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5화 〉15화 투기장의 도시 (15/107)



〈 15화 〉15화 투기장의 도시

다음날, 나와 사라, 사이론은 투기장 내부에 있는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나는 매니지먼트에 소유돼 있기 때문에 투기장 밖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굳이 이 밖을 나가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만큼 투기장 안에 모든 게 다 있었다.

그리고 사이론은 날 속이긴 했지만, 매니저로서의 역할은 착실하게 했다.

“일단 사라와의 싸움을 바탕으로 이라유님의 전투력을 책정해봤습니다만, 완전 빵점입니다. 이래서는 아무도 못 이기겠어요. 성노예의 각인이 있어서 조금 기대했었는데 실망입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이기게는 해줘야 하니, 상대 선수 몇 명을 뽑아왔습니다.

이렇게 네 명만 이기면 이라유님이 필요로 했던 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시합 종목도 가급적이면 이라유님에게 유리할 거 같은 걸로 협상을 하기로 했구요.

그리고 설명할 때는 잠깐 멈추면 안 되나요?”

다름이 아니라, 벤치에 앉아 있는 건 사라와 사이론뿐이다. 나는 알몸인 채로, 사라의 가랑이 사이에 고개를 처박고 그녀의 자지를 빨고 있다.

“하하,  듣고 있는 거 같은데 뭐 어때. 라유도 이러는 걸 좋아해.”

좋아하기는 개뿔, 그녀의 손에 걸리면 빠져나올 수 없는  사실이지만, 지금은 그저 부끄럽고, 좆 같기만 할 뿐이다.

 생각을 읽기라도 했는지, 그녀의 발이 내 보지를 비비기 시작했다.

흐응....흐응.......

내가 허리를 비틀며 좋아하자, 사이론이 글러먹었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이 상태로 설명을 이어갔다.

“첫 번째 시합은 5일 뒤입니다. 그때까지 저희가 소개해준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으시면 되구요, 마침 종목이 또 오일 파이트니까, 사라님께서 좀 도와주시면 보상의 일부를 사례 하겠습니다.”

“좋아,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사라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내가 사라의 방에서 지내기는 했지만, 숙소에 있는 시간 외에는 어쨌거나 매니지먼트의 소유였기 때문에, 그녀 입장에서는 그런 식으로라도 나와 있는 시간을 늘리고 싶었던 것이다.

“두 번째 시간은  시합으로부터 일주일 뒤입니다. 종목은 아직 미정이지만, 최대한 이라유님에게 유리할  골라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랑 네 번째는 상대는 정해졌지만, 시합 일정은 아직 안 정해졌습니다. 그쪽이나, 이쪽이나 그 사이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두 번째 시합을 마친 뒤에 다시 시간을 잡아보도록 하죠.”

사이론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만 기다려줘.”

사이론이  데려가려고 하자, 사라가 잠시 말렸다. 그리고 날 일으켜 세우더니, 자기 위에 앉게 해, 내 보지를 맛보기 시작했다.

“작별 인사는 하고 가야지.”

사이론은 질린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사라는 무시하고 허리를 움직였다.

하아...하아....

나도 쾌감에 흠뻑 젖어서, 지금 공원 한 가운데에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 채, 그녀가 박아주는 대로 느꼈다.

부룩...부룩....

그녀는 내 보지 깊숙이 사정한 뒤에, 날 세워놓고 감상하듯 정액이 흐르는 보지를 확인했다.

“이 정도면 내 물건이라는 걸  알겠지.”



옷을 다시 입고 사이론에게 이끌려 이동한 곳은 훈련장이 아니었다.

“트레이너를 소개해 준다고 하지 않았어?”

“그보다 우선 해결해야  게 있습니다.”

나는 투기장에 어울리지 않게 화려한 조각들로 치장된  앞에 섰다. 문을 열자 VIP를 맞을 때나 사용할 법한 넓고 고급스러운 방이 나왔고, 안에  명의 사내가 와인을 마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객님, 이라유님, 모셔왔습니다.”

“오오, 어서 오시게.”

그들은  환영하며, 중앙에 있는 의자로 안내 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나는 안내 받은 의자로 가기 전 사이론에게 속삭였다.

“이들은 지난 시합 때 돈을 걸었던 도박사들입니다.”

“무슨 시합?”

“이라유님의 시합이요.”

엥? 날 테스트 하는 거였다면서, 그게 돈을 걸 만한 시합이었나? 생각했지만, 사내들이 워낙 재촉하는 바람에, 사이론에게서 떨어져 의자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사이론은 사내들에게 꾸벅 인사를  뒤 나가버렸다.

“도대체 왜 부른 거야?”

“아아, 이라유님, 저희는 당신을 후원하는 후원자들입니다.”

“뭐? 그런 게 있어?”

“[엘리펀트] 클랜을 통해, 유능한 투사의 성장을 돕고, 약간의 수고비를 받아가는, 자선가인 셈이죠.”

 수고비는 아마 도박이겠지. 그러니까, 트레이너나, 매니저의 인건비를 대주는 대신, 도박에서 이길  있도록 해달라는 건달들이구만.

나는 시시하다고 생각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양쪽에서 내 팔목을 잡았다.

“이라유님? 저희는 당신을 믿고, 지난 시합 때 당신에게 돈을 걸었습니다.”

“그게 뭐? 어쨌다는 거야?”

“그런데 그런 처참한 꼴로 져 버리셨으니, 저희 돈을 날려버린 책임을 지셔야 하지 않을까요?”

“무슨 개소리야! 너희 멋대로 걸어놓고, 나한테 책임을 지라니!”

“사정이 있어서 이라유님에게는 돈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손이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상의 속으로 들어와 가슴을 주무르고, 보지와 항문을 만지작거린다. 그러나 나는 팔목을 잡힌 채 저항할 수가 없었다. 이들도 [엘리펀트] 클랜 소속이라면, 나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내가 힘으로 거스를 수가 없다.

툭!

치마가 벗겨져 땅에 떨어졌다.

“돈을 갚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법이죠.”

나를 둘러  사내들이 기분 나쁘게 웃는다.

나는 팔다리를 꽁꽁 묶인  공중에 매달렸다. 이들은 다른 얼간이들과 다르게 시간이 넘쳐났기 때문에, 나를 급하게 범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내 보지와 항문 안에 진동 딜도를 넣어두고, 클리토리스에 로터를 붙여놔 항상 젖어 있게 만든 다음, 이따금씩 생각날 때마다 가지고 놀았다. 마치 방의 장식이 된 기분이었다.

읍....읍....

지금은 두 명 사이에 끼어, 입으로는 자지를 빨고, 보지로 자지에 봉사하고 있는 중이었다.

“어디, 얼마나 버티는지 한번 볼까요.”

그리고  변태 새끼는 내 젖꼭지에 집개를 물린 다음, 전기를 흘려보내기 시작했다. 젖꼭지가 따끔따끔 하다가, 점점 얼얼해지고, 가슴 전체가 얼얼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지 쪽에 있던 놈이 사정을 하고 비키자, 보지와 항문에도 전기가 흐르는 봉이 삽입됐다.

윽....으윽......흐그그그그극.....

전기가 점점 강해져,  몸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머리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사내는 보지와 항문에 박혀 있는 전기 봉을 천천히 넣었다 뺐다 하면서, 전기 자극을 계속 주었다.

“와우~!”

마침내 내가 조수인지 오줌인지, 뭔가를 싸버리자 사내들의 감탄과 함께 전기 자극이 멈췄다.

저녁이 될 때까지, 그렇게 사내들의 방을 장식하는 장식품으로서 있다가, 셀 수도 없이 보지에 사정 당한 뒤에야 풀려났다.

그리고 우연인지, 시간을 정해놨던 건지, 사이론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아......너.....나중에 죽여 버릴 거야.”

“죽이는 건 괜찮습니다만, 일단은 계약부터 이행 하시죠.”

그가 정액을 닦으라며 수건을 건네줬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신경써주는 사람은 이 자식뿐이다. 물론 내가 상품 가치가 있는 투사이기 때문에, 상품 관리 차원에서 하는 거겠지만 말이다.

“나 못 닦아, 니가 닦아줘야 돼.”

“....완전 막장이군요.”

“내가  게 아니라니까.”

그는 내게 벽을 짚고 앞으로 숙이도록 했다. 보지가 잘 보이도록 다리도 벌렸다. 새삼 엄청나게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정액을 닦아준다니 참는 수밖에 없었다.

그가 부드럽게 수건으로 보지와 항문을 문질렀다. 하지만 손놀림이 평범하지 않았다. 정액을 닦기 위한 게 아니라, 쾌감을 주기 위한 손놀림이었다. 그의 다른 한 손이 내 젖꼭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 그만, 뭐하는 거야 새꺄!”

하지만 그는 들은 척도 안 하고 계속 문질렀다. 기어이 나는 다리를 바들바들 떨면서 조수를 뿜으며 가버렸다. 그러자 사이론이 그 물을 수건에 묻혀 내 보지와 항문을 마저 닦았다.

“하아......진짜 너 얌전히 못 죽는다.”

나는 자세를 바로 잡고 협박했지만, 그는 겁먹기는커녕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씹새끼! 반드시 죽인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이론을 벌써 만 번쯤 죽인 거 같다.

쿵!

히이익!

내 신음 소리가 좁고 어두운 방을 채웠다. 나는 삼각 목마 위에 묶인 채, 사내가 목마를 차고, 채찍으로 내 몸을 갈기는 거에 따라 신음 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그냥 삼각목마 위에 있는 것도 힘든데, 목마의 가운데에는  보지와 항문을 위한 거대한 기둥 두 개가 있어서, 그 기둥들에 관통된 채로 목마에 묶여 버렸다. 팔다리는 뒤로 돌려서 묶여 있고, 젖꼭지에는 집개가 물려 있다.

나는 그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다짜고짜 묶어 버리고 채찍으로 내 엉덩이와 허벅지, 가슴, 배를 찰싹찰싹 내리쳤다. 무엇을 요구하는지도 알 수가 없었고, 그저 그가 휘두르는 대로 몸을 비틀며, 신음 소리를 내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다.

내 온 몸이 발갛게 물들고, 삼각 목마 아래  애액으로 호수가 생겼을 때쯤, 그는 촛불을 가져와 내 가슴과 엉덩이에 촛농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보지와 항문에 힘이 들어가며, 나무 봉을 꽉 무는 불쾌한 느낌이 더 강해졌다. 그는 젖꼭지에 물려 있는 집개를 잡아당기기도 하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고, 촛농으로 괴롭히기도 하면서, 나무 봉의 감각을 익히도록 강요했고, 동시에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쾌감도 같이 느끼게 했다.

그렇다. 날 조교하고 있는 이 쓰레기가 바로 트레이너다.

하아......흐읏! .....하아.....히익!

찰싹!

“히잇! ....감사합니다.....”

 엉덩이에 채찍이 떨어질 때마다, 나는 그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했다.

“무엇이 감사하지?”

찰싹!

흐읏!!

“....절....교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게 아니야! 난 교육한 적이 없다!”

철썩!! 철썩!!

아아악!!

평소보다 강렬한 채찍질이 가슴과 엉덩이에 떨어졌다.

“.....제가 암캐라는  일깨워 주셔서....흐읏.....감사합니다.”

그리고 포상의 채찍질과 애무가 내 몸을 감쌌다.

“그래, 난 그저 니가 솔직해지는 걸 도와줄 뿐이야.”

“....감사합니다, 주인님.”

삼각 목마 고문이 끝나자, 그는 날 구슬이 꿰어져 있는 줄을 가랑이 사이에 끼고 서게 했다. 줄의 양 끝이 높이 올라가, 사타구니를 압박했다. 그리고 내 목에는 줄이 감겨, 허리를 숙이지 못하도록 천장에 묶였다.

사타구니의 줄이 서서히 뒤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공포로 몸이 굳어갔다. 구슬들이 클리토리스와 보지를 압박하면서 지나간다.

으윽...으윽....

줄의 속도가 빨라져, 점점 구슬이 보지를 때리는 모양새가 됐다. 트레이너는 가만히 있지 않고, 옆에서 내 엉덩이에 채찍질을 하거나, 젖꼭지를 꼬집거나, 가슴에 촛농을 떨어뜨리는 등, 계속 고통을 가했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자, 점점 쾌감으로 바뀌어 갔다. 보지에서 애액이 흘러 넘쳤고, 줄에 있는 모든 구슬이 내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는  확인한 트레이너가  내려줬다.

 뒤부터는 평범하게 범해졌다. 그가 자지를 꺼내서, 내 보지에 넣기 시작했을 때, 나는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얌전하게 박지는 않았다.

박으면서 동시에 채찍질과, 촛농 고문이 같이 이어졌다.

“하아.....감사합니다......흐읏....주인님....”

그의 손놀림 하나하나가 날 괴롭히고, 그의 정액이 내 뱃속을 가득 채울 때마다 감사 인사를 했다.

<기질 획득 : 피학성>

<당신은 신체적 고통을 당할 때, 그 고통을 쾌감으로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상대방의 가학성을 부추길 것입니다.>

그의 길고 집요한 고문 때문에, 젖꼭지를 꼬집히거나 손찌검 당할 때의 고통이 오래 가지 않아 쾌감으로 변했다. 그가 때릴 때마다 보지로 그의 자지를  쪼였고,  감촉이 내게 쾌감을 가져왔다.

그가 내 항문과, 보지 깊숙이 정액을 토해낸 뒤에도, 나는 더 때려 달라며 엉덩이를 그에게 들이밀었고, 그는 착한 아이라고 칭찬하며 찰싹찰싹 때려줬다.

조교실에서 나온 뒤에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돼버린 건지. 또 사이론이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분이었다.

무표정으로 서 있고,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것처럼 단조로운 어투를 가진 그가, 지금은  누구보다 무섭게 느껴졌다.

이전에 만났던 쓰레기들은 그저  범하고, 괴롭히고, 정액투성이로 만들고 끝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은 달랐다. 나를 근본부터 노예로 바꿔 버리려고 하고 있다.

그는 평소와 달리 욕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사라의 방으로 안내 해줬다.

“뭐야~ 너무 늦었잖아. 보고 싶었어. 라유.”

사라의 방에는 작은 오일 풀이 놓여 있었고, 사라가 행복한 듯이 알몸인 채로 뒹굴고 있었다.

이제 밤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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