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화 〉14화 투기장의 도시
씨발! 그래 내가 멍청한 죄지!
[엘리펀트]와 계약을 한 그날 밤 바로 시합이 잡혔다. 일단 내 실력을 테스트 해보고, 전속 트레이너를 붙여주겠다고 해서, 별 의심 없이 그들이 안내해준 비밀 투기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거기서 내가 본 건, 격렬한 전투로 인해 엉망이 된 바닥, 그 틈새로 스며들어 물들어 있는 피와 땀들, 진검 승부를 보기 위해 잔뜩 긴장한 관객이.....이 아니었다.
그들은 나에게 비키니 수영복을 줬다.
이게 뭔 개 좆 같은 경운지 모르겠다. 꼭 수영복을 입고 시합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입고 싶어도 입을 수 없다고 했다. 속옷뿐만 아니라, 속옷처럼 유두나 사타구니에 중심적으로 접촉하는 건 다 못 입는다. 수영복도 예외는 아니다.
전에 나에게 찾아 왔던 그 남자와는 다른 사람인, 깔끔한 정장차림에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는 사이론이 나의 매니저가 됐고, 그는 내 유두 슬롯과, 보지, 항문 슬롯을 확인해 보더니, 대신 다른 옷을 가져왔다. 하지만 차라리 수영복을 입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옷이었다.
상의는 밑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크롭 나시티였다. 덕분에 조금만 움직여도 옷이 들려 젖꼭지를 사방에 공개해 버릴 거 같았다. 하의는....그냥 천쪼가리였다. 치마랍시고 가져오긴 했으나 사타구니만 겨우 가리는, 아니 왠지 보지 끝이 그냥 드러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치마였다.
“이 씨발, 꼭 이래야 돼?”
“그게 ‘밤의 투기장’ 룰이니까요.”
나는 이 정도는 사실 예상 하고 있었다. 변태 놈들이 주최한 행사니 멀쩡한 투기장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적어도 투기장이긴 할 줄 알았다.
몸을 제대로 가리지도 못해, 쑥스러워 하며 결투장에 가자, 돌바닥으로 된 결투장 대신 오일 풀이 있었다.
.....
에라이.....
룰은 간단했다. 여자끼리 맨손으로, 상대를 절정시켜 그로기 상태로 몰아가는 것. 이전 [불꽃]클랜에서 겪었던 거랑 같았다.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자지를 주지 않았다. 알아서 자기 능력대로 싸우라고 했으나, 상대 여자는 사타구니에 거대한 자지를 달고 있었다. 비키니를 입는 게 룰이라고 했지만, 상의만 입고 있을 뿐, 하의는 아예 안 입고 있었던 것이다.
“반칙 아니야?”
내가 사이론에게 투덜거렸다.
“아닙니다. 불만이면 하나 빌려 드릴까요?”
“됐어.”
물론 나는 원래 남자라서 내 몸에 자지가 달리는 게 어색하진 않았지만, 여자 몸으로 저런 걸 달고 싶진 않다.
그러나, 내가 간과한 게 있었다.
지난 번 [불꽃] 클랜에서 상대 여자는 나와 같은 전투직이었다가 노예가 된 것이기 때문에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지만, 이번에 마주한 여자는 아예 이쪽을 업으로 삼고 있는 프로라는 점이었다.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그녀는 오일이 가득해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불가능한 바닥을, 맨 바닥인 양 뛰어서 내게 달려왔다.
가까이 와 주면 차라리 편하지!
나는 지난번처럼 일단 패고 시작할 생각으로, 엉거주춤하게 서 있다가 점프해서 발차기를 날렸다. 하지만 밸런스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나는 폴짝 점프한 수준에 그쳤고, 그녀는 가볍게 날 붙잡아 그대로 바닥에 내리 꽂았다.
다행히 대미지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그녀는 프로답게 척척 움직여 내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그녀는 내 머리를 바닥으로 누르고, 내 엉덩이를 위로 올려서, 자신의 품에 안았다. 보지를 그녀의 코 앞에 가져다 댄 우스운 꼴이 됐지만, 나는 다리가 접힌 채로 그녀에게 잡혀 버렸기 때문에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이거 완전 초짜잖아? 이 언니가 잔뜩 귀여워 해줄게~”
여자가 맛있겠다는 듯 입맛을 다시더니, 이미 오일투성이가 돼 저항 없이 손가락을 받아들이는 보지를 후비기 시작했다.
나는 자세가 안 좋아서 힘이 안 들어가기도 했지만, 오일 때문에 미끈거려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는데, 그녀는 신기할 정도로 나를 꽉 붙들고 있었다.
찌걱....찌걱....
그녀는 능숙한 손가락 놀림으로, 일부러 내 보지에서 질척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했다. 그 소리가 날 더 흥분되게 했다.
다른 손으로는 내 젖꼭지를 미끌미끌 돌리고 있었다. 오일 때문에 그 자극이 극대화 돼서, 젖꼭지를 괴롭히는 손을 치워 버리고 싶었지만, 내 팔이 그녀의 다리 아래 깔려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허리를 비틀고, 움찔움찔 보지를 떠는 것 뿐이었다.
“흐음~ 반응 좋고~”
찌걱....찌걱....
그녀는 집요하게 내 클리토리스를 굴리며 보지를 후볐다. 쾌감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공중에 떠 있는 스크린을 발견했다.
관객석과, 로얄석을 향해 켜져 있는 커다란 스크린에, 그녀의 손가락이 마음껏 가지고 놀고 있는 내 보지와 항문이 적나라하게 떠 있었다.
그녀는 여유 있게 날 제압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스크린에 뜨는 화면까지 보며, 어떤 식으로 후비면 관객들에게 음란하게 보일지 계산하면서 날 괴롭히고, 내 클리토리스에 키스도 하며 팬서비스를 했다.
무엇보다 괴로운 건, 계속 괴롭힘을 당하는데, 절대 가지 못하고 있다는 거였다. 아랫배에서 뭔가 올라오는 느낌이 오면, 그녀는 즉시 손가락을 멈추고, 날 내려다봤다.
“너, 너무 솔직한데? 귀여워서 내가 가지고 싶을 정도야.”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들켜버린 약점> 기질을 획득했던 게 떠올랐다. 안 그래도 내게 불리한 시합이었고, 그녀는 이 분야의 프로였는데, 그녀에게 나를 손 안에 넣고 쾌감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단까지 주어진 거였다.
으읏....아아....아앗......
그녀가 클리토리스를 빙글빙글 돌리고, 빨기를 반복했다. 손가락이 다시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며 보지를 비빈다.
아앗...아아아아아...아앗....!
나는 그 어떤 때보다 강렬한 쾌감을 느끼며 조수를 뿜었다. 사방에서 그런 내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질렀다.
겨우 한 번 절정을 받았을 뿐인데, 마치 그 동안 가지 못하고 모였던 것들이 한꺼번에 몰아친 것처럼, 허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미 안 입은 거나 다름없는 내 옷을 벗기고, 그걸로 내 팔을 뒤로 돌려 칭칭 묶어 버렸다.
쭙....쭙....
그녀는 나를 세워서 무릎 꿇린 뒤, 마치 벌레가 붙은 것처럼 내 젖꼭지를 빨았다.
으윽....하악.....
보지 균열을 비비던 그녀의 손가락이 다시 내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나는 앞으로 쓰러질 듯 그녀에게 기대, 그녀의 손가락이 주는 쾌감에 온 몸을 맡겼다.
하아....하아......
하지만, 또 다시 그녀는 절정 직전까지 날 올려놓고, 다시 나가 버렸다. 스크린에 완전히 발갛게 상기돼, 거친 호흡을 내쉬는 내 얼굴이 떠오른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그녀는 나에게 속삭인 뒤, 날 눕히고, 드디어 보지를 범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거대한 자지가 균열을 열고 들어온다. 이미 완전히 준비를 마친 보지는, 전혀 저항 없이 자지를 통과 시켰다.
흑...흑....아흑...
그녀는 어디를 찌르면 내가 견디지 못하는지 다 알고 있었다. 피스톤질의 템포 조절을 하며 서서히 절정으로 날 올려놓더니, 다시 멈춰 버렸다.
“제발....가게 해줘....”
나는 사정하기 시작했다. 젖꼭지는 아플 정도로 탱탱하게 발기해 있고, 보지는 갈 듯 말 듯 이상한 감각이 해소되지 않은 채로 지속되자, 머리가 이상해져 버릴 거 같았다.
“흐응~ 글쎄 어떨까~”
그녀는 바닥에 앉더니, 내가 그녀를 등지도록 자신의 앞에 앉게 했다. 그리고 자지가 쑥, 항문으로 관통해 들어왔다. 그녀는 그저 나를 고정시켜둘 뿐이었는지 피스톤질은 하지 않고, 내 다리를 벌린 채, 무방비해진 내 가슴과 보지를 손으로 다시 괴롭히기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그녀에게 걸쳐진 상태로, 그녀가 제발 가게 해주길 빌면서, 그녀가 주는 쾌감에 몸을 맡겼다. 스크린에는 그런 무기력하고 음란한 내 모습과, 클로즈업 된 내 보지가 떠 있었다.
“으읏....간다!!....”
“하하, 아직 안~ 돼~”
내가 거의 갈 것처럼 되었을 때, 그녀가 내 젖꼭지를 꽉 꼬집었다. 고통 때문에 거의 올라왔던 감각이 다시 사그라졌다.
“제발....부탁이야....”
“좀 더 빌어봐. 그럼 가게 해줄지도 모르지.”
내 보지가 제대로 닫히지 않고 벌름거리고 있었다. 마치 뭐라도 넣어달라는 것처럼.
“하하, 꼼질꼼질 귀여운데?”
그걸 본 그녀가 손가락을 넣어주자 약간 편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내 보지 안을 휘저어서 잔뜩 흥분시켜놓고 다시 빼 버리고 내 보지가 꿈찔거리는 걸 반복해서 즐길 뿐이었다.
그녀는 나를 앞으로 엎어놓고, 뒤에서 차분하게 박기 시작했다. 마치 승전이라도 한 것처럼 두 팔을 들어 주변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탈출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나는 절정에 이르기 위해, 스스로 그녀의 자지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하면 갈 수 있는데....
그때 그녀가 확 자지를 빼버렸다.
어....?
“누워.”
나는 그녀의 명령대로, 개처럼 배를 보이고 누웠다.
“다리 벌려.”
명령대로 하자, 그녀의 발이 내 보지를 꼼지락거리며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으윽....히잇.....
그녀는 또 다시 절정 직전까지 올려놨다가, 내가 갈 거 같으면 발바닥으로 보지를 짓이겨 흥분을 죽였다. 몇 번을 반복하자 완전히 녹초가 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난 니가 정말 마음에 들어, 그러니 내 말 하나만 들어주면 가게 해 주지.”
그녀가 내 클리토리스를 비벼서 절정의 절벽 끄트머리까지 올려놓고 말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소유권을 나에게 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어서 이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한 꺼풀만 벗기면 품 안에 들어올 저 쾌감들을 어서 받고 싶다. 온통 그 생각뿐이었다.
“좋았어! 어서 가 버려!”
그녀의 손놀림이 가차 없어졌다. 클리토리스가 뜨거워지고, 하복부에서 뭔가가....올라온다.
“끼아아아아.....!”
나는 폭포수 같은 조수를 뿜으며, 허리를 아치처럼 들고 한참 동안 절정에 휩싸였다.
하아....하아.....
“그럼, 내 거라는 표시를 해 볼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내 보지를 자지로 쑤시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절정에 가는 걸 막지 않았다. 나는 쾌감 속에서 몸부림치며, 보지와 항문으로 그녀의 정액을 듬뿍 받았다.
츄릅...츄릅....
나는 그녀의 자지를 핥아주며, 항복 선언을 했다.
시합이 끝난 뒤, 사이론이 실망스럽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기는 건 힘들 거라고 생각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잔뜩 달아 있어서, 닿는 것만으로도 절정으로 치달아 버릴 거 같은 내 보지를 손가락으로 비비며 말했다.
“이 정도는 너무 추한 거 아닌가요? 걱정 마십시오. 당신에게는 특별한 트레이너를 붙여드리겠습니다.”
나는 또 다시 그의 손가락이 주는 쾌감에 젖어, 그가 하는 말을 잘 들을 수 없었다.
시합 이후, 나는 숙소가 바뀌었다. [엘리펀트]가 날 소유하고 있긴 했으나, 시합에서 날 완전히 정복했던 여자, 사라도 나의 소유권을 주장해, 내가 사라의 방에서 지내는 걸로 합의를 봤다.
“자, 어서 잘 흔들어봐.”
흐읏....하앙.....
나는 그녀의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고 있다. 그녀의 자지로부터 정액을 짜내기 위해, 그리고 절정으로 치닫기 위해.
“힘이 좀 빠진 거 같은데.”
그녀가 내 젖꼭지를 꼬집었다. 보지에 힘이 들어가고, 그녀의 자지를 꽉 물었다. 그녀는 칭찬하듯이 내 젖꼭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줬다.
그녀의 자지에서 마침내 정액이 뿜어져 나와 내 배 안을 꽉 채웠고, 나는 그녀가 칭찬으로 가슴을 주물러주는 것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