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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치는 놈 따로 수습하는 놈 따로
다크엘프 로드의 길
종류 : 신발
내구도 : ∞
방어력 : 50000
*특수능력
다크엘프 로드의 발걸음-숲이 아닌 곳에선 이동속도가 500%상승한다.(마기로 타락한 숲 제외)
다크엘프 로드의 감각-피격시 10%확률로 완전회피.(완전회피 시 모든 공격이 몸을 통과한다.)
타락의 증표-밤이 되면 모든 능력치와 데미지, 방어력이 200%상승한다.
타락의 대가-낮이 되면 모든 능력치와 데미지, 방어력이 50%가 된다.
다크엘프 로드-모든 다크엘프가 착용 자를 따르게 되고 착용 자를 중심으로 반경 100km안에 모든 다크엘프의 능력치가 100% 상승한다.
힘-500
민첩-1000
체력-500
지력-500
*설명
(생략)
다크드워프 로드의 자존심
종류 : 검
내구도 : ∞
공격력 : 300000(600000)
*특수능력
마기검-검에 마기를 둘러 데미지를 증가시키고 길이를 늘린다.
-1단계 : 마기를 10000 소모해서 데미지를 50%증가시키고 길이를 50cm 늘린다.
-2단계 : 마기를 100000 소모해서 데미지를 200%증가시키고 길이를 200cm 늘린다.
-3단계 : 마기를 1000000 소모해서 데미지를 500%증가시키고 길이를 500cm 늘린다.
-4단계 : 마기를 10000000 소모해서 데미지를 5000%증가시키고 길이를 5000cm 늘린다.
-5단계 : 마기를 100000000 소모해서 데미지를 10000%증가시키고 길이를 500000cm 늘린다.
공격력 증가-무기의 공격력이 100%증가한다.
다크드워프 로드의 도움-공격 시 10%확률로 다크드워프 로드가 나타나 상대에게 무기 공격력의 50%데미지를 추가로 주고 사라진다.
소드 마스터리-검 계열 무기 착용 시 데미지가 10%증가하고 공격 시 5%확률로 치명타가 발생해 300%의 데미지를 준다. 1%확률로 상대의 방어력을 무시한다.
다크드워프 로드의 자존심-공격이 상대의 무기에 막혔을 때 10%확률로 상대의 무기를 파괴하고 상대에게 파괴된 무기 공격력 X 2의 데미지를 준다.
힘-1000
민첩-500
체력-500
지력-500
*설명
(생략)
아머드 로드의 정신
종류 : 방패
내구도 : ∞
방어력 : 100000(150000)
공격력 : 5000
*특수능력
아머 웨폰-사용 시 10분 동안 모든 방어구에 방어력 X 2만큼의 공격력이 생겨 방어구 공격으로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정신력 : 100000
쉴드 스피어-전력으로 달려 방패로 상대에게 부딪친다. 데미지 : 달린 거리(m) X 방패 공격력 정신력 : 5000
디펜스 익스플로젼-공격을 방패로 막을 시 방패의 막은 부분이 폭발 하면서 공격한 자에게 공격한 데미지에 50%를 돌려준다.
쉴드 아머 인크리즈-방패의 방어력이 50%증가한다.
아머 소울-갑옷의 영혼을 깨워 부하처럼 부릴 수 있다. 영혼이 깨어난 갑옷은 그동안 자신을 착용했던 이의 경험을 전부 활용할 수 있다. 정신력 : 50000
힘-500
민첩-500
체력-1000
지력-500
*설명
(생략)
마왕급의 힘을 가진 대공급들이 떨군 템이라 그런지 전부 신급이었다.
거기다 하나하나가 엄청난 옵션을 가지고 있어 강신의 분노는 더 컸다.
“마왕이었던 베엘제붑을 죽이고 나온 아이템은 얼마나 좋았을까? 아~. 이 멍청한 검 같으니.”
괜히 가만히 있다가 또 욕을 먹는 디아볼루스였다.
현재 강신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아이템은 서큐버스 로드의 매력과 인큐버스 로드의 매력이었다.
두 템을 착용한 상태로 밖에 나가면 높아진 매력 덕분에 남자든 여자든 미친 듯이 달려드는데 강신은 그걸 이용해 강화교의 신도를 늘리는 중이다.
빛의 신이 다크에게 흡수당하면서 더 이상 빛의 신전은 신성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됐다.
그렇다보니 빛의 신전의 신도 수가 순식간에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강신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떨어져나가는 자들을 전부 강화교로 만들고 있었다.
애초에 강화교의 신성력은 신성력이 아니라 마법이기 때문에 신들이 사라진다 해도 아무 문제없었다.
강화교의 신인 강화의 신이 사라진다 해도 말이다.
아무튼 그 덕분에 강화교의 신도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그로인해 강화의 신의 능력이 더 생겨났다.
하지만 강신에겐 별로 필요 없는 능력이었다.
강화의 신을 믿는 자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자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강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뜻을 전할 수 있고, 드디어 인간에게 신성력을 줄 수 있는 능력이라 강신은 지금 괜한 짓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으로선 강화의 신의 능력 중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건 강림밖에 없으니 말이다.
참고로 강화의 신의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자들은 신성력으로 회복과 공격을 하나씩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니까 강신에게 장갑을 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이다.
평소처럼 증폭작업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 강화교의 신도 수를 늘리면서 새로운 것을 분석하는 강신에게 파괴의 신이 물었다.
-지금 이렇게 느긋해도 되는 거야? 다크가 언제 공격해 올지 모르잖아.
“네가 그러니까 다크에게 당하는 거다. 지금껏 공격을 하지 않았으면 공격할 생각이 없다는 걸 왜 몰라?”
-흥. 다크가 그렇게 허술할 것 같아? 지금 네가 완전히 방심하길 기다리고 있을 걸?
“난 이미 완전히 방심한 상태야. 아니, 완전히 방심한지 벌써 며칠 됐어.”
-다크가 오지 않을 걸 확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지?
“다크가 어떤 성격인지 대충 파악했거든. 다크는 항상 누군가를 미워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삐딱한 성격의 소유자지. 지금까지는 그 상대가 파괴의 신인 너였어. 하지만 넌 이제 완전히 봉인 된 상태라 더 이상 미워할 만 한 자가 없지. 다른 신들은 이미 흡수해 버렸으니 말이야.”
-그럼 그 타깃이 너로 넘어갔을 수도 있잖아. 넌 그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들 중 하나일 테니까.
“아니, 아까도 말했듯이 그 타깃이 내게로 넘어 왔으면 다크가 벌써 공격해 왔을 거야. 그리고 다크는 신이야. 너 같으면 벌레만도 못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을 미워하겠냐? 죽이기도 쉽고 가지고 놀기도 쉬운 상대를 말이야. 너처럼 봉인 하는데 몇 천 년씩 걸리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면 되.”
-그래서 그렇게 느긋하다는 거야?
“어. 아마 다크는 벌써 다른 미워할 상대를 찾았을 거야. 자신과 동급이거나, 자신보다 높은 자로 말이야.”
-거의 유일신이나 다름없게 된 다크와 동급이거나 높은 자라면 설마 창조주를 말하는 거야?
“그럴 수도 있고. 확신한 건 1년간 난 다크에게 공격받을 일이 없다는 거야.”
-설마 지금 그 이상한 자의 말을 믿는 거야?
“녀석이 평소에는 좀 믿음이 안 가지만 죽기 직전까지 맞고 나면 완전 달라지거든. 신인 너 보다 훨씬 믿을 만해.”
-흥. 그런데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지? 평생 증폭이나 하며 살 거야?
“지금 내 목표는 증폭, 분석, 마력의 원천, 멸살의 기운, 강화교 신도 수 이렇게 다섯 가지야. 다음은 일단 이 다섯 가지가 원하는 만큼 된 후에 생각할 거야.”
하지만 세상은 강신이 그렇게 맘 놓고 할 일을 할 수 있게 가만 두지 않았다.
열심히 신도수를 늘리고 있는 강신에게 제국의 병력이 찾아왔다.
“드디어 찾았구나. 이 도둑놈.”
갑자기 보자마자 그렇게 말하는 병력들이 왜 그러는지 아는 강신은 서큐버스의 매력과 인큐버스의 매력을 빼지 않은 상태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장난이 좀 심했네요. 제국에서 훔친 물건은 그냥 돌려드리겠습니다.”
강신이 말하는 사이 강신의 매력에 빠져든 상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았네. 그럼 그 물건들은 제국에 돌려주고 나와 차 한 잔 하지 않겠나?”
상대는 분명 남자였지만 강신의 너무나도 높은 매력수치로 인해 약간 이상해 진 것이다.
그런데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나오며 말했다.
“듣기론 생긴 걸로 사람들을 홀리고 다닌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었군. 반갑네. 난 마구스 제국의 갈리시오 대공이라네. 그냘 갈대공이라 불러도 되지.”
강신은 그를 잠시 살피곤 말했다.
“그랜드 마스터시군요.”
그랜드 마스터라 강신의 매력에도 자신의 할 말을 다 하는 것이었다.
“말하는 걸 보니 미리 알고 있었던 건 아닌 것 같고 알아본 듯한데. 혹시 제국에서 일 해볼 생각 없나?”
“절 잡으러 오신 거 아닙니까?”
“지금 모든 제국과 왕국에선 자네가 훔쳐간 물건을 핑계로 자네를 찾고 있지. 그 당시 자네의 무위가 너무 충격적이었거든.”
“제가 손버릇이 좀 나쁘긴 하지만 한 종교의 종교인입니다. 그런데 어찌 나랏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은 전부 사라져가고 있지만 그 종교들도 전부 나랏일에 관여를 하고 있었지. 그런데 뭐가 문제겠나?”
“그냥 물건만 돌려드리면 안 될까요?”
“내가 괜찮다 해도 황제께서 그냥 두시지 않을 걸세. 타국에 빼앗긴다고 생각하실 테지.”
“그럼 직접 가서 황제폐하를 설득하겠습니다.”
“그건 안 되네. 칼리온 제국의 황제라면 몰라도 우리 황제폐하는 아직 마스터시라 자네의 매력에 빠져버리실 걸세. 그럼 자네 때문에 우리 제국이 흔들릴 텐데 난 마구스를 좀 아끼거든.”
“후~. 혹시 제가 실력행사를 하길 바라시는 겁니까?”
“사실 자네와 한 번 붙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어. 자네가 당당히 황궁으로 들어와 보물들을 가져갈 때 나도 있었거든. 물론 이건 내 개인 적인 바람이고 자네의 화가 제국으로 향하는 건 바라지 않아.”
“그러니까 한 판 붙자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
“그럼 제가 이기면 그냥 가주시는 겁니까?”
“아까도 말 했지만 내가 괜찮다 해도 황제폐하께선 그냥 두시지 않을 걸세. 물론 자네가 이기면 내가 힘으로 제압하지 못했다고 말씀 드릴 순 있네. 내가 이기면 자네가 너무 약해서 그냥 두고 왔다고 해줄 수도 있지. 그렇다고 일부러 져주면 유혈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르고.”
“좋습니다. 그럼 가죠.”
강신은 제국의 병력을 데리고 인적드믄 산으로 갔다.
그랜드 마스터와 마주한 강신은 예전에 상대한 크루세이더가 얼마나 약했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럼 먼저 오시지요.”
강신의 말에 그랜드 마스터가 아무 대답도 없이 강신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처음부터 전력을 다 하는지 오러 파이어를 만들곤 엄청난 속도로 강신을 베었다.
하지만 강신은 마기, 스텟을 전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멸살의 기운만 사용해 그랜드 마스터의 공격을 피했다.
현재 강신의 멸살의 기운을 경지로 보자면 마스터와 비슷한 경지이기 때문에 그랜드 마스터의 공격을 피하는 건 꽤나 힘들었다.
강신이 자신의 공격을 어렵게 피하자 갈리오스 대공이 공격을 멈추며 말했다.
“아까 내가 한 말을 잊은 것 같은데. 일부러 져주면 유혈사태가 벌어질 거야.”
“진다면야 그렇겠죠.”
“그럼 난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건가?”
“솔직히 대공님의 강요로 이런 일을 하면서 제가 얻는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내게서 뭔가 얻어가겠다는 생각 같은데. 자네 정도의 무력을 가진 자가 내게서 배울 것이 있을까?”
“세상 만물 중에 배울 것이 없는 건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돌에게도 배울 게 있죠.”
“돌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왠지 지금 자네가 날 놀리는 것 같은데?”
“대공님께선 이 돌보다 오래 이 세상에 남아 계실 수 있으십니까?”
“당연히 있지. 이렇게 하면 내가 더 오래 있는 거잖나.”
갈리오스는 그렇게 말 하면서 오러 파이어로 강신이 가리킨 돌을 완전히 없앴다.
“앞으로 대공님께서 30억년 정도 사신다면 방금 사라진 돌 보다 오래 남아 계신 겁니다.”
“그래. 내가 돌보다 나이를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그건 배울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아니요. 배울 수 있습니다. 단지 인간이 그걸 어떻게 배우는지 모를 뿐이죠.”
“혹시 지금 내게 철학을 가르치는 건가?”
“대공님께서 제 말을 이해하실 때쯤엔 더 높은 경지에 다다르셨을 겁니다.”
“그럼 자넨 그것을 이해했다는 것인가?”
“이해를 못했으니 대공님과의 전투에서 뭔가를 배우려 하겠지요.”
“허~. 그럴 듯한 말을 하는군.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두게. 자네가 이러다 지면 진짜로 유혈사태가 벌어질 거야.”
“명심하죠.”
그렇게 둘은 전투를 재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