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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화 〉41화 모래 상자? (41/107)



〈 41화 〉41화 모래 상자?

삐걱....삐걱....

후줄근한 나무 침대가 흔들리며 부서질 거 같은 소리를 냈다. 그는 애무를 충분히 하지 않고 내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흐윽.....하윽....

나는 얇은 나무 벽 너머로 신음 소리가 새어 나갈까봐  입을 막았다. 내 몸에 홀린 놈이 이 자식 하나여야만 한다. 더 늘어나기 시작하면 귀찮아지기 때문에,   하나로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명씩 내 방 문을 열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가 이미 범해지고 있는 걸 보고도 놀라기는커녕, 당연히 이렇게 될  알았다는 것처럼  옆으로 다가와 자지를  입에 물렸다.

이윽고 사내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  집 밖에까지 날 범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씨발, 이래서는 저쪽에서 젖소로 지내던 때랑 다를 게 없잖아.

하윽....히잇....

나는 이미 자포자기 하고 마음껏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끈으로 내 팔다리를 묶어 버려서 오나홀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아침이  때까지 능욕은 끝날 줄을 몰랐고, 가장 걱정하던 일이 일어났다.

“휴우....이라유?”

족장이 내 방에 늘어서 있는 줄을 보고, 나에게 찾아온 것이다. 나는 묶여서 아직 자지를 물고 있는 채로 그에게 눈을 돌렸다.

이 미친놈들 작작  하지. 족장이 왔는데도, 나를 범하고 있는 이 자식들은 멈추지 않았다.

“읍...으읍....”

“한창 바쁜  같으니, 나중에 다시 올게.”

“읍!! 읍!!!”

씨발 그냥 가지 말고   구해달라고 새끼야!

그는 내가 읍읍거리며 붙잡는 소리를 무시하고 사라져 버렸다. 결국 전투 집합 직전이 되어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하아....씨발, 그냥 가버리면 어떡해. 풀어줘야지.”

전투를 위해 병사들이 사열해 있을 때, 나는 족장 옆에 서서 그에게 말했다.

“니 취향인 줄 알았지.”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취향이 아니라고 하기엔, 아침 일을 떠올리기만 해도 보지가 뜨거워지는  느껴졌으니, 무슨 변명을 할까. 게다가 지난번에는 그런 꼴로 형틀에 잡혀 있기도 했고.

이번에는 본격적인 돌파를 시도할 것이었기 때문에 족장이 다이아를 들고 왔다. 그리고 그의 머리 위에 다이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다이아 아이콘이 떠 있었다. 전투가 시작되면 그는 석상을 향해 곧장 달릴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와 동행했다. 만에 하나라도 그가 다치거나 죽어서 다이아를 운반할  없게 되면, 내가 전달 받아서 돌파를 계속 하는 것이었다.

“준비 모두 마쳤습니다.”

부족원 중 하나가 족장에게 보고했다.

“자아, 그럼 가보자.”

우리들은 수풀 사이로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다행히 경계병들에게 들키지 않고 상당히 가까운 곳까지 갈  있었다. 그러자 포병 역할을 맡은 부족원들이 투석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저게 인벤토리에 들어가기도 하는구나.”

 커다란 걸 턱턱 꺼내는 게 너무 신기했다.

“뿌우~!”

투석기들이 자기 마을을 포위하고 설치되기 시작하자, 상대 쪽에서도 발견하고 전투 나팔을 불었다.

“공격!”

족장의 말과 함께 투석기에서 바위들이 발사됐고, 나무 장벽 곳곳이 박살나 버렸다. 이어서 화살을 무수히 쏟아 붓고, 철검과 창을  돌격병들이 마을로 진입했다. 상대들도 다시 올 걸 예상하고 있었는지 척척 방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상대 쪽에서도 투석기가 설치돼 아군 쪽으로 바위를 던지기 시작해, 아군 투석기 피해가 상당했다.

족장은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승리 석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내가 그보다 앞장서 달리며 상대 부족원들을 베어 넘기는 역할을 맡았다.

하하하하하 씹새끼들 다 뒤져라!

나는 신이 나서 만나는 족족 썰어 제꼈다. 그가 굳이 이 역할을 시키지 않았더라도, 나는 이 자식들을 그냥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탕!

그때였다. 어디선가 총소리가 들려왔다. 족장이 흠칫 놀라며 멈춰섰다.

상대 족장을 비롯한 정예병 몇 명이 허술해 보이는 장총을 들고 나타났다.

“씨발.....벌써 총을 만들었다니. 어제는 일부러  썼던 건가.”

우리 족장이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총이 왜? 별 거 아니잖아?

“라유, 우리랑 같이 있었으면 쉽게 승리할 수 있었는데, 감히 도망쳐?”

상대 족장 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저 씨발놈은 사람을 젖소로 만들어 놓고 제 정신으로 하는 소린가.

“후퇴! 후퇴한다!”

그때, 우리 족장놈이 겁을 먹고 내빼기 시작했다.

“뭐야! 어디가 새끼야!”

“일단 뒤로 뺐다가 우리도 총 만들고 다시 와야 돼!”

“그냥 총이잖아!”

그렇지, 현실에서라면 몰라도, 게임에서 총은 별로 무서울  없다.

탕!

그러나 상대 족장이  총알이, 우리 족장의 허벅지를 관통했다.

“가긴 어딜 가,  거면 다이아는 두고 가.”

“크윽....”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우리 족장은 치명상을 입은 것처럼 일어서질 못했다.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다 틀렸다는 표정이다. 흐음....샌드박스 게임 안에서는 총이 꽤 강한가보지?

“내놔.”

“뭐?”

“다이아 내놓으라고.”

그가 내키지 않아 했지만 나에게 다이아를 건네려고 했다.

탕!

총알이 내 몸을 관통해 지나갔다.

<투사체 자동회피>

“어? 어어?”

나에게 총을 발사한 병사가 아무렇지도 않은 내 모습에 당황했고, 상대 족장을 비롯한 주변의 상대 부족원들이 전부 사색이 됐다. 아무리 위력이 강해도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나는 다이아를 건네받은 뒤, 내 철검을 어깨에 메고 씨익 웃었다.

“더 쏴봐, 이 개새끼들아.”



“뭐, 뭐야!  안 맞아!”

상대 족장을 비롯해, 총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나에게 총알을 쏟아 부었지만, 모두 허망하게 지나가 버렸다.

“씨발! 이런  어딨어! 완전 사기잖아!”

상대 족장이 총을 내팽개쳐 버리고, 철검을 뽑아 들고 내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나는 손쉽게 그의 팔목을 잘라 버리고, 허벅지를 베어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허억....허어.....사, 살려줘....”

탕!

그가 날 올려다보며 목숨을 구걸하는 동안, 그를 구하기 위해 주변에서 총을 계속 쐈지만 소용없었다.

“다시 한 번 말해봐.  같은 여자는 어떻게 해야한다고?”

“자, 잘못했어,  실수였어. 그러니,”

나는 더 듣지 않고 그의 목을 쳐 버렸다.

그리고 주변의 나머지 부족원들의 목도 쳐버렸다.

“역시!”

바닥에 쓰러져 있던 우리 족장이 날 보고 웃었다. 저 새끼 아직 안 죽었구나.

“어서 석상에 다이아를 꽂아!”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 여신 모양의 석상이 있었다. 석상의 한쪽 눈이 움푹 파여 있었는데, 그곳이 다이아를 꽂는 곳으로 보였다.

이미 내가 난도질하는 걸 봤기 때문에 상대 부족원들은 전의를 상실해서 내게 저항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이 열어준 길을 따라 석상에 도착했다.

다이아를 눈에 끼우자, 팡파레 소리가 울리며 석상 위에 승리라는 큰 글자가 떴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사라지며 어둠 속으로 파묻혔다. 게임이 끝났다는 메시지와, 승리를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올라가고, 내가 회심의 미소를 짓게 할 만한 메시지가 떴다.

<보상을 선택하세요!>

<개인 보상>

<최상급 뽑기 쿠폰 100장이 당신에게 지급됩니다.>

<그룹 보상>

<최상급 뽑기 쿠폰 10장씩이 모든 그룹원에게 지급됩니다.>

아마 열 명 미만의 그룹원으로 게임을 클리어를 하면, 개인 보상을 받은 다음에 나눠 가지라는 의미로 이렇게 나눠놨을 것이다.

나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개인 보상을 선택했다. 그 빌어먹을 자식들에게 나눠줄  없다.

<최상급 뽑기 쿠폰 100장이 지급되었습니다!>

잠시 뒤, 화면이 밝아지며, 게임 안으로 들어갈 때 이용했던 게임기기 앞으로 이동됐다.

휴우.... 그리고 나는 잽싸게 사람들 사이로 숨어들었다. 내가 개인 보상을 선택했다는 걸 알게  그 자식들이 나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

나는 사람들 사이에 숨어서 시간을 좀 보낸 뒤에 뽑기 기계로 가기로 했다.

아, 근데 최상급 뽑기면 더 안 좋은데.

통행증과 열차표는 꽝 중의 꽝이기 때문에, 높은 레어 아이템 위주로 구성돼 있는 최상급 뽑기에서는 오히려  뽑기가 힘들어진다.

그래도 100장에, 일반 뽑기 20장이나 있으니 그 정도는 나오겠지.


나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시간을 죽였다. 아까 격투 게임 뽑기를 통해 얻은 아이스크림 따위를 먹으며, 코스프레 구경을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그리고 곧 뽑기 기계 이용 시간이 끝날 시간이었다.

이정도 기다렸으면 그놈들도 지쳐서 돌아갔겠지.

나는 조심스럽게 뽑기 기계들이 있는 곳으로 가 일반 쿠폰부터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통행증과 열차표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나는 이어서 최상급 쿠폰도 하나씩 기계에 넣기 시작했다.

상급 튜닝 파츠들과, 쓰잘데기 없는 아바타들이 주루룩 나온다. 이런 건 사람들한테 팔면 돈이  되겠지만, 나한테는 쓸모가 없다. 지난번 그 꼴을 당했는데 공개장터에서 상점을 열고 시간을 보낸다? 말도  되는 소리다.

빠밤!!!!!!!

어우 씨발! 깜짝이야!

갑자기 기계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로 팡파레가 터졌다.

<축하드립니다! ‘SSS급 치천사의 스태프’를 얻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방에서 폭죽이 터졌다.

하아.....씨발.....이런 쓸모 없는  말고 통행증이나 주라고....

짝짝짝!

갑자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날 바라보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와아~ 축하드려요~”

“와, SSS급 무기 먹은 거 처음 봐.”

“그거 0.002퍼 아니었어? 개쩐다.”

하아.....이렇게 주목을 끌어서 좋을 게 없다.

“뭘 봐! 득템 처음 봐?!”

내가 소리를 버럭 지르자 사람들이 움찔거리며 박수치던  멈췄다.

“사제 손 들어봐.”

내가 대충 사제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몇 명을 둘러보며 말했다. 사람들은 잔뜩 움츠러들어 있다가, 구석에서 누군가 비실비실 손을 들었다.

“너, 이리 와.”

그가 깜짝 놀라더니, 주변을 살피며 우물쭈물 내게 다가왔다. 나는 그에게 지팡이를 줘버렸다.

“너 가져.”

“네???? 네???? 네????? 진짜요????”

어차피 이런  집에까지 들고 간 다음에 팔아봤자, 내가 모아둔 돈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사제는 도저히 못 믿겠다는 듯 내 얼굴과, 그를 부럽게 쳐다보는 군중들을 둘러보더니, 내게 꾸벅 인사를 하고 오두방정을 떨면서 사라졌다.

“와이씨, 손 들어볼 걸.”

“씨발, 존나 부럽다.”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점점 내게서 신경을 끄기 시작했다. 물론 몇 명은 더 떨어질 콩고물 없나 근처에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무시하고 다시 쿠폰을 넣기 시작했다. 과연 최상급 뽑기 쿠폰이라서인지 S급과 SS급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지만, 내게는 쓸모가 없다.

하아....이래서 언제 모으나....

그럴 때, 누군가 내 옆에 다가와서, 내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했다.

야이, 툭하면 엉덩이부터 만져대네 씹새끼들.

얼굴을 찡그리며 옆을 돌아봤다가 얼음처럼 굳어 버리고 말았다.

내가 등쳐먹고 달아났던 부족의 족장이었다.

“득템했나봐? 축하해~”

그의 손이 내 치마 안으로 들어와,  보지 균열을 비비기 시작했다.

“씨발....어떻게 찾았어...”

그러자 그가 내 뿔을 툭툭 건드렸다.

“이런 걸 달고 있는데 눈에 안 띌 거라고 생각했어?”

“흐읏....뿔은 여기 저기 많아....하읏...”

그의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굴리며 장난치고 있다. 이미 내 보지를 잔뜩 가지고 놀았던 경험 덕분인지 순식간에 날 쾌감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물론 뿔이야 많지. 하지만 SSS급 아이템을 먹었다고 그렇게 화려하게 광고를 했으면, 당연히 찾아올  있는 거 아니야?”

씨발, 곧 마감시간이라서 빨리 쿠폰을 써버려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그 생각을 못 했다.

“자, 조심스럽게 몸을 돌려. 안 그러면  옷이 올라간 게 다 들킬 거라구.”

그는 이미 내 치마와 상의를 걷어 올려서, 가슴과 보지가 훤히 드러나게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그는 로그였고, 스킬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내 꼴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어디, 궁금했는데 나도  번 맛 좀 봐볼까.”

그는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내 보지를 느긋하게 맛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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