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1화 (31/86)

주먹을 날렸다. 쿠루스외 몸에서 솟구친 平기가 황궁의 복문을 향해 나아갔다.

황궁의 북문에 새겨진 대마법진이 빛올 발했지만 쿠루스 의 일격올 감당하지는 

못했다.

과광!

산산이 부서진 복문의 잔해를 넘어선 쿠루스는 앞올 막아 서는 병사들올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병사#과는 착용한 장비부터 발랐다. 이들은 아란트 재국의 

황궁올 지키는 근위 병들이었다.

창올 돌고 앞올 먹아선 근위병들의 수만 해도 대략 일만이 나 되어 보였다. 쿠루스의 

뒤로는 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 천팔백여 명의 병사들이 놀어섰다.

쿠루스는 탈라이률 돌아보았다.

"준비됐어?"

262 구I환 마스터

"호호호. 걱정하지 말게.”

탈라이는 어느새 입체 공간 마법진올 꺼내서 펼치고 있었 다. 그것도 네 개의 입채 

공간 마법진올 이용해 이중으로 입 채 공간 마법진을 형성했다.

입체 공간 마법진에서 쁨어져 나온 빛이 황궁올 한차례 휩 쓸고 지나가자 탈라이가 

미소를 지었다.

"이제 황궁에는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해. 그것이 설령 황제라고 해도-

^잘했군.”

쿠루스는 미소를 머금고는 다시 고개률 들렸다. 근위병들 이 갈라지며 기시단이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선두에 선 이를 확인한 쿠루스는 쓴웃음올 머금었다.

일만의 근위병 앞에서 말올 세운 중년. 기사. ‘초염의 군 주’ 프리트 대공은 굳은 

얼굴로 그의 무기인 신검 이:!니스 콜뽑아 든채물었다.

"설마자네인가^

프리트 대공의 물음에 쿠루^는 손을 들어 가면올 두드려 보였다.

"대답이 됐^?"“

쿠루스의 말에 프리트 대공은 굳은 얼굴로 고개률 끄덕였 다. 프리트 대공은 앞으로 

나서는 이들을 하나하나 살팠다.

“‘빙설의 창’, ‘심판의 망치’, '뇌전의 대마도사’는알겠

네만자네 옆에는누군가?"

쿠루스는 술찍 블린을 바라보았다. 볼린은 신부 엘레파스 를들어올리며 답했다.

"블린이라고합니다.”

프리트 대공은 신早 엘레파스률 알아보고는 더옥 얼굴올 굳했다.

“‘핑음의도끼’로군.”

11그렇게 됐어.”

프리트 대공은 쿠루스에게 시선올 고정한 채 물었다.

"자네를 이런 자리에서 만날 줄은 몰랐군. 이유를 물어도 되겠^?"

쿠루스는 잠시 프리트 대공올 바라보았다. 그는 뛰어난 검 사이자 명예률 0?는 

기사였다. 그런 이률 앞에 두고 얼굴올 가리는 것도 모자라 거짓말올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나도이러고싶지는않았어.”

프리트 대공은 일단 비폐라 대공과 리베르 대공이 지원율 올 시간올 벌어야 했고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될이에게 이유를묻고 싶었다.

쿠루스는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차에트 대공이 죽은 것은 알고 있나?"

“실종되었다고들었네.”

“그 일에 황재가 연관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겠군"

264 귀환마스터

프리트 대공이 고개률 끄먹이자 이번에는 쿠루스가 물었 다.

"당신도알고있었나?"

프리트 대공은 고개률 내저었다. 쿠루스는 그럴 줄 알았다 는듯말올이었다.

"황제는 마신교와손올잡았다.”'

"마신교?”

"마신의 부활올 꿈꾸는 자들로 이미 그들은 이단으로 지 정되었고 그들과 손을 잡는 

이들은 대륙의 모든 왕국의 적이 다. 그것이 설령。|“란트 재국의 황제라고 

할지라도.”

프리트 대공은 굳은 얼굴로 그 자리에 모인 마스터들을 살 펴보고는물었다.

“그래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건가?"

“그래.”

^루스의 말을 들은 프리트 대공은 술렁이는 근위병들을 들아보고는 다시 고개률 

돌렸다. 그의 앞에 늘어선 이들은 한 명 한 명이 싸워서 승부률 장담할 수 없는 

마스터들이었 고 그 수는 제국의 모든 마스터가 모인다고 해도 부족한 지 경이다.

그렇다고 물러날 수는 없었다.

프리트 대공은 말에서 내린 채 말했다.

“설령 폐하가 어떤 결정올 내렸다고 해도 그것올 따르는

것이 기사의 도리. 나는 자네들올 막이이1 하네.““

쿠루스는 프리트 대공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라면 그 런 생각올 가지고 있올 

거라고 여겼다. “그럴즐알았지“

쿠루스가배기로마^올 먹었던두 명중한명. 베고싶지 않지만 베어야만 하는 상대다. 

쿠후스가 앞으로 나서려는데 불린이 불속 끼어들었다. "계가하겠습니다.”

쿠루스는 블린올 바라보았다. 마물들과 싸우면서 다시 한 번 강해진 블린이라면 좋은 

대결이 될 수도 었다. 어차피 배 고 싶지도 않은 상대였기에 무투스는 한 발 

물러났다. 쿠루스가 물러나자 프리트 대공은 쓴웃^올 지었다. "어차피 모두 상대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계 막 마스터가 된 이가 내 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건가? 

루루스는 미소튤 지어 보였다. '어차피 시간올 끌어야 하3아. 이 녀석과 싸우는 

동안은 진격하지 않겠어.”

쿠루스의 말에 마밸 대공과 알비트는 살짝 인상올 굳혔지 만 나서지는 않았다. 

어차피 지금 황궁은 워프로 나갈 수도 들어올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

프리트 대공은 앞으로 나서논 블린읕 바라보며 미소불 지 었다.

266 귀환마스터

"반갑네"

프리트 대공의 신검 이그니스에서 불꽃이 솟구치는 것올 보면서 블린은 미소를 

지었다. 마스터의 싸올은 대부분이 권 농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불린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만한 상대와 목숨올 걸고 씨우는 경험은 쉽 게 할 수 

없다. 귀한 경험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던 블린은 살 짝 고개를 숙여 보이고는 땅을 

박찼다.

프리트 대공은 설마 블린이 말도 하지 않고 달려들 거라고 는 생각을 못했지만 

물러나지 않았다. 블린의 신부 엘래파스 가 배틀 액스라서 그 크기가 크다고 하지만 

프리트 대공의 신검그니스도 프랑배르쥬이기에 힘으로 밀리지는 않았 다-

마주쳐온 프리트 대공과 블린의 무기가 허공에서 격돌했 다.

쩌엉!

프리트 대공은 불린의 엘레파스에 담긴 힘에 경악했다. 권 능올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달려들었다고는 하지만 그의 힘은 예상올 뛰어넘고 있었다.

하지만 프리트 대공은 권능에만 기대는 검사가 아니었다. 이그니스률 기율여 블린의 

힘을 홀려냄과 동시에 그의 옆구 리를 향해 검올 날렸다. 순간 블린의 발이 가법게 

땅올 딛는 가 싶더니 부드럽게 올직여 이그니스를 피해냈다.

프리트 대공은 불린의 음직임이 얼마나 가볍고 빨랐는지 그의 움직임올 감지했올 

때는 이미 그가 뒤에서 덮쳐오고 있 었다. 프리트 대공은 앞으로 달려 나가며 바닥올 

향해 허리 를 숙인 채 몸올 를었다. 그리고 현어내는 이그니스가 불린 의 엘레파스를 

쳐올렸다.

불린은 연달아 자신의 공격을 홀려내고 피하는 프리트 대 공의 모습에 절로 인상올 

굳혔다. 쿠루스와는 다르지만 그 또한 검술이 경지에 이르러 있었다. 힘만으로 

상대할 수 없 는 이였다.

쩌엉!

손목 힘만으로 엘래파스률 휘들러 이그니스를 쳐낸 블린 이홀쩍 뒤로물러났다.

프리트대공은이그니스틀한번휘 둘러 불길을 사방으로 뿌리며 불린올 바라보았다. 

불린은 그 의 예상올 뛰어넘올 정도로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자네 강하군.”

불린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입올 열었다.

‘0:

순간적으로 블린의 몸에서 막대한 마나가 넘실거렸다가 그의 몸으로 빠르게 

흡수되었다. 그 모습올 지켜보던 프리트 대공의 얼굴이 굳어졌다.

"지금까지 힘을 아끼고 싸운 건가?"

고개롤 끄먹인 불린이 땅올 박차고 달려들자 그의 움직임

268 구I환마스터

은 눈으로 쫓기 힘들었다. 결국 프리트 대공은 미주 달려가 며 불길올 일으켰다.

불의 장벽이 프리트 대공의 앞올 가리는 순간 불린은 엘래 파스률 내리쳤다.

후아악!

단번에 불의 장벽올 갈랐지만 그 사이 프리트 대공은 들진 해 오며 이그니스!" 찔러 

넣고 있었다. 블린은 손목올 이용 해 레파스로 원을 그리며 이그니스를 쳐냈다.

카칵.

더육 가까워진 사이 프리트 대공은 다시 볼길올 일으켰다. 발밀에서부터 올라오는 

불길올 보고 블린은 다시 발올 놀렸 다. 순간적으로 붙린의 몸이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불길의 기둥이 올라갔지만 그 사이 프리트 대공의 뒤에 나타난 불린 이 

엘래파스를 위둘렀다.

쩌엉.

몸올 률며 쳐낸 이그니스로 엘레파스률 막은 프리트 대공 온 불린올 인정하기로 했다.

 그의 올직임은 마스터인 프리트 대공으로서도 쫓기 힘들 정도였다. 그의 권능이 

발현되는 것 보다 빠른 속도로 올직이니 상대하기 까다로운 자였다.

불린은 미소를 머금고는 연달아 엘레파스를 휘두르기 시 작했다. 무거운 중병기에 

속하는 배를 엑스룰 솜벌처럼 가법 게 휘두르니 막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가법게 휘두르

는 것과 다르게 그 묵직함은 여실하개 손목올 통해 전해져 왔다.

마스터 중에서 일대일로는 적수가 없올 거라던 프리트 대 공의 생각이 혼들리기 

시작했다. 투신이 나서지 않았는데도 패하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쩌엉!“

불린올 저 멀리 뷩겨낸 프리트 대공의 주변으로 불길이 원 올 그리며 타오르기 

시작했다. "제대로상대하겠네.”

블린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프리트 대공의 모습에 미소를 머금었다.지금까지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비폐라 대공과 리베르 대공은 굳은 얼굴로 그들의 정예 기 사단을 데리고 마법사들올 

독촉하고 있었다. 수도에 나타난 세 명의 마스터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올 더 이상 

국경 지대 에 머물고 있게 하지 않았다.

비패라 대공은 마법사를 노려보며 이를 부득 갈았다.

"지금 그게무슨 말이냐?"

"황궁으로 가는 좌표가 읽히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한 일이냐?"

공간 왜곡 마법진올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좌표는 열 어 두었다. 그곳의 좌표를 

0는는 것은 0우란트 제국 내에서도 얼마 되지 않았고 그중에 두 명이 비폐라 대공과 

리베르 대 공이었다.

놈치다 273

그런태 그 좌표로 워프 마법진올 열라고 하자 그 좌표튤 읽지 못하겠다고 하니 속이 

터질 일이 아니겠는가? 마법사가 조심스럽게 답했다.

"누군가 공간 왜곡 마법진 위에 다시 한 겹 공간 왜곡 마 법진올 설치한다면 좌표를 

읽올 수 없게 됩니다.“ 궁이 얼마나 큰데 그것이 가농하다는 말이냐!” 리배르 

대공이 비폐라 대공올 말렸다. “그만하계. 뇌전의 대마도사’ 가왔다고하지 않았나-

으독. 만나기만 하면 반드시 죽여 버릴 검니다" "나도그러고싶군.”

리베르 대공은 마법사률 들아보며 말했다. "아무리 뇌전의 대마도사 라고 해도 

짧은시간에 수도 전 역에 공간 왜곡 마법진올 펼치지는 못했겠지. 수도의 마법사 

길드로 가는 워프 마법진올 열어주게.” "알^습니다"

마법사가 워프 마법진올 준비하는 것올 보며 비패라 대공 이이률갈았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저희 둘밖에 가지 못할 겁니다: 14우리 둘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어차피 

병력이라면 황궁에 널려 있었다. 지금은 마스터률 상대할이 가필요할뿐이다. 

마법사가 준비률 마쳤다고 말하자 들은 워프 마법진에

274

올랐다.

"워프?

재국의 두 마스터도 수도 라뺏으로 돌이^다.

불린은 검게 그올린 이마률 손둥으로 한 번 홈치고는 미소 콜 지었다. 지금까지 

최선올 다했다. 권능올 사용하지 않고 프리트 대공과 이만큼 싸웠으니 말이다.

프리트 대공은 굳은 얼굴로 불린올 바라보았다. 그는 아직 권농올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이만큼이나 오래 버렸다.

"권농이 없이 싸올 건가?"

블린은 고개률 내저었다. 권능올 사용하고 이계 재대로 싸 워보기로 口)음올 먹었다.

"그럼 갑니다"

불린의 말과 함께 프리트 대공은 몸올 두르고 있던 불길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거세게 혼들리는 것올 느꼈다. 그리고 그 사이률 비집고 불린이 엘래파스률 휘둘렀다.

쩌엉!

홀려내지 못하고 제대로 받아낸 대가로 프리트 대공은 손 목이 저릿거렸다. 손목올 

비률어 엘래파스률 홀려내는 순간 블린이 말을 건냈다.

““그리쉽지는않올 겁니다"

프리트 대공은 순간 폼의 균형올 잃었다. 그리고 그 대가

농저다 275

는 블린의 일격올 홀려내지 못하고 다시 받아내야만 했다

“크육.““

뒷걸음질 치던 프리트 대공은 불린이 소리률 이용한 권농 올 부린다는 것올 깨닫고는 

귀률 막았다. 마스터에 이른 그 는 청각을 마비시키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블린은 

그것올 바로 눈치 채고는 웃올올 터트렸다. "하하하. 마스터의 권능올 너무 쉽개 

보는 것 아님니까?^ 불린의 웃올과 함께 프리트 대공은 뒤로 계속해서 물러났 다. 

가슴에 육중한 충격이 전해지면서 내장이 혼들린다. 마 스터의 육신이 아니라면 

일격에 내장이 파괴될지도 모률 정 도로 강력한 권능이었다.

프리트 대공이 이그니스로 불린올 겨누는 순간 그의 전신 올 완벽하게 불길이 

뒤덮었다. 불길의 벽을 뚫지 않는 이상 블린의 권능은 통하지 않는다.

물론 불린도 비장의 한 수는 꺼내지 않았지만 프리트 대공 이 전력올 다하는 순간 

앞으로 나서려고 했다. 그런데 그 사 이에 불쑥 쿠루스가 끼어들었다-^깐."

쿠루스외 말에 불린과 프리트 대공은 서로률 쏘아보면서 멈춰 섰다. 주루스는 프리트 

대공을 향해 미소률 지어 보였 다.

276 귀완^스터

"당신의 계획대로 비떼라 대공과 리베르 대공이 왔군.” 프리트 대공이 고개률 들자 

성문율 넘어서 닐아오는 비페 라 대공과 리베르 대공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리베르 대 공과 함께 날아온 비폐라 대공은 바닥에 내려서기 무섭게 주 변올 

듈아보고는 이를 부득 갈았다. "이것들이감히여기가어디라고!” 비폐라 대공이 바로 

나서려고 하는 순간 프리트 대공이 그 의^^막았다. "경거망동하지 말개.”

슨 소립니까? 다 쓸어버리겠습니다.” 마스터의 숫자가 같다면 절대지지 않올 자신이 

있는 비폐 라 대공이었다. 게다가 지금은 4뇌전의 대마도사’ 에 대한 분 노까지 

가독했다. 프리트 대공이 한숨올 내쉬며 말했다. "마스터가 더 있었네.” "예?,

비패라 대공이 장내를 듈아보다가 블린올 보았다. 그리고 그의 손에 들린 신부 

엘레파스튤 알아보았다. "설마 ‘핑음의 도끼,인가?" 14그렇소.”

불린의 대답에는 적의가 담겨 있어서 상대의 속올 금었다. 비패라 대공의 눈이 

가늘어졌다.

늄치다 277

"재있는 계주!" 지녔군. 하지만 네 명이라고 해도 달라질 것은없다.”

한 명 정도의 수는 병사둘이 어떻게든 막아줄 수 있올 거 라 여겼다. 게다가 황제의 

친위대는 모두 액스피트 최상급에 든 이들. 그들이 나서서 시간만 끝어준다면 이 

기회에 대륙 의 다른 마스터들올 모두 쓸어버릴 수 있올 거라 여겼다.

"네 명이 아니네.”

리베르 대공이 민저 눈치률 채고는 쿠루스률 바라보았다.

11누구신가?^

쿠루스는 손올 들어 가면올 두드려주고는 말했다.

"나를 밝힐 수 없다는 걸 양해해 주게.”

리베르 대공은 그 목소리률 기억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일하게 그를 

하늘에서 패하게 한 상대의 목소리였으 니까.

"자네가 참전올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군.”

“그럴 수밖에 없었어. 이유는 ‘초염의 군주’ 에게 듣도록.” “ 리베르 대공이 

고개륨 듈려 바라보자 프리트 대공은 차분 하게 답했다.

"폐하께서 마신교와 손올 잡았다고 하더군.”

"마신교가됩니까?1

"마신의 부활올 꿈꾸는 이들로 모든 왕국의 적이 된 이듈 이라고하더군.”

"패하가 뭐가 부족해서 그들과 손올 잡는단 말입니까? 말 도안됩니다!"

비패라 대공은 믿올 수 없었다. 세 명의 마스터률 데리고 있고 대특의 절반에 가까운 

영토를 가지고 있는 재국의 황재 가 무엇이 아쉬워 그런 이들과 손올 잡는단 말인가?

프리트 대공이 차분히 말했다.

"하지만시실일새-

-저는믿올수없습니다.”

"믿계"

프리트 대공의 말에 비폐라 대공은 말없이 그률 바라보았 다. 프리트 대공은 

차분하게 말올 이었다.

"폐하께서 직접 인정하셨네.”

비폐라 대공과 리베르 대공의 일굴이 금어졌다. 프리트 대 공은 차분하게 말올 

이었다.

"그것을 알았지만 나는 폐하률 지키기로 했네.”

프리트 대공의 말에 비폐라 대공이 고개률 끄덕였다.

"저도그리하겠습니다/"

비폐라 대공이 프리트 대공의 옆에 서자 리베르 대공은 어 깨률 으쓱이고는 답했다.

"저도 어꿜 수 없군요"

리베르 대공까지 가세하자 쿠루스는 그들올 듭아보며 말 했다.

"나는황저!만베면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률 베어야 합 걸세.”

프리트 대공의 말에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었다. 마지막으 로 그들올 설독하기 위해 

입올 열었다.

"마신교가 마신을 부활시키고 나면 재국이라고 남아 있올 것 같은^『

"일단 자네들올 막고 우리는 마신교률 찾아 그들올 막겠 네"

쿠루스의 입가가 말려 올라갔다. 이들은 마신교률 모른다.

"차에트 대공이 당한 것올 봐서 짐작은 했겠지만 그들은 마스터에 필적하는 이들올 

십이 사도라고 부르고 있다."

"^스터에 필적하는 이가 열들이나 있다고? 그 말올 믿올 것같으냐^

비폐라 대공이 바락 소리콜 지르는 것올 보며 쿠루스는 차 분하개 말올 이었다.

"십이 사도률 막기 위해서 마스터가 한 명이라도 ^?쉬운 상황이다. 그런데도 내가 

그대들올 베어야 하는가?"

“물론일새"

뜻올 굽히지 않는 프리트 대공올 보며 쿠루스는 한숨올 내 쉬고는 검을 잡었다.

"그 뜻도 황제률 잃고 나면 생각이 바뀌겠지.”

쿠루스외 말에 비패라 대공이 코웃올올 쳤다.

280 구I환마스터

"지금 우리률 죽이지 않고 제압하겠다고 한 거냐?" 쿠루스는 비폐라 대공올 똑바로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 성격은 여전하군. 물론이다.” 비패라 대공은 그계야 상대가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쿠루 스의 검올 본 비패라 대공은 이를 부득 갈았다. "

平신이었군. 혼자서 지금 셋올 상대하겠다는 거냐 "그래"

쿠루스는 천천히 검올 뽑았다.

검올 뽑는 것만으로도 황궁 근위병은 뒤로 두 걸음올 물러 서야 했다. 무후스는 검올 

완전히 뽑아들고는 말했다. "황재는죽어야만한다" 쿠루스의 가면。빼로 눈에서 빛이 

번툑였다. "그러니내 앞올 막지 라.” 쿠루스의 최후통첩에 대한 답은 비패라 대공이 

했다. "그의만이 너률죽음으로 물아넣은 거다-비폐라 대공의 손목에 차고 있던 신조 

운구이스가 날카로 운 칼날 다섯 개률 뽑아냈다. 후우육.

비패라 대공의 주변으로 밀려나오는 독이 녹색의 안개처 럼 주변올 채워가기 

시작했다. 주루스는 비폐라 대공의 뒤로 솟구치는 리베르 대공올 바라보았다. 그의 

손에는 한 자루

늘지다 281

래이피어가 모습올 드러냈다.

검은 여러 종류가 있었던 밧에 신검이 세 자루가 있었다" 그중한 자루인 신검 

프로컬읕 뽑아든 리베르 대공이 하놀 에 떠올라 쿠루스률 쏘아 보았다.

그리고 프리트 대공이 전신에 불길올 일으킨 채 비폐라 대 공의 옆으로 모습올 

드러냈다. 쿠루스는 그들이 내#는 권능 들올 바라보면서 입가률 말아 올렸다.

대륙의 모든 마스터듈올 찾아 싸워왔지만 이렇게 세 명의 마스터와 만나는 자리는 

없었다. 전쟁이 아닌 다음에는 마스 테올 이렇게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는 입은 

없었다.

지금은 그때처럼 죽기 위해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손끝에 전해져오는 검의 감축이 

가슴올 떨리게 만들었다. 과연 마스 터 셋올 죽이지 않고 재압하는 것이 가능한가?

쿠루스는 가능하다고 믿었다. 설령 그것이 불가농할지라 도 불가농하다고 믿는 순간 

그것은 불가능하게 된다. 쿠루스 는 그것올 알기에 이들올 계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여겼다.

쿠루스는 마음^ 다지고 한 걸음올 내디뎠다.

쿠옹!

창^으로 보이는 솟구치는 불기둥은 떨어져 있는 거리콜

감인한다면 족히 이십 미터는 넘어 보였다. 그리고 하늘^ 날고 있는 이가 날린 

바람에 바닥에서부터 솟구치는 녹색의 ^개가눈에들어왔다. “혼자서 그들올 상대하고 

있다고?" "예.”

루시엘 황계는 고개률 돌려 뒤편올 바라보았다. 마신교에 연락올 했더니 

그튤위해온이는단 한 명. 풍둥한 채구의 사내는 워프 마법진올 그려놓고 그 위에 

서서 느긋하게 전장 올 구경하고 있었다.

지금 보이는 것은 세 명의 마스터률 혼자서 상대하고 있는 자였다. 멀어서 재대로 

보이지도 않았지만 싸올이 시작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

어떻게 혼차서 마스터 셋을 감당할 수 있는 거지?1 "그분은그런분입니다.” 早시엘 

황제의 시선이 뚱뚱한 사내를 향했다. "타베린이라고 했던가71 "예. 폐하.”

"투신과는 전부터 아는 사이였나?1 타베린은 잠시주저했다. 신녀에게가서 그률 

구해오라는 말만 들었지 그에게 어느 선까지 알려줘야 하는지는 말해 주 지않았다. "

알고 있었습니다.”

“그랬던가? 그는 어떤 자인가^ “그는 자신의 한계를 언재나 확인하고 그것올 넘은 

사람 입니다" "한계틀넘은자라?”^

마스터들이란 모두가 인간의 한계률 넘은 이들. 그런 마스 터조차 압도히^ 

早신이라면 얼마나 많은 한계를 넘어왔올 것인가? "그가궁금하군.-

루시엘 황제의 시선이 다시 창밖으로 향했다. 창밖에서는 아직도 숭부가 나지 

않았는지 연방 불기둥이 치솟고 있었다. "그가람이나는군"

루시엘 황제의 말에 타베린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 였다. 누구나 그률 

탐냈지만 누구도 그률 거두지는 못했다. 그건 설령 이 넓은 아란트 재국의 주인도 

다를 바 없으리라.

솟구치는 불기둥은 이십 미터의 높이로 솟구쳤고 사방올 쓸어오는 독 안개는 

바닥마저 녹여내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 에서 떨어져 내리는 둘풍은 바닥올 산산이 

부숴냈다.

그 사이에서 음직이는 쿠루스는 쉽게 검을 쳐내지 않았다. 平기로 몸올 보호한 채 

욜직이는 주루스는 바라보는 모든 이 들의가숨^졸이게만돌었다. 계국 측에서는 

쿠루스률 벨 수만 있다면 황계률 지킬 수

284 ?19마스터

있었고 연합군 측에서는 쿠부스가 그들 셋올 이기면 어렵지 않게 황재를 밸 수 

있으니 그 싸움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들의 싸올올 구경하면서 탈라이는 연방 

투덜거렸다. "젠장. 구경하는 것도 이리 힘풂어서야.” 마스터들이라면 구경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병력들을 지켜주기 위해 입채 공간 마법진까지 

필쳐서 쉴드률 쳐야만 했던 발라이는 早멀거릴 수밖에 없었다. “너화는왜늘고있어?"

 "이런 쪽은 수련올 하지 않아서요.” 기:

다른 이들의 권농은 이런 곳에서 별 쓸모가 없었다. 지독 한 독무에 닿기라도 하면 

병사들이 축어나갈 판이었고 솟구 치는 불기둥도 휩쓸렸다가는 뼈도 남지 않올 것 

갈았다. 게 다가 돌풍에 휘말리면 날아올라가 버릴 판이니 결국 탈라61 는 계속해서 

쉴드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건 그렇고 언재까지 끌 거야?" “끝다니무슨말이오?"

마벨 대공의 물올에 발라이가 마스터들을 바라보며 말했 다.

"지금까지 피하고만 있잖아. 계대로 검격올 날리지 않고 있어' “그것도그렇군.”

늄쳐다285

루기롤 몸에 감싼 채 움직이는 쿠루스는 그들과 싸우면서 여유를 가졌다. 언계라도 

그들올 제압할 수 있다고 느끼는 순간 황제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분명 황재가 혼자 있올 리는 없으니 최소한 엑스퍼트 최상 급에 들었다는 친위대와 

함께 있올 터. 그들올 탐색하기 시 작하던 쿠루스의 눈빛이 번뜩였다.

황궁의 중심에 서 있는 탑에서 마기가 느껴졌다. 마신교에 연락이라도 취한 

모양이었는지 마기률 풍길 정도의 사내가 나와 있었다.

마신교에서도 십이 사도나 되어야 가농한 마기를 파악한 쿠루스는 자세를 바졌다. 더 

이상 피할 이유가 없었다. 쿠옹!

쿠루스가 내디딘 발걸음에 독 안개가 사방으로 물러났다. 그 사이로 파고드는 비폐라 

대공의 신조 운구이스에서 소읊 블래이드가 맺혀 뻗어왔다.

쿠후스는 그런 비패라 대공올 향해 지금까지와는 다르개 마주쳐갔다. 쿠루스외 검온 

주변의 빛마저 빨"가들이며 검게 변했다. 쩌엉!

소올 볼래이드률 베고 운구이스룰 쳐낸 무후스는 곧장 어 깨로 비폐라 대공의 가슴올 

노렸다. 순간 옆에서 프리트 대 공이 이그니스를 낄러왔지만 쿠루스는 그를 무시했다.

286 귀환하스터

파앙!

“걱!”

거센 신음올 토하고 뒤로 퀑겨져 날아가는 비패라 대공에 개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쿠루스는 몸올 뒤집었다.

스걱.

쿠루스의 옆구리 부분의 옷에 구멍이 나면서 피부가 베였 다. 다행이라면 프리트 

대공의 검에 맺힌 붙길에 의해 베인 부분이 타버려서 피가 더 나지 않았다는 

정도였다.

^루스가 몸의 균형올 잡기 무섭게 프리트 대공이 연달아 이그니스률 휘둘렀고 리베르 

대공이 먹이률 노리는 매처럼 쏘아져 왔다.

쿠루스는 순간 땅올 박차고 그들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났 다. 무부스가 향한 곳은 

이계 막 몸올 일으키민 비패라 대공 이었다. 비폐라 대공은 재차 자신올 노리고 

다가오는 쿠루스 률 보고 이률 갈면서 독을 쁨어냈다.

색도 없고 향도 없는 독이 쁨어져 나왔지만 쿠루스는 어떻 게 알았는지 검을 

휘둘렀다.

공간이 베이고 독도 함께베였다. 그 사이로 파고든쿠루 스외 발이 비패라 대공의 

턱을 올려 찼다. 신음도 토하지 못 하고 스르특 무너지는 비패라 대공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들아선 쿠루스는 리베르 대공이 휘두른 돌풍에 몸을 맡겼 다.

허공에 말려 올라가는 순간 그가 있던 곳에 이그니스가 와 서 꽂혔다. 프리트 대공은 

쿠루스가 리베르 대공의 공격에 휘말렸다는 것에 입맛올 다셨다.

쿠루스는 리베르 대공의 돌풍에 몸올 맡겨 하늘로 말려 올 라가며 프리트 대공의 

공격을 피했다가 허공에서 투기촐 뒤 로 쏘아내고는 곧장 리베르 대공올 노렸다.

리베르 대공은 쿠루스가 허공에서 다가오는 것올 보면서 신검 프로캘올 휘둘렀다. 

리베르 대공의 주변에서 울아치는 거센 회오리바람올 보면서 쿠투스는 코웃음을 쳤다.

"그새잊었^?"

쿠루스의 검이 회오리바람올 반으로 갈랐다. 그 순간 리베 르 대공이 미소를 지었다.

"잊었을리가있나?"

쿠루스는 머리 위에서 내리꽂히는 거센 바람을 느졌다. 마 치 송곳처럼 날카로워진 

바람은 쿠루스률 노리고 있었다. 쿠 루스는 인상올 굳힌 채 몸올 률며 검을 쳐냈다.

머리 위에서 떨어져 내리던 바람을 베어내는 순간 리베르 대공이 다가와 소울 

불래이드률 낄러 넣었다.

쩌엉!

쿠루스는 검을 들어 리베르 대공의 소울 불레이드를 받아 냈다. 그 여파로 뒤로 

밀려나던 쿠루스는 바닥에서 숫구치는 불기둥이 덮쳐오는 것올 보았다. 쿠루스는 

양팔을 모아서 얼

288 구I환마스터

굴을 가린 채 전신으로 투기률 내뽑었다.

화르록.

거센 불길이 쿠루스률 집어삼켰지만 그의 早기를 뚫지는 못했다. 쿠루스는 불길이 

걷히기 무섭게 날아드는 돌풍에 밀 려 올라가다가 마음올 다잡았다. 확실히 세 명을 

모두 제압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죽일 각오로 싸우지 않으면 당할 수 있다고 마음먹은 순간 쿠루스의 검이 일변했다.

스걱.

밀려오던 돌풍올 베어낸 쿠루스는 투기를 쏘아내고는 곧 장 리베르 대공올" 노렸다. 

리베르 대공도 쿠루스가 마음을 고쳐먹은 것을 깨닫고는 뒤로 물러났다. 바람을 

이용해 뒤로 물러나는 리베르 대공의 앞으로 프리트 대공의 볼길이 장벽 

올만들어냈다.

장벽에 리베르 대공의 모습이 가려진 순간 쿠루스는 지금 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속도로 움직였다. 프리트 대공은 순간적으로 쿠루스의 모습올 놓치자 반사적으로 

리베르 대 공올 향해 다가갔다. 둘이 함께 있어야 된다고 느꼈는데 그 런 프리트 

대공의 뒤로 쿠루스가 나타났다.

"어디 가시나^

쩌엉!

프리트 대공은 허리틀 틀면서 이그니스를 휘둘러 간신히

쿠투스의 공격올 받아냈다. 하지만 리베르 대공이 도우러 오 기도 전에 이어지는 

쿠투스의 공격에 금새 손발이 어지러워 졌다.

쿠후스는 리베르 대공이 다가오기 전에 승부!" 내기 위해 빛살처럼 빠른 검올 

휘둘렀고 손발이 어지러워진 프리트 대 공의 빈롬올 향해 무톺올 차올렸다.

^각.

크육!"

일격에 갈비뼈가 다섯 대는 나간 것올 알 수 있었다. 프리 트 대공이 이를 악물고 

물러나려는 것을 놓치지 않고 II아 들어은 쿠투스의 손이 그의 목올 올켜쥐었다. 

그리고 곧장 바닥올 향해 내리찍었다.

되망!

전해지는 충격올 견디지 못하고 프리트 대공이 혼절한 사 이 쿠루스가 닐아오는 

리베르 대공올 향해 마주쳐 갔다. 리 베르대공은 혼자 남았다는것보다 프리트대공의 

위험함올 돕기위해거센 돌풍올 일으켰다.

쿠루스는 두 발로 굳건하게 땅올 디딘 채 말했다.

"권능에 너무 기대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쿠루스의 검이 사선으로 움직였고 거센 돌풍올 반으로 갈 랐다. 쿠루스는 돌풍올 

배고 공장 뛰어 욜라 리배르 대공올 덮쳤다. 리배르 대공은 빠르게 옆으로 

이동했지만 쿠루스는

290 귀황4스적

그보다 더욱 빨랐다.

쿠루스는 혼자 남은 리베르 대공올 향해 다가가 검을 내리 쳤다. 소울 블레이드률 

일으키는 리베르 대공이었지만 쿠투 스의 검은 소올 볼래이드마저 베어냈다.

쩌엉.

신검 프로캘이 부러질 정도로 휘어졌다. 리베르 대공은 쿠 루스의 공격에 담긴 힘을 

이용해 뒤로 홀찍 물러났지만 뒤로 물러나는 속도가 앞으로 내달리는 쿠루스보다 

빠를 수는 없 었다. 어떤 권능조차 베어내는 쿠루스에게 돌풍올 일으켜 보 지만 

그것은 시간올 끄는 이상은 되지 않았다.

쿠루스는 돌풍올 베어내고는 단번에 간격올 좁혀 리베르 대공이 낄러오는 신검 

프로캘을 쳐냈다. 둘의 간격이 더 좁 혀지는 순간 쿠루스의 어깨가 그의 가슴에 률어 

박혔다.

과앙!

헉!"

리베르 대공이 튕겨져 날아갔지만 쿠루스는 방심하지 않 고 곧장 그률 따라가서 발올 

들어 내리찍었다. 비명도 지르 지 못하고 쓰리진 리베르 대공을 내려다보던 쿠루스가 

고개 를 돌리자 황궁 근위병들이 기겁하며 뒤로 다섯 걸음올 물러 났다.

혼자서 마스터 셋올 쓰러트린 자. 그런 자가 있올 거라고 는 생각도 못했던 그들은 

자신들의 우싱이 무너지는 모습에

능치다 291

절망올느꼈다.

그들의 마스터는 한 명도 남지 않았고 상대편에는 네 명의 마스터와 마스터 셋을 

혼자서 감당하는 이가 남았다. 절망하 는 그들의 앞으로 걸음올 옳기는 쿠루스률 

피해 모두들 옆으 로물러났다.

쿠루스는 그들올 지나치며 곧장 황제가 있는 곳올 향해 걸 올올 옮겼다. 쿠루스의 

뒤로 일론 블린과 탈라이가 따라붙었 다.

"항계가있는곳을알아냈다?

“정말인가?"

"그래. 워프로 도망올 갈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이겠지

"물론일세.”

당연하는 듯 큰소리치는 탈라이률 믿은 쿠부스가 한 걸 음을 더 내디뎠다. 쓰러진 

마스터 셋은 마밸 대공과 알비트 가 무기률 빼앗고 마나 구속구률 채운 채 끌고 오고 

있었다. 마스터에제 마나 구속^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만 적어도 그 것을 부수기 위해 

마나!" 일으키는 순간 결에 있는 마스터가 그것을 느끼고 재압올 할 수 있었다.

쿠루스는 시선올 듈어 탑올 보며 말했다.

"저곳에 황제가 있다."

"그래^

탈라이는 가슴이 떨리는 것올 느꼈다. 대폭 최강인 아란트

292

계국의 황제가 마스터의 비호도 없이 그들 앞에 놓였다는 것 이 그를 홍분하게 

만들었다. “흐흐흐. 어떤 꼴올 하고 있을지 기대되는군.” "방심하지 마.” “웅

"마신교의 십이 사도 중 하나가 와 있다. 그리고 친위대도 불러둘인 모양이군. 함께 

있어.” 십이 사도라는 말에 탈라이가 잠시 인상올 찌푸렸다. "혹시 마나 없이 

워프하던 그 녀석이 온 걸까기 “그녀석이오면안되나?1 발라이는 굳은 표정으로 말올 

이었다. "그자라면 어쩌면 공간 왜곡 마법진을 뚫고 워프률 할지 도 물라서말이야.” 

“그말을왜이제야하는거야!” 쿠루스는 버럭 소리를 지르고는 땅올 박차고 달려가기 

시 작했다. 황궁 근위기사들이 달려오며 마나 블레이드률 휘두 르기 시작했다. 

그들은 황궁 근위병들과 다르게 목숨올 걸었 다.

구물!"富01다!

블린이 쿠루스의 뒤에서 달려오며 외친 소리에 그들이 균형감각을 잃고 우수수 

쓰러졌다. 몇몇은 균형감각올 유 지하고 검올 휘들렀지만 쿠루스는 투기를 일으킨 채 

저돌적

능치다293

으르달렸다.

마나 블래이드가 모조리 부서졌고 그 사이률 달리는 쿠루 스튤 막아내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발라이는 그런 쿠루스 의 뒤률 플라이 마법올 이용해 저공비행올 하며 

따라갔다.

"영감! 먼저 공격해!”

창겠네!”

탈라이는 지금이라면 충분히 강력한 공격올 퍼부율 수 있 었다. 하늘 가득 먹구롭이 

끼어 있었으니까. 발라이의 손이 탑올 가리키는 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번펙! 번꿱! 파르르콩!

열두 가닥의 벼락이 탑올 직격했다. 탑이 부서져 지봉이 날아갔지만 그곳에는 황재가 

뒷짐욜 지고 서 있었다. 황재의 결에선자는뚱뚱한채구의타베린.그의 결에는손바4크 

기만 한 마족 에데리아가 서 있었다.

그들의 뒤로 서 있는 친위대는 금은 얼굴로 그들의 머리 위에 떠 있는 반투명한 검은 

막올 바라보았다. 마치 피막과 같은 막은 그들의 머리 위에서 연방 떨어지는 벼락올 

아무렇 지 않게 받아내고 있었다.

그것올 바라보던 탈라이의 인상이 굳어졌다.

“감히!”

탈라이외 손에서 두 개의 뇌전의 구가 만둘어지는가 싶더 니 거센 뇌전의 즐기가 

다시 한 번 루시엘 황재률 향해 날아

갔다. 早시델 황제는 뒷짐올 진 채로 오연하게 그것올 바라 만보았다.

타배린은 후시엘 황계의 배짱에 감탄하면서 재차 보호막 올 쳤다. 에데리아가 인상올 

와락 구긴 채 소리쳤다.

“저거 죽여 버릴까?^ 아니.시간올끌수는없어.”

^^지지직.

새롭게 만들어낸 원형의 막이 탈라이가 쏘아낸 뇌전의 줄 기톨 그대로 받아내고 나서 

에데리아는 입슬올 할았다.

"운이좋은늙은이네."

"그건 그렇지.”

타베린의 말에 에데리0누는다시 그의 머리위로날아가서 는느긋하게'앉았다.

발라이는 자신의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했지 만 더는 손올 쓸 수 없었다. 

아니, 손올 쓸 필요가 없었다. 벌 써 쿠루스가 탑 가까이 도달해 있었다.

쿠^스가 땅올 박차고 솟구쳐 올랐다. 쿠부스가 검올 휘두 르려는 것올 보는 순간 

타베린이 인상올 금힌 채 에데리아률 바라보았다. 에데리61는 허리에 차고 있던 검올 

꺼내 옥망성 을 그려내며 소리쳤다.

"워프!”

그 슨간 쿠루스의 검이 길어지는가 싶더니 탑을 사선으로

놈쳐다 295

베어냈다. 검의 길이가 무려 십 미터가 넘개 자라나 있었다.

끼이익.

탑이사선으로갈리고쓰러지는것올 지켜보면서쿠루스 는 인상을 굳혔다. 간발의 차이로 

베지 못했다.

“어떻게 됐나

다가와서 묻는 탈라이에게 쿠루수는 한숨을 내쉬고는 답 했다.

발의 차이였어. 무언가 베는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얕 았다.”

쉽군.”

탈라이는 입맛을 다시며 무너진 탑올 보았다. 쿠루스의 검 은 분명 아스랄드로 

만들어진 것으로 아는데 그것이 형태 변 환이 가능한 지는 아직도 조사 중이었다. 

마스터의 능력으로 도 강화는 시킬 수 있지만 길개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 그간 의 

연구 결과였는데 쿠루스는 그것을 단번에 뒤집었다.

쿠루스가 검올 거두는 것올보고다가온 마벨대공도물었 다.

11그렇다면 황제를 놓친 것이오?"

"그래.”

쿠루스는 한숨올 내쉬고는 무너진 탑올 바라보았다.

"안타깝지만놓쳤군.”

쿠부스의 말에 마벨 대공이 굳은 얼굴로 알비트를 돌아보 296 귀완마스터

았다. 그들이 수도률 노린 이유는 황재률 죽여 전쟁올 막기 위해서였다. 그가 죽지 

않는다면 제국의 공세는 막올 수 없 었다.

쿠루스가 들아서서 알비트률 바라보았다. 11수도에 있는 황궁 근위병들과 수도 

수비병들에게 황제가 마신교와손올 잡5?다는 것올 공표하고 무장 해재률 시켜" "

그래야겠군.”

황재가 도망올 쳤으니 그 사이 일올 벌려야 했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적합한 인물올 

꼽으라면 이단심문단의 단장올 맡고 있는 알비트가 적합했다. 쿠부스는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다. "될 수 있으면 피률보지 않고 일이 0후무리되면 좋겠군" "걱정하지 

말개."

"그리고 계국외 마스테은 내가 에기률 나누고 싶군" 쿠루스의 말에 알비트가 물었다. 

“이들^놓생^인^I?” "그들은 죄가 없어.” "하지만 이들이 있으면…….11 쿠후스는 

알비트틀 바라보며 답했다. 11그들이 황제률 따르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그들올 

놓아줄 생각이야."

쿠루스는 단호하게 말하고는 블린올 불렀다.

늘치다 297

"저들올 데리고 와라. 황궁에 들어가서 얘기률 나누4야겠 다.” "알겠습니다.”

쿠루스는 블린이 세 명올 어께에 걸쳐 메는 것을 보며 말 했다. 11무기도돌려줘.” 

“저^^마스터네.”

"난 제국올 무너트리고 싶은 마음은 없어.” 쿠루스의 말에 알비트는 한숨올 

내쉬었다. 쿠루스는 마신 교와의 싸음은 도와줄지언정 제국을 무너트리는 일은 관심 

이없다는 것올새삼깨달았다. "일"겠네. 나는 가서 병人^들올 ?해재 시키지.” "

열심히 뛰어다녀야 할 거야. 영감도 가서 도와줘.” 압도적인 병사#올 무장 해제 

시키려면 어절 수 없이 마스 터가 나서야 했고 두 명의 마스터보다는 세 명의 

마스터가 나서는 것이나았다. "알겠네.”

쿠루스는 블린과 함께 횡궁에서도 황제가 기거하는 태양 의 궁전의 정문올 열고 

들어갔다. 태양의 궁전은 다른 궁에 비해서 천정이 높았고 사방의 모든 벽에는 

색색의 유리가 끼 어져있어 장관올연출했다. 태양의 궁전의 네 개의 탑 중 하나가 

베어지기는 했지만

298 구I환마스터

궁전에는무런 지장이 없었다. 태양의 궁전에 처올 들어온 불린은 감틴올 터트렸다. "

이곳이 태양의 궁전이군요" "그래.이곳이아란트 제국의 황제가기거하는곳이지" 

쿠후스는 정면올 바라보며 말올 이었다. 11그리고 내가 찾던 자도 이곳에 있고 

말이지., 쿠^스의말에고개를돌린불린은그곳에서있는한사 내를 볼 수 있었다. 아란트 

제국의 정보 집단 0방의 마스터 인 오배스가 그곳에 서서 쿠루스률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만이군"

쿠루스는 오베스의 안내를 따라 태양의 궁전의 대전까지 갈 수 있었다. 그곳에서 

자리률 마련한 오베스는 불린이 차 곡차곡 내려다가 쌓고 있는 마스터들에게서 

시선올 때지 못 했다.

"그들올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글쎄.그건 얘기틀들어보고나서정해야겠지" 쿠루스의 

말에 오배스는 긴장감올 감추지 못하고는 자리 에앉았다. "무엇을 원하십니까?1 "

원하는 것은 다 들어줄 수 있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드리겠습니 다"

0(8 자식이 1| 조카書 3드303

쿠루스는 오베스률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투기률 담은 시 선율 받으며 오베스는 

둥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것올 느꼈다. 지금 그의 앞에 앉아 있는 쿠루스는 혼자서 세 

명의 마스터 를 상대한 자다. 일인군단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자. 그의 비 위를 

건드리면 이곳에서 절대로 살아남지 못한다. "루시엘 황제의 폐위률 원한다.” "

예?’

오베스는 마스테올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생각이었지만 쿠루스의 

말에는 늘라음올 금치 못했 다. 쿠루스는 오베스률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못하겠나?1

"하지만 그분올" 폐위시킬 명분이 없습니다.” "명분은있다.”

쿠루스의 말에 오베스가 가만히 귀를 기율였다. "그는 마신을 부활시키려고 하는 

마신교와 손올 잡았다. 조금 전에 그가 이곳올 빠져 나갈 수 있었던 것도 마신교의 

십이 사도 중 한 명이 도움& 주었기 때문이다.” "마신교와 손을 잡았다는 겁니까?" "

그래. 그는 계국의 승리률 위해 마신교와 손올 잡았지, 하지만 마신교는 명백한 

이단이자 마신올 부활시키려는 무 리이다. 대특의 모든 왕국은 그 사실올 알고 

연합군올 편성 하기로했다.”

304 마스터

주루스의 말에 오베스는 입올 다들었다. 재국의 군사력만 으르 따진다면 대록의 모든 

왕국이 공격한다고 해도 무작정 밀릴 정도는 아니다. 문재는 마스터의 수였는데 

그것올 감당 할자신이없었다. 무투스는 차분하개 말올 이었다.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도 연합군이 재국올 쳤올 경우 발생할 수많은 죽음올 막기 위해서였다"

오배스는 쿠루스가 어떻게 병력을 뚫고 둘어왔는지 알고 있었다. 수비병들이 길올 

내주어서 실상 수비병의 피해는 북 문이 들파당할 때 입었던 것이 전부였다. ^루스는 

오베스률 뚫어지게 바라보며 물었다. "폐위할 명분은 충분하다. 어떻게 하겠는가?1 

오베스는 잠시 쿠루스률 바라보다가 답했다. "재 듯은 정했습니다만 저 혼자의 

힘으로 결정함 수 있는 문제가아님니다.”

"알고 있다. 제국의 네 명의 대공이 모두 승낙올 해야 하 지.” "예.”

"펄킨스대공은어디있나?" "그분은 지금 공국에 가 계십니다.” "그률 부를 필요는 

없겠지. 일단 이곳에 있는 이들의 승낙 올 얻어내면 그률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올 

것이다.”

“18 자식여 !| 2113드려? 305

"예.”

마스터인 세 명의 대공의 숭낙올 얻기만 한다면 어렵지 않 게 펄킨스 대공올 설득할 

수 있으리라. 쿠부^는 블린을 들 아보았다. 불린은 가차 없이 기절해 있는 이들의 

뺨을 후려 쳤다.

짜자작.

-으음?

장 먼저 정신올 차린 것은 프리트 대공이었는데 그는 지 금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가 쿠루스 률 발견하고는 마나 구속구률 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그를 바^보았다.

쿠루스는 프리트 대공에개 자리를 권하고는 다론 이들올 돌아보았다. 리베르 대공도 

깨어나서는 순순히 자리에 앉았 는데 마지막으로 깨어난 비패라 대공은 블린의 

얼굴올 민저 확인하고는 마나를 일으키려고 했다.

예워.”

쿠루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불린의 주먹이 비페라 대 공의 머리를 후려쳤다. 

비폐라 대공은 일격에 다시 기절하고 는정신올차리지못했다.

"다시깨워"

찰린이 비폐라 대공의 뺌올 다시 때려서 께우자 그가 이률 부득 갈면서 쿠후스룹 

노려보았다.

306 구I환마스터

"네가감히!”

"정신올 아직 못 차렸군. 또 재워줄까?

불린아 주먹올 드는 것올 보고 그 통중보다도 수치스러음 에 치률 떨던 비패라 

대공은 마나 구속구률 풀 생각올 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뭐냐?"

화서 앉아.’

쿠루스의 말에 비폐라 대공은 자리에 앉다. 쿠루스는 그 제야 말문올 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半시엘 황제의 폐위다.”

쿠루스의 말에 비패라 대공이 가장 면저 반옹했다.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이냐!"

"마신교와 손올 잡은 이상 루시엘 황제가 아니라 계국의 안위톨 위해서라도 너희는 

그톨 폐위시켜야 한다.”

잠시 말올 못하고 있는 비패라 대공올 대신해 프리트 대공 이 물었다.

"폐하를 폐위시키려면 네 명의 대공이 모두 승낙해야 하 네"

"그래. 이곳에 있는 세 명의 대공이 승낙한다면 오베스가 필킨스 대공은 

말아주겠다고 했어.”

쿠루스의 말에 프리트 대공이 시선올 돌리자 오베스가 고 개를숙여보였다.

이현 미친 자4|0| 1| 조??률 건드3|? 307

"그 수밖에 없어 보여 그랬습니다.” 프리트 대공은 긴 한숨올 내쉬었다. 제국올 

수호해야 할 새 명의 마스터가 이렇게 힘없이 잡힌 지금 쿠루스가 원한다 면 재국을 

갈기갈기 契어낼 수도 있으리라. 주루스는 차분하게 말했다.

"오배스가 너희의 목숨올 걸고 나와 협상올 하는 중이었 다?

쿠루스의 말에 프리트 대공이 놀라워하며 물었다. “우리률놓아줌생각인가기

"솔직히 말해나는이번 전쟁에 참전하고싶은마음은 없 었다. 早시엘 황재가 마신교와 

손올 잡고 차에트 대공올 살 해하지만 않았어도 내가 나설 일은 없었다"

쿠루스의 말에 모두들 입을 다물었다. 그들은 차에트 대공 이라는 마스터률 죽일 수 

있었지만 그 대신 투신올 전쟁에 참전하게 하여 대패률 면하지 못했다. 쿠루스는 

프리트 대공을 바라보았다. "어찌할텐가?"

프리트 대공은 아무런 말없이 쿠부스률 응시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가 입올 열었다.

 14우리를 살려주는 이유가 원가71 "이유? 마신:2와의 싸움에는 마스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 니^:

308 구I환마스터

11우리가 필요하다?1

“1아까 말했듯이 마신교의 십이 사&는 마스터에 필적한 다. 개다가 그들이 불러내는 

0두족과 함께라면 마스터조차 일 대일로그들에게 패한다-

-그럴 리가없다!"

버럭 소리률 지르는 비폐라 대공을 향해 쿠후스는 차분하 게말했다.

"너라고다률것은없다.”

으득 이률 가는 소리가 대전을 올렸지만 쿠루스는 냉담하 게 말을 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차에트 대공이 살해된 것은 마계의 문올 열기 위해서였다.”

"마계의 문이리:고 했나?"

마신을 부활시키려고 한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 지만 직접적으로 마계의 

문올 열었다는 말은 마스터들을" 경 직시켰다. 쿠루스는 차분하게 말올 이었다.

"그래. 그들은 마스터를 계물로 바쳐서 마계의 문올 열었 다. 그래서 지금 남아 있는 

마스터들은 서로 언재라도 도우 러 갈수 있도특해 놨다. 서로돕기로 했지.”

"그 말은 우리도 위험할 수 있다는 건가?"

"황제가 떠났으니 이제는 너희가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주루스의 말에 리베르 대공은 고개톨 내저었다.

어8 자식여 41 조카를 2드317 309

"폐하가 설마 우리튤 계물로 바치려고 하겠는가

"그건 모르는 일이지. 하지만 설령 그대들올 재물로 바치 지 않는다고 해도 마계의 

문이 계속해서 열리기 시작하고 정 말로 마신이 부활이라도 하게 되면 문재는 

지금보다 더육 심 각해진^:

쿠루^의 설명에 마스터들^ 모두 침복했다. ^투스가 그 들올 바라보고 있는 사이 

대전의 문이 열리며 알비트와 마 밸.치가돌0!왔다.

그들은 자리에 앉아 있는 마스터들올 보고 인상올 찌푸렸 다가 그톨이 여전히 마나 

구속구률 차고 있는 것올 보고는 인상올풀었다.

쿠무스는 그돌에개 손짓올 하고는 말했다.

"와서앉아 ^:

쿠루스외 말에 마스터돌이 와서 자리에 앉자 쿠후스는 그 간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올 들은 이들은 황제만 폐위 된다면 더 이상 손올 쓰지 않겠다는 말에 살짝 

불만올 표했 지만나서지는 않았다.

프리트 대공은 다른 마스터들도 입올 다물자 한숨올 내쉬 ^는말했다.

"결국 마신교와외 싸유에 대한 대항마로서 우리률 살려둔 다는건가?^

"마신교와의 싸올이 끝나고 나면 다시 불일 없잖아 여0 ?IV박스적

쿠루스의 말에 프리트 대공은 피식 웃음을 홀렸다 그의 말대로 마신교와의 싸올이 

끝나고 나면 굳이 그와 얽히고 싶 은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소탈한 태도률 

보니 이 와중 에도 장난을 치고 싶어졌다.

"마신교와의 싸올이 끝난다고 해도 종종 찾아가면 만나줄 텐가가

"쳇? 난 조옹히 살고 싶으니까 찾아오더라도 신분올 숨기 고와야할거야.”

"그렇게 하지.”

쿠루스는 프리트 대공올 지나 리베르 대공과 비폐라 대공 올 바^보았다.

"그럼숭닉한건가?1

^루스의물음에 리베르대공이 민저 입을열었다.

"승낙하네:

"좋아.”

쿠루스의 시선이 비폐라 대공올" 향했다. 비패라 대공은 눈 올 가늘게 든 채 

쿠루스률 쏘아^다가 답했다.

"내 재자가 너에게 갔다고 하던데 맞는가7

“그래.”

"왜 데리고 갔지?"

“같은맥락이다."

쿠루스의 말에 비패라 대공은 무슨 소리냐는 듯 바라보았

이면 II?친 자식이 1| 조카률 3드려? 31

고 쿠투스는 차분하개 답해주었다.

"가장 마스터에 근접한 이들올 불러 모아 가르침올 내리 고 있다. 그들이 운이 

따른다면 마스터에 오르겠지. 그들에 개는 마신교와외 싸올이 끝나고 나면 그들이 

어디로 가든 상 관치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 계자가 자네틀 따라갔다는 건가7 "

그래.”

비폐라 대공이 주먹올 움켜쥐고는 말했다.

"그자식올내게듈려다오.”

"안돼.”

"내가협조하겠다"

현 마스터가 협조할 테니 마스터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이률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수지가 맞는 장사였지만 쿠루스 는단호했다.

"나는 그둘에게 약속했다. 그들이 마스터가 될 때까지 그 들올지켜주기로' #스의 

말에 비패라 대공이 고개晉 내저었다--그렇다면 나는 폐위률 승낙하지 않겠다.” 비"!

라 대공의 말에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일어 나 그에개다가갔다.

아직 네 상황 파악이 안 되나? "뭐^고

312 구I환마스터

쿠^스의 시선이 오베스에게 향했다.

"비폐라가 죽으면 누가 그의 작위롤 승계하지?"

“큰아드님이유력합니다.”

"그에개 작위률 승계하도록 하고 대신 협조률 얻어라.” "설마……7

쿠루스는 비패라 대공올 내려다보며 답했다. "문제가 될 자는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 쿠루스가 허리의 검올 잡아가는 것올 보고 비폐라 대공은 지금의 분위기가 결코 

장난이 아니라는 것올 깨달았다. 마나 구속구률 차고 있지 않아도 당해내지 못하던 

쿠루스의 검을 피할 재간은 없었다.

쿠루스의 검이 뽑혀 나오는 것을 보며 비패라 대공은 긴 한숨올토해냈다. "알겠다.”

쿠루스는 뽑던 검올 다시 집어넣고는 들아섰다. "그럼 이재 모두 폐위률 승낙한 건가?

" 쿠루^의 물음에 세 명의 대공은 고개를 끄덕였다. 쿠루스 외 시선이 오베스에게 

향하자 그가 고개를 숙여 보였다. “필킨스 대공와 허락올 구하고 폐위를 

선포하겠습니다.” 쿠루스는 프리트 대공올 돌아보며 말했다. "당신을보아믿지.” "

걱정하지말게-

이떤 자식이 조카暑 건드려7 313

이미 폐위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상 더 이상 마음올" 쓰 지 않은 프리드 대공의 

대답을 들은 쿠루스는 일행올 돌아보 았다.

쏘|제그만우리도몰0유가도록하지 "

마밸 대공이 입을 열었다.

"차에트 대공에 대한 복수는 어찌하오?"

"그의 복수는 마신교에개 해야지 재국에 할 일은 아니잖

쿠루스의 대답에 이률 악문 마밸 대공이 재차 물었다. “이미 국경에 집결된 

병력은어짤생각이오?^ 쿠루스의 시선이 프리트 대공올 향하자 그가 답했다. "폐하가 

폐위 되었으니 새로운 황제 폐하가 즉위하실 때 가지 전쟁은 없올것이오.” “들었지?

"

쿠루스의 말에 마밸 대공은 그 정도에서 양보하기로 마음 올 먹었다. 쿠루스는 

탑라이를 보며 말했다. "이만가지" "그러지"

나가려던 쿠루스는 대전에 황계의 의자에 박혀 있는 손바 닥만 한 루비률 보고는 

가법게 그것올 뽑아냈다. 오베스가 경악하며 소리쳤다. "그건 계왕의 빛’ 입니다「

314 귀?하스터

“그래서?"

^루스가 슬찍 돌아보자 오베스가 입을 다물었다. 이곳에 서 감히 쿠루스가 월 가져가^

데 토를달수 있는 인물은 없 었다. 쿠早스는 어깨률 으쓱이고는 말했다.

"이건내가가져가지.”

쿠루스가 밖으로 나가자 발라이는 주변에서 뭐 가져갈 것 이 없나 살피다가 세 명의 

대공이 차례로 마나 구속구률 부 수자 입맛만 다시고 물러났다.

쿠루스틀 비롯한 연합군의 마스터들이 떠나자 오베스가 올상을지었다.

"하필이면 "제왕의 빛’을가져가다니.”

대륙에 오직 하나뿐인 루비. 마스터였던 초대 황제가 그 루비에 마나를 불어넣어 

황제의 의자에 앉는 이는 무병장수 할 수 있다고 전해지던 것이었는데 그것올 

빼앗겼다. 태양의 궁전에서 기장 값나가는 것올 빼앗겼다는 것보다 초대 황제 의 

유품올 빼앗겼다는 것에 더욱 가슴이 아픈 오베스였다.

프리트 대공은 차분하게 말했다.

"그가 제국올 조각 내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 지.”

프리트 대공의 말에 비패라 대공이 한숨올 내쉬고는 말했 다.

그리 간단히 생각할문재는 아님니다-

이현 미8 자식이 41 조카촐 건드려? 315

"무슨소린^?

“이미 제국은조각났습니다.”

비패라 대공의 말에 프리트 대공은 인상을" 금힌 채 말했 다.

"황태자께서 황제로 죽위하시면 될 일이네.”

비패라 대공은 경직된 표정으로 답했다.

"삼황자의 뛰어남은 잘 아시지 않습니까? 나이순으로 주 어진 태자의 작위야 신경올 

쓰지 않겠지만 황제의 자리까지 내줄 수는 없습니다.”

"자네의 동생이 낳은 삼황자률 지지하겠다는 건가?"

“어절수없지않겠습니까^

비패라 대공의 대답을 들으며 프리트 대공은 굳은 일굴로 그를 쏘아보다가 한숨^ 

내쉬었다.

"자네의 말이 맞았군. 그는 이미 재국율 조각냈어.”

"그렇습니다.”

프리트 대공은 오베스률 돌아보며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약속한 폐위를 준비해야 하네. 펄킨스 대 공올바로 소환하도록하게.

"예.”

오베스가 정신올 차리고 대답하자 프리트 대공이 주먹올 욜켜윈 채 말했다.

"그리고 마신교에 대한 정보를 모으게. 그들 때문에 오늘

의 일이 일어났으니 그 책임올 물올 것이네.”

"알겠습니다.”

프리트 대공이 신검 이그니스률 들고 나가려고 하자 가만 히 있던 리베르 대공이 

입올 열었다.

"당분간 수도에서 지내도목 하지요. 저희 셋은 일단 함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7”

쿠루스의 말올 떠올린 프리트 대공은 비폐라 대공을 한 번 들아보고는 답했다.

"별궁에서머물겠네.”

"알겠습니다.” ‘

프리트 대공이 나가자 리베르 대공은 비패라 대공을 바라 보고는 말했다.

"그 이야기률 꼭 지금 했어야 하나?"

““홍. 절대 물러날 수 없는 일이니 미리 말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리배르 대공은 고개률 내첫고는 무기를 챙겨 밖으로 나갔 다. 비패라 대공은 그돌이 

화률 낸다고 해도 절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어쩌면 황제톨 폐위시킨 것이 그에게는 

더옥 잘 된일일 수도 있었다.

비폐라 대공의 입가에는 진한 미소가 그려졌다.

여떤 이친 자식여 4 조카률 9드려? 317

부 V

라넷 성의 외곽으로 나온 병력올 내보내는 마법진올 그려 주는 대가로 최상급 마정석 

가루볼 얻은 말라이는 바빌론 성 에 돌아와서도 희희낙락했다. 쿠후스는 그를 무시한 

채 일마 르에개북귀튤 알렸다.

알마르는 매번 너무 짧게 다녀오는 쿠투스룰 약간은 의심 스러운 눈으로 보다가 얼른 

돌아가 쉬라고 전했다. 쿠루스는 알마르의 방올 나와서는 곧장 플로랜올 찾아갔다.

풀로랜은 팬트리건의 연구실에서 함께 슭구률 하고 있다 가 무루스가 들어오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들아오셨어요?1

"그래."

쿠루스는 팬트리건이 살짝 고개를 숙여 보이기에 손올 튤 어보이고는 플로랜올 

데리고 그의 연구실올 나^다. 풀로랜 온 쿠루스튤 따라 걸올올 율기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백작님에게는 돎아오신 것 알리셨나요?1

"옹. 걱정올 많이 하는 편이라서 말이야;

쿠루스는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면 형의 걱정이 우습기까 지 했지만 그것이 또 가족의 

정이라 무시하지 못했다. 쿠루 스는 플로랜의 연구실로 가서는 그녀에게 차률 

부탁했다.

318 구I환마스터

"알았어요.”

미소튤 지은 채 차률 가지러 간 그녀의 뒷모습올 바라보던 쿠루스는 아란트 제국의 

태양의 궁전에서도 가장 비싸 보이 는 루비률 꺼내 보았다. 일반 적인 루비라면 

관심올 가지지 않았을 텐데 루비에는 상당한 양의 마나가 느껴졌다. 순수한 형태의 

마나를 이만큼이나 보석에 담았다면 적어도 마스터 의 손길이 닿았다는 뜻이기에 

가져왔는데 오베스가 놀라는 것올 보니 계대로 골랐다는 생각도 들었다.

풀로렌이 차를 타서 가져왔지만 사실 쿠루스는 차를 마시 지 않았기에 먹는 척만 

하고는 가지고 온 루비률 내밀었다. 플로랜은 쿠루스의 손바닥에 올린 그의 손바닥만 

한 크기의 루비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지금껏 그녀는 술한 보석들올 보0!왔고 마정석올 가루로 만들어 왔지만 그만큼 크고 

아&다운 보석은 처옴 보았다. 게다가 그 안에 담긴 마나는 최상급 마정석도 비교가 

되지 않는양올가지고 있었다.

“이게 뭔가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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