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2 16장. 오매불망 - (9)
위일청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느긋이 감상하고 있었다.
‘훌륭하네요.’
위일청의 손이 백리소현의 엉덩이를 한 차례 쓰다듬자, 그녀가 가볍게 몸을 떨었다.
“아앙…”
평소에는 단정하기 그지 없는 백리소현이었지만, 나신이 되면 누구보다 남성을 들끓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게 그녀였다.
게다가 독고령을 잘 다루기로 따지면 위일청보다도 백리소현이 더 뛰어났다.
“처음은 양보해줄게, 약속대로.”
“무… 무슨…”
“이 자세도… 엄청 기분좋다?”
위에서부터 독고령을 눕혀, 서로의 음부를 맞닿은 상태로 만들자 위일청의 양물이 꿈틀거렸다.
두 음부는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위일청을 기다리고 있었다.
백리소현의 음부는 그녀의 큰 엉덩이와 맞닿아있어 양물을 박을 때마다 살과 살이 맞닿을 때 부드러운 게 참 기분 좋았다.
그 아래에서 뻐끔대고 있는 독고령의 음부는 요녀의 음부, 그 자체였다.
당장이라도 양물을 받아들이고 싶다는 듯, 애처롭게 뻐끔대며 애액을 흘리고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위일청은 먼저 독고령부터 맛보기로 결정했다.
백리소현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양물을 붙잡은 위일청은 이미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료된 독고령의 음부에 양물을 들이대고 조금씩 허리를 밀어넣었다.
“하으응…!”
“윽…!”
오랜만에 느끼는 독고령의 내부는 위일청의 기억보다 훨씬 기분 좋았다.
양물을 받아들이자마자 꽈악 조여들면서 그녀의 질벽이 움찔거리자, 위일청은 밀려드는 쾌감에 백리소현의 엉덩이를 꽉 쥐었다.
“아흑…!”
“흐윽… 이… 일청… 조금만… 윽…!”
독고령의 발 끝이 쭈욱 펴지며, 그녀가 애처롭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찔꺽.
“하으윽…!!”
위일청이 양물을 빼면서 자신의 내부를 긁으며 나가자, 독고령이 백리소현을 꼬옥 껴안으며 몸을 떨었다.
“흐윽… 하악… 하으으…!!”
“령 매, 엄청 쉽게 느끼는구나?”
“아니이… 하아… 하아…”
고작 한 번의 삽입만으로도 절정에 이르러 몸을 부르르 떠는 독고령을 보고 백리소현은 웃으며 그녀를 마주 안았다.
“귀여워, 령 매~.”
“껴… 껴안지 마…!”
독고령이 버둥대며 백리소현의 품에서 벗어나려던 그 때.
“흐읏…! 하아…”
백리소현이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요염한 신음을 흘렸다.
“둔…치? 흐윽…!”
백리소현에게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자신의 안을 파고드는 위일청의 양물을 느끼며 독고령이 허리를 들썩였다.
위일청은 공평하게, 백리소현과 독고령 둘 다 맛 볼 생각이었다.
“하읏…!”
“흐윽…!”
위일청의 양물이 한 번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백리소현과 독고령이 돌아가며 신음을 흘렸다.
처음에는 백리소현에게 눌려있는 상태로 몸을 떨던 독고령이었지만, 어느새 백리소현과 한 몸처럼 엉켜들어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하아… 하윽… 일처엉…! 더… 더… 듀세효옷…!”
“위… 오라버니잇…!! 더어… 흐윽…!”
“하으윽…!”
마치 한 몸처럼 뒤엉켜 헐떡이는 두 여인을 보고있자. 위일청은 등허리가 싸해지며 금세 사정의 때가 임박했음을 깨달았다.
“소현… 후우… 잠시 나와주시겠어요?”
“하아… 하아… 으응…”
백리소현이 잠시 옆으로 물러나자, 독고령은 그제서야 내내 가려져있던 위일청의 얼굴을 보았다.
“후우… 령…”
“녜헷…”
“약속한 대로…”
위일청이 독고령의 허벅지를 붙잡아 당겼다.
그리고는 단번에 뿌리까지 자신의 양물을 박아넣었다.
“하윽…!”
“처음은 령의 안에다가 싸죠.”
“녜… 녜헷…!”
위일청이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독고령은 이불을 붙잡으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하으으,하읏, 흐윽… 넘흐… 흐윽…! 기퍼욧…!”
퍽! 퍽!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 사이로 찔꺽이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빨리…! 빨리 양기… 듀세효…! 흐으윽…!”
“네에… 곧… 크윽…!”
조금씩 움찔거리는 위일청의 양물을 느끼며, 독고령은 본능적으로 그를 더 조여들었다.
“하으읏…! 후으으,,, 후읏, 하아앙…!!”
조금씩 독고령의 신음소리가 빨라짐과 동시에 그녀의 내부가 경련하며 위일청의 양물을 조여들었고 결국…
“흐아앙!!”
뷰릇! 뷰르르릇!
꿈틀대며 정액을 토해내는 위일청의 양물을 느끼며 독고령은 절정의 쾌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하아… 읏…!”
“후우… 후욱…”
숨을 고르며 자신의 안에서 퍼져나가는 따스한 무언가와 함께 나른함을 즐기고 있던 독고령은…
“후훗, 령 매도 참…”
“흐엑?!”
고개를 돌리다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백리소현과 눈이 마주쳤다.
“보… 보지 마…!”
부끄러움에 독고령이 얼굴을 손으로 가리자, 백리소현은 무방비해진 그녀의 젖가슴을 살짝 베어물었다.
“하읍…!”
“흐윽…!! 으… 음탕한 년아…!! 하윽…!”
“령 매는 가슴이 참 예쁘네… 후훗. 그럼 이제 내 차례지?”
“으응… 흐읏…!”
위일청이 양물을 빼자, 독고령은 고개를 들어 다리 사이를 쳐다보았다.
“으아아…”
“좋겠네, 령 매. 위 오라버니가 잔~뜩 싸줘서?”
“마… 말하지 마…”
“왜에~? 아까까지만 해도 위 오라버니한테…”
“으아아…!!”
독고령이 당황하며 백리소현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일어서자,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정액이 후두둑 흘러나왔다.
그 모습을 보고 백리소현이 피식 웃었다.
“령 매, 다 흐른다.”
“아… 으으…”
“히힛, 위 오라버니. 이제 나도 잔뜩 해 줄거지?”
“네, 소현. 그 전에… 잠깐만 쉬죠.”
“안 돼.”
“윽…!”
백리소현은 위일청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더니 사정 후 축 늘어진 그의 양물을 입으로 삼켰다.
“내가 청소해줄게, 으음…”
“윽…! 지… 지금은 민감해져있는…”
“흐허니한 더 해야지.”
“크윽…!”
사정 후 잔뜩 민감해진 위일청의 귀두를 집중적으로 핥으며 백리소현은 다시 그의 양물을 세우기 위해 열심히 혀를 놀렸다.
‘령 매한테 벌써부터 위 오라버니를 뺏기긴 싫으니깐, 히힛.’
방금까지 자신의 안을 드나들었던 위일청의 양물을 입에 삼킨 백리소현을 보며 독고령은 감탄했다.
“으아아…”
역시 위일청과 오래 지낸만큼 경험이 달랐다.
금세 위일청의 양물을 다시 크게 만든 백리소현이 입을 떼자, 침이 그녀의 입과 양물 사이에 실지어 늘어졌다.
혀를 내밀어 자연스레 그 실을 끊어내곤 자신을 쳐다보며 요염하게 웃는 백리소현을 보자, 독고령은 오싹함마저 느꼈다.
“오라버니는 누워있어, 내가 위에 올라갈게.”
“…네, 소현.”
“령 매도 볼래?”
“으… 으응?”
위일청의 바짝 선 양물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놓고, 백리소현이 말했다.
“위 오라버니는 있지, 처음 사정하고 난 뒤에 두 번째는 잠깐 쉬어가는 걸 좋아하거든.”
“그… 그래?”
“근데 또 그 때 이렇게 괴롭히면… 읏…!”
찔꺼억.
백리소현의 음부가 음탕한 소리를 내며 위일청의 양물을 천천히 삼켜들었다.
“으으…”
그 모습을 보고 독고령은 괜히 자신이 삽입당하는 것처럼 또 한 번, 하복부가 떨렸다.
“하아… 그 쉬는 순간에 이렇게 넣으면 있지… 읏…!”
위일청의 양물을 다 집어삼킨 백리소현은 그대로 허리를 앞, 뒤로 흔들었다.
‘저렇게 하는 방법도 있구나…’
지난 번에 독고령이 할 때는 그녀가 스스로 위, 아래로 움직이곤 했었는데 백리소현은 능숙하게 허리만을 돌리며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래… 즐길 수 있어… 흐읏…! 이 자세는… 나도 편하고…”
“그… 그래…?”
“응…”
백리소현이 허리를 돌릴 때마다 그녀의 가슴이 출렁거리며 독고령의 시선을 빼앗았다.
그녀의 가슴 또한 위일청이 박아넣을 때마다 출렁이긴 했지만, 백리소현만큼 거칠게 움직여대지는 않았다.
그 모습을 보고 독고령이 홀린 듯, 그녀의 가슴에 손을 뻗자…
“하앙…!”
백리소현이 갑작스레 신음을 터뜨렸다.
당황하여 독고령이 손을 내빼자, 백리소현이 그녀의 손을 다시 붙잡아 자신의 가슴께로 가져왔다.
“계속 만져도 돼, 령 매… 흐윽…!”
“으… 으응…”
백리소현의 몸은 성숙함이 넘쳐났다.
자신의 몸과 전혀 다른 그녀의 몸, 그리고 요염한 표정 하나하나에 독고령이 신기함을 느끼며 이리저리 만지고 있을 즈음…
“흐읏… ! 이… 일청…!”
갑자기 위일청의 손이 독고령의 엉덩이를 만졌다.
“령, 이리 와보세요.”
“어… 어디로요?”
독고령이 무릎으로 위일청의 옆에 기어가자, 그가 독고령의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독고령의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휘젓기 시작했다.
“이… 일청 ! 갑자기 그러면… 흐읏…!”
갑작스레 자신의 음부를 휘젓는 위일청 때문에 독고령의 허리가 들렸다.
앞으로 몸을 숙이자, 그 곳엔 여전히 위일청의 양물을 안에 집어넣고 열심히 허리를 흔드는 백리소현이 있었다.
자연스레 그녀를 껴안는 순간, 백리소현이 웃으며 독고령을 쳐다보았다.
“하아… 령 매도… 같이… 즐길래?”
“으… 으응?”
“이렇게… 하읍…!”
“흐읏…!”
독고령은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오는 백리소현의 혀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아래로는 위일청, 위로는 백리소현,
동시에 여러 곳을 자극당하는 쾌감에 독고령은 정신이 아득해졌다.
“하아… 하아… 흐읏…!”
백리소현이 혀를 떼자, 되려 독고령이 아쉬운 듯 혀를 내밀었다.
그 모습을 보고 백리소현이 웃으며 독고령을 껴안았다.
“하아… 흐윽…! 령 매…”
“응? 흐읏… 이… 일청… 거기를 찌르면… 하으읏…!”
“같이… 같이 … 흐읏…!”
“하으응…!”
위일청의 손가락은 어느새 독고령의 음부에서 빠져나와 그녀의 음핵을 괴롭고 있었다.
격렬한 쾌감에 독고령이 몸을 부르르 떨며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백리소현이 되려 독고령을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팡! 팡!
백리소현은 어느새 허리를 앞, 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독고령을 껴안고는 허리를 위아래로 격하게 내려찍고 있었다.
그녀의 엉덩이와 위일청의 허벅지가 맞닿을 때마다 살과 살이 부딪히며 기분 좋은 소리를 냈고, 아래로는 독고령과 백리소현이 애액으로 음탕한 소리를 냈다.
그리고…
“하읏… 쮸웁… 응…!”
“흐으읏…! 왜… 왜 나마안… 하으윽…!”
백리소현이 자신의 젖가슴을 빨기 시작하자, 독고령은 온 몸을 지배하는 쾌감에 머리가 하얘졌다.
밀려오는 쾌감에 온 몸의 힘이 풀리고 백리소현과 위일청에게 몸을 맡긴 채 모든 것을 포기할 즈음.
“흐으윽…!!”
백리소현이 몸을 부르르 떨며, 독고령을 껴안았다.
“하아… 하아… 흐읏…!”
백리소현이 일어나자 그녀의 애액과 방금 막 안에 싼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위일청의 양물이 보였다.
독고령은 그저 아무 말 없이 그걸 지켜보다… 백리소현을 쳐다보았다.
“…”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이윽고 독고령은 조심스레 입을 벌려…
“하읍… 으음…”
위일청의 양물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쮸웁… 으음…! 흐윽…!”
여전히 자신의 음부를 괴롭히는 위일청이 가끔씩 몸을 움찔거릴 때마다 독고령은 색다른 종류의 쾌감을 깨달았다.
완전히 여성이 되어,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봉사한다는 기묘한 종속감.
입 안에서 느껴지는 위일청의 정액과 백리소현의 애액이 뒤섞인 양물을 청소한 뒤, 독고령이 입을 떼자… 백리소현처럼 그녀의 침과 위일청의 양물 사이에 어떤 액체가 실지어 늘어졌다.
“이… 일청…”
독고령이 혀를 내밀어 그 실을 끊고는, 고개를 들어 위일청을 쳐다보았다.
“네, 령.”
“… 이번에는… 내 차례죠…?”
“…”
“일청이 만져주는 것도… 좋은데… 역시…”
독고령이 허리를 슬금슬금 옮겨, 위일청의 양물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두고 말했다.
“양물이 제일… 좋아요…. 흐윽… !”
독고령이 양물 위에 올라타 자신의 음부를 비비적거리고 있자, 위일청이 손을 뻗었다.
“…”
방금까지 자신을 괴롭혔던 손가락이었다.
자신의 애액과 위일청의 정액으로 뒤섞여 범벅이 된 그의 손가락을 보고 독고령이 입을 벌려 혀를 내밀었다.
“하읍… 쮸웁… 음…”
질척한 소리가 몇 번 오간 뒤, 그녀의 입에서 나온 위일청의 손가락은 깨끗해졌다.
“착하네요, 령. 청소도 해주고…”
“녜… 녜헷… 그럼 이제…”
독고령이 풀린 눈으로 침까지 살짝 흘리며 위일청에게 말했다.
“양물… 또 넣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