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76화 (76/86)

없었던 쿠루스가 인상을 굳한 채 말했 다.

"믿을수없군.”

“그가 깨어난다면미상황에 변화가생기겠군요:,

쿠루스의 표정이 더없이 굳어졌다. 그곳에는 탈라이와 라

-루시엘 각성 61

우스가 있었으니까.

탈라이와 라우스가 타베린과 루시카를 상대로 열심히 시 간을 끌고 있던 중에 

갈기갈기 찢어져 피보라가 되었던 투사 엘와흔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

처음에는 핏물아 하나로 모이는가 싶더니 그것이 점점 형 체를 이루기 시작했다. 

마물의 형태를 띠는가 싶더니 금세 인간의 형태를 갖추어냈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져 몸을 완전히 회복한 루시엘이 눈을 번쩍 떴다. 핏빛으로 물든 

눈으로 사방을 돌아본 루시엘은 탈라이와 라우스가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투신은어디 있지?”

루시엘은 투신아 근처에 없다는 것을 알고 피식 웃음을 홀 렸다.

“짐아죽은줄알았나보군.”

루시엘은 몸을 일으키다가 극심한 허기를 느꼈다. 허기를 잠재우기 위해 

주변을돌아보던 루시엘의 눈이 반짝였다. 그 의 옆에는 제키아의 시체가놓여 있었다. 

11 루시엘은 잠시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제키아의 시체를 바 라보았지만 극심한 

허기를 참지 못했다. 루시엘은 자기도 모 르게 손을 뻗어 제키아의 시체를 집아 

들었다. 그리고 정산

62 귀환 마스터

없이 뜯어먹가시작했다.

제키아의 육신에 남아있던 마기가 충족되면서 루시엘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촉수가 더욱 날 카롭고 강해지고 있었다.

제키아의 육신을 모조리 먹어치운 루시엘은 눈을 감고 고 개를 들었다. 전^1에 

깃드는 쾌감에 몸을 떨던 루시엘이 눈 을 떴다. 루시엘의 눈에 탈라이에게 마법을 

퍼붓고 있는 폰 드의모습이눈에들어왔다.

루시 엘은 그를 향해 다가가며 촉수를 휘둘렀다. ’

설마。!“군이 공격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던 폰드는 단번에 목이 휘감겼다. 

그사이 또 하나의 촉수가 날아들어 폰드의가슴을 관통했다.

“크아악!무슨 짓이냐!”

폰드가 소리쳤지만 루시엘은 들은 척보 하지 않고 촉수를 통해서 폰드의 마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탈라이와 간신히 균형을 맞추고 있었기에 타베린은 당황 해서루시엘을 

바라보며소리쳤다.

"무슨짓입니까?"

루시엘은 눈을 감은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잠깐 사 이에 폰드가 쪼그라들기 

사작하더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루시엘이 입맛을 다시며촉수를휘둘렀다. 

이번에노린것은 변신한 에데리아였기에 타베린이 그 앞을 막아섰다.

-루시엘 각성 63

타베린의 채찍이 촉수를 받아내자 루시엘이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타베린을 

바라보았다.

"짐을막겠다는건가?“ 。

“저와계약한마족입니다.,,

루시엘은 가만히 타베린을 쏘아보다가 피식 웃음을 흘리 고는 촉수를 내뻗었다. 

타베린을향한 것아 아나라 라우스와 싸우고 있던 라이드를 향해서였다.

라이드는 폰드와 죽음을 목격했기에 날아서 피하려고 했 지만 촉수는 끝도 없이 

길어져 라이드의 목을 휘아 감았다. 그리고 라이드의 몸으로 촉수가 파고들었다.

“그1아악!,,

거센 비명을 내질렀지만 루시엘은 그저 눈을 감고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루시엘의 

촉수가 다사 한 번 변화하기시작 했다. 사방에 가시가 솟구친 촉수가 눈에 들어왔다.

타베린과 투시카는 잠시 싸움을 멈추고 함께 모였다. 만약 마족을 더 이상 죽이려고 

한다면 계약자로서 그것을 막아야 했다. 둘이 모여서 긴장한 사이 루시엘이 눈을 

떴다.

루시엘은 지금의 자신은 과거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음을 알았다.

"이런 방법이 있을 줄은몰랐군.”

루시엘은 잠시 에데리아와 루시카를 바라보았다. 루시카 가 교류하고 있는 메피아를 

눈에 담았던 루시엘이 어깨를 으

64 귀환 마스터

쓱이고는말했다.

“저둘은짐이맡겠다.” 나다.”

타베린은 아직도 긴장한 채 뒤로 물러났다. 루시엘은 그들、 의 앞을 막아서며 

탈라이와 라우스룰 눈에 담았다.

“이제해볼까?"

탈라이는 조금 전 폰드가 너무나 쉽게 제압당하는 것을 보 았다.

게다가라이드는폰드가당하는것을본상황에서도 루시엘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만큼 루시엘이 강해졌다는 뜻아리라. 게다가 죽지도 않 으니상대하기까다로운 

자였다.

탈라이가 숨을 고르며 뇌전과 암흑의 불길을 하나로 합치 며 말했다.

“라우스,가서 쿠루스룰 불러와라:”

"하지만…….”

“내가 잠시 버티겠다.”

라우스가 고개를 내젓자 탈라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네가 나보다빨리갈수있기 때문이다.가서쿠루스룰. 데리고와라!”

라우스는 이를 악물고는 루시엘을 바라보다가 몸을 솟구 쳤다. 라우스가 빛의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71는 것을 보고 루시엘이피식 웃음을 흘렸다.

-루시엘 각성 65

“짐 앞에서 도망이 가능하리라고 보는가?” ‘ 놓시엘의 촉수가 라우스룰 노리고 

삠어나갔다. 그것을 보 고 탈라이가 마법을 쏘아냈다. 뇌전과 암흑의 불길이 합쳐져 

만들어낸 구슬이루시엘의 촉수를 가격했다. ,콰쾅!

타베린이나 에데킈아조차 어쩌지 못하는 마법이었지만 루 사엘의촉수를밀어내는 

것이고작이었다.

탈라이는 루시엘의 촉수가 그을리기만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루시엘은 놀라울 정 도로강해져 있었다.

“이거이거골치아프게됐군.” ^ '탈라이는자신와능력을한계까지끌어올린다면어쩌면 

루시엘을 막을 수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 게되면 수도가 사라지게,

된다.

탈라이는 한숨을 내쉬고늘 암흑의 불길과 뇌전의 기운을 합하며말했다. \ “루스가 

을 때까자버텨보지.” :그럴수있을까?"

루시엘의등뒤에서꿈틀거리던촉수가일제히날아들었 다. 그것을 보고 탈라이는 인상을 

굳힌 채 마법을 뿌려내가 시작했다.

66 귀환 마스터

쿠루스는 탈라이와 라우스가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잔뜩 투기를 끌어올리며 

말했다.

“그렇다면승부를내고1가겠다.”,

“저희도 시간을끌어야하니 그렇다면 한번 해보죠.” ‘

“이곳은 본가가 아니다. 힘을 아낄 것 같나?”

"싱"관없어요.”

마롱이 날개를 펄럭이기 시작했고 벨가프와 오록스,델마 가 무기를음켜쥐었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던 쿠루스가 땅을 박찼다.

쿠루스의 손에 들란 성투가와 함께 주변의 빛마저 거두는 암흑의 검아 동시에 그들을 

휩쓸어 갔다.

“하앗!”

마투기를 일으킨 벨가프를 중심으로 좌우에서 오록스와 델마가마기를일으켜. 

덮쳐왔다. 그리고 마롱^솟구쳤다. 마룡이 입을 벌리고 브레스룰 내뿜으려는 순간 

플로렌의 폭 소리가들려왔다.

“나를잊고있었네?"

뇌전과 불길의 기운이 하나가 되어 마룡의 입으로 쏘아져 들어갔다. 마롱은 브레스룰 

뿜어내가 위해 숨을 들이마신 상 태였기에 피하지도 못하고 입 안으로 두 기운을 

받아들였다.

콰앙! 1

입 안으로,들어가기 무섭게 폭발을 일으키자 마흥의 머리

-루시엘 각성 67

가 산산아 부서져 내렸다. 신녀는 잠사 인상을 찌푸렸지만 크것에 굴하지 않았다,

“그정도로는어림도없어.” ^

신녀의 등 뒤가 검게 물드는가 싶더니 공간이 열리며 마물 들이 쏟아져 나오가 

시작했다. 질아 안 되면 양으로 승부를 하겠다는 듯 쏟아져 나오는 마물들은 그 수가 

무려 열 마리 가넘었다.

그사이 쿠루스와 벨가프의 검이 부딪쳤다.

콰앙!

벨가프는 정신없이 뒤로 밀려나야만 했다. 전력을 다한 쿠 루스의 검은 아무리 

그라고 해도 받아낼 수 있는 성질의 것 아아니었다.

그사이 좌우에서 덮쳐들던 오록스의 배틀 액스와 델마의 창이 쿠루스의 좌우를 

노렸지만 그가 휘두르는 성투기에 가 로막혔다. 간단히 둘의 공격을 받아낸 쿠루스가 

몸을 회전하 며발을 차냈다.

쩌엉! ?

창대를 들어 막은 델마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릎이 반 쯤‘ 꺾였다. 그사이 

쿠루스는창대를 차고오록스룰향해몸 을날렸다.

아직 마족을 소환하지 않은 상황에서 끝을 볼 생각이었다.

“안돼!”

68 귀환마스터

벨가프가 마투기를 쏘아보내는 것과 동사에 마물 두 마리 가 오록스의 앞을 

가로막았다. 쿠루스는 아랑곳하자 않고 검 을휘둘렸다書

'주변의 빛마저 집어삼키는 암흑아두마리의 口!물홀 에 베어냈다. 하자만 마투기가 

견제하는 통에 오록스룰 베지 는못했다.

쿠루스가 바닥에 내려서기 무섭게마물들이들이닥쳤다.

쿠루스는 성투기를 휘둘러 마물들을 모조리 쳐내고는 벨 가프를 향해 몸을 날렸다. 

단번에 승부를 내겠다는 듯 쿠루 스와 전신에서 용솟음치는 사나운 투기가 사방으로 

뻗어나 갔다.

벨가프는 그런쿠루스의 공격에인상을 굳힌채 마투기를 전력을 다해 끌어냈다.

콰앙!

벨가프는 쿠루스의 공격을 받아내는 대신 몸을 파하기로 마음을 먹 었다. 뒤로 봄을 

날렸지만 마투기로도 쿠루스의 공 격을 전부 막아내지는 못했다.

벨가프가 낭패를 보았다는 것을 알았가에 신녀는다사 한 번.고대의 운율을 읊조리기 

시작했다.

쿠루스가 그것을 막기 위‘해 음직이려고 할 때 그의 머라 뒤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는 기운이 신녀를 노렸다.

주변의 공가마저 얼리며 날아가는 기운이 크리스탈로스라

-루시엘 각성 69

는 것을 알았기에 쿠루스는 보조를 맞추기 위해.음직였다. 3런 쿠早스를막아선것은 

오록스와 델마였다. “아직멀었다!”

쿠루스의 검이 오록스의 배틀1 액스룰 반으로 갈랐고 성투 기가델마의창을밀어냈다. 

둘을 동시에상대하는 사이벨 가프가 크리스탈로스를 마투기로베어냈다. 、 그사이 

신녀의 뒤로 키가5미터나 되는마족이 소환되었

다. ’ ?. “크하하하. 현계로구나!,,

네 개의 팔을 가진 과족은 주변올 돌아보다가 쿠루스의 눈 빛올 보는 순간 마주쳐 

달려왔다. 상당하 호전적인지 앞뒤 가리지않^ 그 저?

적인모습은쿠루스로서도당혹스러올 정도였다.

여주마!”

쿠루스의인상이써늘하게굳었다. 지금이러고있을 시간 이 없었다.

쿠루스의 검이 그려내는 궤적에 들어간 마족의 괄이 두 개 가 잘렸지만 그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온 마족은 남은 부 팔로 쿠루스를 껴안았다.

쿠루스로서도 이렇게 무식한 자는 처음 보았기에 당황했 지만 금세 전신에서 

투기를일으키기 시작했다. 마족은 팔이 투기에 꾀해 짓이겨지고 있었지만 아랑곳하

70 귀환마스터

지 않고 입을 벌렸다.

“잘먹겠다!”

자신의 상처는 돌보자 않는 마족에게 쿠루스는 기가 막혔 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위험하다고 여겼다. 쿠早스가 투기? 일으켜 단번에 마족와 팔을 부수고는 허리률 

뒤로 젖혔다/

카앙!

마족의 윗 이빨과 아랫 이빨이 부몇치며 쇳소리를 냈다. 쿠旱스는 그사이 마족의 

가슴을 차고 뒤로 물러나며 투기를 쏘아냈다.

퍼퍽!

"끄아악!”

두 는을 잃은 마족이 처음으토 비틀거리는 사아 쿠早스틀 대신해 한줄기 빛이 

날아들었다.

하늘을 날아 방패로 들어간 차지는 단번에 마족의 머리를 날려버렸다/마족아 뒤로 

허물어지는 사이 라우스가 비딱에 내려섰다.

“네가어떻게여기를은거냐?"

쿠루스의물음에라우스가 다급하게소리쳤다.

"탈라이님이위험해요!”

쿠루스는 잠시 표정을 굳혔다가 물었다.

“정말 루시엘아 아직 죽지않았나?"

"죽지 않은 정도가 아니에요. 마족들을 집어삼키며 더욱

루시엘각성71

강해지고 있습니다.”

參 쿠루스는 굳은 표정으로 전면에。선 이들을 돌아보다가 말 했다. “먼저가리".” 

“예?"

“플로렌. 프레카와 라우스룰 데리고 가서 명감을 도와.” “알겠어요!”

쿠루스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었기에 플로렌은 지친 프레카를 부축하고 먼저 

몸을 움직였다. 라우스가 지체하는 것을 보고 쿠루스가 소리쳤다. “가라! 늦으면 

영감이 위험해!,, “알겠습니다!”

쿠루스가 없다면투시멜을 누구도막을 수없다고여겼지 만라우스는’ 일단 

자신이라도가서 시간을끌어야하겠다고 생각했다.쿠루스는 한숨을 

내쉬고로줄의팔찌를이용해 연 락을취했다. ?모두 서문으로 모여라! 영감이 위험해! 

공간왜곡 마법진을 손수 모두 파괴했기에 쿠루스의 연콱 이모두에게 전해졌다. 

쿠루스는 쌍검을 들어 신녀를 쏘아보 며말했다.

“여기서 너희를 죽이고 갈까?'아니면 그곳으로 다함께 가 서승부를낼끼^ 、

72 귀환마스터

쿠루스의 물음에 신녀가 미소를지었다.

“다 함께 그곳으로 가죠. 루시엘이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 하니까요.”

'쌓!,,

가볍게 코웃음을 .친 쿠투스는 더 볼 것도 없다는 듯 몸을 날렸다. 그런 쿠루스와 

뒷모습을 바라보던 신녀가 한숨을 내 쉬었다.

"아직 한 명의 마스터도 얻지 못한 건가?”

“루시엘아 죽지 않았다고 해도 그곳으로 가는 것은 위험 합니다.”

벨가프가 말렸지만 신녀는 듣지 않았다.

"그분과 얘기하는 것을 듣지않았어?”

“하지만…….”

"일단루시엘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아야. 어쩌면 정말로 투신에 대한 대항마가 

될 수도 있겠어.”

신녀가 먼저 옴직이자 그 뒤를 따르며 벨가프는 인상을 굳 혔다.마족을 

집어삼켰다는말이우슨 말인지궁금하기도했 지만 일단은죽지 않았다는 것에 기대를 

걸기로 했다.

모든 이들이 서분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루시엘 각성 73

“ ? 、 네 ^

^^^^^택^^^철

^^^^^^^^^^^^^^^^별빼훨훨빼별!^^^^^^^^^별^^했빼별!

^빼^^^^^^^^^^^^^!^^^^^^^^^^^^^^^ '一'一^^ ^께

^ 書.., 1

비4’ 4

프레카를 부축한 채 가장 먼저 서문에 도달한 플로렌의 표 정이 싸늘하게 굳아졌다. 

그들을 반가고 있는 것은 피투성이 가 된 탈라이를 한 발로 짓밟고 있던 

루시엘이었다.

루시엘은 플로렌이 프레카와 함께 오는 것을 보고는 미소 를지었다. “새로운 

마스터들이로군.”

루시엘은 지금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제 마스터들은 그와 상대가 

되지 않는다. “감히스승님을!”

플로렌이분기를 참지 못하고뇌전의 창을 만들어 던졌다. 쏘아져 오는 한줄가 뇌전을 

보면서 루시엘이 피식 웃음을 흘 렸다.

패배77

"탈라이의제자인가?,,

뇌전의 대마도사조차 자신 앞에 무릎을 꿇었는데 그 제자 가 덤 비는 모습이 

가소로워 촉수를 휘둘렀다. 마족들을 흡수 하며 더욱 커지고 강력해잔 촉수는 가시가 

돋아나 있어 스치 기만해도 심각한상처를 입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루시엘도 

플로렌을 제대로 몰랐다. 콰콰콰콱!

촉수가 뇌전의 창에 갈가라 찢겨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자 신의실수를 깨닫고 몸을 

피했다. ‘ 콰콰쾅!

뇌전의창이꽂힌곳아부서져 나갔다.그것을본 루시엘 의입가가 비틀려올라갔다.

"생각지도못한대꺼로군.” ^

루시엘의 등에서 촉수가 꿈틀거리며 다사 나오는 것을 보 고 앞에 내려선 플로렌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스승님을돌려줘.” “그럴수는없지.”

루시엘은 탈라이의 옆구리를걷어차서타베린에게던지고 는말했다.

"잘간수해라.” “알겠습니다;’

타베린아 피투성이가 된 탈라이의 몸을 받아들고는 곧장

78 구I환 마스터

마법진을 설차하기 시작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몸을 빨준비 를 마친 타베된은 

투시카와 함께 루시엘을 지켜보았다.

루시엘은 느긋하게 플로렌을 바라보고 있었다. 플로렌은 탈라이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다. 이제는 마스터들 중 최약체란 말을 들을 이유가 없는 탈라이가 

속수무책으로 당 했다는 것은 투시 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었다.

플로렌은 어차파 잠시만기다리면 쿠루스가 올 것을 알았 기에네 가지신어의 원천을 

두른 채 루시엘을 쏘아보았다. 루시엘은 잠시 플로렌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투신이오기로했나?,, V

“그래,

"그렇다면기다리도록하지.”

루시엘의 느긋한 모습이 되레 불안함을 가중시켰지만 플 로렌은 쿠루스룰 믿었다. 

잠시 후에 에델을 부축한 벡터와 셀버가 오는가 싶더니 마신교 측에서는 베르단디를 

비롯해 버기와 젤드라가 모였다.

타베린은베르단디의상처를 보고는 인상을찌푸린 채 물 었다.

“대체 누가 베르단디를 이렇게 만든 거야?”

‘ ‘ ‘1 ‘、 、 ? ‘ ‘ 1

“저 여자.”

버기가가리키는곳에는에뗄이 벡터의 품에 기절해 있았 다.

패배79

"베르단디가당할정도인가?,,

參 “시간의 권능을 쓰더군. 베르단디가 아니었다면 우리가 당할뻔했어.”

"사간의권능?"

"그"래/,

버기의 대답을 들은 타베린은 고개를 휘휘 내젓고는 말했 다.

"정말 베르단디가 아니었으면 위험했군.”

에데리아가 베르단디의상처를 돌보며 말했다.

“시간의 권능에 당했다고 보기 어려운데?,,

넝마가 된 베르단디를 보며 버기가 한마디 했다.

"결정적인 한방은쿠루스님이 직접 했으니.”

“그랬군.”

루시엘은 그들의 말을 듣다가 고개를들었다. 빠르게 다가 오는 기운이 느껴졌다. V \

"오는군.”

에델의얼굴은익히알고있었기에 흥미가 동했지만지금 은 오로지 ‘투신에게만 정신을 

집중할 때였다.

쿠루스의 뒤로 신녀와 벨가프를 비롯해 델마와 오록스도 눈에 들어왔다. 

루시엘은그들을향해 미소를 지은채 검을 들어올렸다.

는가?’’

80 귀환마스터

루시엘의 물음에 이제 막 도착한 쿠루스는 인상을 굳힌 채 물었다.

“대체어떻게^거지?"

그냥 부활이 아니라 상당히 강해진 쩟이 피부로 느껴졌다. 쿠루스의 시선은 타베린의 

곁에 쓰러진 탈라이에게로 향했 다.

“결국 영감이당했나?"

"제법이기는 했지만 그뿐이지.”

루시엘의 말에 쿠루스는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자신 패문 에 탈라아가 당했다는 

생각에끼슴속 저 깊은 곳에서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었다.

쿠루스는 눈을 천천하 감고는 입을 열었다.

"다시 살아났으면 죽은 착 도망이나 칠 것이지 이런 일을 벌였다^거냐?"

쿠루스가 눈을 뜨자 그의 전신에서 폭풍처럼 투기가 밀려 나왔다. 그 투기를 

전신으로 받으며 루시엘은 입가에 진한 미소를 지었다. 찌릿거리는 투기를 

받고있지만 이전과 달랐 다.

마족을 잡아먹고 마기를 흡수하고 나나 간격이 좁혀진 것 같았다.

미진진해지^^:’

“그건네생각이고:,

패배 81

쿠루스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신녀에게 시선을 주었다. ^“다같이덤발건가?’’ "

아니요.,,

‘ 신녀는 그런 모험을 할생각은 없었다. 지금은 마스터 한 명을 손에 

넣었으니언제라도 몸을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곳에서는 그자루시엘과 쿠루스와 

싸움이 어찌 되는자 그것 이 궁금할 따름이었다. 쿠루스는 루시엘에게 다시 시선을 

주었다. "혼자서할거냐?" “II래도될것?데?"

루시엘의 말에 쿠루스는 차가운 미소를 짓고는검을들었 다. 성검 에게르에서 

성투기가뿜어자나오고그의 검은주 변의 빛마저 집어삼키고있었다. “갈아도 살아나나 

이번에는 어떻게 죽여줄까?’ ’ “짐은불사의 존재다.” 쿠루스는 눈을 빛냈다.

“네가 불사의 권능을 가지고있다면그것마저 베어주마.” "가능할것같으냐!”

일갈하며 루시엘와등 뒤에서 솟구친촉수가뻗어나갔다. 단번에 쿠루스의 가슴을 

관통할 듯 보이는 촉수들은 성투기 에의해막혔다. 키깡.

82 귀환마스터

쿠루스는 촉수들이 튕겨져 나가는 것을 보고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쿠루스의 

실력이라면 촉수들이 잘려나가야 정상 인데 튕겨져 나간 것이 전부였다.

루시엘도상황을이해하고는미소를지었다. : V

"이거 재미있어지

루시쎌의 촉수가더욱사납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루시엘의 왼팔이 앞으로 

나서는데 그것은 이미 팔이라고 부 를수없었다.

길게 갈라진사이로날카로운이빨아보이는것이 괴물의 입을 닮아 있었다. 촉수로 

만드는 빈틈을 노리고 팔이 나아 갔다. 

쿠루스는촉수를받아내다가밀려오는팔을보고는한 걸음을내디뎠다.

그리고 내리치는 일검에 팔이 잘려나갔다. 성투기로는 베 꺼내지 못해도 검으로는 

베어낼 수 있었다.

쿠루스는 팔을 자른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간격을 더욱 

좁히고 들어갔다. 잘려나간 팔아 회복 되는 것은 순간이었고 쿠루스가 다가오는 쩟을 

막가 위해 검 이 휘둘러졌다.

카칵.,

쿠루스는 검을 흘려내고는 성투기가 가득한검으로투시 엘의 가슴을 찔렀다. 하지만 

루시엘은동물적 인 감각으로몸 을 뒤로 젖혀 피하고는 훌쩍 물러나며 촉수를 

휘둘렀다.

패배83

뒤좇기에는 촉수의저항이 거세어 멈춘 쿠루스는 바닥에 분 내려선루시엘을 

쏘아보았다.

“제법놀랐다.”

루시엘은 양손을 활짝 펼친 채 말했다.

"다사한번하지.”

루시엘의 양팔이 기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왼팔은 다 섯 개의 입을 가진 뱀으로 

변했고 오른팔은 채찍처럼 길어졌 다. 그래도 검을 쥐고 있는 오른팔은 사람과 

같았지만 나머 지는 이미 마물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쿠루스는 성투기를 머금고 있던 검을 검집에 다시 꽂아 넣 었다. 성투기를 위해서 

꺼내들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약하 다. 숨통을 끊는데 필요하다면 마지막에 꺼내면 

돨 거라는 생각에 검을 가둔 쿠루스가 뻗어내던 투기를 갈무리하기 시 작했다. 

주변을 휘몰아치던 투기가 사라졌지만 루시엘은 더 움 섬똑함을 느껴야 했다.가슴 

저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것은 분명 두려음이었다.

"와라!”

두려음을 억누르7? 위해 더욱 크게 소리치는 루사엘을 향 해 쿠루스가 몸을 날렸다.

둘의 간격은 단 한 걸음으로 사라졌다. 쿠루스의 음직 임 은 루시엘아 보고도 놀랄 

정도로 빨랐다. 촉수를 내뻗을 틈 도 주지 않는 빠름에 황급히 검으로 몸을 가리며 

촉수를 음

84 귀환마스터

직였다.

쿠루스는 이번에는 루시엘을 놓칠 마음이 없었다. 그리고 물러날 마음도 없었다.

쿠루스의 검이 주변을 검게 물들이며 그려내는 궤적이 촉 수에 닿았다. 날카롭게 

변한 촉수였지만 쿠루스의 검아 스쳐 지나가는 사이 모조리 잘려나갔다.

그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뒤로 물러나며 다섯 개의 뱀 머 리로 변한 왼팔을 휘둘렀다.

 뱀 머리가 밀려오는 순간 쿠루 스는 굳건히 서서 검을 휘둘렀다.

스걱.

단한번와소음과함께 다섯깨의 머리가잘려나갔다. 루 시엘은 지금 쿠루스가 얼마나 

강해진자 깨달았기에 몸을 부 르르 떨었다. 자신이 ‘강해졌다고 하지만 쿠루스의 

상대가 아 님을알수있었다.

기지마!”

루시엘이 검을 휘둘렀다. 쿠루스는 루시엘의 검을베어내 자는않았다.

‘쩌멍! ^

단번에 루시엘의 검을 쳐낸 쿠루스가 검을 휘둘렀다. 투사 엘은 순간적으로 위험을 

느끼고 촉수를 이용해 몸을 감싸고 뒤로 피했다. 하지만 촉수는 모조리 잘려나가고 

옆구리7? 길 게베였다.

피1배85

"크옥!,,

#옆구리와 상처에서 마기가 새어나가고 있었다..인상을굳 힌 루시엘에게 다가가며 

쿠루스가 나직하게 말했다. "이대로라면 금세 회복하겠지.” “크크크.잘 알고있군.”

쿠루스는 루시엘의 턱을 올려 왔다. 루시엘이 고개를쳐들 었다가 쓰러지는 사이 

쿠루스는 성검 에게르를 뽑아 성투가 를일으켰다. :)

루시엘이 허물어지는사이 그의 가슴에 성검 에게르를 꽂 아넣었다. "끄아악!”

루시엘온 성검 에게르가 가슴을 궤뚫었지만 바닥에 박혔 을뿐 죽지 않았다.. 

가슴에서 지독한통증이 느껴져 비명을 내지르며 발버둥을 쳤지만 쿠루스는 그런 

그를새려다만 볼 뿐이었다.

“놀랍군.바퀴벌레와같은생명력이야.”

“흐흐흐.이 縣 불사의몸^

쿠루스는 그런 루시엘을 내려다보며 검을 들어 올렸다.

"대충 확인은 했다만 확실히 해보지.”

쿠루스의 검이 루사엘의 머리를 향해 떨어졌다.

4시엘이 마족을 잡아먹고 힘을 키웠다는 말을 들었자만

86 귀환마스터

쿠루스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신녀는 타베린에게 눈짓을 했 다. 타베린은 신녀의 

눈짓에 고개를 끄덕이고 에데리아에게 다다.

그런 타베린의 근처로 사도들이 모여들었다. 그때 루시엘의 목을 잘라낸 

쿠루스가입을 열었다. “꼼짝마.움직이면죽는다.”

쿠루스가루시엘에게 박아 놓았던 성검 에게르를 뽑아 들 었다. 그가 그것을 던진다고 

하면 이곳에 있는 누구도 쉽게 감당할수없다.、 V

신녀가 입을 열었다. “나와대사도가남겠다. 가라.” “알겠습니다.”

타베린이 에데리아를 보자 그녀가 검을 휘두르며 소리쳤

다.. 1 ? 시 ?、 ?

"워프!”

“가지말라고 했다!”

쿠루스가 소리치며 던잔 성검 에게르는 놀라운 속도로 날 아들었다. 워프를 이용해 

사라지던 에데리아가 황급하게 몸 을 틀었지만 그녀^] 오른쪽 가슴을 관통했다.

그리고 그 순간;워프가 이루어졌다. 성검 에게르는 에데리 아^ 가슴에 꽂힌 채 

사라졌다. 쿠루스는 살짝인상을 굳힌채 신녀를 돌아보았다.신녀는

패배 87

그런 쿠루스를보며 미소를 지었다.

參“저희의승리군요.” ?

아무리적을 상대한다고 해도일단 마스터 한 명을잃은 순간 패한 것이다. 게다가 사도 

하나 죽이자못했다.

쿠루스의 표정이 일그러진 것을 보고 신녀가 미소를 지었 다.

"그리고 성검을 잃었으니 어쩌죠?”

“뭘어쩌라는거냐?"

“루시엘은죽지 않았답니다.”

쿠루스가 고개를 돌리자 자신의 머리를 붙이고 일아나는 루시엘이 눈에 들어왔다.

"하긴 쉼게 죽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쿠루스가 신녀와 벨가프를 한 번 쳐다보고는 말했다.

“너희의 뜻대로 되는 것은 없을 것이다.”

"글쎄요.”

쿠루스는 자신의 앞에 선 루시엘을 바라보았다. 투시엘은 肖회복하느라지쳐보였다.

"받아요!”

루시엘이 고개를、드니 쿠루스의 뒤편으로 마물들이 쏟아 져 오고 있었다. 쿠루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검을 휘둘라 미"물^배었다.

마물들이피를쏟으며 떨어져 내렸지만 루시엘은개의치

88 귀환마스터

않았다. 루시엘의 촉수가 떨어지는 마물들을 받아 집어삼켰 다.

루사엘이 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쿠루스가 싸 늘한미소를 지었다.

“이제배가좀찼나?”

“흐흐흐.초금더나아진것같군.”

루시엘의 촉수가 이번에는 마물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 했다.그런 루시엘을 

바라보던^쿠루스가검을 머리 위로들 어올리며말했다. 1

“네권능은잘보았다.”

"그럼절망해라.,,

루시 엘의 촉수가 다시 날아오는 것을 보며 쿠루스가 한 걸 올내디뎠다.

쿠루스와 검이 길게 늘어나는 순간 날아오던 촉수들이 모 조리잘려나갔다.쿠루스는 

촉수들을 잘라내 고루시엘에게 다가갔다. 루시엘이 다급하게 검을 휘두르는 순간 

쿠루스의 몸이 회전하면서 검을 피하고 쳐내는 일검이 루시엘의 오른 팔을잘랐다.

왼팔을 다급하게 휘둘러보지만 그 또한 쿠루스의 검에 잘 렸다. 쿠루스는 어깨로 

투시엘의 가슴을 들이받았다.

콰앙!

루시엘이 튕겨져 날아가 성벽에 박혔다. 쿠루스는곧장 땅

패배89

을 박차고루시엘을향해 날아가면서 소리쳤다..

# “이만죽어라!”

루시엘이 몸을 음직이려고 했지만 탈라이가 방어 마법을 

펼쳐놓은성벽을부수고박혀든이상쉽게몸을빼낼수없 었다. 꼼짝도 못하는 루시 엘의 

가4을 향해 쿠루스의 검 이 떨어져내렸다.

하늘을 가르고 떨어져 내리는 검을보며 루시엘은 섬뜩함 을느꼈다. ; 、

서걱? "으아악!”

루시엘은 가슴이 갈라지며 마기가 뿜어자 나오는 것을 지 켜보았다. 쿠루스는 잠시 

그런 루시엘을 보면서 가볍게 혀를 찼다.

“처음이라쉽자않군.” "무슨소리를하는거냐?"/ “너의 권능을 베는 것이 한 번에 

되지 않았다고.” 쿠루스가 재차 검을들어 올리는 순간 루시엘은 마지막 힘

# 쥐어짜 촉수를 만들어 가슴을 가렸다. 그리고 쿠루스의

검아휘둘러졌다.

? ‘ ‘ 1 ~ “ ‘ ‘ ‘

신녀는 쿠루스의모습을 지켜보다가 벨가프에게말했다. "죽게두자 마.”

90 귀환마스터

“알겠습니다.”

‘ ? ? ‘ ^ ‘

벨가프가 검을 휘둘러 마투기를 쿠루스룰 향해 날렸다. 마 참 검을 내리치던 

쿠루스는 뒤에서 날아오는 마투기를 읽고 는몸을돌렸다.

콰앙!

마투기가 폭발했자만 쿠루스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쿠루 스는 벨가프에게 한 번 

시선을 주었다. 그런 벨가프외 뒤에 서 신녀가 마법을 준비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로렌!” ;

“예!,,

플로렌이세가지기운을하나로뭉쳐서집어던졌다.날 아오는 기운을 보고 벨가프가 몸을 

날리는 순간 쿠루스가 투 기를 신녀에게쏘아냈다.

콰콰콰쾅!

아무리 작은부위에서 폭발을 일으킨다고 해도 세? 가지 기 운이합쳐진힘이다. 그 

충격에벨가프가 튕겨져 날아갔다.

신녀는 마법을 완성하지 못하고 몸을 피해야 했다. 그녀가 피한 곳아 

투기에의해부서져 내렸다.

쿠루스는 잠시 신녀를 쏘아보다가 몸을 돌렸다. 간신히 성 벽에서 몸을 빼낸 

루시엘이 자신의 가슴의 상처가 회복이 되 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멍한 표정을 지은 

채 말했다.

"대체무슨 짓을 한거냐?”

패배91

“그래도효과는있었군.,,

# 쿠루스가 검으로 룻시엘을 겨누며 말했다.

“너의재생력을베어냈다.,,

“뭐라고?"

재생력이란 상처를 입은 것을 회복하려는 능력이다. 그런 데 그런 능력을 

어짜쩨었단말인가?

쿠루스는 놀라는 투시엘에게 차분하게 설명해 줄 마음이 없었다.

“이번에는 너의 불사의 권능을 베어주마.”

루시엘은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

“그럴수는없다!”

루시엘은 몸을 웅크렸다가 활짝 펴는 순간 그의몸에 깃든 마기가 폭발했다. 인간의 

형체를 유지하던 그의 이성와 마자 막끈이 끊어지면서 그의 몸은거대하게 변했다.

키만10미터에달했고머리가네개나되었다. 이번에잡 아먹은 마족와 머리 세 개와 그 

사이에 있는 루시엘의 머리 가눈에들어왔다.

그리고 부푼서깨에서 새려온 왼팔은 다섯 마리의 뱀의 형 상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길이가 10미터가 넘었다. 게다가 그 의 몸 곳곳에서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은 

마물들의 머리였 다.

쿠루스는 그런루시엘을 바라보며입을열었다.

92 귀환마스터

“대체뭐가된거냐?"

쿠루스의물음에 루시엘이 입을 열었다.

"신이된거지.” ?

"신이너같이생겼다고?

루시엘의 물음에 대한 답은 루시엘의 왼팔이 대신했다. 10미터나되는 길이의 

뱀들이떨어져 내렸다. 쿠루스는 그런 뱀의 공격을 피하고는 뱀을 타고 올라가며 검을 

휘둘렀다.

길게변한검이뱀의 목을.잘라냈다?^ 뱀의머리를잘 라내는 사이 쿠루스는 투시엘의 

어깨에 올라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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