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0화 〉40화 모래 상자? (40/107)



〈 40화 〉40화 모래 상자?

하윽....하아...흐윽....

온 몸을 감싼 쾌감이 사라지질 않았다.

“좀  쪼여 쌍년아.”

흐윽!....

나는 필사적으로 보지에 힘을  줬다.

형틀에 묶인 지 반나절이 지났다. 그들은 쉬지 않고  보지와 항문을 범하고, 또 범했다. 이미 정액으로 가득 차서 보지를 벌리기만 하면 폭포수처럼 정액이 줄줄 흘렀지만, 그들은 그런  개의치 않고 계속 박아댔다. 보지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항문에 박으면 될 일이었다.

으흑....하으.....

그리고 그들은  가슴을 끊임없이 주무르며 모유를 짜냈다. 그들이 한 말의 의미란 이것이었다.

나는 모유를 짜내는 가축이 되어, 그들에게 끊임없이 모유병을 제공해야 했다.

“좀 더 팍팍 찔러봐,  안 나오잖아.”

내 젖을 짜던 사내가 내 뒤에서 보지를 쑤시고 있는 사내에게 말했다.

“씨발, 존나 박고 있다고, 이  벌써 지쳤나?”

그가 자지를 빼버렸다.

“아,.... 안돼....”

자지를 뺀 게 안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그가 다시 흥분제를 내 보지와 항문에 치덕치덕 바르기 시작했다. 완전히 탈진했지만 다시 보지와 항문이 뜨거워지고, 클리토리스가 찌릿찌릿 발기하기 시작했다.

“야, 이 년 뒷구멍 찌르면 더 좋아해, 거기다 박아봐.”

“아 씨발 더럽게,  거기에 박아.”

사내는 투정부리면서도 내 항문을 귀두 끝으로 살살 문질렀다.

흐응.....아흥....

내가 항문을 움찔거리며 엉덩이를 피하자, 사내가 재밌다는 듯이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붙잡았다. 그리고 가차 없이, 자지가  항문을 벌리고 들어왔다.

으윽....흐윽.....

“오오, 씨발, 존나 쪼인다.”

고통이 엉덩이로부터 등골을 타고 머리까지 전기가 흐르듯 쫘악 퍼진 뒤, 그 길을 타고 쾌감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갔다.

아흑....하윽.....

그가 허리를 치기 시작하자, 내 가슴에서도 모유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젖 짜는 역을 맡았던 사내가 만족스럽게 모유병을 착착 만들어 갔다.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내 일이 끝났다. 사내들은 수많은 모유병을 뿌듯한 표정으로 챙긴 뒤 자기 작업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제 겨우 ‘젖소’로서의 일이 끝났을 뿐이었다.

지금부터는 육변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젖을 짜야 했기 때문에 접근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슬슬 모이기 시작해, 앞에서는 내 입을 사용하고, 뒤에서는 아래 구멍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읍....읍....

내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든 걸 보고, 나는 자포자기 한 채, 조금이라도 고통을 줄이기 위해 보지에 힘을 주고, 혀를 놀려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애를 썼다.

한참을 그렇게 사용당하고 있을 때였다. “공격이다! 전부 자기 자리로 가!”

드디어 누군가 다이아를 들고 방어를 뚫기 위해 공격을 시작했다. 상대도 이곳처럼 부족을 만들어 행동하는 곳이었는지,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이 들렸다.

나는 아무도 풀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형틀에 묶인  부들부들 떨며 사방을 두리번거릴 뿐이었다.

“응?”

한참동안 활을 쏘는 소리가 들리고, 검이 부딪히고, 사람들이 죽는 소리가 들린 뒤, 누군가 나를 발견하고 접근했다.

“잔인한 자식들, 사람을 이렇게 묶어두다니.”

나를 보고 한 말인가? 나를 보고 한 말이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흐응....

하지만 이 새끼도 다를  없는 놈이었는지, 내 보지를 비비며 장난쳤다.

“푸, 풀어주세요.”

“지금 푸는 중이야.”

씨발, 내 보지나 만지작거리는  풀어주는 거냐. 생각했지만, 정말로 조금 기다리자 형틀이 부서지면서 구속이 풀렸다. 그가 형틀을 만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놈의 시스템은 알다가도 모르겠네. 아마 샌드박스형 게임의 특징인 거겠지.

그런데 굳이 보지를 만질 필요가 있었나?

흐음....알몸으로 형틀에 묶여있는 여자가, 큰 가슴과 엉덩이를 흔들면서 풀어달라고 애원하면, 나라도 만지겠군.

좋아 씨발, 그 정도는 봐준다, 씹새끼.

“따라와.”

그가 나를 데리고 마을 구석에 있는 장벽으로 갔다. 그곳에는 작은 개구멍이 뚫려 있었다.

“먼저 나가.”

내가 먼저 개처럼 기어서 나가려고 하는데 또 뒤에서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씨발! 야!”

내가 고개를 돌려 소리쳤지만, 그는 허허 웃어 버릴 뿐이었다.

“하하, 미안, 너무 매혹적이라.”

우리는 마을에서 탈출한 뒤, 마을 입구 근처의 수풀 사이로 숨었다.

“역시 튼튼하네, 오늘은 못 뚫겠는데.”

그는 마을 입구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전투를 관측하고 있었다.

“흐윽....윽....근데....꼭.....그래야 돼?”

다름 아니라, 그의 손이 쪼그려 앉아 있는 내 보지를 벌리며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생명의 은인인데, 이 정도 서비스는 좀 해주지 그래? 하하.”

“....씨발 새끼....”

그는 내 클리토리스를 잔뜩 비벼서 발기 시키고, 젖꼭지도 장난으로 발기시키며 손장난을 했다. 나는 온 몸을 비틀고 움찔거리는데, 정작 그는 내 몸에는 관심 없다는 듯, 한창 전투중인 마을을 보며 상황을 가늠하고 있었다.

흐윽!!

내가 조수를 뿜으며  버리자, 그제야 그가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와우, 이런  처음 보는데.”

“하아.....하아.....그럼.....그만해....”

하지만 그는 전혀 용서해주지 않고 계속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마치 다시  번 더 뿜는 걸 보고 싶다는 듯이 집요했다.

“돌아가자.”

내가 한 번 더 조수를 뿜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숨을 고르고 있을 때, 그가 허리를 숙인 채로 일어섰다.

“잠, 잠깐만.”

나는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거 참, 귀찮게 하네.”

그러더니, 그가  내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그, 그만해.”

나는 허리를 떨면서 겨우 일어났다.

우리는 수풀을 헤치고 어딘가로 걸었다. 한참을 걸은 뒤, 아까 마을에서 전투 중이었던 사람들을 만났다.

“사망자가 조금 있긴 하지만 대부분 안전하게 후퇴 했습니다.”

 무리 중 하나가, 나와 같이 왔던 사내에게 전투 상황을 보고했다.

 높은 놈인가 보네.

“좋아, 석상 위치는 내가 파악했고, 조금만 더 준비하면 내일쯤에는 뚫을 수 있을 거 같아. 오늘은 잠 안 잔다고 생각해.”

“네! 족장님!”

그리고 해산하기 전, 그들의 시선이 내 가슴에 꽂혔다. 아, 나 알몸이었지.

“그런데, 그 여자는 누구...?”

“아, 쟤네들한테 잡혀 있던 여자야. 아무나 가죽옷 하나만 줘라.”

그리고 사내 하나가 내게 가죽옷을 건네줘서 입었다.

휴우....그래도 이 자식들은  인간다운 자식들인가 보다. 물론 이 족장이란 놈은 똑같이 변태새끼인 것 같지만 말이다.

그들은 숲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기지를 세워 두고 있었다. 그걸 보니 우리가 그냥 호숫가에 나무집을 세워 놨던 게 얼마나 안일한 행동이었는지 실감이 됐다.

“자, 그럼 이야기를 좀 해볼까.”

드디어 사람다운 취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나는 족장의 집 안에서  게임 안에 들어와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고, 내가 고렙 검사라는 것도 말해줬다.

“흐음....그 정도면 이 섬에서 가장 강하긴 하겠네. 그런데 그런 식으로 쓰고 있었다니 멍청한 자식들.”

그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야이 새끼야,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쓰고 있었다고 하면 안 되지.

뭐, 지독하게 사용당한 건 맞지만.

“점프? 아, 점프 높이는 게임에서 고정돼 있어. 니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게임에서 허락하는 높이 이상은 못 뛴다는 거지.”

하아....지난번 장벽을 뛰어 넘으려고 했다가 실패했던 이야기를 듣고 그가 대답해줬다.

“너 정말 샌드박스 게임은 처음인가보구나. 왜 하필 이 게임에 들어온 거야?”

“뽑기 쿠폰이 많이 필요해.”

“다른 걸로 구하면 되잖아. 그렇게 강하니 격투 게임으로 벌면 되겠네.”

“너무 지겨워, 그리고 나중에는 아무도 안 붙어줬어.”

“흐음....그럼 일단 우리 부족에 들어와서, 내일 공격하는  도와줘, 그리고 그룹 보상으로 받아 가면 되겠네. 쿠폰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그동안 파밍해  일반 쿠폰도 좀 나눠줄게.”

그들은 확실히 내 전투력의 소중함을  알았다.

<일반 등급 뽑기 쿠폰 20장을 받았습니다.>

내가 부족에 가입하자, 그가 즉시 뽑기 쿠폰을 건네줬다.

“일단 20장 먼저 주고, 내일 게임 클리어 하면 30장 더 줄게.”

“좋아.”

새끼, 협상 좀   아네. 손버릇만 고치면 쓸 만한 놈이겠어.

이들은 이미 다이아를 가지고 있었다. 족장  구석에 작은 나무 상자가 있었는데, 누가 봐도 ‘여기 중요한 물건이 있습니다.’ 하는 느낌으로 빛나고 있었다.

오늘 전투는 대충 상대방의 무기 개발 상황을 가늠하고, 그 사이 족장이 마을에 숨어들어서 승리 석상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탐색전이었다.

나는 정말 운 좋게 구출된 것이었다. 사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너무 꼼꼼하게 묶여 있었기 때문에 범상치 않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 풀어줬다고 했다.

물론 나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가 풀어주고 싶었던 건  가슴과 보지였겠지.

그와의 대화가 끝난 뒤,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냥 방으로 보내줄 거라는 기대는 들지도 않았다.

하아....하지만 어쩌겠어. 몸이라도 팔아야지...

모르겠다. 이제 점점 내 몸의 가치가 떨어져 가는 느낌, 통행증과 열차표가 나올지  나올지도 모르는, 순식간에 휴지조각이나 다름없게 돼 버릴 뽑기 쿠폰 몇 장이 내 몸보다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자 엄청난 자괴감이 덮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없다.

일단은 내가  수 있는 걸 모두 동원해서라도 이 처지를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그럼 돌아가 봐.”

“뭐?”

나는 내가 잘못 들었는지 착각이 들어 되물었다.

“끝났으니 가서 쉬라고.”

나는 멍한 정신으로 엉거주춤 일어났다. 그리고 문을 열고, 밖으로 완전히 나올 때까지도, 지금 이게 맞나?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쿵!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와아....

그렇지, 보통은 눈 앞에 여자가 있다고 일단 범하고 보지는 않지.....

이게 일반적인 사람이고, 일반적인 반응이지....

온 몸의 긴장이 풀리자, 급격하게 피곤해지며 졸려왔다. 하루 종일 잔뜩 착취당했던 가슴이 이제야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족장의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 부족원에게 안내 받아서 작은 개인용 집으로 들어갔다.

그 안은 이미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고, 구석에 쓸 만한 지푸라기 침대도 놓여 있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어둠 속으로 편안하게 파묻힌 뒤에야 머리가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와 같이 있다가 잡혀  버린 그 여자에 대한 걱정도 뒤늦게 들었다.

하지만 내일 게임이 클리어 되면 그녀도 풀려날 것이다. 그때까지는  참아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똑! 똑!

조금씩 잠에 취해가고 있는데,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귀찮았지만, 족장일 수도 있었기 때문에 가서 문을 열어줬다.

“무슨 일이야?”

어둠 속에 사내가 한   있었다. 나는 당연히 족장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팔이  허리를 감싸 안았다.

“씨발! 너 뭐야!”

그는 나를 억지로 밀치고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다.

“허억....허억....”

나를 안은 남자가 기분 나쁘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씨발! 이건, <과도한 매력> 영향으로 내 몸에 홀린 사람이 보이는 반응이었다. 이런 경우에는 말이  통한다.

그는 순식간에 내가 입고 있던 가죽옷을 벗겨 버렸고, 나를 침대 위에 던진 뒤,  다리 사이에 머리를 처박았다.

아아.....하아....읏.....

그의 혀가 내 보지 안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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