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31 14장. 세대교체 - (17)
창천오검과 태극삼검의 비무를 구경하기 위해 남궁소소는 밖으로 나갔으나 계속하여 독고령이 걱정되었다.
[어… 언니는 몸이 안 좋아서… 으으…]
항상 쾌활해보이던 그녀가 몸이 아프다고 하자, 남궁소소는 비무를 구경하는 와중에도 내내 그녀가 신경쓰였다.
‘배가 안 좋은걸까…?’
문득 남궁소소는 자신의 어머니가 해줬던 게 떠올랐다.
배가 아플 때, 그녀의 어머니는 자주 남궁소소의 배를 손으로 어루만져주곤 했다.
그러니깐 독고령도 그렇게 해주면 낫지 않을까?
그 때…
“와아아!!”
“무당이 이겼다!!”
“저 도사님이 태극삼검의 막내라고?”
“어허! 아직 창천오검은 넷이나 남았거늘…!!”
마침 비무가 끝나고 소란스러워지자, 남궁소소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슬쩍 빠져나와 객잔으로 돌아왔다.
아직 어린 그녀에게 비무는 지루했고, 신경쓰이는 일 또한 있었다.
객잔의 조용한 정적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남궁소소는 금세 독고령과 머물던 방을 찾아 윗층으로 올라갔다.
윗층의 복도에 들어서자, 남궁소소의 귀에 독고령의 앓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하으윽…! 흐으윽…!”
그 목소리를 듣자, 남궁소소는 덜컥 겁이 났다.
얼마나 아프면 저렇게 앓는 소리를 내는걸까.
빨리 배를 문질러줘야겠다 싶어 객실의 문 앞에선 남궁소소는 조심스레 독고령을 불렀다.
“어… 언니?”
“음…?”
“흐엑?!”
방 안에선 독고령뿐만이 아니라 위일청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잘 생긴 삼촌도 있었다.
“빨간 언니? 많이 아파요…?”
“자… 잠깐만… 흐윽…!”
“어… 언니?”
“오… 오지 마…!”
독고령의 애타는 목소리에 남궁소소가 머뭇거리고 있는 와중, 그녀가 말했다.
“어… 언니가… 흐읏…! 갈게…?”
“네에…”
남궁소소는 조용히 독고령을 기다렸다.
*
“넣은 채로 가죠, 령.”
“ㄴ… 네?! 흐윽…!”
위일청이 엉덩이를 꽉 쥐고는 주물럭거리며 말했다.
“이대로 끊기는 아쉬우니깐, 령이 직접 나가서 소소 아가씨한테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요?”
“소… 소소가 보면…”
“안 보이게 얼굴만 내밀면 되죠.”
“…”
“싫습니까?”
“버… 벌리지 마요…!”
위일청이 독고령의 엉덩이를 벌리고는 엄지로 살살 독고령의 항문을 문질렀다.
그러자 부끄러움에 또 한 번, 독고령이 꾸욱 그의 양물을 조여댔다.
‘이것도 즐겁군요…’
위일청은 부끄러움에 꾹꾹 조여대는 독고령의 안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묘한 가학심이… 위일청을 점차 자극했다.
위일청이 힘을 주어 그녀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을듯이 꼬옥 집어넣자, 독고령의 항문이 꾸욱 닫히곤 그의 손가락을 거부했다.
“이… 일청…!”
“어쩌시겠어요, 령?”
“가… 갈게요…! 그러니깐…!”
“그럼 일단 소소 아가씨한테 대답부터 하시죠.”
“으으…”
독고령이 조심스레 고개를 방문으로 돌려 입을 열었다.
“자… 잠깐만…”
독고령이 입을 여는 순간, 위일청이 허리를 뒤로 빼며 그녀의 안을 긁었다.
“흐윽…!”
“어… 언니?”
남궁소소의 그림자가 방문에 가까워지자, 독고령이 외쳤다.
“오… 오지 마…!”
그러자 멈칫하는 남궁소소의 그림자를 보고, 독고령은 뒤돌아 위일청을 쳐다보고 조용히 말했다.
“이… 일청…! 계속 움직이면…!”
“말했잖습니까, 령? 멈출 생각은 없다니깐요?”
“지… 진짜아…!”
“령도 즐기고 있잖아요?”
“하으윽…!”
일청이 또 한 번 가볍게 허리를 튕기자, 독고령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쉴 새 없이 열렸다 닫히며 귀엽게 뻐끔거리는 그녀의 앙증맞은 항문을 슬슬 손 끝으로 어루만지며 위일청이 독고령을 재촉했다.
“빨리 대답을 안 하면 소소 아가씨가 방에 들어올지도 모르는데요?”
“아… 알았어요. 그러니깐 제발… 흐읏…!!”
또 한 번, 위일청이 허리를 튕기자 독고령이 팔로 입을 틀어막았다.
어떻게든 신음을 참기 위해 애쓰는 독고령의 모습은 평소의 기 센 모습과 전혀 달라 점점 더 위일청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어… 언니가… 흐읏…! 갈게…?”
“네에…”
“야… 얌전히… 하으윽…! 기… 기다려엇…!!”
“네, 언니.”
어떻게든 쾌감을 이겨내며 독고령은 간신히 말을 끝맺었다.
그러자 위일청이 독고령의 허리를 붙잡아 들었다.
“하으읏…! 일청…”
“이제 방문으로 가야죠?”
“이… 이렇게요?!”
“그럼 어떻게 가실 생각이었습니까?”
“꺄악…!”
위일청이 갑자기 독고령의 허벅지 안에 손을 쑤욱 집어넣고는, 그녀를 잡아들었다.
자연스레 두 다리가 벌어지고, 자신의 몸이 허공으로 뜨자 독고령은 당황하며 몸을 뒤로 기울여 위일청에게 매달렸다.
“이렇게 갈까요?”
“이… 이러면… 소소한테 다 보이잖아요…!”
“그렇죠?”
“빠… 빨리 내려줘요…!! 이… 이 자세는 부끄러워요…”
독고령이 한 손으로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위일청의 어깨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다리 사이를 가리는 것을 보며 위일청은 웃으며 그녀를 내려주었다.
다시 바닥에 내려온 독고령은 자연스레 두 팔, 두 발로 엉거주춤 내려섰다.
“지… 진짜… 이렇게…”
방금처럼 위일청에게 들려 두 다리를 훤히 벌리고 있는 자세가 부끄러웠다면, 이 자세는 굴욕적이었다.
네 발로 기어다니는 상태로 치마가 들춰올라가 훤히 엉덩이를 드러내고 있는 자세가 마치 짐승같았다.
게다가…
“흐읏…!”
이 굴욕적인 자세가 독고령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한없이 성욕에 충실한 채로 한 시도 떨어지기 싫어 움직이면서도 박혀대는 음탕한 스스로를 깨닫자, 독고령은 그 곳에서 묘한 쾌감을 찾았다.
“안 움직이나요, 령?”
“가… 갈게요… 잠시만… 흐으윽…!!”
독고령이 바닥에 멈춰선 채 기다리고 있자, 위일청이 허리를 튕기며 그녀를 앞으로 밀었다.
자연스레 엉덩이가 밀리자, 두 손과 발이 한 발짝 앞으로 움직였다.
“이… 일청… 조금만… 처… 천천히… 흐윽…!!”
위일청이 또 한 번 허리를 튕겨 독고령을 밀자, 그녀는 알아서 네 발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흐으윽,흐읏, 하으읏…”
독고령이 천천히 두 손과 두 발을 움직일 때마다 다리 사이로 애액이 흘러내렸다.
그녀가 이동한 바닥 아래로 애액이 방울방울 떨어져 바닥을 적셔댔다.
“후으읏… 후읏, 후으으…”
쾌락에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겨우겨우 움직이며 독고령은 조금씩 방문에 가까워졌다.
‘조… 조금만 더 가면…’
독고령이 부들거리는 손을 방문에 뻗는 순간…
찰싹!
“하으으윽…!!”
위일청이 또 다시 독고령의 엉덩이를 때렸다.
예상치 못한 아픔과 쾌락에 독고령이 고개를 바닥에 쳐박고, 온 몸을 부들거렸다.
“하으읏… 후읏, 후으으으… 흐윽…!!”
“어… 언니…?”
또 다시 절정에 이르렀는지 그녀의 내부가 꿀렁거리며 위일청의 양물을 얽혀들었다.
앞으로 몇 발자국만 더 가면 되는데, 몸이 쾌락에 지배당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하아… 하아… 흐읏…!”
침까지 질질 흘려대며 바닥에 머리를 쳐박고 있는 독고령을 보며, 위일청은 조금씩 빨갛게 변하는 그녀의 엉덩이를 또 한 번 때렸다.
찰싹.
“하으으으윽…!!
“령, 발이 멈췄군요.”
“녜… 녜헤엣…”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아… 아라써요… 흐윽…!”
후들거리는 다리로 어떻게든 몸을 지탱하며 독고령이 또 한 발짝 앞으로 기어나갔다.
마침내 방문에 도착하자 독고령이 잠시 문에 고개를 기대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아…”
조금 숨을 고른 뒤, 독고령이 문을 살짝 열자 틈 사이로 남궁소소가 보였다.
“빠… 빨간 언니… 괜찮아요?”
“으… 으응…”
“아픈 거 같은데…”
남궁소소가 보기에 독고령은 많이 아파보였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 어딘가 위태로워보이는 눈.
흐트러진 옷 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슴골.
거친 숨을 내쉬며, 벌어진 입 사이로 가끔씩 흘러내리는 침까지.
남궁소소가 조심스레 독고령의 이마에 손을 뻗는 순간…
“흐윽…!”
위일청이 또 한 번 허리를 튕겼다.
어떻게든 자신의 두 어깨를 벌어진 방문에 기대며 독고령은 튕겨져 나가지 않도록 애를 썼다.
“어… 언니?”
“개… 갠찮… 흐윽…!”
독고령이 또 한 번 앞으로 크게 튀어나오자, 그녀에게 가려져있던 위일청을 남궁소소가 발견했다.
“아, 위 오빠도 같이 있었어요…?”
“네, 소소 아가씨. 후욱… 령이 아픈 듯 해서 제가… 크윽…!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아…”
남궁소소가 물끄러미 독고령을 쳐다보며 잠시 고민에 빠졌다.
‘위 오빠가 도와주고 있으니 괜찮은가…?’
남궁소소가 바로 앞에 있음에도 위일청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그의 손이 독고령의 아담한 엉덩이를 꽉 붙잡고 좌우로 확 벌리자, 독고령이 당황하며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이… 일청…! 하윽…!!”
“언니?”
“소… 소소야… 흐윽…! 언니는… 괘… 괜찮으니깐… 하으읏…!!”
독고령이 길게 혀를 내빼며 몸을 앞으로 숙였다.
순간 방문이 조금 더 벌이지자, 남궁소소는 위일청이 독고령의 허리를 붙잡고는 그녀 뒤에 서있음을 알아차렸다.
“위 오빠, 그렇게 하면 진짜 언니 괜찮아져요?”
“후욱… 물론이죠. 령도… 크윽…! 좋지요?!”
“녜… 녜헷… 너… 넘흐… 하으윽…! 됴하요옷…!!”
“그… 그래요…?”
어딘가 이상한 독고령을 보며 남궁소소는 괜히 가슴이 먹먹해졌다.
왠지 보면 안 될 무언가를 본 것만 같자, 조금씩 겁이 난 남궁소소는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했다.
“저… 저 먼저 갈게요, 빨간 언니! 이따 봐요!”
“으… 응…”
그 때…
찰싹!
“하으윽…!!”
“이따 봅시다… 후욱… 소소 아가씨…!”
“… 네.”
남궁소소가 후다닥 뛰어 나가는 것을 보자, 위일청이 잠시 고개를 내밀어 그녀의 뒷 모습을 확인했다.
“갔군요.”
“이… 일청…”
자연스레 상반신을 완전히 바닥에 붙인 독고령은 위일청이 다시 자신의 허리를 붙잡자, 조심스레 방문을 닫았다.
“아… 앞으로 이런 거 하지 마요…”
“어떤거요?”
“다… 다른 사람 앞에서 하는거… 이상해요… 흐윽…!”
“엄청 좋아하던데요?”
위일청이 그녀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아까부터 얼마나 조여대던지 몇 번이나 쌀 뻔했습니다.”
“그… 그런…”
위일청이 몸을 기울여 독고령을 뒤에서 껴안고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며, 귓가에 속삭였다.
“참 음탕하군요, 령.”
“하으윽…!”
“소소 아가씨가 보는 앞에서 몇 번이나 간 겁니까?”
“모… 몰라요… 흐윽…”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릴 겁니다.”
“하으으… 짓궂어요, 일청…”
“그만큼 령이 귀여우니 계속 괴롭히고 싶어지더라고요.”
“흐읏…”
독고령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렸다.
“세… 세 번이요…”
“음탕한 데다가 민감하기까지 하군요, 령.”
위일청이 허리를 튕기자, 독고령이 또 한 번 그의 양물을 꾹 조여댔다.
“하으윽… 제… 제성해여…”
“뭐가 말입니까?”
“호… 혼자 멋대로… 몇 번이나 가버려서… 흐윽…!”
위일청이 또 한 번 허리를 튕기자, 그의 양물이 독고령의 어딘가를 건드렸다.
“그럼 이젠 더 이상 안 느낄 건가요?”
“그… 그건…”
“왜요? 령이 말했잖아요, 죄송하다고요.”
“….”
독고령이 입을 오물거리다가…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위일청을 보며 고백했다.
“이… 일청의 물건이 너무 기분 좋아서… 그건 힘들 거 같아요…”
“…”
독고령의 말을 듣는 순간, 위일청은 양물이 터질 것만 같았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위일청은 독고령의 두 팔을 붙잡아 당기며 허리를 튕겼다.
“이… 일청…? 흐윽…!!”
위일청이 자신의 두 팔을 붙잡고 뒤로 당기자, 자연스레 허리가 꺾이고, 엉덩이가 뒤로 내밀어졌다.
그리고 그의 양물이 더할 나위 없이, 깊숙이 안을 파고드는 것을 느끼며, 독고령의 하단전이 욱씬거렸다.
“후으으윽, 흐읏… 이… 일청… 넘흐… 깊엇…! 하으윽…!”
남궁소소 앞에서도 허리를 계속 움직이는 위일청이 원망스러웠으나, 그것은 독고령의 착각이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남궁소소가 보고 있었기에 독고령을 봐준 것이었다.
“흐으으읏, 하아… 흐윽…! 하으읏…!!”
어느새 벌어진 옷 사이로 독고령의 젖가슴이 튀어나와 흔들렸다.
숨을 쉬기도 힘들 정도로 강렬한 쾌감에 독고령의 머리가 계속하여 번쩍였다.
“이… 일청… 더… 더는… 흐으윽…!!”
“조금만… 더… 후욱…!!”
“이… 일청…! 일청…!!”
“크윽…!!”
“하윽!!”
뷰룻! 뷰르릇!!
위일청이 독고령의 팔을 잡아당기며 양물을 깊숙이 꽂아넣었다.
울컥대며 정액을 토해내는 자신의 양물을 느끼며, 위일청은 남아있는 정액을 털어내기 위해 몇 번이고 더 허리를 움직였다.
“흐으윽…! 흐읏…!”
그럴 때마다 독고령이 단 하나의 정액도 놓치지 않겠다는듯이 그의 양물을 놓아주지 않고 꾸욱꾸욱 조여댔다.
“하아… 하아… 후욱…!”
위일청이 기분 좋은 탈력감과 함께 앞으로 쓰러지며 독고령을 껴안았다.
땀에 젖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위일청이 속삭였다.
“후우… 후우… 령…”
“ㄴ… 녜헷…”
“… 조금만 쉽시다.”
“흐읏… 녜헷…”
그렇게 방문 앞에 쓰러진 두 사람은 위일청의 양물이 마침내 다 쪼그라들어, 그의 정액이 독고령의 엉덩이를 타고내려 바닥을 흥건히 적실 때까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누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