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8화 (48/86)

"역시 마스터로군.‘

프리트 대공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약하다고 블 수 있었지

아 리베르 대공의 빠르기는 타의 추종올 불허했고 그의 검격 은 프리트 대공보다 

날카로웠다.

루시엘은 가볍게 몸올 떨고는 고개률 들어 리베르 대공과 :.:^ 마주했다. 리베르 

대공은 지금도 전력올 다해 바람의 구4능올 일으키고 있었지만 촉수는 끄떡도 없었다.

루시엘은 리베르 대공올 바라보다가 연무장올 돌아보았 다. 그리고 석탁에 놓인 조각 

중이던 나무 조각상올 볼 수 있 었다. 루시엘은 리베르 대공올 촉수로 불든 채 

석탁으로 다 가가 나무 조각상올 들어 올렸다.

"부인인가?"

리베르 대공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투시엘이 입가 에 미소를 지은 채 물었다.

가네의 부인이 참 미인이었지.”

리베르 대공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재가 갈 테니 저만 데리고 가시지요.”

"내가 왜그래야 하지?1

루시엘의 물음에 리베르 대공의 인상이 싸늘하게 굳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살기가 

일어나는 것올 보며 루시엘이 미 소튤 지었다.

"이거 재미있군. 그 상황에서 뭘 할 수 있다는 거지?"

루시엘이 촉수를 조이기 시작하자 리베르 대공의 얼굴이 불게 변했다.

"네가퀄하겠다는거지?1

리배르 대공은 눈올 감고 마음올 가다품었다. 지금 이대로 라면 早시엘은 무슨 

일이라도 벌임 터였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하는 아내와 관계된 일이라면 리배르 

대공은 자신의 早 력함올 참올 수 없올 것 같았다.

이곳올 벗어나야 한다. 일단 측수률 제거해야만 한다.

지금은 프로캘올 놓친 상황이다. 바람의 권능으로 불러올 수는 있지만 양손올 불잡힌 

상황에서 배어낼 수는 없으리라. 결국 바람으로 “I어내야만 했다.

리배르 대공은 목올 조여 오는 축수에 대해 집중했다. 마 기로 풍쳐져 있다면 이것 

또한 물리력욜 갖고 있다고 해도 상대의 의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리베르 대공은 루시엘이 이런 능력올 가지계 되었다고 해 도 자신이 그보다 외지가 

떨어진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 았다. 리배르 대공이 바람올 일으키기 시작했다.

바람의 칼날의 절삭력은 소올 불래이드에 비해 약했다. 그 했기에 촉수률 자률 수 

없었는데 그 절삭력올 높이기로 했 다. 그것은 요즘 리배르 대공이 깊이 파고드는 

분야로 회전 올 주는 것이었다. 바람이 회전율 하기 시작했다.

빠른 회전율 하는 바람의 칼날이 루시엘의 촉수률 후려쳤

루시엘의 얼굴이 씰륙거렸다.

"아직 포기하지 않은 건가?"

루시엘의 물음에 리베르 대공은 차분하게 다시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는 말입니다. 저만 태리고 가실시오;

크크, 기대 되는군. 내 걸올올 멈추계 한다면 생각해 보겠다.”

平시엘의 말에 리베르 대공은 눈올 감았다. 지금 이 순간 그는 프리르 대공쳐럼 

권능이 진화하고 있었다. 회전율 머금 은 바람의 칼날은 점점 더 절삭력올 높여갔다. 

아마도 이번 에도 실패한다면 平시엘이 무슨 짓올 벌일지 튤랐기에 목4 조여 오는 

륭중 속에서도 리베르 대공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루시엘은 주변의 공기가 급변하는 것올 느꼈다. 투시엘의 시선이 리베르 대공올 

향했다. 리배르 대공은 눈올 떠 早시 엘과 마주한채말했다.

"저도 죽올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최깍!

루시앨은 촉수가 잘려나가는 모습올 황당하다는 듯 바라 보았다. 다섯 개로 줄인 

촉수는 프리旦 대공도 녹이지 못했 었다. 그런데 지금 그런 촉수가 잘려나갔다.

리베르 대공은 목올 조이던 촉수를 잘라내기 무섭게 바람 외 칼날올 이용해 팔파 

다리률 묶고 있먼 촉수#올 잚라냈 다. 단 하나밖에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지"금 그의 

름 주위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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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바람의 칼날은 그 위력이 지금까지의 어떤 것보다 뛰어 났다.

리베르 대공은 손올 내밀어 프로캘올 바람으로 이끌어 손 에쥐고는말했다.

"한가지약속드리죠.”

“월말이냐?1

촉수가 잘려나갔다는 것에 충격올 받은 早시엘의 물음에 리베르 대공은 차분하게 

답했다.

"저는 이재 목숨올 걸겠습니다. 저를 산 채로 잡아갈 수는 없올 겁니다"

早시엘은 리베르 대공의 말에 웃음올 터트렸다.

"크하하하하. 그게 네 "후음대로 될 것 같으냐?^

루시엘의 둥에서 장려나간 촉수들이 다시 모습올 드러냈 다. 그 모습을 보면서 

리베르 대공은 프로질올 들어 그률 가 리키며 말했다.

"저는 마스터입니다. 제 말은 반드시 지김니다."

"그렇다면 죽어라."

早시엘이 리베르 대공올 향해 먼저 뛰어들었다.

^ ^ V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早시엘은 진심으로 리베르 대공올

향해 촉수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촉수가 잘려나갔다 는 것이 루시엘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리베르 대공은 루시엘이 다가오는 것올 보면서 마주쳐 갔 다. 마스터가 뒤로 

물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았 기에 리베르 대공은 촉수가 난무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내디 냈다.

바람의 칼날은 그의 주위률 돌고 있었지만 허투루 사용하 지 않았다. 날아오는 

촉수들올 그저 바람의 도음으로 몸올 움직여 피해낼 뿐이었다.

육체의 옴직임이 아닌 권능의 도움으로 움직이는 리베르 대공은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마스터들과의 대련 이 그의 움직임올 더욱 부드럽게 했음은 물론이고 

상황 대처 능력도 더욱 뛰어나게 만들었다.

루시엘의 촉수가 기형적으로 움직이고 의표를 찌르기는 하지만 비폐라 대공의 

공격만큼 빠르고 변칙적이지는 않았 다. 리베르 대공은 차분하게 촉수의 공격을 

피하면서 루시엘 에개 접근했다.

루시엘은 리베르 대공이 촉수를 자르지 않고 피하는 것올 보고는 자신감올 가졌다. 

그가 촉수를 잘라낸 것은 기적이라 거나 아니면 그의 모든 역량올 쏟아 부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여기고 촉수률 피하는 리베르 대공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루시엘의 검이 뼏어오는 순간 리베르 대공이 바람의 칼날

재습격 189

올 사용했다. 소올 볼레이드보다 절삭력이 뛰어난 바람의 ? 날이 早시옐의 마기에 

핍싸인 검올 배어갔다.

과카카칵!

검에 휟싸인 마기는 촉수보다도 단단했다. 바람의 칼날 도 베어내지는 못하고 

밀어내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3! 정도면 충분했다.

바람올 가르며 찔러 들어가는 리베르 대공의 프로캘옮 보! 며 早시엘은 다급하게 

물올 톨었다. 축수로 몸올 가리려3!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아무리 수련올 했다고 해도 검에 있어서 마스터들과 대적 ? 올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早시얼이었기에 리베르 대공 외 프로캘은 거침없이 루시엘의 가슴올 

파고들었다.

"크악!”

마기로 만들어낸 갑옷올 뚫고 들어간 리베르 대공의 검이 平시엘의 가슴올 관동했다. 

早시엘의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 러졌다.

"클럭. 대단하군.”

루시엘은 손올 들어 가#올 파고든 프로캘올 잡았다. 리베 르 대공이 프로캘올 

뽑아내려고 했지만 루시엘은 마기로 손 올 보호한 채놓아주지않었다.

심장올 관통하려고 했지만 몸올 률어서 패률 관통당한 早 시엘은 기침올 하면서 피률 

토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一이렇게라도 이기면 되는 거지. 안 그래?1

말올 하면서 검올 휘두르는 루시엘올 향해 리배르 대공은 바람의 칼날올 보내 

박아냈다.

파카카칵!

검이 막히는 순간 리배르 대공은 한 걸옵 앞으로 내믿으며 검올 머 깊이 필러 넣었다.

“크이싹!"

뻬이피어는 검이 곧다고는 하지만 패에 난 상쳐를 스치 지 나가면서 지독한 통중올 

불러 일으켰다. 후시엘은 머리가 하 앞게 비는 것 같은 충격과 함께 이콜 바독 

갈았다.

"리베르!”

익^ 쓰는 早시엘올 향해 리배르 대공은 미소률 지온 채 말했다.

"한 ^대 약욕하지 않었습니까?1

1말인^『

一^숨올걸겠다고말입니다"

후시엘은 촉수률 위튤러 리배르 대공의 둥올 노렸다. 리배 르 대공은 미소률지온 

채말했다.

"같이 갑시다^

리베르 대공은 바람의 칼날을 프로겔에 실었다. 지금까지

작은 구멍올 냈던 프로텔의 주위가 및겨져 나갔다.

"끄아아이악!”

아무리 손으로 프로겔을 쥐고 있으려고 해도 더는 무리였 다. 지독한 통증에 비명올 

내지르며 휘두른 촉수가 리베르 대공의둥올 관통했다.

"크옥!”

루시엘은 리베르 대공이 설마 촉수률 피하지 않욜 거라고 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리배르 대공이 피하지 않고 촉수에 관통당합 줄은 몰랐다.

리베르 대공은 平시엘익 눈올 바라보며 말했다.

"제… 물이 될 수는 없소.”

“3크크. 그래서 죽겠다는 건가?1

리배르 대공은 가슴4 관풍한 촉수률 내려다보다가 말했다.

"함께 갑시다.”

"함째 가긴 월 가자는 게^

리배르 대공은 루시엘의 가슴이 및어졌던 것이 급속히 아 무는 것올 보고는 쓴웃올올 

지었다.

"당신은 이미 인… 간이 아니군려베르 대공은 손올 내일어 早시엘의 가슴올 관통한 

프로 캘에 손올 얹었다. 루시엘은 프로겔에 손을 얹는 리베르 대 공올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의 숨은 끊어져가고 있었는데 그 가 무엇올 할 수 있겠는가?

그런 루시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리베르 대공의 전 신에서 바람이 몰아쳐 왔다.

 지척에 있던 투시엘이 눈올 뜨 기도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그의 몸에서 쁨어져 

나오더니 프로캘에 깃들었다.

"끄악! 끄아이"악!”

프로캘을 통해서 리베르 대공의 바람은 사납고도 잔인하 게 불기 시작했고 루시엘의 

가슴에 난 상처는 걷잡올 수 없 이 커지기 시작했다.

루시엘은 롱중에 이성을 잃고 검올 휘둘렀다.

리베르 대공의 목이 잘리고 나서야 바람이 멈췄다.

"카악! 끄아악!”

괴성을 내지르며 슴을 부여잡은 루시엘은 미친 듯이 피 률 토하기 시작했다. 그런 

루시엘의 결으로 바높가 다가와서 는 검은 액체가 든 병을 하나 건넸다.

“이게 뭐냐?"

"마기률 정제한 것입니다. 마시십시오.”

마기률 정계했다는 말에 루시엘은 황급히 그것을 받아 마 셨다. 지독한 통증이 

빠르게 0별기 시작했다. 그런 루시엘 올 바라보던 바트의 눈빛이 살짝 변했다. 

하지만 루시엘은 둥중 때문에 그것올 알아보지 못했다.

루시엘이 거친 승을 몰아쉬며 입올 열었다.

"제길. 죽여 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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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엘의 말에 바트가 한숨올 내쉬었다.

"재물을 잃었군요;"

"계기랄-

자리에서 일어나는 早시엘올 바라보던 바트가 리배르 대 공의 시신을 내려다보며 

물었다. 11이것은 재가 수거해도 되겠습니까?1" "시신은 뭐 하게?" "네크로맨서 

친구들에계 주려고요." '홍.”

마스터의 육신은 네크로맨서들에게 있어 최고의 재료다. 루시엘은 어차피 죽은 

육신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보다이대로는 못 넘어가지.” 광기에 휩싸인 루시엘이 

연무장 바닥에 떨어진 나무 조각 올들어 보이고는 말했다. "가자..

루시엘의 말에 바트는 한숨올 내쉬고는 리배르 대공의 시 신율 수습했다. 바트는 

아공간올 열어 리배르 대공의 시신올 넣고는 루시엘의 뒤률 따라가며 말했다. "

많은혼적을 남겨서 좋올 것은 없습니다" "저번에 보니 잘 들아오더니 걱정되나?^ 

‘그건 아님니다만 만약 투신에게 연락이라도 가게 된다

"크크크. 그래주면 고말지.”

옷으며 걷는 루시엘의 둥을 바라보며 바트는 고개를 내저 었다. 리베르 대공에게 

죽올 변했던 루시엘이라면 早신의 손 에 걸리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한다.

고개률 내저은 바트는 루시엘의 뒤률 따라가며 그가 무슨 짓올 벌일지 궁금해졌다. 

그의 비불린 광기는 이미 인간의 규범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루시엘은 거침없이 문을 박차고 돌아다녔다. 이렇게 혼적 올 남겨서 좋을 것은 

없었지만 지금 루시엘에게는 말이 통하 지않았다.

루시엘은 길을 가다 만나는 시녀들올 거침없이 촉수률 휘 둘러 죽여 버렸고 피로 

물든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뒤률 따라 걷먼 바트는 루시엘이 리베르 

대공의 침실 문을 걷어차는 것올 보았다. 그리고 문이 열리고 눈부신 외 모의 

중년여성올볼수 있었다.

그녀는 옷올 모두 차려 입고 있었는데 早시엘을 보더니 가 슴에 손올 올린 채 살짝 

고개를 숙여 보였다.

"폐하셨군요.”

"그래. 짐이다.”

루시엘의 눈에 깃든 광기를 마주한 그녀는 차분하게 물었 다.

"제 부군은 어찌되셨습니까?"

루시엘은 바트률 향해 손올 내밀었다. 바트는 짧은 한숨올 내쉬고는 리베르 대공의 

머리를 건네주었다. 루시엘은 리배 르 대공의 머리률 들어 시선올 맞추며 말했다.

"그는 충성의 서약올 어겼다. 그래서 어필 수 없이 베었 지"

루시엘의 말보다 리뺴르 대공의 머리률 본 충격에서 정신 올 차리지 못하던 여인이 

입올 열었다.

"제가 그률 안아 볼 수 있겠습니까?

"그러든지;1

루시엘이 리배르 대공의 머리를 던져주자 여인은 그것올 조심히 받아 들었다. 그리고 

말없이 머리률 껴안았다. 그런 여인을 바라보며 早시엘이 미소률 지었

11그는 충성의 서약올 어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짐에게 상 처불 입혔다.”

여인은 천천히 고개률 들어 루시엘을 바라보았다. 그의 흉 측한 흉터와 눈에 깃든 

광기와 욕정을 읽은 여인은 고개률

여인은 천천히 뒷걸음질올 치더니 창가에 가서 섰다. 여인 은 리"!르 대공의 머리를 

폼에 안온 채 머리에서 홀러내리는 피로 옷이홈뼉젖어갔다. "설마하니 당신올 먼저 

보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마스터는 지극히 건강하기에 죽더라도 그녀보다 먼저 죽 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가만히 리베르 대공의 머리률 쓸어 넘긴 여인이 미소를 지었다.

"당신은 머리률 넘기는 것이 어올린다니까요.”

루시엘은 더 기다리기 귀찮아졌는지 한 걸음올 내디뎠다.

"언제까지 그러고 있올 텐가?"

루시엘의 말에 여인은 그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리고 차분 한 표정으로 말했다.

"재 남편올 돌려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드립니다.”

"뭐 그 정도가지고"

어께를 으쪽이던 루시엘은 그 순간 여인이 창문올 향해 몸 올 날리는 것을 보고는 

코웃음올 쳤다.

"그렇게 쉽게 죽올 수 있을 것 같아?"

루시엘이 창가로 다가갔다. 그의 움직임은 마스터에 근접 하기에 그가 창가에 

도달했올 때 여인은 채 5미터도 떨어지 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는 창률올 발로 

차면서 더욱 빠르게 떨어져 내렸다.

그녀의 독심에 루시엘은 잠시 멈첫했고 그 사이 그녀는 바 닥에 떨어졌다. 피에 젖은 

여인과 리베르 대공의 머리률 내 려다보던 루시엘의 얼굴이 흉악하게 일그러졌다.

"크크크. 이렇게 나오는 건가^

루시엘의 둥에서 다섯 개의 촉수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했

다. 그것의 길이가 이십 미터률 넘어서는 순간 촉수가 사방 으로 휘둘러지기 

시작했다.

바트는 천장이 부서지기 무섭게 플라이 마법으로 숫구쳤 고 친위대원들도 알아서 

몸올 피했다. 그들이 피하는 것이 조금만 늦어졌어도 촉수에 걸려 육신이 산산조각 

날 뻔했다.

과과

리베르 대공의 성이 촉수의 공격올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무너진 

성의 잔해가 듈씩이더니 루시엘이 모습올 드러냈다. 그는 잔혹한 미소를 지온 채 

눈올 빛냈다.

11어차피 그들이 알기 전에 끝내면 되겠지. 모두 쓸어버려 라."

"명올 받듭니다!"

친위대원들이 사방으로 숫구쳐 리베르 성율 핍쓰는 것올 지켜보던 바트는 한숨올 

내쉬었다. 이렇게 일올 크개 벌이면 혼적올지올수 없다.

"아니군. 성율 무너트렸으니 혼적이 발견되려면 더 걸리 려^기

바트는 친위대원들에 의해 성 전채에서 올려 퍼지는 비명 올 즐기고 있는 루시엘올 

바라보다가 바닥에 내려서서 워프 마법진올 그리기시작했다.

리베르 성에서 비명이 끊기기까지 걸린 시간은 한 시간밖 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모두가 다시 모이자 바트는 워프

마법진을 가리키며 말했다.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었습니다. 서두르시죠.” “홍. 

먼저 가겠다.”

워프 마법진에 루시엘을 비롯해 모두가 율라가자 바트는 워프 마법진을 가동했다. 

모두가 사라지자 바트는 시신만 가 득한 리베르 성을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다. "

네크로맨서들이 왔었어야 하는 건가?" 워프 마법진을 위해서 바트가 왔지만 이런 

시신들은 네크 로맨서들이 좋아한다. 그 중에는 프리윙 기사단도 있으니 그 들이 

얼마나 좋아할지는 보지 않아도 흰했다. 피식 웃음을 홀린 바트는 워프 마법진을 

부수며 말했다. "어쨌든 이번 임무는 실패지만 내 일은 완수했군.”

리베르 성의 대학살이 대한 소문은 바로 다음 날 알려졌 다. 생일 준비는 잘 되어 

가느냐고 연락올 하려던 비”!라 대 공은 로줄의 팔찌에 이상이 있올올 깨담고는 

바로 모두에개 연락올 취했고 마스터들은 그곳으트 모였다.

리베르 대공의 성은 무너져 있었고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 있었다. 그들의 죽유올 

바라보던 무부스의 표정은 점점 싸늘 하게굳어갔다.

적어도 그와 함께 있올 때의 마신교는 이러지 않았었다. 비록 목적올 위해 수단과 

방법올 가리지 않았지만 이런 학살 온없었다.

쿠루스외 금은 표정올 보고 불린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성율 조사하기 바빴다. 

탈라이도 입도 뺑긋하지 않고 조

사를 하기 시작하자 쿠루스가 옆에 서 있는 비패라 대공올 바라보았다. 11왜 따로 

떨어져 있었지?"

"제길.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 리베르 대공의 부인 생일 이 이를 후라서 그날 

찾아가기로 했지. 그리고 생일이 지나 면 자네률 찾아가서 대련올 요청할 생각이었어.

쿠^스는 한숨올 길게 내밸었다. 비패라 대공올 탓할 것은 없었다. 그저 며칠 해어져 

있는 것올 알고 그 틈올 노렸다는 것에 경악할 따름이었다.

쿠루스는 비패라 대공에계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탈라이률 찾아갔다. 한창 마법 

혼적올 찾고 있던 발라이는 쿠부스가 다가오자 자신의 소견욺 말했다.

“저번파 같은 혼적이네. 채찍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올 것 같고 촉수라고 보면 될 

것도 같은데……: ""그보다 로줄의 팔찌가 어떻게 된 거야^ 쿠루스의 물음에 

탈라이는 인상읊 잔독 구긴 채 수염올 쓸 어내렸다. ““제길. 할 말이 없군.”

쿠투스가 빤히 바라보자 발라이가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 다-그건 아직 나도 물지 

못한 의문이네. 저번보다는 힁씬 더 복잡한 마법 체계률 가지고 만들어 놓은 것인데 

어떻게 연락

이 되지 않았는가 모르겠네?

쿠루스는 팔짱올 낀 채 말했다.

"아무래도 저쪽에 영감보다 뛰어난 마법사가 있나 보군"

"흥! 그럴 리가 없다는 건 자네가 더 잘 알지 않나?"

一글째."

^루스의 말에 발라이가 발끈했다. 그런 발라이에계 쿠루 스는 차분하게말했다.

자네가 만든 로줄의 팔찌가 우리에게 도올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되래 당하고만 

있어. 벌써 마스터를 넷이나 잃었 어'

쿠루스의 말에 발라이는 입올 다물어야 했다. 마법에 관한 것은 모두 그의 

책임이었고 그틀 믿고 말긴 일 이후에 마스 터률 셋이나 잃었다. 이건 심각한 

문제였다.

발라이가 자존심이 잔득 상한 것을 슴기지 못하고 말했다.

어찌되었든 내 탓이 있으니 확실히 하도록 해야겠군."

“이번 같은 경우률 보면 이자들은 숨올 생각이 전혀 없었 다는뜻이야.‘

“1그렇지"

"그 말은 이자율의 행적이 리베르 대공 외에도 알려졌올 거라는말이지"

쿠루스가 고개률 끄덕이자 탈라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결국 로줄의 팔찌콜 마스터들에게만 나누어주지 말고 그 들의 측근에게도 전하자는 

거지.” "그렇다고 해도 지금도 막히는데 그것이 가능할까?" "기“^해.”

발라이가 수염올 쓸어내리고는 답했다. 아무리 대단한자라고해도한번에 두 개 이상의 

로줄의 팔찌률 봉할 수는 없올 거야.” "자신하나?"

"자신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대로 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 마스테올 한곳으로 

모올 수도 없고 말이야;1 "그건 그렇군.”

쿠루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탈라이의 어깨률 두드렸다. 정감. 부탁하지.” "

걱정하지 말게.”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고는 비패라 대공을 향해 고개률 돌 리다가 어느새 나타난 

프레카를 볼 수 있었다. 11왔어?"

"옹. 그런데 리베르 대공도 납치당한 거 "조금더확인해봐야알겠지.” 쿠루스의 말에 

마침 불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쪽으로와보십시오?

블린의 말에 다가간 쿠루스와 프레카의 얼굴이 굳어졌다.

一죽었어?

프래카의 물음에 쿠루스는 천천히 걸음을 옮겨 리베르 대 공의 머리와 함께 누워 

있는 여인에게 다가갔다. 바위에 깔 려서 형채가 많이 부서졌지만 리베르 대공의 

얼굴올 알이^ 수는있었^^

어떻게 된 거지?1

쿠루스의 중얼거림에 아무도 답을 하지 못했다. 발라이는 주변올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11리베르 대공의 머리률 봤다면 부인이 자살한 것이 이해 가 되기는 하지만 리베르 

대공의 몸은 어디 갔지?""

쿠루스는 프레카를 돌아보았다. 프레카는 고개를 끄먹이 고는 다가와 리베르 대공의 

머리에 손올 얹었다. 프레카의 몸에 신성력이 쁨어져 나오더니 리베르 대공의 머리로 

깃들 었다. 리베르 대공의 눈을 감긴 프레카가 차분하게 말했다.

"리베르 대공은 아란트 제국의 대공이니 그의 유해는 비 페라 대공이 거두는 것이 

좋올 것 같아요.”

"내가 거두겠소.”

어느새 다가온 비패라 대공이 리베르 대공의 머리툴 받아 둘면서 답했다.

11아마도 재물로 죽기보다는 그냥 죽기를 바랐을 수도 있 소.”

-그렇수도있겠군주투스는 한숨올 길게 내쉬었다. 마신교에게 잡혀가서 바 신의 

부활을 위한 재물이 되는 것보다는 죽음올 택하는 것우 옳다. 쿠투스는 무너진 

리베르 대공의 성율 바라보며 말했I 다.

"무슨 수률 써서라도 혼적올 찾아보지. 저번처럼 허랑올? 치더라도 그냥 넘어갈 

문재가 아니야. 일단 리베르 대공이1 즉었다면 마계로 향한 문이 열립 가농성은 

없으니 프레카!? 도와쥐.-

"^았어.”

프리트 대공 때와는 다르게 리베르 대공의 연무장은 옥상 에 있어서 성이 

허울어지면서 사라졌다. 결국 발라이는 워프 마법진올 찾아 움직였고 나머지 

일행들은 전平의 양상^ 살 렸다.

그나마 프리월 기사단이 죽임을 당한 부분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프래카는 프리윙 

기사단올 돌아보며 나직하게 말했 다.

“전에 말했던 검에게 당한 걸까?1

쿠루스는 프리윙 기사단이 도특당한 장면올 바라보다가 고개를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겠군. 이몰은 무기까지 함께 배어졌어. 일격 올감당^이가없군.“

208 ?I환마스터

"그러니 말이야.”

프리윙 기사단이라면 오러 불래이드 정도는 뽑아낼 수 있 는데도 누구도 일격올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대논 오러 븁래이드 이상의 농력올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시신들올 살피민.쿠루스에게 불린이 다가웠다. 불린은 그 의력올 이용해서 허물어견 

성의 잔해툴 뒤집고 다녔고 이상 한 형태의 죽임올 당한 이들올 살폈다.

"랄라이 님의 말대로 축수에 당한 것이 맞는 것 갑습니 다"

쿠후스는 블린올 따라가서 시더들의 죽음올 확인하고는 고개률끄먹였다.

"그렇군.”

배이거나 부서진 상처이지만 프리트 대공의 연무장에 난 축수의 혼적과 같았다.

"누가 측수톨 가진 마족올 부리는 건가?

쿠부스는 인성올 금힌 채 살피다가 프래카률 몰아보았다.

“얼마나진척이되었어?"

"아직이렇다할진척이없어"

프래카를 탓할 수도 없는 것이 마기률 감지하는 마법진올 만든다고 해도 상대 또한 

마기률 슴기고 있올 가능성이 뇰았 다.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고 비패라 대공에게 

시선올 주었

비떼라 대공은 지금 극도의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재국의 마스터 세 명중한 명은 

납치를당했고한 명은살해당했다. 분노한 비페라 대공올 바라보던 쿠루스가 차분하게 

말했다. "비페라.” "왜 그러나?1

"이곳의 수습은 다른이들에게 맡겨" 비페라 대공의 눈씹이 꿈틀거리는 것올 보고 

쿠루스가 말 올 이었다.

"혼자 남는 것은 위험해. 바빌론 성으로 가지.” “지금 나보고 적을 피하라고 하는 

건가^ 쿠루스는 무너진 리베르 성율 보며 말했다. “프리트 대공은" 둘째치고 리베르 

대공과 대결올 하면 이 길 수 있어?" "지지는않겠지.” “그런그가살해당했다오득 

이률 가는 소리를 들으며 쿠루스는 차분하게 말했다. "더 이상 마스터들을 잃을 수는 

없다.” ^루스의 말에 비패라 대공이 발을 힘껏 굴렀다. 비패라 대공의 발이 바닥올 

디딘 곳올 중심으로 빠르게 녹색의 기운 이 퍼져갔다. 쿠루스는 비패라 대공에게 

시선올 주었다. "죽음 이후의 안식마저 방해할 생인가?" 비폐라 대공은 쿠루수의 

말에 독기를 거두어 들였다. 쿠루

스는 프래카률 돌아보며 말했다.

"이들올 위해 기도營 해줄 수 있올까?"

"옹.”

프래카는 무너진 리배르 성율 바라보았다. 다행이라면 공 국의 영지민들은손올대지 

않았다는정도였다.성안에 있 는이들만모두 살해당했다.

이대로 시신들올 방치할 경우 역병이 돌 수도 있다. 프래 카는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이들올 위한 기도률하면 혼적올못 찾올수도 있어“

저차피 영감은 워프 마법진올 찾아 떠났고 나머지도 대 충은일^으니됐어.一 아:

고개를 끄덕인 프레카가 양손올 맞잡았다. 프레카의 입에 서 기도문이 흘러나오자 

하늘에서부터 그녀의 머리 위로 빛 의 기둥이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그녀률 

때개체로 리베르 성 전역올 휘어 감았다.

성스러운 빛올 보며 쿠루스는 다시 한 번 프래카가 얼마나 대단한 신성력외 

소유자인지 알 수 있었다. 리베르 성 전체 률 정화하고 수많은 이들올 성불시키는 데 

필요한 신관의 수 는 백 명으로도 부족하다. 하지만 그녀는 혼자서 그 모든 것 올 

해내고 있었다.

쿠루스는 시신들 위로 내려앉는 빛의 무리들올 보며 나직

하게 중얼거렸다. 一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라는 것이0병군.” 쿠루스의 

말에 옆에 서 있던 블린이 고개률 내저었다-지금은 이것뿐이지만 앞으로 복수해 줄 

테니 저들도 눈 올 감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 복수해 쥐야지:

쿠루스의 대답에 옆에서 듣고 있던 비패라가 차분하게 답 했다.

"그자리에나도있겠네.” “물론이지.”

쿠루스는 비폐라 대공올 바라보며 말올 이었다.

"바빌론 성으로 함께 가지.”

"가겠네.”

비패라 대공은 그렇게 답하고는 프레카에게 시선을 주었 다. 리베르 대공이 죽었다고 

해도 프레카의 성불올 받을 수 는 없다. 그녀가 이렇게 와서 리베르'성 전체를 

정화하고 성 불올 시켜주는 것은 확실히 고마워해야 할 일이었다. 비패라 대공은 

쿠루스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그러고 보니 이즈마는 잘 있나?" "

이제조금쓸만해지고있지." ^루스의 말에 비패라 대공이 놀라서 물었다. "마스터가 

되었다는 말인가?"

“"와서 붙어 봐. 쉽계 지지는 않올 거야" "그래?”

비패라 대공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답했다. "리베르 대공의 장례률 치르고 가야 할 것 

같네.” 11그렇다면 우리도 장래까지 함째하지? “그래주면 리베르 대공도 기 

뼈하겠군.” 비패라 대공은 리베르 대공의 머리률 품에 안은 채 빛으로 물든 리베르 

성을 바라보았다. 비패라 대공의 주먹에서 피가 목독 “8어졌다. 지인올 잃은 그의 

분노는 이곳에 있는 누구 도이해할수 없으리라.

우며 하

리베르 대공은 공국의 왕이었기에 그의 장례식은 국왕에 준하여 행해졌다. 장례식에 

각국의 대공들이 모여 들었는데 밸브르 왕국의 "빙설의 창' 과 살루스 신성 교국의 

‘빛의 무 녀’ 1 파르쉐 욍국의 ‘뇌전의 대마도사’ 1 아직 소속이 밝혀지 지 

않았지만 '핑음의 도끼’ 가 참여해 그의 장례식올 빛내었 다.

‘핑옴의 도끼’ 가 공식석상에서 얼굴올 드러낸 것은 처음 이라 모든 이들의 시선은 

그에게 집중되었다. 그저 그의 결 에서 말없이 팔짭올 끼고 앉아 있는 사내에계는 

아무도 시선

올주지않았다.

말없이 팔짱을 낀 채 장례식올 지켜보던 쿠루스가 입을 염 었다.

-아예 손이라도 혼들어 주지 그러냐 "호흐흐. 이렇게 시선올 한 몸에 받아보는 것이 

얼마만인 지 모르겠습니다.” 一전직 어째신이 그런 말올 하는 게 우습다고 생각되지 

一접. 그것도그렇군요.” 불린은 은근히 시선올 즐기면서 말했다. "그럼 바빌론 

성으로 모든 마스터들이 모이는 겁니까71 "그래야 더 이상 회생올 막올 수 있겠지.” 

블린은 고개를 끄먹이고 살루스 신성 교국의 대표로 온 프 레카가 주관하는 장례식올 

지켜보았다. ^자존심 상하는군요: “뭐

“계속 이렇게 뒤통수만 맞고 있는 것이요.”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나도그렇게생각해.”

쿠후스의 눈에서 싸늘한 빛이 홀렀다

"그래서 이제는슬슬갚아줘야할 때가은것 같다”

"수가 있습니까?"

"없으면 만들어야지.”

쿠早스의 말에 블린은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저도돕개해주십시오;1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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