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원
회사에서 억울하게 잘리고, 암에 걸려 죽었다.
있는 집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소원이 이뤄졌는지 중원 제일의 부잣집 막내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건만.
원인 불명의 병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 몸으로 태어나고 말았다.
또다시 죽음의 위기에 처한 순간,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 살고 싶나요? 그렇다면 내 손을 잡아요.
― 내 이름은 홍령. 귀계(鬼界)의 계약에 따라, 나 그대의 소원을 들어주었으니. 그대 또한 내 소원을 들어주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