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귀환마스터 ‘
“로잘 평야에 사는 이들아 있겠지.” “몇몇 유목민족들이살고 있다고들었어요.”
: “그들이라면 어쩌면 정보를 알고 있을지도 몰라.” "예? 하지만 그들은 지금까자
만나자 못했잖아요.” "탐색을 하면서 그들에 대한 것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지.
서쩌면 그들은 더 쉽게 찾을수 있을 거야.”
플로렌은 쿠루스의 말에 쌈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 다. 유목 민족인 그들은
떼를 이루어 음직이니 쉽게 찾을 수 있을것같았다. "그렇게해요.,, "그래. 그럼
일단자뒤.” “예.”
플로렌이 모포를 뒤집어쓰고 잠을 청하자 쿠루스는 하늘 에 시선을고정한 채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 규정지었던 한 계를 하나씩 무너트리며 쿠루스는 밤이 깊어가는 것을
지켜 보았다.
이틀 만에 그들은 유목 민족을 찾을 수 있었다. 쿠루스는 플로렌과함께 하늘에서
내려와그들을 찾아갔다. 이백 마리 의 기마와 양떼를 끌고 다니는 유목 민족은
그들의 방문에 긴장했다.
하늘을 나는 것은 마법사란 뜻이고 쿠루스는 검을 차고 있
네번째 신어의 원천을 찾아서171
으니 그들의 긴장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몰랐다. 한 중년인이 유목 민족을
대표하는지 앞으로 나섰다. "누구시오?"
중년인의 물음에 쿠루스는 차분하게 답했다. "물을 것이 있어 찾아왔소.”
중년인이 살짝 긴장한 것을 보고 쿠루스가 양손을 들어 보 였다.
“오해하지는 마시오. 대답만들으만떠날 테니까.,, 쿠루스가말을 했지만 중년인은
섣불리 대답하지 않았다. 중년인은 엑스퍼트의 중급에 드는 실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쿠루스와 경지를 짐작조차 할 수 없어 잔똑 긴장하고 있었 다.
쿠루스는 중년인의 표정을 살피다가 검을 검집 채 풀어서 그의 발치에 던져주며
말했다. “이제는믿겠소?" "좋소.,,
중년인은 표정을 조금은 풀었다. 자신의 무기를 던져준다 는 것은 무방비로 믿어
달라고 하는 뜻이었다. 게다가 상대 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무가가 없다면 해볼
만하다고 여졌 다. ’
물론 쿠루스에게는 무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별로 없았 지만 중년인은 알자 못했다.
172시귀환마스터
"나는 카야 족을 이끄는 족장. 벨 카야라고 하오. 벨이라 고불러주시오.” "쿠루스요.
” "폴로렌이에요.,,
플로렌까지 인사를 하자 벨은 쿠루스의 검을 집어 들며 물 었다.
“이건 내가 잠사 보관해도 되겠소?” “떠날 때 돌려주기만 한다면야.” "물론이오.
”
벨은 쿠루스의 검을 발치 에 박아 놓고는 물었다. "그래.묻고싶은것아무엇이오?"
쿠루스는 플로렌을 돌아보았다. 플로렌은 쿠루스의 시선 을받고는 미소를 지씼다.
“고대의신전을찾고있어요.” "고대의신전?” “예.”
“평야에서 무슨 신전을 찾는단 말이오?” 벨의 되물음에 쿠루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 “아무래도허탕인가보군.”
쿠루스가 돌아가려는데벨의뒤편에서 노인이 앞으로 나 섰다.
"잠깐. 고대의 신전이라고 했소?"
네번째 신어의 원천을 찾아서173
노인의 물음에 플로렌이 혹시나 싶어 미소를 지으며 답했
다.
“예. 고대의 신전이요.,, “무엇을 모시는 신전을 말하는 것이오?" “흐음.
설명하기가조금어려운데…….” “혹시 얼음의 정령을 찾는 것이오?” 노안의 물음에
플로렌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예,! 제가 찾고 있는 것이 크리스탈로스에요!,,
플로렌의 말에 노인은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답했다. “크리스탈로스가
원지는모르겠지만 얼음의 정령에 대한 전설은있소.” “전설이요?"
노인아 벨을 돌아보며말했다.
“서서 얘기하기에는 길군. 안으로 모시는 것이 서떻겠 나?" -“알겠습니다.”
벨이 쿠루스의 검을 들어 건네주며 말했다. “안으로들어갑시다.,,
쿠루스가 검을 받아사 허리에 차며 물었다. “너무 상대를 쉴게 믿는 것 아니오?”
“그대정도의실력자라면자신의말을지칼거라고 여기 니까.,,
174 귀환마스터 ‘
쿠루스는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그를 따라 걸으며 말했다. “내가한말은반드시지키지.
”
쿠루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벨은 어쩌면 생각보다 그가 마음이 잘맞을수도
있다고여겼다.
그들의 막사가 있는 곳까지 이동한 쿠루스와 플로렌은 노 인의 안내를 받아 가장 큰
막사에 들어갔다. 막사 안에는 노 인과 벨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들은 감히
들어오지도 못했다.
쿠루스는 막사 암으로 들어가서는 주변을 돌아보다가 물 었다. "당신의막사요?"
“내 막사이가도 하고 아버지의 막사이기도 하오.” 노인은 막사 중잉:와방석에
앉으며 자리를 권했다. “이곳에들앉으시오:”
플로렌과 쿠루스가 방석에 앉자 벨이 마실 것을 내왔다. 쿠루스는 벨이 내온 것의
향을 맡아보고는 피식 웃음을 홀렸
다. \ ‘
“이건술이오?,, ‘
"몸을 데우는 데는 이만한것이 없소.” 쿠루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가 건넨 술을
비웠다. 우유 같이 생겼지만 은은한 향이 감도는 술이었다. 쿠루스가 단숨 에 그것을
비우는 사이 플로렌은 그것을 홀짝이고는 노인을 바라보았다.
네번찌!신어의원천을찾아서175
노인은플로렌의 시선을 의식하고는 입을 열었다.
“이 평야가 예전에는 빙설로 뒤덮아 있었다고 했지.”
"정말이요?”
로잘 평야가 빙설로 뒤덮였다는 얘기는 그들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물론이네. 얼음 정령이 살아서 그곳을 중심으로 로잘 평 야전체가
얼어붙어있었다고했네. ”
플로렌이 귀를 바짝 세우며 물었다.
“그렇다면 그곳이 어딘지도 알고 계산가요?,,
노인은 벨을 한 번 보고는 말했다.
"하지만 그곳은 평야에 사는 모든 이들아 가기를 꺼리는 곳이네.”
플로렌은 그거야말로 바라던 바였다. 눈을 반짝이는 그녀 를 보고 노인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로잘 평야에도 중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어딘가에는있겠죠?,,
플로렌도 이 넓은 로잘 평야의 중심이 어딘지는 알 수 없 었다. 노인은 미소를
짓고는 답했다.
“평야의 중심은 이곳에 사는 이들아아니면 찾을 수 없네. 별다른 표식이 있는 것이
아니거든.”
“그렇군요.”
플로렌은곤란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곳에 사는 176 귀환마스터 。
..........-1.................... ^: :..... ......................... : 1 ....
..... .........
이들이아니면 찾을 수 없다는 말아마음에 걸렸다. 이들의 도움을 얻지 못하면 찾기가
요원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노인은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그곳은 풀이 자라지 않는 곳이지. 이 비옥한 평야에서도 유일하게 풀이 자라지 않는
곳이야. 게다가 그곳에서 밤을 지새우면 한 여름에도 알어 죽는 이들이 생기기에
모두들 그 곳의 근처로도가지 않는다네.”
"풀아자라지않아요?"
"그렇지/,
플로렌은 쿠루스룰 돌아보았다. 그들은 하늘을 날 수 있으 나풀이 자라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큰 실마리를 얻었다.
노인은 플로렌이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고는 차분하게 말을이었다.
“신전아라고는 보지 못했지만얼음정령이있다는 곳은 아마怯그곳이아닐까싶군.”
"감시^니다.”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이는 플로렌을 향해 미소를 지은 노인이물었다.
“그런데 그것은 왜 찾는 건가?,,
플로렌아 잠시 주저하는 사이 쿠루스가 대신 답했다.
"당신들이 말하는 얼음 정령을 거두려고.” 、
‘ ‘ ? ‘ \
네번째 신어의 원천을 찾아서177
“그것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네. 아까도 말했 지만 로잘 평야 전체를
얼음으로 뒤덮을 수 있는 힘아 있는 것이네.” "그러니거두는거지.”
예상보다 강력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거두자 않을 거면 오지도 많았다. 쿠루스의
대답에 노인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겼다가 답했다.
“하긴 얼음 정령은 로잘 평야에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
누군가 거뒤갈 수만 있다면 부탁아 라고하고싶군.” 노인이 쿠루스룰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그것을 얻는다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할귈세.”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소.”
‘ ‘ 다- ‘
“혹 얼음 정령이 분노라도 하만 다시 평야가 얼어붙을 수 도있네.” 쿠루스는고개를
내젓고는 탐했다. "그럴일은절대없을거요.”
쿠루스의 자신감 넘치는 말은 상대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 든다. 노인은 잠시
쿠루스룰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 었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말리지 않겠네.” ‘
노인이 벨을 돌아보자 그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우리 카야족을
찾아왔는데 그냥
178 귀환마스터 ‘
보내는 것은 예의가 아닌 듯하니 오늘은 쉬고 내일 떠나는 것이어떻겠소?”
쿠루스는 어차피 오늘도 노숙을 해야 한다고 여겼기에 그 러는 것보다는 이곳에서
쉬고 가는 것이 좋을 듯싶어 고개를 끄덕였다.
"사례는하겠소.”
‘하히"하. 그럴 필요는 없소.,,
벨은 시원하게 웃고는 밖으로 나가서 술을 단지 째 가져오 며말했다.
“쉬면서술이나합시다.”
쿠루스는 피삭 웃음을 흘렸다. 벨은 어쩌면 그저 술친구가 필요했는지도 몰랐다.
? ‘ ‘ 圓 圓- ‘ ‘ ― 圓'」
카야 족을 만난 덕께 신어의 원천이 있는 곳에 대한 정보 를 얻었다. 게다가 그들을
떠나올 때 노인은 정남 방향으로 내려가면로잘 평야의 중심을볼.수
있을거라는귀띔을해. 줘 일은 쉽게 풀리는 것 같았다.
쿠루스^밤새 술을 마시다 쓰러잔 벨을 놔두고 노인에게 인사를 하고는 플로렌과 함께
날아서 이동을 시작했다. 탈라 이가 있었다면 위치만、알려주어도 대충 워트를 할 수
있을
네번찌!신어의원천을찾아서179
테지만 둘은 그것까지는 무리 였다. ‘
게다가 플로렌과의 비행은 쿠루스도 은근히 즐기는 것이 었기에 둘은 느긋하게
날아서 로잘 평야의 중심을 향해갔다. “벨 아저씨와그냥 이렇게 헤어져도 될까요?" "
술이 약해서 쓰러진 사람 일어나기를기다릴 수는 없잖아.” "그래도호의를
베풀어줬는데.” 쿠루스는 플로렌의 말에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답했다. "괜찮아. 정
아쉬우면 신어의 원천을 얻고 돌아가는 길에 잠깐들리던가.” "그래도될끼"요?"
쿠루스는 고개를 돌려 플로렌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쿠루 스가 바라보자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할아버지에게 안전하 힘을 거두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 ‘ ? ? ‘ ‘
싶어서요.”
노인은 쿠루스가 단호하게 말해서 믿는 눈치였지만 그래 도 마음 한구석에는불안한
마음아남아 있는 것 같았다. 쿠 루스는 피삭웃음을 흘리고는 말했다. "마음대로해.”
“헤헤.고마워요.” "슬슬속도를올리지.”
“하지만 제 플라이 마법은 이것 이상 속도를 낼 수 없는데 요?,,
180 귀환마스터 ‘
‘II럼 내려가자.”
쿠루스의 말에 플로렌은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갔다. 쿠루 스는 플로렌이 뒤에서
놓아주려는 손을 잡고는 말했다.
"그냥업혀 있어.”
“예?"
쿠루스는 미소를 짓고는 답했다.
"이번에는내가업어주지.”
"하지만…….”
플로렌의 말이 끝나기도전에쿠루스는땅을박찼다. 플로 렌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내질렀다.
"꺄아아악!”
쿠루스의 움직임은 말이 달리는 것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 쿠루스는 이미
인간의한계를벗어던진몸.그의움직임은 플라이 마법으로 나는 것조차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빨랐다.
산이라면혹시모르겠지만평지에서는달리는것이나는 것보다 훨싼 더빨랐다.
쿠루스는 목적지를 알았으니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다. 바 람을 가르는 쿠루스의 목을
바짝 끌어안은 채 플로렌은 미소 를지었다.
쿠루스는 아침에 출발해서 해가 정남에 뜨도록 달려서야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쿠루스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플로렌은 쿠루스가
펌추자 바닥에
네번찌!신어의원천을찾아서181
떨어져사 숨을 헐떡 였다. "헉헉.도착한건가요?’’ "그래.,,
플로렌은 바닥에 대자로 누운 채 숨을 고르며 말했다. "정말이곳이맞나봐요.” "
나도느꼈다.,,
지금까지 찾아도 찾을 수 없던 신어의 힘이 느껴졌다. 쿠 루스는주변을 돌아보며
말했다. "이 정도 크기의 신전이라는 건가?” 로잘 평야의 중심이라고 했던 곳. 풀이
자라지 않은 곳은 상당히 넓었다. 어지간한 성아 하나 들어갈 정도희 크기였 다.
플로렌도 몸을 일으켜서 주변을 돌아보고는 말했다. “꺼내보면알겠죠.” : “이
정도인데도 꺼낼 수 있겠어?,, "물론이죠.”
플로렌은 미소를 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가볍게 풀 었다. 쿠루스의 등에
업혀오느라 굳었던 몸을 픈 플로렌은 품에사 입체 공간 마법진을 꺼내서 설치하며
말했다. “지켜봐요.” "그러지.”
쿠루스가 휘로 물러나 팔짱을 낀 채 플로렌이 하는 양을
182 귀환마스터
지켜보았다. 그녀는 쿠루스가 지켜본다는 것에 힘을 얻어사 인지 자신만만하게
공터의 중앙까지 걸어가서는 마법을 시 전하기 시작했다.
입체 공간 마법진이 정사면체를 이루면서 그 안에서 룬어 가 서로 엉키기 시작했다.
공간 입체 마법진이 활성화되자 플로렌이 양손을 펼치며 소리쳤다.
“떠올라라!너의모습을 드러내라!,,
!二1二 !二I二
로잘평야의 중심이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곧 공터의 .중심 에사 거대한
제단아솟구쳤다. 플로렌은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소리쳤다.
“억겁의시간을 초월해모습을 드러내라!” .
회仁 仁 ?:^
---"? 參
모습을 드러내는 신전의 크기를 보며 쿠루스는 감탄을 금 치 못했다. 지금까지
보았던 어떤 신전조차도 크기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비교하려만 살루스 신성 교국와 교황의 신전이나 비교가 될까? 그마저도 지금 보이는
신전에 비하면 작았다. 게다가 웅장한 신전의 모습은 절로 감탄성 이 나오게
만들었다.
"잘만들었군.”
쿠루스는 밀려나오는 먼지를 보고 손짓을 했다.
후아앙.
네번째 신어의 원천을 찾아서183
흙먼지가 모두 밀려나자 플로렌이 상기된 얼굴로 괄했
다. 6?. :
"우리들어가봐요.” "그래.”
쿠루스는 플로렌과 함께 신전 안으로 들어갔다. 신잔 안에 놓인 제단에는 하나의
구슬아 놓여 있었다. 어른의 머리만 한크기와 구슬은 그'안에서 새하얀 결정들아
얼었다 부서자 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이것이 이번에찾은신어의원천이야?” "예.
얼음의 기운. 크리스탈로스에요.” 쿠루스는 미소를 쩌금고는 플로렌의 어깨를
두드려주었 다.
“상당한 신성력인데? 다른 신어의 원천보다 더 도움이 되 겠어.” “예.,,
고개를 끄덕 인 플로렌은 긴장한 표정으로 쎄단을 향해 다 가갔다. 지금까지 세 개의
신어의 원천을 얻었다. 아직까지 는 자신아 포용할수 있는 정도였지만 과연 네
번째는 어떨 지 자신할 수 없었다.
인간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신어의 원천. 그중 네 개 를 한 몸에 담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플로렌은 깊아 심호흡을 하몌아음을 다스렸다.
184 귀환마스터 ‘
강해지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지금 강해질 수 있는 힘이 비"로눈앞에있었다.
플로렌은 주저함을 지우고는 품에서 최상급 마정석 가루 를 꺼내 들었다. 쿠루스는
플로렌의 뒤에 서서 가만히 그녀 가 하는 양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예전에 했던 대로 구슬의 위로 최상급 마정석 가루 를뿌렸다. 사라라락
반구형와투명한 막이 신어의 원천을 감싸고 있는 것이 최 상급 마정석 가루가닿으며
드러났다. 고대의 언어들이 반짝 이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자 플로렌은
그것에 온통 집중하고있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고대의 언어가 모두 사라지고 나자 플 로렌은반구형 원에 손을
얹고는 잊힌운율을읊조리기 시작 했다.
쿠루스는 묵묵히 플로렌이 하는 양을 지켜보다가 살짝 인
‘ 、‘ 拿
상을찌푸렸다. : “이건둬지?”
신어의 원천에사 느껴지는 막대한 신성력은 다른 것들보 다 더욱 강력했다. 단지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이건…….,,:
네번째 신어의 원천을 찾아서185
쿠루스는 발밑을 내려다보았다. 신전의 바닥언?서부터 느 껴지는 것은 신어의
원천에서 느껴지는 신성력과는 다른 신 성력이었다.
“프레카보다도강한건가?,,
신성력의 질과 양을 따지더라도 무엇 하나 프레카보다 뛰 어난 신성력이 신전
바닥에서 느껴졌다. 쿠루스는 눈을 감고 주변의 기운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신어의 원천에 정신을 빼앗겼지만 그렇다고 이런 막대한 신성력이 또 다른 곳에서
뿜어나오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 했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였다.
쿠루스는 눈을 뜨고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지금도 약동하 는 막대한 양의 신성력이
손에 잡힐 듯 느껴졌다. 쿠루스는 플로렌에게 시선을 주었지만 그녀는 온통 신어의
원천에만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쿠루스는 한숨을 내쉬고는 발을 까닥였다.
‘씬성력이나문제는없겠지?"
쿠루스는 신성력을 가진 또 다른 것이 바닥에 봉인되어 있 다면 그것은 마지막
신어의 원천일 수도 있겠다 싶어 신경을 끄고플로렌을 바라보았다. ^
“이곳에 연자가 나타났도다! 열려라!”
를로렌이 양팔을 벌리고 외치는 소리에 투명한 반구형의 막이 벌어지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막대한 신성력이
186 귀환마스터 ‘
모습을드러냈다.
“으?”
봉인이 열리는 순간 바닥에서 느껴지던 신성력도 약동 하기 시작했다. 마치 오랜
시간 동안 잠이 들었다가 누군 가 숨결을 불어넣기라도 한 것처럼 신성력아 약동하기
시 작했다.
쿠루스는 플로렌이 신어의 원천에 손을 가져가는 것을 보 고는 살짝 인상을 굳혔다.
지금 바닥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대해서는 그녀는 깨닫자 못하고 있었다.
; 쿠루스는 아무런 말없이 검을 잡았다. 혹시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상대해야
할 준비를 마친 쿠루스는 플로렌을 바^보았다.
그녀는 신어의 원천을 양손으로 감싸 안았다. 신어의 원천 이 주변의 공기를
급격하게 얼리며 그녀의 팔을 타고 올라가 가시작했다.
쿠루스는 플로렌이 신어의 원천을 거두는 것을 지켜보다 가 천천히 검을 뽑기
시작했다.
I二!二?:I二
쿠루스는 검을 뽑고 나사야 마음을 놓았다. 그사이 플로렌 의 팔을 타고 오른 얼음아
그녀의 가슴 앞에 모여서 회전하 기 시작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가 뜨며 소리쳤다.
“크리스탈로스!”
네번찌!신어의원천을찾아서187
새하얀 얼음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육각형의 형태를 갖 춘 기운아 주변을
얼렸다가 녹였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플 로렌은 양손으로 가슴을 누른 채 무릎을
꿇었다. 경건해 보 이는 그녀와모습을 보며 쿠루스는 인상을 구겼다.
“뭐야?”
무릎을 꿇은 플로렌의 앞으로 신성력아 바닥을 뚫고 모습 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신어의 원천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 는 막대한 신성력이 빛의 기둥을 만들더니
좌우로 벌어지기 사작했다.
플로렌이 눈을 감고 있어서 느깔 수 없었지만 쿠루스는 빛 의 기둥이 좌우로
갈라지며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를볼 수 있었다. ‘
“벽화에있던녀석안가?,,
벽화에서 보았던 날개가 달린 자. 두 장의 날개를 펄럭이 는 존재가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는 순간 플로렌이 눈을 떴 다. 그녀의 시선은 쿠루스에게 고정되어 있어서
그녀의 뒤에 나타난 존재를 몰랐다.
"얻었어요!”
플로렌의외침에 쿠루스가앞으로다가가그녀의손목을 잡았다. 플로렌아 입을 열기도
전에 그녀를 자신의 뒤로 보 낸쿠루스가입을열었다.
“넌누구냐,
188 귀환마스터 ‘
쿠루스의 물음에 새하얀 날개를 활짝 핀 존재가 쿠루스와 플로렌을 내려다보마 입을
열었다. "그러는너희야말로누구냐?’’
41번째신어의원천을찾아세89
^^^^^^^^^^^^^^^^^^^훨^^^훨훨(^^^^^^^^^^^^^^^^^^^^^^^^^^""^^획""^^택표표^^^^^^핵!
:
I |
I :
1.
날개를 펄럭인존재가 입을 열었다. ?특히.너.”
존재가 가리킨 곳에는 플로렌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숨기 지못한채서 있었다. “저요?
,,
“그래. 네가 가지고있는것은 살루스 님의 것. 그것을 아 떻게네가가질 수
있는것이지?” 쿠루스가 플로렌의 앞을 가렸다. “내가 먼저 물었다. 누구냐?"
날개를 펄럭인 존재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자만 말을 돌 리지 않았다.
"나는살루스님의검이다.”
^ ‘ !
천족야스파193
"살루스신의검?“ ’
"인간안 너희들에게는 천족이라고 불리겠군. 그중 야스파 가나의이름이다.”
“천족야스파라…“^
쿠루스는 가만히 야스파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마족과같은건가?”
"감히!”
야스파의 전신에서 폭풍처람 신성력이 뿌려졌다. 쿠루스 는 야스파의 기운을
전신으로 받아내며 말했다.
“신성력을 뿌리는 것을 보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는 데…….”
쿠루스와말에 야스파가 날개를펄럭이며소리쳤다. “무^소리냐?"
“너는왜봉인되어있던거지?”
쿠루스의물음에 야스파가 잠시빕을다물었다. 야스파는 가만히 쿠루스룰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때를 기다리고있었다.” "때?”
“인간아알 필요없는 거다.”
“喜 ” ?.
코웃음을 친쿠루스가플로렌을가린채말했다. “어쨌든 볼일 없으면 우리는 이만 가도
되나?”
194 귀환마스터 ‘
“안돼.”
단호하게 말을 자르는 야스파를 보며 쿠루스가 살짝 인상 을찌푸렸다. "
왜안된다는거지?"
"신어와 원천은 살루스 님의 힘의 근원이 되는 것. 인간이 가져가게 둘 수 없다.”
야스파가 말하며 손을 내밀자 그의 손에서 신성력이 모여 들어 검의 형태를 갖추었다.
쿠루스는 야스파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을 홀렸다. "그래서우리를막겠다?" "그래.
,,
"그렇다면어쩔수없군.”
쿠루스가 투기를 일으키며 말했다.
“어쩐지 처음 볼 때부터 뭔가 마음에 안 들었어.”
쿠루스의 투기를 느낀 야스파가 경악한 얼굴로 말했다.
“넌대체누구냐?"
"나?쿠루스라고하지.”
“어찌 인간이 투기를 다룰 수 있지?”
"너계속인간타령할테냐?”
마족도 때려잡는 두루스는 천족이라고 해서 별로 긴장하 지 않았다. 야스파의
신성력은 놀라울 정도이기는 했지만 그 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어 보였다.
천족 야스파 195
쿠루스의 반응에 야스파는 인상을 굳힌 채 검을 들었다. 신성력이 타오르는 검을 든
채 야스파가 나직하게 말했다.
“너희 둘. 보두 인간이라고 보기는 힘들군:’
“계속 떠들기만할거면 내가간다.”
쿠루스가 땅을 박차고 몸을 날리는 순간 야스파와 얼굴에 미소가어렸다.
“인간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해도 감하 나 야스파에게 도 전하다니 그 어리석음을
탓하거라:,
야스파가 마주 날아왔다. 야스파의 움직임은 상당히 빨랐 다. 헤이스트를 건
프레카라고 해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음직임. 하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 ‘
쩌멍!
야스파는 자신의 검이 쿠루스에게 막힐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가 검이 막힌 것에
인상을 찌푸렸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전부가아니었다.
쿠루스의검에서느껴지는거대한 힘에 야스파는 그 넓은 신전의 벽면까지 날아가
처박혔다.
콰앙!
신전의벽이흔들리는가싶더나야스파가천천히 날개를 펄럭이며내려왔다.
"방금 그건뭐였지?”
쿠루스는 야스파를 바라보다가 검을 옆으로 눕히며 말했 다.
196 귀환마스터 ‘
"안베이다니칭찬해주마.”
야스파는 쿠루스의 검이 주변의 빛을‘빨아들이는 것을 보 고는 인상을 구겼다.
"그건아스탈드로 만든검인가?,,
"그래.,,、 ‘
“그것이 어떻게 현계에 있을수 있지?”
“거참말많군.” ‘
쿠루스는 더 들을 것도 없다는 듯 야스파를 향해 몸을 날 렸다. 무시무시한 돌진력에
야스파는 잠시 주춤했다가 치를 펄며 마주 몸을 날렸다. 감히 천족인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 끼게 한 쿠루스룰 용서할수 없었다.
야스파가 허공에서 몸을 틀며 검을 뿌렸다. 날개를 가지고 있어 그 움직임은
기괴했고셰측을 불허했다.
쩌엉!
하지만 이번에도 쿠루스의 검에 막힌 야스파는 튕겨져 날 아가다가 날개를 펄럭여
벽에 부딪치는 것을 간신히 면했다. 검이부딪치는 순간 쿠루스의 힘을 깨달았기에
위기를모면 할수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전에 쿠루스가 야스파의 머리 위 에나타났다.
“날아다니는 걸 상대하는 게 처음이 아니거든.”
쿠루스의 검이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며 야스파가 반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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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검을들어올렸다. ’
쩌엉!
야스파는 이번에는 신전 바닥에 떨어졌다. 야스파는 믿 을 수 없는 지금의 현실에
고개를 들아 쿠루스룰 바라보았 다.쿠루스는 야스파의앞에내려서서는피식웃음을흘렸
다.
"그검〕제법튼튼하군.” ‘
어지간한 것이라면 벌써 베어졌을 텐데 아직 베어지지 않 았다. 쿠루스는 야스파와
검에 감탄을 해주고는 말했다.
"마족이었다면 그냥 베었을 테지만 네가,.천족이니 베는 것에 잠시 망설였다. 아직도
우리를 막을 생각이냐?”
야스파는 몸을 일으켰다. 야스파의 키는 쿠루스가 올려다 보아야 할 정도로 컸다.
날개를 펄럭이는 사아 야스파의 상 처가 모두 아물었다. 、
"나는 너희를 그냥 보낼 수없다.”
쿠루스는 검을 천천히 들어 야스파를 겨누며 말했다.
“그렇다면이번에는 베겠다.”
“그럴자신아있나?’’
‘론이지.”
야스파는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날개를 펄럭이며 위로 솟 구쳤다.
“좋아. 오랜봉인에서깨어나방심했다는것은인정하겠
198 귀환 마스터
다.하지만이건어떠냐?”
야스파와 등뒤로 여덟 자루의 검아만들어졌다. 검의 강 도는쿠루스가이미 겪어봤기에
절로 인상이 구겨졌다.
“제대로해보자는거냐?"
"그래!”
야스파가 손짓을 하자 여덟 자루의 검이 날아왔다. 쿠루스 는 코웃음을 치며 앞으로
나아가마 검을 휘둘렀다.
쩌저저정! ^ ?
베지는 못하지만 쳐내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야스파의 능력 이 놀랍기는하지만
쿠루스의 검술에는 한참을 미치지 못했 다. 쿠루스가 단번에 여덟 자루의 검을
쳐내고 솟구치자 야 스파가긴장했다.
야스파는 손에 들고 있던 검을 휘둘러 쿠루스룰 베었다. 쿠루스는 야스파의 검을
보고는 마주 검을 휘둘렀다.
人안 ‘
?하?、
야스파는자신의 신성력으로이루어진검이 베어지는것 을 보마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사이 쿠루스의 검이 야스파 의가슴을 파고들었다.
"크아악!”
야스파는 자신의 가슴을 가르고 지나가는 검에 거센 비명 을 토해냈다. 쿠루스는
야스파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 고바닥에 가뿐하게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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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족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녀석들이라면 잠시 검을 맞댈 실력이 되지만 잠만 자다
나온 야스파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쿠루스는 한심하다는 듯 야스파를
내려다보다가 말 했다. “
“내앞을막은네잘못이다.”
천족을베었지만 그다지 죄의식은 없었다. 돌아선 쿠루스 가 플로렌에게다가갔다.
"몸은괜찮아?”
“제가싸운것도아닌데요. 뭐.”
"그게 아니라 신어의 원천을 얻었는데 괜찮냐고.”
“팬찮아요.”
미소를 짓던 플로렌의 얼굴이 굳어졌다. 쿠루스는 플로렌 이 말하지 않아도알 수
있었다.
“뭐야,
돌아선 쿠루스는 쇰을 일으킨 야스파를 볼 수 있었다. 야 스파는 베어진 가슴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렇게 당해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군.”
야스파의 상처가 급속히 아물어갔다. 쿠루스는 프레카를 떠올리고는 말했다.
“신성력으로치료한건가?”
“그래. 나는죽지 않는다.,,
야스파가 미소를 지으며 검을 들었다. 그리고 그의 주위로
200 귀환 마스터
여덟 자루의 검이 다시 모여들자 쿠루스는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자신할수있어?"
"뭘 말인가?” "죽자않는다고.” "물#이다.”
“죽지도 않는 몸으로 우리를 계속 막겠다고.” "그래.,, ;
야스파의 말에 쿠루스는 쓴 웃음을 짓고는 고개를 들어 하 늘을바라보았다. “너
살루스 신에게 무슨 죄를지었나?,, 뜨끔한 표정의 야스파가 소리쳤다. "무^소리냐?"
"왜 너를 죽지도 않게,만들었을까7, “그야 천족인 내게 내리신 축복이 아니겠느냐?
” 쿠루스는 야스파에게시선을 고정한 채물었다. "통증은 느끼지? 아까 비명을
지르던데.” "가슴이 베이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너는 살루스 신께
상당한 죄를 지었구나.” "무슨소리지?,,
쿠루스는 야스파를 향해 한걸음을 내멷으며 말했다. “너는 오늘 끝없이죽게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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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마라!” ’
야스파가소리치마여덟자루의검을일제히날려보냈다. 쿠루스가 검을 쳐내마 앞으로
나서려는 순간 검이,그를 지나 쳤다. 쿠루스가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플로렌이
서서 날아
、 ? ‘ ‘ ? ‘
오는 검을 보고있었다. "조심해!” “괜찮아요!퓌르!”
플로렌의 손에서 솟구친 불길의 기운이 방패의 형상으로
“ ^ ‘ ?
만들어졌다. ^콰콰쾅!
여덟 자루의 검이 불길의 방패를 두드렸지만 플로렌은 조 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다.
플로렌이 7!슴을 쓸어내리는 것을 바라보던 쿠루스가 천천하 돌아섰다. 쿠루스의
투기가 사납 게^끓었다. “너.,,
쿠루스의부름에야스파가 민상을 구기자 그가천천히 압 을열었다.
“잘못 건드렸다. 오늘 끝없이 죽어봐라.” ?
쿠루스가 땅을 박차고 달려드는 순간 야스파는 자가도 모 르게한걸음을물러났다.
202 귀환마스터
베고,베고,또벤다. ‘
분노를 그대로 담아 베어내는 검에 막하는 것은 없다.
열 번을 넘꺼섰을 때쯤 쿠루스는 다시 몸을 일으키는 야스 파가 많이 작아진
것을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올려다보 아야 했던 야스파가 이제는 은연중에
내려다보게 될 정도로 작아져있었다.
쿠루스는 분이 좀 풀렸기에 쓰러졌다가 꿈틀거리마 일어 나는 야스파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 신성력을 쓸 때마다 작아지는 것 같다?”
"시끄럽다!,,
발작을 하면 일어나는 야스파는 이제는 쿠루스의 가슴 높 이까자밖에 오지 않았다.
쿠루스는 가만히 야스파를 바라보 다가 다시 검을 휘둘렀다. 어차피 죽지도 않아서
그런지 부 담이없었다.
"끄아악!,,
8?명을 지르며쓰러졌다가 꿈틀거리며 일어나는 야스파를 보며 쿠루스가고개를
끄덕였다.
、실히작아지는군.”
야스파는 이제 쿠루스의 허리 어름밖에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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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득. 네가 감히 천족인 나 야스파를 이렇게 해놓고 용서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용서?"
쿠루스는 코웃음을 치고는 발을 차올렸다. 야스파가 빠르 게 몸을 움직여보지만
쿠루스의 발을 피할 수는 없었다.
“컥!”
야스파가허공에떠오르자쿠루스가 발을들어 내리찍었 다.
콰앙!
야스파가 바닥에 박힌 채 꿈틀거렸다. 쿠루스는 그런 야스 파에게 고개를 숙여서
내려다보며 말했다.
“고작이정도실력으로 누가누구를용서한다는 거지?” ?쿠루스는검을들어올리며말했다.
“점점 작아지는 것을 보니 끝이 있는 것 같은데 어디 끝까 지가볼까?,,
야스파의 얼굴이 당황으로 굳어졌다. 그도 지금 자신의 몸 을 회복하기 위해서
신성력을 소모하면서 줄어들고 있는 것 을느끼고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계속해서 들어와야 할 신성력이 들어오지 않아 회복이더뎌지고있었다.
"잠깐!”
당황한 야스파를 보며 쿠루스가 나직하게 말했다.
204 귀환 마스터
"난이찍 널용서한다고말한적이 없다.” ?
"누가누구를 용서한단말이냐!” 버럭 소리를 지르는 야스파를 쿠루스가 발로
짓밟으며 말 했다.
“네가 천족이건 뭐건 상관없어. 너는 봉인이 되어 있었고
포 ? ^ ‘
우리는 너를 꺼내준은인이다. 그런데 너는 우리를 잡아가려 고 했지. 배은망덕한
녀석에게베풀어줄 아량은 없다.” "끄으옥!,,
야스파가 신성력을 발휘하면서 더욱 작아지는 것을 바라 보던 풀로렌이 쿠루스를
말렸다. “저기 그만 용서해 주는 것이 어떨까요?” "너를 공격하지만 않았어도 이
정도까지 할 생각은 없었 어.,,
쿠루스는 이제는 어린아이처럼 작아진 야스파를 발로 차 버렸다. 제단까지
날아가처박한 야스파가 꿈틀거리며 몸을 일으키는 것을 바라보던 쿠루스가 검을
거두고는 말했다. ^ "그리고 마족만큼의 실력도 없는 주제에 입만 산 너 같은 거는
어디선가 마족의 손에 죽어버라겠지.” "마족이라니!,,
야스파가 벌떡 일어났다. 야스파가 눈을 빛내는 것을 보고 쿠루스가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말했다. “지금 마신이 부활하려고 준비 중인 것을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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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5, \
야스파가 당혹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 쿠루스는 손을 휘휘 내저었다.
“어쨌든 너랑 놀아줄 시간 없으니 소멸하든 알아서 천계 로돌아가든해라.”
쿠루스가 플로렌과 함께 돌아서자 야스파가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표
"잠깐!”
쿠루스가 걸음을 멈추고 투기를 일으키자 야스파가 홈첫 놀라더니 다급하게 소리쳤다.
"막족을 보았다는 것은 마계의 문이 열렸다는 거냐?” 쿠루스는 잠시 플로렌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잠깐만있어봐.” “예.”
쿠루스가 화가 났을 때는 끼어들지 않는 것이 신상에 이롭 다는 것을 알았기에
플로렌이 물러나자 쿠루스는 야스파에 게다가가며말했다. "아무래도저
버르장머리부터고쳐야겠다.” 쿠루스가 돌아서자 야스파가 홈첫 놀라며 뒷걸음질을
치 며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