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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한 투신은 초보아빠-188화 (완결) (186/186)

188. 나래의 생일 (完)

188. 나래의 생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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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주와 데미안의 전투는 치열했다.

황금빛 뇌전이 세상을 번쩍이고, 폭풍우가 몰아쳤다.

구름 사이사이에서는 거대한 넝쿨이 넘실거렸고, 사방에서 빛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세상의 종말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빌어먹을 새끼 ······, 더럽게 강하네.』

세주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묵묵히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고, 오히려 섬뜩한 반격을 하는 데미안을 질린다는 듯 쳐다봤다.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

세주는 데미안을 봤다.

전신에 입은 화상에서 새살이 돋아나고 있었다.

‘이제 슬슬 효과를 다 한 건가.’

뇌전은 근원을 파괴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 덕에 불사에 가까운 세주의 회복을 방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회복 방해 효과도 힘을 잃고 있었다.

데미안의 몸은 원시의 신들의 신체 일부로 만든 몸으로 그들의 신성을 가졌다.

세주가 가진 뇌전보다 조금 부족할지는 몰라도, 그가 가진 신성의 힘이 약하지 않았다.

‘이거 위험할 수도 있겠네.’

데미안의 방심으로 첫 공격이 적중했을 때, 세주는 동료들의 지원이 오기 전까지 버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미안, 그는 세주의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솔직히 누스보다 강한 녀석이 왜 그의 밑에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하지만 딱히 걱정할 일은 없었다.

번쩍-!

빛과 함께 은순이 일행이 나타났다.

『후······.』

세주는 일행이 도착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자존심 따윈 버린 그였기에 딱히 태도를 숨길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 늦지 않았군.”

은순이는 많이 지쳐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지가 멀쩡한 세주를 보며 안도했다.

“빌어먹을 녀석, 이번에는 제대로 한 방 먹여주지.”

『간만에 듯이 통하네, 모기.』

드라쿨과 바오는 원수라도 만난 듯 데미안을 보고 으르렁거렸다.

『의외군, 그 인간을 이긴 건가? 』

데미안의 시선은 은순이한테 향했다.

그 역시도 자신과 같이 가이아, 태초신의 파편을 노리던 둘을 인식하고 있었다.

상처를 입었던 태초의 짐승, 그가 과거에 얼마나 강했을지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데미안에게 그저 약한 짐승일 뿐이었다.

하지만 초월자 무리를 이끄는 인간, 길가메시는 아니었다.

그는 데미안도 인정할 정도의 강자였다.

냉정하게 자신과 승부를 겨룬다고 해도 대등하다고 할 정도로 말이다.

반면에 그를 상대하고 온 은순이는 아니었다.

드래곤 치고 강한 개체가 분명하기는 했지만,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지금도 은순이한테서 느껴지는 기운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그런 은순이가 길가메시는 물론, 같이 있던 초월자 무리까지 이겼다는 사실에 신경이 쓰였다.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나?”

은순이의 입에서 곱게 말이 나올 리 없었다.

어찌 보면 신보다 강한 자존심을 가진 종족이 드래곤이었다.

그런데 데미안을 상대로 혼자도 아닌, 동료들과 힘을 합쳐 싸웠는데도 불구하고 이겨내지 못했다.

아니, 이겨내는 것은커녕 큰 상처도 입히지 못하는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날 은순이의 자존심은 완전히 뭉개졌다.

그뿐만 아니라 은순이에게 레이나는 조금은 특별한 인간이었다.

드래곤인 자신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살갑게 다가온 인간, 그날 은순이는 무너진 자존심 외에도 죄책감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러한 일의 원인이 데미안이었기에 적대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냥 죽어라.”

은순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강력한 냉기가 빠른 속도로 데미안을 노리고 움직였고, 그녀의 공격을 시작으로 사방에서 동료들의 공격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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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과 전투는 생각보다 길어졌다.

『그 상황에서도 전력을 다한 게 아니었다고?』

세주는 질린다는 듯 데미안을 쳐다봤다.

데미안은 각종 신의 힘을 사용하면서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징그러운 새끼, 설마 몸을 둘로 나눌 줄이야.』

어느 순간 데미안의 몸은 두 개로 나뉘었고, 그 때문에 그들은 두 명의 데미안을 상대해야만 했다.

최초의 다섯 광인은 애초에 한 개체가 분리된 것으로 대교주를 흡수하고 얻은 힘이었다.

“······이 정도나 차이가 났다고?”

『개 같은 ······. 』

드라쿨과 바오의 공격이 통하지 않은 탓도 있었다.

둘이 강해졌다고는 하나, 대교주를 흡수한 데미안의 경우는 더 강해졌다.

그들의 공격은 데미안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이게 아니었다.

‘경계심이 너무 심해.’

은순이가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길가메시를 상대한 것처럼 그녀가 만든 차원으로 이동시키려고만 하면, 데미안이 귀신같이 피해냈기 때문이다.

길가메시같이 방심한 것이 아니라면 은순이도 강제로 데미안을 차원으로 끌어들일 수 없었다.

차원에서 절대적인 힘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안에 끌고 들어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은순이가 얻은 힘이 가진 유일한 단점이었다.

‘이대로 가면 역으로 위험해질 수 도 있다.’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

세주는 많이 지친 상태, 다른 동료들은 비교적 멀쩡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은순이가 무언가를 해내야만 했는데 현재는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이렇게 간다면 말라죽듯이 데미안에게 패배하는 것은 당연했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은순이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고 이겨내야 할 상황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하지만 그때, 전혀 의도하지도 않은 기회가 생겨났다.

『!!!!』

데미안은 갑자기 뭔가에 놀란 듯 멈칫했다.

누스의 죽음을 느끼면서 생겨난 일이었지만, 은순이 일행을 알 수 없었다.

알 필요도 없었고.

하지만 하나는 분명했다.

이 작은 행동 하나가 전투의 판도를 뒤바꾸게 했다.

“지금이다!”

“알았다!”

『알고 있다고!』

은순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드라쿨과 바오가 대답했다.

드라쿨은 혈마법으로 피의 촉수를 만들어내 데미안을 노렸고, 바오는 나무 넝쿨을 만들어내 데미안을 노렸다.

『소용없다.』

데미안의 정신력은 강했다.

자신의 신이 죽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도 침착하게 둘의 공격을 막기 위해 검을 들었다.

하지만 데미안은 둘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이곳에는 둘만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쿠르릉-! 쾅-! 쾅-!

데미안에게 벼락이 쏟아졌다.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재수 없는 놈아.』

상황을 지켜보던 세주의 공격이었다.

남은 전력을 다한 공격이었다.

『나머지는 부탁한다.』

세주는 은순이에게 말하고는 그대로 추가했다.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공격은 아니었지만, 잠시 데미안을 마비시킬 수 있는 거면 충분했다.

꽈악-!

그 사이 드라쿨과 바오가 둘로 나눠진 데미안을 각각 붙잡았다.

그 모습의 은순이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로서 원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번쩍-!

은순이는 곧바로 자신이 만든 차원으로 데미안과 함께 이동했다.

『 ······. 』

데미안은 위기감을 느끼고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드라쿨과 바오의 힘을 뿌리치지 못하고 길가메시처럼 은순이의 차원으로 끌려갔다.

번쩍-!

잠시 후, 은순이가 돌아왔고, 그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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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있는 모든 전투가 끝이 나고 며칠이 지났다.

지구에 있던 모든 침략자는 사라졌고, 가이아는 누스가 강제로 열었던 차원을 닫았다.

그 덕에 지구의 종말이 찾아왔다고 혼란에 빠졌던 인류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화로워졌다.

하지만 평화로운 인류와 달리, 강하온네 집 분위기는 마냥 좋지 않았다.

“엄마, 아빠 금방와요?”

“그럼, 엄마랑 나래랑 약속했으니까 금방 올 거야.”

아직 강하온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강하온 일행은 하루 종일 마당에 있는 포탈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생각 보다 늦는군.』

바오는 포탈을 보며 생각했다.

『설마 그 녀석 ······, 허튼 생각을 했군.』

혹시 모를 상황을 생각했던 바오는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가 아는 강하온은 절대 죽을 리가 없었다

다칠 리도 없었고.

『역시! 』

그때, 마당에서 포탈을 지켜보던 바오가 씨익 웃었다.

『이럴 때 쓰는 말이 맞나? 녀석도 양반은 못 되네. 』

마당의 있는 포탈이 진동하고 있었다.

곧 열린다는 뜻이었다.

“드디어 도착인가.”

『왔구나. 』

집 안에 있던 일행 모두, 포탈의 변화를 느끼고 전부 마당으로 나왔다.

그들은 모두 포탈 앞에서 강하온을 기다렸다.

지잉-!

그렇게 포탈이 열렸고, 그 안에서는 누군가 걸어 나왔다.

“레이나?”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생기 가득한 얼굴을 한 레이나였다.

“안녕하세요.”

그녀는 오랜만에 보는 나래 일행을 보고 인사했고, 그러는 사이 포탈은 자연스럽게 닫혔다.

닫힌 포탈을 보고 마당에서 기다리던 일행의 얼굴에는 의문이 짙어졌다.

그때, 나래가 물었다.

“레이나 이모! 아빠는요?”

나래의 말대로 포탈 안에서 들어온 사람은 레이나 하나뿐이었다.

“그게 ······.”

나래의 물음에 레이나는 빛의 차원, 루체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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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

강하온은 품에 안긴 레이나를 보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기운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비싼 거니까 효과는 좋을 거야.”

강하온은 아공간에서 몇 방울 안 남은 엘릭서를 꺼내 먹였다.

그러자 레이나의 몸에서 황금빛이 잠깐 서렸다가 사라졌고, 창백했던 얼굴에 홍조가 생기면서 살도 제법 올라왔다.

“······하온 님?”

“오랜만이네.”

강하온은 웃으면서 인사했다.

“꿈이 아니네요? 어떻게 ······.”

레이나는 지금 상황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놀란 토끼 눈이 됐다.

“그건 나중에 설명해줄게, 지금은 내가 좀 바빠서 말이야.”

“네?”

“도착하면 애들한테 말해줘.”

“그게 무슨 말씀 ······.”

“꼭 돌아올 거라고.”

“네.”

레이나는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강하온의 진지한 얼굴에 더는 물을 수 없었다.

“ ······기다려준 건가? 고맙네.”

레이나를 보고, 혼자 남은 강하온은 허공을 응시하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러자 그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그가 응시하던 허공에 포탈이 생겨났고, 강하온은 그 안으로 들어갔다.

포탈 안으로 들어가자 푸른 하늘과 초원, 아름다운 자연이 존재하는 곳이 보였다.

가이아의 공간을 보는 듯했다.

『오랜만이군.』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강하온을 고개를 돌렸고, 그곳에서 강하온이 차원의 틈새에서 만났던 수상한 존재, 창조주가 있었다.

“다시 보기 싫었는데, 결국은 보게 되네.”

강하온의 태도는 좋지 못했다.

창조주가 적의를 보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감은 창조주한테 불길함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

『왜 내가 존재하는가에 대해서였지, 그래서 차원을 만든 이후에도 그저 지켜보기만 했네.』

“그래서 답은 찾았나?”

강하온의 물음에 창조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찾았지.』

창조주의 말을 듣는 순간, 강하온은 뒤로 훌쩍 물러났다.

나지막한 목소리와 달리, 그 안에는 섬뜩할 정도의 광폭함이 숨겨져 있었다.

강하온조차 들골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말이다.

“그 방법이 정상적이지는 않은 모양인데?”

『애초에 내가 만든 세계는 잘못되었네. 시작이 잘못됐는데 답이 나올 리가 있겠는가?』

창조주의 말을 들은 강하온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래서 새로 만들 생각이네.』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지 미친 게 분명하군.”

창조주의 말을 해석하자면 자신이 만든 세상은 잘못되었으니 없애고 다시 만들겠다는 거였다.

즉,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을 없애겠다는 뜻이다.

『그대에게는 특별히 제안하지, 나와 같이 새롭게 새로운 답을 찾지 않겠는가?』

창조주의 제안, 하지만 강하온의 대답은 정해져 있었다.

“시답지 않은 제안 집어치우고 빨리 끝내자고, 우리 딸내미 생일 챙겨야하니까.”

이제 나래의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 가족이 처음으로 다 모여 보내는 생일인데 빠질 수 없었다.

『그대는 이번에도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군, 죽음이여.』

강하온을 죽음이라 부르는 창조주를 보고 강하온은 인상을 찌푸렸다.

뜬금 없는 말이었지만, 그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얼추 이해가 갔기 때문이다.

“죽음? 역시 단순한 개꿈이 아니었나?”

강하온은 오래전부터 이상한 꿈을 꿨었다

꿈속에서 그는 죽음의 신이었고, 누군가에게 죽음을 당하면서 깨어나는 개꿈.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 알 수 있었다.

“뭐, 그런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

강하온은 신경 쓰지 않았다.

자신이 전생에 누구였다고 한들,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한빛나의 남편이나 나래의 아빠였다.

그거면 충분했다.

스릉-!

강하온은 자신의 검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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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의 생일, 그 어느 때보다 기뻐할 날이었지만, 강하온 네 집 분위기는 그러지 못했다.

몇 개월 전 사라진 강하온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래야, 이제 생일 파티할까?”

한빛나가 마당에 앉아있는 나래에게 물었다.

현재 시각은 오후 11시 50분, 곧 있으면 하루가 넘어가지만 아직 나래의 생일 파티는 열리지 않았다.

“······.”

나래는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평소였다면 어른이 말하는데 대답하지 않는다고 혼냈을 한빛나였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그렁그렁한 눈에 입술을 꽉 깨문 나래를 보고 혼낼 수 없었다.

“ ······.”

은순이를 비롯한 강하온네 식구들은 그 모습을 안타깝게 봤다.

나래가 저렇게 하는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다.

-아빠가 생일 때 같이 파티하기로 했어요!

강하온과 한 약속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기 1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남은 이들은 강하온의 약속이 어겨지는 순간, 뭐라 말해줘야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그들의 고민은 일순간 사라졌다.

지잉-!

마당 허공에서 포탈이 열렸고, 그 안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강하온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빠!”

그 모습을 확인한 나래는 벌떡 일어나서는 강하온에게 달려들었다.

“혹시 늦었나? 안 늦겠다고 노력하긴 했는데 ······. 아빠가 미안 나래야.”

강하온은 곤란한 표정으로 품에 안긴 나래를 달래줬다.

노력한다고 했지만, 창조주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강하온으로도 어쩔 수 없었다.

“안 늦었어, 바보야.”

“그래? 다행이네.”

그때 들려오는 한빛나의 목소리에 강하온은 환하게 웃었다.

한동안 우울했던 강하온네 집에서는 환한 웃음소리가 끊기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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