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9화 〉19화 민트 (19/107)



〈 19화 〉19화 민트

대기실에서 잠시 기분을 안정시킨 뒤, 사라의 방으로 돌아갔다. 마음 같아서는 민트의 방으로 가고 싶었지만 어쩔  없었다.

그러나 사라의 방에 가까워질수록 마음  한 구석에서 생겨나던 불안이 현실로 일어난 걸 목격했다.

방문을 열자마자 의자에 앉아 있는 사라와, 알몸인 채로 그녀의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자지를 빨고 있는 민트의 등이 눈에 들어왔다.

“어서 와~ 승리한 거 축하해.”

“....고맙습니다....언니.”

“그러고 보니, 우리 라유가 친구가 생긴  같더라구. 그래서 내가 초대했지.”

그동안 사라는 민트에 대해 관심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지난번에 내가 민트와 있었다는 걸 알아차린 것 같았다.

“하지만, 친구가 생겼다고 언니를 내팽개쳐버리면, 언니 마음이 너무 아프지 않을까?”

“....그런 적 없어요.”

그녀가 일어나서 내게 다가왔다. 나는 긴장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녀의 잔뜩 발기된 자지가 내 배에 닿았다.

“뒤로 돌아.”

나는 문에  손을 짚고 엉덩이를 그녀에게 들이 밀었다.

흐읏!

그녀가 자지가 자비 없이 보지를 꿰뚫었다.

“그동안, 언니가 너무 사랑으로만 대했지? 동생 버릇을 잘못 들인 거 같아서 반성을  해야겠어. 친구랑 사이좋게 가르쳐 줄 테니, 너무 걱정 하지 마.”

“흐윽.....하아....네....언니....”


나와 민트는 팔을 묶인  삼각 목마 위에 올려졌다. 우리는 서로 마주 보고 앉았고, 각자에게 보지와 항문을 꿰뚫는 봉이 있었다. 그리고 서로를 연결한 막대가 있었는데, 중앙에서 고정되어 있어, 한쪽이 일어서면, 반대쪽은 내려 앉아 봉이 깊숙이 파고드는 구조였다.

찰싹!

흐읏!

사라는 채찍으로  엉덩이를 때렸다. 내가 고통으로 일어나면, 두 개의 두꺼운 봉이 민트를 꿰뚫는다. 나는 안간힘을 다해 버텼지만, 사라는 내 젖꼭지를 꼬집어 끈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어이 나를 일으켜 세웠다.

히잇....

그러면 어김없이 봉에 관통 당한 민트의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렇다고 내 보지는 무사한 게 아니었다. 내가 올라가면, 사라는 나를 눌러서 내 보지와 항문도 관통 당하게 했다.

결국 시소처럼 내가 꿰뚫리고, 민트가 꿰뚫리기를 반복하며 바닥을 애액으로 흠뻑 적신 뒤에야 풀려났다.

그 뒤에는 우리 둘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 피어싱을 달아서 서로 연결해 버렸다. 줄이 짧아서 마주보고 바짝 붙어야만 자극을 피할 수 있었다.

민트가 바닥에 깔리고, 내가 그 위에서 엎드렸다. 그리고 뒤에서 사라가 내 보지를 범하기 시작했다. 흔들림 때문에 당겨지는 클리토리스에서 강렬한 쾌감이 느껴졌다.

아아.....으읏....

내 것  개, 민트의 것 두 개, 총 네 개나 되는 구멍을 사라는 마음껏 능욕하며 우리들의 신음소리를 만끽했다.


그렇게 트레이닝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라의 강도 높은 조교 속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

“요즘은 더 지쳐 보이시는군요.”

트레이닝 실로 가는 복도에서 사이론이 덤덤하게 말했다.

“야.”

“왜 그러시죠?”

“내 보지 좀 긁어줘.”

“네?”

“씨발,  보지 좀 비벼달라고.”

“.....”

내가 벽을 짚고 그에게 엉덩이를 내밀자, 그가 뒤에서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애무해줬다.

“아아....좋아....그래....”

사라의 본격적인 조교가 시작된 뒤,  보지는 항상 뜨겁게 달아 있었다. 본인이 자리를 비워야 하거나, 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될 때, 내 보지에 이상한 약을 발라 놨다. 그것 때문인지 누구라도 만져주지 않으면 미쳐 버릴 정도로 뜨거웠고, 항상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 내렸다.

“이제 그만 하시죠.”

“....좀만 더...”

내가  번이나 조수를 뿜으며 절정한 뒤에도 멈출 생각이 없자 사이론이 먼저 손을 떼버렸다.

“그러지 않으셔도 트레이너가 도와줄 겁니다.”

맞아, 지금 트레이너에게 가는 길이었지. 이번엔 또 어떤 놈일까. 기대 되기 시작했다.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저 뭐라도 보지에 넣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쿵! 철컥!

또 문이 잠겼다. 그렇다면 또 오크 같은 게 튀어 나온다는 말이겠지. 어둠 속에서 웨어 울프가 나왔다. 오크 때와 마찬가지로 울끈불끈 솟아 있는 자지를 달고 있었다. 나는 뒤로 돌아서 과시하듯 그에게 엉덩이를 들어 보였다.

“자아....여깄어.”

그가 내 엉덩이를 꽈악 잡았다.

하앗!

그러나, 그의 자지가 향한 곳은 보지가 아닌 항문이었다.

“자, 잠깐만, 거기가 아니야.”

그러나 이미 나는 그의 손에서 몸을  수가 없었고, 그의 피스톤질은 시작됐다.

“아앗.....흐윽......아니야....히잇....거기가 아니라구....”

웨어 울프도 오크 때처럼 프로그래밍 된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항문이 완전히 풀어져서 전혀 닫을 수 없게 되어 버렸을 때 그가 돌아갔다.

“흐윽....사이론....이 개새끼.....죽여 버린다.....”

엎드린 채로 항문을 닫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닫히질 않았다. 한참을 뻐끔거리며 정액을 흘리다가, 겨우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았지만 항상 있던 사이론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드디어 사이론 새끼가 뒤져 버렸구나 생각하며 벽을 짚고 천천히 사라의 방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다.

여긴 혈기 왕성한 폭력의 중심인 투기장이고, 그 중에서도 악질들만 모아놓은 ‘밤의 투기장’이라는 것들, 내가 혼자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걸 발견한 투사들이 날 붙잡아서 자신들의 훈련장으로 끌고 갔다. 항상 사이론과 사라가 내 옆에 붙어 있었던 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이제야 깨달았다.

“이야, 그동안 계속 따먹어 보고 싶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었단 말이지.”

 입에 자지를 처박아 놓은 놈이 감격했다는 듯이 말했다.

“씨발, 이년 레벨 존나 높은가봐? 나한테도 경험치가 들어오는데?”

뒤에서 내 항문을 엉망진창으로 박아대는 놈도 감탄하며 말했다.

“빨리 좀 해, 여기 있는 사람들  돌려 먹어야 하니까.”

“재촉 좀 그만 해, 사라는 다른 도시에 가서 한참 뒤에 돌아온다고 했어.”

읍.....읍....

나는 열심히 자지를 빨며 주변을 둘러봤다. 거의 이삼십 명은  보이는 투사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그들은 본인이 원하는 구멍을 마음껏 이용하고, 정액으로 자기가 다녀갔다는 표시를 듬뿍 했다.

이삼십  정도만 상대하면 해방될 거라고 생각했던 내 기대와는 달리, 투사들이 계속 들락날락거리면서 끝날 줄을 몰랐다.

흐윽.....하아....

“역시 사라 솜씨가 대단해, 완전 암퇘지로 만들어 놨잖아.”

나는 자지에 꿰뚫린 채 쾌감에 젖어 온 몸을 비틀었다.

“이 년 일반 투기장에서 처음 봤을  존나 무서웠는데, 그냥 육변기였네. 낄낄”

“헐렁헐렁할  알았는데 존나 쫄깃하잖아. 씨발,  쌀  같다.”

입과, 보지와, 항문 모두  새가 없었다.  명이 싸고 나가면, 곧바로 다른 자지가 밀고 들어왔다.

그렇게 우연히 지나가던 사이론이  발견해줄 때까지  시간이고 범해졌다.

“저희쪽 선수인데, 이제 그만 놔주시죠.”

그러자 한참  보지에 박고 있던 여자가  웃어 버렸다.

“선수? 차라리 변기라고 하지? 읏차!”

여자가 내 보지 깊숙이 사정을 한  나를 사이론에게 밀어 버렸다.

“자, 가져가. 다음에  빌려 주고.”

나는 사이론에게 부축 받으며 사라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사이론이 사라가 당분간 부재중일 거라고 말해줬다. 아쉬움과 안도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내일부터는 민트의 방에서 그녀와 같이 지내려고 했지만, 이미 사라의 침대 위에 민트가 앉아 있었다.

“언니! 너무 늦어서 무슨 일 있었나 걱정 했어요!”

그래 씨발, 무슨 일이야 존나 많았지. 물론 가짓수는 가차 없이 범해졌다는 하나뿐이지만.

“앞으로 며칠 동안 사라 언니가 다른 마을에 가 있을 거래요. 그래서 저한테 라유 언니를 부탁한다고 당부를 하셨어요.”

무슨 의도일까. 오늘 아침에 당한 걸 생각하면 내가 민트와 친하게 지내는 걸 싫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또 날 부탁한다며 같이 지내달라고 당부 했다고? 속을 알 수 없는 여자다.

아니면, 정말로 그녀의 입버릇처럼 우리들의 언니가 되고 싶은 걸까. 그리고 진심으로 우릴 교육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세상에 그런 미친년이 있을까.

“그래, 고마워.”

하지만, 분명한 건, 앞으로 며칠간은 천국에라도  것처럼 편하게 지낼 것이라는 거였다. 사라도 없고, 민트는 내 옆을 지켜준다.

물론 웨어 울프 때문에 항문이 남아나질 않겠지만, 다음 시합까지만 버티면  바뀌겠지. 제발 항문은 그만 좀 괴롭혔으면 좋겠다. 차라리 보지에 박아.....

사이론이 돌아간 뒤, 나는 다시 민트의 도움으로 몸을 닦아냈다. 완전히 깨끗해진 뒤, 침대 위에 올라가 사이좋게 앉아 민트가 만든 쿠키와, 핫초코를 음미했다.

“너는 차라리 요리사 같은 직업을 선택하지,  전사를 하고 있어?”

“아, 제가 현실에서 제빵사거든요.  좁고 더운 공간에만 있다 보니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에서는 시원시원한 직업을 하고 싶었어요.”

충분히 납득이 됐다. 전사는 pvp에서는 활약을 잘 못하지만 파티 퀘스트에서는 환영 받고 훌륭한 성능을 가진 직업이니까,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걸까.

pvp에 특화된 직업도 아니고, 성격도 pvp에 관심 없어 보이는데, 역시 [엘리펀트] 클랜 자식들이 이상한 말로 홀린 거에 넘어간 거겠지. 일이 끝나면 일단  자식들부터 싹 쓸어 버려야겠다.

물론 민트가 진짜로 제빵사일지는  수 없다. 딥러닝 지능은 그런 것까지 따라한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진짜 유저일 것이라고 믿었고, 조리복을 입은 그녀가 오븐에서 갓 구운 빵을 꺼내는 상상을 했다. 잘 어울린다.

우연히 눈에 발딱 솟아 있는 민트의 젖꼭지가 들어왔다. 그녀와 나는   알몸인 상태였다. 왠지 장난을 치고 싶어서 그녀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만지자, 그녀가 손으로 가슴을 가리며 몸을 돌려 버렸다.

“히히, 안 돼요 언니!”

나는 그런 그녀가 너무 깜찍해서, 억지로 손을 집어넣으려고 하며 몸싸움을 했다.

“하하하, 간지러워요 언니, 꺄악! 안돼! 하하.”

서로의 젖꼭지를 공격하기 위한 공방전이 한참 이어지다가,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탔다. 젠장, 역시 전사라서 힘이 세구만.

“하아...하아...이제 그만하자. 내려와.”

“....언니....”

민트의 얼굴이 붉다. 그녀가 야릇하게  가슴을 바라보고 있다. 씨발, 설마? 안돼 안돼 안돼, 내가 잘못했으니까 빨리 내려와.

그녀는 내 팔목을 잡아서 누른   젖꼭지를 부드럽게 혀로 굴리기 시작했다.

“하윽!....안돼....민트....그만해....”

젖꼭지가 팽팽하게 발기하는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가 부드럽고 깊게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히읏.....하아....그만.....흐윽....”

“언니.....사라 언니가 없으니까, 제가 언니를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아니야 민트, 그럴 필요....흐읏!.....없어.....”

“사양하지 마세요. 저도 언니를 위해 봉사해드리고 싶어요.”

그녀가 내 배를 타고  핥으며  가랑이 사이에 머리를 끼었다. 나는 그녀를 밀어 버리고 싶었지만, 거부할 수가 없었다.

<의존증>

<당신은 품에 안겨 애무 받을 때 큰 위안을 느낍니다. 당신을 애무하려는 사람이 나타나면, 당신은 거부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라가 심어둔 <의존증> 기질 때문인 건지, 내가 민트의 손길을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었지만, 마침내 그녀의 손가락이  보지 안까지 침범했다.

“사라 언니에게 배웠어요. 이렇게 하면 라유 언니가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이 보지 안쪽 가장 약한 부분을 강하게 눌렀다. 나는 금방이라도 조수를  것 같은 기분이 돼 허리를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놔주지 않고, 뿌듯하다는  계속 자극했다.

“그리고 언니는 여기도 매우 좋아하신다고.”

다음으로 그녀의 손가락이 공략하는 곳은 내 항문이었다. 처음에는 불쾌한 감각밖에 못 느끼던  항문은, 이미 곳곳에 성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그리고 민트는 그것들을 피아노 건반처럼 연주하며, 내 허리가 들썩이게 만들었다.

“하아....하아....민트....이러면...안 돼....”

“괜찮아요. 언니. 사양하실 필요 없어요. 사라 언니가 라유 언니를 만질 때 행복해 하던 모습을 자주 봤어요. 저도 그렇게 도와드릴  있을 거에요.”

그녀는 계속해서 내 성감대들을 자극하며, 몇 번이고 조수를 뿜게 만들었다. 그럴 때마다 민트는 드디어 도움이 되었다며 좋아했다.

“그럼, 언니....”

엎드려서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버티던 나는, 심상치 않은 느낌에 고개를 돌려봤다. 그리고 그녀가 사타구니에 거대한 자지를 달고 있는 게 보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보지를 지키기 위해 손을 보지로 가져다 댔지만 튕겨져 나와 버렸다.

<접촉 권한 없음.>

민트가 다시  양 손목을 잡아서 눌러 버렸다.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즐겨주세요.”

그녀의 자지가 보지를 압박하며 벌리고 들어온다.

으윽....으윽.....

뿌리까지 깊숙이 관통한 뒤, 그녀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아...하아...언니.....저....잘 하고.....있나요....?”

“흐윽....하아....하악......이잇....”

“어서....칭찬해.....주세요.....”

나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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