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3화 〉43화 미연시? (43/107)



〈 43화 〉43화 미연시?

“라유쨩, 긴장 풀어요.”

그녀의 손이 내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고 있다. 이따금씩 그녀의 손가락이 희롱하듯 젖꼭지를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쾌감에 허리가 움찔 거렸다.

“히익....실프....이러지 마....”

“라유쨩 잘못이에요. 이렇게 야한 몸으로 절 유혹했잖아요.”

그녀의 손이 내 허리를 쓰다듬다가,  허벅지로 내려갔다. 그녀가 서서히 내 다리를 벌리고, 나는 저항하지 못하고 그녀가 하는 대로 따랐다.

“봐요, 라유쨩도 기대하고 있었죠?”

그녀가 내게 속삭이며,  보지를 손으로 비비기 시작했다.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어서, 온천 안에 들어와 있었지만 미끈거리고,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아니야. 그건 물 때문에....”

하지만 그녀는 내 말을 듣지 않고, 내 뒤로 들어가 나를 품에 안았다. 엉덩이 골 사이로, 그녀의 우람한 자지가 맥동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흐읏....아흣....

그녀가  가슴을 주무르고, 내 클리토리스를 빙글빙글 돌리며 미소 지었다.

“크리스 따위는 잊어 버려요. 라유쨩. 당신 곁에는 제가 있어요.”

“아, 안돼....”

그녀가 내 몸을 들어서, 자지를 내 보지 입구로 겨냥했다.

“긴장 풀어요.”

그리고 그녀가 서서히, 내 몸을 내리며, 보지를 열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흐윽....살살....”

그녀는 자지를 끝까지 찔러 넣은 뒤, 아직 허리를 움직이지 않았다. 보지 안이 꽉 찬 느낌이 서서히 쾌감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 부족하다는 듯이 내 젖꼭지를 탱탱하게 발기시키며 애무했고, 클리토리스를 비비며 애무했다.

그녀는 엄지와 검지로 내 젖꼭지를 가볍게 누르며 장난쳤다. 그리고 잠시 뒤, 그녀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쭈압....쭈압....

그녀의 자지가 들락날락 할 때마다, 따뜻한 온천 물이 보지 안으로 들어오며 음란한 소리를 냈다. 피스톤이 몇 번 반복되자 수압 때문에 밖에서  때보다 보지 안쪽의 자극이 더 커지며 쾌감이 몇 배는  크게 올라왔다.

하아....하응....

한참을 그렇게  보지를 유린하던 엘프는 내 안 깊숙이 정액을 사정하며, 내 가슴과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라유쨩, 지금 최고로 귀여워.”

엘프가 건너편의 용사에게 먼저 들어가겠다고 한 뒤, 우리는 비어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곳에서 그녀는 본격적으로 나를 범하기 시작했다.

하읏....흐윽.....

나는 그녀에게 안긴 채, 다리를 그녀의 허리에 걸고, 그녀가 쳐 올리면서 주는 쾌감에 휩싸여 있다.

그러면서, 내 가슴과, 그녀의 가슴이 서로 맞닿아, 젖꼭지끼리 비벼지는 감촉이 애처로웠다.

그는 내 보지 안에 다시  번 더 깊이 사정한 뒤, 뒤에서 내 항문을 범하기 시작했다.

“라유의 여기도 귀여워. 여기 처음도 내가 가져갈게.”

“흐윽....상냥하게....해줘....”

그녀는 내 팔목을 잡아당기며 난폭하게 내 항문에 박아댔다. 그리고 항문 안에도 정액을 잔뜩 쏟아 놓으며 그녀가 속삭였다.

“크리스 따위는 잊어 버려, 우리 마을로 가자. 내가 잔뜩 귀여워 해줄게.”

“....네....”

그리고 화면이 암전됐다.

 over>

<메인 히로인의 정조는 용사의 것이라구요! 좀 더 소중히 여기세요!>

이 씨발 놈들아, 내가 따먹히고 싶어서 따먹혔냐!

나는 아직도 얼얼한 보지와 항문의 쾌감을 느끼며 화냈다.

그리고 체크포인트에서 이어하기를 했다. 체크포인트는 온천 여관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너무 짜증나서 온천 여관을 부숴버리자, 또 게임 오버가 됐다.

하아....이 양아치 새끼들, 어쩔 수 없이 여관에 들어오긴 했으나, 아예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온천에는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라유쨩, 어디 안 좋아요?”

온천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엘프가 걱정된다는 듯이 내게 물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사타구니로 시선이 향했다. 특별한  없이, 타올 위로 평범한 여성의 Y자 곡선밖에 없었다.

“조금, 멀미가 있어서요. 나중에 혼자 들어갈게요.”

“그래요, 그럼  쉬어요.”

엘프는 더 권하지 않고 드워프년을 데리고 가 버렸다.

휴우....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라유?”

씨발, 또 좆 같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용사가 힐끔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도 온천에 가고 있었는지 타올만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온천에 안 들어가는 거야?”

“응. 몸이 안 좋아서.”

“아쉽다. 가슴 보고 싶었는데.”

“온천에 들어가도 안 보여줄 거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볼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냐 새끼야.

“그런데 어디가 안 좋은 거야?”

그가 내게 다가와 무릎을 꿇더니 내 이마에 손바닥을 댔다.

“열은 없는 거 같은데.”

“괜찮으니까, 이제 가.”

꿀꺽.

갑자기 그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눈을 보니, 시선이 내 가슴골에 꽂혀 있다. 하아....또 무슨 짓을 하려고....

하지만 내 걱정과 달리 그는 아무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멍청한 새끼가 지 타올을 밟고 내 쪽으로 넘어졌다.

“꺄악!”

그가 마치 덮치듯 내 몸 위로 쓰러졌고, 나는 그의 아래 깔리며 드러누웠다. 그리고 내 가슴 사이로 그의 얼굴이 처박혔다.

“아흐응....”

“아....미안...”

용사가 정신을 차리며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일어났다.

“하응....”

씨발, 내 주둥이는 ‘하응’ 이 지랄을 하고 있고. 용사는 깜짝 놀라는  같았지만, 가슴에서 손을 떼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심스럽게, 내 가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아직....안돼....”

씨발!! 나중에는 된다는 말인가!! 내 입이 컨트롤이 안 된다. 그런데 그가 만지는 감촉은 그대로 내가 받고 있다. 이 무슨 부조리!

“라유....”

그의 손이  안으로 파고들어 내 맨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젖꼭지를 간지럽히고, 옷을 열어 젖혀서 맨 가슴이 드러나게 했다.

“하읏....부끄러워.....”

그리고 나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인 채, 고개를 옆으로 돌려 버렸다. 그리고 알멩이인 나는 복장이 터져 죽기 직전이다.

그의 입술이 조심스럽게 젖꼭지에 닿는다.

흐윽.....

그가 부드럽게 혀로 젖꼭지를 굴리자, 젖꼭지가 순식간에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가 입술을 붙이고 빨기 시작했다. 내 눈꺼풀이 부들부들 떨리고, 허리가 튀었다. 보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가는 게 느껴졌다.

그가 한참동안 그렇게 혀로  젖꼭지를 괴롭히다가, 큰 잘못이라도  것처럼 갑자기 떨어져 나갔다.

“미, 미안!”

그리고는 도망쳐 버렸다.

하아....씨발 새끼....할 거면 끝까지 하든가....

나는 아랫배를 매만지며 아쉬워했다.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다시 모험이 시작됐다. 대충 여정의 절반 이상은 끝난  같았다. 지금까지 수많은 게임 오버를 겪으면서, 이 게임에는 자유도가 쥐털만큼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제작자가 의도한 방향으로만 일직선으로 가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몬스터들이 워낙 약한 탓에, 내가 모두 죽여 버리며 빠르게 진행할 수가 있다는  좋았다. 게다가 이 게임에 들어온 게 마냥 좆 같기만  건 아니었다. 뒤늦게 안 사실로, 옛날 게임이다 보니 랜덤 뽑기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하기 전이었고, 보상에 랜덤 뽑기 쿠폰과, 아이템 교환 쿠폰이 같이 있었던 것이다.

무난하게 클리어 한다면  교환 쿠폰으로 통행증과 열차표를 구할  있었다. 차라리 다른 게임들에서 뽑기 쿠폰을 파밍하느니, 이걸 클리어 하는 게 나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도무지 끝날 생각은 않고, 툭하면 게임 오버라서 생각 이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게 문제였다.

“캬캬캬캬! 나는 마왕님의 사천왕 중 한 명! 데스 가고일 님이시다! 너희들의 목숨을 받아가마.”

나는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그 자식의 목을 썰어 버렸다. 사천왕이면 중간 보스격일 테니, 이제 슬슬 마왕성이 나올 때가 됐나보다. 약간 기분이 좋아졌다.

“라....라유?”

그런데 용사 새끼는 달랐나보다. 사천왕을 손쉽게 죽여 버린 날 보면서 덜덜 떨고 있었다.

“라유는 정말 강하구나....”

그리고 점점 침울해지기 시작했다. 야, 또 무슨 개지랄을 하려고 시동을 거는 거야.

“나 같은 게 용사를 한다고 해도 되는 걸까....사실은 라유가 선택받은 용사였던  아닐까?”

용사 놈이 무기마저 떨어뜨리고 땅에 쭈그리고 앉았다.

“난....집으로 돌아갈래.....”

그리고 화면이 어두워졌다.

over>

<용사님의 자존감을 죽이지 마세요!>

 씨발!!!!!! 어쩌라는 거야!!!!!


다시 체크포인트로 돌아간 뒤, 데스 가고일을 만나는 곳까지 왔다.

“캬캬캬캬! 나는 마왕님의 사천왕 중 한 명! 데스 가고일 님이시다! 너희들의 목숨을 받아가마.”

그러니까, 내가 죽이지 않고, 용사가 죽일 수 있도록 지원을 하라는 말인데,

그동안 내가 경험치를 다 뺏어 먹어버렸잖아? 씨발! 용사는 게임 처음 시작할 때의 연약함 그대로였다.

푹!

내가 생각하는 사이, 용사는 배를 가고일의 손톱에 꿰뚫려 죽었다.

다시 돌아와서, 가고일이 땅에 떨어지자마자, 내가 그에게 달려갔다.

“크리스! 내가 붙잡고 있을 테니 어서 마무리 해!”

내가 뒤에서 가고일의 팔을 잡고 있자, 그가 움직이지 못했다.

“무, 무슨 여자가 이렇게 힘이 세!”

가고일이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 없었다. 그리고 나는 조심스럽게 그에게 속삭였다.

“얌전히 용사한테 안 죽어주면, 손가락 한 마디씩 부러뜨린 다음에 니 항문에 집어넣어 버릴 거야.”

그리고 그의 날개를 뚝뚝, 끊어 버렸다.

“크아아악!”

그가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다.

“라, 라유? 괜찮아?”

“나는 괜찮아! 어서 공격해!”

용사가 맹렬하게 달려들어 검으로 가고일의 배를 찔렀다. 가고일도 포기했는지 저항하지 않고 잠자코 있었다.

팅!

그러나 용사의 레벨이 너무 낮은 탓에, 가고일에게는 상처도 못 입히고 검이 부러져 버렸다. 용사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아 저 새끼  우울증 도지려고 하네.

“실프! 토리! 크리스를 도와줘! 크리스!  검을 써!”

나는 그에게 검을 던져주고 가고일을  붙들었다. 그는 이미 눈을 감고 운명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엘프가 정령 마법을 가고일에게 쏟아 붓고, 드워프가 도끼질로 가고일의 배를 난도질했으나, 역시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그들도 처음 만날 때 레벨 그대로였기 때문에....

“흐아아아아 마지막이다!”

용사가 내 검을 들고 가고일의 배를 다시 찌르려고 했다. 검이 가고일의 배에 닿기 직전, 내가 뒤에서 맨손으로 가고일의 배를 꿰뚫은 다음, 마치 용사의 검이 배를 관통한 것처럼 길을 내줬다.

“크아아아악!”

가고일이 비명을 지른 뒤, 가루가 되어 소멸했다.

“휴우, 정말 강적이었어.”

용사가 땀을 닦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내게 다가와 검을 건네주며 말했다.

“라유,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 네가 죽기라도 했으면, 난  모험을 더 이어갈 수 없었을 거야.”

그가 무게를 잔뜩 잡으며 말했다.

그래, 내가 죽으면 너희들끼리는 아무것도 못 하는 게 맞긴 하지.

내가 죽긴 한다면 말이야.

그날 밤은 숲에서 야영을 했다. 화톳불을 쬐니 열기가 온 몸의 긴장을 풀어줘 편안한 기분이 됐다.

그리고 마치 짜여진 것처럼 엘프와 토리가 먼저 잠들고, 용사와   만 남아 있었다. 그가 내 옆으로 옮겨왔다.

“라유, 벌써 여기까지 왔네.”

“조금만 더 힘내면 돼. 넌  수 있을 거야.”

사실은 내가 하고 싶지만, 마왕도 내가 죽이면 안 되는 거겠지.

“라유,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뭔데? (씨발, 하지 마.)”

“오래 전부터....너를....”

“나를? (하지 말라고 개새끼야!)”

그의 손이 내 허리와 목을 부드럽게 감쌌다. 그가 내 머리를 잡아당기더니, 가볍게 입맞춤을 했다.

“좋아하고 있었어.”

“실은....나도....(으아아아아아아 죽인다!!!!)”

그의 손이 내 가슴으로 다가와 가볍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가 내 앞섶을 풀려는 순간, 내가 그의 손을 잡았다.

“부끄러워....(크아아아아아아!)”

그러자 그도  이상 건드리려고 하지 않았고, 손이 떨어져 나갔다.

“그래, 초조해 할 필요는 없지.”

그가 억지로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시 자기 자리로 갔다. 약간 아쉬워하는 얼굴이었지만, 신경쓸 필요가 없다.

잠시 뒤 화톳불을 끄고, 각자의 침낭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over>
 over>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