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5화 (65/86)

"일어나라! 다시 나률 도와 싸워야 한다!"

텔피의 팔똑에서 쁨어져 나온피가 스겔론올 향해날아가 는 것을 보고 프레카가 

인상올 굳힌 채 돌아서는 사이 스캘 론이 기력을 회복하고 몸올 일으키고 있었다.

스캘톤은 붉게 변한 눈으로 프레키를 바라보고 있었다. 프 래카는 스캘톤에게 시선올 

주고는 피식 웃음을 홀렸다.

스캘톤은 혹마법에 있어서 강력한 능력올 가지고 있지만 근접 전투에 있어서는 족 

중에서 특별히 강하지도 않았다. 그런 스캘톤이 다급해지니 몸으로 씨음올 하려 했고 

프레카

뺄브르 왕궁이서역 전투

는 그런 스결론을 우습게 상대할 수 있계 되었다.

스결론은 프래카의 미소에 인상올 굳힌 채 몸올 올직였다. 마족 특유의 빠른 

음직임으로 렡피의 앞올 막아선 스겔론이 천천히 머리률들더니 말했다.

"현계에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렇게 될 줄은 물랐 군"

소리냐?"

스겔론은 프래카를 바라보면서 렡피에개 말올 건냈다. "교류률 허락하겠다.”

텔피가 놀란 눈으로 스겔론올 바라보았다. 스캘론이 나직 하게말했다. "고작 

살루스의 종에게 패할 생각은 없다.” 텔피가 고개를 끄먹이자 스겔론이 발을 높이 

들었다가 내 리찍었다.

텔피와 스롈톤의 전신에서 마기가 쁨어져 나와 공조하는 모습올 보고 프레카가 

인상올 굳혔다. 마기에 반응해 옴직이 려는 찰나 스캘톤의 몸이 작아지더니 텔피의 

몸과 하나가 되 었다. 쥁피의 왼쪽 어깨 위에 뱀의 머리가 고개률 들고 있었 고 

박쥐의 날개가 그의 둥에서 펼쳐졌다. 프래카는 그 모습올 지켜보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네크로맨서와 합쳐져서 월 어쩌자는 거지^

'보고 싶^기

벨피의 어깨 위에서 스캘론이 입올 벌리자 그 안에서 거센 회색의 바람이 불어 

나왔다. 프래카의 몸에 두르고 있는 신 성력에 당으며 홀어지고 있었지만 그 수가 

너무나 많았다

결국 프례카가 한 걸용씩 뒤로 물러나며 그것의 정체를 확 인했다. 수천 마리의 

유령이 다시 모습올 드러내고 있었다. 스렘론이 이번에는 발라이에게 시선올 주며 

말했다. "감히 나 사령의 귀족 스겔론올 우습게봤다 이거냐기 스행론의 시선이 

향하자 탈라이의 주변으로도 천 마리가 넘는 유령이 다가갔다. 발라이는 유령들올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올홀렸다. "조금 전에 당하고도 모르겠나 걔!말이냐?"

"내게 수는 중요하지않아.”

수천, 수만의 병사보다 한 명의 마스터률 상대하는 것을 꺼려 하던 발라이였다. 그가 

양손올 듈어 올리며 말했다--공간 입체 마법진 안에서의 나는 강하지. 보여주마그 

탈라이외 양손에서 생겨난 뇌전의 구가 그 크기률 볼려갔 다. 천 마리의 유령이 

덮치는 순간 발라이가 소리쳤다. "내게로 와라!” 과르르통!

구름에서 벼락이 떨어져 탈라이의 뇌전의 구를 향했다' 탈

? 왕궁"省서의 9等 67

라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욺 정도로 포위하고 있민 천 마리의 유령들올 관통한 벼락이 

발라이의 손에 들린 뇌전의 구에 모 였다. 그 일격에 천 마리의 유령들 중 고작 이백 

마리도 살아 남지 못했다.

발라이는 환하게 웃으며 손에 든 뇌전의 구률 텔피률 향해 겨누었다.

"어디 한 번 버려봐라.”

파지지직.

아무런 방향성도 없이 뼘어나가는 뇌전의 줄기였지만 큰 즐기 하나만은 헬피률향했다.

 렡피는 천천히 손올들어 을 렸다. 순간 주변올 떠들던 유령들이 모여들었다. 롈피를 

보 호하기 위해 몸올 아끼지 않는 유령들이 발라이외 뇌전에 맞 아 모조리 홀어졌다.

스캘론은 태연하게 웃으며 말했다.

"계법이기는 하다만 아무리 많이 죽여도 외미가 없읕 것 이다-

스정톤의 입에서 다시 한 번 유령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 하자 프래카가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이래서는끝이 없겠군.”

“이제 알았는가?"

"그래. 잘 알았으니 이번에는 잘 받아봐.”

"뭐?,

68 귀완하스터

프래카가 손을 내밀어 스캘톤을 겨누며 말했다.

“이것만은 아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지.”

프레카가 단지 손으로 겨누었을 뿐인데 스켈톤과 텔피는 긴장했다. 텔피가 손올 

내밀자 바닥에서 뼈의 벽이 만들어져 올랐고 그 위로 유령들이 겹겹이 에워쌌다.

프래카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순간 하늘에서 그녀를 향해 빛의 기둥이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손길올 따라 빛 의 기둥이 만들어졌다. 길게 누운 빛의 

기둥이 유령들올 모 조리 승천시키고 뼈의 벽올 산산이 부쉈다.

렘피가 솟구쳤지만 완벽하게 피하지 못한 대가로 다리 하 나률잃어야했다.

"끄아악!”

프레카는 입맛을 다시며 몸올 가볍게 풀었다. 아무리 그녀 라고 해도 신성력을 이런 

식으로 받아쓰면 힘에 겹다. 살루 스의 신성력은 무한하지만 그녀의 몸이 견며내는 

한계를 벗 어나는 일이다. 이것도 그간 수련올 해오지 않았다면 해내지 못했을일.

하지만 프래키는 굳이 신성력올 이렇게 낭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강했다. 프례카가 

앞으로 나서는 순간 렐피가 발작적 으로 손을 내밀었다.

"데쓰 핸주!”

바닥에서 솟구친 검은 손이 프레카를 잡으려고 했지만 이

뺄브르 왕궁에서2? 3等 69

미 그녀는 자리에 없었다. 높이 뛰어오른 프레카에게 고개를 돌리는 순간 탈라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시받으면 섭섭한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날아오는 뇌전올 보고 렐피가 인상을 굳힌 채 본 아머률 둘렀다. 

하지만 발라이의 뇌전은 족의 두터운 피부도 뚫고 피해를 준다. 당연히 본 아머률 

둘고 들 어가 텔피의 몸에 충격올 가하자 그가 미친 듯이 비명올 내 질렀다.

아아악!”

"아직내건맛도안봤잖아.”

어느새 다가온 프레카가 웃으며 주먹을 내질렀다. 그녀의 주먹에 두른 신성력이 

포함된 소울 피스트가 텔피의 뼈 갑옷 을 산산이부쉈다.

"크악!”

갈비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에 텔피의 비명이 처절하게 올 려퍼졌다.

6산

무너진 성벽의 잔해가 들썩이더니 루시엘이 몸올 일으켰 다. 그는 몸에 묻은 먼지를 

벌어내고는 쿠루스률 바라보았 다. 쿠루스는 그를 바라보며 서서 검을 들고 있올 

뿐이었다. "여유부리는건가?" "아무래도우리가유리하니까.” “웃기는군.”

루시엘은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자신감 이 회복되었다. 조슴 전의 

일격에 갈비뼈가 으스러졌나 싶었 는데잠깐사이몸이회복되었다.

비록 상당한 고통이 따랐지만 "족의 몸을 갖게 되는 둥안 겪었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루시엘은 가만히 눈올 감았다. 수많은 촉수!" 가지고 있지

각성3早시엘73

만 그렇게 마기률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그의 육신은 재구 성되었고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그의 영혼뿐이었다.

루시엘은 지금까지 마기로 몸을 두르고 그것올 움직여 마 스터를 상대했지만 이계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몸 자채가 이미 마스터의 육신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으니 

말이다.

루시엘이 손올 들어 올렸다. 비록 프레일라가 부서졌지만 이제 굳이 검올 손에 들 

필요가 없었다. 루시엘의 몸이 변화 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길어지는가 싶더니 

검의 형상을 ^추었다.

쿠루스는 그 모습올 지켜보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손을 칼로 만든 마족올 만난 적이 있었지. 별 볼일 없었 어.”

"그럴까?"

루시엘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가 싶더니 곧장 땅올 박 차고 쿠루스룰 덮쳐왔다. 

쿠루스는 다가오는 루시엘을 향해 검올휘둘렀다.

루시엘은 쿠早스가 휘두르는 검의 궤적에 걸리면 무엇이 라도 베어진다는 것올 알고 

있었기에 몸올 피했다. 이미 마 족의 육신을 가지고 있는 루시엘은 충분히 쿠루스의 

검올 피 할 수 있읊 정도로 빨라져 있었다.

쿠투스는 루시엘에게 시선올 주고는 멀리서 검올 휘두르 지 않고 그를 향해 

뛰어돌어갔다.

74 91완마스터

쿠루스의 검과 투시엘의 검이 맞부딪쳤다.

쩌어엉!

쿠루스의 인상이 살짝 굳어졌다. 마기로 감^" 프레일라를 벨 정도로 지금 검에 

주입된 투기가 많았음에도 루시엘의 손 이 변한 검올 베지 못했다.

루시엘은 쿠루스의 검에 베이지 량는다는 것을 깨닫고는 "웃음^터트렸다.

"하하하하.고작이정도인가

루시엘은 양손올 검으로 바꾸더니 연달아 쿠루스의 검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카카카강!

투시엘의 검은 빠르고 강력했다. 게다가 강도 또한 뛰어나 쿠루스의 검에 베이지 

않았다. 그것이 쿠루스의 심기률 건드 렸다.

“이제 귀찮다.”

한마디 말과 함께 쿠루스가 루시엘의 검을 홀려냈다. 아무 리 빠른 몸올 가졌다고 

해도 홀려내기 같은 기술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루시엘의 검이 좌우로 미끄러지는 

순간 쿠루스 가발올차올렸다.

뼈박!

루시엘의 럭이 들려지는 순간 쿠루스의 검이 그의 가슴올 베었다. 하지만 루시엘은 

본능적으로 몸을 틀어 왼팔이 잘려

대성안 루시엘 75

나가는 것으로 몸올 빼낼 수 있었다.

쿠루스는 조금 전 보여준 早시엘의 올직임에 놀란 표정올 숨기지 않았다. 조금 전의 

일격은 쿠루스가 생각해도 상당히 깔끔했율에도 불구하고 상대률 베지 못했다. 

그것아쿠루스 의 심기률 건드렸다.

루시엘은 그사이 뒤로 물러나 잘려나간 왼팔올 다시 불이 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팔을 불이는 것올 보고 쿠루스가 입올 열었다. "너는이지!인간이아니군.” "이미 

인간올 초월했지?

쿠^스는 더 이상 사정올 봐줄 필요가 없다고 느뀄다. 쿠 平스가 땅올 박차는 순간 

루시엘은 본능적으로 고개률 숙였 다. 쿠루스외 검이 그의 머리카락올 자르고 

지나갔다.

쿠루스는 다시 한 번 루시엘이 자신의 검올 피했다는 것에 확신올 가졌다. 지금 

루시엘의 본능과 하나가 된 육채의 농 력은 어지간한 마스터들보다도 감이 뛰어나게 

만들었다.

早시엘은 어쩌면 마스터들올 농가하는 힘올 가지게 된지 도 물랐다. 그것올 아직 

재대로 각성하지 못했다면 각성하기 전에 숭부틀 내야 했다.

쿠루스의 올직임이 변했다. 그의 검온 더육 빨라졌고 빈톱 이라고는 찾아짧 수가 

없었다. 루시엘은 반사적으로 몸올 뒤로 쾌내면서 쿠루스외 공격

을 피했다. 학지만 쿠루스가 그려낸 검의 궤적에 걸린 오른 팔이 잘려나갔다.

쿠루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가가서 어깨로 가슴올 들 이받았다. 그 충격에 

루시엘이 뒹겨져 나가는 사이 쿠루스의 검이 잘려나간 루시엘의 팔올 조각냈다.

더 이상 팔올 불이지 못하게 할 생각이었는데 큉겨져 날아 간 루시엘이 바닥올 

구르다가 몸을 일으키더니 천천히 어깨 에서부터 팔올 뽑아내고 있었다. 불쑥 솟아난 

오론 주먹올 쥐락펴락하는 루시엘을 보고 있자니 쿠루스는 인상이 굳어 졌다.

불사의 몸이라도 가진 것처럼 루시엘의 입가에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그려졌다.

"너도짐을죽일수없는건가?"

“그렇지는않을걸?"

쿠루스는 다시 한 번 간격올 지우고 파고들어 검을 휘둘렀 다. 쿠루스의 검은 단번에 

루시엘의 71슴을 꿰뚫올 듯했지만 몸을 틀며 손이 변한 검올 휘두르는 루시엘 탓에 

실패했다.

공격이 막히는 순간 쿠루스의 검은 변화률 일으켰다. 단번 에 왼팔올 잘라내고 몸을 

한 바퀴 회전하며 오른팔을 잘라냈 다. 루시엘의 본능이 소리치고 몸이 빨라졌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일격이었다.

상대의 목숨올" 노리지 않고 팔과 다리를 노린다. 아무리

각성만루시엘

루시엘이라고 해도 재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팔과 다 리를 잘라내고 상대하면 

된다.

쿠루스의 검이 그의 다리마저 베어내는 순간 루시엘의 둥 에서 촉수가 쏟아져 나왔다.

 촉수로 땅올 짚고 솟구치는 루 시엘의 팔과 다리가 다시 튀어나왔다.

조금 전보다 더 빨리 회복되는 모습에 쿠무스가 한숨올 내 쉬었다. "

아무래도목올베어야겠군.” "기^하겠^?^

이제는 완전히 여유!" 뒤찾은 루시엘의 말에 쿠루스가 어 깨률 으촉이고는 말했다.

그 정도도못해서야안되겠지.” 쿠루^가 땅올 박차고 솟구치자 早시엘은 촉수틀 

휘둘렀 다. 백 개의 촉수가 아닌 단 한 개의 촉수를 휘두르는데 그곳. 에 모인 

마기의 양은 일반 촉수의 수십 개에 해당했다.

쿠무스의 검이 촉수를 잘라내자 촉수는 두 개로 늘어나 쿠 루스의 몸올 묶으려했다. 

“이런수가통하리라보는가71 쿠루스의 검이 촉수를 잘라내자 그사이 다가온 早시엘이 

손올 뺃는데 그의 손은 다섯 개의 검으로 변해 있었다. 쩌저저저정!

쿠루스가 검올 막아내는 사이 루시엘이 왼팔올 휘들렀다. 78귀환1^스터

마치 채찍처럼 휘어져 들어오는 손에는 작은 검들이 만톨어 져 있었다. 쿠루스가 

그것올 받아내는 사이 이번에는 촉수가 쿠루스의다리률휘감왔다.

쿠후스가 마기로 이루어진 촉수률 잘라내는 사이 다섯 개 의 검과 채찍이 날아들었다.

 그 연수가 얼마나 빨랐는지 쿠 루스도잠시 뒤로 주춤거리고 물러날 정도였다.

루시엘은 자신의 이성올 억누르고 본능적으로 공격올 시 작했다. 수많은 마물의 피와 

섞인 마족의 피는 그에개 갖가 지 능력올 주었고 그의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게 

만들었다.

쿠루스는 결국 검을 크개 휘들러 루시일올 뒤로 날려 보내 고는 거리를 두고 

내려섰다. 루시엘은 여유 있게 쿠루스률 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게 전부인가?"

쿠루스는 슴올 깊이 들이마시고는 답했다.

"생각보다 대단하군.”

쿠루스는 솔직히 늘랐다. 이건 인간이 아니라 마족올 상대 하는 기분이다. 그것도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갖가지 능력 올가지고 있는口^족.

쿠루스가 검올 듈어 올리는 것올 보고 루시엘이 피식 웃옵 올홀렸다.

"뭐가달라졌나?“

"기대해도좋다-

각성한早시떻

쿠투스는 루시엘올 향해 다시 몸을 날렸다. 잔독 마기률 옹축한 촉수가 민저 

날아왔다. 쿠투스는 촉수!" 피하며 투시 엘을 향해 접근했다.

早시엘은 쿠루스가 다가오는것을 보고 이번에는채찍처 럼 길어진 팔을 휘둘렀다. 

쿠루스는 그것마저 피하며 더욱 투시엘에게 다가갔다.

루시엘은 이번에는 검으로 변한 손올 휘둘렀다. 다섯 개의 검날이 각기 움직이며 

쿠루스룰 압박했다. 쿠후스는 밀려오 는 루시엘의 공격에 몸올 혼들며 공격올 피했다.

지척에서 다섯 개의 검날올 피해내는 쿠루스외 올직임은 루시엘도 놀랄 정도로 

유연했다. 쿠루스는 年시엘의 검마저 피하면서 기회률 노렸다.

루시엘은 검이 닿올 정도의 거리에서 단 한 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는 쿠루스률 

보며 조바심이 나는 것올 느꼈다. 그것이 그률 더옥 진화시켰다.

루시엘의 촉수가 그물처럼 변하며 쿠루스를 볼잡으려 했 다. 올직임만으로 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이 한 번 으로 쿠루스를 잡올 수 있다고 여겼다.

그 순간 쿠루스가 검올 휘들렀다. 그의 검은 부드럽게 움 직이며 루시엘의 다섯 개의 

검올 가르고 들어갔다. 지금까지 와는 다르겨!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정적 

속에서 휘둘 러진 검은 루시엘의 검뿐만이 아니라 그의 가슴까지 반으로

80 91완마스터

갈랐다.

쿠루스의 검이 멈추자 早시엘은 자신의 고개를 숙여 가슴 올 내려다보았다. 믿올 수 

없게도 가슴이 반으로 갈려서 피 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쿠루스는 그사이 몸올 뒤로 빼내서 그물처럼 변한 촉수에 서 벗어났다.

루시엘은 입에서 피거품올 내밸으며 쿠루스를 바라보았 다.

"어찌이것이가농한것인가^

쿠루스는 검올 내리며 말했다.

"단순히 검이 단단해서 상대률 베는 것이 아니니까.”

"뭐?’

쿠루스는 더 말할 가치가 없다는 듯 루시엘에개 시선올 주 며말했다.

"거기까지^;

쿠^스의 말에 루시엘은 천천히 허물어졌다. 가슴에서 쁨 어져 나오는 검붉은 피를 

회수합 방법도 없었기에 쓰러진 루 시엘은 차가운 바닥에 얼굴올 묻었다.

쿠루스는 早시엘에게서 시선올 거두고 풀로랜올 돌아보았 다. 처음과 다르게 

마족들이 사도들올 돕고 있었다. 쿠루스 가 그들올 향해 걸음올 율기자 어느새 

다가온 야스파가 숨올 헐떡이며 말했다.

각성안 早시엘 81

"저 미"은 대체 뭐지?"

"마족에개는 강하다고 하지 않았나?^

“저것들은 보통이 아니야. 마족이 현계에서 어떻게 저 많 은 마기률 얻올 수 있었던 

거지?1

쿠후스는 한심하다는 둣 말했다.

"이미 그들은 두 개의 문올 열었다.”

"겐장!어꿘지강하다고했어!"

쿠루스는 고개를 내첫고는 말했다.

"방해되니떨어져 있어라.”

"날 버리고 가겠다는 거야?1

"데리고 갈 필요 없3?아.”

쿠루스의 한마디에 야스파는 입올 비죽 내밀고는 솟구치 더니 말했다.

"내도올이필요할거다."

11그런 거 필요 없어.‘

^루스가 땅올 박차고 플로렌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풀로 랜은 휘두르던 채찍올 

거두었고 타베린과 에데리아도 올필 몸올떨었다.

"내가왔다.”

쿠루스외 둥장에 타베린이 굳은 표정으로 그의 뒤편올 바 라보았다. 투시엘이 피률 

홀리며 쓰러진 것올 보고는 물었 다.

"죽었습니까?1 "심장올베었다.” 타베린은 입맛올 다시며 말했다. "계법 기대했는데 

역시 안되는군요.” "기대할 걸 해야지.”

쿠후스는 단호하게 말올 자르고는 타베린올 바라보며 말 했다.

"여전히 자신올 단련하지 않는구나;" "저는 수련해서 강해지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강해지는 것올 더 좋아하거든요.”

타베린은 풍뚱한 명치에 어올리게 음직이는 것올 싫어했 다. 그래서 택한 무기가 

채찍이었는데 얻은 마족은 마법사 다. 쿠루스는 쓴웃^올 짓고는 붙린올 돌아보았다.

마족과 함께하는 루시카률 상대로 그다지 밀리지 않는 것 을 보고 쿠후스는 불린이 

제대로 컸음인정했다. 짧은 시 간에 저토특 성장해준 것이 고마올 정도다. 쿠루스는 

검을 들어 타배린올 겨누며 말했다. "너희들과 뜻을 함께할 수 없다.” "그래서 

저희를 베시겠다는 겁니까?1 “그래야한다면.”

쿠루스외 단호한 말에 타배린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각성한루시,83

"말도안돼!”

에데리아가 타베린의 말에 맞장구률 치자 쿠루스는 그녀 에개시선율주0!말했다.

"너 때문에 몇 번이나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군.”

에데리아가 술쩍 타베린의 뒤로 가서 숨었다. 쿠루스의 투 기를 받아내는 것은 

아무리 마족이라지만 마법올 주로 쓰는 에데리아에게는 무리가 있었다.

타베린은 에데리아외 앞올 가로막은 채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는 이만가보겠습니다.”

"이번에는그냥안보낸다.”

쿠루스의 말에 타베린은 입맛올 다시고 슬찍 에데리아률 바라보았지만 그녀도 

야스파!" 쫓아다니느라 마법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허리춤에 차고 있는 이쑤시개와 같은 검올 꺼내 든 에데리 아가 마법진을 그려내는 

것올 가리고 있던 타베린을 보고 쿠 早스가 입올 열었다.

"이번에는도망못간다.”

쿠루스가 한 걸음올 내딛자 야스파가 입올 열었다.

"훼방만놓으면돼?1

쿠루스의 시선이 야스파률 향하자 그가 양손을 펼치며 말 했다.

"마계의 마법을 막는 건 일도 아니지.”

84 91완마스터

"가농한게냐?" “보여주마! 천족의 힘올!”

야스파의 양손에서 도합 여덟 자루의 검이 만들어지더니 사방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곳올 넓게 포진해서 여덟 곳에 박히더니 빛을 쁨어내기 시작했다. 

“흐흐흐. 이 안에서는 마체의 마법은 못 쓰지.” 타베린이 돌아보니 에데리아의 

표정이 일그러져 있었다. "꺄악! 저걸아까 잡아먹었어야 히^데!” 에데리아의 말을 

들은 타베린이 한숨을 내쉬학다. 에데리 아가 마법올 쓰지 못한다면 아무런 도음이 

되지 못한다. 짐 밖에 되지 않으니 오늘 쿠루스의 손에서 살아남기 힘들지도 몰랐다.

타베린이 쿠루스룰 바라보며 채찍올 천천히 움직이기 시 작했다. 꿈률거리는 채찍올 

보고 쿠루스가 한 걸음올 내디디 며말했다. “오지않겠다면내가가마.” “그러실 것 

없습니다. 제가 선공은 취하죠.”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타베린의 채찍이 쿠루스튤 

휘감아 왔 다. 쿠루스는 가볍게 검옮 휘둘러 타베린의 채찍올 베려고 했는데 그 순간 

채찍이 허공에서 방향올 틀어 공격올 피했 다. 쿠루스는 자신의 검이 허공올 베자 

타베린올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각성안 早시385

"제법 수련올 했구나.”

"안 움직이고 싸올 수 있는 법이라면 이것밖에 없으니 최 선율다하기는 했습니다." "

그렇다면 전력올 다해도 되겠군“ 쿠루스는 이번 기회에 사도의 수를 줄일 

생각이었다. 쿠루 스가 검올 들자 타베린이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제가 상대가 

아닌가 봄니다.” "뭐?”

쿠루스의 물음에 대한 답은 뒤에서 들려왔다. “짐은 사냥감올 남에게 내주지 않는다.

” 야스파가 만들었던 결계를 부수고 들어온 루시엘이 쿠루 스틀 향해 이률 드러내며 

미소률 지었다. “그 정도로는 짐올 어쩌지 못한다.” 쿠루스의 인상이 굳어졌다. 

분명 심장올 베었다. 가슴올 거의 관통하다시피 한 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살아있다는 것올 믿올 수가 없었다. 쿠루스는 루시엘올 향해 들아서며 말했다. "

풀로랜? "예.”

"다치지^노-계 실력 알잖아요.”

쿠^스는 플로랜올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루시엘을

향해 돌아섰다.

“죽지^는다는거냐?"

"이 정도로는죽지 않는 거겠지.”

쿠루스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루시엘이 능력이 뛰어 나면 뛰어날수록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죽을 때까지 베어주마.”

"그렇게 쉽지 않을 거다.”

조금 전의 일검은 지금 생각해도 오싹할 정도의 검이었 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베어지는 일검은 피할 수도, 막 올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날 

생각은 없 었다.

“이번에는 짐의 공격이 쉽지 않올 거다.”

다시 한 번 쿠투스가 그 검올 펼친다면 여전히 막올 자신 이 없었다. 그렇다면 그럴 

기회률 주지 않으면 된다고 여긴 루시엘의 결정에 따라 그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두 개의 촉수를 휘들렀다. 하나의 촉수라도 쿠루 스에개 베이기는 마찬가지.

 그렇다면 두 개의 촉수로 시간차 틀 두고 공격하는 것이 낫겠다 여겼다.

쿠루스는 처음부터 일검에 벨 마음올 가지고 있었기에 두 개의 촉수를 피하며 접근을 

시작했다.

“이번에는다를거다!”

처음부터 쿠루스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가 위해서 촉수를

각성한早시엘87

그물처람 민물어 던졌다.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고 검올 휘둘 렀다. 투기가 뼏어나가 

촉수률 막는 사이 채찍처럼 변한 루 시엘의 팔이 쿠루스의 가슴올 노리고 뼏어왔다.

쿠루스는 早시엘의 공격에 허리를 트는 것으로 피하고는 그사이 간격올 좁히고 

들어갔다. 루시엘은 기다렸다는 듯 검 으로 변한 손올 휘듈렀다. 쿠루스는 조금 전과 

달라진 早시 엘의 손을 보고 피식 둣올올 홀렸다.

한 자루의 검올 만들고 그것에 잔폭 마기률 볼어 넣었다. 그렇다고 베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문계는 그 검이 길어져 서 쿠루스의 검의 간격 밖에 몸올 두고 공격올 하고 

있다는

게다가 촉수들과 채찍 같은 팔이 계속해서 공격올 하고 있 으니 쿠루스라도 더 이상 

몸올 피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쿠루스가 강하게 발올 내믿고 몸을 튤었다. 쿠루스의 검이 그가 몸올 트는 방향올 

따라 원올 그리며 휘둘러졌다. 뒤에 서 날아오던 두 개의 촉수와 채찍 같은 팔이 

모조리 잘려나 갔다. 검마저 잘려나간 순간 쿠투스가 루시엘의 가슴으로 파 고들며 

어깨를 듈이 밀었다.

파앙!

충격에 뒤로 퀑겨져 날아가는 루시엘보다 쫓아가는 쿠루 스의 속도가 빠르다. 단번에 

간격올 좁히고 들어간 쿠루스의 검이 연달아 早시엘의 가슴올 베었다.

88 귀8하스터

“크악!”

비명올 내지르는 早시엘올 보며 쿠루스의 검이 그의 목올 베었다. 마족의 육신올 

가지고 있다고 해도 쿠루스의 검격에 서 무사하지는 못했다.

루시엘의 목이 베어지자 쿠루스는 가만히 그를 살펴보았 다. 목이 잘리고도 

살아나는지 보려고 했는데 아무런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제법이었다.”

^루스가 타베린올 향해 듈아사자 에데리아가 다시 마법 올 펼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플로랜은 에 데리아의 공격과 타베린의 공격올 모두 상대하면서도 

여유 가있었다.

쿠루스는 이재 장내를 정리하기로 마#올 먹고 검올 둘어 올렸다. 그러다 불길한 

기분에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흐흐흐. 이거 재미있군.”

목이 잘린 루시엘이 자신의 잘린 목올 불이고 있었다.

"짐은 이재 불사의 몸올 얻은 것인가?"

쿠루스는 목이 잘리고도 죽지 않는 루시엘올 바라보다가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너는 이재 불사의 몸올 가진 건가?"

“보면 알지 않겠나?1

쿠루스는 가만히 눈올 감았다. 상대가 불사의 존재라면 에

각성한早시떻89

기가 달라진다. 눈올 감은 쿠루스률 보고 早시엘이 비웃었다. "이제겁이좁나나보지?" 

“아니.”

쿠루스는 단호하게 말을 자르고는 눈올 떴다. "너률 죽일 방법올 생각하고 있었다.” 

"과연 그런 게 있올까?" “있겠지.”

어떤 존재라도 죽음올 피해갈 수는 없다. 쿠루스는 그것올 알고 있었기에 검을 들어 

早시엘올 겨누며 말했다. "네가 불사의 권능올 얻었올 수도 있지.” ‘호흐흐. 인정^ 

건가?1 “그렇다면 그 권능올 베어주마.” "개소리!”

早시엘이 촉수률 휘두르는데 촉수의 개수가 급격히 불어 났다. 쿠루스는 몸에 투기를 

두르고 곧장 早시엘을 향해 달 렸다. 파카칵!

촉^들을 검으로 홀려내고 달려가는 쿠루스의 속도는 전 혀 줄지 않았다. 되래 점점 

더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다. 루시엘은 주춤거리다가 이튤 악들고 주 달려둘었다. 

“짐이 그리 우습게보이더냐!"

루시엘은 앞으로 달려 나오면서 채찍처럼 변한 팔올 두 개

90 91완마스터

로놀려공격했다.

쿠루스는 기다렸다는 듯 검을 휘두르는데 이번에는 베기 위한 검이 아니었다. 

쿠루스의 검에서 밀려나오는 早기는 마 치 거대한분쇄기와 같았다. 칼날처럼 

변한早가가무수하게 밀려나가 루시엘의 왼팔올 갈이"버렸다.

"크아악!”

단순하게 베어내니 다시 붙이는 것 같아 아예 갈아 버린 쿠루스가 간격을 좁히고 

들어가 검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루 시엘의 오른팔이 갈아졌다.

“끄아아악!"

쿠루스는 눈빛 하나 혼들리지 않고 재차 검올 휘둘렀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끝을 

보려고 휘두르는 쿠루스의 검이 닿 기도 전에 루시엘의 몸이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위로 피한다 고 쿠루스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던 루시엘 의 

행동이었지만 그 행동이 그를 구했다.

루시엘올 향해 뛰어오르던 쿠루스는 갑자기 닐아오는 거 미줄에검을 휘둘러야만했다.

날아오던 마기로 이루어진 거미줄이 잘려나가는 순간 루 시엘의 앞에는 메피。^를 

타고 있는 투시카가 눈에 들어왔 다.

“죄송합니다만아직 황제는죽으면 안될 것 같군요.”

“그건 내가정한다.”

"글째요.”

메피아의 입에서 무수한 거미줄이 쏟아져 나왔다. 쿠후스 는 거미줄올 단번에 

배어내면서 早기를 쏘아내 간격을 좁히 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루시카는 루시엘을 

품에 안고 타베 린올 향해 몸올 날리고 있었다.

“어디률가려는거냐!"

쿠루스의 검에서 투기가 쁨어져 날아가자 早시카가 쓴웃 음올 지으며 말했다.

"다^에 뵙죠.”

平시카가 메피아의 둥올 박차고 뛰어오르는 순간 타베린 도 뛰어오르며 소리쳤다.

"에데리아!"

씩1프?

에데리아외 마법이 완성되는 소간 그돌은 루시엘올 데리 고 사라졌다. 쿠루스가 

그들이 사라진 곳에 내려서서는 인상 올굳혔다.

"놓친 건가?"

"잠깐만 기다리게!”

발라이가 프레카와 달려오다가 그 모습을 보고는 황급히 다가와 에데리아가 워프한 

곳에서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 다. 마기률 ?리는 마통족의 비늘올 조각낸 것올 꺼내 

확인 하며 탈라이가 콧노래률 불렀다.

“흐홍. 신녀라는 여자의 마법은 도저히 감도 오지 않더니 이건 가능하겠어.”

"그래?"

"잠시만기다리게.”

발^이의 콧노래를 듣던 쿠루스는 다가오는 불린을 보고 고개를 돌렸다. 블린은 

쿠루스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 다.

“계지들입니끼?"

쿠루스는 붙린의 말에 쓴웃음올 지었다.

11누가알려주더냐?"

“투시카라는 사도가 그러더군요.”

쿠루스는 잠시 블린올 바라보다가 천천히 답했다.

"한때 그들은 내게 가르침올 받았다.”

"제가 받은 인간의 한계를 넘는 혼련법 올요?" 1

"그래.”

쿠루스의 말에 블린이 이률 악물었다. 쿠루스는 그런 불린 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내가 가르친 것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들과는 계약 관계 였으니 까.

 하지만 그들이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은 내가 막고자 한다."

"그들을 죽일 수 있으시겠습니까?"

"이미 한 명을 베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각성한루시떻93

“그 결에 계가 있겠습니다.” 블린의 말에 쿠루스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졌다. "그래.

 그때는 네가 내 곁에 있어다소.”

처음 보는 동굴에서 올직이는 프리트 대공과 비패라 대공 은 각별히 조심했다. 

그들의 몸이 회북되었다고 하지만 이곳 은 사도들이 판올 치는 곳이다. 그들에게 

발각되면 아무리 프리트 대공과 비폐라 대공이라고 해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없었다.

프리트 대공과 비패라 대공은 동굴올 타고 올라가다가 마 주치는 이들이 없다는 것에 

의아해 했다.

"고작 마법 결계만올 믿고 이렇게 허술하개 지키고 있는 건^V?

비패라 대공이 자존심이 상한 둣 早멀거리자 앞장서 걷던 프리트 대공이 나직하게 

말했다.

“그리 쉽게 블 일은 아닌 것 같네.”

탈출 97

"무슨말입니끼^

"이 길은 외길이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그것도 그렇군요.”

"이게 만약 산이나 그런 곳에 있었다고 한다면 이 길 외에 는 빠져나갈 길이 없으니 

입구만 지키면 되지 않겠나?"

비페라 대공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그들 온 적들이 기다리고 있올 

곳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었다. "사도들올 만나지 않기률 바라야지.” 비패라 대공은 

더 이상 투멀거리지 않고 그들이 지나은 길 에 열심히 독을 뿌렸다. 긴 동굴올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생각보다길었다.

마스터인 그들이 긴장하고 걸은 적은 처음이라고 할만했 다.

프리트 대공은 동굴의 입구에 도착해서야 처옴으로 적올 만날수있었다. “누구냐?"

당황하며 입구를 막는 자들올 보고 프리트 대공은 새하얀 불길의 검을 휘둘렀다. 

그들은 입도 뺑긋하지 못하고 잿더미 로 변했다. 불길의 검의 위력을 본 비패라 

대공은 새삼 프리 트 대공의 실력을 인정해야 했다. 그의 권능은 이미 마스터의 

경지를 넘어서고 있었다. 프리트 대공은 입구를 막고 있던 자둘을 베기 무섭게 말

98 귀8하스터

했다.

"이제는 시간 싸음이 될 것 같군. 가지.” “예.”

프리트 대공과 비폐라 대공이 전력올 다해 달리기 시작했 다. 동굴올 벗어나니 

그들을 막아서는 이들이 계법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나타나기 무섭게 프리트 대공의 

검에 잿더미 가되어야했다.

그렇게 달려가던 그들의 앞을 막아선 자는 연락이 끊긴 곳 이 지하 감옥이라는 것올 

들은 사도 중 두 명이었다.

이번 작전에 참가하지 못해 불만이 가득 쌓인 오닐과 버기 라는 사도였는데 그들은 

프리트 대공과 비패라 대공올 보고 는 헛웃음을 터트렸다. "그 결계를 어떻게 

빠져나온 거지^ 오닐의 시선아프리트 대공의 손에서 타오르는 새하얀 불 길의 검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보니 완전히 회복된 것.같은데^ 객아서겠다는 건가?" 

"너희들을 놓치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오닐이 핏빛 크리스탈 검올 뽑아 들자 

버기는 허리춤에서 두 자루의 단검올 꺼내 들었다. 들올 지켜보던 프리트 대공이 

비패라 대공을 돌아보며 말

99

"상대합수있겠나^

그돌이 비록 마스터이지만 상대는 사도. 게다가 무기도 없 는 그들이 지금은 불리한 

편이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