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4화 〉14장. 세대교체 - (10)
“튀기만 해 봐. 내가 지옥 끝까지 쫓아가… 흐윽!”
“빨리 올라가세요.”
갑자기 위일청이 손가락으로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정확히 항문이 있을 부분을 찌르자, 독고령이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ㄴ… 녜헷…”
마차에 들어가자, 위일청이 문을 닫고는 기막을 펼쳤다.
“하아… 령.”
“… 네.”
“그렇게도 무당이 싫습니까?”
“네, 싫어요.”
“… 저렇게 예의바르게 대하는 이에겐 령도 최소한의 예의를 같이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사람사는 이치이자, 도리잖아요.”
“…”
도리라는 말이 튀어나오자, 독고령은 괜히 허산진인의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일청은 모르잖아요…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 네, 전 모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주시겠습니까?”
“…”
독고령이 잠시 입을 벌렸다가, 다시 닫았다.
무당산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다보면 자신이 독고진이란 것을 들킬까봐 차마 입을 열지 못 하고 꾹 닫고 있자, 위일청은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툭툭 쳤다.
“…”
무슨 의미인지 알아들은 독고령이 위일청의 옆자리에 가자, 그가 독고령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이… 일청…”
“정녕 사과하기 싫나요?”
“…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잘못은 했습니다, 령. 아무리 상대가 싫은 말을 했어도 함부로 때리면 어떻게 합니까?”
“…”
“제가 또 다시 예절교육을 해야하나요?”
“히익…!”
그의 무릎 위에 앉아있던 독고령의 하반신이 욱씬거렸다.
위일청에게 볼기짝을 맞았던 수치심과 그 때의 묘한 쾌락에 다리 사이가 간질거려 괜히 독고령은 몸을 움츠렸다.
“하아… 저는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령. 그러니 다른 방식으로 하죠.”
“… 네?”
“제가 령에게 포상을 줄테니 그냥 한 번… 정 싫더라도 사과해주세요. 무당파와 문제가 생겨서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포상이라니요…?”
그의 입에서 ‘포상’이란 단어가 나오는 순간, 독고령은 본능적으로 그게 무엇인지 알았음에도 일부러 다시 한 번 포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어 되물었다.
독고령의 미묘하게 떨리는 입꼬리를 보고 위일청이 피식 웃었다.
“뭔지 알잖아요, 령.”
“마… 말을 안 하면 잘…”
“한 다경 정도니깐 짧게만 하죠.”
“하읍…”
위일청이 독고령의 목을 붙잡고, 입술을 가까이했다.
파고드는 위일청의 혀를 잠시 핥다가, 독고령이 고개를 떼며 중얼거렸다.
“쮸읍… 하아… 이… 일청… 밖에서 들어요…”
“기막을 펼쳤습니다.”
“바… 밖에서 다 알 텐데…”
“싫은가요?”
“그… 그건…”
독고령이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빠르게 분홍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고 위일청은 독고령이 어떤 대답을 할 지 알고 있었다.
독고령이 윗 옷을 벗으려고 하자, 위일청이 제지했다.
“옷까지 다 벗고 하면 정말 큰일나니깐, 벗지 말고 하죠.”
“어… 어떻게요?”
“이렇게요.”
위일청이 독고령을 일으켜세우더니 그녀의 치마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속곳을 벗기자 이미 잔뜩 흥분해있는지 약간의 열기와 함께 애액이 길게 실지어 늘어지는 것을 보고 독고령이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렸다.
“… 령은 참 음탕하군요. 뭘 했다고 벌써 이리 젖어서…”
“이… 일청이 계속 만졌잖아요. 아까 냇가에서도 하는 도중에 멈추고…”
“크큭, 미안합니다.”
“그리고…”
독고령이 바지 위로도 확연히 드러나있는 그의 부풀어오른 양물을 손으로 쓸면서 말했다.
“일청도 아까부터… 계속 이렇게 세워놓고는…”
“저도 만지다보니 조금 흥분했거든요.”
“… 진짜 매번 그런 식으로 말리는 거 안 하면 안 돼요?”
“령이 조금 얌전해지면 생각해볼게요.”
“히이잉…”
위일청이 바지를 슬쩍 내리자, 빳빳하게 선 그의 양물이 튕겨져나왔다.
“전희는 생략하고, 빠르게 하죠.”
“… 네.”
양물을 붙잡고 마차에 앉아있는 그를 보며 독고령은 어떻게 해야할 지 알아차렸다.
마차의 의자 위로 두 발을 올린 뒤, 위일청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천천히 허리를 내리며 위치를 맞췄다.
“읏…!”
위일청의 양물이 갈라진 틈에 닿는 순간, 독고령이 허리를 떨었다.
이미 밤을 같이 보낸 사이였지만, 여전히 양물이 닿을 때마다 느껴지는 그 알 수 없는 감각엔 익숙해지지 않았고, 아마 평생 익숙해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너… 넣을게요…?”
찔꺽.
“흐윽…!”
독고령이 허리를 내리자, 위일청의 양물이 그녀의 음부를 비집고 들어가며 애액이 질척이는 소리가 음탕하게 마차의 내부에 퍼졌다.
“이… 일청…!”
“왜 그러죠, 령?”
“… 좀만 작게 할 수 없어요? 너무… 커서… 흐읏…!”
독고령이 천천히 자신의 안을 파고드는 양물을 꼭꼭 쥐어짜며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였다.
그의 양물이 주는 쾌락에 저절로 뒤꿈치를 들어올리고, 허리가 뒤로 꺾이자 위일청이 그녀의 허리를 붙잡아 자세를 안정시켜주었다.
“하아… 흐윽…”
이윽고 위일청의 양물이 자신의 어딘가에 닿자, 독고령은 가쁜 숨을 내쉬며 위일청에게 안겼다.
삽입만으로도 강렬한 쾌락이 온 몸을 오싹하게 만들자, 독고령이 위일청을 꼭 껴안고는 몸을 부들거렸다.
“일청…”
“네, 령.”
“… 일청이 움직여주면 안 되나요? 아직… 이 자세는 안 익숙해서…”
위일청의 위에 올라타 안겨있는 지금의 자세는 그의 양물이 가장 깊숙이 들어와 쾌감이 엄청났다.
그래서 다리가 살짝 풀려 움직이지 못 할 것만 같은 게 독고령의 솔직한 속내였지만, 위일청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 하고 싱긋 웃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았다.
“그럼 제가 움직일게요.”
“네… 하윽…!!”
위일청이 엉덩이를 잡아 들어올리자, 그의 양물이 독고령의 내부를 긁으며 빠져나갔다.
“이… 일청… 조금만… 천천히… 흐윽!!”
“말했잖아요, 령. 시간이 없다고요.”
아슬아슬하게 음부의 끝에 멈춰서있던 위일청의 양물이…
“하으윽…!!”
“빨리 하겠습니다, 령.”
“ㄴ… 녜헷…”
한 번에 그녀의 안을 파고 들었다.
단 두 번의 왕복운동으로 이미 절정에 이르른 독고령이 몸을 부르르 떨었다.
“꽉 잡으세요, 령.”
“ㄴ… 녜헤… 흐윽…!!”
독고령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위일청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읏… 흐읏, 후으윽…! 읏, 흐읏…!”
퍽! 퍽!
위일청이 축 늘어진 독고령을 손으로 들었다 내리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으읏…, 후윽…! 하윽!!”
위일청은 단순히 독고령을 움직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또한 등을 마차의 벽에 기대고, 다리로 몸을 지탱해 허리를 움직이는 상태였다.
엇박자로 찔러드는 그의 양물에 독고령은 정신을 차리지 못 하고 쾌락의 파도에 몸을 맡겼다.
“하읏… 하아… 하아… 하아앙!!”
또 한 번, 독고령이 몸을 부르르떨며 다리를 쭈욱 펼쳤다.
독고령의 내부가 경련하듯 위일청의 양물을 쪼여대자, 그는 조금씩 허리에 쎄한 느낌이 올라옴을 감지했다.
그러자 위일청이 말했다.
“후우… 령…!”
“ㄴ… 녜헷…!”
“이따가도… 마차를 타고… 크윽! 이동해야겠죠?!”
“마… 마댜요…”
“그럼 정액을 바닥에 뿌리면 안 되겠군요…!”
“그… 그렇… 하으윽…!!”
“그러니깐… 하아… 령이 받아주세요!”
“ㄴ… 녜헷… 잔뜩… 잔뜨윽 싸듀세효…”
“크윽…!”
당장이라도 정액을 달라는듯이 졸라대며 자신을 조이는 독고령을 느끼며, 위일청은 움직이는 속도를 높였다.
마차가 흔들리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타인의 시선에 신경쓸 겨를 따윈 없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자, 위일청은 독고령의 안에 깊숙이 박아넣으며 말했다.
“크윽…! 쌉니다…!!”
“후으, 흐으으으, 읏… 하으윽…!!”
뷰릇! 뷰르릇!
자신의 내부에 울컥대며 뜨거운 무언가를 토해내는 위일청의 양물을 느끼며 독고령은 본능적으로 그의 양물을 쪼여댔다.
“하아… 하아… 흐읏…!!”
“후우… 후우…”
사정 후의 탈력감 때문에 위일청이 다시 의자에 앉자, 축 늘어진 독고령이 그의 품에 안겨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아… 흐읏…!”
“후우… 령…”
“ㄴ… 녜헷…”
“시간이 많이 없으니… 후우… 빨리 내리죠.”
“흐읏…!”
절정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위일청이 빨리 내리자고 하자, 독고령은 어떻게든 풀린 몸을 일으키려고 노력했다.
그 때, 위일청이 그녀의 속곳을 다리에 걸치며 말했다.
“령.”
“… 네.”
“꽉 조여주세요. 혹시라도 바닥에 안 흘리게 조심하고요.”
“이… 이렇게요…? 흐읏…!”
독고령이 자신의 내부를 꽉 조이자, 위일청이 천천히 양물을 뺐다.
귀두를 그녀의 끝 부분에 걸쳐 마치 마개처럼 막은 뒤, 위일청이 독고령의 속곳을 허벅지 위로 올렸다.
“빼자마자 흐르지 않게 조심해주세요. 혹시나 마차에 흘리면 냄새가 퍼질테니 소소 아가씨가 이상하게 여길 겁니다.”
“녜헷… 그보다… 빠… 빨리 빼주세요… 이거… 너무… 흐윽…!”
자신의 내부를 억지로 벌린 위일청의 양물 때문에 독고령의 음부가 또 다시 파들파들 떨리자, 위일청이 천천히 숫자를 셌다.
“셋에 빼겠습니다. 하나… 둘… 셋!”
위일청의 양물이 빠지는 순간, 독고령이 재빨리 속곳으로 흘러내리는 그의 정액을 받쳤다.
“하아… 하아…”
“잘 했어요, 령.”
“네…”
위일청이 독고령의 속곳을 끝까지 올려준 뒤, 그녀의 옷 매무새를 대충 정리해주었다.
‘으으…’
속곳의 안에서 느껴지는 눅진눅진한 위일청의 정액 때문에 왠지 기분이 묘했다.
방금까지 즐겼던 정사의 여운과 속곳과 자신의 몸 안에 위일청의 정액을 담고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 독고령에게 묘한 쾌락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 때, 위일청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바지를 끌어올리고는 독고령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흐읏…!”
그의 작은 손짓에도 잔뜩 달아오른 몸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위일청이 말했다.
“일단 사과만 하고 다시 냇가로 돌아가서 빨리 씻죠.”
“네…”
“문, 열겠습니다. 령은 뒤에서 천천히 나오세요.”
“… 알았어요.”
위일청이 마차의 문을 열고 일부러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시원한 미소를 지으며 현천과 현상에게 말했다.
“…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도사분들. 여기 독고 소저가 할 말이 있다고 하네요.”
“으으…”
속곳 옆으로 혹여나 위일청의 정액이 새어나오지 않을까 조심하며 독고령이 밍기적밍기적 밖으로 조심히 걸어나왔다.
‘새어나오면… 들켜버려…!’
다리가 벌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천천히 마차에서 내려 땅에 발을 디딛는 순간, 벌어진 속곳의 틈새 사이로 위일청의 정액이 살짝 새어나왔다.
“흐읏…!”
갑작스레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따스한 정액의 감촉 때문에 튀어나온 신음에 독고령은 부끄러움과 함께 쾌감에 몸을 부들거리며 재빨리 말을 꺼냈다.
“죄… 죄송…”
“령?”
그런 연약한 독고령의 모습을 보고, 위일청은 묘한 가학심에 빠졌다.
독고령을 조금 더 괴롭히면… 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본능이 그를 자극했고, 위일청은 곧장 행동으로 옮겼다.
슬며시 독고령의 옆에 서 손을 뻗어 그녀의 아담한 엉덩이를 움켜쥐자, 독고령이 화들짝 놀라며 귀여운 신음을 내뱉었다.
“헤으윽…!”
“목소리가 너무 작네요.”
“ㄴ… 녜헷…”
위태위태하게 몸을 떨며,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손으로 치맛자락을 꽉 붙잡으며 독고령이 말했다.
“뎨… 뎨송합니다앗…”
“크흠… 크흠… 아무것도 아니오…”
현천과 현상이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돌리자, 그 모습을 본 위일청이 독고령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그럼… 잠시 냇가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독고 소저가 뭘 놔두고 왔다고 해서요.”
“아, 다녀오시지요. 크흠…”
“은 소저, 금방 다녀올게요.”
“네에, 헤헷.”
은관영의 히죽거림도 알아차리지 못 하고, 독고령은 필사적으로 속곳 사이로 흘러내리는 위일청의 정액을 막기 위해 두 허벅지를 붙잡고 천천히 움직였다.
마차에서 조금 떨어지자, 위일청이 독고령의 손을 붙잡고 끌어안았다.
“령, 괜찮나요?”
“아… 안 괜찮아요… 새어나올 거 같아요…”
“크큭, 빨리 가야겠군요.”
“꺄악…!”
위일청이 독고령을 안아 들었다.
“빨리 가죠.”
“ㄴ… 네에…”
“가서 조금 씻고 난 뒤에 돌아오죠.”
위일청이 싱긋 웃자, 독고령은 그의 옷깃을 부여잡으며 투덜거렸다.
“이… 일청 때문에 괜히…”
“령이 고집을 부려서 그렇죠.”
“진짜아…”
“크큭.”
위일청에게 안긴 채, 엉덩이가 들리자 이번엔 정액이 아래로 새서 엉덩이골로 흘렀다.
항문을 따라 흐르는 정액의 감촉 때문에 독고령이 다시 한 번 몸을 부르르 떨었다.
“빠… 빨리 가요!”
“네, 잘 붙잡으세요.”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