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화 〉61화 여성 도시
끼이익.
“여기도 한 마리 있네.”
나무문이 열리며 수컷 한 명이 내 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쾌감에 취해 움직이지 못하는 날 억지로 일으켜 세워서 밖으로 끌어냈다.
나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엎드린 채로 주변을 둘러봤다.
하아....흐응.....
주변에는 수컷 병사들이 잔뜩 와 있었고, 강제로 집 밖으로 끌려 나온 암컷들이 미약에 취한 채로 온몸을 배배 꼬며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병사는 내 옷을 벗겨 버리고 다른 판잣집들을 뒤지기 위해 갔다.
도대체 뭐지....
주변을 둘러보며 상황을 살피던 나는 분노로 심장이 쿵쾅거리며 뛰기 시작했다.
병사들의 리더로 보이는 수컷과, 무릎을 꿇고 그녀의 자지를 빨고 있는 해방군 리더가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지난번 소서러와 마찬가지로 미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었다.
씨발....배신자가 또 있었어...
이쯤 되면 어디에나 수컷이 심어둔 스파이가 하나쯤은 있다는 소리일 것이다.
“분대장님, 모두 체포 했습니다.”
판잣집 수색을 마친 병사들이 리더에게 보고하자, 그녀가 해방군 리더의 입 안에 정액을 가득 사정하고 옷을 추슬렀다.
“수고했다. 모두 연행해.”
병사들은 암컷들의 팔에 수갑을 채우고, 목줄로 서로를 연결한 뒤 하수도 밖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알몸으로 묶이고, 약에 취한 채 비틀거리며 도로를 걷자, 주변에서 수컷들이 욕을 하며 물건들을 던졌다. 달걀을 몸에 맞고, 돌멩이를 머리에 맞기도 하며 걸었다. 가까이 다가와서 주먹질이나 손찌검을 하는 작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병사들은 그런 행동들을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마치 그것조차 연행의 절차라는 것처럼 비웃으며 바라볼 뿐이었다.
내가 연행된 곳은 중앙 경찰청이었다.
씨발, 경찰도 결국 암컷을 잡아서 능욕하는 수컷들의 기관이라는 거지.
“팔 들어.”
나는 약에 취한 채로 힘겹게 그들의 요구대로 팔을 들고, 다리를 벌리며 신체검사에 응했다.
그들은 내 레벨과 대략적인 전투력부터 시작해서 내 신체 사이즈를 기록 했고,
으읏....하읏....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보지 구멍, 항문을 자극하면서 내가 얼마나 잘 느끼는지 성감 레벨도 기록했다.
“이 정도면 특급인데, 잘 써먹을 수 있겠어.”
찰싹! 검사관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내 엉덩이를 찰싹 때려서 다음 절차로 보냈다.
나는 경찰들에게 이끌려 경찰청에 붙어 있는 교도소로 끌려갔다.
나는 당연히 감방에 들어가는 줄 알았으나, 웬 연구원 같이 생긴 여자들에게 넘겨졌다. 그리고 내 정보를 기록한 차트를 넘겨받더니, 연구원들이 재밌겠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레벨이 상당히 높아. 전투 노예로 써먹을 수 있겠어.”
씨발, 노예면 노예지, 전투 노예는 또 뭐야.
나는 실험실 같은 곳으로 끌려간 뒤, 수술용 침대에 눕혀져 묶였다. 나는 수술이라도 당하는 줄 알고 몸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몬스터의 탑에서 마법사에게 당했던 실험들이 떠올랐다.
내 주변에 연구원이 네 명이나 달라붙더니, 갑자기 내 젖꼭지와 가슴을 마사지 하기 시작했다.
하아.....흐읏....
그들은 집개 따위를 이용해서 내 젖꼭지를 잡아당기기도 하고, 꼬집기도 하면서 내게 계속 쾌감을 부여했다.
“유두 탄력이 너무 강해,”
리더로 보이는 연구원이 말하자, 옆에 있던 보조가 주사기 하나를 건네줬다.
으윽!
그리고 내 젖꼭지에 주사가 놓아졌다. 그리고 다시 내 젖꼭지가 마사지 당하기 시작했다. 강하게 꼬집기도 하고, 살살 눌러보기도 하면서 내 젖꼭지의 탄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이 만족할 정도의 탄력도가 나올 때까지 주사를 여러 번 맞았고, 내 젖꼭지는 살짝 탱글탱글한 젤리 같이 돼서 만지작거리기에 좋은 상태가 돼 버렸다.
그러면서 동시에 젖꼭지로 느끼는 쾌감의 감도를 증가시키는 약도 주사 당했기 때문에, 그들이 탄력을 점검하기 위해 만지작거리는 정도로도 나는 연거푸 조수를 뿜으며 가 버리고 있었다.
다음은 클리토리스였다.
“크기는 적당하고, 역시 너무 탄력이 강해. 검사라서 그런지 온 몸이 탄탄하군.”
그리고 그들은 집개로 피부를 까서 클리토리스가 전혀 숨을 수 없게 만들어버린 뒤, 젖꼭지에 그랬던 것처럼 손가락으로 꼬집어보고, 비틀어 보면서 탄력을 검사했다.
흐으윽!...아윽!....
클리토리스에도 이완제를 주사 당했고, 조금씩 말랑말랑해지는 게 느껴졌다. 클리토리스는 젖꼭지보다 더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서 그들이 가지고 노는 대로 모양이 자유롭게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보지에 딜도가 삽입됐다. 딜도는 기계에 연결돼 있어서 쉬지 않고 내 보지를 찌르기 시작했다.
하아....흐응....
그리고 그들은 실험체를 조사하는 것처럼 내 감도를 철저하게 조사했고, 내 가슴과 보지 주변에 여러 가지 약물을 주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항문도 똑같이 범해지면서 감도를 조사당하고, 내 감도를 조절하기 위한 약물들을 주사당했다.
긴 시간동안 그렇게 주물러지고, 조사당하고, 약물을 투여 받은 결과, 그들이 약간만 만져도 절정으로 치달아 버리는 몸이 되어 버렸다.
“좋아, 잘 만들어졌군.”
그러더니 내 가슴에 철로 된 브래지어를 입혔다. 그리고 보지와 항문에는 돌기가 나 있는 묵직한 딜도가 삽입됐고, 철로 된 정조대가 채워졌다.
으윽....
정조대가 사타구니에 꽈악 끼자, 구멍에 들어와 있던 딜도들이 더욱 깊이 파고 들며 내 뱃속을 유린했다.
“좋아, 이제 이 감각에 익숙해져야 돼.”
연구원이 리모컨 하나를 내게 보여주더니, 스위치를 켜는 걸 보여줬다.
아아앗! 하아으....
그러자 구멍을 파고들었던 딜도들이 강렬하게 요동치고, 젖꼭지에 닿아 있는 부분이 빙글빙글 돌며 내 몸을 유린했다. 나는 허리가 뒤틀리고 머리가 젖혀졌다. 그들에게 개발당한 구멍들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쾌감을 불러왔다.
하아....하아....
그녀가 다시 스위치를 끄자, 잠깐 당했을 뿐인데도 완전히 탈진해 버렸을 정도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됐어, 다시 경찰청으로 보내.”
나는 다시 경찰청으로 돌아왔고, 대테러반 소속의 반장에게로 넘겨졌다.
“호오, 얼굴이 내 취향인데, 어쩌다 이런 꼴이 됐을까.”
하흐읏....
그녀의 손길이 내 얼굴을 쓰다듬다가 등을 타고 내려와 허리를 쓰다듬자 온 몸이 바르르 떨리며 소름 돋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연구원에게서 받은 스위치를 들어 보였다.
“설명은 들었어?”
나는 고개를 저었다.
“좋아, 규칙은 몸으로 배우는 게 좋지.”
그녀가 갑자기 스위치를 멀리 던져 버렸다.
그러자 스위치가 켜진 것처럼 내 구멍에 박혀 있는 딜도가 강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서, 주워와. 안 그러면 안 끝나.”
스위치가 나로부터 거리가 멀어지면 이렇게 되는 시스템인 듯 했다.
흐윽.....흐응....
나는 계속 올라오는 절정에 온 몸을 비틀며 스위치를 향해 기어갔다. 주변에서 낄낄대고 있던 다른 경찰들이 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재촉했고, 나는 엄청난 양의 조수를 뿜어대며 물길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하아....하아....
마침내 스위치 근처로 가자 딜도의 진동이 멈췄다.
“그래, 어서 들고 와야지.”
나는 아무 생각없이 스위치를 들었다가, 바로 놓쳐 버렸다.
하읏!
스위치를 만지자마자 구멍에 박혀 있는 딜도로부터 전기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이었다.
으읏...으으....으윽!
잠깐의 전기충격이었으나, 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이 사라지질 않았고, 온몸을 쫘악 편 채로 조수를 뿜으며 시원하게 가 버렸다.
하아....하아....
내가 바닥에 완전히 쓰러져 버리자 반장이 곁으로 다가왔다.
“잘 알았지? 너는 스위치의 주인으로부터 떨어지거나, 직접 스위치를 만져서는 안 돼.”
씨발....말로 해도 됐잖아.....
“정조대가 없으면 매번 시도 때도 없이 절정해 버릴 테니 채워준 거야. 고마운 줄 알라구.”
“.....감사합니다....”
“뭐, 사실 그런 거 벗고 우리한테 구멍이나 벌리는 게 가장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지.”
내 자리는 반장의 옆이 됐다. 정확하게는 그녀의 다리 사이였다.
철로 된 브래지어와 정조대 때문에 몸을 만지는 맛이 없는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그녀의 자지에 입으로 봉사를 해야 했다.
“좋아, 첫 출동이다.”
내가 여전히 반장의 자지에 봉사하고 있을 때 그녀가 말했다. 나는 그녀를 따라 정말로 경찰차를 타고 출동했다.
엥? 뭐야?
전에 전투 노예로 쓰겠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들은 어떤 건물 앞에 서더니, 내가 그 입구에 서도록 했다.
“좋아, 니 제한 구역을 이 건물로 설정해 놨으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나더러 들어가서 안에 있는 저항군들을 처치하라고 했다. 죽이지는 말고 전투 불능으로만 만들으라는 명령이었다.
나는 며칠이긴 했지만 저항군에 같이 몸을 담았었기 때문에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명령에 거역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내가 먼저 건물에 진입하자 내 뒤로 경찰들이 따라 들어왔다. 그들은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 뒤에서 지시를 해줬고, 마침내 저항군 몇 명이서 회합을 하고 있는 방을 찾았다.
저항군이라고는 했으나 대부분은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이라유씨....”
하지만 한 명은 알고 있었다. 하수도 시절 그 판자촌에 있던 간부 중 한 명이었다. 용케 도망쳤었구나.
그리고 제발 지금도 도망쳐주라.
나는 장도를 뽑아들고 그녀들에게 다가갔다. 그녀들도 내가 정조대를 차고 있는 것과, 경찰들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상황파악을 했는지 곧바로 무기를 꺼내 무장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너무나도 허망하게 쓰러져 버렸다.
단 한 합조차도 내 검을 받아내는 사람이 없었고, 전부 가슴팍에 깊은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정말 최후의 배려로, 나를 알아 봤던 그녀는 실수인 척 머리를 쳐서 죽여 버렸다. 이 새끼들한테 붙잡히는 것보다, 차라리 죽어서 다른 곳으로 리스폰 되는 게 낫다.
“이라유!”
철컥!
그러자 날 감시하고 있던 병사 중 한 명이 내 손목을 붙들어서 뒤로 수갑을 채워 버렸다.
“누구 마음대로 죽이라고 했지?”
“실수야....”
“웃기지 마라. 반장님께 그대로 보고하겠다.”
경찰들이 중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저항군들을 체포하는 동안 나는 다시 계단을 타고 내려왔다.
내려오는 동안 다리가 덜덜 떨려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내려가고 싶지 않다....도망치고 싶다....
몸이 긴장되자 보지와 항문에 들어와 있는 딜도가 더욱 신경 쓰이며,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돌기가 안쪽 피부를 긁는 게 느껴졌다.
“그럴 줄 알았지. 아직 교육이 덜 됐어.”
반장은 내가 한 명을 죽여 버렸다는 말을 듣고 인상을 찌푸렸다.
아흣....하으윽....
그녀는 가차 없이 스위치를 켜 버렸다. 나는 요동치는 딜도를 느끼며 쾌감에 취해 온몸을 비틀었다.
그리고 스위치를 내 손에 쥐어주더니 테이프로 감아서 묶어 버렸다.
그러자 요동치는 딜도에서 강렬한 전기충격이 계속 흘러 들어왔고, 하반신이 찌릿찌릿하다가 점점 얼얼해지며, 얼음물에 빠진 것처럼 점점 감각이 사라져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온 몸이 전기 충격으로 인해 덜덜덜 떨렸다.
하으읏!
나는 허리를 들고 엄청난 양의 조수를 뿜었지만, 몸이 떨리는 건 멈추지 않았고, 원래라면 그쳤어야 할 조수도, 구멍이 고장나 버린 것처럼 계속 뿜어져 나왔다.
흐읏....아악....으윽....
나는 밟힌 지렁이처럼 바닥을 구르고, 꿈틀거리며 쾌감과 싸워야 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반장과 다른 경찰은 풀어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을 때, 전기 충격에도 더 이상 몸이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쾌감에 절고 탈진해 버렸을 때에서야 반장이 스위치를 풀어주고 꺼주었다.
“한 번만 더 내 명령에 거역하면, 그 상태로 독방에 넣어버릴 거야. 그리고 정신이 미쳐버릴 때까지 풀어주지 않을 거고. 명심해.”
나는 겨우 힘을 쥐어짜서 끄덕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