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화
<모두의 휴식>
집으로 돌아온 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모두들 나 왔어."
이상하다. 뭔가....
뭔가 크게 이상하다. 내가 왔는데 집 안에는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시아야~. 진아 선배~. 은하야~. 선생님~."
불안함에 내가 그녀들을 불러봤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었다.
그리고 순간 나는 코끝을 스치는 아련한 향기를 느꼈다.
"피비린내?"
순간 나는 미쳐서 2층의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거기서 가장 먼저 본 것은 항상 발랄하게 웃고 있던 은하의 시체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발견한 것은 진아 선배의 시신도 있엇다.
"............."
난 미쳐서 두 사람의 시체를 지나서 앞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거기서 간신히 숨이 붙어 잇는 최지선 선생님을 발견햇다.
"쿨럭~. 주... 주인님....."
"선생님? 이건 도대체.....?"
난 간신히 숨이 붙어 있는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저희들의 전 주인이... 주인님이 안 계신 틈을 타서......"
그녀의 말에 난 머리가 터져 버릴것 같았다.
"시아... 시아는요....?"
최지선 선생님은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어딘가를 가르켰다. 그리고 난 터질것 같은 내 심장을 억누르고 그 문을 열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누구세요?"
"나 작가다."
"............."
"미안. 이건 낚시야. 그냥 내 장난이다. 그럼 이제 본편으로 가자."
혹시 이런 막장 결과를 예측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런 걸 한 번 써 봤습니다.
재미 있으셨는지요?^^;;;;;
그럼... 이 밑으로가 본편입니다.
즐감 하십시오.^^
-------------------
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이 변했다.
아마 마지막에 내가 어떤 수단으로 상대를 죽였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지의 능력자는 무섭다.
정해진 대응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싸우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아까가지만 해도 나를 봉으로 보던 사람들이 지금은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눈을 피했다.
그때 아까 내 시합의 사회를 보던 정부의 관계자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축하드립니다. 이거 랭킹34위도 너무 적게 잡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이 정도면 충분 합니다.”
“하하하··, 겸손하시기도 하셔라. 아까 배틀에서 패한 상대의 재산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500평 짜리 저택과 50명의 슬레이브를 포함해서 2200억 상당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는데?”
“2200억?”
“좀 적죠? 생전에 취미가 도박이었다고 하더니 제법 날려먹었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
난 지랄 맞게도 너무 많다고 생각한 건데····.
“모두 정부에 환원··········· 아니 제가 전부 접수 하겠습니다.”
“에이~. 좋다 말았네요. 어쩔 수 없죠. 그럼····. 절차를 밟아 드리겠습니다.”
“···············.”
내 랭킹이 올랐으니 정부에서 나오는 연봉과 대우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상대의 재산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득 마음이 바뀌었다.
원래 난 시아 하나만 지키고 보살피기로 마음 먹었던 인간이었다.
다른 여자들도 불쌍하기는 하지만 그게 다였다.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없는 이상 그녀들을 하나하나 다 신경 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시아 말고 다른 세 명의 슬레이브가 더 생기면서 조금이지만 마음이 변했다.
내가 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도와 줄 수는 없다.
그것은 여전하다.
하지만···. 내가 보통의 인간들 보다 좀 더 많은 파워를 가지고 있는 이상 최대한 많은 여자들을 도와 줄 수는 있을 것도 같다.
방금 전의 그 50인의 슬레이브들···.
만약 내가 그녀들을 버렸다면 그녀들은 정부에 귀속되어 프리가 되거나 아니면 비싼 가격에 다른 남자들에게 팔려가서 성노예 생활이나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녀들을 거둬 들이기만 하면···.
최소한 남자들의 노리개로 끝날 인생은 면 할 수도 있었다.
내가 단 한마디.
Yes, 라는 말을 하기만 하면 그녀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인 것이다.
그걸 생각하고 나니 차마 No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시아에게는···· 사실대로 말하고 이해를 구하자.’
한꺼번에 50인이 늘어나는 것은 많은 혼란을 초래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시아도 최근에 사람이 늘어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중심만 잘 잡으면 진아 선배 때와 같이 시아가 질투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간 나를 반기는 것은 시아와 나의 슬레이브인 세 명이었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주인님.”
“고생 많이 하셨죠? 수척해지진 것 좀 봐?”
“식사부터 하실래요? 아니면 목욕? 아니면··· 은하? 꺄아~~. 부끄러~~♡”
“그건 아니지~!!!!”
“그건 아니지~!!!!”
“그건 아니지~!!!!”
아무래도 내가 없는 동안 서로서로 많이 친해진 모양이다.
역시 여자들은 뭉쳐 놓으면 서로 급속도로 친해진다는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크음··· 저기 모두 좀 모여 줄래?”
난 내 가족들을 모아두고 모두에게 전달 사항을 말했다.
내가 소집에 가서 무슨 일이 있었고, 또 그 결과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말이다.
그녀들은 내가 상위 랭크에 올랐다고 했을 때는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줬다.
그리고 내가 랭킹 100위 안의 초능력자와 결투를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모두들 크게 놀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리고 결국 난 내가 그 초능력자에게 이기고 그의 재산과 슬레이브 50여명을 추가로 접수하게 된 일도 말했다.
“주인님···. 저기 그럼···· 50명이나 늘어나는 거에요?”
“······저기··· 아니 아니요.”
“············.”
“············.”
역시 그녀들은 슬레이브가 한꺼번에 50인이나 늘어나는 것이 못마땅한 모양이다.
‘뭐··· 당연한 일인가?’
원래 한꺼번에 50여명이나 늘면 이런저런 문제가 산적하기 마련이다.
처음에 세 명이 늘었을 때도 시아와 진아 선배가 부딪혀서 집안 분위기가 다운 되었다.
50명이 늘어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나도 짐작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크게 반대하지 않는 이유는 그녀들이 슬레이브고 내가 그녀들의 주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의 마음은 충분히 알고도 남는다.
하지만 나도 오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나도 50여명이나 되는 여자들을 무작정 끌어 들일 생각은 없었다.
내가 무슨 짐승이냐?
“우선 내가 생각한 해결 방안을 모두에게 설명할게.”
난 정부에게 요구해서 대지를 포함해서 1500평의 대저택을 짓고 있다는 말을 꺼냈다.
“1500평요?”
“세상에···.”
“우리 거기로 이사 가는 거예요?
내 설명을 들은 그녀들은 크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래. 은하야. 50명을 한꺼번에 들이려면 아무래도 그 정도의 공간은 필요 할 거야.”
“············.”
사실 50여명을 그냥 닭장 속에 닭처럼 재운다면 그 정도의 공간은 필요 없다.
하지만 난 그 50여명에게도 충분한 생활권을 보장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 기회에 시아와 다른 여자들에게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예 크게 집을 한 채 만들려고 했다.
1500평이면 어지간한 아파트 부지하고 같은 면적이다.
우리가 살 집을 짓기만 하기에는 그만큼의 면적은 필요 없었다.
하지만 내가 지으려는 집은 그냥 집이 아니다.
완벽하게 연구한 주거 환경이다.
난 네 명의 앞에서 지도를 펼쳐 보이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기 쯤에 저택의 본채가 들어서고···, 그 옆에 좌우로 별관이 두 채 들어설 거야. 그리고 그 앞에 수영장하고 뒤편에 테니스 코트하고 스케이트 장. 그리고 인공적으로 만든 노천 목용탕도 만들거야.”
내 설명을 들으면서 여자들은 서서히 얼굴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최지선 선생님은 몹시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저기··· 아직도 공간이 많이 남는데 어떻게 하실 거에요?”
“작은 공원도 만들고···, 또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들어서 여러 가지를 만들려고 생각중이예요.”
내 말에 그녀들은 만면에 화색을 띄우고 나에게 자기 의견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저기 주인님···. 요기 쯤에다가 별을 볼 수 있는 천문대를 만들면 어떨까요?”
“여기 쯤에 운치 있는 오두막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기·····, 작은 인공 연못을 만들고 거기다 물고기를 키우면 어떨까요? 주인님이 드실 수도 있는 민물 잉어나 향어 같은····.”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고 난 대부분의 의견들을 다 수렴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직 시아 한 명만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왜 저러지? 뭔가 못마땅 한 건가?’
집을 넓게 짖고 새로 들어온 슬레이브 50여명을 별체에 머물게 하면 생활환경이 겹치지 않으니까 시아도 좋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시아가 왜 저렇게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눈치 없이 지금 당장 시아에게 뭐가 문제냐고 물을 정도로 구제 불능은 아니었다무엇보다 나도 성장했다.
이제는 시아의 기분을 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강의 방법을 파악한 상태다.
그날 밤.
난 시아를 내 방으로 불러서 둘이서 조용히 침대에 누웠다.
최근 들어서 난 시아를 내 방으로 불러서 종종 한 침대에서 함께 자고 있다.
물론 시아가 허락도 하지 않았는데 그녀를 강제로 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으음~~ 음~~!!!”
“음~~!!!!!”
최근 들어서 우리는 서로를 포옹하면서 키스하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섹스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둘만의 농밀하고 충만한 감각의 스킨쉽을 즐기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
“음~, 주인님·····.”
“시아야····.”
난 시아의 가슴팍에 손을 넣어서 부드럽고 탄력있는 시아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내 손안에서 기분 좋게 형태를 바꾸는 시아의 젖가슴의 감촉이 무척이나 황홀하다.
“으··· 응······, 하아~!!”
최근 들어서 그냥 나만 기분 좋게 되는 것이 아니라 시아의 기분도 좋아지는 방식의 터치를 깨달은 기분이다.
시아의 기분이 좋아지면 유두가 단단해지고 가슴의 탄력이 올라간다.
난 그런 시아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시아가 한창 기분 좋은 틈을 타서 시아의 귓가에 속삭이듯이 말했다.
“시아야···. 혹시 새 집에 뭔가 불만이라도 있니?”
“········아니요. 없어요. 주인님.”
“시아야····. 우리 서로에게 거짓말 하지 않기로 했잖아? 응?”
내 말에 시아는 한 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정말이에요. 정말로 새 집에는 아무런 불만도 없어요. 다만······.”
“다만 뭐?”
“·····이 집을 떠난 다는게 아쉬워요.”
“아~!!!”
난 그제야 시아의 기분을 알았다.
왜 시아가 새 집의 전망도를 보고 기분이 찹찹해 보였는지····.
시아는 나와의 추억이 가득한 이 집을 버리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시아야·····.”
난 시아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녀의 입술에 진하게 키스를 했다.
시아도 거부하지 않고 내 입술을 받아 들였다.
안으로 파고 들어서 시아의 가지런한 치아를 훑고, 이윽고 부드러운 시아의 혀를 이리저리 짓궂게 쓰다듬었다.
내 혀와 시아의 혀가 얽히고설키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감각에 정신이 황홀함에 취해 버릴 정도였다.
“파하~~. 걱정하지 마. 시아야.”
“···········.”
난 입술을 때고 시아에게 말했다.
“이 집은 팔지 않을게. 그냥 이대로 보존하고 언제든지 우리가 돌아 올 수 있도록 해 둘게.”
“주인님····. 괜찬 으시겠어요? 그래도·····.”
“물론. 관리비와 유지비가 좀 들기는 하겠지만·····. 너하고 내 추억에 비할 바는 아니잖아?”
“주인님·····. 고마워요.”
“별것 아니·· 읍~!!!!”
이번에는 과감하게도 시아가 먼저 나에게 입술을 겹쳐왔다.
난 그녀가 나에게 키스를 해 준다는 느낌에 황홀함을 느끼면서 그녀의 입술을 실컷 빨았다.
이 시간이 영원 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영원히·······.
“박민재라····. 앞으로 있을 그 계획에 꼭 필요한 인물이군.”
“희귀한 능력에 어린 나이를 감안한 잠재능력. 그야말로 꼭 필요한 인재죠.”
어두운 밀실에서 정부의 요원중에 한명이 누군가에게 보고를 올리고 있었다.
보고를 받고 있는 자의 태블릿에는 민재의 프로필이 모두 떠올라 있었다.
“랭킹을 34위까지 올렸다고?”
“예. 그러더니 여자를 왕창 늘리고 거대한 궁궐 같은 집을 짓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재물과 쾌락에 약한 타입인가? 다루기 쉽겠군.”
“예. 그렇습니다.”
“좋았어. 그 날이 올 때까지 원하는 것은 거의 다 들어주면서 잘 키우도록.”
“예. 알겠습니다.”
보고를 올린 부하가 나가자 남자는 푹신한 의자에 등을 기대면서 중얼 거렸다.
“거위의 배를 가르려면 우선 살을 통통하게 찌워야 하는 법이지.”
그는 과연 누구이고 그가 말하는 계획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 작품 후기 ============================
민재 - 좋아~!!! 작가 일로와. 일단 죽자.
시아 - 참으세요. 주인님....
민재 - (길길이 날 뛰며)못 참아~!!!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샤를리즈 - 아니야. 시아야. 말리지 마.
진호 - 그래. 이건 안 말려도 되겠는데? 아니 나도 도와 줄까?
나영 - 그래도 뭔가 이유는 일단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 - 으음.... 최근에 선작수와 조회수가 좀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그냥 이렇게 장난으로 독자를 놀래켜 줘서 활력을 주고 싶었던 거지.
은하 - 그래서 날 죽였아고요?
진아 - 심지어 나도? 나 시아 다음으로 중요한 히로인인줄 알았는데?
작가 - 으음... 미안.
최지선 - 하아~, 아무래도 순위가 안 오르니까 작가가 미쳐가나 봅니다. 이런 낚시 질이라니 말이죠. 부디 여러분들의 추천과 댓글로 작가의 멘탈을 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오늘 결과가 괜찮게 나온다면.... 이번 챕터에 제가 벗겠습니다.
작가 - 야~!! 그걸 네 마음대로~!!?
최지선 - 시끄러워요. 원래 공약은 이렇게 하는 거야? 여러분 잘 아셨죠? 그럼 추천과 댓글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