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밀려오는, 스캘레톤을 짓뭉개며 지나가는 쿠루스룰 향해 다섯 명의 검사가 몸을
날렸다. 마기를 응축해 오러 블레이 드도 베어낼 수 있는 자들이었지만 분노한
쿠루스는 그들을 용서하자않았다.
쿠루스의 검이 길어지는가 싶더니 휘둘러지며 그들 모두 를베어냈다.
그 빠르기와 강함에검사들 모두가 피할 생각도,막을 생 각도 못한 채 베어졌다.
1 쿠루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곧장 몸을 날렸다.
“워프!”
추루스는이스가 눈앞에서 워프마법을시전하는것과 동 시에 검을 휘둘렀다. 에델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빠름을 담은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79
검이었는데 검이 지나가자 이스가 비평을내질렀다. #"으아학!,,
워프 마법이 이루어졌다고 여긴 순간 팔아 잘려나갔다. 마 법 반지를 끼고 있던
팔만이 워프를 해서 사라졌다. 그리고 그의앞에 쿠루스가일그러진 얼굴로 서있었다.
“감히 네가 아버지의 영면을 방해해?" 쿠루스의 뒤에는 어느새 스캘레톤들이 몰려와
있었다. 이 제 고작 천 구 정도 남았을 뿐이지만 그 선두에는 갑옷을 압 은
스캘레톤이 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물론 쿠루스가 만들어낸 투기를 뚫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 에 투기를 배었기에
쿠루스는 더욱 응축된 투기를 품어내고 있었다. 이번의투가는 스캘레톤이베어내자
못하고 있었다.
쿠루스는 손을 내밀어 미스의 목을 틀어쥐고는 말했다. ‘ 갇 대가를치러라.”
쿠루스와 검이 휘둘러지자 이스의 님큰 팔과 다리가 잘려 나갔다. 쿠루스는 이스가.
꿈틀거리며살려달라고버둥거界 지만 아랑곳하지않았다: "네혀가문제였겠지.” ‘
이스의 혀까지 뽑아낸 쿠루스가 그의 몸을 스캘레톤 사이 로집어 던졌다.
스캘레톤은자신들앞에놓인시체와다를 바없는이스를잡아먹었다. 이스의 육체가 갈가리
찢기자 스켈레톤을 이루고 있던 마
180 구I환마스터
기가 흩어지며 그들의 육신이 부서져 내렸다. 쿠루스는 갑옷 을 입고 있던
스캘레톤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다가가 안아들 었다. 하지만 갑옷만을 남겨두고
뼈들이 떨어져 내렸다.
쿠루스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떨어진 뼈들을 한곳으로 모 았다. 그때 말을 타고
달려온 알마르가 말에서 내려서서는 쿠루스룰 바라보았다.
살아 있을 때 돌아오지 못했거늘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쿠루스의 굳은
얼굴을 보고 알마르가 ^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 “이렇게라도 볼 수 있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자.,, : 쿠루스는자조 섞인 웃음을흘리고는 말했다. "
한가지약속할게.”
쿠루스는 고개를 들어 알마르를 보며 말을 이었다. "이 일의 원흉은 내가 끝까지
찾아가 숨통을 끊어 놓을 게.,, :
“고맙구나.”
아버지의 유해가 파헤쳐진 것은 알마르도 참지 못했다. 쿠 루스는 알마르의 어깨를
두드려주고는 말했다. "이곳을 부탁해. 시간이 별로 없거든.” "그러려무나.”
?쿠루스가 워즈暑 이용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던 알마르 가입을열었다.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81
“유해들을 정중히 모셔라. 이들은 본성와 가족이,었다.”
할마르의 명령에 기병들이 일제히 답譯고 병사들도 나서 서 홑어진 뼈들을 수습했다.
알마르는 무릎을 꿇고 앉아 아 버지와 뼈를 쓸아착았다.
“편히쉬십시오.1:아버지의복수는 쿠루스가 해주겠다고 합니다.”
바빌론 성의 하늘에 내려앉은 밤을 밝히는 횃불이 사방에 서일어나고 전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플로렌온 쿠루스가 나타나자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반겼다. 그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은 바빌론 성의 침입을 성공적으 로 막았다는 뜻이리라.
“어떻게됐어?"
플로렌보다 프레카가 먼저 물었다. 쿠루스는 고개를 들고 는물었다.
“아직도못나간건가?” ^
‘ : ^ ?
“아무래도 쉬운 일이 아니라서.,,
마기가 깃들어 있는 바위가 한두 개도 아니고 산이 무너져 내린 것이 쌓여 있었다.
쿠루스는 검을 뽑아들며 말했다.
"마신교에서 나온 네크로맨서가 본성의 묘지에사 재료들 읕얻었더군.” ,
“네크로맨서가나섰었군.”
182 귀환마스터. ‘
쿠루스의 검이 주변와 빛을 빨아들이기 시작했고 그의 전 신에서미친 듯이투기가
들끓기 시작했다. 마스터들이 한 걸음씩 물러나자 쿠루스가말을 이었다. “그래.
그리고 내 아버지의 유해도 끌어냈더군.” 모두들 입을 벌리고 아무란 말도 하자
못하고 있는데 쿠루 스가 검을 들아 올리며 말했다. ; "하지 말아야할" 짓을
했으니그 대가를 치러야지!” 쿠루스의 검이 내리쳐지며 폭풍처럼 투기가 밀려났다.
투 기와 함께 뻗어간 검아 마기가 깃든 바위들을 베어냈고투기 가 폭발하듯 바깥으로
바위들을 밀어냈다. 순간이지만 무너 진 바위들 사이로 밤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하앗!”
솔트가 양손을 들어 올리자 다사 허물어지려던 바위들이
‘ ‘ ‘‘ 圓 圓 」포 ‘ 圓 ‘ 」 ?'
좌우로벌어지기 시작했다. 쿠루스가 날린 일검은 마기를 모 두 몰아냈고 마기가 없는
대지는 솔트의 의지를 파튼다.
좌우로무너져 내리는 바위사이로마스터들이솟구쳤다. 쿠루스는 그들의 선두에서서
바깥으로 나온 다음 말했다. "애플로네. 또 이런 상황아 오면 미리 감지할 수 있겠지?
,, 이지.”
애플로네와 대답을들은쿠루스는 고개를끄덕이고는마 법사들을 돌아보았다. : "다^
으로가지.,,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83
“알겠습니다.” ‘ ‘
배일 밤이면 의식이 시작된다. 그리고 남은 적의 근거지는 세 개. 이번처럼
시간을잡아먹는다면 시간이 부족하리라.
워프 마법진이 그려지는 것을 보면서 쿠루스는 눈을 가늘 게 떴다. 지금도 들끓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할 것 같았다. 쿠 루스는 검을 검집에 거두고는 눈을 감았다.
다시 한 번 아버 지의 유골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지금까자 알고 있던 마법과는 전혀 다른 마법 체계라는 것 을 알고 그것을 파고들던
탈라이는 그간 막혀 있던 벽이, 허 물어징는 것을 느꼈다.
현계의 마법과 마계의 마법은 고대에는 따로 구분되지 않 았다. 그리고 그것이
단초가 되어 두 개의 마법은 하나로 이 투어졌다. 지금까지 만들어낸 합일이 아닌
진정한 하나의 합 일.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근간이 되는 마법 체계.
고대 마법의 체계를 보고 얻은 깨달음은 순간적으로 탈라 이를 10써클에 도달했고
10써클에 도달하는 순간 탈라이의 육신은 다시 한 번 재구성되기 시작했다.
9써클와마스터가 되면서 육체의 재구성을 겪었던 탈라이 는 다시 한 번 겪는 육체의
재구성에 놀라면서도 신기해했 다.이제자신은마스터를뛰어넘었다. ‘
확실히그것을알 수있었다,
184 귀환마스터. ‘
탈라이는 미소를 짓고는 몸을 일으켰다. 그간 축났던 몸이 완벽하게 치유되어 있었고
몸 안에는 마나가 차기 시작했다.
마나를 흡수하는 결계보다 탈라이가 보유한 마나가 많아 지기 시작하자 탈라이는
급속히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나를 가진 10써클의 마법사는 절대적이었다.
탈라이가 손을 내밀자 바닥에 그려져 있던 마법 결계가 해 체되기 시작했다. 마법
결계가 해체되기 시작하자 탈라이의 몸으로 막대한 마나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 양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양이었다. 탈라이는 가볍게 손을 내밀었다.
그에게 가장 익숙한 뇌전의 기운이 일어나서주변을휩쓸었다. ^콰광!
^ 마법 결계가 부서지고 마기로 만들어진 결계마저 부서졌 다. 탈라이는 웃음을
터트리며 밖으로 나왔다.
감옥 밖으로 나온 탈라이는 주변의 마나를 아직도 빨아들 이고 있었다.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마나를 가질 수 있 게 된 탈라이가 주변을 돌아보며 살짝 인상을
굳혔다. 、“사도들인가?" ^
탈라이의 앞에 선 사도들은투시카와오날,젤드라였마 그돌은 탈라이를 보며
인싱을굳히고 있었다. “나와라.메피아.,, ?
“나와라. 보루밀!”
다시^리는마계의문들185
"나와라. 라코스테.” ’
셋이 동시에, 마족을 소환하는 것을 보며 탈라이는 미소를 지었다.
?“이제 내능력을알아보는건가?"
탈라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양팔을 벌렸다. 그의 손에서 뇌 전의 기운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데 특별하게 공격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 위력적인 뇌전이 보는 이들을
움츠러들게 만 들었다.
오닐이인상을굳히고 핏빛 크리스탈검을꺼내 들고는 입 을열었다.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1^계획.”
간단히 답한 탈라이가 양손을 앞으로 모으며 소리쳤다.
"받아봐라!”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굵기의 뇌전이 오닐을 향 해날아갔다. 오닐이
핏빛크리스탈 검에서 마기를 뽑아내.며 뇌전을막아갔다.
파지지직.
"끄악!”
마기라면 받아낼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이미 현계와 마계 의 마법을 하나로 묶어 낸
탈라이에게 마기라고 특별하지 않 았다. 뇌전은 마기를 타고 들어가 오닐에게 충격을
주었다.
186 귀환마스터. ‘
오닐이 뒤로 물러나는 사이 메피아가 마기의 거미줄을 쏘 아냈다. 탈라이는 피식
웃음을홑리고는 말했다.
"새로운세상을보여주지.”
탈라아의 전신에서 뇌전이 뿜어져 나와 그의 몸을 가렸다. 마기의 거미줄은 뇌전에
닿는 순간 매캐한 연기와 함께 사라 졌다. V
지켜보던 젤드라가 각궁에 마기를 모아서 쏘아냈고 라코 스테의 창이 날아왔다.
탈라이는손을 들어 그들을 겨누었 다.
탈라아의 외지가‘뇌전아 되어 날아오던 마기를 흩어냈고 창을 ,타고 라코스테의
육신을 파고들었다. 마족을 상대하기 위해 뇌전을 응축해 상대의 몸에 심는 것을
익혀왔던 탈라아 의 공격에 라코스테가 비명을 내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탈라이는뿌妄함을 느꼈다. 지금이라면쿠루스라도이걸 수있을것같았다.
“너희와계획은실패했다.”
’ \ , ’
탈라이가 미소를 지으며 뇌전을 전신에 휘감았다. 공간 입 체 마법진아 없어도
탈라이는예전보다더욱 강력한 마법을 펼칠수있었다. ^
탈라이의모습을 바라보던사도들이 ?서로 눈빛을교환하 고는 교류를 시전했다. 세
명이 교류를 펼쳤지만 그것을 보 는 탈라이의 눈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 1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87
“마족과 하나가 된다고 나를 당할 수는 없을 걸세.” , 탈라이의 손에서 뻗아나간
뇌전은 지하감옥으로 향하는
1 통로를 가득 메웠다. 그렇지만 뇌전은 정밀하게 조종이 되어 벽면에는 상처를 내지
않았다.
그 놀라운 능력 앞에 메피아와 교류한 투시카가 가장 먼저 앞으로 나섰다. 마기의
거미줄로 앞을 가로막아보려 했지만 뇌전은 거미줄을 태우고 밀려왔다. ; 암담한
표정의 투시카의 앞에 검붉은 막이 하나 쳐졌다.
^콰콰쾅! ‘
지금까지 거침없이 뻗어오던 뇌전이 막혔다. 탈라이가 놀 란 표정을 숨기지 않고
입을 열었다,. "고대의 마법을 익힌 건가?“
마법 결계를 통해 고대의 마법의 일면을 홈쳐 본 것만으로 ? 10써클에 올라선
탈라이였기에 바로 상대의 마법이 고대의
마법임을알아보았다. 그런 탈라이의 앞에 신녀가 벨7棒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
^ ‘ 다. : ‘ ’ 시 ^ :.
^ “될 수 있는 한 성한 제물이 좋지한 어! 수 없군요.”
〉 、 二말은나를이길수있단말인가?”
、신녀는 :II개를끄덕이고는입을열었다. 그녀의 입에서흘 러나오는 고대의 운율을
들으며 탈라이는 입? 다 이
럴 줄 알았다면 진즉에 고대어를 공부해 둘 것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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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 구!환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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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 ‘ 1
향 ? ? ‘ ‘、 ‘. ‘ ‘ ? ’
“그렇다고 다시 잡혀 줄 수는 없지/, 탈라이외 전신을 뇌전이 휘아 감았다.
탈라이의 모습이 제 대로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뇌전은 밝게 빛났다.
“ ‘ ‘ ‘ ‘ ?.:' 」‘ ? 탈라이가 10써클에 들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신녀
‘
~ ‘ '‘ ^ ‘ ’ ‘ ? 1 ? ‘ :!! ‘
는 그와 뇌전을 보면서 인상을 굳혔다,고대의 운율로 공격 ;
준비를마친신.녀가물었다. I
“어떻게그경지에들어섰죠?"
‘ ‘ ’ ? ‘ 一 圓 !!;
?고말다고 해야겠군. 마법 결계가 고대의 마법 체계더라 고, 그게도움이 됐어.,, ’
탈라아의 말에 신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I
"고대의 언어를 모르면서 어떻게 그 체계를 이해했는지 ;;
‘ ‘ ‘ ‘ I;’ ‘
모르겠군요.,,
?그게 내 뛰어남을 알려주는 갓아니겠나?” ‘
‘ ― ‘ ‘ ‘ ‘ ;- 나. ’ !!;1:
탈라이는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그의 손에서 뇌전이 뭉쳐
‘ 1 ― 圓,, ‘ ‘
지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신녀도 손을 내밀었다. 신녀외 ? ;| 손끝에서는 강력한
마거가 맺히고 있었다. 탈라이는 신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고대의 마법을
알고 있다고해도과연 나를 막을
수있을까?".' ? ? "心 ? ?' ? ? / :' 1|
탈하이는 자신감아넘쳐흐르고 있었다. 그런 탈라이를 향 ,? 해신녀가미소를 지었다.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89
“전혼자가아니니까요.” “
“그!! 조금 억울히"군.” ’
탈라이도 강력한 우군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그의 곁에는 아무도없었다.
"그래도너는남았구나.”
뇌전의 권능은 그의 곁에 남아 있었다. 미소를 지은 탈라 이가 손을 내밀자 강대한
뇌전의 줄기가 뻗어나갔다. 마주한 신녀의 손에서는 검은 마기가 출렁이마
뻗아나갔다.
거센 폭발이일어났지만 탈라이는 얻은 것이없음을 알았 다. 가별게 한숨을
내솬탈라이가 재차 손을 내밀자 반대편 에서 먼지 구름을 가르고 벨가프가 모습을
드러냈다.
“끄응.”
뇌전을 쏟아내기보다 상대의 검아 빠르다. 결국 탈라이는 뇌전으로 열 겹의 막을
펼쳤다.
쩌저저저정! ?
、 일검에 다삿 개의 막이 부서졌지만 탈라이는 그사이 다시 한번공격의기회를잡았다.
순간 바닥을 타고 검은 기운이 밀려와 탈라이의 시선을 잡 아끌었다. 탈라이는
인상을 굳히고는 바닥을 내리쳐야 했다.
바닥에서솟구치던: 마기가탈라아의손에서 뻗어나간뇌 전에 막혔다. 그리고 그사이
나머지 다섯 개의 막이 부서지
190 귀환마스터. ‘
며 벨가프가 지척에 도달했다.
탈라이는 블링크를 써서 뒤로 물러났다.10써클에 도달한 탈라이는 이제 시야가 닿지
많는곳으로도 블링크가 기능했 다.
뒤로 물러난 탈라이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역시수가 늘어나니피곤하군.”
탈라이는 양손을 내밀었고 그의 몸을 감싸고 있던 뇌전은 복도를가득메우며
밀려나갔다. 벨가프는묵묵히뇌전을바 라보다가검을 내리그었다. ^
마투기가 응축돤 검은 뇌전을 가로질렀다. 하지만 막대한 뇌전은 끊임없이 밀려갔고
벨가프의 마투기가 점점 더 밀리 기시작했다.
그때벨가프의옆으로신녀가걸어나오며말했다.
“이제 그만 제압해야겠다.”
“예/,
신녀와 벨가프가 동시에 바닥을 차고 달려오자 뇌전이 좌 우로홑어지기 시작했다.
신녀는 특별한 주문을 외우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도 뇌전을 반으로 갈랐다.
탈라이가 인상을 굳힌 채 뇌전와 힘을 가중했다. 그의 권
능도그가10써클에들어서면서 더욱강력해졌지만 신녀는 몸으로그것을기로며들어왔다.
신녀의 주위에 둘러쳐진기운을바라보던 탈라이가 인상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91
을굳혔다. ’
華“뭐야?,
마치 어떤 것도 범접하지 못할 듯 강력한 기운이 신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
신녀의 ^를 따르는 것은 벨가프,마 신교 최강의 검이다. 탈라이는 쓴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그렇다고 그냥 잡혀줄 수는 없는 노릇이지.” 탈라이는 연달아 블링크를
쓰며 뒤로 물러났다. 그 속도는 신녀가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신녀는 인상을
굳히고 소리쳤다. “벨가^!” “예.”
“ ‘ ? ‘ ? ‘ 6 벨가프는 한 팔로 신녀의 허리를 감더니 땅을 박찼다. 자
금 까지는 신 녀의 속도에 맞춰졌다면 자금은 벨가 프의 속도
에 맞춰졌다. 마스터들조:칵 눈 아래로 보는 벨가프의 속도는
탈라이의 블링크로도 뿌리칠 수 없을 정도였다. 、
탈라이는 좇아오는 그들을 바라보며 손을 가볍게 튕겼다.
손끝에서 날아가는 것은 손톱만한 크기의 뇌전의 구였지만
그만에 담긴 힘은 벨가프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신녀의 주변에서 폭발을 일으켜도 그들은 전혀 피
해를 입자 많았다. ^
탈라이는 워프를 펼치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이곳에
192 귀환마스터. ‘
공간 왜곡 마법진이라도 펼쳐져 있는지 밖으로 나갈수 없었 다. 결국 한숨을 내쉰
팔라이는 인상을 굳힌 채 천천히 손을 모았다.
복도를 메울 정도로 넓게 퍼지는 뇌전이 가늘게 모이기 시 작했다. 그리고 뇌전을
감싸는 것은 암흑의 불길아었다.
두 가지 가운을 하나로 모으면서 점점 더 가늘게 만드는 탈라이를 보고 신녀의
표정아 굳어졌다.
“벨가프.조심해야해.,,
“걱정하지,않으셔도됩니다.,,
탈라이가 하나로 모은 기운을 내뻗는 순간 벨가프의 몸이 사라졌다. 복도 전체를
메우며 뻗어오는 뇌전의 기운이야 피 할 수가 없다지만 이렇게 좁혀진 공격이라면
충분히 피하고 도남았다.
벨가프는 간단히 공격을 피하고는 검을 휘둘렀다.、탈라이 는 벨가프가 휘두른 검에
다급하게 뇌전으로 몸을1감싸지만 이미늦었다. ‘ V
콰앙! ;
마투기가 감싸인 검에 맞은 탈라이가 튕겨져 날아가자 뒤 좇아온 벨가프가
검의손잡이로 그와 머리를 내리쳤다. 탈라 이가 일격에 기절하자 벨가프와 표정이
굳어졌다.
조금 전의 일격을 뇌전와 기운으로 감싸지 않고도 죽지 않 았다는 것에 놀라워했다.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93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
놀라는 벨가프를 지나쳐 온 신녀가 품에서 하나의 고리를 꺼내 탈라아의 목에 걸며
말했다.
"마기를 주입할 수 없으니 이 정도로 하도록 하지. 타베 린.,,
"예.” ‘
탈라이가 일으킨 소동이 커서 사도들이 모두모여 있었다. 타베린을 돌아본 신녀가
물었다.
“마스터들이 벨브르 왕국의 지부에 도달했다. 준비해라.”
“예.,,
타베린이 물러나는 것을 지켜본 신녀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제물아 뛰어나진 것을기뻐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군/
“이미 제압했으니 기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시간싸움이군.”
신녀와 말에 벨가프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고작 두 곳 남았다. 그들아 이곳으로
바로올 가능성도 있으니 그렇다면 시간은 더욱 줄어든다.
벨브르 왕국의 탄돌 평야에 있는이산의 지하에 이토록 큰 지하 신전이 있을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 못했다.
마벨 대공도 감탄을 금차 못할 정도로 넓은 곳이 었는데 구
194 귀환마스터. ‘
곳에 들어서면서 일행은 벌써 많은 수의 신도들을 베었다. 에풀로네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쿠루스룰 불러 세웠다. “잠깐. 아까랑 같은 마기가 느껴져.” 쿠루스가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더 니 고개를 끄덕 였다. “그렇다면 이곳에 그들이 없다는
뜻이군.” 쿠루스가 휘두른 검아 천정을 갈랐다. 지하 신전와 천정이 갈라지는 순간
투기가 밀고들어가 간격을 넓혔다. 마기가 잘려나갑 곳을 솔트가 벌리가 시작했다.
대지의、권능으로 야산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그와 때를 같이해서폭발이 일어났다.
하지만 몸을 빼낼 곳을 마련한 미스터들은 어렵지 않게 몸을 피할 수있었다.
어지간한 상처는 프레카와 루니아가 있어 어렵자 않게 회 복할수있었다. ’
쿠루스는 밖으로 나와 허물어지는 야산을 바라보다가 솔 트에게1&했다. ;
“혹시 우리가 가보지 못한 곳에 놈들이 숨을 수도 있으니 완전히허물어.” “예.”
솔트가 앞으로 나서서 무너잔 야산을 더욱 허물었다. 야산 의 높이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을 보면 그안에 있던 이는 살 아남지못했으리라, ? 쿠루스는 인상을 찌푸린
채 말했다.
다사 열리는 마계의 문들195
“어떻게 다섯 곳 중 세 곳을 돌았는데 하나도 걸리자 않았 지^?? ‘
“그럼네가정하든가.” ‘
애플로네가 두 개의 좌표를 불러줬고 쿠루스는 하나를 택 했다. 그가 택한 곳은
파르쉐 왕국의 좌표였다.
마법사들이 좌표에 따라 워프 마법진을 그리는 사이 쿠루 스는 하늘을올려다보았다.
내일이면.풀투나데이다.내일 해가 자면 언제라도 마신의 부활 의식아 이뤄잘 수도
있었 다.
"두곳이라면시간은충분해.”
지하 신전 하나를 무너트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에 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적들을 찾기 위해 헤매는 시간이 아 니라면 그보다 훨씬 빨리 부술 수 있을.테지만
그렇게는 하 자못했다. 그들이 확인하지 않은 곳에 사도들이 있다면 그 들을 놓치고
시간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펜트리건이 워프 마법진을 완성하고 나사 마스터를을 불 러 모았다. 모두들 워프
마법진에 올라서자 마법사들이 워프 를사전했다.
워프를 통해서 그들이 간 곳은 파르쉐 왕국의 야베트산이 었다.
에플로네는 야베트 산을보며 말했다.
“사도들의 마기가강하다고 했지?,,
196 귀환마스터. ‘
“그래.” ’ ^
“그렇다면 우리 이렇게 무식하게 헤맬 것이 아나라 공간 왜곡마법진만 부수고
확인해보자.”
"느낄수있겠어?”
“두 곳 모두 확인하고 가면 되지. 대산 양측 모두 언제라 도 음직일 수 있게 워프
마법진을 만들고 왕복하면 되잖아.”
"나쁘지않군.,,
쿠루스가 검을들어올리며 말했다.
“확인해봐.”
쿠루스와 검이 삼중 공간 왜곡 마법진을 산산이 부숴냈다. 애플로네는 눈을 감은 채
정령을 부려서 마기를 감지하기 사 작했다.
“금전에왔던곳과같아.”
“그렇다면 이곳이 아니라는 거야?" ’
“그래.”
쿠루스의 시선이 마밥사들을 향하자 그들이 서둘러 마법 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에폴로네는 쿠루스룰 보며 미소를 지 었다.
“거봐.너도잘못고르잖아.,,
쿠루스는할말이 없어서 고개를틀었다. 애플로네는 미소 를 지은 채 마법사들이 워프
마법진을 그리는 것을 지켜보았 다.
다시열리는 마계의 문들197
쿠루스가 마법사들이 만드는 워프 마법진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사이 그의 곁으로
플로렌이 다가險다. "스승님은괜찮겠죠?” “영감은 죽으라고 해도 죽자 않을걸?,,
“하긴 스승님아 조금 질기긴 하죠?" “그래. 그러니 걱정하지 마. 그리고 내일
저녁까지는 죽이 지^을거야.”
플로렌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쿠루스의 곁에. 서서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만약
마신이 부활한다면. 어떻게 할 거예요?,’ "다시마계로돌려보내야지.”
"하지만 그는 정령왕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했잖아
요/,
쿠루스는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설마 살루스 신이 가만있겠어?
,, 쿠루스외 말에 플로렌도 그의 시선을 따라 머리 위 하늘을 바라보며말했다.
“가만있지않겠죠.,, :
"그래.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 우리는 일단 최선을 다 해서 마신교를 상대하고
만약에 그들이 성공적으로 마신을 부활시키면 최선을 다해서 막으면.되는 거야.”
“알겠어요.” ‘
198 귀환마스터. ‘
마신이 부활하면 더 이상은 인간으로 머물 수 없으리라. 그것을 알았기에 플로렌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손을 내밀 있다. 쿠루스의 손을 잡자 그가 움찔 몸을 떨더니
그녀를 돌 미보았다.
폴로렌은 쿠루스와 시선을 마주할자신아없어 계속해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무슨일있어?" “아니요. 없어요.”
쿠루스의 물음에 애써 거짓을 말한 플로렌을 구한 것은 펜 트리건의 부름이었다. ’
“워프 마법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좋아. 양쪽에서 워프 마법진을 가동해야
하니까 몇 명은 남아.” ? “예.”
: 마법4들을 둘로 나누고 워프 마법진에 올라선 쿠루스는 폴로렌에게 더 캐물어야
한다는 것을 잊었다. "워프!”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살루스 신성 교국의 야란트 숲에 있 었다.. ‘
"숲지하에만든건가?’’
쿠루스는 인상을 굳힌 채 검을 뽑아 들었고 다시 한 번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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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쳐내려는데 애플로네가 앞으로 나섰다. 1 잠깐.,,
“왜?"
"공간 왜곡 마법진 정도라면 이것으로 부술 수 있을 거 야.”
애플로네가 앞으로 나서서 눈을 감고 고대의 먼어를 읊조 리기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플로렌이 감탄했다. 멜 프들은 인간曼보다 오랜 시간을 살아가기 때문에
그들은 더 욱 원형에 가까운 고대의 언어를 가지고 있었다. 6
애플로네가 읊조리는 고대 운율을 홀으며 플로렌은 정면 을 바라보았다.
숲의나무들이마치살아있는 것처럼 길을 트기 시작했다. 그 음직임에 삼중 공간 왜곡
마법진들이 부 서지기시작했다.
애플로네는 나무들이 관들어 준 길을보며 미소를 지었다.
"애꿎은 나무들을 벨 필요는 없잖아.”
“이봇이맞나?5,
추루스의물음에 애플로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의 마기라면 마족이 아니라 마왕이라고 해도 맏 겠어.”
"혼자서 뿜어내는 마기가 아니니까.”
쿠루스는 마스터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싸움이 될 거다. 사도들이 전력으로
200 귀환마스터. ‘
방해한다면 아무리 우리라고 해도 쉽게 이길 수는 없어. 그 러니 모든 순간에
최선을다해.”
마스터들이 고개를 끄덕이자 쿠루스가 먼저 걸음을 옮겼 다. 앞으로 나아가는
쿠루스의 전신에서 투기가 사라졌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쿠루스의 눈에는 얼마
전에 허물어졌 던 아버지의 유골이 떠올라 있었다. 、
그럴수록 쿠루스는 투기를 몸 안 깊숙한 곳에 묻었다. 갈 어가는 쿠루스와 눈이
서늘하게 빛났다. 에플로네가 인상을 굳히며 말했다. "잠깐만,무슨 마법이라도 부릴
생각인가 본데?” 쎄플로네의 말아 끝나기 무섭게 쿠루스가 ^을 박차고 몸 을 날렸다.
이곳에서 저들을 놓칠 수는 없었다.1
지하로 내려가는 것은 숲에서 가장큰 나무의 뿌리를 통해 서였다. 애플로네가
달려가면서 고대의 운율을 읊조리자 뿌 리가 활짝 입을 벌렸다.
쿠루스가 안으로 피"고들마 달려오는 신도들을 베어내었 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기의 지하 신 전임을확인했다' ‘블린!”
“알겠습니다!”
블린아숨을 깊이 들이마시더니 소리쳤다. “비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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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르르통! ‘ ‘ ‘
지하 신전의 벽을 타고 블린의 음파가 휩쓸고 내려갔다. 아무리쿠루스가
빠르게돌아다닌다고해도이넓은 지하신 전을 뒤지는데는상당한 시간이든다. :
하지만 음파라면얘기가 다르다. 벽을 타고 꺾이면사나아 가는 음파는 조금도 힘을
잃지 않았다. 블린의 권능 앞에서 무수한 신도胥이쓰러졌다.
쿠루스는 쓰러진 자!"은 신경도 쓰지 않고 내달렸다. 마기 가 느껴지니 적들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었다. ^
: 쿠루스와 마스터들이 마기를 좇아 벽을 부수고 바닥을 부 수며 새려간 곳에서
신녀를 비롯한 이들을 볼 수 있었다. 그 들의 인원은 백 평을 넘어서고 있었고'그들
사이세서 세 명 의마스터를?수있었다. ‘ "영감!”
쿠루스의외침이끝나기도전에신녀가입을열었다. “워프!” 、
일행전부가 워프를 해서사라져 버렸다.눈앞에서일행을
놓친것에쿠루스가인상을구기며소리쳤다.
“제길! 이곳을 매장하고 조금 전의 치하 신전은로 돌아가 자.,,, 올」
쿠루스의말에에플로네가고개를가웃기렸다. ‘ "그곳으로 갔을까? 그곳은 공간 왜곡
마법진이 만들어져
202 귀환마스터. ‘
있는데?"
“그곳의 공간 왜곡 마법진을 부쉈잖아.”
"아!,,
에풀로네가 감탄성을터트리더니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