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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신-41화 (4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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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맞는 능력

신과 마족의 힘이 가장 강했던 고대.

인간과 드래곤, 엘프, 드워프 등에 신과 마족을 제외한 모든 종족은 힘을 합쳐 신과 마족에 대항할 힘을 만들었다.

그때 만들어 진 힘이 증폭으로 증폭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신과 마족을 제외한 모든 종족은 잠시나마 신과 마족에게 대항할 만한 힘을 갖게 됐다.

하지만 더 강한 힘을 원하던 어리석은 인간들로 인해 증폭이 마족에게 유출됐고 그로인해 마족의 힘은 신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해졌다.

그 당시 마족의 정점에 서있던 마왕 디아볼루스는 부하들을 증폭 장비로 무장시켜 신들을 공격했지만 신들을 무릎 꿇리기 직전 2인자였던 마족에게 배신당해 패퇴하고 만다.

자신의 강함을 너무 믿고 자기 자신은 증폭장비를 단 하나도 착용하지 않은 탓에 상대조차 되지 않던 2인자에게 당한 것이다.

디아볼루스를 사로잡은 신들은 디아볼루스를 소멸시키려 했지만 디아볼루스가 자신들과 비슷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소멸시키는 건 불가능 했고 어쩔 수 없이 검에다 봉인했다.

“...그렇게 마왕은 검에 봉인 됐고 그 검은 그 당시 신을 가장 잘 따르던 드워프들에게 맡겨졌다고 해. 그 검이 마검 디아볼루스야. 방금 이야기는 대륙 신화라서 대륙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거든. 그러니 가장 유명한 검은 마검 디아볼루스야.”

“참나. 그런 신화 때문에 유명한 검 말고. 그리고 솔직히 그 디아볼루스란 검이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치 않잖아.”

“그건 아니야. 이 신화는 인간뿐만 아니라 이종족에게도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라서 지어낸 이야기일리 없어.”

“아무튼 그런 거 말고 막 바다를 가르는 검이라든지. 신을 베는 검이라든지. 그런 거 없어?”

“그런 검이라면 성검 다크 디스트로이나, 마검 라이트 디스트로이가 있긴 한데.”

“검 이름이 왜 그 모양이야?”

“그게 고대 시대 전부터 빛의 신과 어둠의 신은 사이가 좋지 않았대.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날 두 신이 서로를 죽일 수 있는 검을 만들어 상대를 소멸 시킨다는 이름을 지으라고 계시를 내렸고 그에 지상에 사는 모든 종족이 힘을 합쳐 만든 검이 성검 다크 디스트로이야. 마검 라이트 디스트로이는 인간과 마족이 힘을 합쳐 만든 검이고.”

“그래서 두 검이 진짜로 신을 죽일 수 있는 거야?”

“신도 신을 못 죽이는데 당연히 죽일 수 없지. 그리고 애초에 시험을 해볼 수가 없잖아. 마왕 디아볼루스처럼 신만큼 강해서 신을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을 공격하려면 신만큼 강해야 하는 거야?”

“확실히는 모르지만 신만큼 강해야 신이 사는 세상에 갈 수 있다고 해.”

“신만큼 강해져야 한 다라. 그런데 무슨 신이 마왕하고 비슷하냐? 신이 너무 약한 거 아니야?”

“신이 약한 게 아니라 디아볼루스가 너무 강했던 거지.”

“그게 그거지 뭐. 이제 쉴 만큼 쉬었으니 다시 가 볼까?”

“벌써?”

“시간이 돈이라는 말도 몰라?”

“돈? 가자.”

그렇게 둘은 다시 미노타우르스 사냥을 시작했다.

강신의 찌르기에 마지막 좀비 미노타우르스가 쓰러졌다.

“후~. 요령이 생기니까 50마리도 별로 어렵지 않은데?”

강신의 말을 증명하듯 현재 강신 주변에는 50마리가 넘는 미노타우르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4일 전만해도 8마리 상대하고 힘들다고 하더니.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강해지는 거야? 난 아직도 미노타우르스 1마리도 상대하지 못하는데.”

“방금 전에 말했듯이 이건 강해졌다 기 보단 상대하는 요령을 알아서 쉬워 진거야. 물론 강해지기도 했지만. 금방 또 몰려올 태니 잡담은 그만하고 빨리 채취나 하자.”

그렇게 말한 강신은 검으로 쓰러져 있는 미노타우르스의 뿔을 내려쳤는데 일격에 깔끔히 잘려졌다.

강신뿐만 아니라 베라도 순식간에 미노타우르스의 가죽을 가르더니 힘줄을 너무나도 쉽게 쑥쑥 빼냈다.

실력은 강신만 크게 늘었지만 채취 실력은 둘 다 크게 는 것이었다.

미노타우르스의 시체 50여구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전부 채취했을 때쯤 강신이 말한 대로 30여 마리가 넘는 미노타우르스들이 몰려왔고 강신은 방금 전 50여 마리를 처리했을 때처럼 수월하게 미노타우르스들을 처리했다.

전보다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전보다 빨리 처리한 강신은 채취를 서두르면서 말했다.

“이것들만 채취하고 쉴 거니까 미노타우르스들이 몰려오기 전에 서두르자.”

잠시 후 채취를 끝낸 둘은 서둘러 그곳에서 벗어났다.

둘이 사냥을 하던 곳은 수 천 마리의 미노타우르스들이 몰려 있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돌아다니던 미노타우르스들이 동족의 피를 맡고 계속 몰려오는 것이었다.

사냥 하던 곳에서 멀리 벗어난 강신과 베라는 은밀한 곳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이상한 짓을 하려는 게 아니라 미노타우르스의 서식지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었다.

강신은 휴식을 취하면서 증폭서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증폭서 제작은 강신의 하루 일과 중 하나로 증폭서 제작 후 바로 증폭을 시작한다.

그런데 증폭서를 세 장 째 완성하고 나니 평소와 달리 알림 음이 들렸고 강신은 바로 무슨 알림 인지 확인했다.

띠리링~.

세컨드 클래스의 등급이 초보에서 하급으로 올랐습니다.

앰플러피케이셔(증폭자)

증폭을 원해서 만들어진 세컨드 클래스. 증폭서 제작뿐만 아니라 증폭을 이용해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특이 직업이다.

직업스킬(하급)le(3)0%

-증폭의 기본.

증폭서 제작 시 증폭률 3%상승

-힘에 맞는 능력

특수능력 증폭서 제작 가능

“특수능력 증폭서? 설마 특수능력을 만들어주는 증폭서인가?”

“또 뭐야? 넌 맨날 갑자기 혼잣말 하더라?”

“어. 그게 증폭서가 좀 잘 나와서. 자. 이거 기념으로 줄게.”

강신이 핑계거리 대신 증폭서를 건네자 베라는 선뜻 받지 못하고 물었다.

“갑자기 증폭서를 왜 주는 거야?”

“기념 선물이야. 그러니까 그냥 받아.”

강신은 그렇게 말하면서 베라의 손에 억지로 쥐어주곤 또 증폭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덕분에 베라는 증폭서를 든 채 어리둥절하게 강신을 바라볼 뿐이었다.

강신이 갑자기 베라에게 증폭서를 준 이유는 직업스킬 중에 새로 생긴 힘에 맞는 능력이란 옵션을 빨리 확인해 보고 싶어 핑계 대신 입막음으로 준 것이었다.

그렇게 베라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게 한 후 강신은 증폭서를 만드는 척 하면서 힘에 맞는 능력 스킬을 사용했다.

그러자 증폭서를 만드는 척 하려고 들고 있던 종이에 글씨가 저절로 적혀졌다.

강신은 잠시 기다리다가 스킬이 끝난 듯 더 이상 글씨가 적히지 않자 그 종이를 확인했다.

특수능력 증폭서

종류 : 마법 스크롤

내구도 : 1/1

*특수능력

특수능력 생성.

*설명

스크롤이 완전히 찢어질 시 찢은 자가 지정한 물건에 마법이 스며들어 임의의 특수능력이 생성된다.

*제한

과도한 겹 증폭으로 인해 모든 기능이 원래 등급보다 한 등급 이상 높아진 물건에만 사용 가능.

제한을 본 강신은 바로 찢어발기다를 꺼내 특수능력 증폭서를 사용한 후 확인했다.

찢어발기다 (15%)(15%)(15%)(15%)(15%)(8%)(8%)(8%)(8%)(8%)(8%)(8%)(8%)(8%)

종류 : 클로(좌)

내구도 : 47/1200(189/4825)

공격력 : 750(3016)

*특수능력

블리딩-100(403)(1초당)

아머브레이크-공격이 상대의 방어구에 막혔을 때 3(13)%확률로 방어구를 파괴한다.

@무기 방수

*설명

돌연변이 고블린 코쇽의 능력이 일부 담겨진 오른손 클로다. 공격당한 상대의 몸에 상처를 내 출혈로 초당 403의 데미지를 주고 공격이 상대의 방어구에 막히면 13%확률로 공격을 막은 방어구를 파괴한다. 특수능력 증폭서로 인해 무기 방수 능력이 추가 되 찢어발기다가 물과 피 등에 젖지 않는다.

새로 생긴 특수능력이 무기 방수라는 것을 확인한 강신은 어이가 없는지 한동안 멍한 표정을 가만히 있었다.

강신이 꽤 오랜 시간동안 가만히 있자 이상하게 생각한 베라가 물어왔다.

“뭐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베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강신은 찢어발기다를 공간 확장 주머니에 넣고는 힘없이 말했다.

“아니야. 갑자기 안 좋은 일이 생각나서. 후~.”

‘아무리 특수능력이 임의로 생긴다고 해도 그렇지 무기 방수가 뭐야. 무기 방수가. 아~. 다음 생에는 제발 운이 좋게 태어나라.’

강신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특수능력 증폭서를 하나 더 만들어 넘치는 장갑에 사용했는데 이번에도 쓸데없는 특수능력이 생겼고 강신은 다시 증폭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얼마 후 증폭서 제작을 끝내고 강화의 신의 축복 효과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 겹 증폭을 시도 했지만 그날은 운이 없는 날인지 겹 증폭이 단 한 번도 성공되지 않았다.

특수능력 증폭과 겹 증폭을 전부 실패한 강신은 화풀이 겸 미노타우르스를 사냥하러 나섰다.

베라는 지금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지쳐 있었다.

“도대체 몇 시간째 계속 사냥만 하고 있는 거야? 이제 다리가 풀려서 더 이상 뛰지도 못할 지경인데. 강신! 이제 그만하자. 밤새 한 번도 쉬지 않았는데 힘들지 않아?”

베라의 말에 좀비 미노타우르스를 상대하고 있던 강신이 소리쳤다.

“난 아직 한참은 더 움직일 수 있으니까 넌 가서 쉬어.”

“알았어. 그럼 아까 거기에 가 있을게.”

자신이 이곳에 있어봤자 방해만 되기 때문에 베라는 강신이 시키는 대로 쉬러 갔다.

강신은 베라가 가는대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사냥을 계속 했는데 아무리 해도 화가 풀리지 않는지 표정은 점점 더 심하게 일그러졌고 마지막 좀비 미노타우르스를 쓰러뜨렸을 땐 완전히 악마처럼 변해 있었다.

“아무리 해도 화가 풀리지 않아. 힘을 마음껏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가? 어차피 이제 혼자니까 한 번 제대로 해 볼까?”

강신은 바로 추가 스텟을 켜고 멸보를 사용해 미노타우르스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참고로 현재 강신의 스텟은 이렇다.

이름 : 강신   레벨 : 268(2756874/268000000)   포인트 : 166652   등수 : 10

*스텟

힘 : 10   민첩 : 278 체력 : 346 지력 : 346

보너스 스텟 : 0

생명력 : 61400/61400 정신력 : 61400/61400

데미지 : 331          방어력 : 322

멸보를 사용해 수 천 마리나 되는 미노타우르스들 사이로 들어간 강신은 마구잡이로 이리저리 공격했는데 모든 공격에 멸살의 기운을 가미한 덕분에 공격 한 번에 6~7마리의 미노타우르스들이 죽어나갔다.

그런데 1초에 40마리가 넘는 미노타우르스들이 죽어나가는데도 죽은 미노타우르스들은 1분도 지나지 않아 좀비가 되어 다시 일어났다.

그 만큼 강신을 따라다니는 네크로맨서의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지만 현재 강신의 눈에는 그냥 화풀이 상대가 늘어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순식간에 몇 백 마리 넘는 동족들이 죽어나가자 겁먹은 미노타우르스들은 더 이상 강신에게 접근하지 않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경계만 했다.

“뭐야? 아직 끝나려면 멀었는데 왜 그러고들 있지? 전부 덤벼! 한 마리도 남지 않을 때까지 덤비라고!”

강신은 그렇게 말하면서 미친놈처럼 가만히 있는 미노타우르스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런데 그때 일반 미노타우르스보다 5배나 더 큰 미노타우르스가 나타나 강신의 앞을 막아섰지만 강신은 멈추지 않고 멸보상태 그대로 거대 미노타우르스를 들이 박았다.

거대 미노타우르스는 강신과 부딪치기 직전 자신의 몸만 한 크기의 도끼로 바닥에 찍어 강신을 막았는데 미노타우르스의 도끼에선 환한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 빛나는 도끼와 멸보상태인 강신이 부딪치는 순간 맑은 쇳소리가 들렸다.

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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