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스의 말에 블린은 입을 비죽 내밀었지만 다시 장례식 에 집중했다. 또한 명의
마스터가 잠들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비패라 대공은 쿠루스률 따라 바빌론 성 으로 왔다. 성내에 그가
머물 곳은 없었기에 쿠루스는 곧장 그률데리고산으로 떠났다.
산에 오른 비폐라 대공은 그곳에 모여서 수련을 하고 있는 열한 명의 마스터들을
보고는 기가 막혔다. 마스터가 한 번 에 이렇게 많이 탄생한 적은 없었다.
11대체무슨수률쓴건가?"
쿠루스는 비페라 대공의 물음에 간단히 답했다.
"마신의 부활올 막기 위해 살루스께서 신경을 써주셨나 보지.”
비패라 대공이 쿠루스률 돌아보고는 물었다.
"자네가신을믿나?"
"왜 믿으면 안 돼?"
"그건 아니지만 의외로군.”
쿠루스는 어깨를 으속해 보였다.
"마신이 부활하겠다고 이 난린데 살早스가 없다면 이상하 8아.’ “그것도그렇군.一
지금 마신의 부활올 위해 희생된 마스터만 넷이었다. 그러 니 마신이 없다고는
아무도 말올 할 수 없으리라. 쿠루스는 한 번 돌아보고는 말했다. 11여기서 쉬고
있어. 나는 성에 가봐야 합 일이 있다.” “그래.”
쿠루스가떠나자비패라 대공은수련올하던 이중한명 올 발견하고는 미소률 지었다.
11이게 ^관냐?"
이즈마는 비패라 대공이 다가오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셨습니까?" 그래.”
비패라 대공은 이즈마률 보면서 새삼 깨달올 수 있었다. 자신의 제자는 이제 홀쩍
커서 마스터가 되었다는 사실올. 하지만 감히 자신올 버리고 투신에게 가르침올
청하러 갔다 는 것에 대한 앙금은 남아 있었다. 11어디 어떻게 마스터가 되었나
볼까7” 프리트 대공과 리베르 대공과 항상 대련올 해온 그는 에전 과는 다른 경지에
올라 있었으니 이 기회에 패씯한 제자률 혼내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즈마는 이제야 스승과 어깨률 나란히 하게 되었다는 것 에 기뻐하며 나서려는데
리윈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리윈인가? 오랜만이구나.” 리윈은 비떼라
대공의 두 눈올 직시하며 물었다. "스승님이 살해당했다고 들었습니다.” 소식은
거의 안전해지는 곳이지만 마스터에 관한 소식은 쿠^스가 전해준다. 이번에 리베르
대공이 살해당한 것도 그 래서 이들에게 알려주었었다.
당연히 분개한 리윈은 당장에라도 뛰쳐나가려고 했지만 쿠루스가 말렸다. 그
실력으로는 나서 봤자 너마저 살해될 거라는 말에 리원은 이를 악물고 참아야만 했다.
이제 비패라 대공올 본 리윈은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비패라 대공은
리윈올 바라보며 답했다. "그래. 살해당하셨다.” "대체 누가 스승님올 살해한
겁니까?" "마신교라고만 알 수 있을 뿐 정확한 것은 알지 못한다.” "특이사항 갑은
것이 없습니까?" "촉수률 쓰는 마족올 소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하더구나." 비패라
대공의 말올 들은 리윈이 눈올 빛냈다. 11촉수률쓰는마족이라……:
一그래. 더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 게다가 마스터에 준
하는 능력올 가진 검사들올 데리고 다닌다고 하더군. 쉽지 않은상대다.” "어차피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리윈이 아는 리베르 대공은 자유틀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 하는 사내. 마스터가 된 것이 오히려 신기합 정도의 사내였 다. 그런
스승올 살해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가슴속에 들 끓었다.
비패라 대공은 한승올 내쉬고 말했다. 二!의 복수는 나도 함께함 테니 기다리거라-예.
”
리윈이 물러가자 비패라 대공이 이즈마를 돌아보았다. "네가많이들봐주도륙하거라.‘
"안 그래도 그러고 있습니다.” 이즈마의 대답에 비패라 대공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럼 하던 얘기나 마저 해볼까? “ 그러시죠-
이즈마의 대답이 비폐라 대공의 이마에 힘줄이 솟게 만둘 었다.
기대^^; 그 말은 이즈마가 해주고 싶었다. "기대하셔도 좋올 겁니다."
바빌론 성으로 돌아온 쿠루스는 곧장 드라코를 찾아갔다. 드라코률 찾아간 쿠루스는
곧바로 레베카률 데리고 오라고 했다. 드라코는 이번 일도 쉽지 않은 일이겠거니
생각하며 레버!카를데리고왔다.
드라코가 나가기 전에 전해준 산드라률 마시면서 기다리 먼 쿠루스는 둘이 돌아오자
바로 질문올 던졌다.
"마신교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이 있나?1"
11그들의 행적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드라코는 물론이로 래베카도 고개률 저었다. 그들에 대한 조사^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는 것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어째신 길드 연합과 고스트의 눈에 걸리지 않는다는 건가?1
"에.”
쿠루스가 빤히 바라보자 레베카가 입올 열었다.
"아무래도 고의적인 정보 조작이 없다면 이렇게까지 행적 이 드러나지 않올 수 없올
겁니다."
그들이 얼마나 정보 조작에 능한지는 쿠루스가 잘 알고 있 었다.
"그래?”
쿠루스는 산드라 술병올 원올 그리다가 말했다.
““씨크릿은 어면가?1
쿠루스외 물음에 드라코와 래베카가 눈올 크게 었다. 씨크 릿온 대록 최고의 정보
길드다. 그들올 찾는 이유가 무엇이 란말인^밥
쿠루스는 그둘의 시선올 받으며 차분하게 말했다. “씨크릿이랑은 어차피 한 번은
엮여야 할 사이였는데 이 번 기회에 한번 엮여 의야겠군? "그들에 대한 조사도 쉽지
않습니다;1 "예전에 바킬早 대공이 손올 잡은 적이 있어. 그러니 원가 조사할 것이
있올 거야."
""그렇기는 합니다만 그들은 지극히 점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말단올 잡아외야
아무것도 얻올 수 없습니다.' "그래도 어필 수 없지. 일단 말단 지부라도 알아와.”
드라코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一왜 그듈올 찾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어째신 길드
연합과 고스트도 찾지 못하는 마신교에 대 해서 그들이 알고 있나 보려고.” "아무리
그들이라고 해도…."7 쿠루스는 드라코의 눈올 직시하며 물었다. "정보 조작이 있올
거라고 했지? 씨크릿에게도 정보 조작 읕할수있올까?" "그건 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 그러니 씨크릿이 그돌에 대해 알고 있올 거야. 그
220 귀? 하스적
렇지 않다면 그들과 연관이 있거나.”
쿠루스외 딧말에 드라코가 침을 삼켰다. 레베카도 만약 그 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끔찍할지률 깨닫고는 조심스 럽개 답했다. "일단 그들올 찾아보겠습니다.”
11그래.”
쿠루스는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말단 지부라도 하나 알아내. 그러면 내가 가겠다.""
예:
쿠루스는 드라코가 준 산드라률 마시며 곧장 성으로 들^ 갔다. 개인 연무장에서
수련올 하고 있던 불린올 찾아간 쿠 早스가말올건넸다. "볼린. 요즘 베르나와는
연락하나?1 블린은 장시 음필하더니 답했다. "물론입니다.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연락 정도라면“““: "베르나에게 전해라. 씨크릿의 지부률 알아오라고. 본부 률
알아오면 더 좋고" "씨크릿이요?" "그래.”
11그들은 점조직이라 쉽지 않올 텐데요?1 쿠早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네 여자친구률 조금은 더 믿어라. 도득 길드의 능력도 무
시할 정도는 아니니까.”
"알겠습니다."
"찾으면 연락하라고 해라.’
11그런데 씨크릿은 왜 찾습니까?1
"마신교를찾으려고.”
블린은 씨크릿이라면 마신교률 찾올 수도 있겠다 싶어 고 개률 끄덕였다.
11그럼 저 잠시 다녀와도 되겠습니까?1
"너 없어도 성율 지킬 사람은 많다. 다녀와.”
"예.”
볼린은 즐거워하며 엘레파스률 둥에 차고 바람과 같이 사 라졌다. 쿠루스는 볼린이
사라진 곳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쓴 웃^올 지었다.
“그리 좋냐?1
대답하는 이 하나 없었기에 쿠早스는 머리를 긁적이고는 플로랜올 찾아갔다. 마침
플로랜은 마정석에 신어의 원천올 집어넣는 연구률 하고 있다가 쿠루스률 보고는
웃으며 술잔’ 올내왔다.
"저도한잔주세요.”
쿠루스는 피식 웃음을 홀리고는 남아 있는 산드라률 한 잔 따라주고는 물었다.
"네 번째 신어의 원천에 대한 자료는 모이고 있어?"
“프레카 성녀님이 신경을 써주고 계시기는 한데 아직 위 치를 찾지는 못했어요.”
"그것도 빨리 찾아야겠어. 마신교를 상대하기 위해서라도 다섯 개의 원천을 다 찾아^
되겠어.”
"그 정도로 힘들까요^
쿠루스는 플로랜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11강해져. 강해질^록 네가 안전해지니 내가 마^올 놓^ 수'있다^
불린의 행태에 자극을 받0.1”서인지 살짝 본심이 드러나는 쿠루스의 말에 플로랜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플로랜이 다? 와 쿠루스를 안으며말했다.
"강해질게요.”
"그래. 신어의 원천읊 찾는 곳에는 함께 가줄 테니까 찾기 만 해."
"예.”
플로렌은 쿠루스의 말에 미소를 짓고 그의 품에 머리를 기 냈다. 쿠루스는 산드라의
향기인지 아니면 풀로렌에게서 나 는 향기인지 모를 향에 취해 미소를 지었다.
비패라 대공은 바빌론 성의 산으로 오고 이즈마와 첫날 대
I습억 시작 223
련올 하고 받은 충격을 해어 나오지 못했다. 그의 제자였던 이즈마가 그와 동수를
이웠다. 전혀 밀리지 않는 데다가 더 오래 싸우면 패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에
중간에 싸올 올접어야했다.
프리트 대공과 리베르 대공과의 대련을 해온 그가 이리 밀' 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비패라 대공은 잊고 있었지만 이즈마는 마스터가 되기 전 부터 쿠루스와 대련을
해왔고 마스터가 되고 나서도 열한 명 의 마스터둘 사이에서 대련욜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었다. 지금의 마스터들에 비해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실력이 어 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몰랐다.
비패라 대공은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산에 오른 쿠루스률 보았다.
"왔는가?"
“지낼 만해^
"나쁘지 않네.”
#스는 고개률 끄덕이고는 걸음올 옮겼다. 비폐라 대공 은 고작 인사만 나누고 가는
쿠루스가 얄미웠지만 그의 뒤를 따랐다. 그가 왜 이곳에 왔는지 궁금했다.
쿠루스는 비폐라 대공이 따라오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쿠루스가
걸음올 멈춘 곳은 리원이 있는 곳 이었다. 리원은 래이피어률 휘두르고 있다가
쿠루스가 다가
오자검올내렸다. "무슨 일이십니까?^ "네가필요한일이생겼다.” "재가요?1
“아니. 너의 권농이.”
쿠후스의 말에 리윈은 고개률 가옷거렸다. "제가 왜 필요한 겁니까?1 리원의 물음에
쿠루스는 미소률 지었다. "어쩌면 리베르 대공올 죽인 자들의 혼적올 찾올 수 있올
지도모르겠^: 쿠부스의 말에 리윈과 비패라 대공의 눈빛이 변했다. "나도 가겠네.
리윈의 권농이 원지 모르겠지만 나보다 도 움이 되지는않올걸세."
"아니. 자네와는 비교도 안 되는 권능이야. 그리고 지금 필요한 것은 리윈이지
자네가 아니야.” "이보게.”
주루스는 비패라 대공에게 시선올 주며 말했다. -이즈마도 쉽게 낌지 못하는
자네라면 별 도올도 되지 않 아." "그건……;1
"억올하면 이즈마!" 꺾고 다시 얘기해.”
주루스는 리윈만올 데리고 나가다 생각이 났는지 에멜과
억6역시작225
수련 중인 벡터률 찾았다. 백터는 에델과의 수련을 하다가 쿠루스가 다가오자 고개를
몰려 바라보았다-어찐 일인가?^ "심심하지^ "심심하긴…"““
한창 좋은 시간올 훼방 놓는 거라는 시선올 아낌없이 쏘아 내는 백터에게 쿠루스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저런 시선올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일이다. 가자."
“…알겠네.”
백터가 에멜을 바라보자 그녀가 미소률 지어 보였다. "다녀오세요.”
11그럼 다녀와서 다시 해뽑시다.” "그래요.”
벡터는 에델과 인사률 나누고 쿠루스에게 다가왔다. 쿠早 스는 그런 벡터를 데리고
가면서 말했다. "이번에는 은밀히 올직여야 해.” "걱정하지 마. 그런데 무슨 일이야?
" "씨크릿의 지부 하나콜 찾았다 -씨크릿?" "그래.”
11그들은 왜 건드리려는 건가?"1
226 귀8 마스터
주루스는 벡터를 한 번 보고는 말했다. "잊었어? 마신교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고
하지만 씨크릿 은 내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그랬군.”
벡터가 고개률기덕이자 쿠루스가 산올 내려가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마신교가 정보 조작올 하고 있다고 하니 씨크릿 을 통하면 원가 얻는 것이
있올 거야.” "알겠네.”
쿠루스는 벡터와 리윈올 데리고 산올 내려왔고 그곳에는 워프 마법진올 그리고 쉬고
있던 말라이와 불린올 볼 수 있 었다. 벡터는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씨크릿 지부 하나틀 치는데 지금 마스터가 넷이 올직이 는건가?투신자네와?"
"다들 필요 있어서 부른 거야. 블린이야 따라가겠다고 해 서 데리고 온 거고.”
탈라이가 한숨올 내쉬며 말했다. "내 역할은 워프지?" '영감. 뭘 더 바라는 거야?’
"아니네. 어서 올라서게나?
탈라이의 말에 모두들 워프 마법진에 오르자 탈라이도 그 곳에 오르고 워프률
시전했다.
빛에 휩싸였먼 쿠루스는 인상올 찌푸린 채 주변올 돌아보 았다. 백터도 주변올
돌아보고는 물었다.
"여기는수도아밸이아닌가?"
“그래.”
"이곳에 있나?"
11그렇다고하더군;1
쿠루스는 그들올 데리고 아밸의 뒷골목올 향해 걸어갔다. 아무리 수도가
방전되었다고 해도 뒷골목은 존재했고 그런 곳은 더욱 음힘하다.
쿠루스는 거침없이 걸음올 옮기다가 말했다.
"안에 있는 놈이 도망같 가농성이 있으니 백터 자네가 나 서쥐?
'호올. 알겠네. 우리가 전부 저곳으로 들어가면 되는 건 가?
"그래.”
백터가 고개률 끄덕이고는 그림자로 스며들었다. 마치 물 속으로 몸올 장그는 것
같은 그의 움직임은 탈라이률 경악하 게 했다. 그리고 그림자만 남은 그의 기척올
찾올 수 없다는 것에더욱 놀랐다.
백터의 그림자가 그곳에 모인 이둘의 그림자에 스며들었 다. 백터는 자신의 권능올
연구하던 중 다른 사람도 그림자
에 머물수 있개만들수 있었다.
상대를 그림자에 가두고 공격을 가할 수도 있었는데 아군 이라면 그림자에 가두고
함께 음직일 수 있었다. 벡터의 그 림자가 뒷골목에 위치한 법을 향했다.
핍의 조명을 받으며 서 있는 사내들의 그림자률 지나쳐 곧 장 안으로 들어간
그림자는 사람들의 시선올 의식하지 않고 바닥을음직였다.
술에 취한 몇몇이 그림자가 출렁이는 것올 보고 중얼거렸 지만 누구도 관심올 가지지
않았다.
쿠루스는 백터의 그림자와 함께 움직이면서 새로운 경험 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림자가 되면서 이차원의 세계에 들어섰다. 하지만 주변 모든 것을 삼차원으로
인지하니 새로 운 경험이었다.
곧 그들은 핍의 은밀한 곳으로 스며들었다. 백터는 당연히 그럴 거라는 듯 핍의 이
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벽을 타고 스며들었다.
벽 안쪽으로는 통로가 있었고 살벌한 기운을 내쁨는 자들 이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통로는 어두웠고 그림자가 움직이 는 것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통로의 끝에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방 안에는 두 명의
사내가 서류률 뒤적이고 있었다. 그런 그들 을 바라보던 쿠루스가 손짓하자 벡터가
그림자률 물었다.
불쓱 나타난 다섯 명의 사내들올 보고 두 명의 사내는 경 직되었다. "누구냐?"
갑작스레 나타난 이들올 보면서도 긴장하지 않은 사내의 한마디 물음이 있었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다. 사내의 시 선이문을향했다. "설마 밖에 있는 아이들올 쳤나^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음파의 권능올 가지고 있는 블린이 있는 한 이곳에서
나는 소리는 어떠한 것도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 볼린이 알아서 적들의 소리률
차단해 주었으니 일은 간단해졌다. “씨크릿 패로니카 지부장이 누구냐^ 쿠루스의
물음에 처올 질문올 던졌먼 사내의 맞은편에 앉 아 있먼 사내가 봄올 일으켰다.
뒤적이던 서류률 내려놓은 사내가 쿠루스률 바라보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루신인가? ‘뇌전의 대마도사’와 ‘핑옴의 도끼’, 어째신 길드 연합의 그랜드
마스터와 리베르 대공의 제자였던 리윈 까지 왔군. 대채 무슨 일이지?"
쿠루스는 단번에 자신들이 누군지 확인올 한 사내률 향해 미소률 지었다. "
네가지부장안아?"
‘그렇^:
쿠早스는 지부장올 바라보며 말올 이었다. 11볼임이 있어 왔다.”
"그랬겠지. 마스터를 둘이나 데리고 왔으니 할 말이 있겠 군. 말해 봐."
쿠早스는 자신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하는 사내틀 바라보 았다. 그의 몸에서 마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마신교라고듈어보았나? “우리는 씨크릿이다.” "알^. 듈어
봤어?"
쿠루스는 팔짱올 낀 채 말했다. ‘그들의본거지가어디나?^
쿠루스의 물음에 사내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것까지 내가 알고 있올
거라 생각하나?1 쿠루스는 양손올 들어 발라이와 백터를 가리켰다. “너도 알지? 이
둘이 어떤 사람들인지.” "물론이다.”
"한 명은 고스트의 전대 마스터이고 한 명은 어째신 연합 길드의 그랜드 마스터지.
그런데 이 두 곳에서 조시# 해도
마신교의 본거지가 나오지 않아. 중간에서 누가 정보 조작올
하고 있다는 뜻이지.” “그래서^
“정보 조작올 이 정도로 할 수 있다면 씨크릿 정도는 되어 야 한다고 생각해. 네
생각은 어때?" "그래서 우리가 그들올 숨겨주고 있다는 듯인가?" "옹.”
쿠루스의 말에 사내는 코웃음올 쳤다. 그리고 손올 품으로 가져가자 쿠루스가 웃으며
말했다. "지금 네 앞에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생각하고 무기률 뽑
사내는 장시 멈첫하더니 품에 손을 집어넣어 담배률 꺼내 들었다. 사내가 담배콜
입에 물자 한줄기 뇌전이 뼏어나가 담배 끝을 지지고 지나갔다.
사내는 탈라이외 한 수에 잠시 응필했지만 태연하계 담배 를빱고는말했다.
“재미있는 추측이었지만 우리도 그들의 본거지는 물라.‘ "그래? 사실인가?" "
거짓말할 배짱도 안 생기는군.”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리윈올 돌아보았다.
一모조리 털어 놓게 만들어.一
리윈이 앞으로 나서자 사내의 시선이 그틀 향했다. 과연
232 ?18이스터
그가 어떻게 자신의 입올 열게 만들지 궁금했다. 리원은 사 내와 시선올 마주친 채
말했다.
"입단담배는꺼라"
리원의 말에 사내가 코웃음올 쳤지만 그는 손올 돌어 자신 의 손에 담뱃불올 끄고
있었다.
"크육.”
리윈은 뒤에 앉아 있먼 사내에게도 시선을 주었다.
"들다무릎을끓고에기하지"
둘 다 무름올 끓자 탈라이가 황당해하며 쿠루스률 바라보 았다. 쿠투스는 그런
탈라이의 시선에 미소를 짓고는 답했 다.
"모두 털어 놓게 될 거야.”
"대채 저 친구의 권능이 뭐기에 저돌이 저렇게 말올 잘 듣 는건^?
11정신 지배.~
"폐
탈라이가 놀라 소리쳤지만 쿠루스는 그률 무시한 채 걸음 올 옮겨 사내들이 앉아
있던 의자에 앉았다. 그곳에 가득 널 린서튜를 뒤적이며 쿠루스가입올 열었다.
“리윈올 데리고 온 이유가 이거야. 확실하게 알이^지.""
쿠루스외 말에 탈라이는 수염올 쓸어내리며 리원올 바라 보았다. 리원은 아무렇지도
않개 그들에게 질문올 던졌고 그
들^술숨대답올하고있었다. 백터도 다가와 그런 리원올 바라보며 "포했다. "마스터가
직접 정보률 캐러 다닐 일이야 없겠지만 누구! 도 리원 앞에서 정보률 숨길 수는
없겠군"
쿠부스는 리원올 바라보았다. 그는 스승인 리배르 대공의 죽음에 본개하고 있었기에
직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 그런 리원의 질문에 하나씩 답하는 사내툴의 얼굴은
경악 으로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물의 입은 그듦의 외지와 상관없 이사실올토해내고
있었다.
어차피 힘올 쓰는 임은 이들에개 말기지 않아도 된다. 정 보튤 얻어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이 얼마나 편한가?
씻데^^
리윈이 알아낸 정보는 상당히 많았고 그것올 정리하느라 백터와 탈라이가 머리률
감쌌다. 쿠루스는 가만히 그들이 하 는 양올 바라보다가 사내에게 시선올 주었다.
폐로니카 지부 장이라면 그의 아버지와 역여 있올 가농성이 높았다. X이봐.”
^루스의 부름에 사내가 공황상태의 얼굴로 고개를 볼렸 다. 쿠루스는 그런 사내률
바라보며 물었다. "바빌론 백작에 대해 알고 있나?““ "알마르 말인가?1 빠악!
쿠루스는 가차 없이 발올 날렸고 사내는 어금니 세 개가 부러지는 충격에 입올 쩌억
벌렸다. 그제야 정신 지배를 당
크5 237
했먼 충격에서 조금 벗어났다.
쿠부스의 말에 사내가 잠시 생각올 정리하다가 피식 웃옵 올홀렸다. ?누구률말하^
지알겠군" “그래.내아버지률말하는거다" "그라면잘알고있지.” 무후스는고개튤
끄먹였다. "한가지만몸자.”
무^스는 사내률 향해 早기튤 발산하며 물었다. 아버지의 일올 벌인 게 누구니?"
11그건 내가 아니라 마스터에게 물어야 하지 않욜끼? 나도 명령올 받은 것뿐이라서
말어야;" “그래?,
주루스는 지부장올 향해 미소률 지어 보이고는 발올 돌어 올렸다. 으직. "끄아악!"
무톺올 끓고 있민 사내의 허벽지와 정강이뼈률 단번에 부 숴 버린 쿠루스가 사내의
목올 찍어 누트며 말했다. "어차피 너희률 살려두고 싶은 0남은 없었다. 잘 가라.”
사내가 입올 벌리기도 전에 쿠무스가 그의 목올 꺾고는 일
어섰다. 쿠루스가 무롬을 끓고 있던 사내마저 죽이고는 물었 다.
저디로 기이: 히^지는 들었지?“ "에.”
리왼의 대답을 들은 쿠루스가 문올 향해 걸어가자 불린이 나섰다. "제가하겠습니다.
” 1 쿠후스는 문의 손잡이를 잡고는 말했다. "블린.” "예.”
"이건 내 가족의 문제다. 내가 하겠다.” ‘…에"
볼린이 더 나서지 못하고 물러서자 쿠루스가 문올" 열었다. 안쪽에서 문이 열리자
고개률 듈리던 사내들의 표정이 군어 졌다. 지부장이 아닌 낯선 자가 안에서 모습올
드러내니 긴 장올 할 수밖에 없었다. 쿠루스는 사내들옳 향해 차분하게 입올 열었다-
너희가 손올 쓰지 않았다면 내 가족이 저리 힘든 시간올 보내지는 않았겠지.” "
지부장님은 어쩌되었냐!” '누구냐!"
버럭 소리불 지르는 자들올 향해 주루스가 파고들었다. 쿠
“13*239
早스가 지나기는 곳에는 씨크릿의 요원들의 싸늘한 주검만 이 남았다. 쿠루스는
씨크릿 요원들올 모조리 죽이고 나서야 돌아섰다. "다음행선지로가자.” 계:
발라이가 리윈에게 다올 목적지률 듣고는 워프 마법진올 그리며 중얼거렸다.
一쯧쯧. 불쌍한 것들. 하필이면 건드리지 말아야 할 자를 건드렸군.” “시끄러."
쿠早스의 말에 발라이는 입올 다물고 얼른 마법진올 그렸 다.
그들의 다옴 행선지는 파르쉐 왕국의 수도였다. 탈라이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허! 고스트가 있는 본국에서도 활개톨 치고 있었나?1 쿠후스가
발라이률 바라보며 말했다. "그만큼대단한자들이지.” ^스의 시선이 리윈올 향했다. "
이곳에 페로니카 지부장에게 명령올 내린 자가 있다는 거지^ "예"
240 귀8하스터
불린은 쿠루스의 목소리에서 집은 피 냄새률 말았다. 한숨 올 내쉰 불린이 말했다.
단찾아보죠."
폐욱니카 왕국의 씨크릿 지부는 위치까지 들었지만 이곳 에 대해서는 제대로 듣지
못했다. 패로니카 지부장 또한 이 곳에 올 때면 눈올 가리고 왔다고 했으니 그들의
정보 관리 가얼마나 철저한지 알수 있었다. "하수도 냄새가 났다고 했으니 영감이
탐색해 봐.一 "월 탐색하라는 건가?" 쿠루스는 느긋하게 말했다.
"폐로니카 지부보다 더 상위이니 쓸 만한 녀석들이 있겠 지.그자들올탐색해;"
““이곳은 본국의 수도네. 그런 대규모 마법올 펼치면 바로
주루스는 차갑게 말하고는 걸움올 옮겼다. 一그래도 길가다 검문올 당하는 일은
없겠지?”" "내가 본국의 대공이야. 누가 감히 나를 검문해?““ "그러기를 바라야지.
”
쿠루스와 함께 욤직이는 일형은 자연스럽개 사람들의 사 선율 받올 수밖에 없었다.
워낙 특색이 있어서인지 금세 경 비병이 달려왔다. "멈춰라!”
달려온 경비병들은 마법4들이었다. 마법 공국이라는 말 에 걸맞게 그들은
경비병들조차 간단한 마법올 익힌 자들이 었는데 쿠루스는 발라이튤 돌보며 피식
웃올올 홀렸다. 발라이는 얼굴이 불어져서 앞으로 나섰다. “그만물러가라?
발라이의 말에 경비병들이 대품 소리쳤다. ‘누구냐7”
발라이의얼굴이더옥 붉어졌다. "나발라이다.’
“이롭은 탈라이. 너희들이 성문율 출입했다는 보고는 없 었다. 신분올 중명함 패톨
내놓아라? 경비병의 말에 발라이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너 어디 ^속이냐?" "내
소식이 왜 중요하지^ “1어디소속인지나말해--무례하다! 수도 경비 제3대 소속이다.
됐나?"1 "그래. 잘 알았다.”
한마디 한 탈라이가 손올 들어 올렸다. 그의 손에서 솟구
?! 뇌전의 구가 빛의 형상을 만들며 탈라이 고유의 신분패률 만들어냈다. 그 모습올
명하니 바라보던 경비병들의 얼굴이 조금씩 금어졌다. ““수도 경비 재3대
소속이라고 했지?1 ?설마 대공 전하십니까?1
"내가 이름올 밝했올에도 불구하고 검문올 했단 말이렷 적송합니다!"
사색이 되어서 고개률 숙이는 이들올 바라보던 쿠루스가 차분하계 말했다. "자기
일듈 열심히 한 거니 그냥 가지." 탈라이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 자신의
일에 최선올 다했지? 탈^이는 경비병툴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말했다. “수도
경비대장에 잘 말해 주겠네. 이롭들이 워라고?" 탈라이외 물음에 경비병들온 사색이
되어 고개률 조아렸 다-
-죄송합니다!" "이롭이 뭐냐니까?"
말라이가 웃으며 말올 하자 더욱 굳어진 경비병들올 구한 것은쿠부스였다.
"면저 간^?
탈라이는 쓴웃#올 짓더니 경비병들의 어깨률 두드려주며
'수고들하게.“
"살펴 가십시오;’
탈라이는 휘적휘적 걸어 쿠루스의 뒤를 따랐다. 쿠루스는 앞장 서 걸어가며 하수도의
냄새률 맡았다. 희미한 물 냄새 와 쓰래기 냄새가 섞여 코률 자극했다.
수도의 뒷골목을 살피던 쿠루스가 말했다.
"위치는 파악이 되는데 어떻게 들어가야 할지 모르겠군.”
^루스의 말에 탈라이가 미소률 짓고는 말했다.
"위치가 어딘가?"
"저 건물인 것 같아.”
쿠루스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던 말라이가 손올들어 을 렸다. 탈라이도 그간의
수련으로 더욱 강해졌기에 특별히 지 땅이나 오보가 없어도 마법을 능숙하개 펼칠 수
있었다.
말라이의 손끝에서 쁨어져 나간 뇌전의 구가 하늘에 그물 처럼 퍼지더니 건물올
뒤덮었다. 발라이는 성큼 걸어가 그물 올 살짝 걷어내며 말했다.
"이제 이곳에서 워프를 하지 못해. 난입해도 좋아.”
주루스는 어차피 그들을 용서함 마&이 없었다. 쿠루스가 곧 장 땅을 박차고
솟구치더니 건물의 벽을 주먹으로 후려쳤다.
^과광!
건물의 벽을 허물자 곧장 마법이 발동했다. 벽 안쪽에 마 법진을 설치했었는데
쿠루스는 투기로 우악스럽게 그것올 부수고^^로들어갔다.
쿠^스가 안으로 들어서자 그의 뒤를 따라 나머지 인원들 도 따라 들어왔다. 방 안에
앉아 있던 뚱뚱한 사내는 황당하 다는 듯 쿠루스룰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난입한 상대가 누군지 알자마자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 티 펙트를 사용했다.
11워프!"
둥뚱한 사내는 워프를 외쳤음에도 쿠루스를 비롯한 이들 이 눈에 들어오는 것올 보고
황당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막아라!”
벽이 부서지는 것과 동시에 뛰어 들어오던 사내들올 향해 쿠루스가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지었다.
"돼지는잡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