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6화 (66/86)

비폐라 대공은 미소률 짓더니 손올 들어 보였다. 그의 손 톱을 따라 연녹색의 기운이 

길게 늘어났다.

“흉내 좀 내도 되겠습니까?"

무기가 없다고 해도 권능올 부려서 무기처럼 사용한다. 프 리트 대공은 고개튤 

끄먹이고는 말했다.

"사도는 열두 명이라고 했네. 그물이 모이기 전에 뚫고 지 나가야 하니 

최선올다해주개.”

"걱정하지않으셔도됩니다.”

비패라 대공도 지금 자신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올 잘 알고 있었다. 둘이 준비률 

하는 모습올 바라보던 오닐이 벗 빛 크리스탈 검올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래도 명색이 마스터인데 그냥 상대할 수는 없겠지. 보 루밀!"

땅이 진둥올 하더니 보루밀이 모습올 드러냈다. 프리트 대 공은 그런 오닐올 향해 

불길의 검올 겨누며 말했다.

"시간올끝수 없으니이해하게.”

프리트 대공이 땅을 박차고 달려드는 것올 보고 오님이 코 웃^올 치며 핏빛 크리스탈 

검올 휘둘렀다. 검개 물든 마기 가 연달아 프리트 대공올 향해 날아갔다.

100 귀환아스터

프리트 대공은 낳아오는 마기를 향해 불길의. 검올 휘둘렀 다.

^파광!

불길의 검은 부드럽게 휘어지기도 하고 강력하게 적올 베 기도 한다. 두 가지 기능올 

모두 할 수 있는 불길의 검온 날 아오던 마기를 모조리 쳐내고 곧장 오닐을 향해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어림없다!"

오닐이 검게 물든 마기률 띳빛 크리스탈 검에 감싸더니 불 길의 검을 후려쳤다.

과앙!

거센 충격과 함께 오닐이 뒤로 다섯 걸음이나 물러나서 놀 란 얼굴로 프리트 대공을 

바라보았다. 프리트 대공은 고작 한걸음 물러나 있을 뿐이었다.

프리트 대공은 오닐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사도가황제보다약한건가^

“웃기지 마!”

오닐이 일갈하자 보루밀이 음직이기 시작했다. 오닐은 보 루밀의 머리에 올라서서는 

검올 겨누며 말했다.

"다시 멈벼^:

"어차피 시간이 없으니.”

마다하지 않고 뛰어오르는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이 점

차 크기률 키웠다. 보루밀마저도 베어 버립 정도로 거해대진 검이 오닐과 보루밀올 

덮쳐갔다.

비패라 대공은 프리트 대공이 오닐올 압박하자 자신도 버 기률 이겨야한다고여겼다.

"우리도한번불어볼까?

비폐라 대공이 땅올 박차고 손올 휘두르자 독이 뭉친 손물 이 길게 늘어나 버기률 

노렸다. 버기는 비패라 대공의 공격 올 보면서도 느긋했다.

바닥올 차고 오른 버기는 몸올 뒤집어 천장올 밟는가 싶더 니 좌측의 벽으로 뛰어 

연달아 휘첫는 비패라 대공의 공격올 피해냈다.

비패라 대공은 워낙에 빠르게 움직이는 버기를 좀처럼 잡 을 수가 없었다. 결국 

비패라 대공은 공격올 가하기보다 기 회를 노리기로 했다.

비패라 대공이 주변에 독올 풀어 놓으며 버기룰 기다리자 버기는 입맛올다시며 

말했다.

"시간은 나보다 그쪽이 필요한 것 같은데?"

"팬찮^느 오닐이라는 자가 죽으면 프리트 대공과 함께 상 대하면되니까-

그건그것대로나쁜결과군.”

버기는 단검을 든 손올 좌우로 펼쳤다. 단검올 따라 검은 마기가 맺히자 그가 미소률 

지었다.

102 귀환 마스터

"나와라. 도밍;

버기의 뒤편으로 불쪽 모습올 드러낸 것은 길쪽한 형태의 액체였다. 액체는 점차 

얼굴이 만들어졌다. 버기와 같은 생 김새의 액체가 만들어지자 도밍이 입올 열었다.

“이건 독인가?"

"옹.”

버기의 말에 도밍이 깊이 숨올 들이마셨다. 그 모습올 본 비패라 대공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지금 도밍온 자신이 뿌려 ^은독올할아들이고있^다.

“무슨짓이냐!”

비패라 대공이 달려들자 버기가 웃으며 말했다.

"독이 없는 맹독의 악마는 과연 얼마나 강한지 볼까?"

마주쳐 오는 버기의 단검과 비패라 대공의 독이 공친 손톱 이 부몇쳤다.

쩌엉!

버기는 놀란 표정읕 숨기지 않았다.

"계법인데?1

“시끄터!”

비폐라 대공의 움직임이 신들린 듯 빨라졌다. 양손올 휘두 르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잔영올 남길 정도였다. 하지만 그를 맞이하는 버기 또한 전혀 뒤지지 않았다.

버기의 단검 또한 빠르게 올직여 비폐라 대공의 독이 공친

빨출 103

손톱올 받아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버기에게는 도밍이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 도밍이 

어느새 비패라 대공의 뒤에 서서는 물었다? “죽여도돼?“ "안돼.”

‘ 비폐라 대공은 섬똑했지만 혼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기 위 해 사방으로 독을 

쁨어냈다.도밍이숨올 깊이 들이마시며 ^^했다.

"대단해. 현계에서 이만큼의 독올 정계할 수 있다니.” 버기는 비패라 대공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올 보며 단검 올 교차해서 휘돌렸다. 왼손의 단검이 비폐라 대공의 

공격을 홀려내는 순간 파고든 오른손의 단검이 비패라 대공의 뺨올 베고지^갔다.

비록 얄았다고 하지만 비패라 대공의 얼굴은 순식간에 피 범벅이 되었다. "독이 

없으면 실력은 별거 없군.” "죽인다!"

비패라 대공이 더옥 빠르게 음직이기 시작했지만 버기는 느긋했다. 단검올 주로 쓰는 

그는 빠르기라면 사도들 중에서 도 손에 꼽힐 정도였다. 그런 그에게 비폐라 대공의 

빠르기 는 충분히 대웅하고도 반격을 가할 수 있었다. 비패라 대공의 공격은 도멍이 

나서지 않았음에도 조금씩

104 91완마스터

밀리는 자신올 느낄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도망올 치지 못 하고 다시 잡힐 것이 

뻔했다.

비폐화 대공은 도밍이 뒤에 서 있디는 것도 잊고는 전면으 로 독올 방출했다. 버기는 

밀려오는 독기률 느꼈는지 뒤로 한 발 물러났고 그 자리률 도밍이 대신했다.

도멍이 숨올 깊이 들이마시는 순간 비패라 대공의 손톱이 도밍외가숨올 파고들었다.

단번에 가슴올 뚫고 둘어간 덕에 비패라 대공은 회심의 미 소를지었다.

“어떠니^

"뭐가7’

도밍온 웃으며 되물었다. 도밍의 가슴은 액체로 만들어져 있어 공격이 01무런 의미가 

없었다. 비패라 대공이 팔올 빼 내려는 순간 도밍이 그의 양팔올 잡고 말했다.

"그냥 가면 섭섭하잖아."

"낙!”

"그럴 ^이1 없지.”

도밍이 느물거리며 웃는 사이 비패라 대공의 뒤편에 나타 난 버기가 피식웃음올 

홀렸다.

"그럼 쉬라고?

버기가 비패라 대공의 뒤통수를 내리치려는 순간 도밍의

안색이 굳어졌다. 버기가 순간 가슴올 음켜쥐고 한 걸음 물 러났다.

"이게 무슨"…‘7”

도멍이 고개를 숙여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비 패라 대공은 도밍의 

물음에 피식 못음올 홀렸다.

"혈맥을 돌처럼 굳게 하는 독이지. 어떤가?^

도밍의 몸이 서서히 굳어가고 있었다. 도밍은 당황해서 독 올 홉수하려고 했지만 

비패라 대공의 독은 홉수조차 되지 않 았다.

"마계에서도 보지 못한 독인가 보군.”

회심의 미소를 짓던 비패라 대공이 손올 빼냈다. 고개률 튤린 비폐라 대공은 숨올 

고르는 버기를 보며 물었다.

“둘이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나 보지?"

"계^자니까.”

버기의 대답을 들온 비폐라 대공이 웃음올 터트렸다.

"그럼 이제 독올 피할 수 없게 됐으니 내가 유리한 건가?"

"그건아니지.”

버기는 가슴의 백백함을 애써 잊으려는 듯 가볍게 몸올 플 고는 땅올 박찼다. 간격올 

좁히고 들어오는 버기를 향해 비 패라 대공은 독을 뭉쳐서 쏘아냈다. 사람 크기만 한 

구형의 독이 버기를 노렸다. 버기는 인상올 굳힌 채 솟구치며 중얼 거렸다.

106 귀환마스터

“귀찮게 구는군.”

오님은보루밀와교류틀한 채로 앞에선 프리트 대공올 바라보았다. 프리트 대공은 

길이만 십 미터에 달하는 불길의 검올든채로오님의 앞에서 있었다.

과연 저자률 어떻게 루시엘이 잡아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 올 정토의 강함이다.

프리트 대공은.오님올 바라보다가 한 걸음올 내디디며 불 길의 검올 휘둘렀다. 

차라리 그가 검올 휘둘렀다면 어떻게든 방어할 생각이 나겠지만 불길의 검은 프리트 

대공이 음먹 온대로움직인다.

베기에서 찌르기로 변하고 찌르기에서 배기로 변하며 막 으면 그것올 피해서 공격해 

온다. 압도적인 파괴력올 가지고 있는 불길의 검이 그런 능력까지 가지고 있으니 

오닐이 에를 먹고 있었다.

프리트 대공이 휘두르는 검올 보루밀이 옴직여 피하자 오 닐이 팟빛 크리스탈 검올 

휘둘러 마기튤 쏘아냈다. 결국 프 리트 대공올" 상대하기 위해서 마기툴 쏘아내는 

길올 택했다. 수십 개의 마기가 날이^자 프리트 대공은 검으로 원올 그렸 다. 둥근 

방패가 만들어지는가 싶더니 날아오는 모든 마기률 태워버렸다.

오닐은 인상올 굳힌 채 0?음올 바꿔 먹었다. 프리트 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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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쉽게 상대할 수 없는 자다. 그에 걸맞게 상대해야겠다고 여겼다.

오닐의 핏빛 크리스탈 검이 보早밀의 머리에 박혀 들어갔 다. 보루밀의 전신에서 

엿빛 크리스탈 칼날이 만들어지는 것 올 보고 프리트 대공은 미소튤 지었다.

오닐이 전력을 다하려고 한다는 것올 알 수 있었다. 그간 이곳에서 지내면서 마나가 

없어 재대로 권능올 발현하지 못 하니 권능에 대해서 계속 파고들었다. 그 결과 검에 

대해서 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지만 권능올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따라올 이가 

없었다.

? 두 번이나 진화한 권능이 더욱 강력해졌다. 결국 0?족과 교류까지 한 사도를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프리트 대공은 보루밀이 입올 벌리는 순간을 노려 

검을 내범었다.

보루밀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핏빛 크리스탈 칼날보다 불길의 검이 먼저 입 안에 

를어박혔다. "크아악!”

오닐의 입에서 거친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사이 핏빛 크 리스탈 칼날이 프리트 

대공올 향해 날아갔다. 프리트 대공은 불길의 검을 보루밀의 입에 박아 넣은 채 

왼손올 내밀었다.

프리트 대공의 왼손 앞에 나타난 것은 새하얀 불길의 방 패. 그것은 날아오는 횟빛 

크리스탈 칼날올 받아냈다. ^파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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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력이 담긴 ^빛 크리스탈 칼날을 받아내는 대가는 컸 다. 프리트 대공은 뒤로 십 

미터나 밀려났고 그 여파로 불길 의 검이 보루밀의 입에서 뽑혀져 나왔다.

보루밀의 입 안상처에서 피가 배어나왔다. 상처가 불길에 타올랐지만 나오는 피가 

너무 많아 계속해서 홀리고 있었다. 오닐도 창백한 안색올 한 채 프리트 대공올 

쏘아보았다.

프리트 대공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한 걸음을 내디었다. 이제 곧 승부가 나리라.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이 다시 한 번 보루밀을 향해 날아갔다.

비패라 대공은 버기의 옴직임에 놀라움올 금치 못했다. 그 의 올직임은 눈으로 

쫓기도 힘플 정도였다. 마스터의 육안으 로 쫓기 힘들 정도이니 그 빠르기가 가표) 

짐작아 가지 않았 다.

비패라 대공은 결국 #신에서 독기틀 쁨어내 주변올 모두 자신의 영역으로 삼았다. 

그에게 접근하려면 독기를 물아내 야만 하지만 도밍이 굳어버린 지금 버기는 그에게 

접근할 방 법이 없었다.

독기의 범위를 조금씩 넓히며 버기가 음직일 곳을 지워나 가던 비폐라 대공은 버기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았다. 버 기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벽을 박차고 비패라 

대공올 향 해 쏘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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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기 지쳤나?"

비패라 대공의 물음에 대한 답은 버기의 쏟아지는 칼질이 대신했다. 버기의 단검은 

눈부신 속도로 음직이면서 독기를 배어내기 시작했다. 그의 검에서 쁨어져 나온 

마기가 먹물이 스며들듯 독기률 물아내며 스며들기 시작했다.

점점 다가오는 버기률 보며 비페라 대공은 양손올 내밀었 다. 그의 손에서 뭉쳐진 

독기가 버기률 향해 뽑어져 나갔다. 독기를 가르고 들어오는 버기가 피할 곳은 

없었다.

버기는 웅집된 독기가 다가오는 것올 보고는 단검올 교차 해 휘둘렀다.

최아악!

독기가 반으로 갈린다. 버기가 하는 것은 투신처럼 권능 그 자체률 베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마기라는 권능올 이용해 독기률 갈라내고 있는 것이었다.

비패라 대공의 인상이 굳어졌다. 이대로라면 버기가 접근 올 하게 된다. 독기률 

사방에 뿌려 놓아 웅집시킨 독기가 적 어 그률 단번에 격살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올 

안 슨간 주변 외 독기가 다시 비패라 대공올 향해 모여들었다.

"늦었어.”

버기의 한마디 말과 함께 그의 검이 비패라 대공의 가슴올 파고들었다. 비패라 

대공은 버기의 공격에 양손올 내밀었다. 모여들던 독기가 방패처럼 그의 앞올 막았다.

파앙!

버기가 쳐낸 검격을 방어해 낸 비패라 대공은 뒤로 십 미 터나 밀려갔다. 비폐라 

대공은 버기의 공격올 막었^는 것에 기뼈하며 미소률 지었다.

“이게 전부인가^

자니.”

버기는 자신의 팔독올 단검으로 그어서 피를 뽑아냈다. 버 기의 피가 도멍의 몸으로 

스며들자 도밍외 금은 몸이 툴어지 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계약자의 이는 마족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이거든.”

도밍이 음직이기 시작하면 비패라 대공은 더욱 애률 먹어 야 현다. 이률 갈면서 

앞으로 나서는 비패라 대공올 향해 버 기가 마기를 쏘아냈다.

비패라 대공은 다가가지 못하고 되래 한 걸음 물러나야만 했다.

도밍이 그재야 몸올 완전히 올직이게 되자 미소튤 지었다.

"색다른 경험이었어.”

도밍의 눈에 광기가 어렸다. 마족 특유의 살기가 번들거리 는 눈으로 비패라 대공올 

바라보는 도밍의 앞을 버기가 막았 다.

"죽이면안돼.”

"계길. 알았어. 죽이지는 않도록 하지.”

버기와 도밍온 마치 쌍둥이처럼 나란히 서 있다가 비패라 대공올 향해 짓쳐들어왔다. 

그 빠르기가 눈으로 쫓기 힘들어 비폐라 대공은 이률 약물어야만 했다.

이대로라면 다시 잡혀가게 된다. 긴장한 비폐라 대공의 앞 올 불쑥 누군가 막아섰다.

"내가맡지"

비패라 대공은 자신의 앞에 선 프리트 대공올 보고 경악올 금치 못했다. 비패라 

대공이 고개를 돌리자 오닐과 보루밀이 검게 그올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프리트 대공은 이미 사도를 능가하고 있었다. 프리트 대공 의 둥장에 버기도 

당혹스러음올 감추지 못하고 고개률 듈리 다가오닐올 보고는 소리쳤다.

“오닐!”

프리트 대공은 태연한 기색으로 버기와 도밍올 바라보다 가물었다.

"누가진짜지

버기의 두 눈에 살기가 가독 번졌다.

"죽인다!"

버기와 도멍이 동시에 프리트 대공을 향해 쏘아져 왔다 그들의 빠르기는 비패라 

대공이 포기할 정도로 빨랐다. 하지 만 프리트 대공은 이무렇지 않게 불길의 검을 

휘들렀다.

112.귀환이스터

불길의 검이 전방으로 퍼져 나갔다. 순백의 불길이 퍼져 나오자 버기와 도밍이 

동시에 마기틀 쏘아내 불길을 갈랐다. 순백의 불길은 벌어지는가 싶더니 마기를 

태우고 밀려왔다.

버기와 도멍의 얼굴이 동시에 일그러진 사이 들온 전력을 다해 단검올 휘두르기 

시작했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마기가 불길올 조금씩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도밍이 전력올 다하고 있었는데 그 뒤에 소리없이 프리트 대공이 ^타났다.

프리트 대공은 아무런 말도 없이 불길의 검올 도밍의 몸에 필러 넣었다.

"크아악!”

도밍이 거센 비명올 내질렀고 옆에서 불길을 베던 버기프 가슴올 움켜쥐고 비명올 

토올냈다. 프리트 대공은 둘의 반웅 올 보며태연하게말했다.

“듈 중 한 명만 죽여도 된다면 어려올 것은 없겠군.”

도밍의 몸이 불길에 타오르는 것올 보고 버기가 프리트 대 공올 향해 뛰쳐 왔다. 그 

빠르기를 보고 프리트 대공은 왼손 올 내밀었다. 프리트 대공의 왼손에서 쁨어져 

나오는 불길의 검이 버기를 힘5해 쓴살처럼 뼏어갔다.

버기는 몸육 숙여 불길의 검올 피하는 것과 동시에 땅올 박찼다. 순간적으로 버기의 

몸이 두 개로 갈라지는 것을 보 고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도 두 개로 갈라졌다. 

동시에 버

탈출 실”I1113

기의 몸올 노렸고, 모두 적중했다.

불길에 휩싸인 버기률 보고 프리트 대공은 인상올 굳혔다. ‘허상이라는 것올 느끼기 

무섭게 프리트 대공은 도밍올 발로 차내고 몸올 돌렸다. 쩌엉!

두 자루의 단검이 교차해서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을 막 아내고있었다. 버기의 

전신에서 마기가 불길처럼 일어나는 것올 보고 프리트 대공이 미소톨 지었다. 

밍1숫한류였군.”

새하얀 불길과 검은 마기가 타오르는 모습이 상반되어 보 였다. 버기가 마기를 

불태웠지만 프리트 대공의 불길 앞에서 는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두 단계나 진화한 붙길은 사도의 마기조차 압도하고 있었 다. 루시엘과 싸웠을 

때보다 더욱 강해진 프리트 대공에게 버기는 점점 더 밀리는 것올 느낄 수 있었다. "

난혼자가아니거득.”

프리트 대공의 뒤에 가슴이 검게 탄 도멍이 몸올 일으키고 있었다. 프리트 대공은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답했다. "나도혼자가아니거든.”

도밍외 가슴올 둘고 나온 비패라 대공의 손에서 다시 한 번 독이 쁨어져 나오자 

도밍의 몸이 금어지기 시작했다. 재 생하던 상처조차 굳어버리자 도밍은 더 이상 

재생조차 하지

114 91완마스터

못하고 멈춰졌다.

프리흐 대공은 버기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미안하지만 우리는 이만 나가봐야겠네.”

"그렇게들수는없다.”

버기의 전신에서 폭발히^ 마기가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그가 프리트 대공올 밀어냈다. 

그리고 쏟아내는 무수한 검격 에 프리트 대공은 침착하게 대웅했다.

불길의 검은 프리트 대공의 음이 움직이는 대로 움직였 다. 01무리 버기의 공격이 

빠르다고 해도 그의 口1음이 욜직 이는 속도는 따라가지못했다.

버기의 공격올 모두 막아낸 프리트 대공이 불길의 검올 휘 둘렀다.

쩌엉!

버기가 뒤로 십 미터가 넘게 밀려가자 프리트 대공이 땅을 박차고 그의 앞올 

선점하며 불길의 검을 내리쳤다. 버기의 몸이 두 개로 갈라져 피하는 것올 보고 

프리트 대공은 그의 움직임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마스터인 자신의 눈조차 속일 수 있을 정도의 빠르기. 그 것도 몸이 움직이는 것이니 

놀랍기는 했다. 하지만 버기를 베지 못하면 도망올 칠 수없다.

비록사도 한명올쓰러트렸고또한명의사도를 쓰러트 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아직 

남은 사도가 많았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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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엮이기 전에 몸을 피해야 한다.

프리트 대공의 전신에서 가시처럼 뽑어져 나온 새하얀 불 길이 버기의 두 개로 

놀어난 몸을 모조리 태웠다. 하지만 그 사이 뒤로 물러난 버기는 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프리트 대공은그런 버기률향해 한걸올다가가며 불길의 검올 휘둘렀다. 그가 피함 

곳조차 사라지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여긴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은 넓게 퍼져 

있었다.

프리트 대공이 내리치는 속도률 생각한다면 버기의 옴직 임으로도괴하기 버거운 

속도였다. 버기가 이률 악물고 단검 올 교차해서 듈어 올리며 마기률 끌어올리는데 

그의 앞으로 불쓱 거구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쩌엉!

타오르는 불길이 검에 막혔다. 검올 들고 선 자의 마기가 새하얀 불길조차 집어삼킬 

만큼 검게 타오르고 있었다.

“어떻게 결계를 나왔지?"

프리트 대공은 굳은 표정으로 불길의 검올 원래의 크기로 줄였다. 그런 프리트 

대공올 바라보는 밸가프외 시선에는 집 은의흑이 깃들어 있었다.

프리트 대공은 밸가프가 둥장했다는 것에 인상이 굳어졌 다. 다른 이도 아니고 

벨가프는 신녀를 결에서 모시는 대사 도다. 아무리 프리트 대공이라고 해도 승부!" 

장담할 수 없 는자^^났다.

프리트 대공의 옆으로 비폐라 대공이 다가오더니 주변올 ^피며 말했다. 

11혼자왔나봄니다.” ‘그렇다면 아직 기회가 있다는 말이군.” 프리트 대공이 

전의를 불태우는 것올 보고 벨가프가 코웃 음올쳤다. "지금뭐라고했지?"

"아직 우리가 도망칠 기회가 있다고 했네.” 벨가프는 잠시 고개률 숙였다가 들어 

올렸다. 그의 일굴에 는 명백한 비웃올이 걸려 있었다.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것 

갑더군." "재사도. 맞나?^

프리트 대공은 확실히 밸가프가 다른 사도들과 다르다는 것올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던진 말이었는데 벨가프는 고개 를 끄덕여 수긍했다. "그래. 나는대사도다.“ 

밸가프의 시선이 프리트 대공에게 꽂혔다. "대사도의 이름으로 약속하지.” “월 

말인가?"

"만약 너희 둘이 나!"이기면 이곳에서 내보내 주겠다" 밸가프의 말에 프리트 대공은 

표정이 굳어졌다. 그만큼 자 신이 있다는 뜻일 터. 긴장하는 프리트 대공의 옆에서 

비폐

라대공이말했다. "어차피 다른 길흔 없는 것 같군요.” 어차피 낌어야 합 상대다. 

그런 조건이 걸리든 안 걸리든. "좋아.”

입가에 미소를 지은 프리트 대공의 말에 벨가프가 고개튤 돌렸다. 

11누구도나서지마라"

벨가프의 뒤에는 어느새 여덟 명의 사내들이 서 있었다. 벨가프의 말에 그들 중 

早시카가 입올 열며 말했다. “도망못치게 결계라도쳐줄까?" "됐다. 어차피 결계률 

둘고 나왔으니." -흐홉. 그렇군. 타베린이 욕 좀 먹겠는 걸? "오닐이나돌봐줘라.”

밸가프의 말에 여덟 명의 사내들이 오닐의 주위에 모여들 었다. 밸가프는 프리트 

대공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보다어찌된게^

루시카는 오닐의 상처를 메피。1“률 불러서 마기의 거미줄 로 휘감으며답했다.

"뇌전의 대마도사가 마계의 마법올 공부한 것 같아서 지 금워프 죄표를 수정하고 

있어.” ^니. 황제 말이다"

“早시엘이라면 아직 쓸모가 있어 보이더라고.”

118 귀8하스터

“그래?”

고개률 끄덕인 밸가프가 시선올 돌려 프리트 대공을 바라 보았다. 사도들이 모두 

나타난 것에 인상울" 구기던 프리트 대공이 확인차 물었다. "약속은 지킬건^!"?" 

“물론이지.”

벨가프는 검을 들어 프리트 대공을 겨누며 말했다. "운이 좋군.” "뭐가달인가?"

“지금막早신과씨우고은길이거든.” 밸가프의 표정올 보며 프리트 대공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

“투신을 상대하고 이렇게 멀쩡하다고^ “그다지 멀쩡하지 않아. 그러니 운이 좋다고 

한 거지.” "그런 몸을 가지고 우리 들올 상대하겠다고?1 "못할 것 ^나?"

프리트 대공은 자신만만한 밸가프를 보고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어찌 되었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니 시작하지.” 프리트 대공의 말에 벨가프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오닐의 몸 상태률 살피던 베르단디가 밸가프에게 시선올

탈출 실특1119

던지며 말했다.

"분률이로죽이지는마.”

‘그런 건 격정하지 않아도 된다.”

밸가프는 그 말올 던지고는 프리트 대공올 향해 걸어갔다. 느리지만 조금의 주저함도 

없는 걸음에 프리트 대공은 표정 이 굳어졌다.

저토록 자신만만한 걸음이 그의 자존심에 불을 당겼다.

“좋다!”

한마디 외침과 함께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이 벨가프를 덮쳐갔다. 벨가프는 

밀려오는 불길의 검을 향해 검올 휘둘렀 다. 벨가프의 검에 맺힌 마루기가 불길의 

검올 막아냈다.

쩌엉!

불길의 검은 형태의 변화가 자유롭다. 그런데 벨가프의 검 에 막히면 형태의 변화를 

부릴 수가 없었다. 마투기와 부딪 치는 순간 제 능력올 대부분 상실했다.

벨가프는 손목을 한 번 음직여보더니 중얼거렸다.

“오닐이당할만하군.”

“아직 다 보여주지 않았네.”

한마디 말과 함께 휘두르는 불길의 검은 넓게 퍼져 밸가프 를 집어삼켰^^

"이러지않는 것이좋아.”

벨가프와말이 마치기도 전에 마투기가 맺힌 검이 단번에

120 91완마스터

불길올 갈라냈다. 밸가프는 그 사이로 걸어가면서 가법게 검 을휘둘렀다.

마투기가 쏘아져 오는 것올 보고 프리트 대공이 왼손올 내 밀어 불길의 방패를 

만들었다. 과앙!

강력한 충격과 함께 프리트 대공이 튕겨져 날아가 벽에 처 박혔다.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돌들을 걷어내며 몸올 일으킨 프리트 대공이 경악한 표정으로 벨가프를 

바라보았다.

"같은 사도 중에서도 이리 차이가 날 수 있나

마족을 소환하지도 않고 벨가프는 오닐보다 강했다. 밸가 프는 느긋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도라고다갑지는않아.”

밸가프의 말에 프리트 대공이 한걸음그률 향해 다가가며 말했다.

"인정하지.”

밸가프의 실력을 인정한 프리트 대공의 전신에서 불길이 일었다. 새하얀 불길은 

프리트 대공의 몸올 감쌌고 불길의 검온 신검 이그니스의 형태를 이루었다.

밸가프는 프리트 대공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비폐라 대공 올바^보았다.

"들이 동시에덤비는 것이 좋아.”

"그건 투신이라도 쉽게 할 말이 아닐 것 갈은데?"

프리트 대공의 말에 벨가프가 그답지 않게 피식 웃올을 훌 렸다.

"당신들은 그분의 진정한 능력올 물라서 그러^ 거지,”

밸가프의 말에 프리트 대공은 마음올 굳혔다. 그가 고개률 끄덕이자 비패라 대공도 

독올 끌어 모아 손톨올 길게 늘였 다. 벨가프는 그 둘올 돌아보며 차분하게 말했다.

"미안하군. 무기률 돌려주지 못해서.”

"상관없네.”

한마디 말과 함께 프리트 대공이 몸을 날렸다. 먼 거리에 서 권농만으로 상대할 수 

없는 강자라는 것올 깨닫는 순간 프리트 대공은 자신의 모든 실력올 내쁨기로 했다.

달려오는 프리트 대공올 향해 돌아선 밸가프가 한 걸음을 내디뎠다. 단 한 걸음에 

프리트 대공과의 간격을 지운 별가 프외 검이 마루기률 담은 채 베어왔다.

쩌엉!

프리트 대공은 불길의 검올 휘둘러 밸가프의 검올 막아내 는 동시에 검을 기율여 

그의 검올 홀려내려 했다. 하지만 벨 가프는 쿠루스도 인정한 검의 달인.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올 타고 올라 그의 손올 베어갔다.

프리트 대공은 마투기가 담긴 벨가프의 검이라면 불길로 

몸올감싸고있다고해도위험함올알았기에뒤로한발물 러났다. 그리고 그사이 비패라 

대공이 벨가프의 둥올 노리고

122 귀완마스적

손톱을 휘둘렀다.

벨가프는 프리트 대공이 물러난 사이 몸올 돌려 비패라 대 공의 손목올를어쥐었다.

“크옥!”

벨가프의 손에 담긴 악력에 비패라 대공은 손목의 뼈가 으 스러지는 느낌올 받았다. 

마스터의 몸은 이미 육체를 재구성 했기에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뼈가 부러지지도 

않는다. 그런 데 단순히 악력만으로뼈가.으스러지고‘ 있으니 비페라 대공 이 

당황했다.

"웃기지마!”

악올 쓰며 휘두르는 왼손올 벨가프가 팔꿈치로 받아내는 가 싶더니 독올 홀려내며 

파고들었다. 그리고 어깨로 들이받 는 순간 비폐라 대공은 갈비뼈가 으스러지는 

충격올 받았다.

"커헉!”

기침올 토하며 튕겨져 날아갈 뻔했지만 손목올 잡고 놓아 주지 않은 벨가프는 그의 

몸올 돌려, 내리치는 프리트 대공 의불길의검을 받아내려했다.

불길의 검이 방향올 트는 순간 벨가프는 비패라 대공의 손 목올 놓아주며 그의 턱올 

올려쳤다. 비폐라 대공이 쓰러지는 것올 보고 프리트 대공은 이를 악물어야 했다.

밸가프의 육체 능력은 마스터를 상회한다. 그에게 불잡히 면어떤 

꼴올당하는지보았기에 프리트 대공은 더욱빠르게

탈? 실1! 123

불길의 검올 위들렀다.

빠르고 강려한 일검 일검올 받이"내면서 밸가프외 표정이 굳어져 갔다. 확실히 

프리트 대공은 예전과 비함 수 없이 강 해졌다. 과거의 루시엘이라면 분명 패할 

정도다.

벨가프의 검이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올 홀려내는 순간 반격이 시작됐다.

쩌저정!

프리트 대공이 다급하개 불길의 검으로 몸올 보호하기 시 작했다. 한 번 시작된 

벨가프의 검은 빈롬을 찾아보기 힘들 었다. 그나마 불길의 검이 형태 변환이 

71농했기에 조금이라 도 방어률 할 수 있었다.

무리한 형태 변환은 마부기에 의해 베어지는 것을 알았기 에 자신의 손이 닿지 않올 

정도로 위급한 상황에서만 변화를 했고 그 덕에 무사히 버려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뒤로 밀리면서 프리트 대공은 미음올 고쳐먹 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올 깨달은 순간 프리트 대공은 한걸옵올 내디뎠다.

스걱.

마平기에 의해 몸에 두른 불길이 배어지고 옆구리에 상처 가 남았지만 그사이 기회를 

얻었다.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이 벨가프의 목을 노리고 날아갔다.

밸가프는 검올 기율여 프리트 대공의 불길의 검올 받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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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인상을 굳혔다. 프리트 대공은검이 벗나가는순간한 걸 음 더 다가들며 벨가프를 

껴안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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