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가문 출신으로 무림맹 말단 무사였던 주호는 기연에 대한 갈망으로 무황의 비동에 들어가 무황이 남긴 유산을 얻게 되었다. 그저 강한 무공을 얻어 좋아했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겨우 비동 밖으로 빠져나와 고향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낭중지추라고 했던가, 다시 무림에 돌아온 주호는 여러 일에 휘말리고 강호 이면에 숨겨진 음모와 마주해 그것을 파헤쳐나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