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화 〉34화 마족 기지
내 근심은 점점 커져갔다. 오늘 아침에 만져보니 머리에 나 있는 뿔이 한 뼘 정도까지 자라 있었던 것이다. 이제 곧 100레벨에 가까워진다. 강한 마족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마족화도 더 빨라진 기분이었다.
다른 마족들의 뿔에 비하면 아직 한참 작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나 커져 버리면 인간들이 보기엔 마족이나 다름없어 보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게 있다면 눈이나 피부색은 그대로라는 거였다. 게다가 꼬리도 자라나지 않았다. 오로지 뿔만 돋아나는 듯했다.
만약 피부색까지 바뀌어서 누가 보더라도 마족일 정도가 되어 버리면 앞으로의 여정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생길 것이다.
에휴....
나는 한숨을 푹 쉬고, 또 사령관실로 갔다. 그녀는 점점 자라나는 내 뿔에 흥미를 보였다. 나는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당분간 나를 쓸모없어졌다며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은 내가 바빠서 말이야, 라유랑 못 놀아주겠넹~”
휴우, 다행이다. 그럼 레벨업에 더 신경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점점 발전해 가는 라유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징~”
나는 몸이 빳빳하게 굳었다. 그녀가 주는 선물은 항상 고통뿐이었다.
<루나가 당신에게 스킬을 전수해줬습니다.>
<스킬 획득 : 분신>
<당신을 닮은 분신을 소환해 전투를 돕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숙련도가 증가함에 따라 소환할 수 있는 분신의 수가 증가합니다.>
어?
정말로 유용한 스킬을 줬다. 루나가 어떻게 이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신>은 내 <이기어검의 자세>처럼 로그 계통의 최상위 스킬이었다. 다른 최상급 스킬들처럼 효과가 매우 좋았고, 얻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고인물 로그들 중에서고 매우 극소수만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다른 사람에게 주기 위해 전수 아이템을 만들려면 본인의 스킬을 삭제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기 때문에 전수 받는 건 꿈도 못 꿀 스킬이었다.
“우연히 이런 걸 가지고 있는 암퇘지가 있더라구~”
나는 그 육변기실을 떠올렸다. 아마 놓아준다는 조건으로 스킬을 주었을 것이다.
“어땡~ 마음에 들엉?” 나는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의 겪은 여정을 모두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귀한 스킬이었다.
하지만, 좋았던 것도 잠시, 그녀의 진심이 곧바로 나왔다. 그녀가 내게 분신을 소환하도록 시켰다.
나는 아무 의심 없이 정신 집중을 한 뒤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한 분신을 소환했다. 눈빛이 약간 흐리멍텅하긴 했으나 외모나, 알몸인 거나 전부 나와 똑같았다.
“하나 더~”
나는 그녀의 말대로 하나 더 소환했다. 지금 당장은 두 명이 한계인 거 같았다.
그러자 루나는 내 분신들에게 자지를 뽁뽁 달았다.
“오늘은 얘들이랑 놀고 있엉~”
“낑!...낑!...”
나는 다급하게 그녀의 다리에 가서 비볐다. 그것만은 안 된다.
“너무 좋아? 다행이당~”
죽을지도 모른다. 내가 죽는 걸 옆에서 막아줄 사람이 없으면 분신들은 내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범할 것이다.
“낑....낑...”
내가 자꾸 칭얼대자, 그녀가 내 젖꼭지를 꼬집어 비틀었다.
하읏!
“왜 자꾸 귀찮게 굴까~”
그녀는 나를 놓아주고, 내 분신에게 다가가 <신체 조작> 주문을 걸었다. 그러자 분신들이 자지를 잔뜩 세우고 내게 달려들었다.
나는 순식간에 보지를 관통 당했고, 입에도 자지가 물렸다.
으읍...읍.....
그들은 자비 없이 내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허리를 움직이며 내게서 신음소리를 짜냈다.
“그럼 이따가 봐~”
루나는 매정하게 사령관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으읍....
보지가 찢어질 것처럼 아프다. 동시에 내 자신에게 범해지고 있다는 자괴감이 날 지배했다.
내 보지를 맛보며 기분 좋은 흥분에 흐트러진 내 얼굴이 코앞에서 왔다 갔다 한다. 나는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눈을 감아 버렸다.
보지를 신나게 쑤시던 분신이 나를 뒤집어서 개처럼 엎드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뒤에서 항문을 범하기 시작했다.
앞 쪽에서는 무릎을 꿇고 내 입에 자지를 물렸다. 그렇게 사이에 끼어 흔들리기만 하다가 입과 항문 양쪽으로 정액을 받았다.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둘 사이에 날 끼고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공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슴을 쥐어짜 모유를 사방에 흩뿌렸다.
“허억...허억...그만해....”
이미 신체 조작 마법에 지배된 분신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이 내 두 구멍에 잔뜩 정액을 사정하고 다시 자세를 바꾸려고 할 때 나는 잽싸게 사령관실을 벗어나기 위해 튀었다.
하지만 문이 잠겨 있었고, 그들이 금방 날 잡아 버렸다.
그들은 밧줄을 소환하더니 날 칭칭 묶기 시작했다. 예전 [불꽃] 클랜장이 했던 것과 똑같이, 지상과 수평이 되도록 대롱대롱 매달아 버렸다. 아무래도 내 분신이다 보니 그 당시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았다.
그리고 이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위아래 구멍들로 그들의 자지를 받아내야만 했다.
그들은 내 성감대를 완벽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한 부분들을 정확하게 찔러댔고, 꼬집고, 문지르며 나를 계속 보내버렸다.
“하아....죽어....죽는다구....”
하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내 구멍들을 엉망으로 범했다.
한참 뒤, 정말 거의 죽기 직전이 됐을 때 루나가 돌아왔다. 그녀는 내가 묶여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걸 보고는 매우 즐거워했다.
“이런 취미가 있는 줄은 몰랐넹~”
그녀는 내가 다가와, 정액으로 범벅이 돼 있는 내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긁었다. 엄청난 양의 정액이 새어 나왔다. 그리고 정액 때문에 약간 부풀어 있는 내 배를 쓰다듬었다.
“나도 껴줘~”
그녀의 자지가 솟아오르는 게 보였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쾌감을 참을 준비를 했다.
그녀가 또 다시 내게 자지를 달았다. 분신들은 내 아래로 들어가 하나는 내 젖꼭지에 거머리처럼 달라 붙어 빨기 시작했고, 하나는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흐윽....흣......
내가 쾌감을 견디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내자, 루나의 자지가 보지를 열고 들어왔다.
그녀는 내 보지를 충분히 맛본 뒤에 항문과 내 입에도 정액을 털어놨다. 그리고 재밌는 게 생각났다는 듯이 남성 마족 둘을 방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내 분신 둘도 나처럼 묶어서 공중에 매달아 버렸다. 그리고 세 명이서, 나와 내 분신들을 범하기 시작했다.
꺄앙.....끼앙....
사령관실이 내 신음소리들로 가득 찼다. 루나의 자지가 주는 쾌감도 장난 아니었지만, 교태롭게 울고 있는 내 분신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있으니 쾌락의 지옥 속에 파묻혀 버린 듯한 기분이 됐다.
그들은 우리를 한참 즐겁게 사용한 뒤, 내 분신들은 풀어줬지만, 나는 풀어주지 않았다. 나는 공중에 매달려 있는 채로, 루나의 자지를 청소해 주고 있는 분신들을 바라봤다. 그녀들은 무릎 꿇고 루나의 자지를 정성스럽게 핥아서 청소해 주고 있었고, 두 개의 엉덩이들 아래로 정액이 질질 흐르고 있는 게 보였다.
“흐응~ 근데 매번 회복 시켜줘야 하는 거 너무 번거롭당~”
<기질 삭제 : 회복 불가>
<스킬 전수 : 정기 흡수>
<상대방의 생명력을 빼앗을 수 있는 몽마 계통 특유의 스킬입니다.>
그리고 내가 자주 죽을 위기에 처하는 게 귀찮았던 그녀가 내 <회복 불가> 기질을 삭제하고 <정기 흡수> 스킬을 전수해줬다.
일단은 가장 번거로웠던 기질이 사라져서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 나는 내 분신 둘 사이에 끼어, 그녀들과 경쟁하며 루나의 자지를 핥고 있다. 루나는 세 명이나 되는 나에게 봉사 받으며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밤이 되어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분신들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나를 따라왔다. 루나가 걸어둔 <신체 조작>의 영향 때문인지 지속시간이 아직 남아있는 듯 했다. 그러자 나는 번뜩 좋은 생각이 떠 올랐다.
“어때 오빠~ 좋아?”
내 방에 남성 마족이 세 명이나 있다.
나는 그 중 하나에게 후배위 자세로 보지로 그의 자지를 꽉 물고 흔들어 주고 있었다.
“씨발년, 존나 쪼이네, 더 쪼여봐.”
“헤헹~ 걱정 마~”
나는 콧소리를 하며 보지에 더욱 힘을 줬다. 그러자 얼마 안 가 그가 내 안에 듬뿍 사정하기 시작했다.
“꺄아~ 오빠~ 안에 싸면 어떡해~”
“닥치고 다 받아.”
나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엉덩이를 꾹 눌러 자지 뿌리까지 보지로 감쌌다. 그의 사정이 끝난 걸 확인하고 나는 그의 자지를 입으로 잘 청소해줬다.
그리고 나는 옆에 있던 내 분신과 교대를 했다.
“많이 기다렸어?”
“그래 쌍년아 빨리 보지나 벌려.”
그렇다, 마족 세 명을 데려와서, 내 분신 둘이 나머지 둘을 잔뜩 흥분시켜놓고, 내가 하나씩 돌아가며 보지를 대주고 있는 중이다. 자지는 분신에게 양보할 수 없었다. 분신들은 경험치를 안 먹기 때문이다.
그러면 한 명을 받아주고 다른 사람을 받는 동안, 분신이 그들에게 애무만으로 서비스를 해서 안 돌아가게 하고, 다시 날 따먹고 싶게 만들 수 있었다. 무한동력인 셈이다.
하악....하앗.....
뷰룻....뷰룩....
벌써 스무 번은 넘게 정액을 받아낸 것 같다. 나는 힘이 빠져 버린 자지를 빼내며 새삼 내 보지에 감탄했다. 루나가 걸어놓은 주문 때문에, 이렇게 박혔는데도 여전히 탄탄하게 닫혀 있었다.
남자들을 내보낸 뒤, 만족스럽게 내 상태창을 확인했다. 드디어 100레벨이 넘었다. 루나가 이 일을 묵인해준다는 걸 안 뒤로 간부들을 비롯한 고렙들을 다 쥐어짠 덕분에 빠르게 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이제야 겨우 루나를 죽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아침마다 내가 그녀의 방에 갈 때는 항상 단 둘만 있게 됐다. 그때가 바로 기회였다.
하지만 실패한다면? 나도 그 여자들이 있는 방으로 가게 된다면?
나는 내 뿔을 어루만졌다. 그러나 더 미룰 시간이 없다. 가능성이 너무 낮은 건 아니다.
<스킬 획득 : 패시브 스킬 마검 (타입 정기흡수)>
<금지된 접촉을 한 덕분에 당신은 한계를 넘어 성장했습니다. 기본 공격력이 상승하고 공격한 대상의 생명력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바로 방금 그 세 놈에게 대주는 동안 100레벨이 넘으며 새 스킬을 배웠기 때문이다. 검사의 스킬도 상당부분 복구를 했다. 오의 계통 스킬은 아직 쓸 수 없지만, 지난 번 루나의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이걸로도 충분했다.
“휴우....너희들도 이제 돌아가.”
“.....”
나는 분신들에게 말했지만 그들은 멀뚱멀뚱 날 보고 서 있기만 할 뿐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없애는 걸까. 사실 나는 <분신> 스킬을 처음 본다. 쓰는 로그가 적을 뿐 아니라, 고인물 로그와 같이 파티원이 될 일도 없다보니, <분신> 이라는 스킬이 있다더라 하는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다.
뭐, 그냥 놔두면 시간 지나서 사라지겠지.
나는 그냥 무시하고 침대에 누워 버렸다. 그러자 기특하게도 분신들이 나를 따라와 내 양 옆에 누웠다. 신기하게 분신에게서도 체온이 느껴졌다.
혼자 자는 것보다는 낫겠네.
픽 웃어버리는 순간, 그녀들의 손이 내 가슴과 사타구니로 향하는 게 느껴졌다.
어? 씨발? 뭐야?
그녀들은 내 손을 잡아 올려서 못 움직이도록 고정 시키고, 내 보지와 젖꼭지를 비비며 애무하기 시작했다. 나는 다리를 오므려 필사적으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그녀들은 너무나도 쉽게 내 다리를 벌려 버렸고, 손가락을 넣어 내 보지의 성감대들을 어루만졌다.
혹시 얘들은 마족들한테 서비스만 해주느라 달아오르기만 하고 해소를 못 해서 그런가?
나는 순식간에 달아올라 쾌감에 취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분신 하나가 내 가슴에 입을 대고 모유를 쪽쪽 빨아 먹기 시작했다. 간지러우면서 동시에 가슴이 쾌감에 휩싸였다. 내 클리토리스와 보지 안쪽을 괴롭히던 분신은 기어이 자지를 꺼내더니 채찍처럼 툭툭 내 보지를 때렸다.
“으으...안 돼....”
그녀는 나를 애태우듯이 자지로 내 보지 균열을 비비며 넣을 듯 말 듯 약 올렸고, 내가 힘없이 고개를 젓는 걸 무시하고 마침내 보지를 꿰뚫어 버렸다. 한 명이 내 보지를 범하기 시작하자, 나머지 하나는 내 가슴에 올라타 파이즈리를 하기 시작했다.
읍! 으읍!
그리고 내 입에 자지 끝을 물려 입도 같이 범했다. 그녀가 자지를 밀어 넣을 때마다 내 가슴이 눌려서 모유가 치솟았다. 리듬감 있게 모유가 짜지는 걸 보며 그녀의 자지에서 나오는 정액을 받아 삼켰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그녀들은 나를 일으켜 앉히더니 앞뒤에서 두 구멍을 찌르기 시작했다. 나는 힘없이 분신에게 안겨서 신음소리만 냈다.
흐윽....히읏....
<기질 획득 : 욕망의 화신>
<당신의 분신이 욕망의 화신으로 진화했습니다. 당신이 분신을 소환하지 않아도, 이따금씩 스스로 발현돼 당신을 범할 것입니다.>
그들은 내 입과, 보지와, 항문을 정액으로 채우고, 또 채운 뒤, 내가 꼼짝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비로소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