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기프티드-123화 (124/386)

< 작가의 말>

즐거운 연휴 보내셨습니까?

챕터 3 라 만차 네그라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69화나 갈 줄은 몰랐네요... 참... 죄송한 마음입니다.

베네수엘라 이야길 좀 해볼까요.

처음에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인신매매 보고서를 보고서 챕터 3의 배경이 베네수엘라가 되었습니다.

기프티드라는 이 대중소설을 쓰면서, 남미의, 베네수엘라의일단을 살짝 빌려와 가공을 하고, 저의 상상력을 불어넣어 한번 요리를 해봤습니다만, 생각외로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카르텔을 묘사함에 있어서 나르코스와 시카리오를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했는데, 뭐.... 이도 저도 아닌 그런 카르텔의 모습이 되었네요.

라틴 아메리카는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이 라틴 아메리카의 마술적 리얼리즘을 잘 그려냈다고 했는데,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단어만큼 남미를 잘 표현할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싶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바리오도 그렇고, 브라질의 파벨라도 그렇고,남미에서 빈부격차와 빈민과 범죄야 말로 현재 ‘마술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것이 아닐까요?

댓글에도 있었는데, 교정 봐주는 친구도 그랬지만, 꼭 어린아이에게 머리를 들렸어야 했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 장면보다 챕터 초기에 바리오를 묘사하는게 더 끔찍하고  괴로웠습니다. 왜 아들 세명 딸 두명.. 뭐 그런 이야기 있었죠.. ㅎㅎ

베네수엘라를 조사하면서 한참 경제가 좋던 시기에 파리에서 카라카스까지 콩코드 직항이 다녔고, 한때 스카치 위스키 최대 수입국 중 하나였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보잘것 없는 글이 베네수엘라에 대해더 나쁜 인상을 안겨준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언젠가 남미를 한번 관통하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직장인이 그런 시간 낼 수 없는 거 아시잖아요.

그것도 그렇고.... 좀 무섭기도 하고.. 근데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로는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그러시더군요.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 카라카스에 다녀 올 기회가.

지명은 거의 실존하는 곳입니다. 실제 지명이거나 살짝씩만 바꿨습니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상상한 카라카스와 실제카라카스의 차이를.

카바짜인지 카짜바인지도 함 먹어보고 싶네요. 빈대떡 비슷한 것 같던데..ㅎㅎ

카라카스에 고정된 구글지도는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네요.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감기 때문에 진짜 미치겠네요.. ㅠㅠ 약먹고 자야겠어요.

다음 편은 인터미션입니다. 토요일에 올라갑니다.

인터미션, 글쓴이의 말 칸에서 그동안 못 달아드린 답글 대신 댓글들에서 몇개를 추려서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여기에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글달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휴가 끝나가네요.... 위안이라고는 아육대 뿐인가...

감사합니다! 스페인어 관련 자문을 해주신 독자님들께는 특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남은 휴일 푹 쉬시고, 독자님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돈 많이 버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중요한 순서부터 썼습니다. 건강, 행복, 돈. 플러스 솔로탈출...

올해 사주에 솔로 탈출한다 그랬는데....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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