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8화 (78/86)

,,? 쿠루스의 말에 이스파가 혀를 찼다. \

"쯧쯧. 이기적인생각이군.” 」 쿠루스는야스파의 목을 짤짤흔들며 말했다. :

징"서.” “ “내가나선다고 달라질 갓은 없다.”. “그건내가알아서할일이고.”

쿠루스는 간단히 말하고는 야스파를 먼저 날려 보냈다, 앞 장서 날아간 야스파가 

영원의 숲 경계에 도달하자 숲에서 날 카로운화살이 다섯 대나 날아왔다. 퍼퍼퍼퍼퍽.

^

바닥에 꽂히는 화살은 날아오는 파공음조차 없었다. ?제법인데?"

쿠루스도 순수하게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궁술이었다. 쿠 루스의 시선이 위로향하자 

나뭇가지에 숨어 있단이들이 홈 첫놀랐다.

남녀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는 엘프 들이었는데 그들은 

설마하니 자신들을 바로 발견할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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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그들은 숲의 종족답게 숲과 하나가 되어 있었는데도 쿠루 스의 눈길을 피하지 못했다.

쿠루스는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다가입을 열었다. "할말아있어서왔다.” "이곳에 

인간은 발을 들일 수 없다.” 쿠루스는 앞으로 나선 엘프에게 시선을 주었다. 

엘프들의 얼굴을 보고 누군지 구변하는 것은 성별을 구별하는 것보다 도어려웠다. 

쿠루스는 가볍게 혀를 차고는 말했다. “대창로와 얘기를 할 수 있겠나?” “분은 

인간이 만날수있는분이 아니다.” 쿠루스는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참고다사 

한 번 말했다. \

"곧 마계의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곳에사 얻어 가야할것이있어.”

쿠루스의 말에 엘흐의 표정아살짝 굳어졌다. 조화를 중시 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표정이 극히 드물었음에도 변화가 눈 에띄었다. “알고있었나?"

“마계의 문아두 번이나 열린 것은 알고 있다.” "곧세 개의 문이 더 열릴 거고 

마신이 부활할 거야.”

다섯번쌔신어의원천121

“마신이 부활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혁 없지?"

“그는봉화 당했으니까.”

"봉안 당했으니 그것을 풀려고 저 난리를 피우는 거겠지.” \ 쿠루스의 말에 

엘프가고개를 내젓고는활을 들었다. 二I만돌아가라.,, ’ ’

"말할 때 뭐 들었어? 마신의 부활을 곽기 위해 필요한 것 이이곳에 있다니까.” "'젠,

은누구에게도줄수없다.” 엘프의 말에 쿠루스가 입가에 미소를 지 었다. “이곳에 

있는것이확실하군.” "알고온것이 아닌가?” 엘프의 시선이 플로렌을향했다. "

각성하지 못한 주인이 온다고 돌려줄 수 있는 것아 아니 다..”

"주인이 온 줄 알고도 못 내주겠다는 거지?" 쿠루스도 플로렌아 다섯 가지 신어의 

원천 중 네 개나 몸 에 담을수 있는 것을보고그녀가다섯 가지 신어의 .원천과 깊은 

관계가 있을 거 라고 생각했다.

엘프가직접 주인이라는말까지 하는것을보나그녀가가 져야할것이라는생각아들었다. 、 

쿠루스가한걸음을내디디며 말했다.

122 구1환마스터

二렇다면 직접 가져가도록 하지.” 엘프는 경고 호V마다 없이 화살을 날렸다. 나무에 

숨어 있 단 엘프들도 일제히 회살을 날렸고'다섯 발의 화살은 조금의

주저함도없이쿠루스룰 노렸다. ^ ^ ^ ^ ^

I I I디.

쿠루스가 쁨어낸투기에 튕겨져 날아간화살을바라보던 엘프가인상을 굳혔다. 

“마기가느껴지는군.,, ‘ ‘

"마계에서구르다가 묻어 나왔나 보지.” 쿠루스의 말에 엘프의눈이 커졌다. 

그로서는드물게놀라 는 표정이었는데 쿠루스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한 걸음 앞 

으로나선쿠루스가입을열었다. "어쨌든먼저공격했다이거지.” 쿠루스의전신에서 

투기가 쁨어져나오기시작했다.그막 대한 투기에 엘프들은질린표정을 숨기지 

못했다:쿠루스가 검을 잡고뽑가시작했다.

仁仁[仁

--;----譽 ‘ ‘ 4 ?..’,.

플로렌은 자신을 대신해 나서는 쿠루스룰 말릴 생각을 못 했고 야스파는 감히 나서지 

못했다. 프레카는 될 대로 되라 는 식으로 포기하고 있었고 펜트리 건은 쿠루스가 

뿜어내는 투기에 질려서 나설 생각도 못했다. 엘프들이 긴장한 채 활의 시위를 

당기는 순간 영원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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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부터 바람이 불어왔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밀려오자 엘프들이 홈첫 

놀라며 활을 내렸다.

쿠루스는 검을 반쯤 뽑은 상태에서 멈춰서 숲 안쪽을 쳐다 보았다.

“누구냐?"

쿠루스의 물음에 답한 이는 없었다. 다만 숲의 나무들이 가지들을 치우며 길을 

열아주었다. 넓게 열린 길을 바라보며 쿠루스는 살짝 인상을 굳혔다.

“뭐야?"

엘프가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대장로께서 모시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쿠루스의 시선이 엘프를 향했지만 그는 이미 돌아서서 걷 고 있었다. 쿠루스는엘프의 

말에 검을 거두고 그를 따라 걷 기 시작했다. 일행이 쿠루스의 뒤를 따랐다.

일행은 영원의 숲 안을 걸으면서 이상한 드낌을 받았다. 마치 땅이 움직이는 듯 

그들은 걷고 있지만 말을 달리는 것 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쿠루스는 그것을 느끼고는 불쑥 물었다.

“정령술인가?’’

“영원의 숲이 인도^는 것일 뿐입니다.”

알아듣자 못할 말에 쿠루스는 신경을 끄고 정면을바라보 았다. 끝도 없이 펼쳐진 것 

같던 숲의 길아 끝을 보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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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보이는것은 나무를 이용해 만들어진 신전이었다. "신전이로군.”

보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자금까지 보아온 고대의 신전들 보다도 더욱 웅장한 신전을 

보며 야스파가 고개를 끄덕였다. “신의뜻이닿은곳답군.” 소리야?“

쿠루스의 물음에 야스파는 고개를 내젓고는 말했다. “이신성력이느껴지지 않는가?, 

쿠루스는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 지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신성력을 느낄 수는 없었다. 그때

지금까지 바라보고 있던 프레카가 입을 열었다.

“본국을 제외하고 이만한 신성력을 느낀 적아 없는데 대 단하네: "그래?,,

쿠루스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걸음을 옮겼다. 앞장섰던 엘 프는 신전의 앞에 서서 

옆으로 물러나며 말했다. "안으로 들어가시죠. 대장로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쿠루스는 신전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신성력이라 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쿠루스의투가가 자기도모르게: 반응하며솟아나신성력 을 밀어내고 있었다. 신전의 

대전에 앉아 있던 은발의 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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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네.무슨소란이냐?” ?돌아보는 대장로의눈빛은 서늘했다. 하지만 에풀로네는 

조금도 기가 질리자 않은채 답했다.

“‘젠’ 을 내어준다면 영원의 숲은 더 이상 영원의 숲이 될 수없습니다.” 

“그보다 마신의 부활을 막는 것이 우선이다.,’ “그럼 우라 엘프들은 더 이상 

인간의 손아귀에서 자유롭 지 못하게 될 겁니다.” “무슨 소리야? 알아듣게 설명 좀 

해봐.” 쿠루스의 물음에 대장로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애플로네가 친절하게 

답해주었다.

"영원의 숲을 지탱하는 것은 '젠,의 힘이야. 그것을 가자 간다면 영원의 숲은 일반 

숲과 다를 바가 없어져. 그리 되면 인간들이 이곳을 개발이라는 이름 하에 짓밟겠지.

애플로네가 허리에 차고 있던 레이피어의 손잡이를 잡으 며말했다.

“그!렇게두고볼 것같아?”

쿠루스는 잠사 고민하다가입을열었다. “설령 젠이 없다고해도 이곳에 대한침략은 

없을것을 약속하면 어떻겠나?’ “인간의 말을 어찌 믿으라는 거냐?” 

“내가하는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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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스의 말에는묘한 박력이 있었다. 애플로네가순간할

‘ 、 I

말을 잃자쿠루스가말을 이었다.

“투신 쿠루스가하는 약속이다. '젠,을인도받고난후어 떤 왕국도 영원의 숲을 

개간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쿠루스의 말에 에풀로네가 살짝 인상을 굳혔다.

"투실?"

"그래.내가투신이다.”

쿠루스의 말에 애플로네가한걸음물러났다. 그녀가 엘프 족 최강의 정령검사이기는 

했지만 대륙의 모든 마스터를 무 릎 끓란 쿠루스에게는 많이 부족했다. 그녀와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들만으로는 힘겨울 것이 눈에 선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대장로가앞으로나섰다. 二1만하거과.” “하지만…….”

“그리고 ‘젠,도주인에게돌아가:II싶어 할 거다.” “‘젠,의주인이라뇨7,

놀란 눈으로 고개를 돌리던 애플로네가 플로렌을 발견하 고는 입을 다물었다. 

쿠루스도 그 시선을 따라 플로렌을 바 라보며 충얼거렸다. "보면뭐가보이나?"

에플로네가 물러나자 더 이상 영원의 숲에사 플로렌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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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는 목소리는 없었다. 모든 일행은 곧장 신전 안으로 다 사혈어갔다. 쿠루스는 

불쾌감을 어쩌지 못해서 밖에서 기다 리기로했다.

엘프들이 설마하니 플로렌을 해치지 않을 테나 걱정하지 않았다. 신전 밖에 앉아서 

주변을 돌아보던 쿠루스의 곁으로 애플로네가 나타났다.

일이지?’’

쿠루스의 물음에 애플로네가 어느새 레이피어를 뽑아 쿠 루스외목에 걸치며 말했다.

"투신아라고했나?”

“알면이거치워.”

쿠루스의 나직한 말에 담긴 것은 짜증이 었다. 애플로네는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네가 투신이라고 하지만 마기를 몸에 지닌 이상 너를살 려둘수없다.”

“내가 투신이란 걸 알면서 그러는 거냐?"

"그래.”

쿠루스의 시선이에폴로네를 향했다. 눈부신 미모를 가진 에폴로네를 바라보던 

쿠루스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젠,을 받기로 한 이상 너를 해칠 이유가 없다.이거치 워.”

“지금장난하는걸로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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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네와 말에 쿠루스가 인상을 굳혔다 플로렌이 점1을 얻을 수 있어 웃어넘기려고 

했는데 그랄수 없는 상황이 되 었다.

“말로해서안들으면 어쩔 수 없지.” 쿠루스의 전신에서 투기가 뿜어져, 나오자 

애플로네와 검 이 밀려났다. 애플로네는 살짝 인상을 굳힌 채 검날에 왼손 을얹었다. 

쑈환.살라맨더.”

불의 중급 정령인 살라맨더가 소환되어 검날 위에 불길을 얹었다. 하지만 그사이 

멀찍이 물러난 쿠루스가 그녀를 바라 보며 입4 열었다 、 “정령검사인가?"

정령술이라는 것은 인간이 익히기가 특히나 난해한 것으 로 수많은 이들과 

싸워봤지만 아직까지 만나자 못했던 이였 다. 쿠루스는 주먹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

 “검을 쓰다가는 죽을 것 같으니 주먹으로 해주지.” “건방지게!”

발끈한 에풀로네가 다가와 내지르는"검이그려내는 궤적 과 다르게 음직이는 불길은 

두루스로서도 신기한 상대免다. 하지만 쿠루스는 잠깐이자만 마계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그 짧은 시간 동안 베어낸 마물의 수가 백을 넘어서고 있었으니 어떤 방향 

어떤 공격도 그에게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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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스는 한 걸음을 내딛고 몸을 트는 것과 동시에 주먹을 내뻗었다. 절묘하게 

애플로네의 검과 불길을 피한 일격아었 기에 그녀는 엘프 특유의 날렵한 움직임으로 

피해야만 했다.

애플로네가 뒤로 홀짝 물러나 피한 것을 보고 쿠루스가 미 소를지었다.

“확실히 드워프들과는 다르군.”

드워프들은 타고난 육체적 능력이 인간을 상회하지만 엘 프는 오랜 시간을 살면서 

자신들의 능력을 더욱 극대화시켜 왔다. 쿠루스는 일단자신에게 도전한 

애플로네를용서할 마 음이없었다.

쿠루스가 단번에 간격을 좁히고 들어가장 에플로네가 검 을 휘두르며 왼손을 

내뻗었다.

"소환.실피드!,, ^

바람이 일렁이며 작은 소녀의 모습이 드러났다. 바람의 중 급 정령 실피드가 

함께하니 애플로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 졌다.

쿠루스는그런에풀로네를보며한숨을내쉬었다. 그녀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에델만큼‘빠를수는 없었다. 그녀의 삐^은상대적인것이었으니까.

쿠루스는 바닥을 박차고 날아가 간격을 좁혔다. 애플로네 가 휘두르는 공격을 고개를 

숙이는 것만으로 피하고 과고든 쿠루스의 주먹이 에플로네의 가슴을 후려쳤다.

132 귀환마스터.

I! ^

다급하게 날아온 실피드가 대신 막아섰지만 쿠루스의 투 기가 담긴 주먹은 실피드가 

받아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었다. 콰앙! "끼:악!”

비명을 내지르며 바닥에 쓰러잔 에플문네를 보며 쿠루스 가 혀를 차며말했다.

“바람의 정령왕을 부르는 것도 아니고 고작 중급 정령들 을 꺼내고 나를 당해낼 수 

있을 것 같았어?,,

쿠루스의 물음에 애플로네가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폼^일으켰다. "그 

말후회하게될거예요.” "그럴 수있을까?"

쿠루스는 느긋한 표정으로 애플로네를 내려보았다. 애플 로네가 일어나더니 검을 

세우고는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그대와의 계약자 나 애플로네가 원하노니 이곳에 강림하 여 도와주소서. 소환. 

실피아드!”

予루스는 에풀로네의 등 뒤로 일어나는 거센 바람을 보았 다. 

그곳에서모습을드러내는것은다리대신돌풍이감싸 고 있는 거대한 인간의 형상을 가질 

바람이었다.

살랑이는 바람처럼 머리가 홑날리고 있었고 그의 전신에 는 언제라도 쾌풍이 

불어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쿠루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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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실파아드의 모습을 보면서 순수하게 감탄했다. “멋지군.”

인간의 강함을 잣대로 추량할 수 없는 상대였다. 마룡족과 싸울 때보다도 암담한 

상대. 하지만 쿠루스는 그것아 더욱 그와 투기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을 느짰다. "

오랜만인데?"

피가 꿇는다. 쿠루스가 검을 잡아가자 실파아드가 입을 열 었다.

?필멸자여. 감히 나에게도전하려 하는가? 쿠루스는 검을 뽑아 들며 물었다. "

그대가마신보다강한가?,, ?마신? 그의 이름이 왜 거론되는 건가? “지금 마신와 

부활이 코앞에 닥쳤거든. 까딱 잘못하면 마 신을 볼 것 같아서 말이야. 그와 

싸울지도 모르니 연습 삼아 한 번 싸워볼까하고.” 쿠루스의 말에 실피아드는 인상을 

굳힌 채 말했다. ?마신은 천신 살루스와 함께 빛과 어둠을 대표하는 이들. 그의 힘은 

정령왕인 나를 능가한다. "그렇다면한번붙어보지.”

쿠루스의 검이 주변의 빛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쿠루스 는 정령왕을 상대하는 데 

있어서 조금와 방심도 할 수 없었

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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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루스가 진심으로 상대하려는 것을 보고 실피아드는 에 플로네를 살폈다. 

정령왕인 그를 소환하는 것은 엘프족의 최 고위 정령검사인 애플로네로서도 무리가 

있었다. 제대로 된 힘을 발현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도전하는 무례를 용서할 

마음은 없었다.

실피아드가손을 내밀자 그의 손에사 거센 돌풍이 불어왔 다. 사방을 휘어 감는 거센 

돌봉은 칼날보다도 날카로운 바 탐을불어왔다. "좋아?”

쿠루스가마주 달려가며 검을 휘둘렀다. 길게 늘어난.검에 닿는 모든 바람이 

베어졌지만 베어진 바람은 다시 칼날이 되 어쿠투스룰 노렸다.

쿠루스는 투기로 온몸을 감싸고 더욱 앞으로 나아갔다.

신전 안에 들어온플로렌은자신의영혼責 이끄는부름을 들을수 있었다. 그것은 신어의 

원천중생명의 기운이 깃든 '젠,. 그것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봉인되어 있지 않았다. "

봉인아되어있자않네요?” "영원의 숲자체가봉인이니까.” 야스파와 말에 대장로가 

미소를 지 었다. "이곳전체가‘젠’의봉인역할을하고있었답니다.” "

그렇다면에폴로네가 한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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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숲의 중심이 ‘젠,이니,그것아 빠져나간다면 영원 ‘ 짝숲은 더 

이상봉인의 힘을 잃게 되겠지요.” ^

플로렌이주저하자 대장로가미 소를 지었다.

"그렇다고 마신이 부활한다면 영원의 숲은 불타 버릴 것 입니다.”

대장로는 ‘젠,을 손으로가리키며 말했다.

"영원의 숲이 존재한 이유는 마신의 부활을 막기 위해서 였습나다. 그래서 기나긴 

시간을 ‘젠,을 보호했던 것이죠;,

대장로의 말을 들은 플로렌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펜을 향해 다가갔다. 녹색의 구슬이 

심장아뛰듯 힘차게 펄떡이고 있었다. 플로렌은손을 내밀어 구슬에 얹으며 고대의 

운율을 읊조리기 사작했다.

'젠,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플로렌의 손으로 스며들었다. 플로렌의 팔에서 녹색의 

기운이 휘감기는가 싶더니 그녀의 가슴 앞으로 모여들었다.

고개를 숙아고 무릎을 꿇은 플로렌이 기도를 하듯 주저앉 자 그 모습을 보던 

프레카도 무릎을 꿇었다. 신어의 원천에 서 느껴지는 것은 신성력이라기보다는 더 

근원적인 힘이었 다.

그리고 지금 플로렌의 몸에서 뽐어져 나오는 기운의 힘에 프레카의 몸에 깃든 

신성력아 반응을 하고 있었다.

둘이 무릎을 끓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엘프의 족장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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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숙였다. 드디 어 ‘젠,이 그 주인을 찾았다.

모두가 바라보는 가운데 플로렌이 생명의 기운인 ‘젠,을 모두 흡수했다. '하지만 

플로렌은 쉽게일어나지 못한 채 고 개를숙이고 있었다.

지금까지와 다르게 다섯가지 기운아동시에 솟구쳐 그녀 의 머리 위에 떠올랐다. 

특별하게 기운을 소환하지 않았음에 도 다섯 가지 기운혼 그녀의 주변을 돌았다.

플로렌은 꿈속으로 들어가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았다. 그 리고 야스파가자신에게 

한말을 이해할수 있었다. 하지만 야스파의 말처럼인간이기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자신에게 는 쿠루스가 있었으니까.

플로렌은결정을 내리자못하고 다섯 가자 기운을모두몸 안으로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과 다르게 다삿 가 지 기운이 모두돔에 들어오자 차분하게 균형을 이루어 

마음 이편안해졌다.

플로렌이 몸을 일으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야 다섯 가지 신어의 원천을 모두 얻었네요.”

야스파가 플로렌을 보며 물었다.

“이제알겠어?"

“예. 하지만:결정은내리지 못하겠어요.”

“아작마산이 부활한 것은 아니니까.”

야스파가 느긋하게 답하던 중 밖에서 강력한 기운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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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사람을 질리도록 만드는 강렬한 촌재감과 그것에 대항 해트껴지는투기.

플로렌아자기도 모르게 소리치며 '신전 밖으로 향했다: "手루스!,,

대장로를 비롯해 모두가 밖으로 뛰쳐나오면서 놀般 광 경을 볼 수 있었다. 눈을 

뜨기조차 어려운 소용돌이 속에서 검을 내뻗은 쿠루스와 그 검에 가슴을 관통당한 

바람의 정령 왕 실피아드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사보니 실피아드는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아 쿠루스의 검을받아낸상태였지만 

쎄플로네가더 이상실피아드를소 환할 마나를 갖고 있자 않아 흐릿해지는 상황이었다,

실피아드는 쿠루스룰 향해 놀랍다는 시선을 감추지 못했 다. 인간와육신을 가지고 

그는 이미 정령왕안자신과 대등 할 정도의능력을 지니고있었다.

물론 전투적인 면을 뻰다면 보잘것없었지만 그‘부분에 있 어서는 자신과도 

대등하다고 여겨졌다. ?믿을수없군.

"이거라면 통할 줄 알았는데.마신와부활은 막아야겠네;’ 마신이 부활해도 

어떻게든될 거라는생각은 실피아드와 싸우면서 깨졌다. 입맛을 다시는 쿠루스에게 

실피아드는 진 지하게충고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부활은 막아야한다. 지금의 

천신

138 귀환마스터.

이라면 그를 막아낼 수 없을 테니까.

"그런것같아.,,

야스파가 형편없이 약한 것을 보면 분명 그러리라.

쿠루스는 입맛을 다시며 검을 가두었고 실피아드는 흐팃 하게변하더니사라졌다. 

쿠루스는 바닥에 쓰러져 헉헉거리 는에풀로네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신전 빕구에 일행이 모부 나와 있었다.

“젠은얻었어?"

"예. 그런데 방금바람와 정령왕이었나요?"

"맞아.” ?

쿠루스는 입맛을 다셨다. 그가가진 모든 것을담았다. 바 닥까자 끌어낸 힘으로도 

정령왕을 쓰러트리지 못했다는 것 에입맛이썼다.

“프레카.이녀석좀돌봐줘.”

“그래.”

프레카는 다시 한번 쿠루스의 무삭할정도의 강력함에 질 렸다는 듯 고개를 내젓고는 

에폴로네에게 다가가 헐을 시전 했다. 마나의 고갈로 허덕이던 애플로네가 정신을 

차리고는 쿠루스룰 바라보았다.

"당신이 인간이야?" V

“인간이야.”

쿠루스는 당연하다는 듯 말하고는 플로렌에게 다가가서

다섯번째 신어으1원천139

물었다. \ ^

^ “야스파의 말대로라면 마기가 느껴질 거라던데 느껴져?” “아니요.,,

플로렌의 말에 쿠루스의 시선이 야스파를 향하자 그가 황 급하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기운을 모두 얻었다고 끝아 아니야. 그것을 완전하 얻어 내려면 시간아 걸려.” 

“얼마나 "모르지. 그건.”

쿠루스가 야스파의목을음켜쥐고짤짤흔들자지켜보던 대장로가 입을 열었다. "마기를 

찾는것이라면저 아이가 도음이될겁니다.” 쿠루스의 시선이 대장로가가리킨 곳을 

향했다. 그곳에서 는 힘겹게 앉아 있는 에폴로네가 있었다. “정말이야?’

“그렇습니다. 그리고어차피 마신이 부활한다면 세상의 조화가 일그러지는 것. 

저희도 그때는 나서서 돕겠습니다만 일단은 저 아이라도 함께 가서 도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

죠: ?, ? ? V

"그러지뭐.,, :

애플로네의 실력은 마스터들에 비하면 형편없지만 그녀는 바람의 정령왕을 소환할 

수있다. 그리고 바람의 정령왕은

140 귀환마스터.

충분히도움이 되리라.

애플로네는 대장로를 향해 원망이 담간 시선을 보냈지만 대장로는 되레 그녀를 

나무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마 말했다. “가서그를도우도록하거라.” 

“제가왜그래야하죠?” "마신의 부활을 막아야 하니까.” 에풀로네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가 고개를 끄덕 였다. “알겠어요.”

쿠루스 또한 마기를 가지고 있어 장정적인 적이라고 여겼 지만 그는 그녀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대였다. 바람의 정령 왕조차 현계에서는 그를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이상 그 를 제압할 방법은 없었다.

그렇다면 그를 도와 마신의 부활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며겼다. 에풀로네가몸을 

힘겹게 일으키며 말했다. “어디로 가면되죠7, “바빌론성.”

다섯번째신어의 원천141

하지 말아야 할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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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성으로 돌아온지 이삼 일이지난 지금쿠루스믜 표정은 떫은 감이라도 씹은 

것처럼 일그러져 있었다. ‘ “대체네가할줄아는게뭐야?" “기다려뵈^요!”

엘프로서는 보기 드물게 신경질을 내는 애플로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녀는영원의숲최고의정령검사로 나이가 벌써 오백 살이 넘었다. 그런데 쿠루스는 

항상 반말 을하고 있었으니 심기가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

게다가 어찌 된 것인지 마기가 감지가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무슨 수를 쓴 것 

같은데…….,, “당연한 것 아냐? 그래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여겼는데 

이제고작십일남았어.”

하지말아야 할 짓 145

“풀루나데이가십일 남았나요?,, ^

身“그래.,,

쿠루스의 퉁명스러운 말투에 애플로네는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

“최선을다할테니가다려요.”

"십 일 후면 기다리고 자시고 할 쩟도 없어. 마신의 얼굴 을보고도그런 말을할거 

아니면 더 노력해.”

: “흥!” ‘ 一 … ‘ 량

애플로네가 코웃음을 치는 걸 무시하고 그녀의 곁을 떠난 쿠루스는 플로렌을 

찾아갔다. 오늘도 그녀는 뭔가 고민아 잡 똑서린 얼굴로 연구실에 앉아 있었다. . 

고민있어?"

쿠루스의 물음011 플로렌은 고개를 끄덕 였다. 상 ‘

"예.”

“붠데?"‘ ^

“말할수없는고민이에요.,,

쿠루스가섭섭하다는 표정을 짓자 플로렌이 미소를、지었 ^ ?

"언제고 말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가장 먼저 알려 줄게

요.,,' ? \

브래/, ^

쿠루스는 굳이 플로렌을 닦달하지 않았다. 、

146 귀환마스터.

“신어의 원천의 흡수는잘돼가?” “그게아직확실하지않아요.” "하간다섯 깨나 되는 

기운이니 그럴 만도 하겠군.” 쿠루스는네 가지기운을얻은플로렌에게 패했었다. 지금 

이라면 다시 질 거라는 생각은 들자 않지만 그녀는 또 다섯 번째의 기운을 손에 

넣었다. 지금의 그녀는 또 아길 자^!이 없었다.

"그들만 찾으면 어떻게든 돨 거야. 너무걱정하지 마.”

“도음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요.”

"아니야.”

쿠루스는 플로렌의어 깨를 두드려주고는 말했다. “마스터들의 수련을 봐주러 갔다 

올게.” “안다치게조심하세요.”

‘누가날다치게하겠어?”

쿠루스의 말에 플로렌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 쿠루스가 연 무장으로 떠나고 나자 

야스파가 플로렌의 곁으로 다가와사 는물었다. “아직도 결심이서지않았어?" “…예.

“풀루나데이전에는결심이서야해.” “알0않.”

알고 있지만 쿠루스룰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바빌론

하지말아야 할 짓 147

성의가족들을 포기할수도 없었다. ^

參한숨을 내쉬는 플로렌을 바라보던 야스파가 고개를 내젓 고는 하늘4 올려다보았다. 

이제 풀투나 데미까지 삽 일 남 았다.

남은 기간은 십 알.

모인이들의얼굴에는 긴장감이역력했다.

“준비는콜났나?, “예.,,

신녀의 물음에 답한 벨가프가 조심스럽게 말을 미었다. "하지만 베르단디가 아직 다 

회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긴가장큰:피해를입었으니까.” 신녀는 고민을 하다가 

말했다. “하지만그도영광된자리에 있을자격이 있다.” “알겠습니다. 그럼 최대한 

치료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 다.” ?

"좋아.”

신녀는 사도들을 돌아보았다.다행히 사도는 열한 명이남 아있었다.

"어쩌면 그들이 우리의 계획을 알고 있을지도 몰라.”

타베린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들이어찌 저희의 계획을 알 수 있습니까?”

148 귀환마스터.

"그들에게는 천족도 있고 나와 같은 여인도 있으니까.,, 모두들 인상을 굳히는 

것을 바라보던 신녀가 차분하게 말 을이었다.

“하지만 의식이 시작되고 나면 누구도 방해하자 못한다:’ "투신이라면…….”' ^

"그가 있다면아마 대륙의충앙에서 기다리겠지.그곳이 진정한열쇠니까.” “그가 

방해한다면 쉽자 않을 겁니다.” 신녀는 미소를 지었다.

“괜찮다. 중앙은 마계의 문아 다른 곳과는 다르게 열리 니/,시 V

신녀는 좌중을 돌아보며 말을 이었다.

‘ ^ 1 ; ‘ ‘ ‘

"우리가 할 일은 지금 신성 마법진으로 보호되고 있는 곳 들을깨는일이다.” : 

“그거라면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그곳으로 언제든 마스터들이 올 수도 있다. 

타베린.” “예.”

“공간 왜곡 마법진을 설치할 수 있는 아티펙트의 준비는 어찌돼가지?"

“일단 삼 중첩 공간 왜곡 마법진을 설치할 수 있는 아티펙 트는한 개가 완성 

되었습니다. 나머지 하나도 삼 일 안에 완 성될겁니다.”

하지말아야 할 짓? 49

"좋아. 버기.,,

^계.” ? ? ? :\ ?

“검사들을준비해라.”

"예.,, ?

“타베린아 워프를 지원해주고 델마와 오록스가 함께 한 다.,,

“예.”

명을 받드는 이들을 돌아보던 신녀가 차분하게 말했다.

“마계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은 신호해 줄 테니 그때에 맞춰 서음직이도록.,,

“예.,, \

마계의 문은 사방의 문이 열리고 중앙의 문이 열린다. 마 지막 문이 열리면 그곳에서 

마신이 나오고 사방의 문에서는 사대 마왕이 나와 대륙을 리셋 시킬 것이다.

살아남을 자들은 선택받은 자들. 마신교의 무리들 외에는 없다.

신녀는눈을7!늘게뜨고는말했다.

"사제들을준비시키고검사들을준비시켜라. 이제남은 시간은 십 일이니까.”

“예.”

힘찬 대답을 들은 신녀강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모두물러가但좋다.”

150 귀환마스터.

사도들이일어나서 자신들의 일을 하러 가기 위해 뿔뿔이 홑어지자 신녀가 벨가프를 

돌아보았다. “벨가프. 오늘은 마스터들을 확인하러 가보자.”、 "알겠습니다.”

벨가프를 데리고 지하감옥으로 내려간 신녀는 마스터를 봉인한 곳을 스스럼 없이 

지나갔다. 어떤 봉인 마법으로도 신 녀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신녀는 감옥 안에 앉아 

있는 노인을 보고는 미소를 지었

다.....?.. ' V: : 느、

“지내기는팬#은71”요?"

신녀의 물음에 지친 기색의 탈라이가 웃으며 말했다. “치료해줘서 고맙기는 한데, 

이거라도 풀어주는 것이 어 떻겠나?“

"이번에 보인 당신의 능력을 생각하면 그 정도로는 어림 도 없다는 것 알아요.”

“홈, 마나를 봉인 당한 마스터는 마스터가 아닌데도 걱정 되나?”;

이죠.,,

신녀가 시선을왼쪽으로 돌리며 말했다. “얼마 전에 프리트 대공아 탈출을 시도한 

적이 있었거든

요.”、 ? ‘

“그가 이런 상황에서도탈출을 시도했단말인가?,,

하지말아야 할 짓 151

“당신은 모르겠지만 그는 스스로 권능을 진화시켰어요. 丑의 권능은 마나가 없이도 

발현되었죠.” “껍. 역시 마스터들 중 최강이라고 불리던 사내답군.” “그래요. 

사도 한 명을 잃을 뻔했으나 그가 얼마나!강한지 알수있었죠.” ‘

탈라이의 눈아살짝 빛났다. 마나가 없이도 프리트 대공이 그토록 강해지고 탈출을 

시도했다면 자신이라고 못할 것도 없었다. 마나가 없어서 마법을 구현해내는 것이 

어렵기는했 지만 그 시간 안에 10써클에 도전할 수도 있었다. “그랬었군.,,

탈라이의눈빛을 본신녀가 웃으며말했다. ; :

"이제십 일남았어요.” “뭐가십일님"았다는건가?" “당신들을 제鼓‘ 마계와문을 

열 시간이요.” “그것밖에남자않았나?”

“예.”

입맛을 다신 탈라이가 수염을 쓸어내렸다. "아쉽군. 마신와부활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말이야.” “저도아쉽네요. 제물로받쳐질 이들이정해져 있어서 더 이상 본교의 

사도로 받아들일 수 없어서요.,, 신녀는 돌아서며말했다. “그럼쉬세요.”

152 귀환마스터.

신녀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본 탈라이는 주변의 경계를 지 켜보았다. 생각보다 

강력한 마법진아었는데 주변의 마나를 지속적으로 빨아들이고 있었다.

마스터 정도가 되면 마나의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빨랐는데 교묘하게 생겨나는 마나를 

흡수하고 있었다.

탈라이는 마법 결계를 살피면서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마법 체계라면 얘기가 다르지.”

이미 현계와 마계의 마법을 9써클까지 익힌 탈라아 앞에 서 완벽하게 새로운 

마법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마법 결계를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다면 단번에 봉인을 

해제하고 나갈 수 도있었다.

탈라이의 시선아 왼편을 향했다.

"조금만참으시게들.”

아직 두 명의 마스터가 살아있으니 일단 탈출을 하게 되면 그들과 

함께움직일생각이었다. 탈라이는 눈을 빛내고다시 마법 결계를살피기 시작했다.

신녀의 뒤를따라 걷던벨가프가 조심스럽게물었다.

“그에게 정보를말려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제물이 뛰어날수록 마계의 문은 쉽고 더욱 크게 열리나 까.,,

“설마 그를프리트 대공처럼 만들 생각입나까?”

하지말아야 할 짓153

“그는 아마 다른 방식으로 강해질 거야.,, ’ 친녀는 탈라이가 갇혀 있는 

지하감옥을 바라보며 말을 아 었다.

"이곳에 사도 두 명을 배치해. 설령 탈옥을 하려고 한다고 해도 바로 회복이 

돤몸으로는 무라가 있어. 그때 다사 잡아 들이면될거야.” “알겠습니다.”

신녀는 먼저 걸어가며 말을 이었다. : “어디한 번기대해 보자고.대륙 

최고의마법사가 과연 고대의 마법 결계마저 부수고 나올 수 있는지.”

신녀의 말에 흘끔 뒤를 돌아본 벨가프는 사도들을 반드시 배치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두명이 아닌 세 명을.

애플로네가 기쁜 얼굴로 눈을 뜬 것은 드디아흔적을 찾았 기때문이었다. “투신!”

애플로네의 외침아 끝나기도 전에 쿠루스가 곁에 나타났 다.

"발견했나?’

“뭔가이상한것을발견했어.” 야이상한거라니?” ‘ “공간 왜곡이 일어난 곳이 

있네.”

154 귀환마스터.

“그걸느낄수있나?"

에폴로네가 눈을 가늘게 떴다.

"날뭐로보는거야?"

“엘프같지않은엘프검사.,, ?

쿠루스의 말에 애플로네는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고개를 내저었다.

"그건됐고어떻게할거야?"

“한곳뿐인가?"

"아니.도합다섯곳이야.,, 4

"아직도다섯곳아나남았어?"

쿠루스는 인상을 굳혔다: 한곳씩 공격하기에는 위험성아 너무 크다. 지금 그들은 

적와 핵심아 되는 곳을 노리는상황 이다. 11사도가 한 곳에 모여 있고 신녀가 있다. 

사람을 나눠 서갈수는없었다.

"좋아.좌표를 표시해.”

“알겠어.” ‘

애플로네도 무려 이십팔 일이나 걸려사 위치를 찾아냈다 는 것에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려 했지만 그럴 필요가 웠어졌 다. 흐뭇한마음에 준비하는 그녀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마신아 부활하지 않은이상 그것을부활시키려는 것들은 상 대가 될 리가 없었다. 

그녀는 엘프 최강의 정령검사였으니까.

하지말아야할짓155

마스터들이 모두 모였고 만약을 대비해 마법사 길드의 길 드^마스터와 대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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