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59화 여성 도시
세 명의 수컷들은 나와 다른 검사, 사제의 얼굴을 보고, 가슴을 만지면서 평가를 하더니, 누가 누굴 가져갈 것인지 의논 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나는 온몸이 민감해져서 달아올라 있었고, 보지로 애액을 뚝뚝 흘리며 주저앉아 있을 뿐이었다.
흐읏....히읏....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몸은 움찔거리며 절정으로 가고 있었다. 그녀들이 특별히 자극을 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향기를 맡은 것만으로 몸이 계속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쾌감이 계속 치고 올라왔다.
으으윽....히으윽.....
우리 세 명이 바닥에 엎드린 채로 애액을 쏟으며 움찔거리고 있자 수컷들이 비웃었다.
“어때, 암컷용 특제 미약이야. 향을 들이키는 것만으로도 수십 번 절정으로 치달아 버릴 정도로 강한 놈이지. 이라유라는 년이 괴물이라던데, 널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거야. 그러니 잘 즐기고 있으라구.”
하으읏....으읏....
나는 아무도 만지지 않았는데 조수를 뿜으며 가 버렸다.
소서러 년이 이미 수컷들의 개였던 것이다. 첫 번째 퀘스트로 전투력을 파악한 뒤, 이곳에서 함락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소서러는 해독제를 이미 마신 상태인 건지 우리처럼 인사불성이 되진 않았다. 그녀는 침대로 옮겨져 보지를 벌리고, 주인에게 포상을 받고 있었다.
“얘는 성욕 억제제 마신 거 같은데, 누가 가져갈래?”
한 명이 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당연히 내 거지.”
수컷 하나가 사악하게 미소를 지으며 내게 다가와, 내 초커에 목줄을 채웠다.
“어디, 얼마나 앙탈을 잘 부리는지 봐볼까.”
으읏....
그녀가 내 보지를 비비기 시작하자, 몸을 감싸고 있던 뜨거운 기운이 보지쪽으로 몰려 가는 기분이 됐다. 그러다가 얼음물에 빠진 것처럼 하반신부터 한기가 쫘악 올라와 머리를 강타하고,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강력한 절정이었고, 온 몸이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파들파들 떨리며 힘을 줄 수가 없었다.
“씨발년, 약에 너무 취해서 반항도 못하네.”
그녀는 실망스럽다는 말투로 내 엉덩이를 발로 툭툭 찼다.
“다 정했으면 데리고 가. 그러다가 또 죽겠다.”
“오케이, 대금은 나중에 입금 할게.”
세 명의 수컷은 각자 자신들의 암컷들을 데리고 옆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힘이 너무 빠져 버려서 기지도 못하고, 그녀에게 질질 끌려서 방에 들어갔다. 그녀는 나를 침대 위에 던진 뒤, 내 코 밑에 향수 같은 걸 대주며 맡게 했다. 그러자 몸을 지배하고 있던 흥분이 점차 가라앉기 시작했다.
미약의 해독제인 거 같았다.
어느 정도 힘이 돌아오자 그녀가 내 목에 걸었던 목줄을 풀어 줬다.
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그녀를 올려다봤지만, 풀어준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나는 반항하는 걸 억지로 따먹는 게 좋더라. 자, 그럼 도망쳐봐. 나한테서 도망칠 수 있으면 풀어줄게.”
하지만 탈진한 몸의 상태마저 원래대로 돌아온 건 아니었기 때문에 몸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었다. 나는 그냥 포기해 버리고 얌전히 누워 있었다.
“뭐야? 미쳤어? 반항 안 할 거야?”
그러자 오히려 그녀 쪽에서 기분나빠하기 시작했다. 이제야 성욕 억제제의 정체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건 단순히 이 도시에서 생활하는 걸 도와주는 약이 아니었다.
수컷들의 지배욕을 채워주기 위해, 암컷들을 맛있는 사냥감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였던 것이다.
“하아....귀찮게 하지 말고 빨리 박아....하루 이틀 당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불평스럽게 말하고, 그냥 몸에서 힘을 빼버렸다. 도망치는 게 규칙이다? 그러면 지금 당장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기회를 봐서 도망치지 뭐. 지금은 차라리 이렇게 흥미를 잃어버리게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흐음....이러고 싶진 않았는데.”
그녀가 인벤토리를 뒤지더니 주사기 세 개를 꺼냈다.
아흣!....
그리고 내 젖꼭지에 하나씩, 그리고 클리토리스에 하나 약을 주사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그녀가 내 젖꼭지를 주무르는데, 이상하게 간지럽지도 않았고 쾌감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분명 강렬한 쾌감이 가슴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야 하는데, 그냥 피부를 만져지는 것처럼 쾌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얏!
그녀가 젖꼭지를 강하게 꼬집으며 미소를 지었다.
“쾌감 억제제야. 차라리 쾌감에 지배당하는 게 나았을 거라고 울부짖게 해주마.”
그녀의 손가락이 내 보지 구멍을 후비고 들어왔다.
으윽....
쾌감을 억제당해 보지는 순식간에 메말라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손가락이 보지 피부를 쓸고 들어와 매우 고통스러웠다.
그녀가 보지 안을 후비며 성감대 곳곳을 누르는데도 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보지 안쪽까지 메말라 있는 게 느껴졌다.
“좋아, 준비가 끝났군.”
그녀가 옷을 벗자, 우람하게 발기된 자지가 튀어 올랐다.
“아아....안돼.....”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며 보지를 보호하려고 했다.
“이제야 좀 재밌어 졌군.”
그녀가 씨익 웃어 보였다.
그녀가 내 다리를 잡고 억지로 벌렸다.
“안돼....하라는 대로 할 테니 해독제 먹여줘...”
“이미 늦었어.”
그녀의 자지가 건조한 내 보지에 닿았다.
으악!....아악.......흐으악.....
그녀의 자지가 억지로 파고드는데, 메말라 있는 보지의 안쪽이 자지에 끈끈이처럼 찰싹 달라붙어서 쓸려 들어갔다.
그녀가 천천히 자지를 밀어 넣었고, 보지가 타는 듯한 고통에 휩싸였다.
“으윽....해독제....해독제 주세요....”
나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아프기만 할 뿐인 내 젖꼭지를 사정없이 뒤틀고, 꼬집고, 깨물면서 천천히 자지를 움직였다.
단순히 쓸려 나가고, 타는 듯한 고통만 느껴질 뿐인 피스톤질....
“흐흐윽...하으윽....용서해주세요....시키는 대로 할게요...”
나는 엉엉 울면서 자비를 구했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하하, 더 울어봐 쌍년아, 그러면 해독제를 줄지도 모르지.”
그녀는 나를 엎드리게 한 뒤, 다시 뒤에서 천천히 보지에 자지를 박았다.
찰싹!
그녀가 엉덩이를 때리면 보지에 힘이 들어가면서, 자지를 더 꽈악 물어서 쓸리는 느낌 이 강해졌다.
“허엉.....흐윽......주인님....용서해주세요....”
나는 침대 시트를 손에 꽈악 쥐고, 입으로도 물고 고통을 견디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여기는 어떤가 볼까.”
그녀가 내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상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고통 때문에 단단히 닫혀 있던 항문이, 그녀의 마사지에 점점 부드럽게 풀어졌다.
하지만 보지처럼 메말라 있었고, 그녀는 그 메말라 있는 상태에 매우 만족스러운 듯 했다.
나는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공포에 떨었다.
“제발....용서해주세요...반항해서 죄송해요....”
으윽......흐으윽......
나는 다시 이를 물고 고통을 참기 시작했다.
아아악....아으윽.....
그녀의 자지가 항문을 천천히 비집고 들어오며, 항문 내부 벽을 처참하게 쓸고 들어왔다.
“하아....하아.....제발...”
“여기로도 한 번 즐겨봐.”
그리고 그녀가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눈을 감은 채로 고통 속에서 몸부림쳤다. 허리가 부서져 버릴 거 같았고, 뒷골이 얼음 속에 빠진 것처럼 통증에 파묻혀 버렸다.
나중에는 온 몸이 덜덜 떨리는 걸 주체할 수가 없었다.
부룩...부룩.....
그녀가 항문 안 깊숙한 곳에 정액을 내놓기 시작했다. 따뜻한 기운이 통증을 약간 덜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때, 또 반항 해 봐.”
나는 간신히 힘을 쥐어짜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으윽...아윽....”
나는 그녀의 밑에 깔린 채로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해독제를 주긴 했으나, 아주 약간만 줘서. 쾌감이 느껴질랑 말랑 한 애처로운 상태로 만들었다.
그래서 여전히 습기가 부족한 보지를 찔려서 고통이 온 몸을 지배했지만, 가느다랗게 연결이 될 것 같다가 말아 버리는 쾌감이 내 몸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그만....그만해주세요...으윽...”
“씨발년 이제야 마음에 드네.”
부륫....뷰륫.....
“하아....”
그녀가 내 보지 안 가득 정액을 토해놓고 빠져 나갔다. 나는 완전히 지쳐 버려서 축 늘어졌다.
“오늘은 아웃이야.”
그녀는 옷을 챙겨 입었지만, 나는 보지에서 정액을 질질 흘리면서 서 있게 했다.
“나는 다른 수컷들이랑 달라. 매우 상냥해서 땅을 기게 만들지는 않는단 말이지.”
그녀의 말대로 정말 상냥할 거라고는 기대도 안 했지만, 그녀는 다른 주인들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다.
그녀는 내 클리토리스에 피어싱을 연결한 뒤, 거기에 줄을 연결했다. 그리고 내 팔을 뒤로 묶어버린 뒤, 그대로 날 이끌었다.
“아앗....살살....당겨주세요....”
아아앗!
그러자 그녀가 줄을 위로 쭈욱 당겼고, 나는 까치발을 하며 안간힘을 써서 고통을 견뎠다.
“하아....하아....”
“좋아, 따라와.”
그녀는 그렇게 나를 끌고 다니며 도시 이곳저곳을 누볐다. 그녀는 마치 내가 뒤에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린 것처럼 자신의 일과를 처리하고 다녔다.
나는 시간이 지나자 쾌감 억제제의 약효가 떨어져서, 그녀가 클리토리스를 당기는 것이 점점 쾌감으로 닥쳐왔다.
나는 보지에서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그녀의 뒤를 졸졸 따라 다녔고, 지나다니는 수컷들이 그런 내 모습을 보며 군침을 흘렸다.
그녀가 나에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을 때 몰래 내 젖꼭지나 보지를 만지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는 그녀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내 보지를 자지로 범하는 사람도 있었다.
“엥? 뭐야! 누구 마음대로 다른 수컷 정액 받으랬어?”
그녀는 내가 보지에서 정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걸 보더니, 화내면서 줄을 위쪽으로 당겨 내 클리토리스를 쭈욱 잡아끌었다.
“아악....으윽....죄송합니다....다신 안 그럴게요....아윽....”
“다시 한 번 주사를 맞고 싶은가보지?”
그녀가 쾌감 억제제가 들어 있는 주사기를 내 눈 앞에 가져다 대며 위협했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죄송합니다....으읏....용서해주세요.....”
그녀가 줄을 내려줬고, 겨우 내려와서 다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한참동안 그렇게 끌려 다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보지와 항문을 범해지다가 저녁때가 됐다.
일과를 마친 그녀가 향한 곳은 집이 아니라 어떤 사교 모임이었다.
그곳에는 암컷들을 한 마리씩 데리고 있는 수컷들이 모여 있었는데, 암컷들의 모양새가 아주 가관이었다. 아예 눈과 입을 막혀서 인사불성이 돼 있는 여자부터 시작해서, 온 몸을 바느질하듯 바늘로 꿰매어진 여자도 있었다.
비참한 꼴로 잡혀 있는 암컷들을 보니, 내가 가장 무난해 보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겨우 클리토리스를 피어싱으로 관통당해 하루 종일 끌려 다녔을 뿐이니까.
“제가 드디어 새 암컷을 들였습니다.”
내 주인님이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며 날 소개했다. 듣자하니 그녀는 암컷을 자주 죽이기로 유명한 사람인 거 같았다.
“그래서 특별히, 이번에는 아주 강한 년으로 들였지요. 이번에는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나는 모임의 신고식을 해야 했다.
그곳에 있는 수컷들 전원을 보지와 항문, 입으로 봉사해서 만족을 시켜준 뒤 해방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