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화 〉48화 마담의 저택
그녀들의 긴 고문이 끝나고, 교실을 나온 뒤에도 보지가 쓰라리고 뜨거웠다. 그러나 다음 수업에 빠지는 건 할 수가 없었다. 만약 다른 곳에 숨거나, 도망치려고 했다간 분신이 나타나 차라리 수업을 듣는 게 나았을 거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기 때문이었다.
다음 수업은 다행히 바깥에서 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수업이라서 기분이 약간 좋아졌다. 바로 승마였다.
말은 처음 타봤지만, 어차피 승마 스킬을 배우면 곧바로 탈 수 있게 된다. 반복으로 타면서 달라지는 건 숙련도 정도다.
고맙게도 선생이 내게 <1레벨 승마 교본>을 줘서, 승마 스킬을 익힐 수 있었다. 사실 그리 비싼 아이템은 아니지만, 이럴 때가 아니면 말을 탈 일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안 배우고 있었다.
이 수업에서는 샬롯이 동행했다. 그녀와 나 둘 다 승마복으로 갈아입은 뒤, 그녀가 말을 몰아 나에게로 데려왔다.
“말은 타본 적 있으세요?”
“아니 처음이야.”
샬롯이 약간 걱정된다는 눈빛으로 날 바라봤다.
“라유님은 튼튼해서 떨어져도 크게 안 다치실 거예요!”
그래 응원해 주는 건 고마운데 떨어지는 건 확정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지만 실제로 말 옆에 서자 잔뜩 긴장 됐다. 생각보다 덩치가 크고, 탄탄한 근육이 위협적이었다. 사람들을 죽이는 건 별 거 아닌데, 이까짓 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 되는 건지.
내가 등자에 발을 올리고 말에 타려는 찰나, 오를레앙의 따까리들이 다가왔다.
“샬롯, 이제 됐으니 넌 가봐.”
이 자식들이 또 뭔 짓을 하려고 샬롯을 보내려는 걸까.
“안 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제가 라유님을 보좌해야 돼요!”
샬롯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지금부터는 우리가 도와줄 거야. 너는 가서 빨래나 해. 반항하면 마담께 말해서 쫓아내 버릴 거야.”
그러자 샬롯이 내게 호소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들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았더라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었을까. 굳이 고르자면 따까리들을 죽여주는 정도?
샬롯은 내가 아무 말 없자, 오를레앙의 떨거지들에게 꾸벅 인사를 한 뒤 저택으로 돌아갔다.
“또 무슨 개짓거리를 하려는 거야.”
“어머, 또 천박한 말, 우리는 널 도와주려는 것뿐이야.”
그들이 내 말을 이끌고 구석으로 이동했고,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녀들을 따라갔다. 선생은 말을 경쾌하게 몰고 있는 오를레앙과, 그 밖의 모범생 몇 명에게만 관심을 두고 있었고, 내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자, 너 같은 여자에게 어울리는 안장을 준비해왔지.”
떨거지들이 그렇게 말하더니, 내 말 위에 있던 안장을 치우고, 새 안장을 올렸다. 도대체 그런 게 왜 존재하고,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으나, 보지와 항문을 잔인하게 꿰뚫어 버리기 위한 딜도 두 개가 달려 있는 안장이었다. 그리고 그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내 허리에 치마를 입히고 바지의 엉덩이 쪽을 구멍 냈다.
“어서 올라가 보라구~”
나는 어이가 없고, 화가 나면서도, 동시에 흥분되기 시작했다. 저걸 구멍에 넣은 채로 말을 타면, 도대체 얼마나 큰 쾌감을 받을 수 있을까.
난 그녀들에게 충분히 반항할 수 있었으면서도 마치 뭔가에 홀린 것처럼 그 안장에 올라탔다.
흐읏!.....
그리고 보지와 항문을 무섭게 꿰뚫는 딜도를, 조심스럽게 받아들였다.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들어왔다. 딜도가 상당히 깊숙이 들어왔기 때문에, 말을 타면서 흔들린다고 해서 빠질 거 같지 않았다.
짝!
내가 완전히 올라타자, 그녀들이 채찍으로 말 엉덩이를 갈겼다.
히히히힝!
말이 깜짝 놀라서 달리기 시작했고, 두 개의 딜도가 내 구멍들을 사정없이 휘젓기 시작했다.
흐윽....으윽.....하윽....
나는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기 위해 한 손으로는 입을 틀어막았지만, 그래도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는 걸 막을 수가 없었다. 쾌감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었고, 고삐를 잡은 손에서 힘이 거의 빠져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허리는 이미 전기에 감전된 듯한 쾌감에 지배당해 한껏 활처럼 휘어져 있었다.
“이라유!”
화난 선생의 목소리가 들렸다. 알고 보니 안전하게 연습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를 내 말이 마구잡이로 헤집고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힘을 쥐어짜 고삐를 당기자 말이 속도를 줄이다가 멈춰 섰다. 이제야 좀 구멍들이 살만 했다. 그래도 스킬을 익혀놔서인지, 처음 타보는 대도 말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라유 학생! 여기는 경주마를 타는 곳이 아닙니다!”
나는 죄송하다는 의미로 꾸벅 인사를 하고, 다시 천천히 말을 몰려고 했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았다. 보지와 항문에 묵직하게 자리 잡고 있는 딜도를 물고 있는 것만으로도 하반신이 쾌감에 지배당해 있었다.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재수 없는 오를레앙이 곁으로 다가왔다. 그러더니 내 손에 있던 고삐를 채가 버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가 앞서 나아갔고, 내 말이 그녀를 따라갔다.
따각, 따각, 따각.
말이 경쾌하고, 힘차게 걷자, 내 엉덩이가 들썩거리며 딜도를 삼켰다가 뱉기를 반복한다. 나는 거의 말의 등에 달라붙은 채로 쾌감을 견디고 있다.
“이제 좀 익숙해졌으면 속도를 내볼까요.”
“아...안 돼....”
내가 급하게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는 듣지 않았다.
“이랴!”
그녀가 자기 말을 채찍질해서 달리기 시작했고, 나는 앞으로 펼쳐질 지옥을 참기 위해 말의 등에 찰싹 달라붙었다.
“하읏....허윽....그만....흐윽....”
이미 몇 번이나 조수를 뿜었는지 모르겠다. 안장과 말의 등은 내 조수와 애액으로 흠뻑 젖어서, 마치 소나기라도 맞은 것처럼 돼 버렸다.
그녀는 다시 말을 천천히 달리게 했다가, 속도를 붙이기를 반복하며, 나를 완전히 조종하며 가지고 놀았다. 수업 시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그녀에게 시달렸고, 말이 멈췄지만 허리가 완전히 빠져 버리고,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서 말에서 내려올 수가 없었다.
그녀는 나를 태운 채로 마굿간으로 갔다. 자기들이 날 내려주기 귀찮으니 그대로 버리고 가려는 줄 알고, 속으로 욕이나 하면서 쉬었다.
철컹!
하지만 오를레앙을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마굿간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걸어 잠갔다.
그녀들은 완전히 탈진해 말에 널려있는 나를 강제로 끌어 내렸고, 마방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그러더니 벽을 보고 엎드리게 했고, 팔을 앞쪽으로 묶어 버렸다.
씨발.....설마.....설마....그건 아니겠지....
그러나 그녀들은 내 다리도 양쪽으로 벌린 채 밧줄로 묶어 버렸다.
“과연 얼마나 천박한지 한 번 볼까요.”
나는 완전히 지쳐 있어서 고개를 돌릴 힘도 없었다.
히익!
그러나 거대한 그림자가 내 위를 덮었고, 나는 무언가가 보지에 닿는 느낌이 나서 깜작 놀라며 피하기 위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하하, 저것 좀 보세요, 엉덩이를 흔들면서 유혹하고 있어요. 어쩜 저렇게 천박한 걸까.”
씨발, 유혹하는 게 아니라고!
나는 계속해서 어떻게든 피해보기 위해 엉덩이를 움직였지만, 결국 내가 질 수밖에 없는 추격전이었다. 거의 내 종아리 정도의 두께인 자지가 보지를 억지로 열고 들어왔다.
허윽.....으윽.....
나는 눈이 거의 뒤집어졌고, 이를 물고 고통을 견뎠다.
“으엑....저것 좀 봐요....어떻게 말이랑 교합할 수 있죠.”
뒤에서 내 꼴을 보고 있던 학생들이 비위 상한다는 듯 헛구역질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어떻게든 견뎌보려고 했으나 이미 내 보지 입구를 벌린 말의 자지는 거침없이 밀고 들어와 버렸다. 깊숙이 안정정으로 관통한 걸 확인한 말이, 서서히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고, 그 거대한 자지를 꽉 문 내 보지가 애처롭게 끌려 다니는 게 느껴졌다.
하윽....흐읏.....
그러나 몸이 부서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거대한 자지에 꿰뚫려서 한계까지 늘어난 보지에서 느껴지던 고통은, 너무나도 쉽게 쾌감으로 변해갔다. 쾌감이 등골을 타고 머리를 완전히 지배해 버려, 나는 개처럼 입을 벌리고 혀를 뺀 채, 말의 자지가 주는 쾌감을 받아들였다.
“세상에! 망측해라! 지금 좋아하고 있는 거예요?”
오를레앙이 역겹다는 듯 나를 조롱했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말도 제대로 안 들릴 정도로 쾌감 속에 파묻혀 있었고, 말의 자지가 더 내 안을 휘저어 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히히히힝!
한참 그렇게 나에게 박아대던 말이 사정을 시작했다. 무서운 속도로 뱃속이 정액으로 차오르기 시작했고, 가득 찬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마치 초기 임산부처럼 아랫배가 뽈록 부푼 뒤에야 말의 자지가 빠져 나갔다.
나는 완전히 힘이 빠져 바닥에 엎드려 버렸고, 보지를 비집고 정액이 흘러나오는 게 느껴졌다.
오를레앙이 나무막대기를 가져와 내 보지를 찔러서 열자, 정액이 꿀렁꿀렁 쏟아져 나왔다.
“으윽, 이런 사람이 우리랑 같은 수업을 받고 있다니, 아니, 그보다 같은 땅을 밟고 있다니 인정할 수가 없네요.”
흐읏....씨발.....너희 중 절반은 나처럼 현실에서는 남자일 거 아냐.....
그녀는 재미붙인 것처럼 내 보지를 몇 번 더 열어서 정액이 나오도록 장난을 치다가, 학생들을 데리고 나가 버렸다.
그녀의 따까리 두 명이 남아서 날 풀어주고, 몸을 닦아준 뒤 다시 멀쩡한 승마복을 입혀줬다.
그녀들조차 사라져 버리고, 잠시 뒤 샬롯이 나를 데리러 왔다.
“라유님! 무슨 일이에요?”
나는 아직도 탈진해 있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하아....하아....아니야....방으로 가자.”
그 뒤 수업은 전부 빠진 채, 나는 방에서 요양을 했다. 샬롯이 기어이 옆에 있어야겠다고 고집을 부렸지만, 간신히 방 밖으로 쫓아낼 수 있었다. 나는 알몸이 된 채 침대 위에 엎드렸다. 아직도 보지가 욱씬욱씬 하고, 다리를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하아....씨발, 이게 무슨 꼴이야.
혼자가 되자 귀신처럼 분신이 나타나 내 옆에 누웠다.
“오늘은 정말 좋은 경험을 했어, 안 그래?”
“좋기는 씨발....”
“자지 크기 정도야 말처럼 만들 수 있지만, 말 같은 박력은 사람이 못 따라하지.”
“그럼 너도 가서 박혀 봐.”
그녀가 내 항문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자, 고통 속에서 다시 쾌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쪽도 사용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
“흐읏....거기는 아니야.”
“그럼 아쉬운 대로 내가 여길 써줄까~”
그녀의 사타구니에서 자지가 솟아나 벌떡 발기했다.
“안돼....제발....용서해줘....”
그녀가 히히 웃으며, 울상이 된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아직은 아니야, 재밌는 일이 좀 더 생길 거 같아.”
그러더니 그녀가 사라져 버렸다.
휴우....뒤지는 줄 알았네....
이 상태로 또 항문을 박혔으면 정신이 나가버렸을 것이다.
재밌는 일이 더 생길 거라던 그녀의 말, 그녀는 다 알고 있었던 걸까. 밤이 가까워지자 누군가 노크를 했다. 나는 당연히 샬롯일 줄 알고 내일 아침에 다시 오라고 했으나, 노크의 주인공은 그냥 문을 열고 들어와 버렸다.
아직 알몸인 채로 엎드려 있던 나는 화들짝 놀라 이불 속을 숨었다.
또 오를레앙의 떨거지들이었다. 이 씨발 것들 그만 좀 오지.
“오를레앙님이 보자고 하셔.”
“내가 왜 가야 하지?”
“말이랑 교합한 걸 마담께 들키고 싶지 않으면 따라오는 게 좋을 걸.”
“너희들이 억지로 시킨 거잖아.”
“그건 중요하지 않아.”
그녀들이 낄낄 웃었다. 나도 알고 있었다. 강제로 당했든 아니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이미 나는 문제 학생이고, 마담도 처음부터 나를 꺼림칙하게 여겼었으니까. 게다가 말에게 박히며 좋아했던 내 표정을 보면 아무도 강제로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역시 저택을 나가는 게 최선이지만 분신이 날 놓아주지 않는다.
괜히 마담에게 밉보여서 고달파지느니 그녀들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그녀들은 나를 저택 바깥으로 끌고 나갔고, 저택 뒤쪽 잘 안 보이는 구석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는 오를레앙뿐이었다.
“옷을 벗으세요.”
오를레앙은 명령하듯이 개 같은 요구를 했고, 나는 반항하지 못한 채 그녀의 말을 따랐다.
그러자 양 옆에서 떨거지들이 내 눈에 안대를 채웠다.
“오늘 하루 제게 순순히 복종했으니, 상을 드리겠습니다.”
또 무슨 좆 같은 짓을 하려는 걸까.
그러나 잠시 뒤 알 수 있었다. 갑자기 등 뒤에서 어떤 알몸인 남자가 자지를 잔뜩 세운 채, 날 감싸 안았다. 그의 자지가 내 보지 균열을 비비는 감촉이 엿 같았다.
“허억...허억....진짜 이라유다....”
씨발....아이돌 방송을 본 놈인가 보다.
“어때요, 당신 마음에도 쏙 들지 않나요?”
오를레앙의 비웃는 목소리를 들을 새도 없이, 남자가 뒤에서 내 보지에 자지를 처박기 시작했다.
흐윽....아흑....
“마음에 드는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오를레앙과 떨거지들이 비웃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그 목소리들은 쾌감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렇게 난폭하게 범해지고 있는데도 쾌감은 너무 쉽게 내 몸을 지배해 버렸다.
그렇게 한참동안 그가 주는 흔들림을 느끼고, 쾌감 속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이라유양?!”
마담의 목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