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2화 (32/86)

쿠루스는 그렇게 말하고는 술찍 고개률 돌렸다. 플로랜은 쿠루스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지만 마법사적인 탐구심이 그 보석에게 집중하게 만들었다.

루비률 받아든 플로렌은 그것올 바라보며 다각도로 살피

어8 미친 자식이 4 조카률 2드317 319

면서 말했다.

““이거 루비 주제에 무슨 마나를 이렇게 많이 담고 있죠?"

"가지고 있으면 도음이 될 거야. 마스터에개 도올이 될 정 도는 아니지만 그 정도의 

순수한 마나는 가지고 있는 것만으 로도 피부가 좋아지거나 할 태니까.”

"정말요^

환하게 웃는 풀로랜올 보고 쿠루스는 잘 가져왔다고 생각 했다. 플로랜은 루비에게 

다시 시선올 준 채 물었다.

"이런 대단한 早비라면 이름이 있올 것 같은데요

一그거? 1제왕의 빛’ 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쿠루스의 말에 플로랜의 몸이 굳어졌다. 그녀가 천천히 고 개률들며 물었다.

"이계 계왕의빛1이라고요?"

웅-

"밥소사! 아란트 제국에서 손에 꼽히는 보물이찮아요?

"그래?”

무루스는 그럴만하다고 생각했다. 최상급 마정석보다 뛰 어난 마나콜 간직한 

年비라면 그렇게 불릴 만했다. 적어도 든으로 환산합 수는 없는 보석이니까.

"밥소사! 이거라면 1억 골드도 넘올 걸요^

"웅^

조금 당혹스러운 가격에 쿠루스가 멍하니 바라보자 플로

320 ??완마스터

렌이 고개률 갸웃거렸다.

"아니지. 재국에서 이것올 되찾으려고 할 의지률 따져본 다면 수십억 골드는 할 

거예요. 개다가 대공의 자리틀 줄지 도 물라요.”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이 잠 시 들었지만0누무려면 

어떤가 싶었다. 세상에 다시없을 선물 올 했다는 것에 만족했다.

"저 이거 가지고 있다가 제국이 보내는 암살자의 손에 죽 는건아니겠죠^

"마스터률 노릴 멍청한 놈들은 없올 거야. 그리고 그건 내가 그들에게 말하고 가지고 

온 것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환하게 미소를 지온 플로랜은 얼른 1제왕의 빛’ 을 품에 넣 고는 다가와 쿠루스률 

안았다.

"고마워요.”

"뭐이 정도가지고.”

"무사히 들아와줘서요.”

풀로랜의 말에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쿠루스는 플 로랜올 미주 안으면서 

나직하개 말했다.

"들아왔어:

쿠루스와 플로랜은 서로의 체온올 느끼며 미소튤 지었다.

어현 미친 자식이 41 조카률 건드려? 321

거센 비명이 온통 방안올 5어 놓았^.

"끄아이외"! 죽이겠에"

근엄하민 모습은 은데간데없고 오른쪽 이마에서부터 시작 해 턱을 지나 왼쪽 

옆구리까지 이어지는 긴 검상에 절규하는 모습만이 남아 있었다.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지만 그률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은 냉담하기만 했다.

"통중은 없올 텐떼 이상하군요/ 자마도 그의 정신에 균열이 간 것 같구나"

신녀의 대답에 뒤에 서 있던 대사도는 고개튤 끄덕였다.

“스승님의 검올 마주보고 저 정도 정신올 유지하고 있는 것올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군요."

"그래. 그분의 검을 눈앞에서 보고 죽지 않은 것만 해도 천운이따른 셈이지.”

신녀의 말에 고개톨 끄먹이던 대사도가 비명올 내지르는 早시엘 황재의 뒤에 서 있는 

열아홉 명의 친위대률 바라보며 툴었다.

저돌은어쩔셈입니끼^

"글째.”

신녀는 흑요석처럼 검온 눈으로 열0두홉 명의 친위대를 보 며 중얼거렸다.

"저들은 어딘가쓸 데가 있올 것 같구나"

322 마스터

"다행이^요.”

"그래. 이미 황계에서 폐위당한 투시염보다 더 쓸모가 있 올지도 모르겠구나.”

신녀의 말에 대사도는 뒷짐올 진 채 아직도 발광하고 있는 루시엘올 바라보았다. 

황제에서 폐위가 된 그는 상대률 잘못 골랐다. 지금도 끝없이 저주하고 있는 그 

상대가 어떤 자인 지 안다면 그도 포기할까?

"하지만 저 끝없는 분노는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

대사도의 말에 신녀는 미소률 지었다.

"그의 분노가 앞으로 사그라지지 않고 더육더 타오各다면 그때는 쓸모가 있겠지. 

저기 있는 열아홉 명의 액스퍼트 최 상급에 이른 친위대보다더욱더"

"예.”

"기대할만하구나"

미소튤 짓고 몰아선 신녀가 떠나가도록 대사도는 뒷짐올 진 채 가만히 루시엘올 

바라보았다. 대륙에서 가장높은지 위에 있었지만 그는 나락으로 멜어 졌다.

대사도가 다가가자 열아홉 명의 친위대가 반사적으로 검 에 손올 가져갔다. 대사도는 

그런 친위대률 바라보다가 피식 :은용올홀렸다.

"뽑지 마라. 죽는다.”

이변 이친 자식여 4 조카률 건드31? 323

대사도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던 친위대를 말린 것은 외의 로 루시엘이었다.

"헉헉.무슨일인가^

대사도는 早시엘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말했다.

"당신은폐위되었소.”

"흐흐호. 정말인가?"

"그렇소.”

“그렇다면 이제 나는 그대들에게 쓸모가 없는 존재인가?"

대사도는어깨틀 으쪽였다.

"그건 오로지 신녀님이 결정할 문제요.”

"신녀를만날수있겠나7”

대사도는 한 걸음올 내디더 早시엘의 코앞에 섰다. 친위대 중 누구도 그의 음직임올 

제대로 본 이가 없었다. 대사도는 루시엘올 내려다보며 천천히 말올 내밸었다.

“신녀님에 대한 예의를 잊는다면 나 또한 너에 대한 예의 를 지키지 않겠다.”

그들이 잠시 함께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루 시엘 본인이 아니라 란트 

재국의 황재였다. 그것올 인지한 루시엘이 한발물러섰다.

"미안하군. 신녀님올 될 수 있겠나^

순수하게 물러나지만 그의 자존심에는 금이 갔고 그것은 더욱 더 큰 분노률 불러 

일으켰다. 대사도는 그것올 읽고는

324 귀완?확스터

고개률 내저었다.

"때가되면부르실것이오"

"^겠네.““

"그럼 쉬시오-

들아서 나가는 대사도는 뒤에서 들려오는 早시엘의 거친 숨소리와 이어지는 절규률 

들으며 미소률 지었다. 어쩌면 그 는 생각지도 못하게 그듈에게 도올이 필지도 

몰랐다.

"재미있게 되어가는군"

바빌론 성의 마법사 길드에 한 여인이 여자 이이를 데리고 워프 마법진올 이용해 

모습올 드러냈다. 여인은 안색이 너무 나 창백했고 여자 이 또한 계대로 먹지도 

못했는지 잔똑 말라 있었다. 하지만 그녀와 6후이의 기품 어린 모습에 마법 사 

길드의 마법사가 조심스럽개 말을 건냈다.

"바빌론 성에 오신 것울 환영합니다."

여인은살짝고개튤 숙여 보였다.

"고마워요-별활씀올 다 하십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살짝 미소률 지어 보이는 여인의 외모에 장시 얼굴윷 붉힌 마법사가 고개튤 들린 

사이 여인은 6우이를 데리고 마법사 길 드를나섰다.

여인은 마법사 길드튤 나와서는 잠시 멍하니 서서 바빌론

여? 0|친 자식여 1| 조카률 2드21? 325

성을 돌아보았다. 활기차 보이는 영지민들의 모습과 과거의 성세를 모두 되찾은 

바빌론 성의 모습이 그녀률 그 자리에서 한 걸옴도 음직이지 못하게 했다. "엄마. 

엄마가 말해 준 모습 그대로야.” 고개를 들고 묻는 딸아이의 물음에 여인은 쉽게 

답을 해주 지 못했다. 지금 보이는 모습은 딸아이가 종종 바빌론 성에 대해서 물올 

때 그녀가 기억하는 가장 이름다웠던 때를 떠올 리며 말해 주었었던 그 이상의 

모습이었다.

딸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성을 돌아보다가 여인의 손올 잡 아끌었다. “엄마. 

얼론가봐요.” “옹. 그래.”

아직도 정신올 차리지 못한 여인은 딸아이의 손올 잡은 채 걸음올 옮겼다. 하지만 몇 

걸음 걷지 못해 옆구리에 통증올 느낀 여민은 딸아이를 잡아당겼다. "옹?엄마.왜?-

장낀만쉬었다가자꾸나.” "그래. 알았어.”

여자 01이는 여인의 결에 서서는 다시 주변올 돌아보기 시 작했다. 그런 여자 아이를 

바라보던 여인은 눈물올 글썽여야 만 했다. 통증을 애써 누른 채 정말 소문처럼 

바빌론 가가 과거 의 성세률 되찾았는지 일아보기 위해 그녀는 걸옵올 옮겼다.

326 귀환”황스적

"가^꾸나.”

"옹.”

신나하는 여자 0!?이률 데리고 걸음올 옮긴 여인은 내성에 다가가서 경비병올 

보고는 홈첫 놀랐다. 경비병의 눈은 날카 로워 마치 기사를 보는 것만 같았다.

"저기”""”

경비병은 여인올 향해 들아보고는 날카로운 눈빛올 거두 고는 미소룔 지어 보였다.

"누구#찾이"오^습니까?"

"알마르 폰 바빌론 백작님올 뵈러 왔습니다"

"영주님을뵈러오셨습니까?1

"예.”

경비병은 잠시 여인올 바라보다가 눈올 크게 뜨고는 물었 다.

"설마계시카님이십니까?"

여인은 자신의 이롭올 아는 경비병을 경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경비병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 잊으셨습니까? 마지막까지 남은 경비병 레드라고 합 니다.”

"예?"

제시카는 경비병의 이롭까지는 다 기억하지 못했지만 언 제나 정문을 지키고 있던 

사내의 얼굴올 떠올렸다. 그의 눈

이8 이친 자식어 니1 조카률 3드31? 327

빛이 너무 변해서 순간 알아보지 못했지만 그는 확실히 기억 에 있는 모습이었다.

차행이네요.”

"하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쩐지 오늘은 계가 경비톨 서고 싶더라니. 따라오시죠.

경비병 래드는 선임 경비병인 것올 떠나서 현 내성 경비률 맡고 있는 경비대의 

대장이었다. 물론 피나는 훈련 덕에 실 력이 놀어난 데다 선임 예우 차원도 있었다. 

그럼에도 그가 경비를 서는 이유는 아직도 그를 은근히 굴리기 좋아하는 쿠 루스 

탓이었다.

경비병 래드를 따라가니 쉽개 성문이 열리고 내성의 모습 이 눈에 들어왔다. 

계시카가 기억하는 가장 어렸올 적의 성 이 눈에 들어왔다.

래드는 제시카톨 태리고 내성 앞문까지 안내하고는 문올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모습올 드러낸 시종장은 래드가 직접 누군가를 데리고 왔다는 것에 신기해하다가 

그녀의 얼굴올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아가씨!"

"오랜만이에요.”

시중장의 모습올 보는 순간 재시가는 긴장감이 풀렸다. 시 종장은 갑자기 쓰러지는 

그녀률 부축하고는 소리쳤다.

“레드. 이분을 안으로 모시게. 나는 가서 백작님에게 전하

328 구I환마스터

고오겠네.”

"알겠습니^:

레^가 제시카를 부축하고는 여자 아이를 데리고 옹접실 로 뛰어가는 사이 시종장은 

알마르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바 빌론 성은 발칵 뒤집어졌다.

침대에 누운 계시카의 결에 있던 신관은 몇 차례에 걸친 회복 마법 시전으로 얼굴이 

헬쑥해졌다. 하지만 그는 환한 얼굴로 걱정스럽게 서 있는 이들에게 상태를 알려줄 

수 있었 다,

"오늘 밤은 폭 자고 내일 아침 일어나면 회복되어 있올 겁 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은 

부담이 가지 않게 수프를 먹이면 될 것 같군요.” 밥소.”

^마르가 내미는 보수를 받아든 신관은 그들을 지나쳐 방 올 나왔다. 방에는 알마르와 

메들린, 팔렉스가 남아서 재시 카를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메들린은 재시카의 

결에서 손올 잡고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이를 보고는 물었다.

"네가에이린이니

"예.”

메둘린은 눈물을 글썽이고는 양손을 내밀어 에이린을 안 았다-

이? “I친 자식이 4 조카률 3드려? 329

"반갑구나. 내가 네 외할머니란다.” 여안녕^세요-

에이린은환하게웃으며말했다. "엄마에개 듣던 것보다 훨씬 미인이세요.” 메들린은 

그 말에 더욱 눈물올 홀렸다. "그랬니? 그보다 배고플 텐데 뭐라도 먹지 않으련?" "

감합니다.”

환하게 웃는 에이린올 보고 메들린은 미소튤 지은 채 아이 틀 번찍 듭어 안았다. "

그럼 이 외할머니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메들린이 나가고 나자 팔렉스가 이를 

악문 채 물었다. "대채 어찌된 일입니까?1

알미"르는 대답올 하지 않고 제시카률 바라보다가 손올 내 밀어 그녀의 머리률 쓸어 

넘겨주었다. “그건 나도 모르겠구나. 대채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쿠루스는 계시카!" 치료한 신관과 마주 앉은 채 천천히 말 했다.

"다시한번말해봐.”

"예.갈비뼈가세대금이가있었고허벅지에는자상이 남아있었습니다" 쿠루스는 기가 

차지도 않았다.

330 귀9하스터

"자상?" ?

"예.”

“그러니까 한마디로 누군가 손을 쓴 것도 모자라 검올 휘 들렀단 말이냐? "아^

도그런것같습니다? ?스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모두 흉터 하나 남지 않게 

치료했겠지?“ "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프래카 성녀가 직접 바빌론 성으로 파 견 나가는 그률 블러다가 말했다. 다른 건 

물라도 바빌론 가 의 사람이 다쳤올 때는 신성력이 모두 고갈되어도 좋으니 최 상의 

회복 마법올 시전하라고.

신관에서 대신관으로 오르기 직전인 그에게 그런 부탁올 했다는 것 자채가 프래카 

성녀가 일마나 바빌론 가를 생각하 는 것인지 알았기에 그는 최선올 다했다. 

쿠루스는 신관에게 주머니 하나를 건네주며 말했다. "고밀다.”

"제할일을했을뿐입니다.” “좋아. 대신부탁하나만하지.” "말^하십시오" "

누구에개도말하지마라.”

쿠루스의 전신에서 슬며시 뻗어오는 무시무시한 早기에

0)8 미친 자식이 내 조카튤 3드31? 331

신관은 얼른 고개를 숙였다. “물론입니다.” "좋아. 가봐.”

신관이 도망치듯 뛰쳐나가자 쿠루스는 그제야 거침없이 투기를 내쁨었다. "어떤 미친 

자식이 내 조카를 건드려?"

「귀환 마스터」7권에서계속

귀환마스터 제7권

아침 햇살이 눈을 감고 있는데도 환하다는 느낌올 받을 정 도로 많이 쏟아져 

들어왔다. 천천히 눈올 든 계시카는 잠시 이곳이 어딘가 떠올리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잠시 살펴본 계시카는 자신의 방임을 확인하고는 다시 눈 을 감았다. 이곳은 바빌론 

가에서 지낼 때 자신이 쓰던 방이 었다. 거기까지 생각한 재시카는 눈올 번찍 떴다. 

제시카가 재차 눈을 떠서 주변올 살피다가 몸올 일으켰다. “에이린!”

소리튤 지르며 일어난 제시카의 옆에서 대답이 들려왔다. "우옹. 엄마. 조금만 더 

자면 안 돼 계시카가 고개를 돌리자 그녀의 옆에서 잠옷올 입고 자고 있는 에이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에이린이 입고 있는

잠옷은 계시카가 어렸을 적에 입던 잠옷이었는데 딱 맞았다.

제시카는 잠시 어리둥절함올 감추지 못했지만 일단 에이 린의 머리튤 쓰다동어 주며 

말했다.

"린찮아. 더 자렴."

!‘0 “

万.

에이린이 다시 눈올 감고 이불 속올 파고드는 모습올 지켜 보던 재시카는 조심스럽게 

몸올 일으켰다. 에이린이 깨지 않 계 조심스럽개 몸을 일으킨 계시카는 창문으로 

다가가서 창 밖올보고는이해를 했다.

어제 보았던 꿈과 같았면 모습이 끔이 아니라는 둣 보이는 것은 전성기의 바빌론 

성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광경올 지 켜보던 계시카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률 

들렸다.

아버지. 어머니."

제시카는 알마르와 때들린을 보고는 반가워 자신도 모르 게 달려가 안겼다. 알마르는 

제시카를 안아주고는 미소률 지 었다.

“신관께서 말씀히신 대로 아침이 되니 일어났구나. 편찮 으나?"

재시카는 신관이라는 말에 홈첫 놀랐지만 부모의 얼굴에 살짝 어린 걱정만 보고 

얼마나 다쳤었는지률 확인하지 않았 음올 알 수 있었다. 계시카는 가만히 옆구리에 

손올 가져다 대다가깝짝놀랐다.

갈비뼈가 부러져 숨올 쉴 때마다 통증올 느꼈는때 통중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편찮아요.’

"다행이구나.”

미소를 지은 알마르가 에이린올 한 번 보고는 말했다.

"에이린이 자는 둥안 아침이나 먹지 않겠느니?1

"예.”

재시카는 바빌론 가로 돌아오면서 모종의 결심올 했기에 알마르의 말올 따랐다. 

일마르는 메들린올 돌아보며 말했다.

"에이린이 깨면 엄마률 찾올지 모르니 당신이 이곳에 있 어주겠소?"

“그럴게요:

재시카가 원가 문재가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에기률 나늘 시간올 내주기 위해 

때들린은 그곳에 남았다. 알마르는 계시 카를 태리고 식당으로 갔다.

보통 아침 식사는 성에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 모여 함께했 지만 오늘은 가족!"만이 

모였다.

계시카는 일마르튤 따라들어가다가 팔랙스률 불수 있었 다. 그리고 누5지 모르는 한 

사내도 블 수 있었다.

팔렉스는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제시 카에게 다가왔다.

"누나. 팬찮아기

팔랙스의 물음에 재시카가 미소를 지은 채 그의 손올 잡아

8里스卒작가11

주었다.

"소문은 들었어. 기사 아카데미 수석 졸업올 했다고?" "웅"

팔백스는 한 번 미소률 지어 보이고는 계시카를 자리에 안 내했다. 제시카는 자리에 

앉기 전에 식사 자리에 함께한 사 내튤 보았다. 이제 이십 대 중반 정도. 계시카와 

비슷한 또래 로 보이는 사내의 얼굴은 어딘가 낯이 익었다. 알마르가 재시카에게 

그를 소개해 주었다. "인사해라.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집올 나갔던 네 삼촌이 다.”

제시카는 순간 당혹스러움옮 감추지 못하고 되묻고야 말 았다. 계시카의 나이가 이제 

스률여덟이다.

그런데 그전에 집올 나갔다면 적어도 집올 나가 지낸 시간 만 삼십 년이 넘는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재 이십 대 중반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믿올 수가 없었다.

쿠루스는 제시카의 늘란 표정올 바라보다가 장난스럽게 말올건넸다. "내가좀동안이지.

이건 둥안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될 정도였지만 계시카 는 알마르가 그렇게 소개한 

이상 그가 삼촌이라고 믿었다.

12 귀황"확스터

"처음 뵙겠습니다. 계시?1곽고 해요.”

"그래, 반갑구나.”

계시카는 쿠루스의 목소리에 담긴 따듯함에 그가 가족이 라는 것올 인정했다. 

알마르가 다가와 말했다.

“일단 앉아라.”

"예.”

제시카가 앉자 시녀들이 다가와 식사률 내오기 시작했다. 제시카는 자신에게 수프를 

내온 시녀률 알아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이에요.”

"아가씨, 오늘은 특별히 제가 직접 아가씨가 좋아하던 양 송이 크림수프률 

끓여왔어요.”

“고마워요. 어찐지 냄새가 좋더라니."

제시카의 말에 시녀는 미소률 지어 보이고는 물러났다. 제 시카는 양송이 크림수프률 

한 스푼 떠먹고 나서는 집에 돌아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제시카는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양송이 크림수프를 음 미하면서 먹었고 다른 

이들도 조옹히 식사률 했다. 재시카는 식시를 다 마치고 나서야 고개률 돌려 

알마르틀 바라보았다.

알마르는 아무런 말도 없이 제시카콜 바라보고 있었다. 제 시카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아버지. 부탁드릴 것이 있어요.”

9로스半작가13

"말해 보아라.”

재시키는 잠시 주저하다가 말했다. “에이린올 말이^새요.” 계시카의 말에 일마르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묻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구나. 무슨 일이니?" 

재시카는 잠시 숨올 깊이 플이마시고는 말했다. "맨로스 후작가보다는 이곳이 좋올 

것 같아 그러는 것뿐 이에요" "계시카.”

차분한 일마르의 말올 들온 계시카는 혼들림 없이 답했다. "부탁드릴게요;1

알마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일마르률 대신해 서 팔랙스가물었다. "그럼 

누나는 어떻게 할 건데^ 자는몰아가야지.” 팔랙스가 인상올 찌푸린 채 말했다. "

누나 이곳에 올 때의 상태가 어?!는지 알아? 재대로 밥도 못 먹어서 기절올 했다고.

재시카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는 알마르에게 시선올 고 정한 채말했다. "

부탁드려요.”

일머"르는 재시카의 혼듈림 없는 목소리에 짧은 한숨올 내

쉬^는말했다.

"무엇이 문재인지 모르겠다만 너 하나 거들 정도는 된닥. 너도함께이곳에 머물거라.

” "아니요. 저는톨아가겠어요.” 제시카는 알마르의 는올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

에이린올 못 말아주시겠다면 데리고 돌아가겠어요.” 단호하기까지 한 재시카의 

모습올 보며 쿠루스는 피식 웃 음을 홀렸다. 계시카는 알마르보다는 자신을 &아 

있었다. 쿠루스는 알마르률 보며 말했다. "그렇게 해.”

"에이린만둘보란말이니?1 "그래.”

쿠루스의 시선이 제시카를 향했다. "대신 멘로스 후작가로 돌아가는 길에는 내가 

함께 가겠 다.” "예?”

쿠루스가 왜 함께 간다고 하는 걸까? 의아했지만 그가 별 다른 문계는 일으키지 

않으리라. "알았어요.”

"좋아. 그럼 에이린은 이곳에 남는 것으로 하겠지만 계시 카 너는 일단 몸이라도 

회복하고 들아가자.” "그럴게요.”

3토스卒작가15

재시카의 대답올 돌은 쿠루스가 몸올 일으키며 말했다. 11그럼 신관올 부르러 

다녀올게.” “신관은 필요 없어요.”

당황한 제시카에게 무부스가 미소률 지온 채 답했다. “신성력온 몸의 회북올 빠르게 

해준다. 지금처럼 쇠약해 진 너에계는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어.”

쿠부스는 그렇게만 말하고 나가버렸다. 계시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 쿠루스의 모습올 바라보았다. 그때 팔랙스가 일어나서 쿠부스의 뒤튤 

따라나섰다.

쿠부스는 팔랙스가 따라와 옆에서 보조률 맞춰 걷기에 튤 었다.

"훈련은잘되어가냐?" "예"

쿠루스가 다른 말없이 걷기만 하자 팔랙스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덴로스 후작가에 가실 때 저도 길이 가면 안 될까요?1 "안돼.”

쿠루스외 단호한 말에 팔렉스는 입습올 살짝 깨물었다. "그럼혼자가실건가요^ 아니. 

영감이랑 플로랜과 함째 갈 거다." "그럼 저도"…-? "너는 남아서 이곳올 지켜라.”

쿠루스외 말에 팔랙스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팔랙스 가 아는 쿠루스는 

액스펴트 최상급에 든 이였으니 그가 나선 다면 아무리 덴로스 후작가라고 해도 더 

이상 계시카률 핍박 ^지는못하리^^

臂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누나이기도 하지만 내 조카이기도 하다. 걱정하지 마 라."

"예."

쿠후스는 팔랙스를 들려보내고 계시카의 방으로 향했다. 마침 문이 열리고 메듈린이 

에이린의 손을 잡고 나오고 있었 다.

"도련님.“

"형수님. 에이린은 재가 식당으로 데려다 쥐도 되겠습니 까기

11그래 줄래요?^

미소를 지으며 에이린올 쿠루스에게 건네주며 메들린이 소개했다.

"네 작은 의할아버지란다."

"되개 젊은 작은 외합아버지시네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에이린에게 쿠후스는 미소률 지 은채손올 내밀었다.

"그래. 네 작은 외힐아버지인 쿠후스라고 한다.”

"안녕하세요. 전 에이린이라고 해요.”

"그럼 식당까지 같이 갈까?"

"에;"

환하게 옷는 에이린올 보며 쿠루스는 그녀의 손올 잡았다. 메들린은 쿠루스외 

뒷모습올 보며 미소률 지었다. 쿠부스^ 아이에게 관심읕 가지는 것올 보면 아마도 곧 

결혼올 할 수 도있겠다싶었다.

쿠루스는 에이린올 데리고 식당으로 가면서 물었다.

"에이린. 혹시 엄마가 아프다는 것올 알고 있니^

“…예.”

힘없이 답하는 에이린의 머리률 쿠루스가 매만져주며 말 했다.

“어계 신관이 와서 엄마률 치료해 주어서 이재는 아프지 않단다.養

"정말요?"

“그래, 그러니 이재는 에이린이 먹올 것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야 해. 그래야 

엄마가 걱정을 하지 않올 테니까.”

"해해,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 잘 먹어요.”

에이린의 말에 쿠투스는 고개를 끄먹였다.

11그렇다면 다행이구나.”

쿠루스는 마침 식당에서 나오는 일마르와 제시카를 보고 는말했다.

14그럼 엄마한태 가보려무나.”

쿠루스의 말에 에이린은 고개를 끄먹이고는 중종 걸음으 로 재시카에게 다가가 

안겼다. 재시키는 달려오는 에이린올 안으면서 갈비뼈가 완전히 나았음올 알았다.

"에이린. 일어났니^

"옹, 엄마.”

에이린은 계시카의 폼에 안긴 채 알마르에게 인사했다.

“외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하하. 그래. 잘 잤단다. 에이린은 좋은 꿈 꿨니?

"예. 어제는좋은꿈꿨어요.”

"그래?무슨꿈올꾸었는데?"

"엄마랑 맛있는 것도 잔목 먹고 좋은 침대에서 잠도 자는 그런 꿈이요.”

제시카의 얼굴이 살짝 굳어지는 것올 보고 일마르는 미소 률지었다.

"앞으로는 그 꿈이 이뤄지도록 엄마 말 잘 듣고 착하게 지 낼거니?"

힘차개 답하는 에이린올 보며 미소률 지온 일마르가 계시 카를바라보았다.

"식당에서 에이린 아침올 챔겨 주거라/

"예.’

알마르는 계시카가 에이린올 데리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는 것올 보고는 쿠루스에게 

다기^다. 1시 예기나 하자꾸나.” "그래.”

^ ^

알마르의 집무실에 들어간 쿠후스는 그가 내준 차를 앞에 두고는 팔광올 끼고 있었다.

 알마르는 쿠루스률 보며 물었 다.

"조금 전에는 네가 말해서 가만히 있었다만 어찌할 생각 이냐?" “어찌할생각은없어"

^스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알마르가 살짝 당황 하자 쿠루스는 말올 이었다. "

상황이나 일아보려고 가는 거야." 쿠후스외 말에 알마르는 고개톨 끄덕였다. 

쿠루스는 지금 까지 이런저런 일로 영지에 도올이 되었다. 그렸기에 이번에 나선다는 

말에도 별다른 걱정올 하지 않았다-그런데 네가 삼촌이라는 것올 알려줄 방법이 

없는데.” 관없어"

쿠루스는 태연하게 말하고는 손올 휘휘 내저었다.

20 귀8하스터

"이^런 걱정하지 마.”

쿠루스는 눈을 빛내며 말했다.

"만약에 덴로스후작가에 더 있어선 안될 것 같다고하면 억지로라도 데려을 테니까.”

"그래.”

"혹시 덴로스 후작가랑 싸음이 나더라도 데려와도 되지7

“물론이다.”

받!"르는 지금 바빌론 성으로는 덴로스 후작올 상대할 수 없음올 알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불행한 딸올 그대로 둘 생각 이 없었다.

"그정도각오면됐어.”

쿠루스가자리에서 일어나자 알마르가 물었다.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니?“

"한삼일 후면출발해야할거야.”

쿠루스의 대답에 알마르가 고개률 끄덕였다.

"알겠다.”

쿠루스는 알마르가 내준 차률 단숨에 비우고는 집무실을 나왔다. 일단 시간이 많지 

않았다.

쿠루스는 곧장 밖으로 나가 드라코를 만났다. 드라코는 쿠 루스가 민저 찾아오는 

경우가 드물었기에 긴장한 채 그률 바 ^보았다.

"가서 래베카를 불러와라.”

0里스 卒작가 21

드라코는 살짝 인상올 굳혔지만 토를 답지는 않았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산드라 한 병을 내놓고 밖으로 나간 드라코률 기다리며 쿠 루스는 산드라틀 병째 

비年기 시작했다. 쿠후스는 일마 지나 지도 않아 례베카률 데려온 드라코에게 살짝 

미소를 지온 채 말올 꺼냈다. "알고 싶은 것이 있다.”

어지간한 것이면 드라코에게만 부탁해도 되지만 이번은 문계의 사안이 심각하기에 둘 

다 불렀다.

"맨로스 후작가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맨로스 후작과 그 의 자식들. 특히 차남인 

론드 자작에 대한 것올 알아 와라"

쿠루스가 왜 관심올 가지는지 궁금했지만 토튤 달지 않았 다. 드라코가 먼저 고개률 

숙여 보였다. "언재까지 알아오면 되겠습니까? "내일 저녁까지다.”

쿠부스의 말에 드라코가 고개를 끄먹였다. 드라코가 아무 런 말도 하지 않으니 

레베카도 그저 고개률 숙여 보일 뿐이 었다. 어째신 길드와 고스트의 정보 수집 

능력이 비교되개 생겼으니 허투루 할 수 없었다. "그럼 이만물러가겠습니다.”

둘이 물러가자 쿠투스는 남은 산드라!" 비우고는 자리에 서 일어!^.

22 귀환마스터

11원가걸리는것이있겠지.”

맨로스 후작가는 국왕파의 실새 중 하나였기에 지금은 상 당한 권력올 가지고 있다. 

그런 곳이니 아마 조사률 하면 쾌 나 쓸 만한 것들올 얻을 수 있올 터였다.

쿠平스는 눈을 감은 채 주먹올 으스러져라 쥐었다.

바빌론 성의 정원에서 뛰어노는 에이린의 모습올 보며 때 들린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예쁘게 자랐구나.”

폐들린의 말에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 차률 마시고 있먼 제 시카가 고개률 끄먹였다. 

그녀의 결심이 빛올 보게 되었으니 이계는 口는음도 편안했다.

제시카는 메들린올 바라보다가 물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더 젊어지신 것 같아요-고맙구나.”

메들린이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재시카는 정말로 메들린 이 젊어졌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검보기로는 메들린은 계시 카와 함께 걷는다면 큰 언니 정도로 생각할 정도로 

젊어 보 였다.

게다가 메들린의 목에 걸린 목걸이도 눈에 띄게0?몸다워 그녀률 더욱 돋보이계 했다.

계시카가 결혼하던 때와는 믿올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메

스卒작가23

들린올 보며 재시카는 궁금한 것올 물었다.

“1아버지 다리는 어떻게 되신 건가요?" 계시카의 물음에 때들린은 차로 목올 

축이고는 담했다. 계 삼촌이 돌아와서 고쳐주었단다.” "하지만 아버지의 

다리는……; 차마 딸로서 입에 담기 힘들었지만 이미 구실올 할 수 없 었던 

다리였다. 메들린은 그런 재시카의 아옴올 읽었기에 간 단히 답해 주었다.

"네 삼촌이 상당히 뛰어난 치료사더구나. 꽤나 오랜 시간 이 걸렸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말도 타고 다님 수 있올 정도 로 쾌차되었으니 기뼈해야할 일이지" 

제시71는 고개를 끄먹이고는 또 물었다. 11삼촌은대체삼십년간어디서 

월하고계셨기에이계야 돌아오셨데요?”

능력이 있는 이가 바빌론 가에 남아 있었다면 바빌론 가가 이 정도로 쇄락하지는 

않았올 터. 약간은 불만 어린 제시카 의 물음에 메들린은 미소률 지었다.

"모르겠구나. 하지만 보석올 파는 상인과도 친구로 지내 서 여러모로 큰 도올이 

되었단다.” "그래요?"

떼들린의 말에 재시카는 쿠부스가 아마 상인인가 보다 싶 었다. 그가 상인이라면 

별다른 문재를 일으키지 못하리라.

현페로니카왕국 내에서덴로스후작가와척올질 수 있는 이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중에 

바빌론 가는 들지 못했다.

그랬기에 재시카는 자신은 나올 생각도 못하고 에이린만 말길 생각올하고 있었다.

메들린은 가만히 계시카를 바라보다가 말했다.

"조금은 더 네 부모률 믿어라.”

“예기

돌아보는 재시카에게 메들린은 차분하게 답했다.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이나 나나 너률 아끼고 있 단다.”

요.”

그렇자 않다면 에이린읊 맡아주지도 못했으리라. 그리고 재시카가 남겠다고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남게 해주 리라.

하지만 그렇게 폐률 끼칠 수는 없었다.

“전 팬찮아요.”

메들린은 계시카의 고집올 알았기에 더 말하지 않고 시선 올 들려 에이린올 들^"

보았다. 그녀는 지금 한창 나비률 쫓 아가고 있었다. 그 모습에 미소를 짓는 

메들린올 보며 제시 카는 속으로 한숨을 삼켰다.

쿠루스는 밤에 찾아온 드라코와 레베카률 보고는 손올 내

스후작가25

밀었다. 들이 내민 서류!" 받아서 펼쳐 본 쿠무스는 공꼼히 그것올살였다.

"벌로주의할만한것은없군"

패로니카 왕국의 실새이기는 했지만 그런 것은 어차피 쿠 早스의 관심 밖이었다. 

쿠부스는 가만히 서류틀 비교 분석하 다가래 배 카에 개시 선율 주었다.

“장남과 차남의 사이가 안 좋다고 적혀 있는데 그 이유도 ^고있나?"

"그들의 사이가 률어진 것은 결혼 때?터였다고 합니다.”

"결^기

"예. 차남인 본드 자작이 남작가외 딸과 결혼하면서부터 튤어졌다고 하더군요;

쿠루스는 싸늘한 미소률 지은 채 물었다.

"그러니 내 조카랑 결혼올 한 탓에 물의 사이가 톨어졌다 는거니?"

‘예.”

래베카는 진땀올 홀리며 답했다. 만약 쿠무스의 조카라는 것올 알았다면 아무리 

맨로스 후작이 간이 부었다고 해도 감 히 함부로 대하지 못했으리라.

쿠루스는 서튜를 뒤적이면서 점점 인상올" 금혔다. 비록 밖 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제시카는 결혼 후에 감금 생활올 하다시피 했다. 그나마 본드 자작이 결에 

있어주었기에 팬찮

았올 테지만 요즘 들어 론드 자작이 다시 가문의 일에 나서 기 시작했다는 것에 

무루스는 관심올 가졌다.

"사이가다시좋아진건가?"

"아님니다-

이번에는 드라코가 대신 답올 했다.

"아무래도 톤드 자작이 덴로스 후작의 큰 아들인 나토 백 작에게 손올 쓰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형에게^"써?"

“아무래도그런것같습니다-맨로스 후작가외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뜻인가?1

"예.”

“4거는있나?"

드라코가 차분하게 답했다.

"요즘 톤드 자작이 만나는 이들은 나토 백작의 수족과 같 은 이들입니다. 아무래도 

수족올 먼저 잘라내려고 하는 것 ^습니다.”

쿠루스는 서류를 마저 읽고는 그것올 덮었다.

"지금까지 내 조카와 감금에 가까운 생활도 감수하며 지 내은톤드자작이 왜 변했올까?

"

쿠루스의 중얼거림에 가까운 질문올 들은 레베카가 답했 다.

"그 갑갑함옵 견디지 못했올 수도 있습니다.”

3로스卒작가27

쿠루스는 가만히 귀률 기율였다. 이번에는 드라코가 답했 다-어쩌면 심경의 변화가 

생길 일이 생겼올 수도 있습니다.” #스는 어찐지 드라코의 말에 더 관심이 갔다. 

쿠부스의 시선이 드라코를 향했다.

"늦어도 이톨 후면 나는 변로스 후작가로 간다. 그전에 론 드 자작이 근래에 만난 

이들이 누구인지 일아 와라: "알겠습니^:

힘차게 대답하는 둘올 바라보던 쿠후스가 일어나며 말했 다.

"이번 일. 절대 우습게보지 말고 처리하기 바란다.” 어째신 길드나 고스트의 

입장에서 보면 멘로스 후작가는 그리 큰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하지만 쿠루스의 말을 

들으니 허투루 조사할 수 없었다. 무루스는 천천히 들아서며 말했다. "한 가지만 

알려주마. 맨로스 후작가의 누군지 모르겠다 만 내 조카가 상처입고 들아왔다.”

쿠루스의 말에 드라코와 래배카의 표정이 굳어졌다. 감히 누가 있어 쿠루스의 조카률 

건드렸다는 말인가? 제국의 세 명의 마스터를 단신으로 상대하는 무지막지한 투신올 

건드 린 셈이^^

“그게 누가 되었든 나는 용서할 마음이 없다-

쿠루스의 말에 드라코와 래배가는 마른침올 삼키고는 고 새률숙였다.

14그범 최대한 管리 조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 부탁한다.”

쿠루스외 입에서 부탁이란 말까지 나오자 그들은 더 이:상 지체하지 못하고 방올 

빠져나갔다. 쿠부스는 그들이 나가고 나자 한숨올 길게 내쉬고는 창밖으로 시선올 

들렸다.

오놀 정원에서 뛰어늘던 에이린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에 이린은 때 하나 묻지 않은 

아이다. 그런이를 거의 굶기다 시피 했고 계시카에게 손찌검올 비롯해서 검을 휘두튼 

자. 주루스는 그것이 톤드 자작일 수도 있다는 것올 염두에 두고 있었다.

쿠루스는 주먹올 으스러져라 쥐었다. 다시 한 번 분노가 치솟았다.

"누군지만밝혀져라.”

쿠루스외 차가운 말早에 창밖에 쏟아지던 달빛도 스산하 게 변하는 것만 같았다.

우부 꾸

쿠후스는 다음 날 드라코와 테베카가 가져온 서류률 읽으 며 인상올 찌푸렸다.

"이들은 별다른 륙이점이 없는 자둘이3아?1

물론 특이점은 있었다. 론드 자작이 만나는 자들은 나토 백작이 수족처럼 부리는 

이들로 영지뿐만 아니라 패로니카 왕국 내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이들이었지만 

쿠루스가 생각 하는 것과는 둥떨어진 지들이었다.

쿠루스는 한슴올 내쉬고는 말했다.

"일단가서봐야하는건가

쿠루스는 드라코와 래베카률 바라보고는 미소률 지었다.

11어쨌든 짧은 시간 동안 알아내느라 고생이 많았다.”

쿠루스외 말에 드라코는 미소률 지었고 래배카는 놀라움 올 숨기지 못했다. 그녀에게 

죽음의 공포롤 심어 주었던 쿠 早스가치하한 적은 처음이었다.

쿠루스는 서튜률 품에 넣은 채 말했다.

“혹시라도 연락올 취할 일이 있으면 팬트리건에게 부탁올 해라.”

"알겠습니다"

쿠루스는한번손올혼들어주고는방올나섰다.쿠루스 는 곧장 발라이와 풀로랜이 수련올 

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그듦은 연구실의 벽에다가 마법 방어진올 설치해서 훈련의 

충격올 홉수하개 민들었다. 그렇다고 해도 전력으로 싸올 수 는 없지만 세세한 

컨트률올 하는 수련은 전혀 지장이 없었

구루스는 노크튤 해도 답이 없어 문올 열었다가 갑자기 날 아오는 뇌전의 즐기에 

반사적으로 손올 내저었다.

파지직.

뇌전의 즐기가 방향이 률어져 다시 방으로 돌아가자 쿠루 스가 인상올 굳힌 채 

안에서 어색한 미소률 짓고 있는 발라 이를바라보았다.

“일부러 그런 건가?"

"허허허, 그럴 리가 있겠나?^

발라이는 고개률 내저었고 쿠후스는 눈올 가놀게 뜨고 그 :| 바라보다가 한숨올 

내쉬었다.

“준비해^

?월 준비하라는 건가?"

"멘로스 후작가로 갈 거야.”

"덴로스후작?"

탑라이로서야 금이 관심올 가질 묄요가 없는 존재였다. 쿠 루스는 차분하개답했다.

"본가와사든인가문이지.”

"아! 이번에 자네 조카가 이곳에 왔다가 쓰러졌다고 했 지7’

“그래:

빨라이는 눈올 가뇰게 뜨고는 미소률 지었다

“그 말은 가서 뒤집어엎올 수도 있다는 건가기

8里스 卒작가 31

"그건 봐서.”

단호한 쿠早스외 말을 돌은 발라이는 입맛올 다시며 말했

、우무래도 워프 태문인가 보군." “그래:

쳐. 천하의 "뇌전의 대마도사’가 간이 워프 장치 추!급올 ^는 거군.” "싫어?”

쿠루스외 되물올에 둥골이 오씩한 발라이는 고개틀 내저 었다. ^아닐새. 가세. 가.” 

쿠루스의 시선이 풂로랜올 향했다. "함께갈래?"“ "저도요^

보통은 블린올 데리고 갔기에 플로랜은 그의 물옵이 기쁘 면서도놀라웠다. “싫어^

1바니요. 가요?

다급해서 소리까지 지르는 플로랜올 보고 쿠루스는 미소 튤지었^"

"그럼 얼론 준비해- 장간 다녀올 곳이 있으니까.” “그러지.”

32 귀?마스터

쿠早스는 그들의 연구실올 나와서 곧장 성을 나섰다. 아무 노 따라오지 않은 것올 

확인한 쿠루스는 전력으로 산을 향해 답려갔다. 발라이의 마법진이 설치되어 있는 

산에 오른 쿠루 스는 이계는 틀이 잡혀 체계적으로 수련올 하고 있는 이들올 

윤수있었다.

쿠루스가 온 것올 기장 민저 확인한 것은 블린이었다. "오^습니까?1

불린이 다가와 말을 건네자 대련올 하던 자들도 손올 멈추 고쿠루스에개 

시선을주었다. 쿠루스는불린을한번 돌아 보고는말했다. "네가 없으면 훈련에 문제가 

있을 것 같나?1 “제가 없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루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뉻 수련올 하던 자들올 돌아보 았다. 도합 열한 명을 돌아본 쿠루스가 

차분하게 말했다.

"내가 당분간 성章 떠나 있어야 할 것 같으니 각자 수련에 매진하도록 해라.” 

쿠루스의 말에 월카크가 특 내밸듯 말했다. "우리끼리 수련해서 월 얻겠소^ 쿠루스의 

시선이 월카크를 향했다. "너희는 마스터에 기장 근접했다고 하지만 너희의 육신은 

아직 마스터가 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깨달음올 얻기 전 에 몸올 만드는 데 

주력해라.”

9로스卒작가 3:

몸올 만들라는 말에 윌카크를 비롯해서 모두들 한슴을 폭 내쉬었다. 자신들은 

지금까지 쉬지 않고 수련올 해왔는데 아 직도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말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 했다.

쿠후스는 백터률 바라보고는 물었다.

"몸이만들고싶나?“ 이지.”

쿠후스는 불린의 어깨률 두드리며 말했다.

"그렇다면 이 녀석에게 주었던 것올 만들어 입어.”

"그게 도옴이 되는가?1

"물론이지.”

백터는 불린올 바라보았다. 불린이 살아 있는 중거이니 다 론 말은 필요가 없었다.

1겠네.”

쿠루스는 거기까지 말하고 듦아섰다.

"그럼 다녀오겠다. 열심히 하도록.”

쿠루스는 가는 길에 불린올 데리고 가면서 말했다.

"내가 없는둥안성을잘지켜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블린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누군가 는 성율 지켜야 한다는 것올 

알았기에 별다혼 말은 하지 않 았다. 쿠루스는 그런 블린올 데리고 돌아갔다.

쿠루스와 불린이 떠나고 나자 열 명의 시선이 모두 백터에 생향했다.

“필만들어입으라는건가?"

백터는 월카크률 한 번 쳐다보고는 답해 주었다.

"마법 갑옷"

"마법 갑옷?1

마스터에 도전하는 이들은 마법에 대해서 그렇게 호의적 이지 않다. 마법사 중에서 

마스터에 이론 이가 뇌전의 대마 도사밖에 없기 때문이기도.했지만 그들의 권능은 

어떤 마법 도 막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백터는 차분하게 답했다.

"개당 1,000118짜리 갑옷 다섯 개다.""

“그런 갑옷이 어디 있단 말이냐? 아니, 그보다 그런 것올 어디다 쓰라는거니^

벡터는 월카크률 한 번 쏘아보고는 말했다.

””그럼 년 쓸 일이 없겠군."

월카크가 입올 다물자 백터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한 가지 알려주자면 이 갑옷올 만드는 데 드는 돈은 이백 만골드다.”

벡터의 말에 모두들 입을 찍 벌렸다. 이백만 곱드라는 액 수는 그들이라도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액수다. 어째신 길드 연합의 그랜드 마스터인 백터야 워낙 큰돈을 

만질 수 있는

卒작가35

이였기에 대수롭지 않개 말했지만 대부분은 아연실색했다. ""필요한사람은말해라“

사실 갑옷올 만드는 데 드는 든은 백만 골드면 충분하다. 그럼에도 이백만 골드률 

부른 이유는 그만한 재력은 가진 이 들이니 이들올 통해서 한몫 잡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 해서다. 월카크가가장먼저 물었다. "효과는확실^기?1

"'핑올의 도끼’가 쓰고 있는 것이니 그렇다고 볼 수 있 지.”

월카크는인상올굳힌 채^했다.

"신청하겠다.”

"좋아.”

윌카크가 주머니 하나률던졌다. 11선금 백만 골드다. 나머지는 물건올 받은 다음에 

주도록 하지.” "그래.”

그 뒤로 이즈마와 리윈이 다가왔다.

“부탁드리겠소.”

"알겠네.”

그들에게도 선수금올 받은 벡터는 나머지들올 돌아보았 다. 결국 모든 이둘이 

백터에게 백만 골드률 내었다 단 한

병올 제외하고는.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든올 내지 못한 여인에게 집중 되었다. 에델은 모두의 

시선올 받으면서 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아란트 제국의 황제 친위대에 있었지만 그더의 봉급으로 는 이백만 골드나 하는 마법 

갑옷올 사 입을 수 없었다.

그런 에멜을 바라보던 벡터는 미소를 지었다. 어차피 그녀 에게는 돈올 받을 생각도 

없었다.

"그럼 나는 성에 연락을 취하도록 하지.”

그들이 이곳에 지내면서 대부분은 바빌론 성의 인물들이 와서 지켰지만 그렇지 못할 

때를 대비해 성으로 연락을 할 수 있는 영상 마법 통신구가 있었다.

성오호만 연락을 할 수 있는 것이었기에 쓰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백터는 그것을 

통해 팬트리건에게 연락올 취했다. 하데오에게 부탁을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볼린에게 성율 말긴 쿠루스는 해가 지기 전에 떠날 준비률 마친 제시카를 바라보았다.

 제시키는 에이린과 눈물올 홀리 며 작별올 고하고 있었다.

쿠루스의 뒤에 서 있던 탈라이가 안타깝다는 듯 말했다.

"딸아이률 놓고 가려면 가슴이 짖어지겠군.”

11그럴 거예요.”

3로스卒작가37

플로랜까지 둥의하자 쿠루스는 눈올 가놀개 뜨고 재시카 를 바라보았다. 재시가는 

결국 에이린을 메들린의 품에 안겨 주고 나서야 돌아설 수 있었다.

계시카는 눈물이 범벅된 얼굴로 쿠루스에게 다가오다가 그의 뒤에선두 

명올보고는물었다.

"누구시죠?"

계시카는 지금 다시 덴로스 후작가로 가려고 하는데 따라 오겠다던 그녀의 삼촌이 

처음 보는 이들올 둘이나 데리고 있 었다. 비록 들 다 스태프는 들고 있지 않지만 

마법사들이나 입을 법한로브률 걸치고 있었다.

쿠루스는 재시카의 물음에 간단히 답했다.

“이쪽은 말라이. 이쪽은 플로랜? 나를 도외주는 마법사들 이다.”

쿠루스의 말에 계시카는 탈라이는 이름올 어디서 들어 보았나 잠시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자 관심을 꼈다- 친 구 중에 상인이 있다고 했으니 그가 성율 떠나서 

실하는 둥 안 도올을 주었던 마법사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제시카는 잠시 쿠루스에게 충고률 해줄까 하다가 입올 다 물었다. 어떤 마법사^고 

해도 감히 덴로스 후작가에서는 도 올이 되지 않으리라는 말을 해서 그의 사기률 

꺾올 생각은 없었다.

계시카가 앞장서자 그 뒤률 따르는 쿠투스는 대충 그녀의

38 귀환하스터

생각올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을 고쳐줄 마음은 쿠루스에게도 없었 다.

그들은 마법사 길드를 찾아가 워프 마법진올 어웅했다. 빛 에 휩싸여 단번에 행로스 

성에 위치한 마법 길드의 워프 마 법진에 나타난 그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몐로스 

성율 불수 있었^^

쿠루스는 올렁거리는 속에 인상올 살짝 금히고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재시카률 

바라보았다. 그녀는 창문 밖으로 보 이는 맨로스 성율 보면서 두려올에 떨고 있었다.

쿠루스는 손올 내밀어 그녀의 어깨률 잡아 주었다. 계시카 가 고개률 풀려 쿠루스를 

바라보았다. 또래로 보이는 삼촌인 쿠루스룰 바라보먼 재시카가 깊이 숨올 

들이마셨다.

"전편찮아요.”

"걱정하지 마라. 너는 바빌론 가외 사람이다.”

쿠루스의 말에 제시카는 미소률 지었다. 바빌론 가의 사람 이다. 그렇기에 그렇게 

갖은 혈시와 감금에 가까운 생활올 해야만 했다.

하지만 건강한 알마르와 메들린올 보니 그에 대한 불만이 ^두사라졌^^

이제 남은 것은 에이린올 지켜주기만을 바라는 것뿐이다.

"그럼 가볼까요?"

스卒작가39

"그래"

계시카톨 따라 마법사 길드를 나온 쿠루스는 한 대의 마차 률 볼 수 있었다. 덴로스 

후작가의 상징인 뿔이 달린 늑^의 문양이 새겨진 마차와그 앞에선 사내톨본 

제시카는굳은 표정울 숨기지 못했다.

"마님, 들아오셨습니까7”

다가와서 고개를 숙이는 사내의 뱀과 같은 눈올 바라보던 쿠루스는 술쩍 인성을 

찌푸렸다. 그리고 그건 뒤에 있는 탈 라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분들은?"

“제삼촌과그일행분이세요.”

사내는 쿠루스에게 인사률 건멨다.

"덴로스 후작가의 계7시종장입니다. 비록 아가씨의 삼촌 이라고 하시더라도 덴로스 

후작가의 내성으로는 초대 없이 는둘어갈수없습니다.”

저17시종장의 말에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렸다.

"사돈인데도안되는건가?^

쿠루스의 말에 제7시종장이 고민올 하자 계시카가 나섰 다.

"제 손님이에요. 함께 들어가겠어요. 어차피 재가 머무는 겨욺의 성에서 지낼 거예요.

“그러시다면.”

40 귀완마스터

제7시종장은 마차의 문올 열며 말했다.

“오르시죠.”

쿠^스는 마차에 오르면서 제7시종장에게 불쪽 틀었다.

"겨올의 성은자네가관리하나?"

“ 그렇습니다"

"알겠네"

^루스가 마차에 오르자 계7시종장은 고개률 가못거리 고는 마차의 마부석에 올랐다. 

마부가 마차률 물기 시작했 다.

쿠루스는 마차의 창문으로 보이는 덴로스 성의 내성올 바 라보며 중얼거렸다.

"다행이군."

11그러게 말일세."

쿠루스와 탑라이의 말에 계시카는 의문이 들었지만 굳이 묻지률 않았다. 지금은 

그들올 생각함 때가 아니었다. 가슴 올 옥죄는 이 공포와 두려움에 잡이"먹히지 않기 

위해 최선올 ^함띠를이었다.

그런 제시카의 손올 풀로랜이 잡았다. 재시카가 고개률 들 자 플로랜이 금안올 

반짝이며 말했다.

?。)무런 걱정도 하지 밀아요-예?

"당신은 바빌론 가외 사람이니까요.”

8로스 卒작가 41

그게 대체 어쨌다는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어떻게든 위로 를 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에 위안올 가졌다

겨올의 성이라 불리는 곳은 덴로스 후작 성의 북쪽에 위치 한 곳으로 근처에 다른 

건몰이 하나도 없올 정도로 황량한 곳이었다.

마차가 그곳에 도착하자 시녀 한 명이 나왔는데 그녀의 표 정온 두려움에 질려 

있었다. 쿠루스는 시녀의 몸에 얼핏얼릿 보이는 멍 자국올 보고는 인상올 굳혔다.

제7시종장이 마차에서 내려서 문올 열어주자 제시카가 먼 저 내렸고 그 뒤를 따라 

내리던 쿠루스가 물었다. "그런데 자네 이름이 무엇인가?1 제7시종장은 쿠루스의 

물음에 살짝 미소률 지었다. "그냥 재7시종장이라고 불러주십시오.”

一이름이알고 싶네.”

쿠^스가 연달아 묻자 이상^다는 듯 표정올 굳히고 있던 제7시종장이 차분하게 답했다.

"재이톱은란테라고합니다"

"란테, 알겠네.”

쿠투스는 가법게 고개률 끄덕이고는 제시카의 뒤률 따라 걸었다. 제시카는 쿠투스가 

그에게 왜 관심올 가지는지 궁금 했지만묻지는않았다.시녀의뒤률따라안내를받던중계 

시카가 시녀에게 말했다.

"새 분이 지내실 방올 마련해다오"

"에.”

계시카는 쿠루스에계 돌아서서 말했다.

"오늘 저녁에는 아마 남편이 몰아올 거에요. 그러니 저녁 시간에 왜요;1

“그러지.”

재시카가 따로 걸음올 옮겼고 쿠루스는 시녀의 안내를 받 아 방올 찾아갔다. 

쿠루스와 발라이. 플로랜온 나란히 방 세 개률 얻었다.

시녀가 물러가자 쿠루스의 방으로 발라이와 풀로랜이 듈 어왔다. 탈라이는 들어오기 

무섭게 말올 건냈다.

“1아까그녀석이지기

“그래. 란테.”

풀로랜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시종장이 원가 연관이 있는 건가요 쿠부스는 고개를 묵묵히 끄먹 였다. "

미약하지만 마기를 가지고 있었어.” "마기요?”

놀라는 플로렌의 되물음에 발라이가 대신 답했다. "그래, 마기. 사도들에 비하면 

조잡하다고밖에 할 수 없올 징도로 미약하기는 하지만 일단 마기를 가지고 있다면 

마신 교와 관련이 있는 자란 말이지.” 쿠루스는 이마률 한 번 문지르고는 말했다. "

아무래도 마신교과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흐음, 그렇다면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지 않온가?" "맞아. 일단 론드 자직^ 만나보고 결정올 해야겠군.” 플로랜이 

조심스럽개 물었다. "어떤 결정이요71

"재시카를 이곳에 두고 갈지 아니면 데리고 갈지튤 말이 야.”

쿠早스의 말에 플로렌은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시녀가 찾아와 일행올 식당으로 안 내했다. 비록 감금 생활올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갖 출 것은 대충 갖추고 있었는지 식당은 제법 

근사했다. 식당의 상석에는 삼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내가 서 있있

고 그의 옆에는 창백한 안색의 제시카가 서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뒤로 란테가 

조용히 서 있었다. 쿠루스는 식당에 률 어서면서 사내률 보자마자 인상올 굳혔다.

쿠루스와 탈라이, 플로랜이 다가가자 사내가 미소률 지은 채말했다.

"오랫동안 연락올 못 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민저 찾아와 주셨군요. 반갑습니다. 

톤드입니다.”

"반갑네.”

쿠루스의 차가& 대답에 톤드의 인상이 굳어졌다. 쿠루스 의 외모는 아무리 잘 

쳐쥐봐야 이십 대 중반이다. 그러니 초 면에 반말올 하는 모습이 미음에 들 리가 

없었다. 게다가 상 대는작위도 없는이가 아닌가?

쿠루스는 론드의 앞으로 다가가 그률 쏘아보며 말했다.

"도착했올 때는 없었는데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나?1

왜 그런걸 묻는지 이해가가지 않았지만쿠루스와눈이 마주친 톤드는 자기도 모르게 

답했다.

"들어은지얼마안됐습니다.” ?

“그랬군.”

쿠루스는 론드에게 바짝 다가섰다. 톤드는 자기도 모르게 한 걸음 물러났고 재시카는 

당혹스러운 눈으로 쿠루스률 바 ^보았다.

"내 조카의 안색을보아하니 들어오자마자한건했나보군.”

톤드의 얼굴이 당혹스러움에 붉어졌다 곧 누기로 가독 찼

"내 비록 사&이라고 하여 대우!" 해주려고 했지만 지금 사작인 내게 무슨 짓인가?"

쿠부스의 입가에 진한 미소가 그려졌다.

하지만 그 미소률 보고 누구도 그것이 미소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었다.

히!렉?

^마디 외치려던 론드는 슴통이 조여지자 아무런 말도 하 지 못했다.

"까악! 왜 그러세요!”

제시카가 다가와 쿠루스의 팔올 잡았다. 쿠푸스는 한 손으 

로론드률들어올린채다론손으로계시카의소때튤검어 올렸다. 팔똑까지 검개 멍든 

모습올 보이고 나니 재시카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쿠부스는 잠시 재시카를 바라보다가 다시 톤드에게 시선 올들렸다.

"변명함거리가있나

“크육! 감히!”

잠시 숨통이 놓이자마자 대품 한마디 하려민 론드는 결국 식탁 위로 던져졌다.

외장창!

식학깨 놓였먼 그룻과 나이프, 포크가 위어 오르는 사이 쿠투스는 톤드의 목올 

내리누르며 말했다.

"지금이라도 변명올 해봐라. 내가 납득할수 있다면 너도 살수있겠지.”

쿠부스톨 바라보던 란태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경비병!"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정비병듈올 보며 쿠루스는 미소를 지었다.

"이곳은기사도없는성인가71

맨로스 후작 성에서라면야 기사단도 보유하고 있지만 겨 올 성에는 경비병이 전부다. 

그것도 경비병의 수가 열 명밖 에 되지 않으니 달려오는 경비병들이라고 해봐야 

쿠투스에 게는 한 점의 위협도 되지 않는다.

쿠후스는 달려오는 경비병들올 보며 폰드률 들어 올렸다. 경비병들이 당혹스러워하며 

창올 겨누자 쿠루스가 론드의 숨동올 놓이주며말했다.

“너희들은아니군.”

"무슨 소리냐? 어서 자작님올 놔드려라.”

^스는 론드률 들아보고는 미소률 홀렸다.

“잠깐기다려라"

말올 마친 쿠루스가 론드률 바닥에 내려놓고 곧장 듬올 날 려 경비병들올 제압했다. 

경비병들은 쿠루스가 어떻게 욤직

이는지도 모르고 모조리 재압올 당했다.

식당으로 달려왔던 경비병 일곱올 제압하고 듈아선 쿠부 스는 론드의 앞올 막아선 

란태틀 볼 수 있었다.

"멈추시오!"

란태의 외침에 쿠루스가 피식 웃음올 홀렸다.

"너내가 누군지 모르니?"

쿠루스의 물음에 란태는 기가 막혔다.

"마님의 삼촌 되는분이라고 알고 있소"

"맞아.“

쿠무스는 천천히 란테률 향해 다가가며 말했다.

"그런 내가 조카가 저리 다쳤는데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 각한거냐?"

란태는 무후스가 조금 전에 보인 한 수에 긴장하고 있었 다. 경비병들의 실력이 

형편없다고 하지만 그들이 창올 한 번 휘둘러보기도 전에 모平 제압올 당했으니 

혼자서는 감당 하지 못합 수도 있었다.

쿠루스는 란태률 바라보며 말했다.

"비켜^:

"그럴 수 없습니다"

쿠^스는그러기률바랐다.

"하긴 시종장이라면서 그 정도도 몰랐올 리는 없겠지. 방 관한책임도크다;1

쿠루스는 말올 마치기 무섭게 란테률 향해 거리률 좁혔다.1 너무 빠르지 않계 

다가서는 쿠루스률 보고 란테는 한숨올 내 쉬고는 양손올 내밀었다. 란테의 

손바닥에는 각기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고 그 두 개가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그가 

가진 마기가 꿈률거렸다.

우우옹.

마기가 주입된 마법진은 쿠루스률 향해 마기로 만들어진 창올 쏘아냈다. 그 모습에 

지켜보던 이듈 모두가 경악했다.

란테가 마법사일 거라는 생각은 누구도 못 했기에 늘랐고 그 위력에 다시 한 번 

놀랐다.

파광!

마기로 만들어진 창이 폭발하면서 식당의 중앙이 크게 부 서졌다. 지봉이 부서져 

돌이 떨어져 내렸고 바닥도 음폭 파 였다.

하지만그사이에우똑서 있는쿠루스는표정하나변하 지 않고 있었다.

쿠루스는 란태률 바라보며 말했다.

““그개 전부니?"

쿠루스가 보기에 란테의 마기는방금한 번의 공격으로 바 닥을 보였다. 그렇다면 

마신교에서 비중 있는 자도 아니라는 말. 어쩌면 란테의 뒤에 누가 있올 수도 있었다.

쿠루스외 전신에서 쁨어져 나온 早기가 란테를 압박했다.

朴1II는 어떻게든 버려보려고 했지만 쿠루스의 투기률 감당 하시 못하고 천천히 

무릎을 끓었다.

“0 0 0 0 ”

신음올 홀리면서 어떻게든 저항을 해보려고 했지만 그럴 ? 없었다. 쿠루스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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