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5화 (35/86)

"우^, 맛있겠^:

쿠^스는 사탕 하나에 반옹을 보이는 에이린의 모습에 피 식 듯음올 홀리고는 사탕올 

받아 들었다. 쿠루스는 에이린에 게 양보할까 했지만 블린의 놀이률 훼방 놓올 

생각은 없었기 에 그냥 입으로 가져갔다.

달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나는 것이 레몬 향과 바나나 향 이 어우러졌다. 쿠투스가 

살짝 눈올 크게 뜨자 블린이 웃음

^ 터트렸다.

I "하하하하, 어떻습니까? 몬스터 사광 가게에서 최종 보스 I인 골드 드래곤의 맛이?

1 좋군.“

쿠루^의 대답에 에이린이 주먹올 옴켜쥐자 블린이 그녀 카 함께 주먹을 들어보였다. "

우리 나중에 꼭 드래곤 술레이어가 되자.” "알^요!"

들의 모습에 쿠루스는 피식 웃음을 홀렸다. 무후스가 손올 내밀어 에이린의 머리률 

쓰다듬어주고는 블린에계 시선올 주었다. "요즘수련은어때?" 11놀지 않고 있습니다.”

쿠루스는 블린의 말올 믿었다. 블린의 전신은 지금도 땀으 V’ 일특져 있는 것올 

보면 다시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는 듯 이었다.

블린은 에이린올 내려주고는 말했다. "저기 나비가 날고 있네. 집아다 줄래?^ "걱정 

밀아요!"

에이린이 나비률 쫓아 달려가는 것올 지켜보민 블린이 미 소륨 지었다.

"한계에는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早스 관광 도시

화"1155

까지 무가를 줄이지 않고 뛰어갔다 오면서 엘래파스를 휘I 렀습니^?

쿠루스는 에이린의 모습올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실전 연습이야 하면 되는 것이니 편찮지만 지공 너 스스로도 계속해서 한계률 

넘올 준비률 해야 한다.”

'에."

이번에 쿠부스에게서 마충에 대한 것올 들었고 네띠 서를 비롯해 마스터에 근접한 

검사들이 있다는 말을 듈었디I 권능이 있으니 검4들올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 만 십이 사도가 함께한다면 그것도 미올대로 되지 않올 터 지금보다 더 

강해지는 수밖에 없었다.

"좋이; 그럼 에이린과 놀아주고 오늘 저녁에 대련욜 하 훅하자"

"예-”

불린이 에이린의 뒤률 쫓아 뛰어가는 모습올 지켜보던 쿠 早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붊린은 지금 도합 5,0001않의 무계 률 더하고 있는메도 발걸음이 남지 않고 있었다. 

그의 육체 가 마나에 의해 재구성되면서 또 다른 경지로 접어들고 있다 는뜻이었다.

쿠루스는 불린이라면 어쩌면 십이 사도와도 대등하게 싸 올 수 있게 될 수도 있었다. 

그러려면 지금보다 더욱 다그쳐 야겠지만 그거야말로 쿠루스가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었다.

I 쿠루스는 미소률 짓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쿠루스는 내성 V 벗어나 외성의 

드라코에게 찾아갔다. 드라코는 쿠루스의 비.:에 산드라틀 내오고는 미소를 지었다.

쿠루스는 드라코를 한 번 보고는 물었다.

“수련중에뭔가깨달았나?"

"예. 알아보시는군요.”

쿠루스는 미소를 지었다. 드라코가 마스터가 될 가농성은 없다.

하지만 그는 지금 액스퍼트 상급을 넘어서고 있었다. 이대 보만 간다면 과거 백터의 

수준까지는 올라갈지도 톨랐다.

일개 성의 길드 마스터로서는 믿기 힘들 정도의 경지였지 반 가르치는 이가 

투신이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쿠루스는 드라코가 건네준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불었다.

"조사는마쳤나?^

"예.”

쿠투스가눈올 빛냈다.

"말해 보개.”

찰씀하신 날짜 이후로 제법 많은 이들이 죽었습니다. 각 국의 내로라하는 귀족들의 

자제나 신흥 귀촉들이 대거 죽어 나갔는데 그 수가 대륙 전채로 보면 천 명에 

달합니다?

와에

"에. 만약 그들이 모두 마신교의 편에 서서 공작올 펼쳤’ 면 아마 대톡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을 겁니다"

“그랬군."

쿠루스는 살짝 인싱을 굳힌 채 말했다.

"그들의시체는부검을했나?"

"그건 이무래도 무리가 있을 것 갈습니다. 모두가 귀족1 거나 귀족의 자제들이어서 

홈쳐오지 않는 이상은 안 됩? 다/

"그들에게 마충을 먹인 자들이 있올 거야. 물론 그자!? 같은 처지가 되었올 가농성이 

높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 죽? 이들의 주변에서 갑자기 사라진 자들이 있는지 알아 봐.

 ? 리고 그들을 추격하면 필가 얻는 것이 있올 거야.”

"알겠습니다.”

쿠루스는 눈올 빛내며말했다.

"조금씩 마신교에 대해 좁혀갈 수 있올 거야.”

"최선을다하겠습니다.”

쿠무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드라코의 어깨률 두드려주고는! 말했다.

"실력이 놀었다면 그것올 몸에 다시 익혀야 하지. 나갈 나합니다!"

드라코는 쿠루스를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올 얼마나 변화

158 귀8마스터

시비:지 알았다. 그는 어째신 길드 연합을 통를어도 예전과 ^ 비교도 되지 않는 

위치까지 올라가 있었다. 그의 입지는 IIII든든해지고있었다. I 이시 

사람은줄올잘서야한다.

쭈 쭈 쭈

에이린의 모습올 보자면 확실히 좋은 선백을 했다. 게다가 오랫동안 집올 나가 

있다가 돌아왔다는 삼촌은 바빌론 가를 우!상 복귀시킨 데다가 마스터를 몇이나 알고 

지내는 거물이 있다.

그런 삼촌이 있으니 이렇게 마음 놓고 지낼 수도 있었다. 바빌론 성으로 들이^ 

그녀는 자유를 만끽했다. 어디라도 갈 수 있었고 하고 싶은 것읊 마음껏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알마

의 딸인 그녀에게 모두들 극진히 대했다.

모든 것이 마용에 들었지만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 다. 그것이 견디기 힘들어 

계시카는 긴 한숨올 내쉬었다. 에 이린이 무를올 베고 자고 있는 정원의 따사로운 

오후는 그녀 익 가슴올 더욱 허전하게 만들었다.

제시카는 문득 드리워지는 그림자에 고개률 들었다. 메들 린이 어느새 다가와 있었다.

 메들린이 제시카의 옆에 앉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화예159

"지낼 만하니

"이만큼 평화로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요.'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때들린은 말없이 계시카의 옆에 앉았다. 이재는 너무나 I 어져 언니라고 불러도 믿올 

정도의 외모률 가진 메들린올 4 켜보민 제시카가 불쪽 꼴었다.

“삼촌이 어렸올 적에도 알고 지냈나요?"

"물론이지?

메들린은 재시카의 물올에 과거? 회상했다.

"네 할아버지가 그률 그렇게 내치지만 않았다면 그는 곳에 남았올 거야.”

"할아버지가 왜 내치섰는태요?1

메들린은 쓴웃윰올지었다.

"너희 할머니 때문이었지.”

알마르의 배다론 형계인 쿠루스는 언계나 미음올 받아왔 다. 아버지의 재능올 이어 

받았음에도 재능올 이어 받지 못 한 알마르와 비교되며 더육 미올올 받아왔다. 그런 

그의 마 지막 안식처이던 그의 어머니가 죽으면서 그는 문올 떠났 다.

계시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쿠루스가 가문올 떠난 이유가 설마 타의에 

의해서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던 탓이 다. 메들린은 손올 내밀어 제시카의 손올 

잡아주었다.

160 하스터

一어쨌든 그는 들아와 주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가 몰아와서 바빌론 ?

가가 이렇게 다시 우독 일어설 수 있 었다.1” “그러네요.”

예들린은 짐들어 있는 에이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 했다.

"미안하구나. 본가가 에전의 성세를 지니고 있었다면. 아 니, 지금만큼의 성세률 

지니고 있었다면 네가 이 고생올 하 시 않^올 텐데.” “아니에요. 저는팬찮아요.”

매듈린은 가만히 손올 내밀어 계시카의 뺨올 쓰다동었巧. 새시카는 자기도 모르게 

횽첫 높라 뒤로 물러났다. 그머의 해는 두 줄기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론드 

때문이구나.” 계시카는 결국 메들린의 품에 안겼다. "어떻게 해요? 저는 아직 그률 

사랑해요.” 메들린은 재시카의 동을 토닥여주며 말했다. "그래. 너희의 사랑이 

그렇게 열렬하지 않았다면 덴로스 후작가에서 결혼올 승낙하지 않았겠지"

절혼올 승낙하고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지 않은 것은 괘 범하지만 당시의 론드의 

열렬한 사랑은 모든 人^람올 감화시 졌다. 특히 바빌론 가에서는 그만율 믿고 결혼올 

승낙할 정

도였다. 그만큼 배신감이 컸다. "잊,라”

냐올린의.단호한 말에 제시카는 고개률 내저었다. 메들의 온 어^!가 축축하게 

젖어오는 것올 느끼며 계시카률 곡 끝4 안았다. "그렇게 힘드니?1 “…에”

메들린은 재시카의 어깨률 쓰다듬어 주었다. “너만그런건아니겠지 "에7’

"그렇다면혼드률믿어보자" “예?‘

당황하는 제시카를 향해 때들린이 눈웃올올 지어 보였다.? "너를 그토록 사랑했던 

그라면 퀀가 방법올 가져오지 않1 겠니^ "하지만삼촌이?": 11도련님은 내계 맡기렴" 

재시^는 는물이 그득한 얼굴로 메들린올 향해 미소률 지 I 었다. 메들린은 딸의 

어께률 가볍게 쓰다듬어 주고는 자리에 서일어났다.

"너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야지. 여자는 항상 자신올 가 I

꿔야^단다:

론 알마르를 돌보면서 자신욺 가꾸지 못했던 메들린이 ?시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가꾸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I "암았어요.”

새시카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올 보고 메들린은 미소를 지 卜 보이고는 걸음올 옮겼다.

 일단 쿠루스률 만나봐야 했다.

! 폭로랜과 탈라이, 불린 셋을 동시에 상대하면서 쿠루스는 표나도 혼들림이 없었다.

 되레 대련이 끝나고 나서 바닥에 누운 것은 그 셋이었다. 쿠루스는 그들올 돌아보며 

한숨올 내쉬었다. "이래서는안돼.더노력해.” "아구^. 허리가끊어질 것 같네. 조금 

쉬면 안 되겠나?" “영감. 영원히 쉬게 해줄까?" 발라이는 욤궐 몸을 떨더니 몸올 

일으켰다. “쳇. 알겠네.”

탈라이는 早덜거리기는 했지만 쿠투스룰 상대하면서 스스 ;의 마법 실력이 더욱 

늘어나고 있디는 것올 느꼈다. 부족 했던 대인전의 경험이 쌓이며 그는 새로운 

세계로 한 걸음 나가가고 있었다.

플로랜과 블린도 몸올 일으켜 명상에 잠기는 것을 보고 쿠 루스는 몸올 돌려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쿠루스는 메

들린올만날수 있었다.

하장시시간 있나요7” "예.마침 수련도 끝났으니까요.” 메들린은 쿠平스률 한 번 

홀어보았다. 땀 한 방올 홀리. 않고 있는데도 태연하게 수련을 했다는 말올 하는 

것올 보^! 그의 넉살이 많이 좋아진 것올 알 수 있었다. “그럼차라도한잔해요.”

#스는 의아해하면서도 메들린올 따라서 그녀의 방으? 갔다. 메들린의 방 테라스에서 

기다리자 그녀가 직접 끓호 차를 가져와 따라주었다.

쿠부스는 메들린이 말을 꺼내기률 기다렸지만 그녀는 ! 목히 차만올 마셨다. 

쿠루스는 어차피 그녀가 말을 꺼낼 ? 올 알았기에 차률 입으로 가져갔다. 

“풀로랜과는 언재 결혼함 건가요?"

쿠루스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차!" 쁨어냈다. 다행이라"? 그 와중에도 그는 고개틀 

돌릴 수는 있었다. 메들린은 미? 률지은채 말올이었다. "설마 결혼 안 할 생각은 

아니죠?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호올"

메들린의 표정이 익살스럽게 변했다. 주루스는 한숨을 내

고는말올이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올 할 때가 아니라서 말입니다.” 一본가률 위해서 도련님이 

노력하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 반 이제 본가도 궤도에 올랐고 남편도 열심히 하고 

있어

11그런문계가아님니다"

마신교에 대한 것은 메들린에계 말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올 막기 전에는 

결혼은 할 수 없다. 쿠루스의 ! 샤에 어린 단호함올 읽은 메들린은 말올 돌렸다. 

“그럼 그 문재는 차후에 꺼내도록 하죠.” '에"

나II들린의 시선이 쿠루스에개 고정되었다.

"제시카가 많이 힘들어 해요.”

"예?"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었다. 에이린에게만 신경올 써서 I써면 재시카에게는 신경올 

많이 못 써준 탓도 있었다. 메 ;린은차분하거!말올이었다.

"론드가 변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그는 세상 누구보다 새시카!" 사랑해요.” "

그렇다고 해도 그는 안 됩니다" 쿠루스의 단호한 말에 메들린은 잠시 주춤했지만 

물러나 시않았다.

“왜^?"

“그의 가문이 그런 마음올 가지고 있는 이상 그곳으외 시카를 보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쿠^스는 메들린이 한숨을 내쉬자 부연 설명올 해주었4?

"그리고 맨로스 후작가와는 지금 더욱 안 좋아진 상황! 니다. 그들은 지금보다 더한 

짓올할지도 모롭니다-

매들린은차분하게물었다.

"그렇다면 톤드가 안 되는 이유는 그의 가문 때문인겔 요?”

쿠루스는 잠시 톤드를 떠올려보고는 답했다.

"그가 변했던 것은 자의가 아니니 그 부분은 용서할 수 외 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문은 용서할 수 없군요.”

쿠루스는 마신교만 아니라면 직접 나서서 덴로스 후작7| 를 완전히 무너트릴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지금도 바빠? 그렇지 차후에라도 그렇게 만들 생각이었다.

메들린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렇군요. 알았어요.”

메들린이 다시 차를 마시기 시작하자 쿠루스도 묵묵히 치! 를 마셨다. 메들린은 

찻잔올 내려놓고는 말했다.

"팔렉스가 상당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본가로 돌아오? 열심히 하는 모습올 보이는 

것도 모두 도련님 덕이라고 하데

군요. 고마워요-

I ““가족끼리는고밀다고 말올함 필요가 없습니다.”

미소를 지어 보인 쿠루스는 요즘 팔랙스에계 신경올 써주 지 못했다는 것올 깨달았다.

 하긴 지금 팔랙스에게는 신경올 향 틈이 없었다. 그률 끌어올려서 전력으로 쓰지 

못하는 이 상 그는 일단 시간올 두고 생각할 문재였다.

-팔랙스는결혼안시킵니까?1

쿠루스외 물음에 때들린이 부드럽게 눈웃음올 지어 보였 다.

"안 그래도 지금 쓸 만한 혼처률 물색하고 있답니다.”

쿠루스는 가만히 메들린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혹시라도 가문올 보고 결혼올 시키는 거라면 가문이 정 해지는 대로 재계도 

알려주십시오"

"그럴 생각은 별로 없지만 알려드릴게요.”

세도가리^ 것은 쿠부스에계는 별의미가 없다. 아란트 재 국의 황가조차 안중에 두지 

않는 쿠루스였으니 가문의 힘은 관심이 없었다. 다만 가주가 어떤 자인지 그것이 

궁금할 따 름이었다.

메들린은 미소를 짓고는 차!" 다 마신 쿠루스룰 바라보았 다.

"종종 이렇게 함께 차뮴 마셨으면 좋겠네요. 요즘 남편이 너무 

바빠서지!가외를답니다.^^

화4

주지 못했다. 계시카가 돌아온 것은 어쩌면 메들린에게 가정 큰 기뽑올 주었는지도 

몰랐다.

쿠루스가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다음에는 계가 차률 대접하죠.”

"기대할게요“

쿠부스가 나가는 모습올 지켜보던 떼둘린은 한숨올 내쉬 ^다.

"아무래도 도련님의 찬성올 얻어내기는 힘들겠네:

쿠루스률 어떻게든 설득해 주겠다고 큰소리쳤지만 덴로스 후작가와의 앙금이 깊어진 

것올 확인했으니 다른 방법올 강 구해야했다.

메들린은 잠시 팔렉스를 떠올리고는 또 한숨올 내쉬었다.

“아직 젊다지만 저렇게 수련에만 열중하면 안 되는 데……:

뒤률 이율 후사률 준비하려면 지금도 늦었다. 대부분의 귀 족들은 어려서부터 정혼올 

시켰지만 바빌론 가는 이계야 다 시 백작으로 복귀했고 세가 다시 일어서고 있으니 

과거에는 그러지 못했다.

그러니 다른 이들에개 뒤처지지 않으려면 서들러야 했다.

"그러려면 사교계에 내보내야겠네."

바빌론 가가 살아나면서 메들린도 종종 근처 귀족들이 여

^ 마티에 참석올 하고는 한다. 루스 관광 도시가 생기고 나 시 그들의 대접은 확연히 

달라졌기에 갈 맛이 났다. I "어디 보자.”

메들린은 파티 초대장들올 살피며 팔렉스률 데리고 갈만 하 바티률 추려내기 

시작했다.

부 뿌 꾸

바빌론 성의 마법사 길드에 한 사내가 모습올 드러냈다. 시친 기색이 완연한 그를 

보고 마법사가 조심스럽게 인사署 건냈다.

"바빌론 성에 오신 것올 환영합니다.” "고말네.”

인사를 한 사내는 걸음올 옮겼다. 비틀거리는 사내률 마법 사가 부축해 주자 그가 

손올 들어 보였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사내는 몸을 일으키고는 걷기 시작했다. 그는 힘올 내려는 시 다리에 힘을 주고 

걸었다. 마법사 길드률 나온 그의 눈은 시졌다. "이렇게 변했나?"

물론 마스터를 몇이나 알고 지내는 쿠루스가. 있는 곳이니 당연한 것인지도 률랐지만 

과거의 모습괴는 완전히 달라져

보는 내내 적옹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사내는 조금씩 다리에 힘올 주었다. 이대로 물러? 수는없었^^

힘차게 걸음올 내디딘 사내는 내성올 지키눅 경비병을 ? 고 긴장올 했다. 경비병의 

눈빛은 엄중했고 조금의 빈름? 보이지 않았다.

"누구를찾아오셨습니까?1

경비병의 물올에 사내는 차분하게 말했다.

"계시카를만나러왔네.”

“누구십니끼?"

경비병의 눈빛에 경계의 빛이 서리는 것올 보고 사내는 분하게 말했다.

“론드라고 하네.”

경비병은 가만히 그를 쏘아보다가 말했다.

시 기다려주십시오.”

말올 마친 경비병은 뒤로 물러나 경비대장에게 말을 전했I 다. 그리고 경비대장이 

다가왔다.

"안녕하십니끼? 경비대장 래드라고 합니다.”

"반갑네."

톤드는 최대한 자신감이 넘쳐 보이기 위해 어깨률 폈다1 그런 론드률 바라보며 

래드가 차분하게 말했다.

"파혼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님니까?1

170 귀완마스터

고작 경비대장에게 말올 할 필요는 없었지만 론드는 차분 하새 말을 이었다.

"맞네.”

“그런데 무슨 일로 찾아오신 겁니까?"

"그녀튤 만나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네.”

배드는 싸늘한 눈빛으로 톤드률 쓰아보았다. 톤드는 순간 자신이 지금 마주하고 있는 

이가 기사가 아닌가 싶었다. 그 이-큼 눈빛에 담긴 기세가 날카로웠다.

래드는 가만히 론드를 쏘아보다가 돌아서며 말했다.

“그분이 이곳에 온 날 쓰러지신 것올 저는 아직 기억합니 다. 그러니 허른 짓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올 겁니다"

론드가 그녀와 파혼한 것올 알았다면 그가 자작이라는 것 ‘.1 알고 있올 텐데도 

레드는 거침이 없었다. 톤드는 레드의 파소리에 담긴 진심올 읽었기에 미안했다.

11그벌일은없을거네."

“01리"오시죠-

-고밥네.”

론드는 레드를 따라 내성 안으로 들어갔다. 레드는 혼드률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시종장에게 소개시켜 주고는 돌아 갔다. 시종장은 톤드률 보더니 가법개 고개를 숙여 

보였다.

누가 뭐라고 해도 론드는 자신의 미래틀 버리고 제시카를 택했던 이였다. 결과가 

어찌되었든 당시의 그는 사링더! 목숨

올 거는 이였기에 시종장도 별다른 불만은 없었다.

시종장욺 따라 간 톤드는 알마르의 집무실에 도착할 수 ? 었다.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간 론드는 알마르률 블 수 ? 었다. 그가 결혼할 때는 침상에 누워만 있던 

알마르가 이제 는 당당히 서서 다가오고 있었다.

알마르는 톤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톤드는 지친 몸을 티!? 지 않기 위해 최대한 힘올 

내며 손올 마주 잡았다. 알마르? 악수률 나누고는 자리를 권했다. "앉게.” "예.”

론드가 자리에 앉자 알마르는 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론| 드가 마른침올 삼키고 

나서야 일마르가 질문올 던졌다. 일인가?^

"계시카!" 만나보기 위해 왔습니다.” “그 아이와는 파혼한 것으로 아는데^ "예.”

"그런데도 보러 왔다고"?"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론드는 고개률 숙였다.

"저는 제시카와 에이린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랬다면 그러지 말았어야지-

마충에 대한 것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기에 그 일을 겪은

172 귀8아스터

미항만 알고 있었다. 다른 이들에게 설명할 만한 일이 아니 있기에 다른 이들은 

론드에 대해서 상당히 안 좋은 시선올 가지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마충의 밧이라고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에서 그런 마음올 가지고 있었다는 

뜻에 절규하고 일마나 괴로워했던 가? 마충은 사라졌지만 01음의 고통은 점점 깊어만 

갔다.

“죄송합니다"

알마르는 론드의 진심을 읽올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 손찌검을 하는 자는 다시 그럴 수 있기에 쉽 II 마움올 결정하지 

못했다. 그때 마침 노크 소리가 들려왔 다.

"들어오게.”

문이 열리고 안으로 툴어온 것은 의외로 쿠루스였다.

"어찐 일이니^

"물어불 것이있어서.”

"내게?’

“1아니. 톤드에개.”

쿠루스의 말에 알마르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자신의 딸 의 문계이기는 했지만 

쿠루스는 직접 가서 재시카틀 다시 때 리고왔었다. 론드에게할말이 있올수 

있다는생각에 뒤로 물러나자 쿠루스가 론드의 옆에 앉았다.

화해 173

"내가한말올기억하나^ "…예"

"그런데도 이곳올 찾아왔나?" "어절 수 없었습니다.”

쿠루스는 차가운 시선으로 론드를 바라보았다. 알마르? 모르지만 론드는 쿠루스외 

진면목올 보았었다. 검올 뽑지 않1 아로 톤드 정도는 수백 명이라도 때려죽일 수 

있는 강자. 런 쿠루스의 서늘한 눈빛은 숨올 쉬기도 어렵게 만듈었다. I 긴장한 

혼드에계 무투스는 차갑개 말했다. "맨로스후작가와는 다시는 역이지 않기로 했다" "

예.”

"그럼 뼌뻔한 게후? 아니면 다론 뜻이 있는 게^ 쿠루스의 물음에 론드가 고개률 들어 

그와 시선올 마주했 다. 비목 떨리고 두렵지만 함 말은 해야만 했다. 아버지와 

의절하고 오는 길입니다;" 쿠루스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알마르는 놀라서 말 

올 잇지 못했다. 쿠루스는 잠시 생각해 보고 물었다. "그렇다면 덴로스 후작가콜 

나왔다는 거냐?" "예.”

"덴로스의성율버리는게^ “예.”

그의 각오가 서린 말早에 쿠루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좋아. 그 정도 각오는 되어 있어야지? 쿠루스는 시선을 들려 알마르률 바라보았다. 

一이차피 결정은 재시카가 하겠지만 덴로스 후작가와 엮이 ‘I않았다면니^더 

이상반대하지않겠어" 쿠루스는 알마르의 뜻올 존중해 줄 생각이었다. 누가 뭐라 포 

해도 계시카는 알마르의 딸이었으니까. 압마르는 가만히 톤드률 바라보았다. 그는 

병상에 누워 있 : 알마르를 알면서도 계시카률 아내로 맞이했다. 그리고 그 

?미래를포기했다. 알마르는 긴 한슴을 토해냈다. "만나 봐도 좋네. 단, 그 아이가 

자네률 거절한다면 자네 : 바빌론 성에서 영구히 추방될 걸세."" "알겠습니다.”

그 정도 각오는 했다는 듯 눈을 빛내는 톤드에개서 시선올 &린 알마르가 입을 열었다.

 "시종장. 안내?부탁하네.” '예.”

문이 열리고 시종장이 서 있자 론드가 몸올 일으켰다. 잠 이 비률거렸지만 어느새 

쿠루스가 그의 팔을 잡고 있었다. "내가데리고갈게.” “그러겠니?" “그래.”

쿠루스가 지켜본다면 론드가 설마 또 손올 쓰지는 못할 라 여겼기에 일더"르는 

흔쾌히 고개롤 끄덕였다.

“그래. 그럼 早틱한다.”

쿠루스는 론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정원올 향해 걸? 며물었다.

"어떻게 된 거냐기

“1아버지와 연을 끊기 위해 지금까지 단식올 했습니다.”!

"뭐?”

쿠루스는 황당하다는 듯 론드틀 바라보았다.. 그의 워 제거한 지 보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동안 단식 투쟁올 했대 가똑이나 口^충 때문에 몸이 축나 있었는데 그런 

멍청한 짓 했다는 말에 쿠早스는 기가 찼다.

"네 몸을생각하지 않는거냐?"

"제 몸을 걱정할 때가 아니었습니다.”

쿠^스는 더 말하지 않았다. 대신 품에 손올 넣어 포션? 하나 꺼내 건네줬다.

"몸이 많이 상했다. 마셔라.”

“예7’

포션의 선명한 빛깔은 그것이 적어도 상급 이상의 포션? 란 말이다. 이런 비싼 

포션을 아무렇지 않게 내미는 모습0^ 조금은 당황했다.

"저를 싫어하시는 것 아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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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맨로스 후직"가가 싫올 뿐이다. 그리고 너는 口!"충에 조종 렇 했던 것이니 너률 

탓하고 싶지는 않다.” | 조?루스의 말에 폰드는 가슴올 쓸어내렸다. 혼드가 포션올 &

아 들고 갈둥하는 것을 보며 쿠루스가 말했다.

“세시카와 에이린을 보러 기는 길이다. 그렇게 비실거리 ^ 몸으로 갈 거냐?"

"알^습니^;

톤드는 포션읕 마셨다. 몸에 부족했던 영양분이 공급된 것 온 아니지만 포션에 담긴 

신성력이 몸에 깃들면서 조금씩 힘 이 돌아왔다.

"가자.”

쿠루스가 금이 부촉해 주지 않아도 걸을 수 있었다. 론드 ^ : 힘차게 걸"&올 

내덤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됐어.”

간단하게 말을 자른 쿠루스는 정원의 입구에서 말했다.

“이곳에 있을 테니 만나 봐라. 어차피 이 정도 거리면 무 슨 말올 하는지 다 들리니 

허론짓 할 생각하지 말고.”

"걱정하지않으셔도 됩니다.”

론드는 쿠루스에게 고개를 숙여 보이고 정원 안쪽으로 들 어갔다.정원에 

심어놓은나무그늘아래앉아 있는계시카 와 그녀 옆에서 화환올 만들고 있는 에이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톤드는 조심스럽게 그들에게 다기갔다.

인기척올 느낄 에이린이 고개를 들다가 톤^를 발견하I 는 얼굴이 환해졌다.

에이린이 달려와 론드의 품에 안겼다. 톤드는 포션올 먹지^ 않았다면 에이린의 

저돌적인 포옹에 쓰러졌을 거라고 여? 며 미소률 지었다.

“오랜만이구나.”

“왜이제야왔어요?"

"그럴 일이 있었단다?

론드가 에이린을 곡 안아주고는 계시가를 바라보았다. 계 시카의 표정은 약간 

냉담했다. 론드는 기습이 젖어지는 ? 같았지만 그녀에게다가 갔다..

"에이린. 작은 의할^누버지랑놀자"

어느새 다가은 쿠早스가 에이린올 부르자 에이린은 론? 의 얼굴을 보고는 갈둥하고 

있었다. 제시카가 그런 에이린에 게 조금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 아빠랑 할 에기가 있으니 자리를 비켜주겠니^

“…예.”

시무룩한 대답과 함께 에이린은 쿠루스와 함께 정원올 떠 났다. 재시가는 나무그늘 

아래 서서 아직 햇빛 아래 서 있님 론드를 바라보았다.

一무슨 일로 이곳까지 찾아온 거죠? "제시카.”

새시카는 싸늘한 시선올 톤드률 바라보았다. "함부로 제 이롭올 부르지 말아요.” 

론드는 입을 다물었다. 그런 톤드를 쏘아보며 계시카가 말 올 이었다.

"삼촌의 말을 듣지 못했나요? 한로스 후작가와 본가는 이 재는 들이킬 수 없는 강올 

건넜어요. 게다가 파혼도 됐고 요"

"당신없이는살수없었소.”

톤드의 말에 재시가는 쏘아붙이던 입올 다물었다. 론드가 고개를 숙인 채 말올 

이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했소. 그리고 결정했소.” 톤드가 고개를 들었다. 

마충에게 정신을 빼앗기지 않았을 때의 강렬한 눈빛의 론드가 사 있었다. 과거 

그녀를 위해 목 숨올 바칠 각오를 했먼 톤드가 지금 계시카 앞에 서 있었다. "가문올 

포기하고라도 당신올 만나야겠다고 여겼소.” 톤드는 한 걸음올 내디더 나무그늘 

아래로 들어섰다. "지금 아버지와 의절하고 바로 온 길이오.” "의절했다고요^ "

그렇소.” "왜 그랬죠?"

계시카의 물음에 톤드는 미소를 지었다. “아버지의 뜻은 완고하오. 그리고 나는 

그분의 뜻올 따? 수 없었소.” "하지만……“

"내게는 당신과 에이린이 필요했소.” 혼드의 말에 계시카는 한숨올 내쉬었다. "

하지만 당신.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예요.” "팬찮소. 당신과 에이린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나는 무? 이라도 했올 것이오.”

"당신이! 부모님올 버리고 내게 오면 고맙다고 함 줄 알? ^요^

제시카가 쏘아붙였지만 톤드는 대답을 하는 대신 한 걸? 올 더다가가그녀를안았다. "

미안하오. 하지만 내가 선택할 길이 그것뿐이었소.” "그러지말았어야했어요'

재시카는 론드의 품에 안기자 그를 얼마나 그리워했는가 새삼 깨달았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당신. 그럼 이곳에 머물 건가요? "당신이 받아만 준다면 그러고 싶소.” "

그래요. 그렇게 해요.”

재시카가 힘주어 안자 론드는 그녀률 으스러져라 안았다. 포션을 먹지 못했다면 이럴 

힘도 없었으리라. 제시카는 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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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품에 안긴 채 말올 이었다. "한 가지 약속해 줘요.” "워든툴어주겠소.” 

“아버지와다시 화해하세요-제시카.”

본드가 놀라서 바라보자 제시카는 눈올 빛내며 말했다. “비록 계가 따뜻한 한마디를 

듣지 못했고 함께 식사조차 하 적이 없지만 저는 맨로스 후작가의 며느리였어요. 

그분은 새재 아버지였고요 " "하지만‘”…“

"당신이 가족올 버리는 남자가 아니기률 바라요. 그래야 우리도 버리는 일이 없겠죠.

” "내가 어찌 당신올 버린단 말이오?" “그러니 약속해 쥐요. 반드시 화해하겠다고-

재시카의 말에 론드는 눈올 빛냈다. "알겠소. 그리하리다.” "고마워요."

재시카가 다시 론드의 품에 안겼다.

들의 이야기튤 들으면서 에이린과 늘아주민 쿠루스가 살 짝인상4굳혔다. "왜 그러새^

놀라서 묻는 에이린의 코률 살짝 핑겨준 쿠루스가 말했 “이재가봐도좋다.” “정^요?

"

"아빠가너률에타게 찾는구나.” "그럼 가보겠습니다.”

에이린이 달려가는 모습올 지켜보민 쿠루스가 한숨올 4 쉬었다.

"제시카. 네가 맨로스 후작가률 살리는구나.” 마신교만 막고 나면 01”주 끝장을 

보려고 했지만 제시카? 저런 미음올 가지고 있으니 그럴 수 없게 되었다. 쿠루스? 

피식 웃고는들아섰다.

"그래. 덴로스 후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너와? 가족이 되었다. 그것올 

이해하면 됐다.”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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