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배경수인세계관 #원나잇 #몸정>맘정 #미인공 #다정공 #능글공 #직진공 #사랑꾼공 #사자공 #떡대수 #순정수 #철벽수 #미련수 #곰수 다정한 미인 사자공 × 우직한 떡대 곰수 대학 시절의 짝사랑 상대를 기다렸건만, 결국 돌아온 건 6년 만의 거절이었다. 실연을 술로 달래다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토끼 귀의 기억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낯선 방, 낯선 천장, 낯선 남자의 미소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분 좋게 해 줄게요. 전 애인은 생각도 안 날 만큼.” 딱 한 번만이라며 얼떨결에 몸을 섞은 뒤에도 이어지는 남자의 연락. 연인이라기에는 낯설고, 잠자리 파트너라기에는 다정한 관계.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끝이라고 선언했지만, 점점 남자의 손을 마주 잡고 싶어진다. 달콤하지만 보이지 않는 선을 넘고서야 알게 된 뜻밖의 진실. “나는 너를 계속 기다렸어.” 곰이고 싶지 않은 곰과 사자이고 싶지 않은 사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