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4화 (84/86)

I’ ;;

마스터들은 살루스 신의 가호를 받았지만 그것만으로 무 적이 된 것은 아니었다. 

온통 피범벅이 된 에델은 숨을 고르 며 앞에선 마족을바라보았다.

비마족아 약하다는 평을 우습게 여갈 정도로 강한 자. 이 만큼빠른 자는 본 적이 

없었다. 시간의 권능을 사^하지 않 았다면 상대가 되지 않았으리라. 에델에게 있아 

최악의 상성을 가진 자였다. “대단하군.”

비마족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마왕님을 제하고 비마족중가장빠른나를상대로 이렇 

게까자 싸우다나 놀라워.” ?

에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장검과 단검을 든 채 비

1 신들의 무기273

마족을 노려보았다. ^

런데그게전부인가?” 비마족이 느긋하게 말하면서 손톱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에델은 

눈을 질끈 감았다. “아니.,,

"그런데 왜 지금까지 버텨온 거냐? 그^다 죽아.,,

"그러게말이야.”

“:!럼 최선을다해봐라.”

비마족의 말에 에델은 고개를코덕이고는 한마디를 했다. “0,,

비마족은.에델이 그 한마디를 끝으로 아무런 말도 없자 웃 #을터트렸다.

“뭔가기대를한내잘못인가?" 비마족이 손톱을 내세우며 말했다. “끝이다.죽어라.”

비마족이 최고의 속도를 뽑아서 에델을 향해 움직였다. 에 

델은반응울할생각도못하고있는듯가만히서 있었다. "크학하하!”

웃음이 끝나기도 전에 비마족은 에델의 목을 향해 손톱을 휘두르고 있었다. 그때까지 

움직이고 있자 않던 에델의 몸이 흔들렸다.그리고 에델의몸이빙글빙글 돌았다, 

비마족은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의

‘ 274 귀환 마스터

식을잃었다.

에델은 바닥에떨어진 비마족의 머리를 새려다보고는 고 개를들었다.

“이게내최선이야.”

에델은 주변을 돌아보았다. 비마족아 강하기는 했지만 그 비마족과 혼자서 싸울 수 

있었던 것은 한 남자의 도음쩍아 었다. 그녀에게 몰려드는 수백 마리의 마물과 

마촉을 그림자 로속박하고 있던 벡터가에델을향해.미소?지어보였다.

“나도잊고있었네.0:,’

그림자에속박되아있던마물과마족들이그림자속으로 빠져들었다.

우지직.우직.

끔찍한 소리와 함께 그림자 속에서 검붉은 피가 모습을 드 러냈다. 벡터는 에델의 

곁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신의 가호가 이토록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줄지는 몰랐 는걸,

“그러게요.”

에델은 미소를 짓고는 주변을 돌아보았다. 아직도 마족과 마물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에델은 검을 들어 올렸고 벡터 는그옆에선채 말했다. V

“:!람 또시"냥을나가볼까?"

1 신들의 무기275

둘이 동시에 몸을 날리자 그들을향해 마물과 마족들이 몰 。應다.

마룡족은 대체로 덩치가 크다. 작은 것들도 머리부터 꼬리 와 끝까지 길이가 최소 

10미터가 넘는다. 그런 마롱족들아 허공에서 회전을 하며 몸부림치다가 사방으로 

날아가 꽂히 며 다른 마촉과 마물들을 짓이겼다. “크하하하. 이거 놀랍군!”

인력을 4용하는 월카크는 마롱족들을 끌어다가 내치며 다른 마족들과 마물들을 

상대했지만 정작 마룡족들을 죽일 수가 없었다. 마롱족들의 비늘은 벨 수가 없으나 

마룡족들을 권능에담아던질뿐이었다. “가지고놀기만할거요?” "응?자네왔는가?”

마스터들 중 가장 파괴력이 있는 권능을 다루는 이라면 역 시 균열의 권능을 가진 

돌테르 후작이었다. 마룡족을 상대하 는데 있어서그와능력은반드시 필요했다. 

“자네가 도와준다면 더 이상 가지고놀 필요 없지.”

돌테르 후작도살루스에게신성력을받고나서자신의권 능이 얼마나강력해졌는지 

알고있었다. 이곳까지 오면서 벌 써 마룡족 셋을 해치웠으니 말이다.

276 귀환마스터.

1〈 상?!』..」. 야‘, I?: ^ I? ^ ! 1

요 “

I

‘I

I

I

I :

誘-

돌테르 후작이 손을 내밀자 월카크의 인력의 권능에 딸려 오던 마롱들의 머리가 

깨어져 나갔다. 월카크는 휘파람을 불 따감탄했다. ‘ "역시자네의 능력은 대단하군.

” “마룡조차 끌어당기는 인력에 비할 바는 아니오.” "그럴리가있는가?"

웃으며 담소를 나누던 둘 앞에 불쑥 사도들이 나타났다. 버기와 젤드라가 나타났다. 

버가는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외팔이 마스터를 찾고 있었는데 엉뚱한 것들이 

걸렸군.,, 월카^의 대머타가 붉게 변했다, "감히 내 앞에서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가?” “마족들이 상대가 안 되니 일단 우리가상대해주지.” 버기가 단검을 

뽑아 들마 말했다. “마족들처럼 생각하면 안될 거야.” "그럴리가있나?”

월카크도 두 자루도끼를께^ 들고는 미소를지었다. "안 그래도 너회를 언제 만나나 

벼르고 있었다.” 월카크는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그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해왔던가?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 마스터가 되었지만 그 

뒤로도 매번 쿠루스에게 구른 것은 저들 때문이었다. "실망시키지말기를바란다.”

신들의무기277

월카크의 전신에서 민력이 생기자 버기가 되레 曾려들며 말했파.

“그럴틈이있을까?”

버기는 사도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자. 그가 인력의 도움

까자 받아서 파고들자 월카크는 제대로 확인조차 할 수 없었 ^ ?

쩌영! ^

그래도 쿠루스와와괴나는 수련 덕분인지 확인도 못한 상 황에서공격을 

받아낼수있었다. “제법인데?’’

버기는놀라음을 감추자못하고단검을휘둘렀지만월카 크와 반응은달랐다. 인력으로 

자신에게 빨아들이기는하지 만 자신의 몸 주위로 돌릴 수도 있으니 굳이 버기와 

무기를 맞댈필요가없었다.

버기는 몸이휙휙돌아가기사작하자인상을 구긴채 소리 쳤다.

“이래봤자시간끌기밖에안돼.”. 젤드라가버기가월카크의 권능에 말려든것을 보고 

듭기 위해 직1궁을 꺼내들었다. 시위를 당기는 젤드라의 앞을 막아 선것은돌테르 

후작이었다. “너는내가상대하지.” "그럴수있을까?"

278 귀환마스터.

돌테르 후작은 배틀 액스룰 쓰는 인물이었지만 젤드라는 활을 쓴다. 마기臺 꼬아서 

쏘아내는 희살은 원거라에서 최고 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묵묵하 시위를 당긴 젤드라가 마기를 쏘아내며 버기曼 도 우려고움직였다.1

콰드득.

돌테르 후작은 균열의 권능으로 마기와 회살을 모두 짓이 기고는 입을 열었다.

“어디를 가려고 그러나7,

"제법이군.”

젤드라도 돌테르 후작을 경시하지 못했다. 자신들은 마족 들과의 계약이해지되고 

강해졌지만 저들은 살루스의신성 력을몸에 받아들이면서 더욱 강해졌다.

결국 저들과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겔드라가 진삼 으로 상대할 마음을 먹었다.

 시위를 당기는 젤드라를 향해 돌테르 후작이 달려들었다.

"우아악!”

음파의 권능은 무시무시해서 앞을 막아서는 모든. 마족과 마물들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블린은 쓰러지는 마물과 마 족들을 향해거침 없이베르나를 휘둘렀다.

불린와 베르나에 걸리는 것은 모든 것이 베어졌다. 이제는

1 신들의 무기279

권능조차 베어내는 그의 베르나를 막아낼 자는 없었다.

難은 오늘 이곳에서 살아남아야 다시 베르나에게 돌아 갈 수 있음을 알았기에 더욱 

치열하게 무기를 휘둘렀고 그런 블린의 앞을 막는 자들은 하나같이 쓰러졌다. 

“대단히"군.”

진심으로 감탄한 투시카가 블린의 앞을 막아섰다. "아.투신의제자였다고했지?"

투기를 이용해 하늘을 날 때는 얼마나.놀랐던가? 블린은 그때를 떠올리고는 

미소를지으며 베르나를 들어 올렸다. 루 시카는 흘끔 블린의 무기를 보고는 비웃었다.

 “투신을 따라한다고 그처럼 강해지지는 않아.” "글쎄.” “、

블린은 사도들과의 싸움에서는 전력을 다할 생각이 었다. “0:’ ^ “너도 그 

수련을 하고 있는 중아었나?” “그래.,,

;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수련을 받아보았던 투시카 

는블린의모습에미소를치었다.

“그것을 입고도 그 정도 실력이라니 대단하군. 하자만 그 런다고달라잘 것은없어.”

투시카의몸이흐릿하게 변하며불린을 노렸다. 블린은 베 르나를 기을여 몸을 가리며 

말했다.

280 귀환마스터.

“삐"르기는해.”

“크윽?

블린이 입만 벌려도 충격아 전해진다. 특히나 가까아 있을 때는그 충격이 더욱 

심해지니 투시카로서는 절로'짜증아 일 수밖에 없었다.

투시카가 뒤로 물러나며 '마기를 쏘아내자 블린이 베르나 로그것들을베며 말했다.

“나랑 거리를 두면 손해알 텐데?"

투시카는 재빠르게 피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원하는지점을향해서 권능을 발현하나보군.”

효과를,높이려면 상대를노리고 펼치는 것아 낫다. 하지만 상대가 그것을 알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음파의 권능은 넓게 퍼트려 쓰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정도로는 투시카 를쓰러트릴 수 없다.

"알아보니다행이군.”

굳이 권능을 담지 않았지만 혹시 몰라 투시카는 몸을 피해 야만했다. 

블린은피삭웃고는말했다.

"겁쟁이였군.”

“뭐야?"

이를 갈며 달려드는 루시카를 향해 마주쳐가며 블린아 베 르나를 휘둘렀다. 早시카는 

블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솟 구치다가 덜컥 멈춰 섰다.

신들의무기281

“크옥!,’ \

??카는 모르고 있었자만 블린은 입을 벌리지 않고도 권 능을 쓸 수 있었다. 물론 

상당한 무리가 오는기술이기는 했 지만이것은마스터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비장의 

한 수.

몸이 멈춘투시카의가슴을향해블린의베르나가떨어져 내렸다. 루시카가 다급하게 

양팔을 교차해 막으며 마기를몸 에둘렀다.

하지만블린와베르나본 모든 것을 베어냈다. 상대의권능 조차 베어내는 블린의 배틀 

액스는 단번에 투시카를 가르고 자나갔다.

투시카는 회생 불가의 상처를 빕은 채 쓰러지며 말했다.

“너야밀로 투신의뒤를아었구나.”

“그걸이제알았어?”

블린은 허물어지는 투시카를 들어 살루스의 신성력이 머 무는 곳으로 던지고는 

돌아섰다.

“자,다음은 누^^

마족과 마물들에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 것은 신성 제 국의 마스터들이 었다. 

프레카를 필두로 셀버와 루니아,. 라우 스가 함께하며 마족과 마물들을 쓸어내고 

있었는데 그들의 앞으로 사도들이나섰다.

타베린과델마,오록스가 자신들과계약했던마족들과 함

282 귀환마스터.

께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그냥두고볼수가없군: “나도미참가지야.”

포레카가 인상을 굳히며 한 걸음 앞으로 나서자 타베린이 고개를끄덕였다.

“안 그래도 살루스 신성 교국은 뒤집어엎을 생각을 하고 있었어. 너희만 죽으면 

살루스 신성 교국은 사라지는 거야:” “그렇다면 절대로 죽어줄 수 없지.” 

단호하게 답한 프레카가 앞으로 나섰다. 그녀의 전신에서 휘도는 신성력을 보면서 

타베린아 채찍을 꺼내 들었다. “넷이서웃라여섯을막겠다^

“마족들파위야 있으나마나지.”

“그럴까?"

에데리아를 비롯해 마족들도 엘카로스의 강림으로 인해 마계에 있을 때보다 더욱 

강해졌다. 쎄다가 계약아 해지되면 서 그들은 상대의 영혼 대신 마기를 선물로 

받았다.

예전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 정도로 강해진 마족들 이 인상을 구기며 나서는 

것을 보고 프레카가 머소를 지었 다.' ''' ?. . ?… ^^

"예전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들이지만말이야.”

프레카는 야스파를 통해서 신성력을 모두 잃었었다. 하지

‘ ‘ 포 ‘

만 살루스가 돌아와채워 준 것은 예전의 신성력의몇 배에

1 신들의 무기283

달하는 양이었다. 신성력에 있어서만큼^ 천족조치:우습게 여갈정도가 된 프레카였다.

“예전과는 다를 거다! 디바인 웨이브!” 프레카가 내리치는 주먹을 따라 사방으로 

신성력이 동심 원을그리며 파도처럼 밀려갔다. 주변을 지나가던 마족들이 휩쓸려 

튕겨져 날아갈 정도의 막대한 신성력을 쏟아내고도 프레카는여력이남아았었다. ? 

프레카는 곧장 몸을 날려 타베린과의 간격을 좁혔다. “이정도로는안되지.”

타베린아 휘두른 채찍을 프레카는 간단히 피해냈다. 프레 카의 체술은 쿠루스도 

인정할 정도였으니 타베린의 채찍에 휘말릴이유가없었다. V

문제라면 마법을 사용하는 에데라아였다. “거기까지.” V

에데리아가 휘두르는 검에서 쁨어져 나오는 암흑의 불길 이그녀의앞을 막았다. 

“이걸로되겠어?,’

프레카가 양팔을 교차해 몸에 신성력을 두른 채 암흑의 불 길을 뚫었다. 그런 

프레카를 향해 타베린의 채찍아 휘감아 왔다.,

―― “쳇:,.. :. \ ?:

프레카는 결국 왼팔이 채찍에 휘감기늦 순간 오른손으로

284 귀환마스터.

채찍의 중간을 잡고 더욱 간격을 좁혔다.

신성력으료 몸을 감싸고 있다고 해도 팔에서 피가 치솟았 다. 채찍에 담긴 마기가 

신성력을 파고든다는 뜻. 하지만 프 레카의 표정은 살짝 일그러졌을 뿐 그녀의 

발걸음은 느려지 지않았다. 1

간격을 좁히고 들어가는 프레카의앞으로 에데리아가 다, 가오며 검흘 내질렀다.

프레카가 고개를 틀어 검을 피하는 순간‘에데리아는 자신 을 향해 날아오는 빛의 

깃털을 볼 수 있었다. 빛의 날개를 가 지고 있던 라우스는 더욱 커다란 빛와 날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강력한 신성력이 담긴 빛와 날개이다 보니 그 

파괴력이 남달랐다.

에데리아가 검을 들어 막는 순간 빛와 깃털이 마기와 충돌 해폭발했다. 콰콰쾅!

에데리아가 튕겨져 나가는 사이 다가온 프레카가 타베린 을향해발黃 차올렸다. 

타베린은고개를틀어 발을피하고 는말했다^

\ “비록몸을 음직이기 싫어서채찍을썼다지만배우지 않 은것은아니지.”

타베린이 왼팔로 와락 프레카를 안았다. 프레카는 타베린 의 팔에서 전해지는 괴력에 

인상을 굳혔다. 자칫 잘못하다가

1 신들의 무기285

는 뼈가 부러지게 생겼다.

핵러긴싫었는데.”

프레카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가 타베린의머리를 들이받 았다.

"크악!” V

타베린이 코를 음켜잡고 물러나는 사이 프레카의 공격이 이어졌다. 타베린은 코를 

음켜잘은 상황에서도 몸을 움직여 프레^의 공격을 피해냈다.

뒤로 물러나는 타베린을 좇아가면서 프레카가 소리를 잘 렀다.

"어디를도망가느냐!”

벨가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검을 고쳐 잡았다. 그의 몸 

을보후하던마룡족의비늘은대부분이부서져나갔고갑각 류의 갑옷도며기저기 

흉터가남았다.

이렇게라호 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쿠루스의 검에 반 동강 이 났으리라. 대체 그는 

어떻게 저리도 강할 수 있단 말인 가?

쿠루스는 검을 고쳐잡는 벨가프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포기하는게어때?"

"그럼살려주실겁니까?”

“아니.”

286 귀환마스터.

쿠루스의 말에 벨기포는 피삭 웃음을 흘렸다. “여전하시군요.”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다되었다고 하더군.” ‘오래사시겠습니다.”

“당연하지.”

쿠루스는 검을 들어 벨가프를 겨누며 말했다. “이제 회복이 되었으면 와라. 어차피 

모든일의 끝에는:신 들와 대결아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애꿎은 

마스터들만 죽어나갈 것 같으니까.” “저희의생각은하지않^시는겁니까?” “너희와 

나는 계약으로 만났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좋 은 자리에서 만났으만 술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었겠지만 너 희가하고자 하는 일은 막아야만 하는 것이었으니까.” 

쿠루스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설령 너희를죽여서라도 말이다.” "이미 막지 

못했지 않습니까?” “그래서후회하고있다.”‘ ^ 쿠루스는대화도중 밀려오는 

마족의 머리를 베었다. “더 이상은 후회하고 싶지 않구나.”

"후회하시게될겁니다.”

벨가프가 말하며 달려드는 것을 보고 쿠루스는 고개를 끄 덕쪘다.

1 신들의 무기287

"그럴지도모르지.” ^

주루스가 벨가프와 마주쳐가는 사이 신녀는 플로렌과 상 당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았다. 신녀의 마족 소환술은 누구에 게도 뒤지지 않았지만 어떤 마족을 소환해도 

플로렌을 감당 할수없었다.

플로렌은 네 가지 신어의 원천만으로도 어떤 마족이든 조 각내고 있었다.그녀의 

강함에 기가 질린 신녀가 결국 입을 열었다. ‘

“마^가지예요.,,

신녀가 소환하는따족은 아곳에 있는 마족들아 아니다. 그 녀가 원하는 마족들을 마치 

만들어내고 있는 것아 아닌가 하 는 생각아 들 정도였다. 신녀는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어차피 그대와 나는 인간으로.머물 수 없는 존재인데 어 째서 이곳까지 온 

거죠?" "그와함께 있고싶으나까요.,, \

플로렌와 말에 신녀와 시선이 벨가프와 싸우고 있는 쿠루 스룰향했다. ? 질루스가 

허락하던가요?5, 1

“제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그분의 뜻이 중요한 것이 아니 에요.”

288 귀환마스터.

"놀랍5요.”

신녀는 다시 한 번 쿠루스에게 시선을 주었다.그녀는 자 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를 붙들지 못했다.

“마음에사졌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질 수가 없군.”

신녀의 등 뒤로 마족들이 물결처럼 일어났다. 마족들은 자 신의 형체를 잃고 하나둘 

합쳐지기 시작했다. 신녀를 바라보 던 플로렌이양손을보았다.

플로렌의손바닥 위에서 네 가지 신어의원천이 작은구슬 이 되머 회전을 시작했다. 네 

가지 신어의 원천은 작은 설 하 나를 날려버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폭 발을 일으킨다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은 이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당해낼 수 없음을 알았다.

그만큼 신녀가 만들어내는 마족 합체술은 위험하고 강력 해보였다.

신녀도 플로렌이 네 가지 기운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보고 인상을 굳혔다. 그러나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한번해볼까?"

신녀의 손길을 따라 지금껏 합체된 마족아 몸을 날렸다. 기다란 날개를 가지고 있는 

마족은 너무나 빠르게 플로렌을 향해 다가왔다..플로렌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손을 

내밀었 다. 그녀의 손에사 뻗어나간 네개의 신어의 원천이회전을 하는가 싶더니 순간 

눈부신 빛을 발했다.

1 신들의 무기289

번쩍! ?

혹발아 일어나기 전에 한줄기 섬광이 일었고 그 빛은 주변 의모든 것을 휩쓸었다.

콰콰콰쾅!

빛에 휩싸였현 존재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거의 없었다. 사도나 마스터들아 아닌 

다음에는 마족은 물론이고 천족들 까지사라졌다.

플로렌을 중심으로 남은 이들은 마신교의 이들과 마스터 들뿐. 천족과 

마족,마물들은 모두 사라진 빈 공간이 관들어 졌다.

엘 카로스가감탄성을 터트렸다.

“멋지군.”

엘카로스는 수많은 마족과 마물이 죽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천계와 다르게 

마계의 마족과 마물들은 끊임없이 만 들어자고 보충이 되니까.

엘카로스의 시선이 플로렌을 향했다.

“대단하구나.”

플로렌은 엘카로스의 질문을 무시할 수 없었다.

"김"시"힙“니다.”

“감시”할것까자야있겠느냐?,,

엘카로스가신녀를 바라보며말했다.

? ‘ ? ? V

“저 아이라면 너를 감당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쉽자 않은

290 귀환마스터.

가보구나:,

신녀는 조금 전의 폭발의 여력에 휘말려 뒤로 물러난 상태 였다. 신녀가 

엘카로스의말에 앞으로나섰다.

“다시한반기회를주십시오.”

엘카로스는 슬쩍 살루스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 였다.

"그도 아직 진심으로 나설 생각이 없는것 같구나. 허락한 다.”

"감사합니다!” ‘

고개를 숙인 신녀가 플로렌을돌아보았다.

‘확실하대단해.”

네가자신어의 원천이만들어낸파괴력은신녀가만들어 낸마족 합체술을 넘어서고있었다.

"하지관 이곳에서는 내가 유리하지.”

그들아서 있는 곳은마기와 신성력의 접점에서 마기쪽으 로 기울어진 곳이다. 

엘카로스의 영역 안에서 신녀는 훨씬 더강한 힘을 낼 수 있었다.

신녀가 양팔을 벌리자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마족들아 

솟구치마합쳐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면서 플로렌이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수가 많다고 강해지는 건 아닌데...….”

“시끄러!”

신녀는 이미 플로렌을 질투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1 신들의 무기291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녀가부를 수 있는 마족과 마 물들이 하나로 

합쳐지는가 싶더니 점점 우그러들었다.

조금 전과 다르게 이번에는 어른주먹만 한 구슬 크기로까 지 마족과 마물들아 

우그러졌다. 신녀는 검은 구슬을 플로렌 을향해던지며 말했다. “이것마저 

받아낸다면 인정하지.”

신녀의 인정 따위 필요 없었지만 플로렌은 받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플로렌이 손을 

앞으로 내밀자 그녀의 손에는 다 섯 가자신어의원천이 원을 그리고있었다.

‘젠,을 얻고 한 달아라는 시간. 그녀는‘과거를 깨달았고 자신의 능혁에 확신을 

얻었다.다섯 가지신어의 원천도 무 리없이다룰수 있었다.

플로렌이 내미는 손에서 다섯 가지 신어의 원천이 모며서 신녀가 쏘아낸 검은 구슬과 

맞닿았다. 번쩍.

아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렬한 빛아 뿜아져 나왔다. 하지만 빛과 함께 검은 

어둠도 함께 주변을 휩쓸었다.

바닥아 무너지고 천자가 뒤흔들리는 충격에사는 마스터들 조차 급급히 몸을 피해야 

했다. 사도들도 황급히 몸을 피했 자만 단 한 명은 그 폭발을 견디고 섰다. 

쿠루스는폭발을견다고산 채 플로렌외 곁으로다가갔다.

292 귀환마스터.

지친 기색의 플로렌이 쿠루스의 부축을 받으며 앞을 바라보 았다. 그곳에는 신녀가 

바닥에 쓰러져 꿈틀거리고 있었다.

신녀의 곁에는 벨가프가 주저앉아 그녀를 부축하고 있었 다.

엘카로스는 그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대단하군. 다섯가지 기운을 다스릴 수 있다니.”

엘카로스의 시선아 살루스를 향했다. :“이제그만하고승부를낼까?"

엘카로스의 말에 살루스는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 다. 진정 현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결국 둘의 문제다,

앞으로 나서는 엘카로스와 살루스 덕에 모든 천족과 마족 은 뒤로 물러났다. 그 

중에는 마왕과 정현황들도 있었다. 쿠 루스도 플로렌을 부축한 채 뒤로 물러났다.

엘카로스는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얼마만의 해후인가? 가볍게 몸을 풀어볼까?”

엘카로스외 말에 살루스는 손을새밀었다. 그의 손에 한 자루검이 나타나있었다.

“처음부터신검이라…….”

엘카로스는 흥미가 동한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에 는 거대는양손검이 들렸다.

 신들의 무기라 그런지 현실감이 없을 정도로 큰 검이었다.

1 신들의 무기293

길아만 10미터에 달하는 검을 들었음에도 전혀 위확감이 들지 짧았다. 다만 

그와존재감이 극대화되었을 뿐이다. 엘카로스의 거검을 보고 살루스는 낮은 신음을 

토했다. “신검 에락스인가?” “알면서 그러는가? 시작하지.”

엘카로스가 살루스와 간격을 둔 채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 둘의 간격은 300미터나 

됐음에도 불구하고 마기가 폭풍처 럼 밀려갔다.

신검 에락스의 힘을 빌린 마기는 거침없이 신성력을 가르 고들어왔다.둘의 

대치가시작된이래 처음으로일어난신 성력과마기의간섭이었다. ^

“흐음,,

살루스가검을휘두르자마가가 도중에흩어졌다. 그럼에 도불구하고살루스의 표정은 

험하게 굳어졌다. ‘ ^

"대체 그간자네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건가?,, "글쎄. 봉인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힘을 기르 는것밖에없으니까.” 간단하답한 엘카로스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누구덕에말이지.” “그랬군.”

살루스도 엘카로스룰봉인하고는곧장신성력의 회복에 힘을 썼다. 그러지 않았다면 

오늘처럼 이렇게 다시 만났을

294 귀환마스터.

때 힘의 균형을 이루지도 못했으리라.

하지만 엘카로스는 자신의 예상을 넘어서는 강함을 보아 고있었다.

"이번에는내가가지.”

살루스가 찌른 검은 300미터의 간격을 둔 엘카로스룰 향 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신성력이 마기를파고들어가자 엘카 로스가 웃음을터트렸다.

"하하하하.”

단자 웃음을 터트렸을 뿐인데 신성력이 홑어졌다. 살루스 의 표정이 더 일그러지자,

엘카로스가 말을 건넸다.

“아까 인간중에 하나가 쓰던 능력인데 어떤가?”

음파의 권늦을 가진 블린의 능력을 한 번 부려보았다는 말 에 살루스는 

곤개를내저었다. \

“인간에 대한관심은 있을지언정 애정이라고는 없는자네 가아닌가?’’

"그냥 호기심에 써 본 것뿐일세. 무거운 얘기는 다음에 하 지.,,

엘카로스가 한 걸음을 내딛자 마기와 신성력의 접점이 출 렁거렸다. 살루스는 

엘카로스가 간격을 좁힐 거라고는 생각 도 못했다가인상을 굳혔다.

그들은 강림한 육신이 크기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수백 수천미터로늘어날 

수도있는그들의육신이었기에 지금이

1 신들의 무기295

간격도 사실은 코앞에사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과. 같았다. 그런떼 지금그 간격조차 

좁혀오고 있는 엘키^스였다.

간격아 좁혀질수록 저항이 강해짐에 도불구하고 엘 카로스 는다시한걸음을 내디뎠다. 

“서로 검이라도 맞대자는 건가?” 살루스와 물음에 엘카로스는 고개를 끄덕 였다. "

몸풀기 인데 그 정도도 못하는가?” 둘의 신력아 부딪치면 대지가 견뎌내지 못한다. 

살루스는 그것을 알면서도 더이상물러날수 없었다.

한 걸음이라도 물러난다면 다시는 그 자리를 회복할 수 없 으리라. 살루스도 

결국한걸음을 내디뎠다.

: 느^그"? I’ ^ ^

신성력과 마기가 맞닿은 곳을 중심으로 대지가 흔들리고 하늘이 노했다. 쿠루스는 그 

모습을 보다가 혀를 내둘렀다. “무식하게강한자들이군.,, “그러게말입니다.”

블린도 옆에 와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쿠루스는 그런 불린을 흘끔 보고는 

말했다. “넌좋겠다.” “왜요?"

“마신이 네 기술도 표절해가잖아.”

“흐흐흐. 제가워낙 특별한존재이지 않측니까?"

296 귀환마스터.

헛웃음을 터트란 쿠루스가 다시 한 번 살루스와 엘카로스 를보면서 말했다. “긴장히"

고있어.” "왜요?,,

“저 둘의 대결의 여파가 얼마나.클지 짐작도 안가잖아.,, “그:건그렇군요.”

모든 이들이 긴장한 가운데 살루스와 엘카로스가 고작 10 미터의간격을 앞두고섰다.#

의지척에서마기와 신성력이 미^히"고있었다. 1

"자네가 그토록 애정을 가지고 돌보던 인간들의 검술이라 는 것을 보았는데 확실히 

흥미가 있더군.”

“그랬나?" 1

“자신보다 강한 자를 쓰러트리기 위한검술들이었어.,, 태초에.

인간은가장미약한존재였다. 날카로운발롭도없 었고 단단한 껍질도 없었다. 그런 

그들은 당연하 강해지고자 노력했고 결국 무기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보니 

걸 술 또한 강자를 상대하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자네는나보다강할까?"

엘카로스의 질문에 살루스는 대답을할수 없었다. 다만 검을 들어올렸을 뿐이다. 

“모르겠군.,, “그랄줄알았어.,,

1 신들의 무기297

한마디말과함께신검 에락스가휘둘러졌다.5미터 앞에 서 마키와 신성력이 접점을 

이루고 있었자만 에락스를 휘두 르는 순간 그 공간은 혼돈이 되었다.

쩌엉!

단순히 검을 받아내는 것이 었지만 그 충격은 주변으로 무 섭도록퍼져나갔다.

콰콰콰콰쾅!

둘의검격이시작된것만으로바닥이1마른논처럼갈라지 기 시작했고대지가 내려앉을 듯 

흔들렸다.

쿠루스는 플로렌을안은 채뒤로 훌쩍 뛰어서물러나며소 리쳤다,

"물러나!”

쿠루스가 물러날 정도라면 다른 이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 고 도망을 쳐야 한다. 

황급히 마스터들이 물러나자 들의 대 결이 점점 치열해지기시작했다.

그리고 그 여파는점점더 퍼져나갔다.

쿠루스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 었다. 스스로 이번 한계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거라고 여겼 는데 신들와대결을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이번 한계도 한계일 뿐이다. 결국에는 넘게 될 거라는 생 각을 갖는 순간 쿠루스는 

인식의 한계를 뛰머넘었다. 먼제나 한계에 부딪쳐 왔지만 그도 모르는 잠재의식이 

가지고 있던

298 귀환마스터.

한계가있었다.

그것마저 쿠루스는 뛰어넘고 있었다. 신들의 대결은 인간 으로서의 한계를 아득히 

넘어 신의 한계를 엿보게 해주었다.

그들의 대결을 바라보는 쿠루스의 모습이 아상함을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플로렌이었다. 쿠루스가 더 이상 뒤로 물러 나지 않는 것을 보고 그를 잡아끌려고 

했지만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제야 그가 어떤 고비에 도달했음을 깨달은 플로렌은 그 를방해하지못했다. ‘

“여기서뭐하십니까?"

블린이 음파로 벽을 만들어주며 다가오자 플로렌아 답했

다.'. ‘:::

‘“뭔가를깨우치고있나뵈요.” “예?"

블린은 당황한 얼굴로 쿠루스룰 바라보았다. 대체 쿠루스 가 어떻게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말인가? 황당함아 앞섰지만 쿠루스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자신에게는 

이익이다 싶어서 블린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제가 어떻게든 막아 보겠습니다.” 

신들의 대결에서 퍼져 나오는 신력은 한낱 마스터가 감당 할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블린은쿠루스를 위해 그 앞을 막아 서겠다고했다.

신들의 부기299

"혼자사무리할필요는없네.”

야느새 블린의 곁으로 다가온 마벨 대공이 빙설의 창을 바 닥에 꽂았다. 요동치던 

대지가 얼어붙기 시작했다. "이쪽은차라리 제가말죠.,,

신들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마스터들이지만 그들의 권능을 축소하고 축소하면 신력이 

미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솔트가 나서서 대지의 흔들림을 안정시키자 월카크도 나 섰다.

“흐흐흐. 잔것들은 내가 처리하지)

월카크의 권능은 인력이 었지만 간간이 날아오는 바위들을

^ ‘ |

휘감아 돠 날리는 것이 가능했다.

“신의 대결을 구경하기 위해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닙니 까?”

이즈마는주변의 물기운을 끌어다가 물의 장벽을음파의 장벽 위에도덮어씌웠다. 

물결이 출렁이면서 충격을줄아가 시작하자 그들이 모인 곳은 안전지대가 되었다.

모든 마스터들이 쿠루스와곁에 모여 신력에 대항하기 시 작했다. 그 힘은 미약했지만 

그들은 안전한 관람석을 얻웁 수있었다.

살루스와 검을 나누던 엘카로스가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히"히"히^. 

역시 인^재미있어.”

300 귀환마스터.

살루스는.굳이 고개를 돌리자 않아도 모든 것을 볼 수 있 었다. 그도 지금 

마스터들이 벌이는 일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든보고싶었나보군.”

“목숨을 등한시하면서 구경을 하다니. 하긴신들의 대결 은관림루가 비싸기는하지.”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하면 대륙의 지형이 바뀌기 시작 할 것이다. 지금처럼 서로의 

능력을 아끼고 싸우는 것이 아 니니까.

엘카로스가 살루스와 검을 쳐내고는 뒤로 훌쩍 물러나사 는말했다. …

“이제몸은조금풀린갓같군:

“결국끝까지가봐야하나?"

“내가다시현계에 올라온데는그만한이유가 있지 않겠 나?’’

엘카로스의 몸아부?어 오르가시작하더니 10미터까자 커졌다. 살루스도어쩔수없이 

몸을키우기 시작했다.

"자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나 보더군.”

엘카로스가 손을 내밀자 신녀가 딸려왔다. 신녀를 손에 쥔 엘카로스가 웃으며말했다.

"인간와 영혼이란 참으로 신기하지. 영혼은 그 크기가 작 다고 보면 한없아 작지만 

깊이 들어가 보면 얼마나 깊은지 나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이니 말이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