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3화 (63/86)

“이럴수가!” ,

벨가프가 놀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베르단디도 경악을 금 치못하고 말했다. “무슨 

마스터가 이리많아?,,

마스터의 기운을 감지한 벨가프와 베르단디는 경악을 금 치 못했다. 열 개가 넘는 

마스터의 기운아 바빌론 성에서 느 껴졌다.

“무^소리지?”

“적어도열 명.어쩌면그보다 많은수의마스터가 내성에 있습니다.”

‘ 1

1마스터가 그렇게 많을 수는 없잖아?” 신녀의 물음에 베르단디가 답을 내놓았다. 

“어쩌면 마스터들을 양산해 냈을지도 모르죠:, “그건아무리그분이라도불가능해.” 

"저희를 보시면아실겁니다.” "너희는 오랜 시간을 들여서 수련을 했지만.저 안^ 

수련을 견뎌내는 이들이 있을 리가 없다. 그것도:

넘다니!”

벨가프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분을 감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 정도 

인원의 마 스터라면 저화가 빠져나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벨가프의 말에 신녀는 

고개를 내젓고는 말했다. “그렇다면 더욱 확인을 해보고 싶어.” 신녀의 대답을 

들은 벨가프가 주저하는 사이 베르단디가 나서며말했다. "보고 싶으시다면제가 

불러내죠.,, 벨가프가 말릴 사이도 없이 베르단디가 기형의 검을 틀아 올렸다. 

내성의경비병들은 그들 셋의등장에멀찍이서지켜 보고 있었는데 베르단디의 검에서 

검은색의 마기가뭉치기 시작하자 긴장한 채쳐다보았다. 1

“기어나와라!”

베르단디의 검에서 날아간마기가 내성의 성벽을 후려쳤 다.

콰앙!

베르단디는 잠사 황당하다는 심정을 숨기지 못하고 성벽 을 바라보았다. 성벽은 

그의공격을 견뎌냈다. “적이다!”

성벽 위에서 바삐 움직이는 병사들을 지켜보던 베르단디 가 쓴웃음을 지었다.

322 구I환마스터

"뇌전의 대마도사가이곳에서 지낸다고 하더니 상당한방 어 마법이 걸려 있군요.”

“못부수겠어?,,

신녀의 물음에 베르단디가 ^음을 터트렸다.

“무슨 그런 섭섭한말씀을 하십니까?,,

베르단디의 검에서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마 기가들끓기 시작했다.

"어디이번에도버텨봐라!”

베르단디의검에서날아간마기가내성의성벽을공격했 다.

과아앙!

좀전과는비교가안되는파괴력에결국성벽의보호마 법이 부서지고 성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베르단디 는만족하지못했다.

"튼튼하게도만들었군.”

베르단디가입맛을다시는사이신녀가내성의문이 열리 고 나오는 아 호"을 살피며말했다.

"그분은없나 보군.,,

이런일이 일어났는데 직접 나서지 않을쿠루스가아니 다. 신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성문을 나서는 이들을 지켜보 았다.다급하게뛰쳐나온이는팔렉스였고그의뒤로기사 

단이모습을 드러냈지만 신녀의시선은그들에게머물러 있

잘못견료舞다323

지 않았다. V

"겨들인가?"

내성의 건물지붕 위로속속모습을드러내는십일 인의 마스터들을 보며 신녀가 미소를 

지었다. "이곳에 제물들이 널렸군.” 신녀의 말에 베르단디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넉넉히잡아가죠.”

“그래. 대신 시간이 얼마 없으니 대사도도 함께 나서도 로 ”

“명을받듭니다.”

벨가프가 베르단다와 옆에 서자 베르단디가 미소를 지었 다.

“오랜만에 함께 날뛰게 되었군.” "시간이 생명이다. 가지.” "좋아!”

벨가프와쎄르단디가달려 나가가 시작하자팔렉스가소 리쳤다. "막아라!”

팔텍스의 명을 받아기병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열한 명의 마스터가 일제히 벨가프와 

베르단디를 향해 달려들었다. 상 대의 강함은 탈라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보호마법이 부서 지는 순간 확인이 끝났다.

324 구I환마스터

절대로 성내의 인물들이 감당할수 없는 상대들이다. 그것 을 직감적으로 깨달은 

마스터들은 일제히 몸을 날렸다.

필소 항구에서군도를 향해날아가던 탈라이가 쿠루스룰 만난 것은 한참을 날고 

나서였다. 플로렌을 안은 채 달려오 는 쿠루스룰 보고 탈라이가 힘차게 소리쳤다. "

이보게!,,

탈라이의 외침에 플로렌을 안고 얼음길을 달려오던 쿠루 스가 고개를 들어 그를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 렸다. “영감!무슨일이야!”

쿠루스의 물음에 탈라이가 날아와서는그의 맞은편에.내 려서서는입을열었다. 

“지금이러고있을 때가아니네.” 일있어?”

탈라이는 미끄러지려는 몸을 간신히 붙들고는 소리쳤다. "지금 벨브르 왕국에 

사도들이 침입했네.” “벨브르욍”국에?5,

“레이 국왕을 압박해서 마벨 대공을 불러냈네.” "설마가지는않았겠지?”

쿠루스의물음에탈라이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그를 말릴수는없었네.” ^ “제길!

잘못 건드렸다 325

쿠루스는 혀를 차고는 말했다. 1

"누가함께갔어?"

“프레카와 블린이 함께 갔네. 마족이 나왔을 거라는 말에 야스파도 함께 갔네.”

“야스파야 신경 쑬 것도 없지만 블란아 갔다면 쉽게 당하 지는 않겠군. 일단 

그쪽으로 가지.”

"알겠네.”

탈라이는 품에서 로줄의 팔찌를 꺼내서 쿠루스에게 건넸 다.

“개량된로줄의팔찌네.”

"다행이군.”

쿠루스는 탈라이가 건넨 로줄의 팔찌를 팔에 찼다. 플로렌 도 팔에 차자 탈라이가 

웃으따말했다.

“이제야안심이군.그람가지.”

탈라이의 말에 쿠루스가 고개를 끄덕이는순간로줄의 팔 찌를 통해서 동시다발적으로 

통신이 들어왔다.

一적입니다!

-바빌론 성의 내성벽을 부순 적이 나타났습니다!

-적의수는세명!한명의여인과기형의검을든자,그 리고 덩치가큰 검수한 명입니다?

쿠루스의 표정아싸늘하게 굳었다.

“지금 바빌론성에누가있지?”

326 구I환마스터

“열한명의마스터들이있네.” "어째서그들만남겨놓은건가!” 쿠루스가 소리치자 

탈라이가 화급하게말했다. "지금이럴때가 아니네.여인이있다만혹시신녀가 아닌 가?"

“제길!그녀와 벨가프,베르단디다. ,최강의 조합이군.” 한숨을 내쉰 쿠루스가 곧장 

워프를 하려고 하자 탈라이가 그를 말리며소리쳤다. "잠시만기다리게.” "무^소리야!

,,

“자네가 워프를 하는 순간 그들이 당한다면 자네는 아공 간에서나오지도 못해.워프 

마법진을 그려서가야 하네.” 쿠루스는 주먹을 음켜쥐고 말했다. 겨둘러.”

쿠루스의투가가넘실거리는것을보며탈라이가서둘러 바닥에 워프 마법진을 그리며 

말했다.

"그들아 아직 미숙하다고 하지만 그 수가열한명이나되 네.걱정하지않아도 될거야.” 

“영감.시끄러워.”

탈라이가 입을 다물자 쿠루스가 나직하게 중얼거 렸다. “문제는그들이 

마스터돌이라는 거다. 마스터들아 전력을 다해서싸운다면그?파에성아 견뎌내지못해.”

잘못견트齒다327

플로렌이 쿠루스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스승님이 그동안 틈틈이 성에 보호 마법을 걸어 놓았어 요. 어지간한충격은 견뎌낼 

거예요.,,

"그래야지.”

쿠루스는 만약 신녀와 벨가프,베르단디가 나서서 가족이 죽기라도 하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쿠루스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는 것을 보며 탈라이는 서둘러 워프 

마법진을 그리 마말했다.

“그보다 마스터들 중 한 명아 잡히기라도 하면 그것이 문 제군.”

"그들아라면 손쉽게 잡아갈 수 있어. 그러니어서 마법진 을만들어.”

"다되어가네.”

탈라이는 오늘따라 자신의 워프 마법진을 그리는 속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도 실수는 하지 않았기에 결국 워프 마법진을 완성했다.

탈라이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다됐네.”

쿠루스가 플로렌과 함께 올라타자 괄화이가 따라 오르며 소리쳤다.

“워프!”

쿠루스는 주변의 풍경아 바뀌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328 귀환마스터

그들이 바빌론 성의 상공에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탈라이와 플로렌이 플라이 마법을 써서 허공에 몸을 띄웠 다. 그리고 쿠루스룰 

잡으려고 했지만 그는 이미 허공에다 투기를 쏘아내며 바닥으로 꽂혀가고 있었다.

“거참급하기도하군.,,

탈라이와 플로렌이 황급히 그의 뒤를 좇아갔다.

쿠루스는 바빌론 성의 내상 입구에서 벌어지은 싸움을 볼 수 있었다. 과면 벨가프와 

베르단디는 강했다. 그들은 마족 을 불러내지도 않고 열한 명의 마스터들의 권능에 

맞서 싸우 고있었다. ^

쿠루스는 성문 앞에 나와 있는 팔텍스와 내성의 집무실의 창문을 열고 내다보고 있는 

알마르를 확인했다. 지금은 저들 을 지켜야만했다. 자신의 실력을숨기고 있을 

때가아니었 다.

쿠루스는 곧장 하늘을 가로질러 내성와 성문 앞으로 떨어 졌다.

워낙에 높은 곳에서 떨어진 데다 되레 속도를 높였기에 그 충격이 그대로 땅에 

전해졌다. 성문에 대기하고 있던 팔렉스 와기병들이 충격에 놀라서 말을 물리는 사이 

먼지구름 사이 로 쿠루스가 천천하 몸을 일으켰다.

쿠루스가 손을 가볍게 내젓자 먼지구름이 대번에 걷혔다.

잘못건드렸다329

쿠루스의 등장에 놀란 마스터들은 뒤로 물러났다. 성벽까 지 물러나는 마스터들은 

나타난 이가 쿠루스인 것을 보고 가 슴을賣어내렸다,

쿠루스는 마스터들아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돌 렸다. 그의 앞에는 

신녀와벨가프,베르단디가서 있었다. "오랜만이군요.”

신녀의 말에 쿠루스가 나직하게 내뱉었다. “너에게 전했던 말을 잊었나?” 조용히 

지내라고. 자신모르게 움직이라고했다. “그말을먼저어긴 것은당신이에요.” 신녀가 

당당하게 소리치자 쿠루스가 피삭 웃음을 흘렸다. “너희가 바라는 것아 내 가족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 았가때문이다.”

"당신만 원한다면 당신의 가족까지 모두 영광된 자리에 있게될거예요.” 

쿠루스는고개를 내저었다. “아니.그런말을듣고싶은생각은없다.” 어차파 회유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신녀였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쿠?스는 그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너희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것을 건드렸다.” 쿠루스의 전신에서 

투기가 용솟음치기. 시작했다. 그 막대 한 투기는 하늘까지 치솟았고 성문을 지키고 

있던 팔렉스를

330 구I환마스터

비롯한 기병들이 놀라 물러났다.

성벽에 서 있던 마스터들조차자기도 모르게 한 걸음 물러 날 정도의 투기가 

쿠루스에게서 쁨어져 나왔다. 쿠루스는 전신으로 투기를 내쁨으며 말했다. "

잘못건드렸다.”

"귀환 마스터」10권에서계속

귀환마스터 제10권

"잘못 건드렸다.”

쿠루스가 전신에서 쁨어낸 투기가 사방으로 밀려나가자 그 전면에 서 있던 신녀와 

벨가프, 베르단디가 모두 한 걸읕 올물러났다.

쿠루스가 그들올 향해 한 걸음을 내딛자 물러났던 벨가프 와 베르단디가 시선올 

마주했다. 고개를 끄덕인 베르단디가 앞으로 나서자 뒤에서 신녀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간올끌어야해.”

"알겠습니다.”

아직 마스터를 포획하지 못했올 테니 시간올 끌어야만 했 다, 그리고 시간을 끌기만 

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 라고 생각한 베르단디가 먼저 나섰다.

"계가상대해보겠습니다.” "혼자서는무리야.” "알^.위험하면도^.”

벨가^의 말에 웃으며 답한 베르단디가 앞으로 나서자 쿠 루스가 눈올 가늘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하나만묻겠다.” "말씀하십시오.”

내 가족을 노리고 내 검에 인정이 남아 있기를 바라 지는않겠지^ 베르단디는 

쓴웃음을 짓고는 말했다. “변명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석시오.” 베르단디의 

말에 쿠루스는 가만히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의 가르침을 받았던 이들 중 

베르단디와 벨가프만이 가장 인정올받았었다.

게다가 베르단디는 이번에 자신에게 죽을 뻔하고도 변하 지 않았다. 되레 그때보다 

더욱 강해진 것이 얼마나 노력올 했는지알 수 있었다. 그것이 쿠루스의 마^올 조금은 

풀어주었다. "목숨올걸어야할거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와라.”

쿠루스의 말에 베르단디가 환한 미소를 짓고는 전신에서

검은 기운을 일으켰다. 마기와 갑았지만 단순한 마기가 아니 었다. 무루스가 눈올 

가늘게 뜨고 그 기운올 살피다가 물었 다-

-마기에 투기률 섞은 거냐^

"역시 바로 알아보시는군요. 아직 재가 平기툴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고 그 능력이 

미미해서 이렇게 민들었습니다.”

쿠후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투기를 익힐 정도가 되다니 많이 노력했구나.”

14그럼요.”

쿠루스는 슬찍 바빌론 성의 내성올 툴아보았다. 자신읊 바 라보고 있는 이들올 

확인한 쿠루스가 다시 베르단디에개 시 선율 주고는 말했다.

"장소튤옮기자.”

신녀가 나서서 먼저 말했다.

11그벌수는없어요."

쿠루스가 그녀에게 시선올 주었다. 그 서늘한 시선올 범온 신녀는 아랫입습올 지그시 

깨물고는 말올 이었다.

““최선올 다하는 후신과 싸올 수는 없으니까요."

“저들올 인질로 잡겠다는 거니^

쿠루스의 인상이 굳어지는 것올 보면서도 신녀는 묵묵히 고개틀 끄덕였다. 쿠루스의 

시선이 베르단디률 향했다.

"네 생각도 그레

투신의8

베르단디는 술쩍 신녀률 돌아보고는 답했다. “저야 널찍한 곳에서 붙고 싶지만 

신녀님 말씀이 있으셔 서안되겠습니다.” 쿠루스는 신녀률 한 번 바라보고는 

차분하게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다.” "그럴까요? 저희 사도들올 

예전의 그들이라고 생각하지 ^누세요.” “그런생각따위는하지않아.” 쿠루스의 

전신에서 쁨어져 나오던 투기가 사라지자 베르 단디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의 早기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 고 그가 뽑아든 검에서는 주변의 빛마저 집어삼키는 어등이 

모습올드러냈다,

"휘유. 잘못 건드린 건 아닌가 싶군요.” 베르단디는 거기까지 말하고 기형의 검올 

비스듬히 들어 을렸다. 마早기률 이끌어 낸 베르단디였지만 지금의 쿠루스 는 잘못 

건드렸다는 것올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쿠루스에게 선공올 내주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죽올 수 있 다고 느낀 베르단디가 

먼저 몸을 날렸다. 베르단다는 달려가 면서 기형의 검올 휘둘렀고 마투기가 화살처럼 

쿠루스률 향 해 날아들었다.

쿠루스에게 잔기술올 통하지 않는다는 것올 알았기에 베 르단디가 쏘아낸 마루기는 

잘못 맞으면 마스터라도 치명적

12 귀환”착스터

일 정도로 강력했다.

쿠루스는 날아오는 마투기를 보고 검올 휘둘렀다.

스악.

가법게 휘두른 검에 마루기가 반으로 갈렸다. 베르단디는 당황하지 않고 쿠루스에게 

다가가 기형의 검을 휘돌렸다.

쩌엉!

쿠루스는 마투기를 두른 기형의 검이 베이지 않았다는 것 에 베르단디가 얼마나 더 

강해졌는지 깨달았다. 쿠루스는 검 을 맞댄 채 베르단디에게 말했다.

"마족올 꺼내라. 기다려주마.”

“계약한 마족이없습니다.”

베르단디의 말에 쿠루스는 잠시 그의 눈을 바라보다가 짧 은한숨올 내쉬었다.

“정말 너는 베고 싶지않았다.”

"감사합니다.”

쿠루스는 베르단디틀 밀어서 떨어트리고 검올 휘둘렀다.

쩌저정!

마투기로 검을 감싸고 있었지만 그것마저 조금씩 부서지 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베르단디는 굳은 표정으로 더욱 마 早기를 끌어 올렸다. 이대로 쿠루스의 공격올 

받다가 조각 날 수는 없었기에 그는 더욱 빠르고 강력하개 검올 휘두르기 시작했다.

쩌저저정!

하지만 상대는 쿠루스였다. 그의 검온 베르단디가 힘을 끌 어낸다고, 속도를 

높인다고 넘어설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쿠루스는 배르단디률 높이 핑가해서 상대해주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점점 더 밀리는 

것을 느끼며 너무 근접전을 펼쳤 다는 것올 깨닫고는 숨올 깊이 들이마셨다.

"이건 어떻습니까?1

기형의 검이 쿠루스률 노리는데 검과 마투기가 따로 음직 였다. 검올 벗어난 

마早기가 쿠루스률 마치 뱀처럼 노리고 날아오는데 그 모습올 바라보던 쿠루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 당.

마투기률 마치 살아있는 뱀처럼 부드럽개 올직이게 하면 서 파괴력은 그대로 

유지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은 베르단디가 그만큼 능숙하다는 뜻이었고 그의 농력이 

이미 마스터률 넘 어섰다는듯이었^^

쩌엉!

쿠루스는 베르단디의 검올 힘껏 쳐내고는 마부기튤 피하 는 것과 동시에 검으로 

그것올 베어냈다. 홀어지는 마투기에 

게시선을한번준쿠루스는고개률들어베르단디를바라 보았다.

베르단디는 쿠루스의 공격에 뒤로 물러나서는 혀률 내들 1&다.

"지금 한 발짝도 안 음직이신 겁니까?"

"뒤로물러날줄은모르니까.”

쿠루스의 말을 베르단디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 지 쿠루스는단한번도뒤로 

물러난적이 없었으니까. 적어 도그가0!는한도내에서는.

베르단디는 쓴웃음을 짓고는 기형의 검올 옆으로 눕혔다.

"그럼 더 분발해야겠군요.”

베르단디의 기형의 검에 달린 롭니 모양의 검날에서 마早 기가 쁨어져 나오는데 톱니 

모양의 마早기가 길게 뻗어나왔 다. 게다가 그것들이 넘실거리는 모습올 보더니 

쿠루스는 고 개를끄덕였다.

"너희의 뜻올 막아야 하니 이계 그만 끝내자.”

쿠^스의 말에 베르단디는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쿠 루스의 전신에서 早기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압박감은 투 기를 내뽑는 것보다 더욱 강했다.

"먼저 갑니다!"

베르단디는 쿠루스에게 검을 휘들러보지도 못하고 패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기형의 

검을 휘둘렀다. 기형의 검올 따 라 움직이는 것은 넘실거리는 마투기.

마치 독사처럼 움직이는 마투기의 기운은 쿠루스의 전신 올 노리고 날아들었다. 

쿠루스가 투기를 내쁨지 않고는 막올 수 없올 거라 생각하던 베르단디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早신21 8 15

쿠루스는 검민올 휘둘러 모든 마투기를 베어냈다.

그리고 단 한 걸음에 베르단디의 코앞으로 돌진해 왔다. ^루스의 검이 내리치는 것을 

보고 베르단디는 받아낼 생각 올 하지 못했다. 지금 일격은 모든 것을 베어내는 

검이다.

옆으로 구르듯 피한 베르단디가 기형의 점으로 바닥올 쓸 어내자 쿠루스가 가법게 

솟구치더니 투기률 쏘아냈다.

과광!

두 개의 투기률 받이"낸 대가로 베르단디는 뒤로 십 미터나 밀려났다. 바닥에 긴 

고랑올 만들며 튕겨져 날아간 베르단디 가 숨올 고르는 사이 쿠후스는 이미 그의 

코앞으로 다가와 다시검올 내리치고 있었다.

베르단디는 검올 받아낼 수 없으니 자연스럽게 몸올 옆으 로 피했다. 그리고 무릎올 

차올렸는데 쿠후스는 그럴 줄 알 았다는 듯 왼쪽 팔꿈치로 받아내고는 어깨률 

들이밀었다. 베 르단디는 다급하게 검올 끝어 가슴올 가렸다.

쩌엉!

기형의 검에 마투기률 감싸고 있었음에도 그 충격올 견디 지 못해 검에 금이 갔다. 

그리고 충격에 튕겨져 날아간 베르 단디가 밸가프가 있는 곳까지 물러났다.

쿠루스는 그런 베르단디률 향해 들진하려고 몸올 움직이 다가 날아오는 마투기에 

검올 휘둘렀다. 잘려나간 마투기가 반으로 나뉘어 바빌론 성의 내성벽에 부및쳤다.

과랑!

탈라이가 만들어 놓은 방어 마법이 아니었다면 성벽이 무 너졌올 정도의 위력이었다, 

쿠루스는 검을 내리고 벨가프에 게시선율주었다. ?

벨가프는 베르단디가 위험하다고 여겼는지 대신 나섰는데 쿠루스가 너무나 태연히 

받아내자 살짝 인상을 굳혔다. 예전 의 쿠루스였다면 이리 쉽게 받아낼 수 없을 거라 

여겼던 공 격이 통하지 않았다.

“둘이 덤비겠나?"

쿠루스의 물음에 벨가프는 신녀률 돌아보았다. 그녀가 작 게 고개를 끄덕이자 

밸가프가 앞으로 한 걸음 나섰다. 쿠루 스는 밸가프의 우람한 멍치를 보다가 검올 한 

차례 휘둘렀 다.

벨가프는그일검에 쿠루스의 음에 남아있던마지막인 연이 끊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쿠루스는 냉정해진 눈빛 으로 밸가프률 바라보았다.

“이것으로 너희와 나의 인연은 끝이다.”

벨가프는 이미 그와는 돌이킬 수 없다고 여겼었는데 01음 한구석이 아려왔다. 

벨가프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더니 앞으 로나섰다.

"알겠습니다.”

“그러.니 최선올 다해라.”

平신역임

"물론입니다.”

쿠루스는 밸가프튤 바라보다가 신녀에계로 시선올 주었 다.

"혹시나 나를 이곳에 묶어 두면 밸브르 왕국의 공격이 성 공할 거라고 생각하나 본데 

그곳은 실패한다.”

"확신할수있어요?"

“그래:

쿠루스의 단호한 말에 신녀는 인상올 찌푸렸다. 그곳에는 루시엘이 갔다. 루시엘의 

능력은 이미 마스터를 상회한다. 그런데 어째서 실패한다는 걸끼?

쿠루스는 미소률지온 채 말했다.

"내수재자가그곳에있거든.”

쿠루스의 말에 벨가프와 베르단디외 표정이 변했다. 그돌 또한 쿠루스에게 가르침올 

받았었다. 그런데 지금 수계자의 에기를 하면서 무한한 신뢰를 전하고 있었다.

질?심이 느껴지는 것에 인상올 찌푸린 벨가프가 차분하 게 말했다.

"루시엘올만나보셨습니까?"

“그래. 그때 일검에 배지 못한 것올 아직도 후회하고 있

"밸브르 왕국에는 그가 갔습니다. 에전과는 비할 데 없이 강해진 상태로요.”

"그래^

쿠루스가 검올 들어 벨가프를 겨누며 물었다.

"너와 비교하면 어떤가^

"저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그는^^다.”

벨가프는 이률 부독 갈며 물었다.

"그 수제자가 저보다 강하다는 겁니까?"

“그래.”

“누굽니까?"

버럭 소리를 지르는 벨가프에게 쿠루스가 미소를 지어 보 였다. "핑음의 도끼.”

“고작 마스터 따위률 저와 비교하시는 겁니까71 “고작마스터가아니다.” 쿠루스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 녀석은 벌써 권능을 벨 수 있거든.” 쿠루스의 

말에 벨가프와 베르단디는 물론이고 신녀의 표 정까지 굳어졌다. 권능올 벤다는 것은 

그가 과거의 투신에 버금가는 실력자라는 말이었다. "믿을수없습니다!"

그런 실력자를 이토록 짧은 시간에 키워 낸다는 것은 있올 수 없는 일이다.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달려드는 벨가프를 보

투신의?I

며 쿠루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저돌적인것은여전하군.”

벨가프의 커다란 덩치가 풀진해오는 기세는 보는 이들이 숨올 잠시 멈추게 할 정도로 

저돌적이었다. 쿠루스는 그런 벨가프를 향해 검을 가볍게 휘들렀다.

쿠루스가 가르쳤지만 벨가프의 돌진올 정면으로 받아내면 그 피해가 만만치 않다. 

가르칠 때와는 수준이 달라진 벨가 프에게 돌진올 허락히^ 것은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투기률 쏘아내 듈진을 막으려 했다.

강!

밸가프는 간단하개 검올 휘둘러 쿠루스가 쏘아낸 투기를 쳐냈다. 투기률 쳐내고도 

벨가프의 속도는 전혀 줄지 않았 다. 마스터률조차 눈 아래로 볼 정도로 향상된 

벨가프의 돌 진을 보고 쿠루스는 살짝 인상올 찌푸렸다.

"너무오랜만인가보구나.”

쿠루스가 땅올 박차고 벨가프률 향해 마주 돌진해 들어갔 다. 밸가프^ 쿠루스가 

달려오는 모습에 인상을 굳힌 채 투 기률 끌어 올렸다. 마기와 하나가 된 早기가 

마투기가 되어 그의 전신을 감쌌다.

돌진에 이어서 내리치는 검에는 감히 받아낼 수 없올 정도 로 강력한 힘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쿠루스였다. 벨 가프가 돌진해오던 힘까지 실어 내리치는 

일격올 되레 맞받

아치는 쿠루스의 검온 검게 물들어 있었다.

쩌엉!

밸가프의 검이 뒹겨지고 그사이 쿠루스가 어깨로 그의 가 슴올 들이받았다. 밸가프는 

쿠루스가 어깨틀 들이밀자 자신 도 자세률 낮추며 어깨로 주 들이받았다.

쿵!

쿠루스와 벨가프가 뒤로 삼 미터씩 물러났다. 쿠투스는 벨 가프와 부딪쳐 밀려난 

것이 놓라웠는지 살짝 눈올 크개 뜨고 는어깨를 가법게 플었다.

생각해 보니 밸가프의 투기는 베르단디보다 강했다. 베 르단디였다면 베어졌올 것이 

베어지지도 않았고 어깨로 들 이받는 것도 받아냈다.

"예전보다강해졌군.”

"그래야만하니까요.”

밸가프의 말에 고개률 끄덕인 쿠후스가 검올 들어 올리며 말했다.

"계대로 해라.”

"물론입니다.”

쿠루스가 내리치는 검올 밸가프는 받아내지 않고 홀려냈 다. 커다란 명치라서 

사람들이 쉽계 오해할만 하지만 그의 검온 검예라고 불러도 좋올 만큼 뛰어난 기교률 

가지고 있었

다.

쿠루스도 자신의 검을 홀려내는 벨가프의 검에 잠시 당황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바로 받이0》했다.

쩌엉!

벨가프가 내지른 검을 간신히 받아낸 쿠루스는 한 걸음올 물러났다. 밸가프가 입가에 

미소률 지었다.

“그러고보니물러나셨군요.”

밸가프의 말에 쿠루스는 고개률 둘어 그를 바라보았다. 그 와 서로 어깨률 

부딪치면서도 물러났지만 이번 것은 확실히 뒤로물러났다.

자신이 가르친 자가 이렇게 뛰어날 정도로 수련올 했다는 것이 기뻤다.

"너도 마족과 계약했나?1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꺼내라.”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밸가프는 상당량의 마기률 얻었고 그것올 早기에 섞어 마 투기를 만들면서 

마스터들온 비교도 되지 않는 경지에 이르 렀다. 그랬기어! 자신만만하게 말올 

했지만 쿠루스의 표정은 ^^했다.

"그래? 그렇다면 그대로 죽든가.”

"쉽겨!죽지는않올겁니다.”

자신만만하게 말한 벨가프는 쿠루스의 신형이 사라진다 싶은 순간 머리 위에서 

떨어져 내리는 검을 볼 수 있었다. 벨 가프는 급한 와중에도 검올 들어 올려 

쿠루스의 검올 홀려내 려했다.

쿠루스는 피식 웃더니 손목올" 흔들었다. 떨어져 내리던 검 이 비스듬히 틀어지더니 

벨가프의 검올 후려쳤다.

^각!

밸가프는 마투기률 가호고 자신의 검의 날올 부수고 들어 오는 쿠루스의 검올 보고 

당혹스러워했다. 쿠루스는 그 자세 그대로 벨가프률 찍어 눌렀다.

쿠루스의 압도적인 힘 앞에서 밸가프는 조금씩 무롬이 구 부러지는 것을 느꼈다. 

쿠루스외 체구가 크지 않다고 해서 그의 힘이 약한 것이 아니다. 그는 이미 인간의 

한계률 몇 차 례나뛰어넘은자.

벨가프는 조금씩 굽혀지는 무릎에 힘을 주었다. 이대로 밀 리면 쿠루스에게 손도 

써보지 못학고 패한다는 것올 알았기 에 전신에 힘올 끌어 모았다.

벨가프의 괴력에 쿠루스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찍어 누 르던 검이 다시 올라오고 

있화다. 그만큼 벨가프의 힘이 강 하다는 말이었다.

“너는 버벌지 모르지만 검도 버틸지는 모르겠구나.”

마루기로 감싸서 버티고 있지만 절삭력에 있어서는 쿠루

스외 검올 따르지 못한다. 이미 날올 파고든 이상 무리하게 힘올 주면 검이 부서지고 

만다.

그것올 알았기에 쿠루스는 힘을 줄이지 않았다. 벨가프가 조금씩 

힘을주며검을밀어내고있었지만그대신 검의 균 열이 조금씩 커져갔다. "하앗!"

힘찬 기합성과 함께 벨가프가 결국 쿠루스률 밀어냈다. 쿠 루스는 뒤로한 발 

물러나서 밸가프를 보다가쓴웃음올 지었 다.

“오늘 체면이 말이 아니군.”

별가프의 놀리^ 괴력에 다시 한 번 물러난 쿠루스가 검을 한번휘두르고는말했다. "

마지막으로 말^0^ 口년올 꺼내라.” "팬^습니다"

쿠루스는 더 말하지 않았다. 단번에 간격올 지우고 들어와 검올 휘두르는 쿠루스는 

平신 시절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물러나지 않는 그의 검은 받아내는 것조차 고역일 

정도로 강 력했다.

벨가프는 그런 쿠루스외 모습올 동경했고 그에게 배워온 것올 잊지 않고 있었다. 

쩌영!

홀려내지 않고 받아내자 근육이 및어질 듯 아파왔다. 하지

24 귀황마스터

만 물러나지 않고 벨가프는 연달아 검을 쳐냈다. 검의 균열 이 심해지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쿠루스는 “9가프가 검이 부서지더라도 받이^겠다는 자세 에 ^웃음을 쳤다.

쩌어엉!

밸가프의 검에 전해진 균열이 심해지자 뒤에서 검 한 자루 가 날아왔다. 신녀가 던진 

한 자루 검이 날아오는 것올 보고 쿠루스는 검올 잠시 멈췄다. 벨가프가 신녀가 던진 

검올 받 고는 쿠루스에계 미소률 지온 채 말했다.

"기다려주신겁니끼^

"무기 때문에 졌다고 징징대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럴 일은 없올 겁니다.”

벨가프가 꺼내든 검올 보고 쿠루스는 인상올 살짝 굳혔다. 상당한 마기를 간직하고 

있는 검이었다.

"마검이냐?1

정확하게는 마계의 검이죠.”

신녀가 대신 답하는 소리에 쿠루스의 시선이 그녀률 향하 자 그녀는 미소률 지온 채 

말올 이었다.

"마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검입니다. 쉽게 부서지지 않올 거예요. 아니, 

절대로부서지지 않아요-

-그래^

쿠루스는 고개률 끄먹이고는 밸가프에게 시선올 주었다.

平신의 9 25

“그럼 계속해 볼까?"

벨가프는 쿠루스가 달려들기 전에 검을 휘둘렀다. 벨가프 의 검에서 쏟아져 ? 나오는 

것은 수십 발의 마루기였다. 화살 의 비처럼 쏟아져 오는 마早기를 보고 쿠루스가 

平기로 몸올 보호한 채 검을 휘둘렀다.

투기에 부및 친 마早기가 큉겨져 날아가미 내성 벽 올 후려 쳤다. 내성 벽의 보호 

마법이 혼들리는 것올 보고 쿠루스는 인상올 찌푸렸다. 비키거나 튕겨 내면 내성이 

위험해진다. 그 리고 받아치면 외성의 백성들이 위험해지니 받아내려면 모 조리 

허공으로 날리는 수밖에 없었다.

쿠루스는 땅을 박차고 한 걸음에 간격올 좁히고 들어가 검 올 필 러 넣었다. 

벨가프는 달려오는 쿠루스를 향해 연달아 마早기를 쏘아내다가 간격아 좁혀지자 뒤로 

한 걸음 물러났 다. 자세를 낮추며 검 올 양손으로 잡은 벨가프가 검을 휘 둘 렀다.

달려들던 쿠루스는 벨가프의 이번 공격 올 피해서는 안 된 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그의 뒤에서 구경하고 있는 팔렉스와 기사단이 이 일격에 두 동강이 날 수 

있었다.

쿠루스가 검 올 치켜들자 주변이 온통 어듬으로 휩싸였다. 쿠루스톨 중심으로 빛이 

사라졌다.

벨가프는 쿠루스가 진심으로 검을 휘두른다는 것을 깨닫 고는 전력을 다해서 검 올 

휘둘렀다. 마투기가 길게 뻗어 나

26 귀환 마스터

오는데 그 길이가 무려 오십 미터를 넘어서고 있었다. 게다 가 마투기에 실린 위력은 

상당해서 사정거리에 있는 모든 것 욺 베어버릴 기세였다.

쿠루스는 곧장 검을 내리그었다.

마早기틀 늘려서 베어내던 벨가프는 반사적으로 옆으로 한 걸음올 피했다. 

뻗어나가던 마루기의 방향도 률어지는 찰 나 쿠루스의 검이 모든 것올 베었다.

범어나가던 마早기는 물론이고 바닥까지 길게 베어졌다. 무엇보다 놀31온 것은 

그토록 위력적인 검을 내리쳤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음도 나지 않았다.

밸가프는 쿠루스가 이듬 속에 몸올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 다. 쿠루스는 한 걸음 

다가가며 검을 휘둘렀다. 어듬이 벨가 프를 집어삼키려고 했다.

벨가프는 인상을 굳힌 채 뒤로 물러나며 마早기를 마구 쏘 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동 속으로 들어간 마투기는 어디 론가 모조리 사라졌다.

다가오는 어듬을 보며 긴장한 벨가프의 뒤에서 베르단디 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체 일마나 마나률 주입하면 아스탈드가 저만큼의 빛올 빨아들이는 거지?”

감히 측정할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의 양. 그것올 알았기 에 벨가프는 숨을 고르면서 

마투기를 끌어 모았다. 그가 가

투신의 염 27

치고 있는 마계의 검은 쿠루스의 검에 베이지 않올 터. 그렇 다면 이렇게 겁먹은 채 

물러날 필요는 없었다.

밸가프가 다가오는 어등을" 향해 한 발올 내디디며 검을 찔 러 넣었다. 찌르는 검은 

하나지만 마루기가 열여덟 개로 놀 어나 어듬올 향해 필러 들어갔다.

순간 어품이 마투기를 집어심기고 곧장 다가왔다. 어듬 속 에서 무언가 다기온다고 

느낀 것은 벨가프가 지금까지 쉬지 않고 수련올 해은 덕이었다.

벨가프는 피할 여력이 없음을 깨닫고 검을 들어 올렸다. 마계의 검이라면 쿠루스의 

검을 받아줄 거라는 생각과 함께.

과앙!

다행스럽게도 마계의 검이 베어지지 않았지만 충격은 고 스탄히 받아야 했다. 팔이 

부러질 뻔한 위력에 밸가프는 뒤

&찍물러났다.

어동이 벨가프를 쫓아왔다.

"돕겠습니다!"

기형의 검올 휘두르는 베르단디가 나서자 뱀처럼 혐어나 온 마平기가 어동 속으로 

들어갔다. 어등온 다가오던 것올 멈췄다.

"둘이함께하겠디는거니?1

쿠루스의 목소리가 들리고 어듬이 사라졌다. 쿠루스는 베 르단디와 벨가프톨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28 귀환마스터

"마족올 불러내기 싫다면 둘이 한꺼번에 와라.”

"그오만함은여전하시군쇼.”

신녀의 비아냥거림에 쿠루스는 그녀에게 잠깐 시선을 주 고는말했다.

“잘 슴어 있어. 너만 없으면 마신이 부활하지 굣한다는 것 은 잘 알고 있으니까.”

벨가프와 베르단디률 베고 나면 '공격하겠다는 말에 인상 을 찌푸린 신녀가 소리쳤다.

"해치워!"

둘이서는 무리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벨가프와 베르단디가 보여준 실력이라면 가능도 

할 것 같다고 여겼다. 지금 보여 주는 쿠루스의 모습이 가진 실력의 전부라면 이대로 

승부가 나리라. 게다가 벨가프는 아직 口누족조차 소환하지 않고 있었 으니까.

“들이 덤비니 전력을다해주지.”

쿠^가 땅올 박차고 먼저 선공을 취했다.

전력올 다한다고 말했지만 전력올 다할 수 없었다. 그가 플로랜과 수련올 하면서 

익혔던 것들은 주변올 신경 쓰면서 쓸 수 없는 것들이 대체로 많았다. 섬을 몇 개나 

수장시키면 서 익힌 것들은 지금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마음올 고쳐먹은 쿠루스의 기세는 마주하는 벨가

프와 베르단디를 한 걸음 물러나게 할 정도로 강렬했다. 쿠 루스가 달려오면서 

쏘아내는 투기를 보고 벨가프와 베르단 디가 인상올 굳힌 채 검올 휘둘렀다.

과광!

쿠루스의 투기는 강력해서 벨가프와 베르단디는 바닥에 고랑올 만들면서 뒤로 십 

미터나 밀려났다. 그리고 그사이 쿠루스가 그들의 사이를 파고들었다.

벨가프는 쿠루스의 검올 받아내면서 홀리려고 했고 그사 이 베르단디가 기형의 

검에서 쁨어져 나온 뱀 모양의 마早기 로 쿠루스를 공격했다.

쿠루스는 뱀가프가 검올 받아내려는 것을 눈치 채고는 검 날올 를어 밸가프의 검올 

쳤다. 그렇다고 밸가프를 공격한 것이 아니라 검올 치면서 생긴 반둥으로 검을 

휘둘러 베르단 디의 마투기를 베어냈다.

베르단디는 자신의 마平기가 베어지는 것올 보고는 기형 의 검올 비률어 올렸다. 

사선으로 올려치는 기형의 검을 보 고 쿠루스는 몸올 률어 피하고는 발올 차올렸다.

베르단디는 팔꿈치률 가슴 앞으로 끌어당겨 쿠루스의 공 격올방어했다. 그사이 

벨가프의 검이 쿠루스의 가슴올 노리 고 꿜러왔다.

마루기를 가득 머금은 밸가프의 검올 보고 쿠루스는 베르 단디률 노리고 차올렸던 

발의 방향올 바꿔야 했다. 투기률

30 귀환마스터

가득 머금은 쿠루스의 발은 벨가프의 검을 피하고는 그의 손 목올 걷어^다.

벨가프는 쿠루스의 공격에 손목올 들어 올리고는 검올 아 래로 휘둘렀다. 손목만올 

이용해서 베어내는 공격이지만 걸 리면 발목이 잘려나갈 정도의 위력올 가지고 

있었기에 쿠루 스는 발올 거두고 검올 휘둘렀다.

발이 들어오고 검이 나가는 시기가 절묘해서 밸가프는 뒤 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었다.

 쿠루스가 그런 벨가프률 뒤쫓으 려고 하자 이번에는 베르단디의 기형의 검이 날0^

왔다. 그보 다 먼저 밀려오는 뱀 모양의 마투기를 보고 쿠루스는 인상올 찌푸렸다.

쿠루스의 눈빛이 변하는 순간 그의 검이 뱀 모양의 마투기 들올 잇는 직선을 찾아 

베었다.

베르단디는 자신의 마투기가 잘려나간 것을 느꼈다. 보통 은 마早기가 잘려나간다고 

해도 마루기를 더욱 밀어 넣으면 되는데 이 순간만큼은 더 이상 마루기가 

끌어올려지지 않았 다.

그리고 그 틈올 이용해 쿠루스가 어깨로 베르단디의 가슴 을들이받았다.

쩌엉!

급한 와중에 기형의 검면으로 쿠루스의 공격올 받아냈지 만 그 대가로 검에는 균열이 

갔다. 쿠루스가 베르단디률 베

투신외 9 31

기 위해 검올 휘두르는 찰나 벨가프의 검이 찧러 왔다. 검의 주변으로 마루기툴이 

검의 형태로 쿠루스룰 찔러와 더 이상 베르단디튤 노릴 수 없게 됐다.

쿠루스의 검이 부드럽게 원올 그리는가 싶더니 찔러오던 벨가프의 마투기률 모조리 

베어냈다. 벨가프의 검이 원올 그 린 쿠루스의 검 사이로 불쪽 들어왔다.

“흉!”

가법게 코웃음올 친 쿠루스는 어깨를 早기로 감싼 채 살짝 낮췄다가 벨가프의 검올 

쳐올렸다. 검면올 어깨로 밀어내고 그 사이로 파고든 쿠루스의 팔꿈치가 밸가프의 

가슴올 찍었 다.

마루기로 다급하게 가슴올 보호했지만 쿠루스의 팔꿈치에 담긴 파괴력은 마루기로 

버털 수준이 아니었다.

과망!

충격과 함께 밀려나간 밸가프가 비닥올 구르는 사이 쿠루 스의 둥올 향해 베르단디외 

기형의 검이 휘둘러졌다. 쿠루스 는 돌아서며 베르단디의 기형의 검의 검면올 향해 

검올 휘둘 렀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