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화 〉20화 민트
찌걱....찌걱....찌걱.....
흐읏.....하앙.....
“어때요 언니?”
“흐읏....좋아....거기....좋아....”
이른 아침, 나는 엎드린 채로 민트에게 엉덩이를 치켜들고 있다. 그녀는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주며 날 쾌락의 늪에 밀어 넣은 다음 꺼내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곳저곳을 자극하며 내게 감상을 물었다. 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그녀의 손길이 얼마나 좋았고, 절정에 취했는지 솔직하게 대답했다.
“흐읏....거기도.....좋아....”
찌걱....찌걱....
그녀는 내가 충분히 민감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자지를 뽑아 들었다.
“갈게요 언니.”
“그래....넣어줘.”
그녀는 상냥하게 내 보지를 범하기 시작했다.
“좋아....거기야....”
그녀는 어디를 어떻게 찔러야 하는지 완전히 파악했다. 겨우 요 며칠 만에, 그녀는 날 완전히 손안에 넣었다. 그녀는 사라를 뛰어 넘었다.
게다가 그녀의 진정한 무서움은, 내가 거절하는 걸 사양으로 받아들이고 절대 멈춰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가 연이은 절정에 견디지 못하고 얼굴이 흐트러지면, 행복한 얼굴을 해서 기쁘다며 더욱 더 애무했다.
뷰룻....뷰륫.....
그녀가 내 안 깊숙이 정액을 토해냈다.
“자요, 언니.”
그녀가 자지를 내 얼굴에 들이 밀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의 자지를 구석구석 핥으며, 정액을 핥아 먹었다. 이렇게라도 회복하지 않으면 체력이 남아나질 않았다.
그렇게 세 번째 시합이 시작할 때까지, 사라의 침대 위에서 나는 민트의 위로를 받으며 매일 밤을 견뎌야 했다.
“사라가 당신을 그렇게 만든 줄 알았습니다만, 정말로 육변기였군요.”
결투장으로 가는 길에 헛소리 하는 사이론을 째려봤다.
하아....사실 요즘은 나도 좀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도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나를 범했던 새끼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지만, 사라와 민트에게 조교당한 뒤로는 그런 것도 없었다.
그녀들에게 엉덩이를 흔들며, 한 번이라도 더 만져 달라고 아양을 떠는 게 내 진짜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이 사이론 씹새끼가 만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 약간은 탈출의 희망이 있어 보였다.
내가 항상 알몸으로 다니긴 했지만, 그래도 시합 때는 옷을 청하던 사이론이 이번에는 가만히 있었다.
“이번에는 옷이 필요 없나보지?”
“하의는 입을 수 있지만, 필요 없으실 거 같아서요.”
니미, 어떤 또라이 같은 시합이길래 초장부터 상의를 벗고 한다는 걸까.
결투장으로 들어가자 뭔가 너저분했다.
결투장 중앙 공중에는 크레인이 있었고, 크레인에 묶인 쇠사슬이 두 갈래로 축 늘어져 있었다. 딱 봐도, 양쪽 끝이 선수들을 묶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입장하자마자 시합 진행요원 두 명이 다가와 내 팔을 뒤로 묶기 시작했다.
“씨발 뭐야!”
“이번 시합 룰입니다.”
“그니까 그 룰이 뭐냐고 이 새끼야!”
내 팔이 단단하게 묶였는지 수차례 확인한 진행요원들이 이제 날 꽉 붙들더니, 가슴을 밧줄로 동여매기 시작했다.
어? 어?
그리고 마찬가지로 절대 풀리지 않게 묶였다는 걸 확인한 진행요원들은, 쇠사슬의 끝을 가져와, 내 가슴의 밧줄에 연결했다.
씨발.....이젠 ‘결투’의 ‘ㄱ’자도 없는 거 같은데.
반대쪽에는 나와 똑같은 꼴을 한 상대 여자가 묶여 있었다. 그리고 내 몇 미터 뒤에 커다란 버튼이 생겨났다. 상대편 뒤에도 같은 버튼이 생겼다.
사이론이 옆에서 룰을 설명해줬다.
“일종의 줄다리기입니다. 줄을 당겨서, 뒤에 있는 버튼을 발로 밟으면 이기는 시합입니다.”
“이 씨발, 니 눈엔 이게 결투로 보이냐?”
그래, 백보 양보해서, 첫 시합도 오일 ‘파이트’였고, 두 번째도 딜도 ‘파이트’였다고 치자. 이건 어느 구석에서 ‘파이트’를 찾아야 하는 거냐. 씨발 가슴 파이트 뭐 그런 건가.
하지만 사이론은 내 말을 들은 척도 안 하고 룰을 마저 설명한 뒤 나가버렸다.
“줄이 짧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려면 상대가 들릴 정도로 후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레인이 위로 올라가면서 사슬을 당깁니다. 시간이 끌릴수록 점점 이기기 힘들어지고, 종국에는 둘 다 대롱대롱 매달려 버리겠죠.”
씨발.....
<삐익!>
시합 시작을 알리는 알림음이 울리자마자 상대가 뒤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으읏!
나는 가슴의 고통 때문에 몇 발자국 끌려가다가, 가까스로 멈춰 설 수 있었다. 아직 그녀와 버튼 사이에는 충분한 거리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만약 다리가 땅에서 떨어지고 공중에 매달리기라도 한다면 진 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나는 안간힘을 쓰며 뒤로 물러났다. 가슴이 떨어져 나갈 것처럼 고통스러웠지만, 첫 번째 트레이너에게 받았던 조교에 비하면 견딜 만 했다. 게다가, 점점 쾌감으로 변해갔다.
그녀도 버티고 있었지만 점점 내 쪽으로 끌려왔다. 하지만 중간쯤부터는 줄이 팽팽하게 당겨진 채 서로 움직이지 못했다.
스크린에는 바보 같은 가슴 네 개가 젖꼭지를 잔뜩 발기한 채 둥둥 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구력이 나쁜 내가 불리하다. 상대가 어떤 직업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 완력이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또 머리를 굴렸다.
나는 갑작스럽게 그녀를 향해 대시했다. 그러자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사슬이 갑자기 풀려버려 상대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나는 그대로 달려들어 그녀의 배를 발로 차 버렸다.
그리고 신나게 발로 까기 시작했다. 팔이 뒤로 묶여 있는 탓에 제대로 방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새우처럼 웅크린 채 내 발길질을 버티다가 녹초가 돼 버렸다.
휴우....이만하면 됐겠지.
역시 두들겨 패는 게 최고다. 팰 수만 있다면 질 리가 없다. 나는 내 버튼 쪽으로 달렸다. 그녀는 아직 일어나지 못했고, 가슴이 당겨진 채 질질 끌려왔다.
마침내 그녀가 중앙까지 끌려왔다.
“으아아아아아아앗!!!”
나는 기합을 넣으며, 죽을힘을 다해 뒷걸음질 쳤다. 드디어 그녀를 공중에 띄웠다. 씨발, 가슴이 찢어질 거 같이 아픈데, 그 와중에 보지가 젖고 있다.
그리고 귀신같이 그걸 눈치 챈 카메라가 내 보지를 비춰 스크린에 띄웠고, 젖어 있는 보지를 보고 사람들의 환호성을 질렀다.
조금씩 뒷걸음질을 치며, 그녀를 대롱대롱 매달았지만, 한계가 왔다. 한 발자국만 더 가면 버튼을 누를 수 있을 거 같은데, 발을 뗄 수가 없었다.
기운을 차린 상대는 내려오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그러다가 본인 가슴의 고통을 못 참아서 쉬고, 다시 발버둥 치기를 반복했다.
단순히 그녀를 들어올리기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크레인도 사슬을 위로 당기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무게 이상의 완력을 필요로 했다.
크읏....발만 떼면....될 거 같은데.
가까스로 버튼 바로 앞까지 왔다. 이제 지지하고 있는 한 쪽 발만 떼서 뒤로 뻗으면 된다. 그런데 발을 떼면 바로 끌려가 버릴 거 같아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으아아아아아!!”
패배가 가까워지자 상대 여자가 고함을 지르며 발버둥을 시작했다. 그녀가 잠잠해질 때까지 겨우 버틸 수 있었고, 그녀가 축 늘어진 틈을 타, 오른쪽 발을 뒤로 뻗었다.
하지만,
힘이 너무 빠져 있었기 때문에 발을 떼자마자 앞으로 끌려가 버리고 말았다. 오른발에 버튼이 살짝 닿았지만 그 걸로는 승리 판정이 뜨지 않았다.
철퍽!
나는 앞으로 끌려가 넘어졌고, 상대도 바닥에 떨어졌다.
끄으.....
다시 일어나긴 했지만 완전 녹초가 돼서 다시 그녀를 들어 올릴 자신이 없었다.
젠장, 어떻게 해야 하지.
그녀도 한참 엎드려 있다가 겨우 힘을 내서 일어났지만, 표정을 보아하니 거의 포기 상태인 거 같았다.
방법이 없다. 포기해야 하는 건가. 이러는 동안에도 크레인은 서서히 위로 올라가고 있다. 이제 힘이 빠져, 둘 다 가슴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었다. 사슬이 마침내 그녀와 나, 양쪽을 다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흐읏....
나는 가슴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앞으로 끌려가는 수밖에 없었다. 상대도 같이 끌려 왔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와 나, 둘 다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버리고 말았다.
<시합 종료!>
결판이 나지 않고 시합이 끝나 버렸다.
하아....하아...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
나는 매달린 채로 생각했다.
진행요원들이 모여서 서로 뭔가 이야기만 나눌 뿐, 내려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씨발, 일단 내려주고 회의를 하든가 할 것이지.
보지는 이미 흠뻑 젖어, 넘쳐흐르는 애액이 다리를 타고 내려가 발끝에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때 사회자의 방송이 흘러 나왔다.
“시합이 무승부로 끝나 버렸기 때문에! 연장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엥, 이렇게 지쳐 있는데 연장전을 한다고?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그런 연장전이 아니었다.
“그럼, 판정단 여러분 입장해 주십시오!”
나체인 열 명의 남녀가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연장전 준비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더니 열 명의 사람들이 나와 상대 선수를 범하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우리 둘 다 이미 보지를 애액으로 흠뻑 적시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바로 삽입 당했다.
둘 다 공중에 뜬 채로, 보지와 항문을 관통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낑낑대며 신음소리만 낼 수밖에 없었다.
하아....흐윽.....
그들은 사정하기보다 나를 절정시키는 대에만 집중했다.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고, 젖꼭지를 빨면서, 잔뜩 달아오르게 만들고, 구멍을 가차 없이 찔러대면서 끝도 없이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연장전 준비라는 게 끝났을 때는, 나나 상대 여자나 클리토리스를 만지기만 해도 절정으로 가 버릴 거처럼 민감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양쪽에서 다리를 잡아 벌려져 바보 같은 모습을 방송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었다.
“이제 연장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연장전은, 판정단의 애무를 받고 조수를 먼저 뿜는 쪽이 진다는 규칙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 주십시오.”
뭐?
흐읏!!
나는 반발할 틈도 없이 눈을 질끈 감고 쾌감을 참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서서히 날 달아오르게 했던 손길과는 달랐다.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비비고, 잡아 돌리고,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 꾹꾹 누르면서 날 쥐어짜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에서는 항문에 자지를 밀어 넣고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젖꼭지도 꽈악 꼬집혔고, 전신이 쾌감으로 뒤덮여 버렸다.
올라온다.
나는 참지 못하고, 조수를 시원하게 싸버렸다. 그 모습이 클로즈업 돼서 중계됐고, 붉게 상기된 채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내 얼굴이 클로즈업 돼서 스크린에 걸렸다. 온 관객들이 환호했다.
머지않아 상대 선수도 바로 조수를 뿜으며 가 버렸다. 하지만 이미 내가 패배했다. 씨발....지금까지 견뎌온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번에 이기고 나면, 한 번만 더 이기면 해방될 수 있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한다.
사회자의 방송이 나왔다.
“승리자는 바로!!.....아, 잠시 판정단으로부터 추가 판정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스크린에 시합 당시의 모습을 띄웠다. 그리고 내가 유리하던 때, 내 오른발이 버튼에 살짝 닿았을 때를 클로즈업 했다.
“아아! 이런 일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무승부 판정은 무효이고, 가산점을 1점 받아 이라유씨가 판정승을 가져갑니다!”
이 씨발.....그런 건 빨리 하라고....
나는 그 꼬라지인데도, 안심이 되며 긴장이 풀렸다. 씨발, 근데 언제까지 내 다리를 벌리고 있을 거야. 판정단인 열 명의 사람들이 풀어줄 생각을 안 했다.
“결투가 끝났으니! 지금부터는 팬사정회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뭐? 팬사정회?
관객석의 문이 열리며, 그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는 몸이 덜덜 떨렸다. 지금부터 저 사람들을 모두 받아 내야 한다.
하악.....하악.....히잇!
몇 명의 정액을 받아냈는지 모르겠다. 이제 배 안이 정액으로 가득 차, 한 명이 사정한 뒤 자지가 빠질 때마다 보지에서 정액이 같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날 거쳐 간 관객들이 슬슬 백 명을 넘겼을 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고개를 들어 대기 줄을 보면 절망만 있을 뿐이었다. 상대방의 줄에 선 사람보다, 나를 따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내가 한 번에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은 보지와 항문에 각각 한 명씩 두 명밖에 안 됐고, 이들은 한 번 사정하고 가는 게 아니라 줄의 맨 뒤로 가서 다시 회복하고 왔다.
결국 영영 끝나지 않는 절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셈이었다.
흐윽....으윽.....
<기질 획득 : 만인의 연인>
<당신의 몸을 더 이상 당신만의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누구나 원할 때 당신의 몸을 사용할 것입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당신을 범하는 사람의 평판치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습니다. 당신을 범하는 행위가 더 이상 범죄가 아닙니다.>
<기질 획득 : 통제권 대결 불가>
<당신을 범하는 대 더 이상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제권 대결을 항상 방어할 수 있는 대신, 누구나 당신의 몸을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밤중이 되어 결투장 문이 닫힐 때까지, 장장 열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팬사정회’가 진행됐다.
이름은 ‘밤의 투기장’이지만, 밤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들이 시원하다는 표정으로 모두 돌아간 뒤, 진행요원들이 자신의 몫을 챙기기 위해 접근했다.
그들은 느긋하게, 나와 상대 선수를 범했다.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려가며, 한계까지 민감해진 내 몸을 듬뿍 즐겼다.
그들까지 버텨낸 뒤에야 줄이 풀리고, 땅에 발을 딛을 수 있었다. 나는 정액 웅덩이에 누운 채로, 보지와 항문에 있는 정액을 꿀렁꿀렁 뱉었다.
그때, 내게 다가오는 여자가 있었다.
“언니!”
민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