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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화 〉11화 불꽃 클랜 (11/107)



〈 11화 〉11화 불꽃 클랜


며칠 정도 마리아에게 끌려 다니며 장난감 신세를 지내고 있을 때, 어느 날 오전 클랜장인 감마가 모든 클랜원을 소집했다.

중요한 발표가 있는 날이라고 했기 때문에  큰 집회소를  채울 정도로 클랜원 대부분이 모여 있었다.

물론 나도 참여했고, 내 자리는 한창 발표를 하고 있는 감마의 앞이었다. 그가 클랜 업무에 대한 정리를 하고, 사사로운 내용에 대한 발표를 하는 동안, 나는 무릎 꿇고 그의 자지를 빨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여러분!”

읍...읍....

고개를 돌려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감마의 힘찬 목소리에 따라 사람들의 강렬한 기대가 느껴졌다.

“내일 오전, 우리는 [울프]클랜을 공격합니다.”

그러자 클랜 아지트가 떠나갈 것처럼 엄청난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감마는 나를 일으켜 세워서 클랜원들을 마주 보게 했다.

“그게 다 ‘이라유’님이 우리 클랜에 들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도 그녀의 활약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의 발표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흥분이 그치질 않았고,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채로 클랜 회의가 끝났다.

흥분을 주체할 수 없는 클랜원들은 감마가 자리를 채 떠나기도 전에 내게 달려들어, 내 모든 구멍을 ‘응원’해주기 시작했다.



한참을 정액투성이로 구르고 있을 때, 스나이퍼 스피카가 나를 불러서 감마에게로 데려갔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의자에 앉아서, 그의 설명을 들었다.

[불꽃] 클랜이 거대 클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도시에서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힘깨나 쓰는 클랜이었다. 비슷한 규모의 클랜이 둘 더 있었는데, [TT] 클랜은 이들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고, 레이드 중심의 클랜이라서 서로 마찰이 없었다.

문제는 아까 나왔던 [울프] 클랜이었다. 그들도 이들처럼 pvp 위주의 클랜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수배범이나 pvp 이벤트 문제로 자주 마찰이 있었던 것이다. 한때는 [불꽃] 클랜이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견제만 서로 주고받는 정도였는데, 지난번에 만났던 고인물 전사인 마터스를 비롯한 고렙들이 실증을 느끼고 대거 클랜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힘의 균형이 기울어졌던 것이다.

[불꽃] 클랜이 우위에 있을 때는 그들을 심하게 견제한 적이 없었으나, 힘이 약한 입장이었던 [울프] 클랜의 생각은 달랐던 거 같다. 고렙들이 이탈했다는 소문이 돌자마자 그들이 [불꽃] 클랜의 아지트를 공격해 클랜을 점거하고, 클랜 창고를 싹 털어간 것도 모자라 클랜의 여성 캐릭터들을 능욕했던 것이다.

다행히 뒤늦게 소문을 듣고 돌아온 고인물들이 이들을 구조해 주긴 했으나, 다시 클랜에 들어와 주진 않았다.

그 일로 [불꽃] 클랜원들은 이를 갈며 성장에 매진했고, 지난번에 뉴비 대검 전사를 밀어주던 것처럼 신규 인원의 성장도 적극 지원하면서 힘을 길렀다.

하지만 이미 한 번 전쟁에서 져 버리고, 많은 물자와 경험치를 헌납한 뒤였기 때문에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비슷한 수준으로 많이 따라오긴 했으나, 지난날의 울분을 갚기에는 아직 힘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불꽃] 클랜의 여성 캐릭터들도, [울프] 클랜 여성 캐릭터를  때마다 복수하기 위해 자지를 하나씩 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내가 클랜에 들어온 것이었다.

물론 강제로 잡혀 있는 것이긴 하지만, 싫어도 감마의 명령에 따라 싸워야 하기 때문에 내 의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상대 클랜장을 제거하는 중책을 맡았다. 마리아를 리더로 하는 유격대가 나를 지원할 것이고, 나는 그 보조를 바탕으로 쓸데없는 소모를 피하며 클랜장이 있는 곳으로 곧장 가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아무리 그래도 상대는 클랜장이다. 적어도 지금 눈앞에 있는 [불꽃] 클랜장인 감마 수준은 될 것이다. 둘이 실력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내가 지는 일은 없겠지만, 내가 마터스에게 졌을 때처럼, 변수가 없으리란 보장도 없다.

“그러니까 마리아가 따라 가는 거지. 그녀가 소서러나 위자드를 처리해  거야. 방해 없이 보리스 놈이랑 정면 대결하면 충분히 이기겠지.”

보리스가 상대 클랜장의 이름이다. 확실히 마리아 정도면 충분히 고렙 캐스터들을 견제할 수 있을 것이고, 디버프가 없다면 최소한 비슷하기라도 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기회를 봐서 뒤를  거야.”

감마가 말했다. 그러니까, 내가 이기면 좋고,  이기고 질질 끌면서 시선만 끌어도 좋다는 말이었다.

“아예 처음부터 너랑 내가 같이 가는 건?”

나는 굳이 그렇게 복잡하게 해야 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어차피 마리아의 유격대가 붙을 거라면, 감마도 거기 끼어 있는  확실하지 않을까.

“내가 너랑 같이 있다는  알려지면 우리 쪽으로 병력이 몰리겠지. 그러면 더 귀찮아져. 차라리 내가 모습을 숨겨서, 쟤들이 날 찾도록 병력을 분산시키는 게 침투하기에  좋을 거야.”

뭐,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한데, 그래도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오랜 만에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하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건지.

그리고 문득, 내가 알몸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워낙 오랫동안 옷을 입지 못했더니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사람 대 사람은 개뿔!

“그리고, 나는 암살자라서 정면에서 싸우는 건  못하거든. 마리아처럼 말이야.”

들어보니 보리스는 나와 같은 검사라고 했다. 그렇다면 레벨이 비슷해도 감마가 보리스를 못 이길 만 했다.

오늘은 내일 있을 전쟁를 위해  쉬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원래 내 거처였던 복도 대신, 마리아의 방에서 머무르게 했다.

다시 말해 오늘 하루는 그녀의 전용 장난감이라는 말이었다.

그녀도 내일 있을 전쟁를 망치고 싶지는 않았는지 친절하게도 밤을 새워서 박아야 할 걸, 자정 이전까지 몰아서 끝내줬다.

 같은 년.

다음날 아침, 클랜원들은 자신들의 팀과 역할을 다시 한 번 더 숙지하고 잔뜩 고양돼 있었다. 만약 이번 전쟁에서 진다면, 그들이 반대로 이쪽으로 몰려올 것이고, 지난 번 패배해서 당했던 것의 배는 당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그만 두자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유격 대장으로 임명되고, 마리아와 다섯 명의 로그 및 암살자를 부하로 받았다.

“옷은?”

“필요 없잖아.”

“....하여튼 개 같은 년.”

마리아는 여전히 내가 알몸에 개목걸이만 차고 있게 했다. 상대 클랜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차라리 괜찮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날 얕보면 얕볼수록 일이 쉬워질 테니. 어차피 옷을 줄 거라고는 기대도 안 했다.

“아마 상대도 방어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정보가 새어 나가지 않을 거라고는 기대 안 했습니다. 그러니 마음 단단히 먹고 반드시 승리합시다!”

감마를 따라 클랜원들이 함성을 질렀고, 정말 제대로  전장에 나가는 것처럼 나까지 기분이 고양되기 시작했다.

“모두....출격!”

클랜원들이 즉시 자신의 역할을 위해 집회장에서 뛰쳐나갔다. 허구언날 내 보지에만 들락날락하기에 오합지졸인  알았더니, 이렇게 보니 꽤 제대로 훈련된 병사들 같았다.

중간까지는 대부분의 클랜원이 같이 진격하다가, 중간부터는 부채를 펼치듯 펴졌다. 중간의 돌파 부대가 포위되는  막기 위해 탱커와 스나이퍼들로 구성된 부대가 전선을 형성했다.

공격력이 좋은 검사와 레인저들이 중앙 돌파부대로서 소모전을 해가며 상대 클랜 아지트까지 나를 위한 진입로를 뚫었다.

상대 클랜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 클랜 쪽에 첩자라도 있었는지 우리 공격에 적절하게 대응했고, 전선이 탄탄하게 잡혀 어느 한쪽으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부대가 상대 아지트에 도착할 때쯤에는 우리 쪽 돌파 부대가 거의 괴멸해 있었다.

아지트 내부로 진입한 뒤로는 로그와 암살자들의 독무대였다. 마법 없이는  움직임을 막을 수가 없지만, 상대 캐스터들은 마리아의 검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부하 소모 없이 순식간에 클랜장인 검사 보리스가 대기하고 있는 소집회장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곳에는 보리스뿐만 아니라, 부클랜장으로 보이는 여자 위자드, 그리고  거 아닌 것 같은 여자 암살자가 한 명 있었다.

“후우....이제부터 시작이구만.”

사실상, 지금까지의 전투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검사와 위자드의 조합은 pvp에서 최강이라고 불리는 조합이었고, 위자드를 보호하기 위한 암살자까지 하나 있다.

상대 검사는 위자드로부터 버프까지 받을 것이고, 나는 마리아가 제대로 일을 못 해준다면 디버프를 받은 상대로 싸워야 한다. 비슷한 레벨이라면 도저히 승산이 없는 싸움이었다. 그리고 보리스는 이미 완전한 임전 태세에 들어가,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최종 오의 암향부동>

“이 씨발!!!!!!! 전부 내 뒤로 피해!!!”

보리스가 대면부터 최종 오의를 날린다. 나는 다급하게 부하들에게 내 뒤로 피하도록 소리 질렀다.

<태세 전환 : 패리>

<오의 천수관음>

막을 수 있을까?  혼자라면 버틸 수 있지만 뒤에 있는 녀석들까지 지켜야 한다. 패리를 극대화 해주는 <천수관음>까지 썼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보이지 않는 무수한 검기가 소집회장 전체를 채웠다. 아마 그 검기들을 느낄  있는 건 나 하나뿐일 것이다. 어지간한 고인물이 아니면 영문도 모른  난도질당해 즉사한다.

내 쪽을 향해 날아오는 검기들을 장도로 쳐내고는 있으나 빠져 나가는 것들도 꽤 있었다. 뒤를 돌아볼 틈이 없다. 알아서  살아 남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잠시간의 침묵

그리고 마리마만 온 몸에 상처를 입은 채 목숨만 겨우 부지하고 있었고, 나머지 다섯 명의 부하들은 피를 분수처럼 뿜으며 핏덩어리가 돼서 나뒹굴었다.

최종 오의를 쓰기 위해서는 정신을 집중할 시간이 잠깐 필요하다. 그들은 누가 들어오든 일단 최종 오의부터 날리고 시작할 셈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내가 클랜의 최고 전력인 이상, 이 상태로는 희망이 없다. 마리아도 빈사 상태라서 상대 암살자를 뚫고 위자드를 견제할  있을 거 같지 않았다.

“꽤나 거물이 오셨구만. 이라유.”

보리스가 마치 이미 이겼다는 듯이 장도를 어깨에 올리고 여유롭게 웃으며 말했다.

“날 안단 말이야?”

“요즘 이 도시를 그렇게 누비고 다녔으니 그 구멍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리가 있나.”

씨발, 그것도 그렇지. 아마 날 모르는 사람보다,  보지에  번 정도는 박아본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그전부터 알고 있었고. 어쩌다 그런 신세가 되셨나, 양민 학살자씨. 옷은 좀 입고 다니지 그래?”

“닥쳐, 신규 컨텐츠다.”

그러자 보리스가 비웃었다.

“그 컨텐츠, 내가 좀 거들어 주지.”

그가 진심으로 싸울 태세를 했다. 나도 가망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자세를 바로 잡고 패리를 풀었다.

분명 후퇴를 해서 작전을 바꾸거나, 지원 병력을  데려와야 할 상황이지만, 나에게는 그럴 자유가 없다. 이미 보리스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은 이상, 앞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태세 전환 : 인살의 자세>

애매하게 치고받고 할 여유 없다. 공격에 치중해 단번에 승부를 낸다. 나는 곧바로 그를 향해 대시했다. 잠시 회복을 한 마리아도 내 움직임에 맞춰 위자드를 향해 달렸다. 하지만 이미 엉망이 돼 있는 마리아는 잡졸 암살자에게 너무 쉽게 막혀 버렸다.

보리스와 몇 차례 검을 치고받았다. 확실히 나와 레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내가 약간 높긴 했지만, 위자드 때문에 의미 없는 우위다. 마리아가 미적대는 사이 위자드가 시전을 마치고 내게 디버프를 걸었다.

<상태 획득 : 완력 저하 199레벨>

<상태 획득 : 민첩 저하 199레벨>

<상태 획득 : 지구력 저하 199레벨>

그리고 보리스의 몸에서는 능력치가 상승하는 이펙트가 올라왔다. 나는 재빨리 뒤로 점프해 거리를 벌렸다.

“왜 그러는 거지? 더 공격하지 않는 건가?”

보리스가 비웃었지만, 나는 입술을 깨무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성노예의 각인을 달고 있잖아? 그러면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내가 잘 알지.”

보리스는 말을 마치더니 알몸이 되어 버렸다.

뭐? 이 미친놈이?

“자아, 나도 너와 같은 알몸이 됐다. 이제 공평하겠군.”

그러나  나는 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온 몸에서 급격하게 힘이 빠져 나가는  느껴졌다. 이건 위자드의 디버프 탓이 아니었다.

<성노예의 각인 효과가 발동됩니다. 기본 능력치가 대폭 감소합니다.>

항상 성노예의 각인 효과로 쓰여 있던 남성기를 가진 대상과 조우한다는 게 뭔지 궁금했지만 여태 발동한 적이 없었다. 아마 이렇게 전투 중에 날 범할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자지를 마주한다는 말이었나 보다.

공평은 개뿔....끝났구만....

그가 성큼성큼 다가와 장도로 날 공격했지만 나는 방어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체력이 조금씩 깎여 나간다. 마리아를 보니 그녀는 이미 위자드와 암살자 둘에게 공격 받아 그로기 상태가 돼 있었다.

“미친놈처럼 사람들을 죽이고 다닌다던 소문이랑은 다른데? 아니면 다른 의미로 죽인다는 거였어?”

보리스가 검을 휘두르며 조롱했지만, 나는 더 이상 저항할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그의 검이 내 가슴팍을 길게 베고 지나갔다. 체력이  떨어지고, 그로기 상태가 됐다. 이제 피해를 더 받으면 죽게 되고, 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디, 나도 소문 맛  봐볼까.”

그는 나를 죽일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그는 나를 번쩍 들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보지와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풍선을 주무르듯이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클리토리스를 활짝 벗겨 손가락으로 비비고 빨아 제끼는 등, 애액이 내 엉덩이 밑에 저수지를 만들 정도로 끈질기게 날 괴롭혔다.

하지만 나는 그로기 상태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팔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고, 그의 손가락 놀림에 따라 움찔거리며, 그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내가 당신에게 완전히 굴복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밖에 할  없었다.

그는 충분히 가지고 논 뒤 거대한 자지를  보지에 느긋하게 박았다. 보지 안쪽의 모든 것을 느끼고 싶은 것처럼 서서히.

“으읏....크흣....하아....”

내 신음소리를 음미하던 그가 마침내 허리를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그의 리듬에 맞춰 자지가 뱃속을 찌를 때마다 신음 소리가 새어 나온다.

고개를 돌려보니 마리아도 이미 위자드와 암살자의 장난감이 되어 있었다. 그들 중 누군가 고약한 취향을 가졌는지 마리아의 유두에 피어싱을 달아 놓은 게 보였다. 지금 나는 피어싱으로부터 잠시 해방된 상태였지만, 임시 제거 상태에 있다는 걸 보리스가 알게 되면 다시 저 꼴이  것이다.

“...하악.....”

그의 자지에서 뜨거운 정액이 가득 나오기 시작했다. 차분하게 안쪽 깊숙이 정액을 털어놓은 보리스는 다른 사람들처럼 내 항문을 탐했다.

“으윽....개새끼...반드시 죽여 버릴 거야....”

그는 내 신음소리가 더 거칠어 졌다는 걸 알고 재밌다는 듯이  집요하게 박았다. 항문쪽은 아무리 당해도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흐윽.....하아.....”

“읍......으읍.....”

바깥이 한창 전투중인  거짓말인 것처럼, 소집회실은 내 신음소리와, 자지를 빠는 소리, 마리아의 신음 소리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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