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5화 (85/86)

1 신들의 무기301

"자네설마……?“ \

하네와口찬가지지.”

신검 에락스에 신녀를 가져다 대니 그녀는 마지막으로 쿠 루스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눈을 감은그녀와몸이 신검 에 락스에 녹아들었다. ; ‘

“이 아이는 에락스에 마계의 힘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네. 이제 에락스는 단순한 

검이 아니라 마계 그 자체가되었지.” 살루스는 자신 또한 같은 방법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잠 시주저했다.

“신창 플로렌을 꺼내자 않을 생각인가? 그렇다면 대결아 될수없는데?’

살루스는 한숨을 내쉬고 손을 내밀었다. 살루스의 손길을 과라 플로렌이 끌려가려고 

하자 그제야 쿠루스가 옴직 였다. 쿠루스는 플로렌의 손목을 잡고는 말했다. 

“지금뭐하는겁니까?”

쿠루스의 물음에 살루스가나직한 목소리로 답했다. “#러나거라.”

“뭐하는건지물었습니다.”

쿠루스는 신녀가 신검 에락스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 다. 그런데 신어의 원천을 

다삿 개나 가지고 있던 플로렌을 살루스가 찾는 것은서전지 불길한 예감아 들었다. 

“그 아이는 신창 플로렌이다. 내가 신어의 원천아 되는 다

302 귀환마스터.

섯 가지 힘을 다스리지 못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인간의 영 혼으로 신창을 변모시킨 

것이다.,, 쿠루스가인상을 와락구긴 채 물었다.

? "그러니까 플로렌이인간아.아니라 신창이다이거야?"

‘ 4 ‘ ; ^ ‘

쿠루스의 불경스러운 말투에 마스터들은 기겁을 했지만 살루스는고개를 끄덕였다.

“그 아이의 영혼은 인간의 것이지만 그 안에 담긴 힘은 인 간의 것아 아니다. 그만 

물러나거라.”

쿠루스의 시선아플로렌을 향했다. 그녀는 말없아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쿠루스가 

인상을 와탁 구겼다/그리고 그 제야 플로렌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쿠루스는 이를 악물고는플로렌을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1 신들의 무기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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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하하. 역사인간은참재미있군.” 엘카로스의 웃음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자네가 그토록 애정을 갖는 인간아 자네의 뜻을 따르자 않는군.,,

살루스가 아무리 신성력을 회복했다고 해도 신어의 원천 을 손에 넣지 못하면 상대가 

되지 않는다. 엘카로스는 신어 의 원천에 대항하기 위해 마계와 

힘을가지立올라왔으니까.

같은 방식을 택했지만 살루스가 택한 인간의 명혼은 그보 다 쿠루스룰 택했는지 

올생각을 하지 않았다. 엘카로스는 쿠루스에게 시선을 준 채 물었다. “네 사랑이 

대단하다고 박수라도 쳐주고 싶지만 그녀를 네가 안고 있으면 살루스늘 죽고 현계는 

내 발밑에서 피를

내가 검이되이 주마 307

토하게 될 것이다. 그녀를 위해서라도 놓아주는 것이 어떻겠 나^

신창 플로렌아 없는 살루스는 봉인이 아니라 죽일 수도 있 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봉인자에서 힘을 키워온 의미가 없지 않은가?

살루스를 돕가 위해 건넨 엘카로스의 말에 쿠루스가 풀로 렌을 품에서 놓았다.

"그래. 그렇게 포기하고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쿠루스는 플로렌을 놓아주는가 싶더니그녀의 입술을 홈 쳤다. 그 모습에 엘카로스는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이와중에그런생각이들더냐?"

쿠루스는 엘카로스의 말 따위 관심도 없었다. 쿠루스는 놀 라하는 풀로렌을 

놓아주더나 말했다,

"플로렌.”

"예.”

"살아남으면 결혼하자고 했지.”, ;

?.예?

"자고 일어나면 결혼식을 하고 있을 거야;”

“예?"

지금 이 와중에 어떻게 잠이 돈다는 말언가? 하지만 다음 생각은 이어지지할았다. 

어느새 쿠루스가 그녀의 뒤로 돌아 가뒷목을 내리친 탓이다.

308 귀환마스터.

허물어지는 플로렌을 안아 든 쿠루스가 한 번 더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블린을 

돌아보았다. “블린.” "예.”

"부탁한다/’

"지금,상황안보이십니까?” “부탁한다.”

불린은 한숨을 푹 내쉬더니 플로렌을 받아 안으면서 말했 다. ‘ V ‘ ? : :

"정말이지 죽기 전에 이 말은 해주고 싶군요.” "무^말?” ?

"제대로미치셨습니다.” “그래.사랑에미쳤나보다.”

쿠루스는 고개를 흔들더니 마스터들이 만들어 놓은 권역 밖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마스터들이 어쩔 틈도 없이 그들의 권능이 갈라지며 쿠루스가 밖으로 나왔다.

쿠루스의 파격적인 행보에 살루스는 물론이고 엘카로스마. 저할말을잊었다.

"다같이 죽자는결론이 난거냐?” ‘ 엘카로스의 물음에 쿠루스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그 는 살루스를 향해 걸어갔다. 살루스는 지금이라도 플로렌을 데리고 와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가 다가오는 쿠루스룰 보고

내가 검이되이 주마 309

는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

쿠루스는10미터나되도록커친살루스를올려다보며말 했다.

"내가검이되어주마.”

"무^소린가?"

쿠루스의 시선이 엘카로스룰 향했다.

“내가저자를베는、검이되어주겠다고 했다.”

‘ ‘ \

불경스러운 어투보다 그 안에 담긴 말이 충격적이었다. 엘 카로스의 얼굴에서도 

웃음기가 사라졌다.

“감히 인간따위가끼어들 자리가아니라는、것을모르겠 나?,,

“그건네생각이지.”

쿠루스는 검을 뽑아 들며 살루스를 바라보았다.

“어찌할거요?"

“자신있나?”

살루스는 플로렌의 영혼이 택한 것을 들어주고 싶었다. 살 루스는 신창 플로렌을 

인간의 영혼에 밀어 넣으며 스스로를 얼마나 탓했는지 모른다.. 자신이 

약했기에순수해야 할인간 의영혼이더럽혀졌다.

이제 한 인간이 그 앞에 서서 차신과함께하자며 그 영혼 에게 기회를 주자고 한다. 

살루스는 스스로도 자신이 미쳤나 고심하면서도 쿠루스에게 품지 않을 수 없었다.

310 귀환마스터.

"일단 한 방 먹여주자 않으면 안 될 것 같으니 갑시다.”

? I

살루스가 자신의 뜻을 따라주려는 것 같자 쿠루스의 말투 가 다사 바뀌었다. 

살루스는. 피 식 웃음을 흘렸다. 신으로서 웃을 일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절로 

웃음이 나 왔다. ; "좋아. 그럼 나도한 번 미쳐보지.” 살루스까지 신창 플로렌을 

버리고 쿠루스화 함께하려고 하는 모습을 본 엘카로스가 이를 부득 갈았다. "쌍으로 

미쳤군.”

“어차피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야. 그리고 너만큼 미쳤겠 냐7’ ?

쿠루스의 말에 엘카로스가신검 에락스룰 들 10미터였던 

에락스는아느새30미터까지늘어나있었다.

살루스도 자신의 검을 들아 올렸다. 신창에 비하면 급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와 신력으로 만든 검아 다.적어도몇번은버텨주리라. 쿠루스는 살루스를 

한번보고는 말했다. , “저 좀날게해주셔야겠습니다.” “어렵자않겠지. 야-파.” "

예.”

야스파가 날아오자 살루스가 쿠루스룰 바라보며 말했다. “그의날개가되어주거라.” 

살루스의말에야스파가 쿠루스 에게다가왔다.

내가 검이되이 주마 311

“너라면검이될수있을거다.” ; 1

"잔曾말고날개나돼.”

"그러지.”

이:스파가쿠루스의.등에 녹아들듯 스며들자쿠루스는자 신의 의지로하늘로 펴오를수 

있게되었다.

“천신장이고작날개라…….”

재미는 있지만 마신안 자신을 부시한 쿠루스룰 용서할 마 #없었다.

“그럼어디증명해보아라:,

엘카로스가 에락스룰 휘두르자 둘의 접점이 다시 혼돈으 로 변했다. 그 안에서 마치 

벼락처럼 떨어지는 애락스는 그 크기와 어을리지 않는 속도를 보여주었다. ’

쿠루스는 그 공격을 받아내지 않고 피했지만 살루스는 달 랐다. 살루스는 검을돌어 

그 공격을 받아냈다.

쩌엉!

쿠루스는살루스에게욕이라도퍼붓고싶었지만일단은 밀려오는 충격파를 해소하는 것이 

먼저였다. 쿠早스는 검을 휘돌러충격파를 반으로 갈랐다.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 충격파# 가를 수는 없 었으리라. 단순히 바람이 

아닌 신력이 담간 충격파였기 때문 인데 지금은 그것마저 갈라냈다.

그 모습에엘카로스가 놀리씩했다..

312 귀환마스터.

"믿을수없군.”

인간이 신들의대결에서나타나는 신력의 셔파를 감당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쿠루스는 눈앞에서 그 일을 행해 보 였다.

쿠루스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럼이제검노릇을해볼彬,

쿠루스의 말에;엘카로스가 코웃음을 치며 애락스룰 휘둘 렀다. 쿠루스는 날개를 

이용해 에락스를 파해냈지만 에락스 의 뒤를 따라오는 마기는 피해내지 못했다.

쿠루스가 검을 휘둘러 마기를 베어내:고 그 사이로 몸을 비 집고낳었다.

후아앙!

마기의 폭풍이 지나갔지만 쿠루스는 피할 수 있었다. 엘카 로스는 마치 귀찮은 벌레 

보듯 쿠루스룰 지켜보았다. 그사이 살루스가공격을퍼붓기 시작했다.

"가보지.”

쿠루스가 적어도 걸림돌이 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서자 살루스가 공격을퍼붓기 

시작했고 엘카로스는 기가막혀하 면서 공격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

콰콰쾅!

간단히 검을 주고받음에도 신력이 미친 듯이 휘몰아치며 주변을 삽사간에 부수고 

있었다, 쿠루스는 지금 신력의 여파

내가검이 되어주마313

가 시야가 닿는 부분에만 미치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잘못하다가는 페로니카 왕국뿐만 아니라 대륙아 무너져 내릴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쿠루스는 결국 마음을 다잡고 검에 투기를 밀어 넣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길어진 

검은 그 길이가 10미터나 되었다.

I ' ?''

그리고 주변의 빛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으?”

엘카로스는에락스를휘둘러살루스를상대하던중10미 터로 길어잔 쿠루스와 검을 보고 

의아해했다. “아스랄드로 만든 검이 길어져?" ? 아스탈드가 꺼 떤 금속인지는 

마신인 그가 잘 알고 있었다. 신들이 쓰기에 가장 적합한 금속이 아스탈드였는데 

그들와 감당하지、못할 신력은 아스탈드를 무엇이라도 베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그런엘카로스도 아스탈드가길어 질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V

쿠루스는 엘카로스의 생각 따위는 궁금하지 않았는자 검 을찔러넣었다.

쿠루스의 검이 마기는 벨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마기 와 결정체인 자신의 피부홀 

뚫은 수는 없었다. 신들이 가지 고있는자기보호능력은같은신이아니면절대로부술수 

없으니까.

314 귀환마스터.

IX

제 . .

그랬기에 자신의 손을 뚫고 들어오는 검을 믿을수 없다는 듯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쿠루스와 검은 마기뿐만 아니라 신력으로 보호하는 신의 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었다.

쿠루스는 입맛을 다시며 검을 뽑아서 휘둘렀다. ^

카앙!

에락스로 쿠루스의 검을 쳐낸 엘카로스의 네 개의 눈이 쿠 루스에게 꽂혔다. 

인간이라면 눈아 마주치는 쩟만으로도 영 혼이찢겨잘 일이었지만 쿠루스는 되레악을 

썼다.

“찌(려보면뭐가 바뀌냐?”

쿠루스는 한마다 외치고는 검을 찔러 넣었다. 쿠루스는 안 중에도 없던 엘카로스도 

그의 공격을 피해야 했다. 고개를 틀어쿠루스의공격을 괴하는엘카로스에게 

살루스의검아 떨어져내렸다.

쩌엉!

에락스로 살루스의 검을 받아낸 엘카로스가 이를 드러냈 다.

"좋은검을얻었군.” ^

"그러게:말일세.”

쿠루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의 전투에 대한 감각은 신들인 그들조차 

앞서고 있었다. 그런 검이 따로 음 직이니 엘카로스로사는 짜증아 치솟지 않을 

수없었다.

내가검이 되어주마315

결국 엘카로스는 뒤로 훌쩍 물러나며 말했다. | "감히 내게 도전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어주마.” 엘카로스의 신검 에락스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마기가 

뽐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신검 애락스는 인간의 영혼을 매개 체로 마계의 힘을 

끌어오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던 살루스가 나직한 목소리로 중얼거 렸다. “신어외 

원천이 없이 과연 저것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 겠군.”

쿠루스는 살루스의 말에 인상을 구긴 채 말했다, “감당해 낼 겁니다.”

“신어의 원천이란 현계에 존재하는 원소의 순수한 힘이 네. 그리고 신검 에락스에 

맺힌 것은 마계의 순수한 근원이 되는힘이지.쉽지않을걸세.”

쿠루스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도 지금까지-접한 마기들은 비교도 되지 않는 

막대한 마기를 뿜어내는 에락스 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벤다.”

쿠루스의 마음이 담긴 한마디가 끝나기도 전에 엘카로스 가 에락스를 휘둘렀다. 

그리고 에락스보다 앞서 마계의 근원 아 되는 가장‘순수한 마기가 물밀 듯이 

밀려왔다.

쿠루스는 마기를 보고는 인상을 굳혔다. 이 마계의 근원이

316 귀#마소터

되는 힘은 감히 쿠루스라도 어찌 해보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 고거대했다.

쿠루스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는 앞으로 나섰다,자신이 막지 못하면 플로렌이 

나서야 한다. 그렇게 되면 플로렌의 영혼은 갈가라 찢자 나갈 테고 그녀는 모든 

추억과 기억옳 잃게 된다. 그것만은 막고 싶었다.

“제가 막을 테니기회를 보십시오!”

쿠루스가 앞으로 나서는 것을 보고 살루스는 무모한 짓이 라고 소리치려고 했다, 

근원적인 힘을 가진 마기는 신어외 원천아 아니면 받아낼 수 없다. 그런데 그것을 

한낱 인간이 받아내려하고 있었다.

“안되네!”

平루스는 더 이상 말을 할 틈도 없는 것을 알았다. 쿠루스 외몸에서 투기는물론이고 

살루스에게 전해받았던신성력 도모두사라졌다.

그리고쿠루소의 검이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검에맺힌 것은 투기와 마계에서 얻은 

마기,살루스가 준 신성력이 하 나로 모인것이었다.

그것은 혼돈의 기운을 가지고 있었고 그 안에 쿠루스의 강 력한 의지가 깃들었다. 

인간의 한계를 완벽하게 넘어선 쿠루 스의의지는혼돈의기운을벼르고별렀다.

내가 검이되이 주마 317

근원적인 마기의 힘은 상당해서 아무리 쿠루스라고, 해도 쉽게 배어내지 못했다. 

모든 기운을 한점으로 모으지 않았다 면 대응할 생각도 못했으리라.

근원적인 마기가 베어지면서 그 정체를 알수 있었다. 그 안에사 숱한 마족과 

마물들의 비명소리가 천지를 뒤흔들 장 도로 들려왔다. 마치 수만의 마족과 마물들을 

압축해 놓은 것과 같은 마기가 조금씩 베어져 들어갔다.

쿠루스는 가공할 압력에 옷이찢어지고 손아귀에서 핏물 이 베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인간의 한 계를 벗어났다고 하자만 육신의 한계는 엄 연히 

존재했다.

마기를 베어내던 쿠루스의 몸이 조금씩 으스러지는 것 같 다고느낀 찰나등뒤의 

날개가 앞으로 나와쿠루스의몸을 감싸안았다.

야스파의 신성력이 쿠루스의 몸에 스며들면사 그의 몸아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야스파는 자신의 몸을 4생하면서 쿠 루스를 되살리려고 했고 그동안 육체의 재구성을 

세. 번이나 겪었던 쿠루스는 다시 한 번 육체의 재구성을 이루기 시작했 다.

으스러진 뼈가 제자리를 갖추고 혈맥이 단단해쳤다. 쿠루 스의 눈이 한층 빛을 

발하며 검에 더욱 힘을 주었다. 몸를 지 킬 최소한의 힘마저 아끼지않고 쏟아 

붓는쿠루스의검에서 는 혼돈의 기운이 더욱 거세게 일었다.

318 귀환마스터.

좌아악!

마기가완전하반으로 갈렸고그안에서 결국에락스를 만 날수있었다.

쩌엉!

에락스를 받아낸 대가로 신력아 온몸을 부술돗 밀려왔지 만 쿠루스는 마음을 더욱 

날카롭게 갈았다. 애락스는 신검이 었고 멜카로스가 마계의 힘을 담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마저베겠노라고마음을 쩍은쿠루스였다.쿠 루스의 의지는 혼돈의 기운과 

하나가되어 에락스를베고들 어갔다.

그 모습에 엘카로스는 물론이고 살루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검에락스가 

베어지고있었다!

신검 에락스를 베어내던쿠루스는 신녀의환영을 볼 수있 었다. 그녀의 영혼은 

에락스에 스며들었지만 그녀의 기의은 남아 있었던 돗 그녀가 모습을 드러내 

쿠루스룰 향해 다가왔 다, 환영은 쿠루스룰 포옹하고는 나직하게속삭였다.

“꺼내줘서고마워요.,,

한마디 말과 함께 환영아흩어졌고 쿠루스의 검은 에락스 를 완전히 베어냈다. : ‘

쯔겅!

에락스가 반토막이 나고 그곳을 지난 쿠루스는 기력이 다 한 것을 알았지만 몸을 

틀었다. 검을 잃었다고 엘카로스가

내가검이 되어주마319

끝난 것이 아니다. 쿠루스는 온힘을 끝어 모아 검을 던짰다.

10비터까지 늘어난 검이 쏜살같이 날아갔다. 엘카로스가 뿜어내는 마기를 단숨에 

뚫은 검은 그의 가슴에 박혔다.

엘카로스는 에락스가 베어지는 순간 정신을 놓고 있다가 가슴에 검이꽂히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다.

‘:크악!감히인간 따위가!”

그의 전신에서 노도처럼 마기가 일어났지만 그의 가슴에 꽂힌 검에서 일어나는 

혼돈의 기운 때문에 제대로 힘이 발현 되지않았다. 

하지만그것만으로도충분했기에쿠루스는하 염없이튕겨져날았다.

그리고그때를같이해살루스가 엘카로스에게달려들었 다. 살루스의 검이 쿠루스의 검이 

꽂힌 곳에 다시 박혀 들었 다.' ':'.. : ? : ?시 ? ^

아악!”

살루스의 검에 맺힌 신력이 쿠루스의 검을 타고 안으로 스 며들었다. 아스탈드의 

특성4 따라 살루스의 신력을 받아들 인 검은 엘카로스의 가슴에 더욱 깊이 박혔다.

살루스는 오른손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의 피를 검에 쏟았 다: 엘카로스의 가슴에 

꽂힌 검을 중심으로 거대한,마법잔이 그려졌다. ^

엘카로스는 살루스의 얼굴을 쳐다보며 끼를 부득 갈았다.

“어찌이럴수있단말인가?" “

320 구I환마스터

엘카로스의 물음에 살루스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이러니 내가 저들을 아끼자 

않을수 있겠는가?” “크크크.우습군.”

엘카로스는자조 섞인 웃음을 흘리고는 자신와 가슴에 그 려진 마법진을 바라보았다.

"신혈을 사용한봉인 마법진이라……. 다시 나오려면 오 랜 시간이 걸리겠군.” 

“미안하군.”

"크크크.나는 자네를소멸시칼 생각이었는데 이정도면 양호한것이지.”

살루스는 엘카로스의 눈을 쳐다보다가 양손을 모았다. 살 루스의 등 뒤로 며덟 장의 

날개가 활짝 펴지면서 그를 중심 으로 지금껏 마기를 막아내던 신성력이 모여들었다.

그 모든 신성력이 살루스의 손을 따라 엘카로스의 가슴에. 새겨진 마법진에 

내리꽂혔다.

엘카로스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가 시선을 롤렸다. 바닥 에 쓰러져 있는 쿠루스룰 

바라보던 엘카로스가 입맛을 다셨 다.

“내 밑으로 들어오게 만들려고 했는데 실패했군.” 그때 바닥에 쓰러져 있던 

쿠루스자꿈틀거리고 일어났다. "나누구밑에들…어가는거싫어하는사람…이야.”、 

말이 중간 중간 끊어졌지만 의사는 확실하 전해졌다.

내가 검이 되어 주마 321

“으하하하하. 내 옆자리를 내줬어야 하는구나.” "그!於면모르지.”

쿠루스가 일어나며 몸을 추스르는 것을 바라보던 엘카로 

스가아쉽다는듯손을들어보였다. “다시는볼일아없겠지.좋은만남이었다.” 

그말을끝으로살루스의 신성력이 만들어낸마법진이 가 동되었다.

바닥이 갈라지고 무저갱이 모습을 드러냈다. 엘카로스는 바닥으로 스며들면서 간단히 

손가락을 튕겼다. “가는길에선물하나하지.” ^ 엘카로스의 손가락 튕김이 끝나기 

무섭게 마족과 마물들 아무저갱으로몸을던졌다. \

"내가돌아오는날까지 마계는현계에 간섭을하지 않겠 다.” “고맙군.”

쿠루스의 대답을 마지막으로 모든.이들아 사라졌다. 무저 갱이 서서히닫히는것을 

지켜보던쿠루스가 긴숨을토해냈 다. 무저갱은 마족과 마물은 물론이고 이제 마족이 

돤 살아 남은 사도들마저‘ 모조리 데리고 사라졌다. ’

쿠루스는 긴 한숨을 토해내마 살루스에게 시선을 주었 다. 살루스는 쿠루스의 눈빛이,

 의미하는 것을 잘 알았기에

322 귀# 마스^

답했다.

“그 아이와 영혼은 영원히 손대지 않겠네.” “고1많습니다.”

쿠루스의 대답에 미초를 지은 살루스가 말했다. “그럼 나도선물하나해도 되겠나?” 

무는 것을 마다할 수야 없죠.,, 살루소가손을들어올리자그의 손에서 쁨어져 나온 

빛이 한곳을 향해날아갔다,그곳은 엘카로스가 모습을드러낸 검은 기둥아 있던 곳.

그곳에 날아간 빛이 휘감은 인물을 바라봄 쿠루스는 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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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로물었다. “안죽었습니까?"

“보통 인간이었다면 죽었겠지. 10써클에 오른 이이다 보 니 육신이견뎌냈군.” ?

“10써클이요?,, \

“인간으로서는 '넘볼 수 없는 경지지. 과거에 드래곤들이 나 밟았던곳을 밟았군.” 

살루스의말이끝나기무섭게탈라이가기침을 토해냈다. "클럭!”

입에서 검은 마기가 뭉클 빠져나오더니 감싸고 있던 신성 력에 의해 홑어졌다. 

그것을 바라보던 살루스가 웃으며 말했 다.

내가검이 되어주마323

"마음에 드는1

“미4에들아할겁니다.”

쿠루스의 말에 살루스가 천천히 떠오르며 말했다.

“그렇군. 저 아이의 스승이었지. 마음에 들어 한다면다행 이겠군.”

살루스를 따라 살아남은 천족들이 하늘로 솟아오르기 시 작했다. 그리고 정령왕들도 

각기 ‘정령계로 모습을 탑췄다. 살루스가 하늘로 오르고 나자 빛의 동심원이 

그려졌다. 그 동심원으로 천족들이 사라지자그 동심원이 천천히 사라졌 다.

쿠루스는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 의 시선이 닿는 곳에 모든 

마스터들이 서 있었다.

두괜찮아?"

」 | ‘ ‘

“흐흐흐. 마신에게까자한 방 먹일 줄은 몰랐습니다.”

"운이 좋았지.”

쿠루스의 시선이 탈라이를 향했다. 그는 사방을 두리번거 리다가물었다.

"마신이 부활안했나?"

“주변이 안보여?”

호수가 사라지고 그곳에 협곡아 만들어져 있었다. 탈라이 는고개를 갸웃거리다물었다.

.

“그런데 내가어떻게 살아님"았지?"

324 귀환마스터.

“영감. 10써클에 들었다면서.” "응? 그걸 어떻게 알았나?” "

그래서살아남았다고하더군.” "누가?" "살루스가.,,

탈라이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설마천신도강림했다는건가?" '"?”'

쿠루스는 탈라이가 다가와 이것저것 물었지만’묵묵히 무 시하고는 블린에게 

다가갔다. 블란이 안고 있던 플로렌은 건 네자 부루스가 그녀를 받아 안고서는 

말했다.

"어디로갈생각인가?,,

뒤따라온 탈라이의 물음에 쿠루스가 간단히 답했다. “집으로.” 시

내가검이 되어주마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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