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7화 〉57화 여성 도시 (57/107)



〈 57화 〉57화 여성 도시

하읏....흐윽.....히읏....

메아는 나를 호텔방으로 끌고 온 뒤 인정사정없이 보지와 항문을 범했다.

“하아....죄송합니다. 주인님....용서해 주세요....”

찰싹!

그녀가 내 엉덩이에 손찌검을 하자, 보지가 그녀의 자지를 꽈악 물며 쾌감이 올라온다.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찰싹! 찰싹!

“히익!....네.....벌을 주세요....암퇘지에게 벌을 주세요. 주인님....”

나는 혀를 빼물고 그녀가 주는 쾌감에 푹 빠져들었다.

찰싹! 찰싹!

흐윽....하아.....으읏.....

그녀는 내 보지 구멍을 푹푹 쑤시면서 흥미롭다는 듯 욕망 구슬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있었다.

“계속 궁금하긴 했어. 나는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구조로 소환되고 있는지 말이야.”

그녀가 말했다.

“그 멍청한 남자 덕분에 조금은 실마리를 잡은  같아. 나는 네 욕망 그 자체라는 거 말이야. 우리가 분리될 수는 없는 걸까?”

찰싹!

그녀는 계속 내 엉덩이를 때리며 보지를 조이게 하면서 말했다.

씨발, 나한테서 떨어져 나가준다면 나야 고맙지, 하지만 너는 시스템의 일부일 뿐이야.

이렇게 말해버리고 싶었지만,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었다.

“하아...주인님....이 암퇘지를 영원히 귀여워 해주세요....”

찰싹!

“당연히 넌  영원한 육변기야. 너 같은 암퇘지한테 귀속돼 있는 게 치욕스럽고 불편할 뿐이지.”

찰싹!

으읏....윽....하읏....

그녀는 내 보지와 항문을 가득 범한  침대에 누워 쉬었다. 나는 그녀의 자지를 입에 물고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혀로 핥아주고 빨아주며 봉사하고 있었다.

“엉덩이 가져와.”

나는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엉덩이를 그녀의 얼굴 앞으로 들이 밀었다. 그러자 그녀가 내 보지로 뭔가를 밀어 넣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기껏 모았는데 없애 버릴 순 없지. 내가 다시 넣어줄게.”

“으읍! 읍!”

나는 다급하게 안 된다는 의미로 소리쳤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흐으읍.....으윽.....

그녀가 넣은  롤로가 만든 욕망 구슬이었다. 그녀가 나를 범하는 동안 검붉은 색이었던 오라가 조금씩 변하더니 핑크색 기운이 많이 강해져 있었다.

그 변화가 뭘 의미하는 것일지는 예측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다시 내 몸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자아~ 쏘옥 들어가네.”

결국 내 보지가 구슬을 완전히 삼켜 버렸다. 구슬은 주먹만 했기 때문에, 그게 들어오자 아랫배가 약간 묵직하고 꽉  느낌이 들었다.

“어서 빨아!”

찰싹!

내가 걱정하느라 그녀의 자지에 봉사하는 걸 소홀히 하자 다시 엉덩이에 손찌검이 날아왔다. 나는 다시 정성껏 그녀의 자지를 핥아주며, 내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과 불안에 덜덜 떨었다.

아랫배의 묵직한 기운이 조금씩 편해지며, 구슬이 내 몸에 완전히 흡수되어가는 걸 느꼈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나는 메아로부터 풀려날 수 있었다. 아침이 되었는데도 나는 보지와 항문이 얼얼해서 걸을 수가 없었다. 알몸인 채로 엎드려서 한참동안 몸을 식힌 뒤, 느지막하게 오후가 되어서야 열차 역으로 나올  있었다.

마법사의 탑을 박살내며 여러 가지를 파밍한 덕분에 다음 도시로  자금을 모을 수가 있었다. 아이템은 롤로한테 대부분 줘버렸지만, 대신 돈은 내가 거의 가져왔다.

하아....그래도 계속 가야지.....다음은 어디더라.

다음 도시는 분명 여자들만 모여 있는 도시였다. 그리고 그거밖에 몰랐다.

사실  전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예전에 소문으로만 듣고 지금 어떤 모양새가 돼 있는지 정보가 없었다.

그래도 여자들만 있다는 점이 다른 도시보다  배는 안전할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자들이라고 나를 범하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거의 백퍼센트 나를 범할 생각이 가득한 남자들이 있는 것보다, 차라리 여자들만 있는 게 더 안전하다.

그러다 보니 약간 경쾌한 심정으로 열차에 올라탔다. 뒤늦게 롤로가 나를 찾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잊어버리기로 했다.

괜히 나랑 만나서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재수 없는 경험만 했으니, 그냥 이렇게 헤어지는 게 낫다.

열차 복도를 걸으면서 열차에 타는 다른 사람들을 힐끔힐끔 훔쳐봤다. 행선지가 여성도시인 만큼 여자 비중이 상당히 높았지만, 남자들도 꽤 있었다.

혹시 자기들에게 뭔가 콩고물이 떨어질 거라는 헛된 기대를 하고 있는 걸까. 이미 시스템이 남성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도 들어갈 수가 없다.

그들은 열차역에서 헛된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돌아오거나 다음 마을로 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나는 열차가 출발하자마자 옷을 벗고 복도에서 소리쳤다.

“오빠들~ 심심할 텐데, 나랑 놀까?”



하아....하아....하읏....

나는 복도에 누워서 다리를 벌리고, 열심히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내가 미쳐버려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보지를 벌린  아니다.

사실 객실에 들어가기가 두려웠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누군가에게 강제로 범해질 것이라는 공포가 온 몸과 머리를 사로잡았다.

최소한 메아라도 튀어나와 나를 끔찍하게 고문할 것이다.

그렇게 되자, 차라리 나 스스로 이들에게 몸을 바쳐 버리는  편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낄낄, 이거 아이돌 이라유 아니야?”

 따먹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  몇 명은 날 알아보고 낄낄댔다.

“이  보지가 그렇게 명기라던데.”

그들의 말투에서 숨기지 못하는 기대가 넘쳐흐른다.

하읏.....으읏.....

“씨발년, 더 쪼여봐.”

“하읏....열심히 쪼일게요. 주인님.”

나는 보지에 힘을 주며, 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남자들은 모두  구멍들을 사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거나, 이미 사용한 뒤 또 사용하기 위해 근처에서 쉬고 있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이 타고 있던 여자들도 그런  꼴을 우습게 여기며  구경하고 있었다. 몇몇 여자는 직접 자지를 달고 날 범하기도 했다.

“휴우....잘 썼다. 자, 빨아.”

으음.....음....

드디어 열차가 역에 도착했고, 나는 마지막 이용자의 자지를 빨아주며 청소해줬다. 그리고 열차의 출구에서 엉덩이를 대고 섰다.

찰싹!

사람들이 작별인사로 내 엉덩이에 손찌검을 해주고 내렸다. 그러자 다시 쾌감이 내 온 몸을 사로잡아, 보지에서 정액과 섞인 애액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하아....벌써부터 지쳤네....

하지만 이게 싸게 먹힌 거다. 아무리 좆 같아도, 메아한테 당하거나, 객실에서 묶인 채로 당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지금 당장은 메아를 억제할 방법이 이거밖에 없다. 나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지를 여는 것.

롤로와 있었던  덕분에 그녀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실마리를 잡긴 한 셈이다. 다시 그런 기회가 올 것이다.


옷을 추스른 뒤 열차에서 내리자 가장 먼저 보인 건 역시 도시에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한 남자들이었다. 그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이라도 있었던 걸까.

그들을 가로막고 있는 마력 벽과 입장 불가 시스템 메시지를 향해 항의하고 욕하면서 들여 보내달라고 우기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비웃으며 벽을 통과해 출입 수속대로 향했다.

역에서 내리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다른 도시들과 달리, 여기서는 마치 공항의 입국심사대처럼 신체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하는 곳이 있었다.

출입 수속대 옆에는 안내원 두 명이 서 있었고, 내가 그쪽으로 걸어가자 나를 보고 내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도시에 입장하시겠습니까?”

“당연하지.  물어보는 거야?”

“그냥 돌아가시는 분도 계셔서요. 혹시라도 돌아가실 거면, 저쪽에서 열차표를 사시면 됩니다.”

나는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다. 특이하게 수속대 바깥에도 다른 도시 통행증과 열차표를 사는 상점이 있었다. 아마 도시 입장을 거부 당한 남자들을 위한 것이겠지.

“아냐, 들어갈 거야.”

“네 그럼 이쪽으로 이동해주십시오.”

그녀가 금속 탐지 게이트처럼 생긴 사각 게이트를 지나게 시켰다.

“금속 탐지기? 무기는 못 들고가?”

역시 여자들만 있는 곳이라 평화 지향인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요, 무기는 반입할 수 있습니다. 간혹 여자인  하는 남자들이 있어서요. 그걸 탐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말은 캐릭터를 말하는 거겠지? 현실에서 남자인 걸 말하는 게 아니라?

나는 그녀가 한 말의 의미를  알면서도 괜히 긴장됐다.

약간 경직된 채로 게이트를 지났고, 아무 이상도 없었다.

“입장 완료 축하드립니다! 이제 하나의 절차만 남았습니다.”

씨발, 까다롭기도 해라. 숨어들어오는 남자들이 많았던 걸까. 아니, 굳이 그렇게 여자들만 모여 있는 곳에 와보고 싶으면 여캐로 만들면 되잖아?

앞쪽에 게이트가 하나 더 있었다. 그곳에서는 지나가는  아니라 잠시 게이트 중앙에 서게 만들었다.

그러자 연산을 시작하는 것처럼 기계음이 들렸고,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적성 스캔을 시작합니다.>

<.....>

엥, 이게 뭐지.

잠시 기다리자 또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스캔 결과.....판정 : 암컷>

<당신은  도시에서 암컷역을 맡았습니다.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위해서는 다른 수컷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환영합니다.>

뭐? 여자들밖에 없는데  암컷? 수컷은 또 뭐야? 남자가 있단 말이야?

짝짝짝!

주변에 있던 안내원들이 나를 향해 박수를 치고 있었다. 열차를 같이 타고 왔던 다른 여자들도 신체 검색대에서 판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들의 머리 위에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수컷>, 또는 <암컷>이라는 칭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어보니 내 머리 위에도 <암컷>이라는 글자가 떠 있었다.

<특수 칭호 획득 : 암컷>

<도시 한정 특수 칭호를 획득했습니다. 칭호를 즉시 사용합니다.>

그때부터는 도시 안에 들어와 있는 모든 여자들의 머리 위에 글씨가 떠 있는 게 보였다.

<모든 수컷은 모든 암컷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뜬 시스템 메시지를 보며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왔다. 여기는 여자들끼리 박아대는 걸 보고 싶은 변태놈이 관리자인 것이다.

뭐 이전 도시들에서 당한 걸 생각해보면 특별히 더 나빠진  아니다. 다만, 수컷의 허락이 있어야만 다른 도시로 이동할  있다는 제약이 문제인데,  정도는 대충 협박해서 얻어내면 될 것이다.

돈만 벌 수 있다면  문제가 안 된다.

역을 빠져나오기 직전, 웬 가게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성욕 억제제 판매중> 이라는 간판이 달려 있는 가게였다. 그리고 ‘일상생활을 위한 성욕 억제제를 반드시 복용하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아무래도 성욕에 미쳐버린 도시답게, 저런 약이 필요한 사람도 있는 거겠지.

바로 나 말이다.

나는 고민하지 않고 가게로 걸어갔다. 이게 있으면 메아가 발현되는 걸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년은 내 욕망 그 자체라고 했으니, 성욕을 억눌러 버릴 수 있다면 그년이 나오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으음...돈이 조금 부족한데.”

나는 돈을 탈탈 털었지만 약을 사기에 약간 부족했다.

“급처  아이템은 없나요? ‘성욕 억제제’ 없이 도시에 들어가면 고생할 텐데요.”

판매원이 약간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나는 아직 마력 벽에 막혀서 소리 지르고 있는 남자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내가 출입 수속대를 지나치는데도 안내원들은 막지 않았다. 분명 수컷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본인들이 막지 않아도 시스템이 알아서 막아줄 거라는 확신이 있는 거겠지.

그 남자들 중 머릿속에 아직 인상이 남아 있는 자식에게로 다가갔다.  자식이 특히  항문을 고통스럽게 했었지.

“야.”

내가 부르자 소리지르는 걸 멈추고 날 바라봤다.

“내가 집에 보내줄게.”

나는 장도를 꺼내 그의 배를 관통해 버렸다. 그리고 무심하게 그의 시체를 주섬주섬 파밍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그 모습을 보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쫄보 새끼들.”

이미 그 놈 하나 죽인 걸로 충분했기 때문에 나는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자.”

내가 돈과 잡동사니를 건네자, 판매원은 멍한 눈길로 날 바라보다가, 약을 건네줬다.

<상태 획득 : 성욕 억제 중 (임시)>

“도시를 벗어날 때 자동으로 해제될 겁니다.”

판매원이 간단하게 약에 대해 설명해 줬다. 성욕을 억제해 주긴 하지만, 쾌감까지 없애는  아니라는 것, 도시를 정상적으로 빠져 나가게 되면 알아서 억제 상태가 해제될 거라는 것.

나는 대충 고개를 끄덕거린 다음 그 자리를 벗어났다.

역을 빠져 나와 도시 안으로 들어오자 정말로 돌아다니는 사람이 여자들밖에 없었다. 그리고 모두 <수컷>이나 <암컷>   하나의 칭호를 달고 있었다.

정말 귀찮게 군다. 하지만 관리자가 간과한  있다. 바로 머리 위에 칭호가 뜨게 해 버린 것, 아마 수컷들이 암컷들을 쉽게 알아볼  있도록 그런 설정을 넣은 것이겠지만,

반대로 나도 수컷들을 알아볼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 신뢰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지 구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내가 우려했던 장면을 목격했다.

 수컷 여자가, 알몸인 여자 암컷에게 목줄을 채워 개처럼 끌고 다니고 있었다.

씨발, 빨리 어딘가에 숨어야겠네.

나는 재빨리 자리를 피해 가까운 호텔에 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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