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화 〉8 장. 그냥 한 번 벌리시지요 - (6)
“… 한 발 빼주시겠습니까?”
“미미미… 미친 새끼야아악!!!”
독고령이 그의 얼굴을 향해 팔꿈치를 휘둘렀으나 위일청이 피했다.
오히려 그녀의 팔꿈치가 그의 눈을 가로막고 있던 옷가지를 건드리자, 위일청의 눈이 드러났다.
“…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한 말을 했나요?”
“이… 이…! 색마 새끼가!!!”
“… 한 번 하신 적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말한겁니다.”
“그… 그 때는!!”
“지금이랑 다른가요?”
위일청이 날뛰는 독고령의 팔을 붙잡았다.
“싫으시면 싫다고 말하십쇼. 소저가 거절하시면 저도 포기하겠습니다. 꼿꼿히 선 양물은… 조금 불편하지만 감내하시죠.”
“다… 당연히…!”
“하지만 소저가 한 발 빼주실 경우, 저도 소녀경을 쓸 수 있지요.”
“이익…! 그 개 좆 같은 심법 진짜…!”
위일청은 살짝 더 독고령을 밀어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독고령을 보고 음심이 끓어올라 있었다.
자신을 보자마자 새빨갛게 물들인 얼굴.
거친 말을 내뱉는 것과 달리 촉촉하고 탱글탱글해보이는 입술.
마음을 숨길 수 없는 요망한 분홍빛 머리카락이 ‘저도 음심이 들끓고 있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얇은 비단 아래로 그러난 독고령의 아름다운 나신을 보자 위일청은 스스로 자제심이 많다고 자부하던 자신에 대한 평가를 폐기했다.
‘나 잡아먹어주십쇼’라고 대놓고 온 몸으로 앙탈을 부리고 있는 여인을 앞에 두고 있으니 이는 깨달음을 얻은 소림의 방장이 오더라도 참을 수 없는 유혹이라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위일청이 독고령에게 속삭였다.
“하기 싫으시면 싫다고 말하셔도 됩니다.”
위일청은 확신이 있었다.
독고령의 머뭇거리는 말투.
항상 자신있게 ‘싫으면 싫다’라고 말하는 독고령 또한 한 명의 여인이었구나 생각하며 그녀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그냥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흔들기만 하시면 됩니다.”
“그… 그런 짓을 어떻게…”
“이미 한 번 하신 일이니 더 쉬우시겠지요.”
“흐읏…!”
“싫으십니까?”
독고령이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중얼거렸다.
“지… 진짜… 한 발 빼기만 하면…”
“수그러듭니다. 한동안은 안 일어서지요.”
“지… 진짜지?!”
“예. 수그러든 동안 소저께서 월영신공을 운기하시면 되겠군요.”
“…”
독고령이 얌전해지자, 위일청은 조심스레 그녀의 붙잡은 팔을 놔주었다.
“어쩌시겠습니까?”
“… 만약 안 수그러들면… 잘라버린다.”
“크큭, 그러시지요.”
독고령이 흉악한 말을 내뱉으며 위일청의 바짓춤을 붙잡았다.
“거… 건드리면 가만 안 둬?!”
“예. 저는 약조한 바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시발…”
독고령이 조심스레 위일청의 바지를 벗겼다.
그녀의 손이 위일청의 바지를 벗기는 순간.
“히익!”
위일청의 거대한 양물이 튕겨올라왔다.
“미… 미친 놈아! 왜 이렇게 커!!”
“… 부모님이 잘 먹이신 덕이지요.”
“시발 진짜…!”
“하시는 법은 아시지요?”
“아… 알아, 새끼야!”
독고령이 그의 양물을 붙잡았다.
어찌나 큰 지 한 손에 다 안 들어오는 그의 양물을 보며, 독고령은 당황했다.
‘미친 놈이 진짜… 쳐먹은 게 죄다 양물로 갔나…’
한 손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독고령이 두 손으로 위일청의 양물을 포개어잡자, 그가 몸을 뒤로 젖혔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시발.”
독고령이 천천히 두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싸… 쌀 거 같아?”
“그렇게 금방 안 나옵니다.”
“그럼 언제…”
“소저에게 달렸지요.”
“시발, 진짜아…!”
독고령이 반 쯤 울먹거리며 칭얼거렸다.
그녀의 손이 열심히 위일청의 양물을 위아래로 흔들었으나 애석하게도 그는 어떠한 자극도 받지 못 했다.
“… 독고 소저.”
“뭐, 새끼야!”
“… 정말 서투시군요.”
“미… 미안하다, 시발! 서툴어서…”
“… 아닙니다. 처음 하는 일이 서툰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오히려 그런 여인일수록 가르치는 재미 또한…”
“다… 닥쳐!!”
“… 예. 혹시 양물에 침이라도 좀 뱉어보시겠습니까?”
“미… 미친 새끼야!”
독고령이 당황하며 위일청의 배를 때려댔지만, 그에게는 그저 어린아이의 재롱 같았다.
“… 원래는 애액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이… 이이…!”
“… 하기 싫으시면 괜찮습니다. 오히려 독고 소저에게 좋은 운동이 되겠군요.”
“무… 뭔 개소리야?!”
“그런 식이라면 한 시진(2시간)은 흔드셔야 사정할 거 같군요.”
“한 시진?!”
생각보다 터무니없는 시간이 튀어나오자 독고령이 들고 일어섰다.
“아… 아니! 미친 새끼야! 금방 싼다매!!”
“… 죄송합니다. 제가 백리 소저나 은 소저를 기준으로 잡아서 한 말이라서요.”
“시발 진짜…!”
독고령은 근성을 발휘해서 한 시진동안 열심히 흔들어보겠다 생각했지만, 그 다짐은 얼마 못 가 금세 깨졌다.
‘시발… 팔 아파 뒤지겠네…!’
아무리 흔들어대도 위일청의 얼굴은 평온했다.
전에 봤던 그의 사정시의 표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떻게 해야지… 시발 진짜…!’
독고령이 답답함에 애가 타는 와중, 그가 했던 말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원래는 애액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 말이 떠오르자, 독고령의 머리가 번뜩였다.
갑자기 독고령이 쥐고 있던 양물을 놓자, 위일청은 그녀가 포기한 줄 알았다.
“… 소저?”
“뒤… 뒤 돌아!”
“예?”
“이 쪽 쳐다보지 말라고 새끼야!!”
“… 예.”
위일청이 순순히 뒤돌아서자, 독고령은 손을 자신의 다리 사이로 가져갔다.
“읏…!”
치마를 걷어 올려 살짝 손가락을 가져다 댄 자신의 성기는 이미 촉촉했고, 따스했다.
“새… 색마.”
“예, 소저. 듣고 있습니다.”
“진짜… 애액만 있으면 금방 싸?”
“아무래도 그 촉촉함이 또 남성을 자극하는 게 있지요. 지금보다야 훨씬 빨리 사정하지 않겠습니까?”
“누… 누워.”
“예?”
“누으라고, 새끼야!”
“…”
위일청이 별 말 않고 눕자, 독고령이 그의 위에 섰다.
“보… 보면 죽인다!”
“… 무엇을 하시려고…”
“말해도 죽인다!”
“…”
독고령의 서슬퍼런 협박에 위일청이 입을 다문 채, 잠자코 그녀의 하는 일을 지켜보았다.
독고령이 위일청의 배에 앉아서고는 그의 양물을 가져다댔다.
‘조… 존나 크네…’
무심코 그의 양물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가져다 대보고는 얼마나 깊숙히 들어가는지 확인한 독고령은 겁에 질렸다.
‘하오문이랑 둔치가 존나 대단하구나…’
이렇게 큰 물건이 몸 안에 왔다갔다 한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시발… 무조건 남자로 돌아간다. 무조건…!’
절대 이딴 걸 집어넣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독고령이 그의 양물을 붙잡아 눕혔다.
“… 소저?”
“다… 닥치라고!”
“… 예.”
위일청의 양물을 자신의 다리 아래에 놔둔 독고령은 몇 번이고 조심히 그의 양물 위치를 조정했다.
‘어… 어차피 비비기만 하면 되니깐… 애액이 있으면 더 좋다고 했으니깐…’
독고령이 그의 양물을 자신의 성기로 깔고 앉는 순간.
위일청이 몸을 들썩였다.
“윽…!”
“아… 아파?”
“아니요… 놀랐습니다.”
“왜… 왜!”
“… 아닙니다.”
“시발… 쳐다보면 죽인다?!”
“안 볼테니 계속 하시지요. 이건 기분이 좋군요.”
“가… 감상도 얘기하지 마!”
“예, 알겠습니다.”
위일청의 양물을 깔아앉은 독고령은 자신의 다리 사이에 느껴지는 그의 거대한 양물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다.
‘비… 비벼야하니깐…’
독고령이 몸을 앞으로 살짝 숙여 위일청의 허벅지를 붙잡고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여 자신의 여성기를 위일청의 양물에 비벼대기 시작했다.
“흐읏…!”
자연스레 배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신음소리에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도 위일청은 아무 반응이 없었다.
‘시발… 시발…!’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빨리 위일청이 사정하게끔 독고령이 조금씩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 그지 없어서 자신의 성기에서 벗어나는 위일청의 양물을 몇 번이고 다시 제자리시켜 다리 사이로 집어넣기를 반복했으나, 조금 있자 금세 익숙해졌다.
“흐윽…! 하읏…!”
위일청의 양물은 기분좋았다.
그의 울긋불긋한 혈관이 자신의 성기를 스쳐지나갈 때마다 느껴지는 묘한 쾌감에 독고령은 알게모르게 허리를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흔들었다.
자신이 더 기분 좋은 쪽으로.
“하으윽…! 아… 아직이야…?!”
“조금씩 느낌이 오는군요.”
“그… 흐읏…! 그래?!”
“예. 조금만 더 힘내주시지요.”
“흐으윽…! 시발…!”
거친 말을 내뱉으면서도 열심히 허리를 흔들고 있는 독고령의 등을 보며 위일청은 자신의 하반신에 느껴지는 기분 좋은 쾌감을 즐기고 있었다.
‘… 정말 재능이 넘치시는군요, 독고 소저.’
남자를 모르는 처녀가 어찌 이런 행위를 떠올렸을까 생각하자 절로 감탄이 튀어나왔다.
스스로 자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하는 것인지 은근 슬쩍 독고령이 자신의 기분 좋은 곳을 찾아 허리를 움직여대는 것을 위일청은 이미 알고 있었다.
게다가 독고령은 부끄러움 때문인지 자신에게 등을 돌려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으나, 정작 그 때문에 더 부끄러운 항문이 위일청에게 훤히 보이고 있음은 모르는 듯 했다.
“흐읏…!”
위일청의 튀어나온 귀두 부분이 독고령의 음핵을 스칠 때마다, 그녀는 기분 좋은 신음을 흘리며 자신의 항문이 움찔거리는 것을 알고 있을까?
‘미치겠군요…’
독고령의 어설픈 애무가, 허나 그 어떤 여인보다 사랑스러운 움직임이 위일청의 자제심을 산산히 무너뜨리고 있었다.
“… 이제 곧 쌀 거 같군요.”
“그… 흐읏…! 그래…?”
“그러니 지금부터는 제가 움직이지요.”
“어...?”
위일청이 독고령의 허리를 붙잡고 그대로 몸을 일으켜세웠다.
“꺄악!”
자연스레 앞으로 엎어진 독고령이 상체를 바닥에 숙이고 무릎 꿇은 채 엉덩이를 든 자세가 되자 그녀가 소리쳤다.
“야… 야 미친 놈아!”
“걱정하지 마십쇼. 처녀는 건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그게 아니라... 흐읏…!”
위일청이 양물을 독고령의 여성기에 비비적거리며 말했다.
“독고 소저, 다리를 모아주시지요.”
“그… 흐읏…!”
“예, 그렇게 말입니다.”
독고령의 모은 다리 사이로, 애액으로 촉촉하게 젖은 성기가 보였다.
위일청의 양물이 그 아래의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며 말했다.
“이런 식으로 움직이면 소저가 방금 하시던 것과 비슷하겠지요?”
“하… 하지만… 이 자세느은…”
“보이는 게 부끄러우십니까?”
“흐읏…!”
독고령이 신음으로 대답을 대신하자, 위일청이 말했다.
“아까부터 다 보였습니다.”
“하윽…! 마… 말했어야지…!”
“죄송합니다, 소저가 너무 열중하고 계신듯 해서. 게다가 말하지 말라고 했던 것도 소저시고요.”
“으… 음탕한 놈아…!”
“글쎄요….”
“흐읏…! 버… 벌리지 마!!”
독고령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위일청이 두 엄지손가락으로 그녀의 꽃잎을 활짝 펼치며 말했다.
“이리 음탕하게 젖어놓으시고 누가 누굴 보고 음탕하다 얘기하시는지요?”
“그… 그건…”
“여튼 이제부터 제가 움직이겠습니다. 금방 사정할 것 같으니 소저는 가만히 계시지요.”
위일청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고는 거칠게 밀어붙였다.
“흐윽…!”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와 독고령의 애액이 마찰하며 찔꺽이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흐윽…! 읏…! 하읏…!”
“하아… 독고 소저…”
“흐으윽…! 빨리…!”
“소저는 정말… 후욱… 무시무시하군요.”
“무스은…! 흐읏…!”
위일청은 조금씩 쎄한 기분이 등허리에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점점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런 음탕한 분이… 남자를 모른다니…!”
“허… 하윽! 허튼 소리…!”
“그런 말 마저… 남심을 들끓게 하시는군요!”
“하으윽!”
위일청의 손가락이 독고령의 항문을 지긋이 누르자, 그녀가 다리를 더욱 조여왔다.
“크윽…! 곧… 쌀 거 같습니다!”
“소… 손 치워! 미친 놈아…! 흐윽…!”
“크윽…!”
자신의 허벅지 사이를 오고가던 위일청의 양물이 꿈틀대는 것을 느끼자, 독고령의 몸이 굳었다.
뷰릇! 뷰르릇!
“하아… 하아…”
위일청의 양물이 울컥이며 정액을 흠뻑 쏟아냈다.
어찌나 강렬하게 토해내던지 정액 중 일부가 자신의 가슴에 묻은 것도 신경쓰지 않고 독고령이 뒤를 쳐다보며 물었다.
“싸… 쌌어?”
“예. 후우... 빨리 앉으시지요.”
“거… 거기 위에?”
자신의 애액과 위일청의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양물을 보자 독고령이 망설였으나 그가 손짓하며 빨리 앉으라고 재촉했다.
“말한 건 독고 소저십니다.”
“시발….”
사정 후 조금은 수그러든 위일청의 양물을 보며 결국 독고령이 그의 위에 앉았다.
“… 건드리면 죽인다.”
“예예. 알겠습니다.”
“시발 새끼…”
독고령이 툴툴거리며 눈을 감고 스스로의 안으로 침잠했다.
‘… 어라?’
자신의 내부를 관조하던 독고령은 경악을 금치 못 했다.
‘… 양교맥과 음교맥이 한 번에 뚫렸다고?’
이전에 위일청의 양물을 흔들어 한 번 사정시켰을 때는 하나의 맥만 뚫렸는데 이번엔 한 번에 두 개나 뚫리자 독고령의 정신이 번뜩 들었다.
‘지금이 기회다…!’
하단전의 음기는 이미 당장이라도 튀어나갈듯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평소의 야생마와 같은 거침이 아닌, 잘 단련된 준마와 같은 얌전함 또한 겸비하고 있었다.
‘윽…!’
하단전에 자리잡고 있던 음기를 움직여 월영신공의 구결대로 일주천을 시작하자, 금세 한 바퀴를 다돈 음기들이 강제로 그 길을 넓히며 더욱 양을 불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번의 일주천을 반복한 뒤, 독고령이 눈을 떴다.
가장 먼저 그녀를 반긴 것은 햇빛의 눈부심이었다.
“아…”
“… 어? 일어나셨습니까, 소저?”
“… 왜 벌써 아침이냐?”
“… 밤새 그러고 계셨으니깐요? 덕분에 선잠을 잤습니다.”
“시발…”
“성취는 있으셨습니까?”
그의 대답에 독고령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한 번에 확 뛰었지. 얻은 게 많군.”
“축하드립니다.”
“근데 시발…”
독고령은 자신의 아래에 닿아있는, 이제는 익숙해진 느낌의 무언가를 느꼈다.
“… 왜 또 서있냐?”
“원래 아침에는 자주 일어섭니다. 자연적인 현상이지요.”
“아... 시발.”
“한 번 더 하시겠습니까?”
“미… 미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