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화 〉33화 마족 기지
“오빠~ 다음에 또 부탁해~”
나는 문을 닫고 나가는 마족에게 귀엽게 손인사를 했다.
그의 발소리가 멀어진 뒤, 나는 구석에 가서 팔짱을 낀 채 다리를 벌렸다. 이제 스스로 보지 안에 있는 정액을 빼내는 대 요령이 생겼다. 직접 보지를 벌리지는 못하지만, 다리를 벌리고 배를 누르며 힘 주다보면 찔끔찔끔 새어 나왔다.
사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지만, 이미 정액이 들어 있는 상태로 다른 마족을 받으면 불쾌해 했기 때문에 최대한 정리를 해놔야 했다.
하....씨발....이래서는 완전 창녀잖아.....
나는 한숨을 푹 쉬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족들에게 꾸준히 대준 덕분에 레벨이 꽤 높아졌다.
레벨이 낮아진 탓에 못 쓰게 돼 버렸던 스킬들 중 일부도 복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루나에게 덤빌 수 없다.
이제 슬슬 아크 데몬이나 발록도 상대를 해볼까.
지난번에 발록에게 크게 대인 뒤로 어지간하면 일반 마족들만 꼬셔서 대줬었다. 하지만 이 짓도 며칠 하다 보니 슬슬 요령이 생겨 어쩌면 발록 같은 애들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이 생겼다.
나는 잠시 문 앞에 서서 지나가는 마족들을 물색하다가 마땅한 놈이 보이지 않아 오늘은 그만 하기로 했다.
마족들을 꼬셔서 데려오는 건 생각보다 수월했다.
이들은 나를 범할 생각이 가득했지만, 루나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참고 있었던 것이다. <과도한 매력>기질 효과를 뛰어 넘을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라니, 한편으로는 대단하기도 했다.
그녀는 같은 마족에게도 잔혹하게 대했다.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는 마족은 인간들처럼 육변기로 만들어 버렸다.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족들은 그녀를 따랐다. 황무지는 마족들이 살기에 너무 척박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인간 도시의 구석을 점거해서 놀다가 가는 거였는데, 루나의 최종 목표는 도시 하나를 아예 점령해서 마족들의 터전으로 만드는 거였고, 거의 성공했었다. 다른 마족들 입장에서는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나도 마족이었다면 그녀를 따랐을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대규모의 병력을 모을 수 있었고, 군대다운 집단을 만들 수 있었다.
내가 침대에 누워 눈을 붙이려고 할 때, 누군가 보지를 비비는 느낌이 들었다.
또 왔구나....흐읏....
이따금 루나가 자기 방에서 오나홀을 가지고 놀 때가 있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내 방에서 엎드린 채, 그녀가 농락하는 걸 그대로 받아야 했다.
잠시나마 말랐었던 보지가 다시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기 시작했다. 나는 엎드려서 이불을 꽉 붙들고 밀려오는 고통과 쾌감을 참을 준비를 했다.
이윽고 내 보지를 비집고 그녀의 자지가 들어왔다. 그녀의 피스톤질은 아주 느긋하고 길었다. 허리를 직접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마법으로 오나홀만 흔드는 것이었기에 지칠 줄 모르고 아주 오랫동안 박아댔다.
흐윽....윽.....하윽.....
그녀가 걸어둔 마법 때문에 매우 좁고 탄탄해진 내 보지는, 그녀가 박을 때마다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을 같이 가져왔다. 하지만 그 고통조차 곧 쾌감으로 변해 날 미치게 했다.
한참 뒤 보지에서 정액이 주르륵 흘렀다. 기껏 다 짜냈더니 다시 채워 버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내 항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는 다시 한 번 더 마음을 다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윽....윽....으윽....
그렇게 항문과 보지 모두 열댓 번은 사정을 당한 뒤에야 그녀의 장난이 끝났다. 나는 완전히 녹초가 돼서 그대로 침대 위에 쓰러져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다가 이변을 발견했다. 나는 루나에게 잘 보여야 했기 때문에 성노예 처지이면서도 외모를 단정하게 정돈을 해야 했다.
그런데 머리에 마치 마족처럼 작은 뿔 두 개가 솟아나 있었던 것이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직 몇 센티미터 안 되는 작고 앙증맞은 크기였지만, 점점 더 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였다.
도대체 왜?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마족으로 선택해야만 마족이 되는 거 아니었나?
나는 이 작은 이변 때문에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뛰고 몸이 덜덜 떨렸다.
그래도 지각하면 안 됐기 때문에 기어서 루나의 방으로 갔다.
그녀도 내 뿔을 바로 발견했다.
“흐응~ 웬 뿔이야~”
그녀가 내 뿔을 만졌다. 그녀는 대상을 분석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지난 번, 내 보지를 범한 사람의 숫자를 알아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자 시스템 메시지가 떴다.
<기질 획득 : 마족화>
<마족의 상징인 뿔이 돋아났습니다. 하프 데몬이 된 당신은 인간과 마족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인간들은 당신을 두려워하거나 공격할 것이고, 마족들은 당신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업적 획득 : 최초의 하프 데몬>
<서버 최초로 하프 데몬이 되었습니다! 개발진은 조금 더 빨리 출현할 줄 알았을 겁니다!>
“흐응~ 요즘 보지를 함부로 놀리고 다닌다더니, 마족화가 진행 됐네~ 재밌게 됐엉~”
씨발,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마족들과 섹스를 많이 한 탓에 내 몸이 마족화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상한 게 있었다. 묶인 채로 육변기가 돼 있는 사람 중에서는 하프데몬이 없었던 걸까?
혹시 자발적으로 마족과 섹스를 해야만 진행하는 걸까?
그리고 어떻게 푸는 거지? 이것도 기질 삭제 아이템으로 삭제할 수 있나?
걱정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져 있는 동안 루나가 내 뿔을 귀엽다는 듯 어루만지며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다른 마족들에게 보지를 대주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말투였지. 그 정도는 그냥 묵인해 줄 수 있는 수준이었던 걸까.
“우리도 아이돌이나 만들어 볼까~”
씨발,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른다. 분명 또 나를 두고 하는 말이겠지. 그녀가 내 머리를 잡아끌어 자신의 자지로 가져왔다.
“라유도 재밌겠지? 그리웠을 거야~”
나는 그녀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곧장 행동에 옮겼다. 예전 해방군의 아이돌 시절처럼 플러그를 끼는 게 아니라, 그냥 알몸인 내 엉덩이에 서큐버스의 꼬리를 달고, 보지 위에는 잔뜩 발기한 임시 자지를 달아 버렸다. 그리고 머리에는 이미 뿔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 것도 쓰지 않았다.
그녀는 겁도 없이 나를 데리고 13번 도시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구석에 있는 공원에서 확성기로 사람들을 끌어 모았다.
“홍~ 홍~ 13번 도시의 아이돌 이라유가 돌아왔답니다~ 다들 모여주세요~”
사람들은 루나를 보고 흠칫 놀랐지만, 그보다 나를 보고 더 심하게 놀랐다.
“저 뿔은 뭐야? 마족이 된 거야?”
“마족이 될 수가 있어? 원래 마족이었던 건가?”
“뿔은 아바타겠지. 근데 왜 마족이랑 같이 있어?”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조금씩 다가왔다.
나는 지난번처럼 냥냥거리거나, 폴짝폴짝 뛸 필요가 없었다. 그저 바닥에 누워 다리를 벌리고만 있으면 됐다. 하아.....
“뭐 하세용~ 애타게 기다리고 있잖아요~ 빨리 박아버려용~”
루나가 사람들을 재촉하기 시작하자, 그녀에게 겁을 먹고, 상황에 대해 의심하면서도, 한 명씩 내게 다가오는 사람이 생겼다.
“윽, 근데 왜 자지가 달려 있어?”
한 남자가 질색을 하자, 다른 남자가 픽 웃었다.
“낄낄, 새끼, 꼴림이 뭔지 모르네, 달려 있으니까 더 좋은 거야.”
그가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내 자지를 손잡이처럼 붙잡고 자신의 자지를 내 보지에 집어넣었다.
“흐읏.....그럼....마음껏 이용해 주세요....”
“으윽! 왜 이렇게 쪼여! 원래 이렇게 쫄깃했었나? 쓰읍....하아....바로 쌀 거 같다.”
남자는 강한 압력을 못 견디고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금세 압력에 익숙해졌는지 허리를 세차게 흔들기 시작했다. 내 자지는 그의 손잡이 노릇을 톡톡히 하다가, 내 가슴과 얼굴에 정액을 듬뿍 뿌려 버렸다.
흐윽.....하아....하아....
“하하, 재밌는 꼴이 됐잖아. 한 번 더 싸 보라구!”
그는 내 보지에 박으면서, 내 자지도 다시 한 번 더 사정시키기 위해 신나게 비비기 시작했다. 내 자지는 지나칠 정도로 예민해져 있었기 때문에 금세 또 사정하려는 감각이 가까워졌다. 그러자 그가 내 머리를 잡아 당겼다.
“자, 니 정액 한 번 먹어봐.”
“하읏....안 돼요....”
다름 아니라 그가 내 자지를 내 입으로 겨냥한 것이었다. 나는 약간 저항했다가 옆에서 재밌겠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루나의 눈빛을 보고 말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단념하고 입을 벌렸다. 내 정액이 힘차게 발사되어 내 입과 얼굴에 쏟아졌다.
쓰다.
쓰고, 수치스럽다.
“하하하! 재밌는 구경 했어. 자, 이건 그 감사비다!”
남자는 내 보지 안 깊숙이 사정한 뒤, 나를 떠났다.
그가 마음껏 재미보고 무사하게 자리를 떠난 걸 보자 사람들이 밀어 닥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입과, 보지와, 항문 세 구멍을 잔뜩 사용당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자 루나는 약간 지루했는지 하품을 하며 내 꼴을 지켜보고 있었다.
“흐흐, 라유쨩.”
아아, 보통 좁밥 새끼들은 목소리든 얼굴이든 기억을 잘 못하는데, 한방에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날 열차 역에서 만났던 역겨운 놈, 그리고 내가 이 처지에 빠지게 만든 개 같은 놈. 사람들이 많이 사라진 뒤 그 놈이 뒤늦게 나타났다.
그도 내 구멍을 사용하기 위해 다가왔다.
“라유쨩, 역시 그날은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거지? 다시 날 만나주러 와주었구나.”
씨발, 다른 쓰레기들을 백 명 받고 말지, 이 새끼는 죽어도 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저항할 수가 없다.
그가 내 위에 올라타더니 내 보지 균열을 자신의 자지로 비비며 애를 태웠다.
“라유쨩, 드디어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게 됐구나.”
그가 날 품에 안으며 자지를 쑤욱 밀어 넣었다.
“하아...라유쨩....기분 좋아, 더 쪼여줘.”
흐윽.....윽.....하읏....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겨운 놈한테도 쾌감을 느끼는 내 몸이 너무 한심했다.
“라유쨩, 나랑 결혼해줘! 날 받아줘!”
개새끼가 좆 같은 소리를 하며 내 보지 안에 정액을 듬뿍 싸 버렸다.
흐읏....흐으....
“라유쨩, 우리 사이에는 비밀이 없는 거지?”
그 새끼의 손가락이 내 항문을 살살 더듬었다.
씨발!! 거긴 안돼!! 소리 지르고 싶었지만, 루나가 있는 곳에서는 말을 할 수가 없다.
“낑....끼잉....”
나는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엉덩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개처럼 낑낑댔다. 하지만, 그게 상대에게는 앙탈을 부리는 걸로 보였나보다.
“라유쨩, 그렇게 안달을 내지 않아도 돼. 그럼 들어갈게.”
흐윽!....으윽!....
그의 자지가 항문으로 밀고 들어왔다. 내 머리가 젖혀졌고, 고통과 쾌감을 참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때 내 자지에 뭔가가 채워지는 게 느껴졌다.
“자앙~ 내가 주는 결혼 선물이야~ 결혼반지~”
루나가 내 자지 뿌리 쪽에 금속 고리를 채워 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내 자지를 손으로 쥐고 비비기 시작했다.
금세 사정할 거 같은 감각이 들었지만 링 때문에 쌀 수가 없었다.
흐윽....아앗.....
찌릿찌릿한 감각이 계속 모이고 또 모여, 자지가 전기에 감전된 거 같은 감각이 됐다. 하지만 그래도 루나는 손을 멈추지 않았고, 내 항문에 박고 있는 그 자식도 멈추지 않았다.
자지가 타는 거 같다, 요도가 찢어질 거 같다.
나는 손으로 내 머리채를 부여잡고 안간힘을 쓰면서 버티려고 했지만,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자지와 항문 양쪽의 감각이 내 온 몸을 발기발기 찢어버릴 거 같았다.
허억....허억....
내 자지가 점점 붉어지더니, 수많은 핏줄이 징그럽게 두드러져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처럼 됐다.
“라유쨩!”
그리고 그 개새끼가 사정하는 것에 맞춰, 루나가 금속링을 풀어줬다. 그러자 내 자지에 모여 있던 엄청난 양의 정액이 하늘로 치솟았다가 내 온 몸에 떨어졌다.
허억....허억....
나는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라유는 좋겠당~ 결혼도 하고~”
루나는 내 몸에 묻어 있는 정액들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놀다가, 아직 그 자식이 안 가고 서 있는 걸 보고 표정을 찡그렸다.
“뭐양~ 더 볼 일 있엉?”
“라유씨를 풀어주세요. 저랑 같이 갈 겁니다.”
루나가 손가락으로 신호를 하자, 뒤에서 호위하고 있던 마족이 그 자식의 머리를 으깨버렸다. 속이 시원했다. 덕분에 남아 있던 사람들이 겁먹고 모두 도망가 버렸다.
“이제 집에 가장~ 오랜만에 아이돌 놀이해서 기분 좋았지~”
나는 어쩔 수 없이 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었다.
기지로 복귀한 뒤, 나는 다시 헬하운드의 아래 깔려 자지를 받아야 했다.
<기질 획득 : 무너진 종족의 벽>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고 하죠. 몬스터들도 당신을 범하기 위해 시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