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화 〉10화 불꽃 클랜
퍽! 퍽! 퍽! 퍽!
그는 내 위에 올라타 주먹으로 날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나는 안간힘을 쓰며 팔로 방어하려고 했으나 완력 위주인 전사의 주먹을 막아 내기에는 택도 없었다. 마침내 내 팔마저 견디지 못하고 얼굴이 드러났지만 그는 가차 없이 얼굴에도 주먹을 날렸다.
더 이상 내가 방어할 힘이 없다는 걸 파악한 그는 신이 나서 내 가슴, 배, 허벅지 등을 두들겨 패고 밟았다. 기어이 맨손만으로 죽기 직전 상태인 그로기 상태에 빠지자, 주먹세례가 끝났다.
그는 내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어서 내가 들어가려던 건물로 끌고 들어왔다. 그곳에서 나는 뉴비 전사와, 스나이퍼로 보이는 남자, 위자드로 보이는 여자를 확인했다.
“이제 클랜마스터한테 데려가자.”
스나이퍼가 말했지만, 고인물 전사가 흥분하며 거부했다.
“좆까! 내가 잡은 거니까 내 마음이야.”
그는 거칠게 내 옷을 찢어 버렸다. 그리고 상냥과는 담을 쌓은 손놀림으로 내 보지를 비벼서 확인했다.
“씨발년 벌써 젖어 있잖아.”
그렇다. 그에게 질질 끌려가는 동안, 당연히 나는 또 범해질 거라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런데 몸은 또 내 마음과 달리 뭘 기대하고 있었는지 슬며시 젖기 시작한 것이었다.
통제권은 진작 뺏겨 버렸다. 그는 나를 들어서 마치 오나홀을 쓰듯이 양 손으로 허리를 잡고, 선 채로 자지에 끼워 흔들기 시작했다. 내 가슴이 세차게 흔들리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스나이퍼와 뉴비 전사가 재밌다는 듯이 구경하고 있었다. 같은 여자인 위자드라고 다를 것도 없었다.
그녀도 자기 몫을 챙기기 위해 원격 경매장에서 자신에게 달 자지를 찾고 있었다.
부룩! 부룩! 부룩!
덩치와 완력에 걸맞게 힘차고 뜨거운 정액이 내 뱃속을 관통할 것처럼 휘저었다.
“으윽.....”
그리고 그는 나를 마치 걸레처럼 사용해, 내 가슴으로 자지를 슥슥 닦더니 다시 들어서 이번에는 항문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오우 쒯! 이 년 뒷구멍 죽이는데?”
그는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 내 항문에 쳐 박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봤던 자지들보다 두께가 두 배는 될 거 같은 기괴한 걸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지는 그나마 쭉쭉 늘어나서 간신히 감당을 할 수 있었지만, 항문은 달랐다.
“으윽....아악.....그만....제발 그만.....”
박는 입장인 그가 낑낑댈 정도로 꽉 끼고 뻑뻑한 만큼, 나에게 전달되는 고통과 쾌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오랫동안 날 들고 흔들어서 기어이 항문에도 정액을 잔뜩 토해낸 뒤에 날 바닥에 던져 버렸다.
“야, 됐다. 이제 너희들 가져. 난 간다.”
그리고 클랜장에게 보내야 한다던 스나이퍼 자식이 가장 먼저 달려들어 내 팔 다리를 묶었다. 내가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감당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는지 꼼짝할 수 없게 꽁꽁 묶어 버렸다.
그리고 세 명이 동시에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렇다, 여자인 위자드도 다른 남자들에게 뒤지지 않는 자지를 달고 와서 내 입에 물렸다.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꿰뚫리고,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는 젤리라도 된 것처럼 문질러지고 꼬집히고 잡아 당겨졌다.
세 명은 마치 내 구멍들을 전부 체험하고 싶다는 듯이 돌아가면서 각자 입과 보지와 항문에 한 번 이상씩 사정을 했다.
“이야, 이런 느낌이었구나.”
남자들이 휴식하는 동안 속박이 풀린 나는 무릎을 꿇은 채 위자드의 자지를 가슴으로 파이즈리 해주고 있었다. 입으로는 귀두 끝을 빨아 주기도 하고, 혀로 귀두를 핥아주기도 하면서 그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러니까 남자들이 기를 쓰고 떡치려고 하는 거였네.”
그녀가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다는 어투로 말하면서 내 머리통을 붙잡았다. 그리고 곧장 내 입이 정액으로 채워졌다.
“다 삼켜.”
나는 꿀꺽 삼킨 뒤, 확인 시켜주듯 그녀에게 입을 벌려 보였다.
“좋아, 다시 빨아.”
나는 다시 파이즈리 해주며 그녀의 자지에 봉사를 시작했다.
“읍! 읍!”
그 사이 스나이퍼가 다가와 손가락으로 내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비비고 있었다. 그가 손가락으로 보지 구멍을 벌리자 안에 있던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그리고 그가 무릎 꿇은 내 아래로 기어 들어가더니 누워서 내 보지에 자지를 끼워 넣었다.
“니가 피한 총알 숫자만큼 쌀 거니까, 한참 멀었어.”
내가 보지에서 올라오는 쾌감 때문에 빠는 게 소홀해지자, 위자드가 내 양 젖꼭지를 꼬집으며 제대로 빨도록 재촉했다.
그렇게 한참동안 세 명을 만족시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정액을 받아낸 뒤에야 상황을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는 지금부터였다. 옷을 다 챙겨 입은 스나이퍼가 내게 말했다. 아무래도 이들 중에서는 스나이퍼가 가장 고참인 듯했다. 위자드가 가장 고렙인 거 같았지만 특이했다.
“그러게 처음 말했을 때 들었으면 얼마나 좋아. 우리 클랜에 들어와라.”
“으으....씨발, 이딴 짓을 해놓고 그런 말이 나오냐? 나중에 죽여 버릴 거야, 이 개자식들.”
“그건 우리 잘못이 아니야. 그 마터스놈이 그러는 거 보면 우리도 꼴릴 수밖에 없지. 그리고 너도 얘 길거리에서 난도질해서 죽였잖아. 굳이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도?”
스나이퍼가 전사를 가리키며 말했다.
“개소리 집어 치워. 차라리 죽여!”
개소리! 그래 개소리다! 범할 때는 신나서 해놓고 피장파장이라고? 그럼 차라리 나도 난도질해서 죽이고 끝냈어야지.
“하아, 이러고 싶진 않았는데.”
<당신은 스피카를 따라 다닙니다.>
그는 자신에게 있는 내 통제권을 사용해서 따라다니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을 따라 클랜 아지트로 끌려갔다.
클랜 아지트가 가까워지면서 나는 대충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이 되면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보지는 또 뜨거워지며 젖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고장 나 버린 것 같다.
하지만 내 걱정과 달리 아무 일도 없이 클랜장이 있는 사령관실에 도착했다. 걷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수군대며 내가 그 ‘이라유’라는 걸 확인하는 게 들렸다.
사령관실에 도착하자 스나이퍼만 남기고 다 돌아갔고, 그는 나를 입구에 세워둔 채 클랜장에가 뭔가를 속삭였다.
“좋아! 이런 고인물이 우리 클랜에 가입해주면 고맙지!”
클랜장이 호탕하게 웃으며 내게 다가와서 악수를 청했다. 굉장히 어색한 만남이었다. 첫인사로 내 몸을 움켜쥐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은 사람은 처음이었다.
조금은 희망이 있는 걸까. 헛소리다. 나는 거절할 자유도 없이 강제로 클랜에 가입 당했다.
“일단은 라유님 직책을 만들어야 하니 방을 안내 해 줘.”
다시 스나이퍼에게 이끌려 내 방으로 인도 받았다. 대기하는 동안 당연히 또 따먹힐 거라고 긴장하고 있었는데, 그는 자신을 스피카라고 소개하며 얌전히 방으로 안내해 주고 돌아갔다.
차분하게 앉아 머리를 식히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충 오늘 보니 클랜원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마터스라고 불렸던 그 고인물 전사까지 용병으로 고용한 걸 보니 자금력도 꽤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여기를 억지로 도망치더라도, 자금을 구하기 위해 도시에서 활동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진다는 것이었다.
오늘은 차라리 다행이었다. 홧김에 날 죽이라고 말하긴 했으나, 날 범하기 위해 살려놔서 다행이었지, 죽기라도 했으면 이전 마을로 돌아가 다시 0에서 시작해야한다. 그럼, 오면서 겪었던 고난들을 다시 처음부터 그대로 겪지 말란 법도 없다.
차라리 발상의 전환을 해서, 조금 귀찮긴 해도 어쩌면 이 기회에 돈을 많이 벌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렙들의 견제를 받으며 혼자 퀘스트를 하는 것보다는, 클랜을 통해 클랜 전용 퀘스트를 하고, 클랜 가입 보너스를 받는 게 몇 배는 빠르긴 하다. 그러면 몇몇 귀찮은 마을을 곧장 지나가 버릴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모을 수도 있다.
잠시 쉬고 있을 때, 스피카가 다시 돌아와 나를 호출했다.
그와 함께 간 곳은 건물 중앙에 있는 집회소였다. 그곳에 모여 있는 인원은 대략 사십 명 정도였다. 나한테 죽은 사람도 있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니 상당한 규모였다. 클랜장은 나를 소개한 뒤 단상으로 불렀다.
“대부분 아시다시피 고렙 검사인 이라유씨입니다. 요 며칠 조금 마찰이 있었지만 너그럽게 마음을 열고 저희와 함께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성대한 환영 부탁드립니다.”
박수소리가 들린다. 게임을 시작한 이래로 이런 적이 없었다. 아니, 게임 밖에서도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다. 그렇지, 현실에서 내 처지를 견디지 못해 나는 여기로 도망쳐 와 있는 거였지.
또한 도망쳐 와 있는 이 게임 안에서도 양민 학살자로 비아냥이나 듣는 신세다. 환영해주는 걸 보자 어쩐지 기분이 좋았다. 일이 잘 풀릴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박수 소리와 환호 소리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생기며 눈물이 찔끔 나려고 했다.
“pvp 클랜에서 고렙 검사는 굉장히 중요한 전력입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특별한 직책과, 전용 장비를 주기로 했습니다.”
그의 공식 선언과 함께 내 머리 위에 [불꽃] 클랜명이 달렸다. 그리고 클랜명 아래 직책명인 클랜 칭호가 떴다.
<불꽃 클랜의 공용 육변기>
뭐?
클랜장이 날 비웃는다. 그리고 내 전용장비라는 물건을 들어보였다.
가죽 개목걸이와, 그에 연결 된 리드선이 전부였다.
남녀를 막론하고 클랜원 전원의 환호 소리가 집회소를 꽉 채웠다.
“자아, 어서 착용해 보시죠.”
‘씨발! 그럼 그렇지!’
‘자아’는 지랄! 하지만 이미 클랜에 가입했고, 클랜장은 나에 대한 통제권과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거부할 수가 없었다. 소유권은 통제권의 상위 개념으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풀리는 통제권과 달리, 그가 스스로 풀어주거나, 그를 죽이지 않는 이상 자동으로 해제되지 않는다. 쉽게 말해, 나는 노예가 된 것이다.
나는 알몸이 된 채 가죽 목걸이만 목에 찼다. 차라리 알몸인 것보다 더 부끄러운 감각이 들었고, 보지가 뜨거워지며 흥건하게 젖어 왔다.
그는 내 클랜 칭호를 모두에게 공개로 설정했고, 클랜의 최하위에 책정해 버렸다. 모든 클랜원이 나에 대한 통제권과 명령권을 가지게 됐다.
클랜장의 집회 종료 선언과 동시에 모든 클랜원이 내게 달려들었다. 여자 캐릭터라고 자지가 없는 건 아니다. 남자들에게 뒤지지 않는 우람한 것들을 하나씩 달고 있다.
결국 구멍이란 구멍에 죄다 자지가 박힌 채 꼼짝 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보지 구멍 하나에 팔뚝만한 게 두 개나 들어가기도 하고 항문도 같은 꼴을 당했다.
내 구멍이 비는 걸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박고 지랄이 났다.
“비켜!”
유희가 거의 끝나가고, 날 사용하는 사람이 뜸해졌을 때쯤 누군가 사람들을 제치며 내게로 왔다.
나에게 죽었던 암살자 마리아였다.
그녀는 극도로 화난 얼굴로 알몸이 됐다. 그러자 얼마나 큰지, 그녀의 가슴에까지 닿을 정도로 발기해 있는 자지가 두 개나 튀어 나왔다.
씨발 쟤는 또 뭐야.
“이 씨발년! 넌 이제 뒤졌어!”
그리고 마리아는 한창 나한테 박고 있던 남자를 치워 버리고, 날 엎드리게 한 뒤에, 뒤에서 내 보지와 항문 양쪽을 동시에 꿰뚫었다.
“흐읏....!”
그녀는 정말 죽여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거칠게 허리를 움직여 팡팡 때렸고, 내 보지와 머리는 고통과 쾌감으로 엉망이 돼 버렸다.
짝! 짝!
그녀가 내 엉덩이를 손찌검 했다.
“더 꽉꽉 물라고! 이 씨발년아!”
그녀가 내 젖꼭지를 꼬집고, 엉덩이를 때릴 때마다 내 보지와 항문이 쪼여졌고, 그럴 때마다 그녀의 자지를 그대로 느끼며 쾌감이 올라왔다.
그녀는 빼지도 않은 채로 연거푸 사정했고, 그녀의 화가 풀려 자지로부터 해방됐을 때, 보지와 항문 양쪽에서 모여 있던 정액이 물총처럼 쏘아져 나왔다.
나는 완전히 탈진해서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보지와 항문은 힘이 들어가지 않아 닫히지 않았고, 완전히 풀어진 채로 정액이 질질 흘렀다.
미친 난교 파티가 끝나고도 나는 방으로 돌아간 뒤, 작전에서 복귀한 클랜원들과, 내게 죽어서 이제 막 리스폰 된 클랜원들에게 다리를 벌리고 봉사를 해야 했다.
내 방은 여러 사람이 들어가기 힘들고, 움직이기 힘들다는 이유로, 내 거처를 복도 중앙으로 정해버렸다. 덕분에 바닥에 알몸으로 앉아 쉬고 있을 때도 그냥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한 번씩은 내 젖꼭지를 꼬집거나, 화장실에라도 온 것처럼 내 입에 자지를 물려줬다.
사람 수가 워낙 많다보니, 클랜에 있는 시간 대부분을 보지와 항문 동시에 자지가 박힌 채 지냈다. 정액이 마를 시간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그냥 육변기로만 쓰이는 건 아니었다.
의외로 내게도 퀘스트를 맡겨주고, 내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은 확실히 챙겨줬다. 물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어디로 이동하든 내 전용장비인 ‘개목걸이’만 끼고 알몸인 채로 개처럼 네 발로 기어서 주인이 이끄는 대로 이동했다. 거리에서도 말이다.
그리고 그 주인 역할은 항상 마리아가 맡았다. 그녀의 분노는 그칠 줄 몰랐고, 날 거칠게 다뤘다. 길거리에서도 수시로 날 범했고, 절정으로 엉망이 된 내 얼굴과, 두 개의 자지를 꽉 물고 있는 보지와 항문의 모습을 행인들에게 과시하며 범했다.
내가 그 꼴로 토벌 길드에 들어가자, 날 알아본 모험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울분의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그리고 마리아가 퀘스트 수주기에서 적당한 퀘스트를 둘러보는 동안, 나는 그곳 사람들에게 맡겨져 능욕에 능욕을 거듭해서 당했다. 지난번 나한테 한 번 싹쓸이를 당한 적이 있는 이들은 당연히 날 곱게 능욕하지는 않았다.
마리아는 내 보지에 정액이 충분히 찰 때까지 기다린 뒤에야 날 풀어줬고, 다시 기어서 퀘스트 장소인 도시 밖까지 이동했다.
그곳에서 만난 A급 수배범인 레인저가 마리아를 알아보고 덜덜 떨었다. 현상금 사냥꾼 클랜이라더니 아무래도 유명하기는 한가보다.
“자, 어디 한 번 실력 좀 볼까.”
마리아가 말하자 겨우 두 발로 서는 게 허락됐다. 나는 하던 것처럼 장도를 소환해 덜덜 떨고 있는 레인저를 순식간에 베어 버렸다. 나보다 레벨이 한참 낮은데, 이미 겁을 먹어 마땅한 반격할 생각도 못하고 있던 그는 그 자리에서 단칼에 죽었다.
“좋아, 확실하군. 상이다.”
그녀가 지퍼를 내리자 커다란 자지가 튀어 나왔고, 나는 정성스럽게 빨아 그녀를 기쁘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