구멍을 후비기 시작했다.

하아....하으으.....

그는 나를 들어 올려서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혔다. 보지 균열 사이에 자리 잡은 자지로부터 맥박이 느껴진다.

그가 뒤에서 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빙글빙글 돌리며 물었다.

“남자친구는 왜 버리고 온 거야? 칼빵까지 놔버리고.”

“흐읏....남자친구 아니야....”

“뭐, 그렇게 말해주면 나는 마음이 편하지.”

그가 슬슬 내 보지 구멍을 탐하기 시작했다.

“물론 진짜 남자친구였더라도 상관없지만.”

“아아....안 돼....그만둬....아읏....”

하지만 그는 가차 없이 두꺼운 자지로 내 보지를 관통해 버렸다.

“그 놈 자지랑 내 자지랑 비교하면서 잔뜩 느껴 보라구.”

그가 허리를 난폭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하반신에 머물러 있던 쾌감이 순식간에 온몸을 타고 퍼지며 머리를 찌르르 울렸다.

“이거 너무 걸리적거려.”

그는 밧줄을 꺼내더니  팔을 뒤로 묶어 버렸고, 다리도 접은 채로 묶어서 오나홀로 만들어 버렸다.

“으읏....이런 명품 뒷보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남자친구가 없다니, 죄질이 나쁘구만.”

그가 내 항문을 듬뿍 맛보며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구멍들을 조이게 만들었고, 나는 오나홀이 된 채로 다음 역에 도착할 때까지 잔뜩 가지고 놀아졌다.

역에 도착했을 때는 그가 구속을 풀어줬고, 구멍에 딜도를 꽂아 놓고 가 버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