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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신-64화 (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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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기 먼치킨

“저건 소머리가 아니라 그냥 뿔 달린 미남이잖아.”

-원래 미노타우르스들은 전부 소머리라 부르는데 저 녀석은 그게 마음에 안 든다고 얼굴을 인간처럼 바꿨다. 뿔을 없애지 않은 건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라나?

“아! 저 녀석 네가 살아있을 때도 대공급이라고 했지?”

-야! 누가 죽었다고 그래? 난 아직 안 죽었어. 그냥 봉인 되어 있는 거지.

디아볼루스가 자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을 때 그레이트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디아볼루스를 내 앞까지 들고 오다니. 죽여 달라는 건가?”

그레이트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말에 강신은 디아볼루스의 말을 무시하고 말했다.

“아니, 난 이 녀석 대신 복수를 해주러 왔을 뿐이야.”

“인간 따위에게 복수를 부탁하다니. 검안에 너무 오래 갇혀 있어서 정신이 나갔나보군.”

그렇게 말한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도끼로 땅을 찍었는데 미노타우르스 킹과 싸울 때를 생각한 강신은 땅이 흔들릴 거라 생각하고 점프를 했다.

하지만 땅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위에서 커다란 도끼가 강신을 찍어왔다.

점프로 공중에 떠오른 상태라 도끼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강신은 마기를 폭발시켜 겨우 도끼를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끼는 바닥을 찍는 것이 아니라 강신을 계속 따라왔고 그에 강신은 도끼에다 마기를 방출해 폭파시켰는데 그 폭발에도 도끼는 아무 이상 없이 강신을 따라왔다.

-저 도끼는 소머리의 권능으로 상대를 찍을 때까지 사라지지 않아.

그 말에 강신은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주먹에다 대량의 마기를 모아 자신을 찍어오는 도끼를 힘껏 때렸다.

그렇게 강신의 주먹과 부딪친 도끼는 원하는 대로 강신을 찍어서 그런지 바로 사라져 버렸다.

“디아볼루스가 알려줬나?”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물음에 강신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권능을 사용했다.

그러자 주변이 검은 색으로 변하더니 강신과 다크, 헬레네, 펜리르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미노타우르스 로드를 약하게 만들었다.

사실 이 권능을 버프나 디버프처럼 상대를 강하고 약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검은 공간에 가득한 강신의 특수마기가 공간 안에 있는 자의 움직임을 도와주거나 방해하는 것이었다.

무적은 진짜로 무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특수마기가 공격을 막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의 마기가 강신보다 많으면 통하지 않았다.

아무튼 그렇게 권능으로 자신과 일행을 살짝 유리한 상태로 만든 강신은 미노타우르스 로드에게 달려들었다.

강신을 따라 셋도 미노타우르스 로드에게 달려들었는데 그것을 본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가소롭다는 듯 웃으며 가볍게 도끼로 바닥을 찍었다.

그러자 이번엔 도끼가 하나가 아닌 일행들 위에 하나씩 생겨나더니 셋을 동시에 공격해 왔다.

“다들 피하지 말고 마기를 최대한 끌어올려 도끼를 공격해!”

강신이 그렇게 외치면서 좀 전처럼 도끼를 주먹으로 때리자 강신을 찍으려던 도끼는 사라졌고 그 모습에 셋도 강신이 시킨 대로 도끼를 공격해 없앴다.

도끼를 없앤 넷이 멈추지 않고 자신에게 달려들었지만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이번에도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도끼로 바닥을 찍었다.

그러자 이번엔 한 사람당 100개의 도끼가 찍어왔고 갑자기 나타난 많은 수의 도끼로 인해 다크, 헬레네, 펜리르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도끼만 바라봤다.

“다들 나한테 붙어!”

강신의 외침에 도끼만 바라보고 있던 셋은 바로 강신에게 붙었고 강신은 그 공격들을 전부 몸으로 막았다.

그렇게 400개의 도끼가 강신을 찍고 사라지자 강신이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으로 말했다.

“직접 도끼를 잡고 공격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리플렉션은 발동하지 않았나보네. 그래도 퓨리는 발동 했으니 상관없지.”

그렇게 말하는 강신의 몸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10용 비늘 갑옷이 장착되어 있었다.

공격 직전 10용 비늘 갑옷을 착용한 것으로 갑옷을 착용한 상태로 400번의 공격을 당했으니 현재 데미지가 1200%나 늘어난 상태였다.

아무튼 그렇게 공격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데미지까지 높인 강신은 마기를 최대한 응축시켜 미노타우르스 로드에게 날렸다.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강신이 날린 마기를 도끼로 가볍게 찍었지만 마기가 도끼에 찍히는 순간 마기는 폭발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 폭발의 크기는 딱 미노타우르스 로드만 집어삼킬 정도였다.

강신이 사용한 마기에 비해 폭발의 크기가 너무 작았는데 이건 강신이 일부러 폭발의 크기는 줄이고 위력만 강하게 한 것이었다.

그냥 맞아도 타격이 꽤 클 공격을 1200%, 그러니까 13배로 불려서 맞았으니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아무리 마왕급의 마기를 가지고 있다 해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강신의 생각과 달리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약간에 상처만 입은 상태였다.

“마기는 공작급이지만 공격은 대공급을 넘어서는군. 디아볼루스의 짓인가? 어둠의 신의 명령으로 원래는 검만 빼앗고 기억을 지운 뒤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너무 위험해서 안 되겠군. 너를 그냥 두었다간 조만간 마족들이 전부 죽어나갈지도 모르니 이 자리에서 죽어 줘야겠어.”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그렇게 말 하면서 자신의 마기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는데 그러자 꼭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초사이언으로 변했을 때처럼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몸 주위에 마기가 둘러져 타오르는 듯 일렁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위험하다는 것을 느낀 강신은 추가 스텟과 데빌 헌터의 직업스킬을 온 상태로 했다.

이름 : 강신  레벨 : 834(125486532/834000000)   포인트 : 25364   등수 : 6

*스텟

힘 : 10(+631002) 민첩 : 844(+631002) 체력 : 1678(+631002) 지력 : 1678(+631002)

보너스 스텟 : 0

생명력 : 63268000/63268000      정신력 : 63268000/63268000

데미지 : 4254(+631002) X 13     방어력 : 139563(+631002)

*직업1

데빌 헌터(악마 사냥꾼).

마족을 사냥하면서 강해지는 최상위 클래스. 데빌 메이커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클래스라고도 하며 모든 마족들의 원수이기 때문에 마계의 문이 열리지 않게 막아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직업스킬.

-데빌 킬러le(9)8%

마족을 죽일 때 마다 모든 일반 스텟이 오른다.(최하급:1, 하급:3, 중급:6, 상급:10, 최상급:20, 남작50, 자작100, 백작200, 후작300, 공작:400, 대공:500, 마왕:1500, 마신:5000)

추가 스텟 21%상승

추가 스텟:521489(631002)

-데빌 디텍션le(8)3%

주위 마족을 찾고 마족의 능력도 확인한다.

마족 탐지 거리:450m

정신력:160

-데빌 위큰 오로라le(9)47%

마족을 약하게 만드는 오로라를 발사한다.

오로라범위:15m

마족의 힘 13%감소

마족의 민첩 13%감소

마족의 생명력 13%감소

마족의 마력 13%감소

게임에는 파티라는 게 있다.

파티를 한 상태로 몬스터를 잡으면 파티원끼리 경험치를 나눠 갖고 퀘스트 중이라면 파티원이 잡은 것도 내가 잡은 것으로 쳐준다.

강신의 몸과 직업이 게임 캐릭터의 것이라 그런지 경험치는 물론 직업 스킬의 마족을 죽인 수치도 넷을 파티로 인정하고 다크와 헬레네, 펜리르가 잡은 것들을 강신이 잡은 것으로 쳐주었다.

덕분에 직업스킬을 온 상태로 한 강신은 개 사기급 먼치킨이 되었다.

갑자기 강신의 기세가 달라진 것을 느낀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자신의 도끼에 최대한으로 마기를 집중시켜 전력을 다해 강신을 향해 휘둘렀다.

그러자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도끼를 휘두른 방향에 있는 모든 것이 베어지면서 강신의 몸도 베어졌다.

공간을 베는 것과 비슷한 이 공격은 10용 비늘 갑옷을 넘어 강신까지 베어버리고 강신의 뒤에 있는 것들까지 전부 베어버렸다.

만약 데빌 헌터 스킬을 켜지 않은 상태였다면 강신은 이번 공격으로 생을 마감했을 태지만 개 사기급 스텟으로 체력이 왕창 오른 덕분에 생명력이 반 정도만 소모 되었다.

“이 상태인데도 피가 반이나 깎이다니. 방금 그 공격 너무 사기잖아.”

강신이 살짝 웃으며 그렇게 말하자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놀란 얼굴로 말했다.

“아니, 어떻게 그 공격을 맞고도 살아 있을 수 있지? 그 공격은 마왕님께서도 피하실 정도인데?”

“내가 좀 사기 캐릭터라 그래. 이번엔 내 차례지?”

그렇게 말한 강신은 그 자리에서 사라져 순간이동 한 것처럼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앞에 나타나더니 주먹으로 살짝 미노타우르스 로드를 때렸다.

힘을 조절해서 최대한 약하게 때린 것이지만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몸의 반이나 사라져버렸다.

“미안. 최대한 약하게 한 건데 너무 강해져서 힘 조절이 잘 안 되네.”

강신이 말하는 사이 어느새 재생을 끝낸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뒤로 빠지며 도끼를 휘둘렀지만 강신은 전혀 막을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맞아 주었다.

하지만 그 공격을 정통으로 맞았는데도 생명력은 1%도 줄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그런 공격으론 지금의 내겐 아무런 피해도 줄 수 없어. 아까 했던 그 공격도 연속으로 3번 이상 날리지 않는 이상 날 죽일 수 없고.”

강신이 왜 체력을 반 정도 날려 버리는 공격을 2번이 아닌 3번 연속으로 날려야 한다고 했냐하면 체력 스텟이 올라가면서 생명력 회복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가 지금 벌써 생명력이 반 이상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좀 전에 한 공격을 바로 할 수 없는지 좋지 않은 표정으로 강신을 노려볼 뿐이었다.

“보니까 이제 더 이상 볼 것도 없는 것 같으니 이만 끝내주지.”

“웃기지마! 내가 그냥 당하고만 있을 것 같나?”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그렇게 외치며 도끼로 바닥을 힘껏 찍었는데 그러자 강신의 위에 수 만 개나 되는 도끼가 나타나 강신을 찍어댔다.

얼마 후 수 만 개의 도끼에 찍힌 강신이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으로 말했다.

“방금 그 공격으로 내 데미지가 13만%나 늘어나 버렸어. 이젠 손가락으로 널 건들기만 해도 넌 죽는다고.”

“좀 강해졌다고 날 너무 우습게 보는구나. 그럼 이것도 한 번 막아 보거라.”

미노타루스르 로드는 또 힘껏 도끼로 바닥을 찍었는데 이번에는 도끼 하나가 나타나 강신을 찍으려 했다.

도끼가 하나이긴 하지만 그 크기가 커다란 산도 반 토막 낼 수 있을 정도로 컸는데 강신은 그 거대 도끼가 찍어 오는 대도 손가락 하나로 도끼를 막았다.

엄청난 속도로 찍어오던 도끼는 그렇게 강신의 손가락을 찍었는데 도끼가 강신의 손가락에 닿자마자 도끼가 사라져버렸다.

너무나도 큰 데미지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그 모습에 미노타우르스 로드는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도끼가 사라진 허공을 쳐다봤고 강신은 멍하니 있는 미노타우르스 로드에게 좁쌀만 한 크기의 마기를 날려 마기원을 뽑아냈다.

늘어난 스텟은 마기에 아무런 효과도 주지 않았지만 퓨리로 인해 엄청난 게 증가한 데미지 덕분에 좁쌀만 한 크기의 마기로도 마왕급의 마기를 가지고 있는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마기원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었다.

마기원을 뽑아낸 강신은 추가 스텟과 직업스킬을 오프 상태로 바꾸곤 마기원을 삼키고 마기를 흡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바닥에 마법진이 나타났다.

그 마법진이 마계로 올 때 봤던 마법진과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한 강신은 재빨리 셋에게 외쳤다.

“다들 이 진 안으로 들어와. 다크는 오면서 촉수로 로드의 시체와 그곳에 있는 것들을 전부 가지고 오고.”

강신의 외침에 헬레네와 펜리르는 서둘러 강신 옆으로 왔고 다크도 강신에게 오면서 그림자 촉수를 사용해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시체가 있는 땅을 들어내 가지고 왔다.

그렇게 미노타우르스 로드의 시체가 쓰러져 있던 땅까지 마법진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강신일행은 마계에서 사라졌다.

============================ 작품 후기 ============================

원래 강해지는 건 한 방이 쵝오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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