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강화의 신-87화 (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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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전쟁

멀릿, 대런, 베라의 예상과 달리 전쟁은 생각보다 커져버렸다.

처음엔 멀릿 일행의 예상대로 데스 로드의 대량의 언데드 소환으로 제국의 병력이 점점 밀리면서 제국의 패배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대량의 언데드들과 마족인 데스 로드의 존재로 인해 타 제국과 왕국들이 전쟁에 참여했고 그로인해 멀릿은 남은 10기의 언데드들은 전부 전쟁에 참여시켰다.

순식간에 끝내버려서 더 이상 덤비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지만 언데드들은 멀릿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병력을 약간씩만 없애며 공격해오는 병력을 점점 더 늘렸다.

그렇게 일이 점점 커지더니 끝내는 이종족과 드래곤들까지 전쟁에 합류했고 그렇게 멀릿 일행의 의도와는 다르게 대륙전쟁으로 바뀌어 버렸다.

일이 너무 커진 덕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멀릿 일행과는 달리 11기의 언데드들은 신나게 공격해오는 병력들을 죽이고 되살렸다.

그것도 모자라 되살린 언데드를 이용해 중간계에 있는 자신들이 조종할 수 있는 이종족과 몬스터들을 전부 불러들였다.

데스 로드가 되살린 언데드, 아머드 로드의 능력으로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갑옷들에다 이종족과 몬스터들까지 합류하자 진짜 대륙의 존폐가 걸린 전쟁처럼 되어 버렸다.

“일이 너무 커져버렸어. 이제 와서 그 녀석들을 강제 소환해 잠재운다 해도 녀석들을 따르는 것들이 남아 있어서 전쟁은 계속 될 거야.”

멀릿의 말에 대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상단을 공격한 제국을 꼼짝 못하게 만들려다가 후대에까지 남을 대륙전쟁을 일으킨 대 악당이 되어 버렸네요.”

“설마 그 녀석들이 일을 이렇게까지 키울 줄은 예상 못했는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저흰 그냥 모른 척 하고 있는 게 좋겠죠? 어차피 언데드들이 이길 테니까 전쟁이 끝나면 바로 강제소환 해서 잠재우면 대충 넘어갈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때 베라가 뛰어 들어와 말했다.

“큰일 났어요. 연합군 측에 선택받은 자들이 나타났어요. 그것도 예전에 선택받은 자들까지 23명이나 되요.”

베라의 말에 멀릿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이 갑자기 왜? 설마 어둠의 여신이 그들을 움직인 건가? 이거 잘 하면 그 녀석들을 전부 잃을 수도 있겠는데?”

멀릿의 걱정과는 달리 현재 슬라임 로드는 선택받은 자들 10명을 혼자서 상대하고 있었다.

슬라임 로드는 지금 싸우고 있는 선택받은 자들 중 하나의 모습으로 변한 상태로 선택받은 자들과 싸우고 있었는데 혼자서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앞도하고 있었다.

공격을 피하다가 피할 수 없는 공격이 오면 공격의 종류에 따라 포스 이뮨 슬라임과 엘리멘탈 이뮨 슬라임으로 변신해서 데미지를 0으로 만들고 선택받은 자들의 기술을 그대로 따라해 선택받은 자들을 공격하면서 10명의 선택받은 자들을 가지고 놀았다.

슬라임 로드가 데스 나이트 로드로 되살아나기 전이었다면 선택받은 자와 1대 1도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전보다 100배나 강해진 상태에다 강신이 만들어준 마력의 원천이 있기 때문에 선택받은 자 10명을 혼자서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이다.

슬라임 로드가 혼자서 10명의 선택받은 자들을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10명은 그레이트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상대하는 중이었다.

이렇게 되면 3명이 비는데 이 3명은 이번 기수의 선택받은 자인 프라이와, 마이, 드리드로 이들은 일단 연합군 측에만 합류하고 전투에는 나서지 않고 있었다.

이 셋 뿐만 아니라 다크 워리어였던 자들은 전부 얼마 전에 정신을 차렸다.

다크가 풀어준 것인지 아님, 저절로 풀린 것인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어쨌든 정신을 차린 그들은 잠시 뭉쳐있으면서 이제 어떻게 할지 상의를 했다.

신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퀘스트 같은 건 없었지만 이상하게 이 세상에 와서 얻은 힘은 전보다 더 강해진 상태였다.

다들 신에게 받은 힘이기 때문에 원래는 신이 사라지면서 샤인처럼 힘을 잃어야 했지만 다크 워리어가 되면서 힘을 신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라 자체로 가지고 있는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아직 힘을 잃지 않은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선택받은 자들이 이제 자신들의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대륙전쟁 이야기가 들렸고 그래서 이렇게 전쟁에 참여한 것이었다.

프라이 일행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직 강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다크 워리어로 있으면서 지금 전쟁을 벌인 마왕과 대공들이 강신의 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른 선택받은 자들이야 강신을 모르니 마족을 그냥 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프라이 일행은 강신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다.

신을 상대로 싸우는 강신이 무슨 계획이 있어 이런 일을 벌였다는 생각에 공격하지 못하고 지켜보고만 있는 것이다.

샤인은 인간계에 있는 창조주의 탑에 오른 지 며칠 만에 꼭대기에 도착했다.

“분위기를 보니 여기가 꼭대기인가 보군. 네놈이 원하는 대로 왔으니 어서 나와!”

샤인의 외침에 쿵쿵거리는 소리와 함께 키가 30m정도 되는 거인이 나타났다.

“멍청한 인간. 성장을 하면서 올라왔어도 날 상대할 수 있을까 말까인데 그런 방식으로 올라오다니. 그런 인간인 줄은 알았지만 너무나도 어리석구나.”

“덩치만 믿고 막 지껄이는데 그 건방진 입에다 빔을 처박아주지.”

샤인은 바로 빛의 신의 갑옷을 타이탄으로 변형시킨 후 거인의 입에다 빔을 날렸다.

거인은 피하거나 막지 않고 입을 벌려 샤인이 날린 빔을 받았다.

그렇게 빔이 거인의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 거인의 입속에 검은 무언가가 생겨나더니 빔이 그 검은 무언가에 빨려 들어갔다.

“지금 뭘 한 거지?”

샤인의 물음에 거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흡수. 그 갑옷만 돌려받으면 난 무한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내가 이 갑옷을 순순히 줄 것 같아?”

“그럼 재미없으니 최대한 발악해라. 이 탑을 빠져나가기 전에 준비운동 좀 하게 말이야.”

“준비운동? 언제까지 그따구로 지껄일 수 있는지 보자.”

샤인은 그렇게 말하면서 거인을 향해 빔을 날렸는데 거인은 이번에도 피하지 않고 검은 무언가를 만들어 빔을 흡수해 버렸다.

거인이 자꾸 빔을 흡수하자 샤인은 타이탄 등에 있는 검을 꺼내더니 거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거인은 샤인이 휘두르는 검을 가볍게 잡곤 말했다.

“오랜만에 보는구나. 소드 오브 빅토리(승리의 검). 오랜만에 너와 한 번 겨뤄보고 싶었지만 이 멍청한 인간은 널 전혀 다룰 줄 모르니 내 품으로 돌아 오거라.”

거인은 그렇게 말 하면서 타이탄이 들고 있는 검을 빼앗았다.

너무나도 쉽게 검을 빼앗긴 샤인은 바로 거인을 향해 빔을 날렸는데 빔은 이번에도 검은 무언가에 흡수되었다.

샤인이 빔을 날리는 사이 거인은 빼앗은 검을 보며 말했다.

“멍청한 인간. 이 검을 제대로 다룰 줄 알았다면 꽤 치열한 전투가 됐었을 텐데. 잘 보거라. 이 검의 위력을. 소드 오브 댄싱.”

거인이 검에다 기운을 주입하고 그렇게 말하자 갑자기 검이 떠오르더니 춤을 추듯 움직이면서 샤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샤인은 검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검의 공격이 너무 빠르고 정확해서 피할 수가 없었다.

공격을 피할 수 없자 샤인은 검을 향해 빔을 날렸지만 검은 빔을 받아쳐 거인에게로 보냈고 거인은 검은 무언가를 만들어 빔을 흡수했다.

계속 그런 식으로 진행되던 전투는 타이탄의 에너지가 바닥나면서 끝이 났다.

에너지가 바닥난 타이탄은 빛의 신의 갑옷으로 돌아갔고 타이탄을 조종하느라 지친 샤인은 숨을 몰아쉬며 타이탄을 공격하던 검을 들고 있는 거인을 노려봤다.

“상대가 너무 약해 몸도 풀지 못했군. 그럼 이만 내 갑옷을 회수해 볼까?”

거인의 물에 샤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과연 이 갑옷을 빼앗을 수 있을까? 빛의 신의 갑옷을 입은 상태론 아무런 데미지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나?”

“내 갑옷이었는데 왜 모르겠나. 하지만 걱정 하지 마. 다 방법이 있으니까.”

거인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샤인의 옆에 검은 무언가가 생겨나더니 샤인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윽. 이게 뭐야!”

샤인은 그 말만 남기고 검은 무언가에 흡수 되었다.

“쓰레기 같은 놈이라 흡수할 것도 별로 없군.”

거인의 말이 끝나자 이번엔 하얀 무언가가 만들어 지더니 거기서 빛의 신의 갑옷이 나왔다.

“드디어 내게 돌아왔구나.”

거인은 그렇게 말 하면서 양 손으로 빛의 신의 갑옷을 잡고는 힘껏 양쪽으로 찢어버렸다.

그러자 빛의 신의 갑옷이 너무나도 쉽게 찢어졌는데 찢어진 직후 갑자기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촤르륵 소리를 내면서 붕대처럼 변해 거인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거인의 몸을 완전히 감싼 빛의 신의 갑옷은 샤인이 타고 있던 타이탄의 모양으로 변했다.

사실 그 타이탄은 진짜 타이탄이 아니라 티탄이라 불리는 이 거인의 갑옷을 인간이 타이탄으로 개조한 것이었다.

“이제 더 이상 창조주도 날 이 탑에 붙잡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합!”

티탄은 기합소리와 함께 주먹으로 힘껏 바닥을 때렸고 절대 부서지지 않을 것 같던 탑의 바닥에 구멍이 뚫렸다.

그 구멍으로 티탄이 내려가자 샤인이 올라오면서 상대했던 이상한 생물체가 현재 티탄의 모습과 똑같이 변하더니 티탄에게 달려들었다.

“멍청한 인간이 너무 약해 몸을 풀지 못했으니 너희들로 몸을 푸는 수밖에.”

티탄은 그렇게 말 하면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생물체에게 빔은 날렸는데 그 빔의 크기와 강도가 샤인이 날리던 것과는 천지차이였다.

이것이 갑옷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자의 차이인 것이다.

방금 천계에 있는 창조주의 탑 99층을 통과한 강신은 힘든 듯 자리에 주저앉아 말했다.

“후~. 아무리 성장이 빨라도 힘든 건 똑같네. 그래도 이 반지 덕분에 엄청나게 빨리 강해지는 건 사실이니.”

타워 룰러(마계)(43%)(43%)(43%)(43%)(44%)(44%)(45%)(46%)(46%)(52%)(52%)

종류 : 반지

내구도 : ∞

방어력 : 100000(6191987)

*특수능력

카피-상대의 모든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 따라할 수 있다.

페스트 그로스-모든 경험치 100(6192)%증가.

갓 오브 하이딩-상대의 몸과 하나가 되어 숨는다. 존재감이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에 당사자도 착용자가 숨어있다는 것을 모른다. 정신력 : 500000

미러 돌-착용자와 모습과 능력이 똑같은 인형을 소환해 10(620)분간 조종할 수 있다. 정신력 : 10000

타워 룰러 세트 옵션

2개-데미지 50(3096)%상승, 방어력 50(3096)%상승

3개-데미지 100(6192)%상승, 방어력 100(6192)%상승

크리에이터 오브 키-1/3

힘-2000(123840)

민첩-2000(123840)

체력-2000(123840)

지력-2000(123840)

*설명

(생략)

*직업2

앰플러피케이셔(증폭자)

증폭을 원해서 만들어진 세컨드 클래스. 증폭서 제작뿐만 아니라 증폭을 이용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특이 직업이다.

직업스킬(전문)le(14)23%

-증폭의 기본.

증폭서 제작 시 증폭률 14%상승

-힘에 맞는 능력

특수능력 증폭서 제작 가능

-마음에 안 들면 바꿔

특수능력 변경 증폭서 제작 가능

-이것으로 완벽해 지는 거야

모든 스텟 상승 증폭서 제작 가능

-한계는 꼼수로 뛰어 넘어

증폭서 증폭률 상승 증폭서 제작 가능

증폭서 증폭률 상승 증폭서

종류 : 마법 스크롤

내구도 : 1/1

*특수능력

증폭률 5%상승

*설명

스크롤이 완전히 찢어질 시 찢은 자가 지정한 증폭서에 마법이 스며들어 증폭률이 5%상승한다.

반지의 효과로 앰플러피케이셔 스킬의 레벨이 엄청나게 올랐지만 아직 강화의 신이 말한 길은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언제쯤 새로운 길이 보이는데?”

강신의 물음에 강화의 신이 말했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증폭을 계속 하다 보면 조만간 보일 거예요.

“아~. 오늘따라 그 녀석이 너무 보고 싶다.”

강신이 말한 그 녀석은 신끼 사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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