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0화 (50/86)

리윈이 권능을 펼치자 풍뚱한 사내는 도망치려던 몸 그대 로 금었다. 그리고 그 사이 

쿠루스가 사내들 사이률 파고들 었다. 그들은 씨크릿의 정예 요원들로 엑스퍼트 중급 

이상의 실력자들이었지만 상대률 잘못 만났다.

씨크5! 245

쿠루스는 그들이 씨크릭의 정예 요원이라는 것올 알고 있 었기에 손에 사정을 두지 

않았다. 파과광!

사방의 벽을 부수고 처박히는 사내들올 보며 탈라이가 혀 률 내들렀다.

“오놀부로 씨크릿이 사라지는 건 아니겠나 모르겠군? 불린이 고개를 내저었다. "

아무렴 씨크릿이 사라지겠습니끼?1 "자네가 모르는 거야. 씨크릿은 점조직이란 

말이지. 머리 가사라지면아무것도 아니야.” 발라이의 시선이 뚱풍한 사내를 향했다. 

"하나씩 상부로 올라가 씨크릿외 마스터를 처리하면 끝이 란말이지.' "허! 그런 

겁니까?1"

"그래. 대특 최고의 정보 길드가 사라지게 되는 거지.” 백터는 입맛올 다시며 

말했다. ‘어차피그빈자리는금세채워질테니장됐군.““ 백터의 말에 발라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네. 이번 기회에 그 자리를 대신 채워야지.” 어째신 길드와 고스트". 

모두 씨크릿이 사라지면 그 자리률 대신할 생각이가득했다.

사방에 씨크릿 정예요원들의 시채가 한가독 한 상황에서 중뚱한 사내는 빠르게 

눈알올 굴렸다. 하지만 그의 입은 그 의 외지와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

네가이곳지부장인가? "그렇습니다'

당황하는 그의 눈동자를 보며 리윈은 차분하게 질문올 던 졌다.

11페로니카 지부장에게 들었다. 네가 상급자라고 하던데 맞나?1 "맞습니다.” "종아. 

네 직책은?" 져크릿 대특 중부 지휘관입니다.^ '중부?1

“씨크릿에서는 대륙올 복부. 남부, 동부. 서부. 중부로 나 눠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11그럼 네 위로는 마스터만 있다는 건가?" ?본부의 위치는 저도 

모롭니다. 그저 제계 명령올 내리시 는 분은 씨크릿의 장로분이십니다;" “그래?’

장로까지 왔다면 씨크릿외 본체에 접근한 생이었다. 쿠부 스는 외자에 앉아서 얘기튤 

듣다가 말했다.

"다음 행선지률 빨리 알아내. 그자는 나와 면담올 해야 하 니까;’

알겠습니^:

리원은 사내에게 정보률 캐물었지만 정확한 위치는 나오 지 않았다. 그들의 본거지가 

체젤래 왕국의 수도에 있다는 것만 알아낼 수 있었다. "너무광범위한데?^

발라이의 말에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이번이랑다를바없겠지.”

"하지만 그쪽은 아직 잘 모른단 말일세. 뒷골목에 없올 수 도 있지 않겠나? 만약 

왕궁에 숨어 있다면 어필 텐가?" "그럼 왕승으로 쳐듈어가는 거지.“1 "그건 심각한 

외교 문재가 될 수 있네." ^루스는태연하계답 "내가 어디 소속인지는 아무도 물라.'

는어필텐가!" "영감은 그럼 멀찍이 헬어져 있든가/ “그럴수는없네!"

버럭 소리를 지르논 발라이를 향해 쿠무스가 살짝 인상올

"그보다 얘기 끝났으면 내가 묻도록 하지.” "…알겠네."

쿠루스의 분위기가 변하는 것올 보고 모두들 물러났다. 쿠 平스는 동등한 사내의 

앞에 가서 섰다. 그의 전신에서 뽑어 져 나오는 루기가 풍풍한 사내의 정신을 차리게 

만둘었다. "내, 내가무슨말올한거지?" "이봐.”

둥둥한 사내가 고개를 들어 쿠루스률 바라보았다. "바빌론백작올알지?" "알마르 

말인가?" 빠악!

쿠루스는 발로 둥둥한 사내의 럭올 차올리고는 말했다. "

이것들이왜다형에기튤하는거야?전바빌론백작이 라고해줄^?1

뚱뚱한 사내는 이미 실아남기 굴렀다는 것올 알고는 싸늘 하계미소를 지었다. "알지."

 "누가시켰나?

둥^한 사내는 웃음올 터트렸다. "하하하. 패로니카 왕국올 혼들기 위해서는 그는 

죽어야 만 하는 자였지. 그래서 내가 명령을 내렸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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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호,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투신이 찾아온 건가? 이거

영광이군‘

'영광?"

쿠루스는 뚱뚱한 사내의 머리률 움켜런 채 말했다.

"나를 만난 것이 영광이란 말이지^

쿠루스는 동둥한 사내의 사지를 산산조각 내버렸다. 뚱풍 한 사내가 비명올 

내질었지만 쿠루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주루스는 쓰러진 뚱뚱한 사내의 귓가로 

고개률 숙이고는 물 었다.

‘중부 지위관이라면 네가 명령한 것이 맞올 수도 있군. 하 지만 네가 속한 씨크릿이 

이 책임에서 벗어났다고 합 수는 없어. 너희가 무슨 계획올 세웠는지 모르겠지만 그 

계획의 일환이었을 테니까."

“끄옥! 끄육!"

말도 못하는 둥뚱한 사내의 머리률 발로 밟은 쿠부스가 나 직하게 말했다.

"민저 가서 기다려라;1

쿠루스가 발올 강하게 덤고는 뒤들아섰다.

““체헬래 욍국으로 가지;1

"알겠네.'

마스터가 되도록 그듈의 손에 죽어간 이들은 그 수률 해아 리기 어렵지만 분노한 

쿠루스의 손에 사람이 죽는 모습은 섬

똑했다. 특별하게 잔인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분노튤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이곳에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의 분노는 마스터조차 감당할 수 없으니 말이다.

발라이는 서둘러 워프 마법진올 그렸다. 쿠투스는 아무런 말없이 그려지고 있는 워프 

마법진올 바라보았다.

그의 아버지는 자상과는 거리가 먼 사내였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였고 자신을 

찾았다고 한다. 나이룰 먹고 들아보니 아 버지의 행동들이 하나둘 이해가 갔다. 

하지만 아버지를 볼 수없었다.

페로니카 왕국올 위해 평생올 바쳐와 놓고는 배신자의 누 명을 쓰고 죽었다. 그것이 

용납함 수 없었다.

쿠루스는 딸라이가 워프 마법진올 다 그리기 무섭게 워프 마법진에 올라섰다. 평상시 

워프 마법을 싫어하먼 쿠루스의 기분이 어떤지 짐작한 다른 이둘도 입올 다들고 모두 

워프 마법진에 올랐다.

?워프!^

체젤레 왕국의 수도 파드라에 모습올 드러낸 다섯 명은 장 시 주변올 살폈다. 채젤래 

왕국의 수도는 높이 3.546미터짜 리 산의 정상에 지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성의 크기는 다른 왕국들보다 더욱 크고 험준했다. 산봉우리의 

모양올 따라 지어져 있어 왕성

내에서도 간이 워프를 해야 한다고 알려진 욍궁을 바라보던 쿠^스가 입올 열었다.

"일단 뒷골목부터 뒤지도록 하지.”

"그래.”

쿠루스는 백터률 돌아보았다.

"영감이 저렇게 에원하니 자네의 도움을 받아^했군.”

""알겠네?

백터가 그림자에 스며들더니 모두률 그림자에 가두고는 뒷골목올 칠주하기 시작했다. 

쿠루스는 기감올 펼쳐 주변올 살폈지만 뒷곱목 전부를 뒤돌아도 쓸 만한 자를 찾읕 

수 없 었다.

"장짠나가보자.”

백터가 모두률 되돌려주자 쿠루스가 굳은 얼굴로 말했다.

"일단뒷골목에는없군.一 도그렇게느꼈네.“

탈라이외 말에 쿠루스가 왕궁올 바라보며 물었다.

"저 안에 마법 트렵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 있는지 알 수있어?"

“7서클의 마스터가 궁정 마법사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 네.”

쿠루스는 잠시 왕궁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그럼 잠시 시선을 끌 수 있겠어?1

"내가 하면 왕국 간의 문제가 된다는 것 모르나?"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고는 블린올 들아보았다.

“그럼 네가나서라"

"재가요?’

"그래.”

불린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체헬레 왕국에서 저에게 

현상금을 걸었었 죠?계가하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다.”

쿠루스는 왕궁올 한 번 살펴보다가 기감올 넓혔다. 씨크릿 의 마스터와 장로들이라면 

적어도 보통 실력자듈이 아닐 터 였다. 마스터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자들일 터. 

쿠루스는 기감을 넓혀서 살피고는 말했다. “우리는 저쪽으로 침루할 테니 너는 

정문으로 가라.” "정문에서 난리틀 펴도 되겠습니까?" “죽지는않올자신있지?" 

“그야물론입니다? "그럼 믿는다.”

블린은 쿠루스가 백터의 도움을 받아 人우라지는 것올 바라 보다가 머리률 굵적였다. 

이렇게 일올 크게 벌여도 되나 싶 었지만 지금은 마신교를 추적하고 있는 중이었다. 

씨크릿이

획38 253

아무래도'마신교와 연관이 있다면 이번 일은 이?무리 크게 벌 여도 상관없었다.

“뭐 어때^

블린은 왕궁의 정문으로 향했다. 어차피 그들이 현상금올 건 것에 대해 패씬하계 

생각했기에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것 도좋^것같^다.

블린이 다가오자 왕궁 경비병들이 앞올 막았다.

누구니?"

"이곳이 왕궁 정문인가?^

"그렇다.”

블린은 척 보기에도 용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기에 경비 병들은 당연히 앞올 막았다. 

불린은 그런 경비병들에게 미소 률 지어 보였다.

"그럼 국왕 나오라고 그래!”

^파광!

경비병들은 음파에 밀려 쓰러졌고 왕궁 정문이 산산조각 나서 부서졌다. 블린도 

그간의 수련으로 음파률 더욱 강력하 게쓸수있었다.

블린은 왕궁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며 소리쳤다.

"현상금올 걸었던데 잡을 자신은 있나?"

블린의 말이 왕궁 전체를 뒤혼들었다. 왕궁의 벽에 금이 가기 시작하자 안쪽에서 

산양올 탄 기사단이 튀어나왔다. 불

린은 정문의 잔해률 지나서 신부 엘레파스를 짚고 서서 기다 렸다.

왕궁에 마스터가 침입올 했으니 발각 뒤집어지는 것은 당 연한 일이었다. 불린은 

가만히 서서 국왕 친위대가 나서는 것까지 지켜보았다.

정문이 내려다보이는 밥에서 국왕이 친위대원들올 데리고 나타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블린의 권능올 제대로 일았다 면 절대로 모습올 드러내지 않았올 테지만 

아직 제대로 파악 올 못했기에 친위대원들과 함께 나타난 것이리라.

불린은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입올 열었다.

'국왕 전하십니까?

불린의 물음에 체헬레 왕국의 국왕인 아슬로가 딧짐올 진 채말했다.

"짐이 0누슬로일세.”

볼린은 고개률 끄덕이고는 말했다.

“제가왜왔는지는아시죠?"

"자네가 ‘핑음의도끼"인가?"

"에.'

블린의 대답올 들은 야습로는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알고 있네.”

"그렇다면 재가 왜 이러는지도 아시겠군요-”

아습로가눈올 빛내며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국의 왕궁 정문올 부수고 둘어 온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네.”

11그런가요?"

머리틀 긁적인 볼린이 신부 엘레파스률 들어 올렸다. 선연 한 #은색의 소올 

블래이드가 일어나는 것올 보고 아술로가 입올다물었다.

“감히 재목에 현상금올거셨는데 고작기물파손 정도로 저률 탓하시는 겁니까?"

불린의말에“가슬로^소리쳤다.

"자네가 이럴수록 본국과 자네의 사이는 되돌릴 수 없게 되네!"

一어차피 쳐^!래 핑국에 올 마올은 없었습니다?

불린은 미소틀 짓고는 그의 앞올 막아선 기사들올 바라보 았다.

‘분명 잘못은 듈태르 후작이 민저 했습니다. 그 잘잘못올 따지지 않고 저에게 

현상금올 건 것. 사과를 받고 싶습니

1자네가 마스터라고 하지만 난 일국의 국왕이네. 머리률 숙일수는없지-그렇다면 어필 

수 없죠.“

불린이 숨올 깊이 들이마시고는 소리쳤다.

11그만큼받^유가겠습니다!"

불린의 목소리가 왕궁을 휩쓸었다. 마치 지진이라도 만난 듯 땅이 올렸고 산양을 

타고 있던 ?I시#이 어지러움을 느끼 고 바닥에 쓰러졌다.

산”??들도 쓰러지는 모습올 지켜보던 블린이 웃음^ 터트 렸다.

"하하하하. 각오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불린의 웃음에 국왕 친위대원들 조차 

비틀거리자 슬로 는 당혹스러움올 감추지 못했다. 아슬로는 아무런 충격도 오 지 

않고 있었다. 그것이 더옥 놀라웠다. 볼린은 쓰러진 기사단올 유유히 걸어지나가며 

말했다. "이제 얘기를 마무리 해볼까요?" 블린은 처음 마스터가 되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런 블린의 압도적인 능력 앞에 술로는 인상올 굳혔다. 

설령죽는한이있더라도물러설 수는 없다.

불린은 아술로가 서 있는 탑을 향해 바닥올 차고 솟구쳤 다. 아술로가 뒷걸음치는 

사이 창문에 내려서는 불린을 향해 국왕 친위대원들이 검올 휘둘렀다. 쩌저저정!

블린은 창문에 두 발을 살포시 걸치고도 국왕 친위대원 전 부의 검올 쳐냈다. 불린이 

입을 열었다. "귀찮게 하지 말고 비켜.”

씨크릿 257

^과광!

사방으로 뒹겨져 날아간 국왕 친위대원듈에게 시선도 주 지 않은 채 볼린온 아슬로률 

바라보았다. 아슬로의 굳은 표 정올 보고 임올 열려던 블린의 귀로 쿠부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적당히 해라. 블린은 피식웃고는 말했다. “우리 이계 협상올 

해볼까요?"

부 우우

볼린에게 시선올 끌라고 했더니 성문올 부수는 것에 그치 지 않고 국왕을 협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그의 권능 이 미치는범위가 왕궁전체였기 때문이었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옆에서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쿠루스는 적당히 하라고 

로줄의 팔찌로 연락올 하고는 안쪽 으로들어갔다.

백터의 도움으로 경비병들올 스쳐 지나갔고 탈라이의 도 음으로 마법 트랩은 무사히 

지나갔다. 그들이 향한 곳은 왕 궁에서 가장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적어도 액스퍼트 최상급에 준하는 능력올 가진 자가 체젤 레 왕국에 또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으니 씨크릿의 간부

258 귀스적

일 가능성이 높았다.

벡터의 도움으로 음직이먼 쿠루스가 표정이 굳어졌다.

"잠깐;’

"왜 그러나?”

"이거 대어가 걸렸군.”

쿠투스의 말에 탈라이도 호기심올 가지고는 주변을 살졌 다,

"이건 마기?"

"그래. 마신교에서 누가 나왔나 보군.”

“:&흐흐,잘됐군. 어서가세.”

백터는 쿠루스가 말한 곳올 향해 거침없이 이동했다. 그들 이 도착한 곳은 왕궁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곳에 위치한 탑 으로 그 탑에 머무는 이는슬로 국왕의 

후궁이었다.

탑에 도착해 그림자률 이용해 잠입한 벡터는 후궁의 침실 앞에서 멈춰 섰다.

"원가이상하군.”

"이게 마기야. 잘 기억해 뭐.”

"알겠네.”

벡터가 침실 앞을 지키고 있는 자둘올 지나쳐 안으로 돌어 가자 그 안에는 세 명이 

모여 있는 것올 볼 수 있었다. 아름 다운 중년의 여인과 건장한 체구의 중년 사내. 

그리고 마지 막으로 커다란 눈의 사내가 앉아 있었다.

씨크8 259

그들이 안으로 들어오기 무섭게 커다란 눈의 사내가 자리 에서 벌덕 일어나며 검올 

뽑이" 들었다. “누구나?1

백터가 그림자콜 물자 쿠루스가 먼저 모습올 드러냈다. "메이들. 반갑구나.”

0스의 모습올 확인한 사내, 때이들이 홈첫 놀라서 물었 다.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一씨크릿올 쫓아서 오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군.一 

쿠루스의 말에 메이들의 인상이 굳어졌다. 쿠후스는 메이 들의 옆에 서 있는 사내률 

보며 물었다. "네가 씨크?!의 마스터인가?1 一그렇소-

중년 사내는 쿠부스률 보고도 별로 긴장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메이들올 믿는 

마음이 큰 것 같았다. 쿠루스의 시선이 중년 여인올 향했다. “씨크릿 마스터에게 

방올 내주다니 당신도 씨크릿의 사람 인가?^

중년 여인은 미소률 지어 보였다. 一투신을 이렇계 직접 핍게 되다니 영광이군요. 

저는 씨크 릿외 중앙 장로입니다.” “그래?"

쿠투스의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고 그의 루기가 방을 잠식 했다. 메이들은 쿠루스의 

투기에 몸이 저릿거리는 것을 느껴 왔다. 모두들 쿠루스에게 가르침을 받올 때 

얼마나 혹독한 가르침을 받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메이들은 그때와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게 다가 마계의 문이 

열리면서 얻었던 마기로 지금은 마스터조 차 압도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쿠루스는 메이들의 표정 변화률 읽고는 물었다.

"이제는 해볼 만하다고 여기는 건가?"

"물론입니다.”

메이들의 대답올 들은 쿠早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주변 올돕아보았다.

"씨크릿은 마신교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있올까?"

쿠루스의 물음에 메이들은 대수롭지 않개 답했다.

"씨크릿은 본교 산하의 정보 집단임니다.”

"씨크릿의 역사가 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메이들이 미소를 지었다.

"본교의 역사는 쿠투스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월씬 오래 되었습니다^

一그래?

쿠루스는 고개률 끄덕이고는 검을 잡았다.

"어찌되었든 그간 마스터를 넷이나 죽였으니 너 하나 줄

139 261

어도 그리 큰손해는아니겠군.’

쿠루스의 말에 메이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너무 자신하시는 것 아니십니까?"

쿠투스는 오히려 되물었다.

"내가 궁금하군. 대채 뮐 믿고 그리 자신하는 거지?"

"예전에 베르단디률 꺾으신 것으로 자신하고 계시다면 죽 올지도모톱니다;1

때이들이 검올 겨누는 것올 보고 쿠루스가 고개률 끄먹였 다.

“어찌되었든 내개 검올 겨누었으니 각오는 되어 있겠지?"

쿠루스의 말에 메이들이 잠시 움필했다. 무루스의 두려올 정도의 강함올 떠올렸지만 

그는 곧 고개률 내저었다.

11물론입니다"

^루스는 메이들올 향해 한 걸음올 내딛으며 말했다.

‘리윈.둘올잡아.'

一예."

씨크릿의 마스터와 중앙 장로라고 해도 정신 지배의 권능 올 가진 리윈의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쿠早스는 메이듈 에계 다가가며 검올 뽑아 들었다. 마신교외 

12사도 중 하나 인 메이돌올 상대하면서 허후루 싸울 수는 없었다.

탑 전체가 혼들리는 것올 느끼며 메이듦이 검올 양손으로

리". 세랜디?

메이들의 뒤편으로 모습올 드러내는 것은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귀가 박쥐의 

날개처럼 생긴 것이었다. 목이 있 어야 할 부분에 꼬리가 달려 있어 무척이나 흉측해 

보였다.

"마족인가7”

"보시면 아시게 될 검니다."

메이들은 검을 세랜디의 입에 필러 넣었다. 마족올죽이려 고 하는 건가 싶어 보고 

있는데 폐이들이 검올 뽑자 그의 검 은 검녹색으로 물들어있었다.

““독인^?

"마계의 독은 특별하죠. 한 번 맞아보시면 아실 겁니다.”

메이들의 말에 쿠早스가 웃음올 터트렸다.

"하하하하. 좋다.”

쿠루스가한 걸음올 내디뎠다.

"네가자신하니와봐라.”

메이!“은 자신이 과거의 자신이 아님올 잘 알고 있었기에 거침없이 달려들었다. 

좁은 침실에서 주루스는 달려드는 메 이들올 향해검올 휘들렀다.

^화학!

메이들의 뒤편에서 날아오던 세랜디가 쁨어내는 뇩색의

씨35! 263

액채률 보고 쿠루스는 몸올 틀어 피했다. 그리고 메이들이 말한 마계의 독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었다.

들이 녹아내리는 정도가 아니었다. 폭발도 하지 않고 녹아 내리는대 탑의 지하까지 

녹아내리계 만들었다. 지독한 산성 외 독인 것올 깨달은 쿠후스는 메이들의 검올 

쳐내기보다는 피해냈다.

쿠루스가 검올 피하자 메이들이 옷음올 터트렸다.

"계 검올 피하신 겁니까?"

메이들은 쿠루스가 자신의 검올 피했다는 것에 기뼈하며 연방 검을 휘둘렀다. 

메이들의 검이 그려내는 궤적을 따라 마계의 독이 공간올 태워내고 있으니 아무리 

쿠루스라도 쉽 게 받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재는 때이들온 특히나 빠른 검의 소유자 라는 것이었다. 쿠루스가 

아무리 메이들보다 강하다고 해도 검을 맞대지 않고 피하기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것도 세렌디가 그의 뒤에서 엄호 사격올 하는 상황에서는 말 이다.

쿠루스는 뒤로 훌꿱 물러나서 벽올 밟고 몸올 잔득 욤츠렸 다. 메이들은 쿠早스가 

자신올 향해 쏘아져 올 것올 알고 검 올 들어 올렸다. 그리고 세랜디가 독을 

쁨어댔다.

파앙!

쿠루스는 벽올 부수며 메이들올 향해 날아갔다. 세랜디가 264 귀스터

쁨어져 오는 독올 보고 쿠早스는 투기를 쁨어내 몸에 두르고 검을 휘둘렀다.

푸화학!

독이 두 갈래로 갈라져 천장과 바닥을 녹였지만 쿠루스는 어느새 메이들의 결에 

다가갈 수 있었다. 메이들은 자신만만 하게 검올 휘둘렀고 쿠루스는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다. 쿠루 스의 검이 검게 물들다 못해 주변의 빛마저 빨아둘이고 있었 다.

쩌엉!

"커헉!”

메이들이 뒤로 사정없이 뒹겨져 나가 벽을 부수고 허공으 로 날아갔다. 세랜디가 

그런 메이들에게 날아가 꼬리로 허리 률 감는 것올 보며 쿠루스도 밖으로 몸올 

날렸다.

세랜디는 쿠루스가 허공에 든 것올 보고 거침없이 독올 쁨 어9다. 쿠루스는 세랜디의 

독을 보고 早기률 쏘아내며 숫구 쳤다. 쿠루스의 발밀으로 뻗어나간 독이 탑에 

적중하자 탑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쿠루스는 허공에서 몸올 률며 투기률 쏘아냈다. 메이들이 검을 들어 막아냈지만 그 

대가로 세랜디와 함께 튕겨져 나갔 다. 쿠루스는 그런 그를 향해 쫓아가며 早기률 

쏘아내기 시 작했다.

하나에서 시작한 투기의 다발은 수십 개로 늘어나 메이들

씨크3 265

올덮쳐^^

메이들은 자신의 검이 쿠루스의 검에 배어지지 않^다는 것에 기뻐했지만 기량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리라고는 생 각도 하지 못했다.

마기률 흡수한 메이몰은 에전보다 더 강해져 있었기에 쿠 早스률 압도할 수 있올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그의 착각이었

세랜디와 함께 다른 탑의 벽올 뚫고 처박힌 메이들은 신음 올 홀리며 몸올 일으켰다. 

어느새 쿠루스^ 그의 앞에 내려 서있었다. 쿠루스는 메이들올 내려다보며 말했다. "

재대로 해^:

쿠루스에게 술하게 들었민 말이었기에 메이들은 천천히 몸올 일으켰다. "하긴 재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메이들이 이번에는 왼손올 세렌디의 입 안으로 넣었다. 

± 것도 어깨까지 집어넣는 것올 보고 쿠루스가 인상욺 굳혔다. 세랜디의 지독한 

독은 사람의 육신이라면 순식간에 녹아내 리게 만들 터였다.

메이돌이 다시 손올 했올 때 쿠루스는 약간 안도했다. 메 이들의 ^온 녹지 않았고 

그의 팔에는 검녹색의 빛이 감싸고

266 귀스적

있었다.

매이들은 미소률지온 채 말했다

一세랜디는 마계에서도 특별한 마족이죠 자신보다 계약자 를 더 강하게 해주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래서 지금 네가 더 강해졌다는 게^

"예.”

메이들의 대답올 들온 쿠早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검올 들어 올렸다.

"베르단디는 최선올 다했다. 너도 최선올 다해 봐라;

쿠루스의 그 한마디가 메이들의 자존심올 건드렸다. 12사 도 중에서 배르단디는 

대사도외 뒤률 이어 상당히 촉망받는 인재였다. 하지만 세랜디률 얻고 나서 메이듬은 

배르단디에 개 질 거라는 생각올 해본 적이 없었다.

11최선올 다하겠습니다"

메이들이 왼손올 휘두르자 쿠루스는 황당한 표정욜 승기 지 못하고 뒤로 홀찍 

물러났다.

콰앙!

마치 채찍처럼 늘어진 메이들의 왼손에 닿은 곳은 사정없 이녹아내리기시작했다-

네말어떻게된거냐?"

"강화된겁니다.”

쿠루스는 인상욜 굳힌 채 세랜디률 바라보았다. 세랜디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너률 인간이 아니게 만드는 존재구나.” 

11저률 인간올 뛰어넘게 해 주는 존재임니다." 메이들이 손올 휘두르는 것과 동시에 

세렌디의 입에서 독 즐기가 뽑어져 나왔다. 쿠루스는 전신에서 早기률 일으키며‘ 

마주쳐갔다. "인간이기률 포기한 이상 너는 발전이 없다? 쿠루스의 검이 그려내는 

궤적이 독줄기률 가르는 순간 그 외 투기률 때이들의 왼손이 후려쳤다. 과앙!

쿠루스는 밀려오는 충격에 벽올 향해 날아갔지만 몸올 뒤 집어 벽올 밟올 수 있었다. 

쿠루스는 벽옮 차고 나가며 소리 쳤다. “너는아직멀었다!"

이슬로 국왕과 얼굴올 마주한 채 협박올 하던 블린은 갑자 기 일어난 소동에 고개률 

돌렸다. 저 멀리 탑의 벽이 허물어 지며 한 사내가 뒹겨지는가 싶더니 쿠루스가 

뒤쫓아 나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마족?”

블린도 족과 “I물들과 싸우다 보니 마기를 읽올 수 있게 되었다. 소란올 피우느라 

몰랐지만 지독한 마기가 느껴졌다.

블린의 얼굴이 아슬로 국왕을 향했다. 어느새 말투도 변했 다.

“지금마신교률왕궁 내에 숨겨놓은 것이오?“ "무슨소린가!”

당황^여 소리치는 아슬로 국왕올 바라보며 블린이 입올

““지금 마신교의 12사도 중 하나가 저기 있지 않소?"

"마신교의 12사도?"

놀^는 아술로 국왕올 바라보며 블린이 창가에 다리률 걸 치고 앉으며 말했다.

"마신교와 지금 대특 전체 왕국이 싸우고 있는 것은 알고 있죠

"물론이네.”

11그런데 그런 마신교와 결탁한 채첼래 왕국이라"…"1 대 목전채와전쟁올벌일생이오?^

정온 모르는 일이네.”

"하지만 저렇게 명백하게 중거가 나왔는데 그 말올 누가 믿겠^?^

짐은 결백하네!"

당당하게 외치지만 그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는 것올 보고 블린이 고개콜 끄덕였다.

"하긴 마스터가 결백올 중명해 준다면 먹힐 것 같기도 한 데 말이야.”

불린의 말에 아슬로 국왕의 눈에 생기가 돌았다.

一그래 주겠는가?1

"그 마스터가 나라는 말은 안 했소만?" 一부박이네. 재발 그래주게. 짐은 억올하네:

11목에현상금이걸렸올"!참억올했지‘ 볼린의 말에 술로 국왕이 마른침올 삼켰다. 

11어떻게 하면 되겠나 "내 목숨 값이'1억 골드라고 했나?^ "그... 그랬네만.”

“채헬레 왕국의 값은 얼마나 되오?" 블린의 물음에 아슬로 국왕이 입올 재대로 열지 

못했다. "설마내목숨 값보다 싸오?" 一그것이 "”?

아술로 국왕이 재대로 말올 잇지 못하자 불린이 웃올올 터 트렸다.

"하하하하. 그냥 딱 1억 골드만 받겠습니다.” “1억골드나 말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패망하시던지요.一 몸올 일으키는 불린을 보고 아술로 국왕이 다급하계 소리 

쳤다.

?주겠네! 대신 문저!가 있네." "뭐가문제입니까?"

"아무리 짐이라도 1억 골드률 현금으로 가지고 있지 않네. 게다가 자네의 현상금도 

1억 골드가 아닌 아스탈드 광석으 로 지급하기로 했었지; "아스람드 광석이요?"

"그것의 값어치가 얼마나 비싼지 잘 알지 않는가^ “그래서 지금 아스람드 광석으로 

주겠다는 겁니까?1 "그렇게는안되겠나?1

블린은 가만히 이슬로 국왕올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을 홀 렸다.

"제법 홍정올 할 줄 아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따라오게."

이슬로 국왕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왕 친위대 원들을 지나쳐 걸어가 

자신의 침실로 향했다. 그리고 금고의 문을 연 아술로 국왕이 상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일세"

"이거 하나가 1억 골드나 한단 말입니까?" ““아스탈드 광석은 값어치률 따질 수 

없는 물건이네.” "하긴 희귀하기도 하고, 이건 쓰는 사람에 따라 무지막지 

한능력올가지게되니까." 블린은 상자틀 꺼내 어깨에 걸치고는 말했다. “그럼 앞으로 

제 목에 현상금은 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걱정하지 말게.”

아술로 국왕은 마스터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새삼’깨 달았다. 아슬로 국왕은 

들아서 가는 불린욺 보며 물었다. "혹시 본국에서 짐과 함께 할 생각은 없는가?" 

블린은 고개를 들어 잠시 생각해보다가 답했다.

"아무래도 그건 힘들 것 갛습니다.” 불린은 창턱에 발올 얹으며 말했다. "만약 

왕국에 귀속되어야 한다면 해야 될 나라가 있거든 요.”

블린은 아#로 국왕올 향해 미소률 지어 보였다. "마신교와의 싸움 때문에 가볼 테니 

다음에 불일이 없었 으면 좋겠습니다." "알겠네"

블린은 창틀올 부수며 날아갔다. 블린이 향한 곳올 바라보 던 아솔로 국왕은 잔독 

얼굴올 구긴 채 그곳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지켜봤다. “또다른마스터도왔는가 후궁의 

탑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세렌디의 독에 계속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하자 결국 탑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쿠루스는 어차피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었기에 세렌디의 독율 피하며 

메이듭올 압박하고 있었다.

메이불은 팔올 변화시키고도 쿠平스틀 당해내지 못하자 인상올 구겨야만 했다. 

쿠루스의 강함은 그의 에상올 홀적 넘어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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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스와 메이들은 10미터의 간격올 두고 마주보고 섰다. 숨올 고르는 메이들올 보며 

쿠루스가 물었다.

"제법 늘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너는 스스로률 갈고 닦 지 않았구나.”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메이돌은 세랜디외 입으로 오른 팔올 집어넣었다. 쿠루스 는 목목히 그 모습올 

바라보다가 말했다.

"네 스스로의 힘이 아니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모론 단말이냐?" "저는 

그말올믿지않습니다.” 메이들올 바라보던 쿠루스가 고개률 끄먹였다. "그렇다면 

스스로 께달아라.”

^마디 말과 함께 쿠루스가 땅올 박찼다. 다가오는 쿠루스 를 향해 메이들이 검올 든 

손올 휘들렀다. 검녹색으로 변한 메이들의 팔은 길게 놀어나 쿠후스률 노렸다.

쿠루스는 메이들의 팔에도 마계의 독이 있다는 것올 알았 기에고개률 숙여피했다. "

모르셨습니까? 이건 재 팔입니다7 채찍처럼 휘어졌던 메이들의 팔이 아래로 향했다. 

쿠平스 는 코웃음올 치고는 달려가민 자세 그대로 몸올 뒤집었다. 하^

올향해몸올론쿠早스의 검이메이듈의팔올후려쳤

메이들의 팔이 큉겨져 올라간 사이 쿠루스는 바짝 간격올 좁히고는 팔꿈치률 

휘들렀다. 메이들은 반대쪽 팔올 들어 막 았다. 쿠루스가 팔꿈치률 피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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