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화 〉49화 마담의 저택
하아....하앗....하읏....
마담의 목소리가 들렸는데도 남자는 멈추지 않았다.
“그, 그만....하아읏....”
나는 급하게 손으로 그의 다리를 밀어보려고 했지만 찰싹 달라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허윽!”
그는 기어이 내 보지 안에 잔뜩 사정한 뒤에야 주춤거리며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벗겨보세요.”
마담이 말하자, 그녀의 옆에 항상 따라다니던 메이드장이 내 안대를 벗겼다. 정신을 차려보자 남자는 이미 사라져 있었고, 마담과 메이드장이 끔찍하게 생긴 벌레를 쳐다보듯 날 내려다 보고 있었다.
“크게 기대하진 않았지만, 제 생각보다 더 천박한 여자였군요.”
그녀가 들고 있던 지시봉으로 내 허벅지를 쿡쿡 찌르며 벌리게 했다. 내가 다리를 벌리자, 보지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렀다.
“당장 쫓아내야 마땅하겠지만, 이제 와서 학생을 쫓아냈다간 우리 학원의 명예가 더럽혀질 테니, 메이드장, 당신이 맡아서 특별히 교육 하세요.”
“네, 마담.”
마담은 날 그대로 버려두고 가버렸다.
분명 오를레앙이 마담에게 일러바쳤을 것이다. 메이드장은 담요를 꺼내 내 몸을 감싸고, 일으켜 세워 어딘가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내 방으로 가는 줄 알았으나, 저택의 지하에 있는 어떤 방으로 데려왔다. 방은 매우 어두웠지만, 나는 익숙한 물건들을 보고 긴장되기 시작했다. 투기장의 트레이너 방에 있던, 각종 조교 도구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문이 닫히고, 메이드장이 자신의 옷을 벗었다. 그러자 sm클럽의 여왕님들이나 입을 법한, 본디지풍의 속옷이 나타났다. 그리고 승마용 채찍을 꺼내 내게 겨누며 말했다.
“벗어.”
나는 손이 바들바들 떨렸지만, 담요를 꼭 잡고 말했다.
“나는 아가씨 교육생이야, 니가 이럴 수는 없어.”
“아직은 아니야, 먼저 인간이 된 뒤, 다시 교육을 이어갈 것이다.”
그녀가 내게 다가와 담요를 휙 낚아 채 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휘두른 채찍 끝이 정확하게 내 젖꼭지를 강타했고, 나는 고통에 움츠리며 주저앉았다.
“지금의 너는 돼지다. 내가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일어서.”
나는 바들바들 떨면서 일어나 차렷 자세로 섰다. 전투직도 아닌 그녀에게서 엄청난 위압감이 느껴졌다.
흐읏!
그녀의 채찍 끝이 내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일단은 니 분수를 잘 아는 게 우선이지. 니가 암퇘지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해주마.”
그녀는 내 목에 줄을 연결하더니, 네 발로 기게 했다. 그렇게 기어서 방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동안, 그녀가 가볍게 내 엉덩이에 채찍질을 했고, 고통과 쾌감 때문에 보지가 금세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버렸다.
한 바퀴 돌아서 멈춘 곳은 X자 모양의 구속틀이었다. 그녀는 내 사지를 펼쳐서 묶어 버렸다. 그리고 그녀의 채찍이 내 보지 균열을 비비며 자극을 주었다.
하아읏....
“앞으로는 날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항상 존댓말을 해라.”
“꺼져....”
다시 그녀의 채찍이 정확하게 내 젖꼭지를 때렸다. 고통과 쾌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내 가슴을 울렸다.
흐읏...하읏....꺄읏....
그녀의 채찍질이 연달아 가슴과 허리, 허벅지에 떨어졌고,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에도 정확하게 적중했다.
“허윽....그만....”
그녀가 채찍으로 내 턱을 들어 올렸다.
“주, 주인님....그만해 주세요....”
그녀의 강인한 눈빛에, 나는 기가 죽고 말았다.
“좋아.”
그러나, 그녀에게 굴복하면 채찍질이 멈출 거라고 생각했던 건 큰 오산이었다. 그녀는 다시 채찍으로 내 온 몸을 휘갈기기 시작했다.
찰싹! 찰싹!
“아흑....아파요...제발....히윽!....그만....”
그녀는 묵묵히 채찍질을 했고, 마침내 그녀의 채찍질이 멈췄을 때, 잔뜩 긴장돼 있던 온 몸이 축 늘어졌다. 그리고 동시에, 보지에서 잔뜩 흘러 나온 애액이 방울져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채찍이 다시 보지 균열을 파고든다.
“니가 뭐라고?”
“전....암퇘지입니다.....”
“좋아.”
그녀는 사타구니에 페니반을 장착했다. 지금까지 자지가 달린 여자는 많이 봤어도, 페니반을 낀 여자는 처음이었다.
그녀는 내 다리만 구속을 풀고 잡아서 머리까지 올린 뒤, 딜도로 내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꽉 쪼여라 암퇘지.”
“으윽...쪼이고...있습니다.”
“딜도가 부서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야.”
“그걸 어떻게....아악!....”
내가 말대꾸를 하자, 그녀가 내 젖꼭지를 꽈악 꼬집어 비틀었다.
“쪼이겠습니다. 쪼일 테니까...놔주세요....”
그러자 그녀는 더욱 더 잡아 비틀었다.
“암퇘지가 감히 인간에게 명령하지 마라.”
“흐윽....으윽....”
나는 저항하지 않고, 신음소리만 내며 보지를 열심히 조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딜도의 안쪽이 비어 있는지, 약간 눌리는 거 같았다.
그걸 찌그러뜨리는 것만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나는 안간힘을 써서 보지를 계속 조였다. 그럴수록 더 강한 쾌감이 하반신으로부터 올라와 내 머리를 지배해 버리고 있었다.
마침내 보지에 더 이상 힘을 줄 수 없을 정도로 지치고 절정에 빠져 버리자, 그녀가 허리를 멈추고 다리를 놓아 주었다.
그녀는 날 이제 풀어주고, 내 팔을 뒤로 묶은 채 삼각 목마 위로 옮겼다. 다행히 목마의 등에 딜도는 없었지만, 그래도 뾰족한 목마의 등이 주는 압박감과 고통은 견디기 힘들었다.
보지는 마치 분수에 안 맞는 음식을 입에 물고 있는 것처럼, 한껏 벌려진 채 목마의 등을 물고 있고, 애액을 침처럼 질질 흘리고 있었다. 오로지 보지만으로 내 무게를 지탱해야했고, 보지가 찢어질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찰싹!
그리고 그녀는 다시 내 젖꼭지와 엉덩이를 채찍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흐윽....저는 암퇘지입니다....”
그녀가 때릴 때마다 나는 그 말을 반복했다. 그녀가 그러라고 시킨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게 하면 고통을 줄여줄 거라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었다.
한참동안 그렇게 채찍질을 당하고, 온 몸이 상처로 벌겋게 달아올랐을 때 그녀가 날 내려줬다. 그리고 아직 팔이 묶여 있는 채로, 양 다리를 사슬을 연결하더니, 거꾸로 공중에 매달아 버렸다.
사슬이 양쪽에서 잡아당기고 있었기 때문에 내 다리는 활짝 벌려졌고, 완전히 드러나 버린 보지를 그녀의 채찍이 다시 비비고, 벌리며 쾌감을 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내 보지에 두꺼운 양초를 하나 꽂더니 불을 붙였다. 약한 열기가 사타구니에 느껴지기도 했지만, 나는 촛농이 곧 흘러내릴 거라는 두려움에 덜덜덜 떨었다.
아아악!
마침내, 흘러내린 촛농이 내 보지를 뜨겁게 익히기 시작했다. 나는 허리를 비틀며 몸부림 쳤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촛농이 허벅지와 가슴에까지 흩날리며 전신을 고통스럽게 할 뿐이었다.
흐으윽!
그러나 그러한 내 몸은 그런 고통에도 쾌감을 느끼고 있었고, 한참 몸을 비틀던 나는 조수를 뿜으며 가 버렸다. 보지에 박혀 있던 양초의 촛불도 그 바람에 꺼져 버렸다. 그제야 주인님이 내 보지에서 양초를 뽑아 주었다.
나는 거꾸로 매달린 채로 다시 고백했다.
“주인님....저는 암퇘지입니다.....원하시는 대로 사용해주세요....”
주인님의 고문은 며칠 동안 이어졌다. 툭하면 묶여서 매달리고, 채찍으로 온 몸을 맞고, 그녀의 페니반 딜도에 꿰뚫리길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방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조교실에 묶인 채로 잠을 잤다.
어느 날 아침, 주인님이 메이드장 복장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내 목에 줄을 연결해 알몸인 채로 기게 해서 다른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는 교실로 끌고 갔다.
“어머, 결국 본성을 못 버리고 저런 꼴이 됐군요.”
오를레앙과 떨거지들이 날 비웃는 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반항할 수가 없었다. 선생은 내가 들어오자, 급하게 수업을 마치고 나가 버렸다.
“자, 니 자리로 가.”
나는 교실 중앙으로 간 뒤, 학생들을 향해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았다. 그리고 주인님이 내 뒤에서, 손가락으로 내 보지를 활짝 벌렸다.
“저는....더러운 암퇘지입니다....여러분에게 반항해서 죄송합니다....”
내 고백이 끝나자, 주인님이 내 보지를 놓아 주었다. 그러자 오를레앙이 내게 다가와, 신기하다는 듯이 내 보지를 발끝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내 몸이 더럽다는 듯이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었고,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제야 니 분수를 알았구나.”
“네....오를레앙님....”
그녀의 구두 끝이 보지 균열을 비비다가, 내 보지 안으로 기어 들어와서 휘젓기 시작했다.
하앙.....흐응....
나는 그녀의 발에 몸을 맡긴 채로, 쾌감에 빠져 들었다. 주인님이 뒤에서 내 보지를 다시 벌려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두드러지게 만들었다. 그러자 오를레앙의 구두가 난폭하게 내 클리토리스를 비비기 시작했다.
허읏...하앗....
나는 쾌감에 허리를 움찔거렸지만, 그녀의 발로부터 클리토리스가 빗나가지 않도록, 찰싹 붙어 있도록 노력했다.
촤악!
나는 마침내 허리를 퉁기며 조수를 뿜었고, 오를레앙은 오물을 피하듯 재빨리 피해 버렸다.
퍽!
그러더니 내 보지를 발로 찼다.
“감히 누굴 더럽히려고 해!”
“히읏....죄, 죄송합니다....”
오를레앙은 다시 구두 끝으로 내 보지를 괴롭히기 시작했고, 나는 몇 번이고 절정에 치닫았지만, 조수를 뿜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녀가 충분히 유희를 즐긴 다음, 나머지 학생들의 유희 시간이 이어졌다. 그녀들은 마치 누더기 인형이라도 가지고 놀 듯, 내 몸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았다. 밟기도 하고, 간지럽히도 하고, 때리기도 하면서 마음껏 장난쳤다.
그러나, 그러는 와중에도 내 보지에서는 애액이 끊이질 않았고, 그들의 폭력을 쾌감으로 받아들였다.
학생들의 장난이 끝난 뒤, 주인님은 나를 마담에게로 끌고 갔다.
“준비가 다 됐습니다.”
주인님이 마담에게 말했다.
마담은 금방이라도 애액이 방울져 떨어질 거 같은 내 보지를 힐끔 보더니, 손짓으로 빨리 치우라는 시늉을 했다.
“바닥이 더러워집니다. 어서 치우세요.”
그리고 드디어 내 방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잠시 요양기간을 주고, 다른 할 일이 있다고 했다.
침대 위에 누운 채로 몸을 쉬고 있는데, 샬롯이 방에 찾아왔다.
“라유님....”
그녀는 나를 측은하게 여기기보다, 뭔가 큰 잘못을 한 사람처럼 주눅이 든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제가 더 잘했으면 됐을 텐데....죄송해요....”
“....”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도대체 그녀가 뭘 잘못했고, 뭘 더 잘할 수 있었단 말인가.
또한 나는 도대체 뭘 잘못했고, 뭘 더 잘할 수 있었을까.
“저는 이제 라유님 시중을 못 들게 됐어요. 하지만 다시 라유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에요!”
“.....”
내가 계속 입을 닫고 있자, 그녀가 꾸벅 인사를 한 뒤 나가 버렸다.
나는 그녀가 내 곁에 있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내 곁에 오지 않기를 바랐다. 그녀가 내 곁에 오는 방법은, 나처럼 암퇘지가 되거나, 육변기가 되는 방법밖에 없으리라는 불안이 들었기 때문이다.
며칠간 요양을 하자 혹사당했던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기분도 꽤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주인님에 대한 공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으로 그동안 분신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도 내 안에서 다 보고 있을 것이다.
“나와.”
주인님이 나를 직접 데리러 왔다. 나는 오랜만에 드레스를 챙겨 입고 밖을 나설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 마차에 탔다.
귀족 놀이 컨셉을 꾹 지키는지, 사방이 고층 빌딩으로 둘러 싸여 있고 자동차와 비행기가 다니는데도, 굳이 말이 직접 끄는 마차를 고집하고 있었다.
마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또 다른 중세풍의 저택이었다. 마담의 저택과 비슷한 규모의 저택이었고, 마치 파티라도 있는 것처럼 많은 마차들과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모두 복장이나 행동거지에서 중세 시대 컨셉을 지키고 있었다. 아마도 동호회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도 파티에 참여하는 줄 알았으나 구석의 방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밖에서 낄낄대는 소리와 음악소리가 들리고, 만찬을 즐기는 소리가 들렸지만 전혀 부럽지 않았다. 차라리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서 쉬는 게 가장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그 시간도 길지 않았다. 주인님이 나를 데리러 왔고 나는 파티장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이미 한창 파티를 즐긴 뒤, 휴식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차분하게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중앙에는 빈 공간이 있었는데, 주인님이 나를 그곳에 세웠다. 그리고 그녀가 말했다.
“옷을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