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0화 (30/86)

"차에트 대I이 실종되고 이번에는 마스터에 근접한 이들 이 모두 사라졌다? 어찌된 

거지?1

프리트 대공은 그가 모르는 곳에서 뭔가가 올직이고 있다 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상당히 불쾌해서 곧바로 오배스에게 연락을 취하개 만들었다.

마스터들 간의 왕래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았는데 이번에 마계의 문이 열리면서 

마스터들이 모두 회동올 가지고 나서 는 서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마벨 대공은 맞은편에 앉은 프레카 성녀에게 차률 권하며

"신성 교국에서는 얼마나 지원율 해주실 생각이오?1 "최정예로 음직여야 한다는 건 

아시죠 "알고 있소.”

"저번에 마계의 문올봉인한 이들이 본국의 최정예이기는 합니다만 그들은 음직일 수 

없어요.”

마계의 문올 막는 것은 계국을 상대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 한 일이기에 마벨 대공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 외에 성기사 이백 명과 몽크 오백 명, 신관 백 명이 준비되어 있어요.”

마벨 대공은 그 정도 인원이라면 충분히 뒤를 받쳐 줄 만 하다고 여겼다. 어차피 

승부률 가리는 것은 그들이 아니라 마스터들이니까.

"이쪽은 ‘블리자드’ 스무 명과 철벽 기시단 스무 명. 그리 고 기사단 일천올 

준비할수 있소" "기사단의 실력은 믿어도 되겠죠?" "물론이오.”

한 번에 워프할 수 있는 인원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많은 든이 든다. 최정예로만 

가려 뽑는 이유가 있었다. 프래카 성녀는 미소를 지은 채 말올 이었다. "좋아요. 

지금 ‘신의 눈’ 으로 황제의 위치를 파악 중이에 요. 아직 황궁 어디에 숨어 

있는지까지는 파악이 되지 않았

프래카 성녀의 말에 마밸 대공이 말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 1뇌전의 대마도사’ 의 도움올 받는 것은 어떻겠소

“어떤도율올말이죠^

"그라면 황제가 황궁에서 워프로 빠져나가지 못하게도 할 수 있올 것 같소만.”

“글째요?"

프레카 성녀도 그 부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프래카 성 녀는 잠시 생각해 보다가 

답했다.

"하지만 황제를 찾기 위해 성 내외 모든 이들올 죽일 수는 없어요.”

고 있소.”

마밸 대공은 쓴옷율올 지었다. 만약 밸브르 왕국 혼자 계 획한 일이라면 제국의 

수도률 초토화시키는 한이 있어도 황 재만 죽이면 된다고 생각함 테지만 살루스 신성 

교국은 그럴 수 없었다. 재국의 수도에도 살早스 교를 믿는 이들이 상당 한수가 

되니말이다.

"하지만 그 의견은 상당히 팬찮아 보이는군요. 상의해 볼 만해요.”

"다행이오.”

프래카 성녀는 턱올 괴고는 말올 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마스터인데 우리 쪽에서는 '심판의 망

치’가나설겁니다"

"본국에서는 내가나갈 것이오"

이 국왕 전하의 안전은 확보 되었나요?"

"일단 피신올 가실 테지만 혹시 모르니 그 부분에 대해서 '뇌전의 대마도사 의 

도움을 얻올 생각이오.”

"그외 결계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마스터를 막을 수는 없 어요.”

"알고 있소. 로줄의 팔찌를 이용해서 나라도 돌아올 생각 이오.”

프래카 성녀는 가만히 마벨 대공을 바라보다가 고개률 끄 먹였다.

“그렇다면 가능하겠군요.”

언제라도 레이 국왕의 결으로 마벨 대공이 돌아갈 수 있다 면 최소한 도망칠 시간은 

벌 수 있으리라. 프래카 성녀는 미 소률지은 채 말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도옵은 투신에게 청해뵈야겠군요.”

"그래야^소.“

모든 열쇠는 투신이 가지고 있다. 그의 결에 있는 마스터 만 해도 둘이나 되니까 

말이다. 프레카 성녀는 자리에서 일 어나며 말했다.

여안 그래도 그를 찾아가야 할 이유가 있었는데 잘됐군요. 그와는 제가 얘기하도폭 

하죠.”

그래주시겠소?

마벨 대공은 아직 早신과 그리 친하다고 함 수 없었다. 얼 마 전에도 차에트와 함께 

그를 즉‘이러 갔었으니 말이다.

프레카 성녀는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체신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벨브르 왕국이 지불해 주실 거죠?1

"물론이오.”

지금 전정을 치르는 것은 살早스 신성 교국이 아니라 밸브 르 왕국이었으니 말이다. 

재국의 황재만 죽일 수 있다면 무 엇이라도 들어줄 수 있었다.

부 우

바닥에 쓰러져 숨올 고르는 이즈마는 믿올 수 없다는 표정 올 숨기지 못했다. 실눈 

아래로도 숨기지 못하는 놀라올올 뒤로하고 천천히 몸올 일으킨 이즈마는 바닥에 

쓰러진 이들 율들아보았다.

쿠루스는 검도 뽑지 않고 그률올 모두 쓰러트렸다. 그것도 그돌이 전력올 다합 

때까지 피하거나 받아내기만 하다가 그 듈의 기량올 파악했다고 생각하면 한 방에 

숭부가 갈렸다.

투신이 김하다는 것은 짐작했지만 이 정도 차이가 날 거라 고는 생각도 못했다. 설령 

비패라 대공과 싸운다고 해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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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만아니라면 한번쯤 불어불 만하다고 여겼는태 쿠루스는 권능은 내비치지도 않았다.

이즈마는 힌숨올 길게 내쉬고는 몸올 일으켰다. 여기저기 에서 쓰러졌던 이들이 몸올 

일으켰다.

쿠^스는 그듈올 돎아보다가 입올 올었다.

"열한 명이 한꺼번에 멈비라고 해도 별로 도올이 될 것 같 지는 않으니 한 명씩 다시 

가르쳐주지?

자존심이 상하지만 쿠후스는 능히 그들 열한 명올 감당할 수 있올 것 같았다. 

쿠부스가 그중 이즈마률 지목하고는 말 했다.

"누구에게 어면 것이 도올이 되는지도 돌어두는 것이 좋 올거야.모두집중해.“

다들 집중하는 것올 보고 쿠루스는 이즈마의 손에 끼고 있 는 갈고리를 가리켰다.

"일단 네가 차고 있는 갈고리는 근거리에서 유용하지. 그 만큼 너는 다른 이들보다 

몸이 빨라야 한다 ‘

"예.”

"대" 스승인 평독의 악마’ 라면 마스터듈과 싸올 때 그의 권능인 독으로 인해 

상대률 지체시켜 상대적인 속도률 얻올 수 있겠지만 너는 아직 어떤 권능올 얻올지 

알 수 없다."

이즈마가 고개률 끄먹이자 쿠무스는 차분하계 말올 이었

"그렇다면 일단 네가 익힌 것을 왼성하는 것에 주력해라. 그리고 네가 나와 싸우면서 

몸에 지니고 있는 독올 쓰지 않 온 것은 잘 생각한 거다-

이즈마는 권능이 없으니 어궐 수 없이 몇 가지 독을 가지 고 다닌다. 그 독의 

효농이야 익히 알고 있지만 도저히 쿠루 스에게는 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쿠루스는 미소률 머금은 채 말올 이었다.

"기장 해주고 싶은 말은 다른 것에 기대는 이상 너희의 한 계는 정해져 있다.”

쿠루스의 시선이 모두를 지나갔다.

"설령 그것이 권농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모두들 믿올 수 없다는 표정올 지었지만 그 말을 듣고 있 던 불린은 그 말에 

수긍했다. 스스로 그것올 체득하고 있었 고 이제는 어떤 마스터와도 겨뤄볼만 하다고 

여길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끊임없는 수련 먹이다. 권능에 기대지 않고 스 스로의 

기량을 높이면 권농은 따라온다. 그것은 마스터가 되 어박야 알 수 있는 것이기에 

아직 이들에개는 설명할 필요률 못느꼈다.

쿠루스는 이즈마의 어깨률 가볍게 두드려주고는 말했다.

"더욱 빠른 몸올 가지고 싶다면 루니아에게 배울 것이 있

살早스 신성 교국의 무녀장인 루니0?는 체술에 있어서만

큼은 따를 이가 없는 여인이었다. 그런 그녀률 지목하자 이 즈마는 그녀에개시선율 

주었다.

아직 서로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르침올 청할 수는 없 었다. 개다가 

쿠루스라면야 채면을 접을 수 있지만 서로 아 직 내주기보다는 견제하기 바쁜 사이니 

말이다.

쿠루스는 루니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가르침올줄생각이 있나?1

루니아는 주저함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익힌 채솔은 그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살루스 신성 교국에 대대로 내려오는 채술인데 어찌 그녀 마음대로 전수할 수 있단 

말인가?

주저하는 早니아를 구한 것은 밝은 여인의 목소리였다.

"내가가르쳐줄게.”

쿠루스가 고개률 휘휘 내첫고는 돌아섰다. 그곳에는 프레 카 성녀가 환한 미소률 

짓고 서 있었다.

“여기는 어쩐 일이이^

"내 계자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보러 왔지.”

그곳에 모여 있민 이들은 그녀를 보자마자 그녀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었다. 

‘뇌전의 대마도사 와 '굉음의 도끼’ 만 해 도 놀라웠는데 이계는 이곳에 1빛의 

무녀’ 까지 나타났다. 계 국의 마스테올 제외하고 마스터들이 모였었다는 말이 사 

실임을 알 수 있었다.

쿠루스는 프레카 성녀를 바라보며 인상을 굳혔다. 그며가

왜 찾아왔는지는 충분히 짐작이 갔다.

"그러면 이 녀석에게 어떻게 올직이는 것이 조금이라도 빠르게 음직일 수 있는지 

알려줘.” "호호호. 그 정도야 일도 아니지.” 이즈口^는 1빛의 무녀’ 에계 

가르침올 받올 낱이 오리라고 는 생각도 하지 않았기에 그녀에게 고개를 숙였다. "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11

"호호호. 1맹독의 악마’외계자중에쓸만한아이가너구 나. 이리 오너라.” 쿠루스는 

프래카 성녀률 말렸다. "에를 데리고 무슨 짓올 하려는 거다른 에들도 들올 수 있게 

여기서 해.” “본국의 채습의 정수률 아무나 막 알려줄 줄 일아?1 쿠루스는 피식 

웃음올 홀리고는 말했다. "그러든지. 네가마음에 들었나보다" 이즈口)는 실눈올 살짝 

뜨고는 프레카 성녀튤 바라보았다. 프래카 성녀는 그런 이즈마의 머리률 후려치고는 

말했다. ““혹심을품으면죽는다"

프레카 성녀에게 끌려가는 이조마에게서 시선올 거둔 쿠 早스는 다론 이들올 

돌아보며 말했다. "나는 잠깐 볼일이 있으니 볼린과 대련이나 하고 있어라.“ 

쿠후스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불린에게 향했다. 아직 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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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이들과 대련올 한 적이 없었기에 그들은 쿠루스에게 당한 분물이를 할 수 

있겠다고 여긴 듯했다. 설령 마스터라고 해 도 설마 쿠루스만큼 처절하게 패하지는 

않올 거라는 그들의 생각올 표정에서 읽은 블린이 진한 미소률 그렸다. "쉴 만큼 

쉬었으면 해볼까?" 그곳에 남은 이들은 블린의 강함에 절망해야만 했다.

쿠루스는 이즈마률 떡 실신이 되도록 두들기면서 체술에 대해서 강론을" 한 프래카 

성녀률 따로 불렀다. 프레카 성녀 는 쿠루스에개 용건이 있어서 왔기에 순순히 그틀 

따라 산올 내려갔다.

산에서 바빌론 성까지 거리가 되! 되지만 그들은 그 길올 천천히 걸었다. 프래카 

성녀가 침목올 참지 못하고 먼저 입 올열었다. "황궁올 치기로 했어.” "수도의 

성문은 어찌 뚫올 생각인데?^ "성문에 ‘초염의 군주’ 가 나오지 않는 이상 충분히 

부술 수있어" 쿠루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얼마나 가기로 했지?1

11성기사 이백 명, 몽크 오백 명. 신관 백 명, 불리자드 스무 명, 철벽 기사^스무 명,

 벨브르 왕국의 정예 기병 일천 명.“1

"많이도가는군.”

"그리고 마스터로는 알비트와 마벨 대공이 참전할 거야.” "래이 국왕은 어쩌고?"

11그는 숨어 있어야지. 그것 때문에 뇌전의 대마도사’의 도올올청하민데?"

"그거야 그들끼리 알아서 할 일이니 내가 상관할 건 아니 군"

고개튤 끄먹인 프래카 성녀가 쿠루스률 빤히 바라보았다. 쿠루스는 인상올 찌푸린 채 

말했다. "할말있어?1

"합 말이야 많지만 이번에 함께해 줄 거지?1

쿠루스는 저 멀리 보이는 바빌론 성율 웅시하다가 답했다.

"이번전쟁은막아야하니까.”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할게.”

"한두 명만 베겠다고 했어. 명심해.”

“그래”

한두 명이 대륙의 운명올 결정할 정도로 중한 이들이기는 하지만 쿠후스는 약속올 

지키리라. 쿠루스는 차분하게 말했 다.

"그리고 나는 참전하지 않은 것으로 해.” "일았어.

아^트 계국의 황계의 목올 배는 일에서 엄어내는 명성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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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필요 없다는 쿠루스의 모습에 프래카 성녀는 절로 미소 를 그렸다. 루신은 그런 

존재였다.

“루니아는 어때71

"체계적으로 배웠더군.”

"그럼 누구 제잔데.”

"하지만 신성력에 너무 기대는 버룻이 있어. 그래서 그것 도 듣어 고치려면 고생 좀 

해야겠어.”

“흐올. 그래?"

무녀에게 신성력이란 떼려야 쁼 수 없는 관계이기에 신경 올 쓰지 않았는데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고 하니 프레카 성 녀는 어깨를 으쑥였다.

"어쨌든잘부탁해.”

"어차피 마신교률 상대하기 위해서 가르치는 것이니 고마 워할필요없어.”

"마신교률 이렇게 열심히 상대해 주는 것도 고膽 따름 이지.”

살루스 신성 교국의 입장에서야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 마 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쿠부스가 고따름이었다.

"글째.”

고마워하는 것도 언제까지일지는 알 수 없었다. 쿠루스는 뒷짐올 진 채 말했다.

"이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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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에초대도안해줄거야기 "미쳤어?’

쿠부스의 시선올 받은 프래카 성녀는 입올 비죽 내밀고는 말했다.

"그런데 그 아0는 아직 잘 있어?"

'누와

"여자 친구.”

쿠후스는 인상을 와락 구긴 채 말했다. "왜궁금한데?"

"발라이외 계자라고 했잖아. 그 아이라면 이번 가르침올 받으러나올줄 알았지.”

열한 명 중 그녀의 얼굴올 찾올 수 없었던 프래카 성녀의 말에 쿠루스는 피식 웃올올 

홀렸다. "이미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어.” "진짜야7’ "그래.“

"와! 이거말도안돼!"

억올하는 듯 소리친 프래카 성녀는 가슴올 두드리며 말 했다.

"내가 마스터가 되기 위해 투자한 시간이 일만떼! 누구는 남자 잘 만나서 그렇게 

빨리 마스터가 됐단 말이야기 "자기 운이고 자기 재능이지. 그걸 왜 남자 탓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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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 성녀는 억올하다는 듯 혀률 차고는 주루스률 바라 ^다가말했다. "좋아. 

루니아가口)스터가되면 모돈것올용서해주지" "나죄지은것없어.” "됐어. 루니아튤 

마스터로 만들어 쥐.” ‘그건 부탁하지 않아도 들어 줄 생각이야.” 쿠부스의 

대답에 프래카 성녀는 피식 웃올올 홀렸다. 이런 인간이 어찌 여자를 만나 사귀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아이도고생이겠군.” 1무슨소리야?"

"여자 마#올 해아려 줄 줄 모르는 남자률 만나는 건 여자 에거!는불행이라고"

쿠루스는 어께률 으쓱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었으니까. 프래카 성녀는 

쿠루스의 어깨틀 가법게 두드려 ^고는말했다.

‘이만 가볼게. 황궁올 칠 날이 정해지면 그때 도올올 청하 러올게.” “그래;1

"가는 길에 1뇌전의 대마도사’ 만나고 가도 돼지? "너라는 것만 안 들킬 자신 

있으면.” 11그거야 뭐 어렵나?"

쿠루스는 돌아서며 말했다. "그럼 나중에 연락해.” "그렇게할게.

그럼平니아잘부탁해” 프례카 성녀가 멀어지는 것올 느끼며 쿠루스는 산으로 돌 

아가기 시작했다. "여자의 口우올올 해아려 주라고?1 쿠루스는 플로랜을 불행하게 

만들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리고 그렇지 않게 하려면 조언을 구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 았다.

"믿을사람은형수님뿐이군.”

쿠루스는 메들린의 얼굴올 떠올리고는 일단 산을 올랐다. 불린에게 그들과 대련을 

하라고 했지만 아직 남올 가르쳐 보 지 않은 블린이라면 그들을 박살을 내놓았올지도 

모른다.

산에 오른 쿠루스는 자신의 예상이 다르지 않았음올 알았 다. 그나마 여자들은 

나았는데 남자들은 꿈틀거리기만 하는 것올 보면 일마나 과하게 손올 쓴지 알았다. "

이게 무슨 짓이냐?"

쿠루스의 물음에 붙린이 씨익 웃으며 답했다. "권능이 없으면 별거 없올 줄 알았나 

봄니다. 그래서 정신 좀 차리라고 그랬습니다.” 쿠루스는 한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이러면며칠요양올해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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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그건 아닐 겁니다. 계가 내일까지 일으켜 세워 보죠;1

블린의 사악한 눈빛이 흩어가자 쓰러져 있던 이들의 몸이 재차 꿈틀거렸다. 쿠루스는 

블린을 한 번 쏘아보고는 말했 다.

"내일 와서 확인하마.”

“걱정하지 마십시오.’

프리트 대공은 그의 별궁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에서 오 베^를^닛다. "어찌되었나?"

"말씀하신대로 조사했습니다만 월카크콜 포함해 모두 사 라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

결국 마스터에 근접한 아이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건가^ "예.”

프리트 대공은 오베스를 돌아보았다. "어디로갔는지는알아냈나?" 오베스는 

조심스럽게 답했다. "바빌론성으로갔습니다.” "바빌론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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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곳이었기에 프리트 대공은 의아해하며 물 었다. 마스터에 근접한 

이들이 몰린 곳이라면 원가 특별한 곳이어야 하는데 둘어보지도 못한 성이라니 

의아함이 들었 다.

프리트 대공이 돌아보자 오베스가 주저하다가 말했다. "바빌론 성에는 투신이 

있습니다.” 프리트 대공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투신이 있는 곳에 대한 것인데 내가 

왜 이재야 이 정보률 들은건^V?”

"투신은 바빌론 성에서 세상에 잊히는 둣 정계로 진출하 지 않고 지냈기에 보고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은거라도 할 생각이었나?" 프리트 대공은 

마지막으로 보았던 투신의 모습을 떠올리 고는물었다. "그런데 왜 그곳으로 그들이 

모인 것이지^ "거기까지는 아직 조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투신이 그곳에 있다는 

것올 알았다고 해도 그들이 찾아 가야할이유는없지않나?" "예.”

"게다가 마스터률 스승으로 둔 이즈마와 리원이 그곳에 갔다는 것은 믿기 힘든 

일이군.” 프리트 대공은 머리가 아픈지 이마에 손올 얹었다 심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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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고 음표 정리한 프리트 대공이 물었다. "좋아. 바빌론 성에 대해서 더 알아야 

할 것이 있나?" "그곳에는 북풍의 일족이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옹7”

북풍의 일족의 이름은 의외였기에 프리트 대공이 되묻자 오베스가 차분하게 말올 

이었다.

"아울의 요원올 잠입시키려고 했지만 早신의 손에 격살된 것으로보입니다.”

"쉬고자 하는 사자률 건드릴 필요는 없는데 쓸데없는 짓 올했군.”

오베스가 고개률 숙이자 프리트 대공은 한숨올 내쉬고는 물었다. "다른 것은 없나?"

"바빌론 성에서 만든 루스 관광 도시에 프레카 성녀가 나 타났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호옴.”

프리트 대공은 틱을한번 만지고는물었다. "바빌론 성이 어느 왕국에 있는 건가?" "

패로니카왕국에 있습니다.” 14그곳으로갔는가?1

프리트 대공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알겠네. 바빌론 성에는 0?올의 요원돌이 

잠입했나?1

"그것이 모두 실패했습니다.”

14무슨 소린가? 내성도 아니고 외성에 잠입하는 것도 실패 했디^ 건가?1

"이상하게 그곳으로 요원올 보내기만 하면 연락이 끊기기 에 이재는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대채 그곳에 무엇이 있기에 그런 거지^

아올의 요원이라면 대륙에서도 손에 꼽히는 요원들인폐 그들이 잠입조차 불허할 

정도로 바빌론 성이 그쪽 방면에서 방어틀 하고 있다는 것은 궁금함올 자아냈다.

프리트 대공은 고개를 내짓고는 말했다.

"알겠네. 일단 비폐라 대공에게 이즈마와 리윈이 바빌론 성으로 향했음올 알리게. 

나는 폐하률 뵈러 가야겠군."

"알겠습니다.”

프리트 대공이 먼저 테라스를 나가자 뒤에 남아 있던 오베 ^는한^올내쉬었다.

"비폐라 대공이 얼마나 화를 낼지 눈에 선하군.”

그의 성격에 자신올 버리고 투신에게 찾아갔다는 것이 알 려지는 날에 이즈마는 죽은 

목숨이다. 비패라 대공의 성격상 그냥 넘길 리 만무하니까.

황궁올 찾은 프리트 대공은 곧장 早시엘 황제률 찾아갔다. 그는 와인 창고에서 

와인올 고르고 있었다. 복별하게 와인올

아끼는 루시엘 황제는 직접 와인 창고에 들어가 와인올 골라 오고는했다.

오늘은 무슨 기분 좋은 일이 있는지 미소률 지으며 와인올 들고 나오민 루시엘 

황제는 프리트 대공올 보고는 손짓했다. "자네가 이곳에 오면 와인이 상한다는 것올 

모르나7” 루시엘 황제의 농담에 프리트 대공은 미소률 짓고는 순순 히 뒤로 

튤러났다. 불올 다루는 그의 능력상 와인 창고에 들 

면안되는것은맞지만그건프리트대공에대한모욕이나 다름없었다. 불에 대한 완벽한 

통제률 하는 그에게서 열이 날 리가 없었다. 루시엘 황제는 와인올 손수 따며 물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이 시간에 짐올 찾아온 건가?1 "폐하:

루시엘 황제는 와인 잔에 와인올 따라보고는 답했다. "할말이있는게로군. 묻개나.” "

차에트 대공이 실종되었다고합니다-그랬^?1

“혹시 그것에 대해서 알고 계셨습니까?1 루시엘 황계는 와인의 향을 맡다가 말했다. 

'모르고 있었다고 하면 믿올 텐가가 “…아님니다?

1고 있었네.

루시엘 황재는 미소률 지은 채 와인올 입에 머금고는 공기 를 빨0^들0?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프리트 대공은 묻지 않을수없었다. "대채 마스터를 어떻게 

실종시킨 겁니끼?1 "짐에게는 그대들 말고도 힘이 되는 이들이 있네.” "그것이 

마스터도 견재할 수 있을 정도입니까^ "^스터 한두 명 정도야 일도 아니지.“ 루시엘 

황제의 대답에 프리트 대공은 잠시 고민하다가 답 했다.

"그렇다면 그들올 저도 불 수 있겠습니까?" "자네가?”

"그들올 믿올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루시엘 황계의 눈이 차갑게 변했다. "

주제넘는군. 짐은아버지가아닐세.” 프리트 대공은 루시엘 황제의 아버지부터 재국의 

기둥이 었민 자. 프리트 대공에게 있어 早시엘 황제는 조카와 같았 는데 그는 

격렬하게 반옹했다.

早시엘 황계는 와인올 다시 한 모금올 마시고는 말올 이었 다.

"자네가 그들올 만날 일은 없을 걸세.”

프리트 대공은 가만히 루시엘 황계률 바라보다가 말했다.

"그!을 만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대신 그들이 패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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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짐올지킨다??에게서?

"차에트 대공이 실종된 탓에 01마도 벨브르 왕국은 다른 마스터볼올^어"들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올겁니다. 그리 고 그들이 노릴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폐하를 

노리는 겁 니다.”

"하하하. 그것이 ?)농할 것 같은가?"

早시엘 황계는 농담올 들은 것처럼 웃음올 터트렸다.

"이곳은 짐의 땅이자 짐의 영역. 수도를 방비히는 병력만 십만에 이르네. 그리고 

액스퍼트 상급 이상의 기사듈만 추려 도 오백 명은 능히 나올" 테이고 그중에 

액스퍼트 최상급에 든 이들온 오십 명 정도가 있네. 그리고 8서클의 마스터가 들이나 

있고 그 밑으로도 마법사들이 널려 있지. 파르쉐 왕 국을 계의하고 본국보다 

마법사의 충이 두터운 곳이 있던

“그것은 압니다만 마스터가 온다면 그들의 수는 아무런 의미가없습니다.”

"자네가 있지 않은가?"

프리트 대공은 마스터 중에서는 누구와 싸워도 질 거라고 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스터가 둘만 되도 과연 상대 할 수 있올지 그것이 걱정이었다.

"어차피 그들이 수도로 온다고 해도 병력에는 한계가 있

올 것이고 올 수 있는 마스터라고 해9는야 살平스 신성 교국 에서 한 명, 파르쉐 

왕국에서 한 명이 전부일세. 나머지는 자 기네 나라의 원올 지켜야 되거든. 솔직히 

뇌전의 대마도사’ 도 국왕의 목숨올 지키려면 오지 못할 수도 있어.” 早시엘 

황계는 냉철하게 상황올 분석했다. "그러니자네만있으면되네;" "만^올위함입니^;

프리트 대공이 물러나지 않자 루시엘 황재는 살짝 인상올 찌푸렸다가 한숨올내쉬었다.

 "알겠네. 그러니 짐은 걱정하지 말게나.” 平시엘 황계는 결국 한 걸올 물러났다. 

아무리 그가 제국 의 황제이지만 프리트 대공은 그의 아버지 때부터 제국에 충 성율 

다해온 마스터이다. 그률 예우해 줘서 나률 것은 없었 다-감사합니다." 

“돌아갈생각인가 "예.’

만약올 위해 수도의 방어태세를 더육 강화해야 했다. 투시 엘 황계는 프리트 대공올 

바라보며 미소률 지었다.

"짐은최초의대록통일황재가될걸세.그때내결에있 어주게.” "영광이옵니다.”

244 71환 마스터

프리트 대공이 고개를 숙여 보이고 풀러나자 平시엘 황제 는 남은 와인을 천천히 

마셨다. 피처럼 붉은 와인올 삼킨 루 시엘 황계가 미소률 지었다.

"본국의 수도률 노린다? 과연 그런 무리수률 듈 수 있올 까?"

밸브르 왕국이 살아남으려면 그 수밖에 없었지만 그런 무 리수틀 두지는 못하리라. 

그리되면 국경에서부터 밀고 들어 가는 마스터들올 막올 이들이 없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연락은 취해 두어야겠군."

루시엘 황제는 프리트 대공의 걱정올 무시하지 않았다. 최 소한 만약의 경우에 피할 

곳 정도는 마련해 두어야 했다.

“누구도 짐의 대업올막을수 없다"

프래카 성녀에게 두!"겨 맞으면서 깨달은 몸의 올직임올 익히먼 이즈마가 몸올 

부르르 떨었다. 마치 누군가 그에게 저주라도 퍼붓고 있는지 갑자기 둥골이 오싹해져 

왔다.

이즈마의 결에서 함께 수련올 하던 리원이 물었다.

"왜 그러나?"

"갑자기 ^한이 ^는군-

이즈마는 슬찍 고개률 들어 동쪽올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설마스승님이내가 이곳에 온것을안건 아니겠지71

"알았올수도있겠군.”

이즈마는 인상올 찌푸렸다.

"만약 내가 투신에겨! 배우러 온 것올 알았다면 죽이려고 드실 텐데.” “그럼 

자네는 더 열심히 수련해야겠군.” 이즈마는 고개률 끄먹였다. 이계는 이미 돌이킬 

수,없었 다. 마스터가 되어 동둥한 입장이 되어야만 비폐라 대공의 손에서 실아남올 

수 있다.

이즈마의 표정올 살피민 리원은 래이피어률 들어 올리며 말했다. "그보다나좀봐주개.

이즈口I는 리윈의 말에 미소를 짓고는 그률 향해 돌아서며 갈고리의 날올 세웠다.

"잘됐군. 안 그래도 몸올 움직여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이 었었는데" "그런가?잘됐군.”

이즈마와 리윈은 서로률 향해 거침없이 무기률 휘들렀다. 그돌은 마스터의 계자로 

있으면서도 이렇게 강자들과 무한 대련올 해본 적이 없었다. 지금의 여건은 그돌에개 

있어서는 최상의 조건. 그들은 서로률 향해 무기콜 휘두르면서도 순수 하게 

수련올함수있는이 시간이 너무나0|음에 들었다.

산의 정상에서는 열한 명이 이음이 맞는 이들과 언계라 도 대련올 했고 가끔은 

마음이 맞지 않는 이들도 서로 대련

246 귀완 하스터

을했다.

“그로웹. 이리 와라!”

월카크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고도 계속해서 그로윁에게 패하자 약이 바짝 올라 

있었다. 그로윁이야 비슷한 수준의 강자들과 언제라도 대련올 함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의 수련 이 상당히 도올이 되고 있었기에 월카크의 도전율 언제나 혼 쾌히 

받아주었다.

아직도 정신올차리지 못했나?

도전율 받아준다고 해도 표현은 점점 격해지고 있었다.

-으독.몇번이긴거가지고잘난척하지마라.”

"벌써 스물두 번이나 이겼소만?"

11시끄레"

다시 달려드는 월카크를 향해 그로웹이 마주쳐 들어갔다. 그의 대련 상대는 최소 

마스터였다. 월카크가 비록 대특에서 가장 마스터에근접한 십인중 한 명이었을지라도 

그로헬에 게는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그로윁의 폭풍과도 같은 폴 액스가 금세 

월카크를 위협했다.

의의로 잘 어올리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항상 벡터가 다가 ^다.

"에델. 뭐 하고 있나?1

벡터는 쿠부스의 마음올 충분히 이해했기에 이곳에 있는 모든 이들과 대련을 해왔다. 

메번 시비를 거는 윌카크라거나

247

항상 에의바른 성기사 리우스와도 대련올 해왔다. 그런 그에 게 항상 혼자서 검올 

휘두르는 에멜은 종종 찾아와야 하는 여인이었다. 다론 이들과의 대련올 민저 가서 

걸지 않는 그 녀에게는 경힘이 필요했다.

에델도 혼자서의 수련에는 한계튤 느끼고 있었지만 월카 크처럼 여기저기 시비률 걸 

마올도 없었고 함께 검올 나놓 정도의 지인도 없었다. 그런 의중에 종종 찾아오는 

백터가 고마웠다. 외팔이지만 그의 실력은 에멜과 싸워도 전혀 밀리 지 않았다. "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하하. 이거 기쁜걸^ 벡터는 미소률 짓고는 검올 한 번 

휘둘렀다. 11그럼어디검올나눠블까?"

백터와 에델이 한데 어올리며 검꽝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우부 부

알^르가 아무리 정새에 어돕다고 해도 대륙 통일 전정올 모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서 느긋하게 앉아서 저번에 못다 한 여행올 다녀오겠다는 쿠루스가 

그 전정과 연 관이 있읊 거라논 생각은 할 수 없었다. 쿠후스는 미소튤 지은 채 

말했다.

248 귀8하스터

"다녀와도되겠지?"

"물론이다. 너 없다고 본 성에 문제가 있겠느냐?"

"그건그래.”

알마르는 쿠루스를 바라보다가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지금 아란트 제국과 벨브르 왕국이 전쟁을 벌이려고 한 다는 구나. 그 근처로는 

가지 않는 것이 좋올 것 같다.”

"그래?몰랐네.”

쿠루스는 능청스럽게 답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멀리 안 갈 거야. 그리고 금방 돌아올 테니 너무 걱정하 지 마.”

"알겠다.”

"그동안 사고치지 말고 성이나 관리 잘해:

"걱정하지 "우라"

쿠^스는 미소를 짓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이미 준비를 마친 블린과 

발라이가 서 있었다. 쿠루스는 그 들올 데리고 팬트리건의 연구실로 갔다. 

팬트리건의 연구실 에 설치한 워프 마법진올 이용해서 일단 살루스 신성 교국으 로 

가서 합류하기로 했다.

쿠루스는 펜트리건외 연구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플로렌올 보고는 미소톨 지어 보였다.

"혹시 쓸 만한 것이 있으면 집어 올게.”

"기대할게요.”

장난스럽게 옷는 플로랜올 바라보던 쿠루스가 가법게 목 올물며말했다.

"다녀오면 네 번째 신어외 원천도 슬슬 찾으러 가보자고.”

"준비하고 있올 게요.”

"그래.그럼잘부탁해.”

쿄1 없는 둥안 성율 지킬 인물은 풀로랜이다. 그녀가 맡은 일이 더옥 막중했다. 

이번에는 블린올 두고 데리고 가 고 싶었지만 마스터의 정체가 드러나서 좋올 것은 

없었다.

쿠루스가 탈라이를 바라보자 그가 워프 마법진에 오르며 말했다.

"이재 가지.”

모두 워프 마법진에 오르자 탈라이가 시둥어률 외쳤다.

"워프!"

쿠루스가 불린과 발라이를 데리고 사라지는 모습올 지켜 보던 풀로랜이 한숨올 

내쉬자 팬트리건이 옆에서 지켜보다 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걸세.”

“그렇겠죠?"

쿠^스를 걱정하지는 않지만 이빈 일은 대톡 통일 전쟁의 가장 중요한 부분올 그가 

맡고 있으니 적정이 될 수밖에 없 었다. 팬트리 건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보면 볼수목 그분은 더욱 대단해지고 있어. 대채 그 경지

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 짐작도 가지 않는 분이야.”

풀로렌은 미소률 지었다.

"제가생각하기에도그래요.”

플로랜은 펜트리건의 말에 더 이상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자신은 이곳올 

지키는데 최선올 다해야 한다. 혹시 쿠 루스가 이곳에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 

마신교에서 무슨 짓올 벌일지 모르니 말이다. |

울렁거리는 속올 진정시키던 쿠루스는 알려준 좌표에 모 인이 들올들아보았다.

"많기도하군.”

성기사 이백 명과 몽크 오백 명, 신관 백 명은 모두 전투 준비를 마친 채 대기하고 

있었고 그들의 앞에는 알비트가 서 있었다. 알비트는 워프 마법진을 통해 나타난 

일행올 보고는 미소를지었다.

향는가7”

쿠루스는 품에 손을 집어넣어 가면올 하나 꺼냈다. 눈과 코률 가리는 가면을 쓴 

쿠루스룰 보고 알비트는 고개률 끄먹 였다.

"자네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겠네.”

"귀찮은 건 질색이니까 밝히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쿠루스는 좌중올 들아보고는 말했다.

"이대로출발하는건가?1 "그렇다네. 괜찮겠나?" "빨리끝낼수록좋겠지.” 1겠네"

알비트가 손짓하자 정렬해 있민 이들이 이동올 시작했다. 그둘이 올라서는 곳은 

거대한 마법진이었다. 무려 팔백 명이 나 되는 인원올 한 번에 워프시킬 수 있개 

만돌기 위해 워프 마법진의 크기는 반경이 백 미터나 되는 거대힘율 자랑했다. 

탑라이는 그것올 보고는 가법게 혀튤 쳤다. "쯧쯧. 이렇게 낭비률 하다니. 내게 

말했으면 이거 반만 한 크기로도 만들어 줆 수 있었는데."

마정석 가루를 이용해 만든 워프 마법진이다 보니 그 크기 에 비례해서 돈이 들었다. 

그것올 알기에 혀률 차는 발라이 률 보고 알비트는 간단히 답했다.

뇌전의 대마도사’ 가 일마나 바탔는지 아니 부탁올 함 수 없었소.” "하긴 바빴어."

허리틀 두드리면서도 탈라이외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54다. 이번에 벨브르 

왕국에 9서클의 마법 결계률 쳐주면 서 최상급 마정석올 쟁겼고 돈도 오백만 골드튤 

받아 챙겼 다. 그간 주머니가 바짝 말라가고 있었는떼 주머니가 두득해 졌다.

252 귀환이스터

알비트는 워프 마법진에 오르며 물었다.

"그런데 셀버는 잘 지내나7”

"누구률 닮아서 고지식하지 않아서 잘 적옹하는 것 같더 군:

"다행이군.”

알비트는 일행 모두가 마법진에 오르자 마법진올 관장하 고 있는 마법사률 

바라보았다. 마법진올 운용하기 위해 준비 된 마법사만 모두 열두 명이나 되었다.

"워프?

우우옹-

워프 마법진의 외곽에서부터 빛이 뽑어져 나오기 시작하 더니 일행 전부률 단번에 

워프를 시켰다. 빛의 입자가 사라 지기률 기다리던 쿠루스는 울렁거리는 속올 참기 

위해 절로 인상올 찌푸려야 했다. 하루에 두 번이나 워프률 하니 속이 뒤집어질 

지경이었다.

쿠루스는 시야!" 회복하기 무섭게 그곳에 모인 이들올 보 았다. 마벨 대공의 뒤로 

천여 명의 기병대가 도열해 있었다.

"벌써 듈켰겠군.”

쿠후스의 말에 마벨 대공은 고개튤 끄먹이고는 아란트 제 국외 수도 라옛이 눈에 

들어왔다. 라뻣의 성벽에는 워프튤 이용해 나타난 대규모의 병력올 보고 비상이 

걸리고 있었다.

"수도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이 얼마나 된다고 그랬지?1

쿠부스의 물음에 알비트가 답했다. | "수도 상비군만 십만 명이지. 그리고 엑스퍼트 

상급 이상 은 오백 명에 액스퍼트 최상급에 든 이도 오십 명이나 되 지.” "많기도 

하군.”

"마법사!"도 있지만 그들은 뇌전의 대마도사’ 가 맡아줄 거라 믿고있네.”

"흐흐호. 걱정하지 말게. 마법사는 아무리 많은 수가 와도 상관없으니까.”

쿠루스는 가만히 라멧의 성벽올 바라보다가 마밸 대공올 들아보았다.

"참전하는 것만으로 아로엔 평를 돌려주기로 한 것 잊 지 않았겠지?"

쿠루스외 물음에 마밸 대공은 품에서 벨브르 왕국의 래이 국왕의 인장이 찍힌 

명령서를 내주었다. 그곳에는 아로엔 평 야톨 다시 패로니카 왕국에 둘려준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었 다.

쿠루스는 그 명령서률 블린에게 건네주고는 말했다. "받아라. 네가참전한 대가다.” 

“예7’

블린에게는 밀하지 않고 따로 추진한 일이었다. 패로니카 왕국의 마스터로 알려 질 

핑음의 도끼가 이번 전쟁에 참여한

254 마스러

이상 벨브르 왕국에게 원가를 받아내야 했고 마땅한 것은 아 로엔 평야였다. 아마 

도리스 국왕도 상당히 기뻐하리라.

"그러면 시작하지. 저들이 더 준비가 되기 전에.”

수도를 지키는 병력이 십만 명이라고 해도 일시에 모일 수 는 없다. 보통 성문율 

지키는 병력은 일만 명이 한계였다.

쿠루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알비트가 앞으로 나섰다.

1가자! 마신교와 결탁한 황계의 목올 치는 일이다. 뒤로 쳐지지 미곽.”

알비트의 외침에 성기사와 몽크,신관듈의 눈빛이 달라졌 다. 반대편에서는 마밸 

대공이 칭올 들어 올렸다.

“본국의 차에트 대공올 살해한 자들이다. 그에 대한 복수 전이다. 가자!"

마벨 대공의 뒤률 따라 일천 명의 기병대가 달리기 시작했 다. 알비트의 뒤로 

성기사와 몽크, 신관이 달려가는 것올 지 켜보며 쿠루스는 느긋하게 걸음을 옮겼다.

"우리도 가지.”

앞서 달려가는 이듈의 수에 비하면 형편없어 보이지만 쿠 루스와 함께 걷고 있는 

이는 '뇌전의 대마도사’ 와 ‘핑음의 도까 다. 가장 강력한 전력은 느긋하개 걸으며 

먼저 달려가 는이들올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 마법사들의 신호탄이 솟구치기 시작히는 것올 보며

유벨 대공이 먼저 권능올 내보였다. 성벽 전채를 뒤덮는 매

서운 한파와 함께 성문이 얼었다. 성문율 올렸지만 해자가 얼어불어 지나가는 것에는 

무런 문제가 없었다.

성벽에서 궁병들이 일어나서 희살올 쏘는 순간 알비트가 손올 내밀었다. 날아오던 

화살들은 모두 맥없이 바닥으로 떨 어졌다. 알비트의 권농인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화살은 없었

그제야 성벽에서 병사들올 독려하던 이들은 상대가 마스 터라는 것올 깨닫고 마법人!

들올 찾았다. 성벽 위로 마법사들 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천천히 걷던 발라이가 

코웃음을 쳤

"쯧쯧. 마법사가 준비도 없이 떠오르기만 하면 뭐 한다는 건^^1

굳이 탈라이가 나설 필요도 없었겠지만 약속한 것을 이행 하기 위해 발라이는 손올 

앞으로 내밀었다. 그의 손에서 맺 혀진 작은 뇌전의 구에서 전방으로 거센 뇌전의 

줄기률 내쁨 었다.

파지지직.

솟구쳤민 마법사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그듈은 살루스 신 성 교국의 ‘심판의 망치" 

와 밸브르 왕국의 1빙설의 창’ 만 해 도 공포에 떨었는데 이재는 ‘뇌전의 대마&

사’까지 나타났 다.

공포에 질린 그들의 성문으로 마밸 대공의 신창 니파스가 256 귀스터

날아들었다.

파파광!

높이만 10미터가 넘는 거대한 성문이 얼어서 산산이 부서 졌다. 수도의 성문에 

새겨져 있올 대마법진마저 부숴내는 마 밸 대공의 뒤로 일천 기의 기병들이 들격해 

들어갔다.

발라이가 수염올 쓿어내리며 말했다.

"이러다 우리가 갈 때쯤이면 다 죽고 없겠는데?

"잊었나? 나는 될 수 있으면 안 나설 거야.““

정. 그것도 그렇군.”

탈^이도 관히 많이 나섰다가 그 “8동이 파르쉐 왕국에 될 수 있율올 알았다. 

탈라이는 성문 앞에 도달해서는 품에서 입채 공간 마법진의 도구률 꺼내 입채 공간 

마법진올 구성했 다-

-수도 전체를 공간 왜곡 마법진을 설치하기에는 무리야. 01무래도 

황궁까지는가야겠어.”

"그런데월 설치하는 거이?1

“이거

발라이는 미소를 지었다.

"이것만 있으면 수도에서 나!" 상대할 자는 업마 안 될 걸?”

탈라이가 설치한 입체 공간 마법진이 발동하자 하높에는 난데없는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발라이가 쿠루스률 향해

257

미소툴 지어 보였다.

"마스터둘 중에서는 나률 이길 자들이 몇 있올지 물라도 전쟁에서 나틀 압도할 수 

있는 자는 없어.” "그건그렇지"

쿠투스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마벨 대공이 만든 길웁 따라 걸었다. 일천 기의 기병의 

선두에서 신창 니파스률 휘두르는 마벨 대공을 막올 수 있는 자는 적어도 계국군 

내에서는 없 었다.

일만 명의 병력이 성문율 지킨다고 해도 마밸 대공올 장시 도 지체하계 하지 못했다. 

게다가 부상자가 나와도 뒤따르고 있는 살早스 신성 교국의 신관들이 치료률 해주니 

아직 죽은 이 하나 없었다.

쿠후스는 사방에 널브러진 얼어붙은 시채들과 조각난 시 채들올 보면서 한숨올 

내쉬었다. "이런 꼴 보기 싫어서 참전하고 싶지 않았지.” “어필 수 없는 일입세. 

이들이 길올 열어주기만 한다면야 우리가 굳이 이들올 죽일 필요가 있겠는가?1 

탈라이21 말에 쿠후스는 고개률 끄덕였다. “그렇지. 이들이 길을 열어주기만 하면 

되지." 그 말올 끝으로 쿠루스가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블린. 따라와라;" 

창겠습니다.”

불린이 쿠루스률 따라 앞으로 달려 나가자 탈라이도 그들 의 뒤률 따르며 중얼거렸다.

"설마 정말로 길올 열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 지?1

우부 부

오베스가 달려오지 않았다고 해도 프리트 대공은 확실히 문제를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수도 라멧 성의 복문에서 일어 나고 있는 얼음 폭흉은 누가 이곳에 왔는지률 

알려 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 느껴지는 기운도 누군지 짐작이 갔다.

프리트 대공은 그사이 신검 이그니스를 청긴 채 황궁올 향 해 걸어가다가 달려오는 

오베스튤 만났다. 그리고 오베스는 그의 에상올 넘는 보고률 했다.

"새 명의 마스터가 나타났습니다.”

상정했던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올올 알았다. 프리트 대공 은 오배스의 어께에 손올 

얹은 채 말했다.

"황제 패하률 피신시키도록 하고 비패라 대공에게 연락올 취하게. 수도로 지원율 

와달라고;

"알겠^니다.”

오베스가 얼어지는 것을 보며 프리트 대공은 한숨올 내쉬 었다- 과연 세 명의 

마스터률 맞이해서 얼마나 시간올 끌 수

있을까? 두 명의 마스터만 해도 이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 지만 그것이 오히려 

투쟁심올 이끌어 냈다.

프리트 대공은 별궁에서 나오자 그를 기다리고 있는 기사 단올 볼 수 있었다. 프레임 

기사단. 그튤 따르는 정예 기사단 이 그를 위한 말올 준비한 채 대기하고 있었다.

프리트 대공은 미소률 짓고는 말에 올랐다.

"그럼 감히 계국올 넘본 이들의 얼굴올 보러 가볼끼?"

프리트 대공의 말에 모두들 고개률 끄먹이고 말올 달리기 시^했다.

쿠루스는 블린과 말라이률 데리고 마밸 대공올 따라잡았 다. 마벨 대공은 북문에서 

시작해서 황궁의 북문까지 뚫린 대로률 거침없이 말올 물고 있었다. 그의 앞올 막는 

이돌은 모두 죽는다는 것올 알면서도 앞올 박아섰다.

그런 그1율 일리고 부숴내는 것은 마밸 대공의 일이었다. 쿠루스는 그의 옆으로 

따라블으며 말했다.

"길올열겠다.힘올아껴라"

^루스외 말에 마밸 대공은 고개를 끄먹였다. 다른 이도 아니고 쿠루스외 말이라면 

충분히 들어줄 만했다. 쿠부스는 마벨 대공이 말의 속도률 줄이는 것올 보고 붙린올 

바라보았

"네가 전해라. 길올 열면 죽이지는 않겠다고.”

260 마스터

11알^습니^;

불린이 진한 미소를 그리고는 소리쳤다.

11길올 열어라! 그렇다면 죽이지 않겠다!"

불린의 목소리는 수도의 복로률 따라서 황궁 내부까지 뺃 어나갔다. 그 장대한 

올림에 병사들은 자기도 모르게 한 걸 음올 물러났다. 그 사이로 쿠부스가 사정없이 

투기률 쏘아냈 다. 쿠루스의 早기에 닿은 이!온 마치 칼날에 베인 것처럼 깝짝 

놀라며 황급히 옆으로 튤러나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가는몸이두쪽날것같은느낌이그들올 피하 계 만들었고 그렇계 물러난 이들이 만든 

길을 마밸 대공올 비롯한 일천 기의 기병이 지나갔다.

알비트는 기병의 뒤률 따라 달리며 피식 웃음올 홀렸다.

"역시 투신이로군.”

早기만은로 병사들올 물러나게 할수 있는건모든마스터 중에서 그뿐이리라. 게다가 

처욤 겪은 ‘핑올의 도끼’ 외 권능 도 뇰랍기는 마찬가지였다.

목소리의 크기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실함이 사람들올 음직 였다. 알비트는 병사들올 

지나쳐가며 황궁의 성문율 바라보 있다. 이계 아란트 제국의 황궁의 복문이 눈앞에 

들어왔다.

쿠루스는 선두에서 달려가면서 튤린올 돎아보았다.

“무력화시킬 수 있겠냐?1

"궁수들이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습격261

불린은 승올 깊이 들이마시더니 소리쳤다.

"무틀올끓어라!”

우우우응!

블린의 목소리가 성벽 위에 늘어선 궁병들을 뒤덮었다. 그 들은 순간 귀가 

웅옹거리더니 균형감각올 잃고 우수수 쓰러 졌다. 쿠루스는 피식 웃고는 주먹올 

쥐었다.

"잘했다.”

블린은 쿠루스외 칭찬에 진한 미소툴 그렸다. 그 순간 쿠 早스는 황궁의 북문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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