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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 데이티 급(최고신 급)
부패한 빛의 신전을 30군데 정도 없애고 강화교의 신도가 늘어나자 강화의 신에게 또 새로운 능력이 생겼다.
-드디어 강화의 신다운 능력이 생겼네요.
“오~. 어떤 능력이 생겼는데요?”
-쉽게 말해 강림이에요. 당신 육체에 내 힘을 강림해 일정 시간동안 신의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거죠.
“당신의 힘이 강림하면 좋은 점이 뭔데요?”
-신의 힘이 지속되는 동안 당신의 육체는 신의 육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창조주와 파괴의 신의 힘이 아닌 이상 절대 죽지 않아요. 신체 능력도 강화되고요.
“음. 꽤 쓸 만한 능력이네요. 그래서 지속시간과 대가가 뭐죠?”
-지속시간은 10초. 대가는 10일간 지금처럼 날 믿어주는 신도들을 위해 일을 하는 거예요.
“지속시간이 겨우 10초면서 대가는 10일이라고요? 이건 대가가 너무 큰 것 같은데?”
-지속시간은 짧지만 그 시간동안 주워지는 힘이 그 만큼 크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 불사라는 건 그만큼 엄청난 힘이니까요.
“과연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는 해두죠. 그럼 다음엔 어디지?”
강신이 다음 부패한 빛의 신전을 찾아가려 할 때 강신 옆에 있던 빛의 신전의 사제가 말했다.
“조만간 거대한 빛이 찾아올 것입니다. 당신을 노리고요.”
그 말에 강신은 사제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얼마 후 사제가 반죽은 상태가 되자 강신이 물었다.
“조만간이 언제야?”
“내 내일이요. 내일 3시쯤에 올 거예요.”
원하는 대답을 들은 강신은 희생의 망치로 그를 치료해주며 말했다.
“꼭 맞아야 자세히 알 수 있다니. 너도 참 불쌍하다.”
“불쌍하면 때리지 않으시는 게...”
“난 널 때리고 싶어서 때리는 게 아니야. 네 신끼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이러는 거지. 그러니까 다 널 위한거지.”
“예? 어디가 절위한 건데요?”
“신끼를 자주 끌어올리다보면 네 신끼가 더 강해질 수도 있잖아.”
“전 그 신끼라는 거 별로 강해지고 싶지 않은데요? 그 힘 때문에 신전에서도 이상한 취급 받았다고요.”
“대신 그 신끼 덕분에 넌 아직 살아있는 거야. 너한테 신끼가 없었으면 내가 널 살려 뒀겠냐? 어때? 신끼 너한테 꼭 필요한 힘이지?”
강신의 물음에 사제는 마지못해 답했다.
“네.”
죽기 싫으니 말이다.
“그런데 장소는 어디야?”
“장소는 상관없어요. 당신이 어디 있든 빛이 찾아올 테니까요.”
“그렇단 말이지. 다크. 이 녀석 데리고 본거지로 가 있어. 그리고 헬레네하고 카일라한테 더 서두르라고 해.”
강신의 명령에 강신의 그림자에서 그림자 촉수가 올라와 사제를 가지고 갔다.
“그럼 난 적당한 장소를 찾아서 샤인이 올 때까지 기다려볼까?”
그날 신전연합은 빛의 신전에 의해 대륙에서 사라졌다.
몇몇 사제들과 선택받은 자들만 도망쳐 겨우 살아남았지만 대륙 전역에 퍼져있는 빛의 신전의 추적자들로 인해 이렇다 할 활동은 하지 못하고 숨어있을 수밖에 없었다.
빛의 신전과 신전연합의 마지막 전투는 샤인과 프라이의 전투였는데 이 전투에서 프라이는 샤인에게 아무런 상처도 주지 못하고 패했다.
쌍둥이 신의 분노를 사용했는데도 말이다.
그렇게 신전연합을 없애버린 샤인은 빛의 신전 총단이 위치한 방향을 보며 말했다.
“이제 네 놈만 남았구나. 그동안 얼마나 강해졌는지 이 몸이 직접 확인해주지. 직접 확인해주는 대가로는 네 놈의 목숨을 받으마. 이제 네 놈을 기다려 주는 것도 지겨워져서 말이지. 네 놈 다음엔 신전연합의 떨거지들을 처리하고 마지막으로 이 갑옷의 특수능력을 발동시킨 후에 언비터블 그년을 끝으로 이 세상은 내 것이 될 것이다.”
샤인은 신전연합의 마무리를 다른 이들에게 맡기고 빛의 신전 총단으로 돌아갔다.
총단으로 돌아온 샤인은 거만한 자세로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는 강신은 볼 수 있었다.
“내일 찾아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스스로 찾아오다니. 역시 너와 난 뭔가 통하는 게 있구나.”
샤인의 말에 강신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웃기고 있네. 내일 싸우면 누군가 정해둔 대로 움직이는 것 같아서 일부러 찾아온 거거든.”
“내가 내일 찾아갈 거란 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같군. 그럼 내일 네가 죽을 거란 것도 알고 있었겠구나.”
“아니, 내일 네가 죽을 걸 알고 오늘 죽여주러 온 거야.”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 놈이 날 죽여? 네 놈 따위가 날? 네 놈은 내게 상처하나 입히지 못할 것이다.”
“그 갑옷 믿고 그러나 본데. 오늘은 그 갑옷도 널 지켜주지 못할 거야. 그럼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시작해볼까?”
그 말이 끝나는 동시에 강신이 샤인 앞에 나타났다.
현재 강신은 모든 추가 스텟과 스킬 등을 전부 온 상태로 했기 때문에 움직임 하나하나가 텔레포트를 하는 것처럼 시작과 끝만 보일 뿐이었다.
너무 빨라 중간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샤인 앞에 나타난 강신은 주먹으로 샤인의 몸을 연타했다.
그냥 때려도 60만이 넘는 힘 스텟 덕분에 엄청난 데미지지만 샤인을 완전히 끝내려는 생각에 마기까지 더해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샤인은 강신의 연타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만히 있었다.
아니, 빛의 신의 갑옷으로 인해 진짜로 아무렇지 않았다.
잠깐의 시간에 수천 번이 넘는 공격을 한 강신은 자신의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뒤로 빠지더니 웨폰 소울 2단계를 사용했다.
약 12만 개 정도의 주먹이 강신의 머리 위에 떠오르더니 일제히 강신의 몸을 때렸다.
“공격이 통하지 않으니 자학을 하는 거냐? 멍청한 놈.”
샤인의 말에 끝이 없어 보이던 주먹 공격을 전부 맞은 강신이 기분 나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널 죽이기 위한 자학이니 기대해. 루인 커터(파멸의 칼날).”
그레이트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혼 반지에 내장되어 있는 스킬인 루인 커터를 사용하자 순간 강신의 모든 마기가 사라지면서 강신 앞에 예전 그레이트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데빌 헌터 스킬이 온 상태인 강신의 체력을 반 정도 깎아 버렸던 베기가 시전 됐다.
루인 커터-모든 마기를 소모해 시전 방향 1km의 모든 것에 엄청난 데미지를 준다. 데미지 : 마기(38645727) X 4 X 378000(퓨리) = 58432339224000
수치상으로 이런 말도 안 돼는 데미지가 만들어지면서 강신 앞 1km에 있는 모든 것에 60조에 가까운 데미지를 주었고 강신 앞 1km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아니, 샤인을 빼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게 다냐?”
너무나도 멀쩡한 샤인이 그렇게 묻자 강신이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 이 공격은 분명 갑옷을 통과 할 텐데?”
“그거야 쓰레기 같은 갑옷을 입고 있을 때나 그렇겠지.”
“이 공격도 빛의 신의 갑옷을 통과할 수 없다는 건가?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 정도 데미지면 죽어야 하는 거 아니야?”
“네 말대로 생명력이 좀 빠지긴 했어. 어디 보자. 58432정도 빠졌네. 이 갑옷을 입고 생명력이 1000이상 빠진 건 이번이 처음이야.”
“5만이라고? 말도 안 돼.”
“나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이 갑옷 말이야. 분명 데미지를 100%넘게 감소한다고 나와 있는데 왜 데미지가 들어오는지 이해가 안 돼. 듣기론 데미지를 감소하는데 한계라는 게 있다고 하던데 그러면 신도수를 늘리는 의미가 없잖아. 물론 진짜 목적은 특수능력을 활성화 시키려는 거지만. 보니까 이제 보여줄 것도 없는 것 같으니 이만 끝내주마. 빛의 영역. 빛의 무효 지속.”
샤인이 두 스킬을 사용하자 강신은 힘이 쭉 빠져버렸다.
방금 마기 리바이벌로 0이었던 마기가 50% 회복 됐는데 스킬이 발동되자 회복된 마기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데빌 헌터 스킬로 올라갔던 스텟이 사라져버렸다.
“이건 뭐야? 빛의 무효 때문에 스킬로 올라간 스텟이 사라지는 건 알겠는데 마기는 왜? 빛의 영역은 분명 마기를 100분에 1의 힘밖에 쓰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
“하이 팔리딘들이 사용하는 빛의 영역 따위와 내가 사용하는 빛의 영역을 똑같이 보면 안 되지. 어쨌든 이만 끝내기로 할까. 빛의 심장.”
샤인의 손에 빛이 모여들더니 하얀 심장이 만들어졌는데 진짜 살아 있는 것처럼 뛰고 있었다.
“윽. 설마 진짜로 심장을 만든 거야?”
강신의 물음에 샤인은 강신에게 심장을 던지며 말했다.
“누군가는 그걸 빛의 신의 심장이라고 하더군. 폭.”
쾅!
샤인의 폭이라는 말에 강신의 바로 앞까지 날아온 심장은 밝은 빛과 함께 커다란 폭발을 일으켰고 그 폭발에 휩쓸린 강신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
10용 비늘 갑옷 덕분에 데미지가 감소 된 것과 멸보 덕분에 살아있긴 했지만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스킬이 무효화 된 상태에서 그걸 맞고도 살아 있다니. 마기 말고 다른 힘이 더 있었군. 음. 그러고 보니 그 힘은 언비터블년이 사용하던 힘이랑 비슷하네. 빛의 구속.”
갑자기 몸에 빛으로 이루어진 밧줄이 만들어지더니 강신의 몸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생각해 보니 널 그냥 죽이는 건 아닌 것 같아. 우리 인연이 보통 인연도 아니고. 그치? 채찍.”
샤인이 검을 뽑고 채찍이라고 외치자 검이 채찍으로 변했다.
“우리 인연도 인연이지만 언비터블년이랑 관계가 있다는 것 때문에 그냥 죽일 수가 없다. 그 년에 대한 화풀이 좀 할게.”
샤인은 빛의 구속에 걸려 꼼짝도 하지 못하는 강신을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짝. 짝짝짝짝. 짝. 짝.
채찍에 가격 당하는 강신은 고통은 느끼지 못했지만 왠지 모를 더러운 기분과 생명력이 쭉쭉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생명력이 거의 바닥나 머릿속에서 위험하다는 신호가 울렸지만 빛의 구속에 걸린 강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아까부터 멸살의 기운으로 밧줄을 풀려고 해 봤지만 밧줄은 끄떡도 없었고 그렇게 강신이 죽기 직전 샤인이 채찍질을 멈추며 말했다.
“이러니 옛날 생각나는군. 그때가 좋았는데. 그치?”
“이런 미친놈. 난 그때 맞기만 했는데 뭐가 좋아!”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넌 맞는 걸 좋아 했잖아. 늘 맞으면서 신음 한 번 내지 않고 웃는 걸 보고 맞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난 늘 맞으면서 너희 가족을 죽이는 상상을 했지. 그랬더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군.”
“그랬나? 미안하군. 진즉에 알았다면 딴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때렸을 텐데. 이제 널 때리는 건 질렸으니 이만 죽여주마. 검.”
샤인은 채찍이 검으로 변하는 사이 강신에게 다가갔고 그렇게 강신의 바로 앞까지 다가간 샤인은 검으로 강신의 심장을 찌르며 말했다.
“게임 캐릭터는 목을 잘라야 즉사지만 체력이 얼마 없는 놈은 이런 공격으로도 죽지. 잘 가라.”
강신은 그 말을 들으며 고개가 힘없이 밑으로 처졌고 그것으로 강신이 죽었다고 생각한 샤인은 강신의 몸에 박혀 있는 검을 빼고 빛의 구속을 풀었다.
빛의 구속이 풀리면서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는 강신을 보며 샤인을 뒤돌아 자신의 자리로 가려고 했는데 그때 뭔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챘다.
“분명 아까는 이상한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방금 검으로 찌를 땐 갑옷이 없었어. 설마?”
샤인이 설마하며 쓰러져 있는 강신을 확인하려 할 때 쓰러져 있던 강신이 일어나더니 찢어발기다를 착용한 손으로 샤인의 갑옷을 공격했다.
죽은 척 하고 있는 동안 착용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머브레이크는 한 번에 발동하지 않았고 그에 강신은 공격을 계속 했다.
샤인은 강신의 공격을 그냥 맞아 주면서 말했다.
“어떻게 살아 있는 거지? 분명 생명력이 0이 됐을 텐데? 잠깐. 이 기운은 신성력? 거기다 상처도 순식간에 아물어버렸잖아. 설마 강림을 한 것이냐? 강림은 정식 교주만 할 수 있을 텐데? 네가 어둠의 신전에 교주가 됐을 리는 없고. 설마 그 사이비 종교에 신이 생겨난 건가?”
샤인이 그렇게 말 하는 사이 드디어 아머브레이크가 발동했다.
하지만 아머브레이크가 발동하는 순간 강신에게 알림 음이 들렸다.
띠리링~.
상대 장비의 등급이 너무 높아 아머브레이크 효과가 무효 됩니다.
슈프림 데이티(최고신)급 이상은 슈프림 데이티급 이상의 장비의 효과만 받습니다.
(노멀-매직-레어-유니크-에픽-갓-슈프림 데이티)
어이없는 알림 음에 강신은 욕을 하며 그곳에서 도망쳤다.
“이런 씹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