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30화 〉14장. 세대교체 - (16) (130/225)



〈 130화 〉14장. 세대교체 - (16)

청운의 외침 덕분인지, 객잔은 시끌벅적했다.


“무당? 그 무당파 말인가?!”
“천하제일 도가 검문!”
“… 이제는 그것도  말이지. 마교의 침공 이후… 큼큼…”
“그렇지. 결국 무당은 마교를  막아냈으나 남궁이 마교를 막아내지 않았는가?”
“예끼,  사람아! 무당이 힘을 빼놓지 않았으면 검신께서 천마를 꺾을 수 있었겠나?”
“어허! 남궁의 검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르는구만, 자네가.”
“뭐야?!”
“거 싸우지들 말고 돈이나 거시오!”

순식간에 도박판이 열리고, 객잔의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나가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는 창천오검과 태극삼검이 있었다.

어디서 나타난건지 모를 호사가들과 도박꾼들은 금세 저마다 떠들어대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점차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그 모든 소란 속에서… 독고령은 자신의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만이 들렸다.

‘으… 음탕한 년아…’

오는 도중에 마차에서도 했고, 냇가에서도 했지만, 독고령은 부족했다.


한  알아버린 쾌락은 더욱 많은 쾌락을 탐하게 만들었다.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하면서도…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


야한 쪽으로 생각이 쏠리게 되면 가슴이 빨리 뛰고, 얼굴이 화끈해지며, 귀에서는 심장 뛰는 소리가 쿵쿵 들리곤 했다.

머리가 멍해지고, 하단전이 욱씬거리며, 다리가 저절로 오므려졌다.

그리고 위일청과 당장 만나서 할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서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떠올릴 수 없게 되었다.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독고령은 위일청에게 어리광을 부렸다.


굳이 위일청의 새끼손가락을 잡은 이유를, 그는 눈치채줄까?


그런 그녀의 걱정과 달리 위일청은 피식 웃으며 독고령을 쳐다보았다.


“령.”
“… 네.”
“크큭… 정말이지.”


독고령이 아무리 숨기려고 애써도 머리부터 이미 드러난다.


분홍빛으로 물든 그녀의 머리카락을 보고, 그리고 굳이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꼬옥 붙잡은 독고령을 보며.

위일청은 단박에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알아차렸다.


“참 음탕합니다, 령.”
“하으으… 이… 일청 때문이에요…”
“그래서 더 좋아하고요.”
“흐엑?!”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붙잡은 독고령의 손을 떼어내고는 위일청이 깍지를 끼며 그녀를 이끌었다.

“들어갈까요?”
“네… 네에…”


이제는 자연스레 위일청의 팔에 안기며, 독고령이 그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갔다.

객실로 들어가 문을 닫자 방금까지의 소란은 정적으로 바뀌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긴 했으나 자신의 쿵쾅대는 심장 소리에 독고령은  소리마저 들리지 않았다.

“이… 일청…”
“네, 령.”
“… 이렇게 자주 요구하는 건… 싫나요?”
“크큭, 령.”
“흐읏…!”

위일청이 독고령을 껴안았다.


평소처럼 등허리를 껴안는 게 아닌, 엉덩이를 꼬옥 붙잡고는 자신의 하반신을 밀어붙이며 껴안는…

매우 야한 방식이었다.


“내내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색마라고요.”
“그래도 혹시나… 싫어할까봐요…”
“령 같은 아름다운 여인의 유혹은 몇 번이라도 기분 좋습니다.”
“…”

 말을 듣자, 갑자기 독고령이 살짝 퉁명스럽게 말했다.

“… 그래서 검후나 하오문주랑도 잤나요?”
“…령.”
“앞으로는… 안 그럴거죠…?”

독고령이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위일청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저랑… 하오문이랑… 둔치까지만이에요.”
“예, 물론입니다. 약속드리지요.”

위일청의 입에서 ‘약속’이란 단어가 튀어나오자, 독고령은 그제서야 안심했다.

“… 보타문은 비구니들이 많다니깐…”

독고령이 위일청의 옷을 벗기며 말했다.


“그만큼 나랑 많이 해요… 저는 언제든 괜찮으니까… 흐읍…”

위일청이 독고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신의 입술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았다.

“하읍… 쮸읍…”

입술을 오물거리며 몇 번이고 위일청의 혀를 빨아당기며, 독고령은 자신의 혀를 섞었다.

“하아… 흐읍… 츄읍…”

위일청이 혀를 빼려고하자, 독고령은 아직 부족하다는듯이 그의 혀를 쫓아갔다.

뒤꿈치를 들고, 위일청의 목에 팔을 걸며, 그의 혀를 핥다가…

위일청이 고개를 빼자, 그의 밑입술을 끝까지 빨아당기며 그제서야 독고령이 위일청을 놓아주었다.

“쮸읍… 하아…”
“많이 원하셨나보군요.”
“많이요… 아주 많이요…”


독고령이 위일청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가슴에 올리며 말했다.

“내내 일청 생각만 났어요… 더 느긋이… 더 많이 하고 싶었어요…”


독고령의 눈이 성욕으로 번들거렸다.

“내내 일청 옆에 붙어있고 싶었는데…”
“… 저도요, 령.”
“정말요…?”
“네.”
“그럼… 붙어있고 싶었던만큼 해주세요…”

독고령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저도… 그럴게요…”

그녀의 손이 위일청의 바지 속으로 들어갔다.

바지를 끌어내리자 그의 양물이 튕겨져나왔다.


“하아… 하아…”

독고령의 거친 숨결이 위일청의 양물을 덮쳐들었다.


그녀가 위일청의 양물을 소중하다는듯이 붙잡고, 뺨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이거 때문에… 제가 음탕해졌어요…”
“…”

위일청이 독고령을 보고 슬며시 웃으며 그녀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부드럽게 자신을 쓰다듬는 위일청의 손길을 느끼며, 독고령이 혀를 내밀었다.


“하아… 음…”
“읏…!”


독고령의 따스하고, 축축한 혀가 양물에 닿자 그녀의 머리에 올라가있던 위일청의 손에 살짝 힘이 들어갔다.


“쮸웁… 하아…”


독고령이 혀로 양물의 기둥을 핥다가, 입술로 쪼옥 빨아당겼다.


양물의 표피가 쭈욱 늘어질 때까지 빨아당긴 다음엔 다시 혀를 내밀어 아래쪽을 정성스레 핥았다.


“하아… 흐읏…”

위일청의 양물을 위로 들어올리고는, 그의 기둥을 뿌리부터 핥아 올라가자, 양물의 끝에 맺힌 액체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위일청이 요도구를 건드릴 때마다 엄청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독고령은 혀로 그 액체를 훑었다.


“윽…!”


그녀의 예상대로 위일청이 살짝 허리를 숙이며, 자신의 머리에 올린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독고령은 뿌듯함마저 느꼈다.


 뿌듯함은 곧 쾌락으로 변하여 가슴을 간지럽히고, 하단전을 욱씬거리게 만들었다.

“일청…”
“네, 령.”
“손… 잡아주세요…”


독고령이 손을 내밀자, 위일청이 손을 뻗어 깍지를 꼈다.


그러자 독고령이 혀를 움직여 그의 양물을 삼켰다.

“하읍… 음… 쮸웁…”

그의 양물을 입 안에 삼킨 뒤, 독고령은 비어있는 반대편 손 또한 내밀었다.


두 손을 다 깍지끼자, 독고령이 위일청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앞, 뒤로 움직였다.


“쮸웁, 쮸왑… 하아… 츄읍…”


독고령이 입술을 오므리고, 그의 양물을 정성스레 빨면서도, 위일청과의 마주친 눈을 피하지 않았다.

마치 ‘이제 잘 하죠?’라고 묻는듯이 쳐다보는 그녀를 보며, 위일청은 자신의 양물에 느껴지는 따스한 독고령의 입을 즐겼다.

가끔씩 너무 깊숙이 삼키면 독고령이 살짝 괴로운 듯 위일청의 손을 꽉 쥐며 괴로운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독고령은 고개를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 때…


“와아!!!”
“흐읍…!”
“윽…!”


갑작스레 밖에서 터져나온 환성에 독고령이 당황하여 살짝 위일청의 양물을 깨물었다.


“파하… 괘… 괜찮아요, 일청?”

독고령이 방정맞게 침을 질질 흘리며 위일청에게 묻자, 그가 웃으며 그녀의 침을 닦아주었다.


“네, 령.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다… 다행이에요.”
“… 아무래도 비무가 한 번 끝났나보네요.”
“그러게요…”


위일청이 독고령을 붙잡은 손을 잡아당기자, 그녀가 일어섰다.


“빨리 해야겠네요.”
“… 오래 싸우면 좋을텐데…”
“어쩔  없죠. 느긋하게  시간이 찾아올 겁니다.”
“…네에…”

독고령은 아쉬워하면서도 몸은 착실히 움직였다.

“치… 침대로 갈까요?”
“아뇨, 령.”


위일청이 객실에 놓인 탁상을 가르키며 말했다.


“저기에 손을 올려보시겠어요?”
“… 이… 이렇게요?”


독고령이 탁상에 손을 올리자, 자연스레 뒤로 엉덩이가 빠지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가 어떤 자세로 하고자 하는지 금세 이해했다.

“뒤… 뒤로 하게요?”
“싫은가요?”
“… 일청의 얼굴을 못 보잖아요…”


위일청이 독고령의 엉덩이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는 허리를 기울여 슬그머니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하지만 이 자세가 가장 깊숙이 들어갑니다.”
“흐읏…”


위일청이 손가락을 세워, 독고령의 엉덩이에 살살 원을 그렸다.


그의 은근한 손놀림에 독고령이 몸을 떨었다.

“분명… 령도 기분 좋을 겁니다.”
“그래도 이건… “


자신의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는 것, 가장 더러운 부분도 보여준다는 부끄러움.


그리고 마치 짐승들이 하는 것과 같은 자세로 한다는 점이 독고령을 망설이게 했다.

하지만…


‘일청이 원하니깐…’

그가 원한다는 이유 하나로, 독고령은 부끄러움을 잊고 고개를 숙이며 엉덩이를 내밀었다.

독고령이 암묵적으로 동의하자, 위일청의 손이 그녀의 치마 안으로 들어갔다.


“흐읏…”

자신의 속곳에 걸쳐지는 위일청의 손가락을 느끼며 독고령이 살짝 다리를 오므렸다.

위일청이 천천히… 속곳을 내리고, 마침내 독고령이 자신의 음부를 훤히 드러내자 그녀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파묻었다.


“그… 그만 봐요…”
“예뻐서요.”
“흐윽…!”

위일청의 손이 독고령의 갈라진 틈 둘레를 손가락으로 훑었다.

오동통하게 부풀어오른 소음순을 손 끝으로 살포시 누르다, 손가락으로 벌리며 위일청이 말했따.


“령은 갈아입을 속곳이 많아야겠군요. 이렇게 잘 젖어서야, 원…”
“일청이… 자꾸 젖게 만들잖아요…”
“그럼 제가 사드려야겠군요.”
“… 네, 일청이 사주세요.”
“알겠습니다. 다음에 제가 사드리지요.”
“흐읏…”

위일청이 손을 떼고는, 자신의 양물을 독고령의 양물에 꾸욱 눌렀다.


“넣겠습니다, 독고 소저.”
“녜… 녜헷… 흐윽…!”

위일청의 거대한 양물이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자 독고령은 금세 몸 안이  차는 것을 느꼈다.


위일청의 양물은 언제나처럼 크고, 뜨겁고, 단단했다.


그의 양물이 자신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느끼자 독고령은 자연스레 그를 조여들었다.

하지만 평소와 조금 다른 게 있었으니…


“기… 흐윽…! 깊어요, 일청…!”
“말했잖습니까, 령.  자세가 가장 깊이 들어간다고요.”
“더… 더 들어가요?”
“네, 조금 더요.”
“흐엑?!”

위일청이 말한대로, 그의 양물이 조금 더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거대한 양물이 쭈욱 안으로 들어오며 마침내…


“하으윽!!”

그녀의 안에 닿았다.

위일청의 양물이 자신의 어딘가를 건드리자, 독고령이 주먹을 꽉 쥐고는 탁상에 이마를 박고 거친 숨을 흘렸따.


“이… 일청… 흐읏…! 너… 너무… 깊어요…!”
“싫은가요?”
“아… 아뇨… 흐윽…!!”


위일청이 허리를 뒤로 빼며 그녀의 질벽을 긁으며 나가자, 독고령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하으으읏…!!”


독고령이 부들부들 몸을 떨자, 위일청이 그녀의 엉덩이를 꽉 쥐었다.


“하으윽…!”


어디를 건드려도 매번 격렬하게 반응하는 독고령은 위일청에게 즐거움이었다.


엉덩이를 꽉 쥐면, 당장이라도 정액을 달라는듯이 꼬옥 조여대는 그녀의 내부는 독고령과 닮아 음탕하기 그지 없었다.


“하으윽, 하읏, 윽! 흣! 흐으읏…!!”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안에 박아넣을 때마다 독고령이 신음을 내뱉었다.


“하으으읏…! 흐윽…!”

벌써부터 혀를 길게 내빼고 탁상에 침을 질질 흘려대는 그녀를 보며, 위일청은 손을 들어 그녀의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때렸다.

짝!

“흐윽…!!”
“벌써부터… 후우… 혼자 절정에 이른 겁니까, 령?”
“뎨… 뎨송해요옷… 흐으윽…! 너… 넘흐… 기분 됴하서엇…!”


풀린 혀로 애원하며 앙앙대는 독고령을 보자, 위일청은 또 한 번 피가 허리에 쏠려 양물이 아플 지경이었다.

게다가 엉덩이를 때리는 순간 확 쪼여대는 그녀의 안이 위일청으로 하여금 다시 한  그녀의 엉덩이를 때리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

위일청은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지배욕과 가학심을 깨달았다.

짝.

“하으윽…! 이… 일청…!”
“후우… 후욱…! 네, 령…!”
“어… 엉덩이… 그마안…”

짝!


“흐윽…!!”

독고령의 허리가 또 한 번 활처럼 휘었다.


“엉덩이 맞는 것도… 후욱… 좋아합니까?! 음탕한 령?”
“녜… 녜헷… 흐윽… 기분 됴하요옷…!!”
“크윽…!”

쥐어짜낼 기세로 쪼여대는 독고령의 내부를 느끼며 위일청이 다시  번 그녀의 허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깊숙히 박으려는 순간.

“어… 언니?”
“음…?”
“흐엑?!”

객실 밖에서 남궁소소의 목소리가 들렸다.

“크윽…!”


갑작스런 불청객의 등장 때문인지 잔뜩 놀란 독고령이 사정없이 위일청을 조여댔다.


“이… 일청… 어… 어쩌죠?”
“으음…”


허둥대는 독고령을 보면서도, 위일청은 자신의 양물에 느껴지는 쾌감에 쉬이 결정을 내리지 못 했다.


“빨간 언니? 많이 아파요…?”


남궁소소는 계속하여 독고령을 재촉했고,

“…”

당장 자신을 사정없이 조여대는 독고령의 음탕한 보지는 기분 좋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조금씩 자신의 지배욕과 가학심을 깨달은 위일청은 독고령을 조금 더 괴롭히고 싶었다.

“령.”
“ㄴ… 네에.”
“가서 소소 아가씨한테 대답해주죠.”
“그럼 잠깐 빼고…”
“아뇨.”
“흐읏…!”

위일청이 그녀의 엉덩이를 꽉 쥐며 말했다.


“넣은 채로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